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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솔로포·만루포에 소형준 복귀까지' KT, NC 꺾고 3연승…가을야구 보인다 [IS 수원]

KT 위즈가 멜 로하스 주니어의 '5타점' 홈런 2방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달리며 3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2경기 차로 줄였다. 로하스의 연타석 홈런이 빛을 발했다. 로하스는 5회 솔로 홈런에 이어 6회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배정대가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NC는 선발 임상현이 5이닝 4실점했고, 뒤이어 나온 이준호가 만루홈런 포함 ⅔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선 맷 데이비슨이 KBO리그 첫 3루타와 함께 2안타, 권희동이 2안타, 한석현이 2안타를 때려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2회 말 선두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KT는 배정대의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조대현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5회 초 NC가 선두타자 한석현의 2루타와 김주원의 안타, 박민우의 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5회 말 로하스가 솔로포로 다시 4점 차를 만들며 달아났다. NC는 6회 초 선두타자 데이비슨의 3루타와 권희동의 땅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KT가 6회 말에만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안타와 김상수와 배정대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KT는 장성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한 뒤 로하스의 만루홈런으로 9-2를 만들었다. NC가 8회 초 박시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다시 만회했지만, KT가 8회 말 장성우의 2루타에 이어 송민섭의 땅볼로 또 1점을 달아났다. KT는 9회 소형준을 등판시켜 승리를 매조지었다. 팔꿈치 부상으로 1년 이상 쉬었던 소형준은 2023년 5월 10일 수원 NC전 이후 491일만에 등판했다. 소형준은 안중열에게 솔로포를 허용하고 후속타자 몸에 맞는 볼로 실점했지만 병살타와 함께 승리는 지켰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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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집 2홈런·박건우 3타점' NC, 7위 하락 위기서 '6연승' KT 잡았다→5위 상승[IS 수원]

NC 다이노스가 김휘집의 홈런 2방과 박건우의 3타점 맹타로 순위 역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NC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KT와의 수원 3연전 시리즈를 1승 1패(우천 취소 1경기)로 마무리했다. 이날 NC가 패했다면 0.5경기 차로 추격하던 KT에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추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순위 역전을 막았다. 아울러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5위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패배, NC가 5위 역전에 성공했다. 김휘집의 홈런 2방과 김시훈의 선발 호투가 빛났다. 김휘집은 이날 2회 선제 솔로포와 8회 쐐기 솔로포를 차례로 작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김시훈은 6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잘 지켰다. 박건우의 3안타 3타점, 박민우의 2안타도 빛났고, 불펜 김영규의 2이닝 무실점 호투도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KT는 초반 야수들의 잇단 실책과 선발 웨스 벤자민의 부진이 7연승 행진을 가로 막았다. 이날 KT는 3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비디오 판독 기회를 제대로 쓰지 않아 애매한 상황도 뒤집지 못했다. 선발 벤자민은 4⅓이닝 동안 86구를 던져 6피안타 5실점(4자책)했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멜 로하스 주니아가 2안타, 심우준이 2안타로 맹활약했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NC였다.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휘집이 선발 벤자민의 낮은 직구를 퍼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홈런으로 연결해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엔 2사 후 권희동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루 상황서 박건우의 2점포가 터지면서 NC가 3-0까지 달아났다. KT는 3회 말 배정대의 볼넷과 심우준의 번트안타, 강백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보크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T가 4회와 5회 1점씩을 더 뽑아내며 달아났다. 4회 1사 후 빠른 발의 천재환과 박시원이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후 이중도루까지 성공하며 2, 3루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후 김형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났따. 5회엔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와 희생번트, 박건우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중전 적시타로 5-1을 만들었다. KT는 5회 말 1사 후 심우준의 2루타와 로하스의 볼넷으로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강백호가 초구 타격으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2사 후 김상수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은 없었다. 6회 선두타자 문상철의 볼넷과 7회 2사 1, 2루 기회도 살리지 못하면서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그 사이 NC가 더 달아났다. 8회 초 김휘집의 솔로포가 또 터졌다. 김휘집은 KT의 바뀐 투수 박시영과 7구 승부 끝에 한가운데로 몰리는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NC는 9회 박건우와 데이비슨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부는 8-2, NC의 승리로 끝났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7.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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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 '고영표 무실점' KT, 2패 뒤 1승 '안도'…NC는 해태 '9연승' 타이에 만족

KT 위즈가 선발 고영표의 호투와 선제포·쐐기포 두 방으로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KT 위즈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1·2차전 패배로 벼랑 끝에 몰렸던 KT는 이날 승리로 숨을 돌리며 대반격에 나섰다. 반면, NC는 이날 패배로 포스트시즌 10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2020년 한국시리즈 4~6차전에서 연달아 승리한 NC는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6연승을 달리며 포스트시즌 9연승을 달린 바 있다. 해태 타이거즈가 1987~1988년에 세운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10연승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패했다. 선발 투수 고영표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배정대와 문상철이 홈런 두 방을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선발 태너 털리가 6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홈런 한 방에 울었다. 타선은 상대 선발 고영표에게 꽁꽁 묶이며 힘을 쓰지 못했다. 권희동의 두 타석 21구 '눈야구'만 빛날 뿐이었다. 이날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KT였다. 1회 선두타자 김상수의 안타와 황재균의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얻은 것. 하지만 알포드와 박병호가 연달아 삼진을 당하며 기세가 꺾였고, 장성우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흐름이 끊겼다. 하지만 KT는 2회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조용호의 안타로 만들어진 1루 상황에서 배정대가 2점 홈런을 때려냈다. 태너의 120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지난 1·2차전에서 NC에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다녔던 KT는 3차전에서 비로소 먼저 앞서 나가며 분위기를 잡았다. NC는 2회와 3회 주자를 내보내며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소득이 없었다. 2회 권희동이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걸러나가고, 3회 손아섭이 첫 안타를 때려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KT도 3회 알포드의 볼넷 출루로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견제사로 흐름이 끊겼고, 4회 선두타자 장성우의 안타 출루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NC도 5회 선두타자 오영수의 안타 기회를 병살로 놓쳤다. 2-0으로 팽팽하던 균형은 7회 다시 무너졌다. KT 문상철이 바뀐 투수 김영규를 상대로 달아나는 홈런을 쏘아 올린 것. 129km/h짜리 슬라이더를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후 KT는 9회 초 송민섭의 2루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KT는 7회 손동현-8회 박영현-9회 김재윤 필승조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다. 세 선수가 무실점으로 3이닝을 막아내면서 KT가 소중한 1승을 달성, 승부를 4차전까지 끌고갔다. NC는 9회 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득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패했다. 창원=윤승재 기자 2023.11.0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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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3] 7점 지원했는데 5실점 강판, 태너 PS ERA 15.00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29·NC 다이노스)가 2이닝 만에 강판당했다.태너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했다. 투구 수 62개(스트라이크 35개).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에 이어 다시 한번 흔들렸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PS) 2경기 평균자책점이 15.00(6이닝 10실점)에 이른다.경기 전 강인권 NC 감독은 "지난 경기(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카운트를 잡으러 가는 슬라이더가 정타를 많이 맞은 거 같다. 그러면서 태너가 당황하는 모습을 봤다"며 "그 부분에 대해 배터리 코치랑 얘길 나눴다. 1회부터 본인의 힘을 100% 다 써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실점하지 않았지만 1회 초부터 불안했다. 태너는 1회 선두타자 추신수, 2사 후 한유섬에게 안타를 허용, 2사 1·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가까스로 하재훈을 초구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NC 타선은 1회 말 안타 5개와 볼넷 1개로 3득점했다. 2사 2·3루에서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 후속 서호철의 1타점 2루타로 태너를 지원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가 NC 쪽으로 기울었다.득점 지원에도 불구하고 태너는 2회 초 자멸했다. 1사 후 김성현과 오태곤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김민식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추신수의 볼넷으로 만루, 후속 에레디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태너는 최정에게 통한의 역전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1볼에서 던진 2구째 시속 141㎞ 직구를 공략 당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 비거리는 120m였다.NC는 2회 말 1사 1·2루에서 박건우의 적시타와 마틴의 스리런 홈런으로 7-5 역전에 성공했다. 3회 초에도 등판한 태너는 첫 타자 하재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재학과 교체됐다. 이재학이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겨 태너의 실점이 추가되지 않았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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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2] 인천 집어삼킨 NC '타격 도사'들…5안타 4볼넷 초토화

기록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NC 다이노스가 자랑하는 1~3번 타순에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NC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을 7-3으로 승리했다. 적지에서 열린 시리즈 1·2차전에 모두 승리하면서 플레이오프(PO)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놨다. 홈에서 연패를 당한 정규시즌 3위 SSG는 '시리즈 업셋' 위기에 몰렸다. 3차전 선발 매치업은 태너와 오원석이다. 당초 NC는 에릭 페디의 선발 등판이 예정됐지만 몸 상태를 고려해 선발을 바꿨다.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NC는 SSG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이른 시점에 무너트렸다. 1번 손아섭과 2번 박민우, 3번 박건우가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물꼬를 텄다. 1회 초 선두타 손아섭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박건우가 좌전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연결했다. 주자를 모은 NC는 마틴의 1타점 2루타, 권희동의 우전 적시타에 이어 1사 1·3루에선 서호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뽑았다. 추가 득점도 세 타자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NC는 2회 초 8번 오영수와 9번 김주원이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아웃카운트 2개가 손쉽게 올라가 득점 없이 이닝을 마치는 듯했다. 하지만 2사 후 손아섭과 박민우가 연속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특히 박민우는 볼카운트 노볼-2스트라이크에서 볼을 연거푸 골라내 김광현을 괴롭혔다. 2사 1·2루에서 타석에서 들어선 박건우는 김광현의 3구째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밀어 쳐 적시타로 연결했다. 2회까지 손아섭과 박민우, 박건우는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합작, 4-0 리드를 이끌었다.쐐기 득점도 세 선수의 역할이 중요했다. NC는 4-3으로 추격당한 8회 초 선두타자 김형준의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도태훈의 몸에 맞는 공과 김주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손아섭이 1루를 절묘하게 타고 넘어가는 2루타로 도태훈의 득점을 도왔다. 2사 2루에선 박건우가 중전 적시타로 7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이날 손아섭(4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3득점)과 박민우(3타수 무안타 2볼넷) 박건우(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는 5안타 4볼넷 3타점 4득점을 합작했다. 말 그대로 가공할 만한 화력이었다. 손아섭과 박민우, 박건우는 강인권 NC 감독이 믿고 내는 타자들이다. 3000타석 소화 기준 박건우가 통산 타격 3위(0.326) 손아섭이 4위(0.322) 그리고 박민우(0.320)가 6위에 이름을 올린다. 둘째가라면 서러운 '타격 달인'들이다.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앞두고 강인권 감독은 "우리 타선의 주축인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의 활약이 어떻냐에 따라서 경기 승패가 분명히 엇갈릴 거로 생각한다. 경험치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WC 결정전에서 4안타 2볼넷을 합작한 세 선수는 준PO에서도 공격 선봉에 섰다. 위력을 실감한 SSG 투수진의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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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진출 보인다' NC, SSG 이틀 연속 격파 75% 확률 잡아···2023 PS 거침없이 3연승

NC 다이노스의 2023 포스트시즌(PS) 기세가 거침없다.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를 2연패로 몰아넣고, 플레이오프(PO) 진출까지 1승만 남겨뒀다.NC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준PO 2차전에서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운 SSG를 7-3으로 물리쳤다. 전날(22일) 4-3 승리에 이어 적지에서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역대 5전 3승제의 준PO에서 1~2차전 승리 팀의 PO 진출 확률은 75%(8차례 중 6회)였다. 정규시즌 막판 3위 싸움에서 고개를 떨군 NC는 이번 가을 PS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19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5위)를 14-9로 꺾은 NC는 3위 SSG 상대로도 2승을 선점, 이번 PS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특히 '20승 투수' 에릭 페디를 아끼고 송명기를 내세운 2차전에서, 상대 에이스 김광현을 물리쳐 더욱 값진 승리였다. 25일 3차전이 열리는 홈 창원으로 이동하는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졌다. NC는 올해 SSG전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한 선발 투수 송명기가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음에도 4-0으로 앞선 4회 말 한유섬에게 2점 홈런을 내준 뒤 교체됐다. 이후 이재학(1이닝 1실점)을 제외하고 나머지 불펜 투수는 모두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타선에선 박건우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정규시즌 막판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을 샀지만, NC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포스트시즌에서 중심 타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리드오프 손아섭도 3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NC가 선취점을 올려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초 선두타자 손아섭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박건우가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다. 4번 타자 제이슨 마틴이 김광현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후속 권희동의 추가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서호철은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 마틴을 홈에 불러들였다. 1회에만 3점을 뽑은 NC는 고삐를 늦추지 않고 2회 초 공격에서 4-0으로 달아났다. 2사 후 손아섭과 박민우의 연속 볼넷 뒤 박건우가 쐐기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SSG 김광현은 3이닝 4실점의 부진과 함께 손가락 통증으로 조기 강판됐다. NC는 이후 3회 1사 1·2루, 4회 무사 1루 찬스를 놓쳤다. 그러자 SSG는 한유섬이 4회 말 무사 1루에서 송명기의 시속 137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비거리 120m)을 날렸다. NC는 곧바로 마운드를 송명기에서 왼손 투수 김영규로 교체했다. NC는 5회 초 상대 연속 실책으로 잡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김형준의 번트 병살타가 나왔다. 결국 2사 2루에서 추가점을 뽑는 데 실패했다.SSG는 6회 말 한유섬의 솔로 홈런으로 3-4 턱밑까지 추격했다. 한유섬의 PS 통산 7호, 8호 홈런이다. KBO 역대 PS 연타석 홈런은 29번째다. SSG는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성현이 초구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 동점에는 실패했다. NC는 8회 3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김형준이 4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호투 중이던 문승원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았다. 이어 몸에 맞는 공과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손아섭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2사 2루에선 박건우가 추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9회 말 마무리 이용찬을 마운드에 올려 다시 한번 믿음을 드러냈다. 이번 PS에서 두 경기 모두 실점한 이용찬은 이날 2차전에서도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를 맞아 불안함을 노출했지만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준PO 3차전은 25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린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3.10.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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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무너뜨린 '끝내기 포' NC, '1-5→7-5' 짜릿한 역전드라마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의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작렬했다. NC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7-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2연승을 달리며 4위 자리를 지켰다. 1위 LG는 전날 1-14 대패에 이어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9회 역전 드라마가 작성됐다. 3-5로 맞이한 9회, 권희동이 국가대표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끝내기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6회 김주원의 그라운드 홈런(인사이드 파크 홈런)과 8회 도태훈의 홈런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LG였다. 4회 오지환의 선제 솔로포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NC도 4회 말 도태훈과 서호철, 김주원의 연속 출루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안중열의 병살타 때 득점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LG는 6회 초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신민재의 안타와 희생번트, 오스틴의 안타로 1-1 균형을 깬 LG는 오지환의 2루타와 문보경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박동원의 3루수 앞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5-1까지 달아났다. NC는 6회 말 2사 후 나온 김주원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1점을 보탰다. 김주원의 좌익수 앞 안타 타구를 좌익수 문성주가 앞으로 나와 잡아내려다 뒤로 흘렸고, 그 사이 김주원이 3루를 지나 홈까지 파고들면서 1점을 만회했다. NC는 8회 말 도태훈의 홈런으로 1점을 추가, 2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이어진 9회, 2사 후 박민우의 안타와 박건우의 내야 안타, 마틴의 적시타로 4-5를 만든 NC는 권희동의 끝내기 3점포로 고우석을 무너뜨리며 승리했다. 윤승재 기자 2023.08.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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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아뿔싸 피홈런 2개…곽빈, 3⅔ 4실점 '강판'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곽빈(24)이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곽빈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과 3분의 2이닝 7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4실점했다. 3-3으로 맞선 4회 초 2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승계 주자가 득점하면서 실점이 늘어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9에서 2.97로 상승했다.곽빈은 1회 초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1사 2루에서 폭투로 주자가 3루까지 진루한 뒤 박건우에게 적시타를 맞고 처음 실점했다. 두산 타선은 0-1로 뒤진 2회 말 3득점하며 3-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곽빈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장타가 문제였다. 3회 초 선두타자 안중열, 4회 초에도 선두타자 마틴에게 홈런을 내줘 3-3 동점이 됐다. 마틴 홈런 직후에는 권희동의 안타로 위기가 계속됐고 2사 2루 김주원 타석에서 배턴을 이영하에게 넘겼다. 폭투로 주자의 진루를 허용한 이영하는 2사 3루에서 통한의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이날 곽빈의 투구 수는 71개(스트라이크 44개).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3㎞까지 찍혔다. 구종은 직구(29개) 슬라이더(23개) 체인지업(13개) 커브(6개) 순이었다. 직구는 위력적이었지만 변화구가 마음대로 먹히지 않았다. 안중열의 피홈런은 슬라이더, 마틴의 피홈런은 체인지업이 먹잇감이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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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손아섭 9회 동점포+김수윤 10회 끝내기' NC 3연패 탈출

4위 NC 다이노스가 극적으로 3연패를 탈출했다.NC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10-9로 승리했다. 3연전 중 1차전 무승부 뒤 2차전을 패했지만 3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시즌 51승 2무 47패를 기록, 3위 KT 위즈(56승 2무 45패)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유지했다. 4연승에 도전한 한화는 불펜이 무너지며 일격을 당했다. 시즌 성적은 41승 6무 53패.경기 내내 공방을 거듭했다. 한화는 2회 초 이진영과 장진혁, 박상언의 3연속 안타로 선제 득점을 뽑았다. NC는 2회 말 한화 선발 김서현의 난조를 틈타 볼넷 3개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손아섭의 적시타와 박민우의 내야 땅볼로 3-1 역전했다. 한화는 3회 초 1사 2루에서 노시환의 좌중간 2루타로 2-3으로 추격했다. NC는 3회 말 권희동의 2루타, 도태훈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한화는 5회 초 타선의 응집력이 돋보였다. 선두타자 이도윤이 우중간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1사 후 윌리엄스가 1타점 동점 2루타를 때려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볼넷 2개로 만루, 김인환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4-3으로 점수 차를 뒤집었다. NC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5회 말 안타 1개와 사사구 2개로 베이스를 꽉 채운 뒤 김주원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NC는 6회 말 무사 1·2루에서 마틴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 더 달아날 기회를 날렸다. 한화는 7회 초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는 것처럼 보였다. 선두타자 문현빈이 2루수 박민우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윌리엄스의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5-5를 만들었다. 상대 폭투로 무사 3루, 곧바로 노시환이 역전 좌전 적시타를 책임졌다. 6-5로 앞선 무사 1루에선 채은성이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NC 불펜 류진욱의 초구 시속 147㎞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NC는 7회 말 2사 1·2루에서 손아섭의 2타점 2루타로 7-8까지 따라붙었지만, 한화가 8회 초 2사 2루에서 윌리엄스의 적시타로 9점째를 뽑았다.패색이 짙던 NC는 9회 말 1사 1루에서 손아섭이 극적인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어 연장 10회 말 선두타자 윤형준이 2루타로 출루한 뒤 김수윤이 끝내기 안타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NC는 장단 16안타를 쏟아냈다. 1번 손아섭이 6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1번부터 5번 타순(손아섭→박민우→박건우→마틴→권희동까지 5명의 선수가 멀티 히트로 11안타를 합작했다. 김수윤은 개인 첫 끝내기 안타. 한화는 강재민(1이닝 2피안타 2실점)과 정우람(1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실점)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타선에선 1번 문현빈이 5타수 2안타 2득점, 2번 윌리엄스가 6타수 3안타 3타점 활약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1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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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이태양 쾌투·장진혁 활약' 한화, NC 꺾고 3연승 질주

8위 한화 이글스가 3연승에 성공했다.한화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를 4-3으로 승리했다. 시즌 41승(6무 52패)째를 따내며 전날 연장 12회 무승부의 아쉬움을 날렸다. 4위 NC는 3연패 늪에 빠지며 50승 2무 47패를 기록했다. 최근 6경기 성적이 1승 1무 4패다. 경기는 5회까지 팽팽했다. 한화가 1회 초 문현빈의 2루타와 윌리엄스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노시환의 희생 플라이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2루에서 김태연과 이진영이 범타로 물러났다. NC는 1회 말 곧바로 추격했다. 1사 후 박민우의 3루타와 박건우의 희생 플라이로 점수를 뽑았다.'0'의 행진이 깨진 건 6회 초였다. 한화가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장진혁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이진영이 좌전 적시타로 장진혁을 불러들여 리드를 잡았다. NC는 5회 말과 6회 말 연속 이닝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불발에 그쳤다. 1-3으로 뒤진 8회 말 무사 2루에선 대주자 박영빈이 상대 포일 때 3루를 훔치다 아웃돼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히려 한화가 9회 초 2사 1·3루에서 윌리엄스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NC는 9회 말 무사 1루에서 박건우의 2루타, 1사 3루에서 권희동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한화는 선발 이태양이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선발승을 따낸 건 2017년 6월 18일 대전 KT 위즈전(5이닝 3실점) 이후 2250일 만이었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주현상(1이닝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김범수(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장시환(1이닝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박상원(1이닝 1피안타 2실점)이 4이닝울 2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선 3회 말 대수비로 투입된 장진혁이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타격 동작을 미세 수정한 윌리엄스가 5타수 2안타 1타점했다. 7명의 타자가 8안타를 합작할 정도로 고른 활약이었다.NC는 선발 최성영이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1실점했다. 6회부터 움직인 불펜에선 김시훈(1이닝 1피안타 1실점) 김영규(2이닝 1피안타 1실점) 김태현(1이닝 1피안타 1실점)까지 등판하는 투수마다 실점했다. 2번 박민우(3타수 1안타 2득점)와 3번 박건우(3타수 2안타 2타점)가 3안타 3득점 2타점을 합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4번 마틴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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