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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뛴다’ 장서연 “인해와 맥주 마시는 장면, 가장 기억에 남아”

KBS2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에서 황소이로 감초 활약을 펼친 배우 장서연이 종영까지 2회 방송을 앞두고 아쉬움 가득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지난 8화 ‘일면식’ 게스트하우스가 오픈되면서 손님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로 극의 재미가 더해진 가운데, 장서연이 열연한 황소이의 사연은 많은 이들의 공감과 응원을 자아냈다. 게스트하우스에 장기 투숙을 의뢰하고 우혈과 인해의 썸을 누구보다 빠르게 캐치하며 MZ다운 자유분방한 매력을 발산하던 소이가 사실은 스토킹 범죄의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 반전을 줬는가 하면, 일면식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일어선 소이의 모습으로 깊은 여운을 남긴 것.드라마 ‘닥터로이어’, ‘얼어죽을 연애 따위’ 등에 출연하며 매 작품 다양한 얼굴을 보여줬던 배우 장서연은 ‘가슴이 뛴다’에서도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면을 유연하게 표현해낸 것은 물론, 게스트하우스 주인인 우혈(옥택연), 인해(원지안)와의 이색 케미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이렇듯 짧은 등장에도 몰입감을 높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장서연은 소속사 51k를 통해 “현장에서 함께했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했는데, 어느덧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 선배님들이 작업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많이 배울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 마지막 방송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애정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장서연의 일문일답. Q. ‘가슴이 뛴다’ 종영까지 2회 방송을 남겨두고 있는데, 종영을 앞둔 소감이 궁금하다. 어느덧 ‘가슴이 뛴다’가 이번 주 끝이 난다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 처음 오디션을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체감상으로는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그만큼 ‘가슴이 뛴다’ 현장에서 함께 했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했다. 시청자로서도 뱀파이어들 간의 케미스트리를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현장에서 선배님들이 장면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며 작업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고, ‘가슴이 뛴다’ 마지막 방송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Q. 황소이 역을 연기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혹은 대사가 있다면? 10회에서 ‘인해’와 맥주를 마시면서 사랑이 뭔지에 대해 이야기했던 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소이’ 대사 중 “그 사람 생각하면 웃음 나고, 보고 싶고, 같이 있고 싶고, 그런게 사랑이에요”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대사를 처음 읽었을 때도 무심한 듯 속 깊은 이야기를 하는 ‘소이가 굉장히 멋진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Q. 종영을 앞두고 황소이에게 장서연이 보내는 작별인사, 황소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소이야, 그동안 많이 힘들고 외로웠지. 그래도 ‘일면식’에서 지내는 동안 너의 상처가 많이 치유되고 또 세상을 향해 나아갈 용기가 생긴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앞으로는 너를 많이 아껴주고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봐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 오랫동안 너를 기억하고 응원할게. 수고 많았어. Q.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롤모델이 있는가? 항상 고민하고, 진심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롤 모델은 서현진 배우님. 정말 오래전부터 좋아했다. 배우님의 대사 전달력과 딕션,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울리는 진정성 있는 연기를 늘 감탄하면서 보게 됐다. 기회가 닿는다면 함께 연기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Q.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혹은 해보고 싶은 장르나 역할이 있는지? 이번 작품에서 액션 연기는 처음 도전해 봤는데 정말 재밌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액션을 비롯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Q. 절반 남은 2023년,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이 있는지? 연극 ‘카페 쥬에네스’로 올 하반기 인사드릴 예정이다. 요즘은 연극 연습에 매진하며 지내고 있다. 처음 도전하는 연극인만큼 무사히, 그리고 신나게 공연을 올리는 게 목표이다.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14 14:53
연예일반

‘왜 오수재인가’ 종영 2회 앞두고 ‘굿바이’ 비하인드 컷 대방출

‘왜 오수재인가’가 예측 불가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측은 종영 2회를 앞두고 20일 배우들의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왜 오수재인가’는 잘못된 선택으로 잘못된 성공을 꿈꾸었던 오수재(서현진 분), 그리고 그런 그와 지독히도 얽힌 공찬(황인엽 분), 최태국(허준호 분), 최윤상(배인혁 분)의 관계와 서사를 풀어내며 시청자에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했다. 앞서 10년 전 그날 밤에 연이어 발생한 강은서(한선화 분)와 전나정(황지아 분) 사건의 연결고리도 드러나며 의구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서현진, 황인엽, 허준호, 배인혁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은 극을 다채롭게 했다. 이날 종영을 앞두고 공개된 비하인드 사진에는 배우들의 촬영장 뒷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서현진은 언제 어디서든 대본과 모니터링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인생의 나락과 성공의 정점을 오가며 독기와 슬픔을 동시에 품은 오수재가 되기까지 쏟아낸 그의 노력을 짐작게 한다. 황인엽은 공찬의 따뜻하고 순수한 매력은 물론, 그의 과거인 김동구의 가슴 시린 서사를 함축시킨 연기를 선보였다. 과거 오수재가 자신의 무죄 변론을 포기했음을 알고도 ‘나를 믿어준 유일한 사람’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저버리지 않는 공찬의 모습은 깊은 여운을 안기기도 했다. 허준호는 오수재로 분한 서현진과 맞붙을 때마다 남다른 텐션으로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빌런의 면모를 보여줬다. 최고의 권력을 쥐고도 더 큰 욕망을 잡으려 하는, TK로펌 회장 최태국의 추악한 음모와 비리를 그려냈다. 그런가 하면 촬영 틈틈이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링하는 배인혁의 눈빛도 포착됐다. 여기에 김창완이 맡은 백진기는 극 중반 반전 캐릭터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백진기는 선악의 불분명한 경계에서 딸을 지키기 위해 그릇된 선택과 판단을 했다. 정의를 외면하고 진실을 묵인하는 이들을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한 리걸클리닉센터 멤버들도 빼놓을 수 없다. 조강자 역의 김재화, 나세련 역의 남지현, 송미림 역의 이주우, 남춘풍 역의 이진혁도 열연했다.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15회는 오는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0 13:52
영화

"명연기 몰입" 안성기·서현진 '카시오페아' 열광포인트 셋

배우 안성기, 서현진 주연의 영화 '카시오페아(신연식 감독)'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는 열광 포인트 3를 공개했다. 열광 포인트 1. 국민배우 안성기, 인생작 경신 서현진, 천재 아역 주예림의 빛나는 열연 첫 번째 '카시오페아' 열광 포인트는 주연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배우 안성기는 '카시오페아'를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애틋한 부성애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감동을 선사했고, 생애 최고의 열연을 펼친 서현진은 스크린을 압도하는 완벽한 열연으로 역시 믿고 보는 서현진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천재 아역배우 주예림이 서현진, 안성기와의 사랑스러운 케미를 폭발시키며 극의 몰입감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열광 포인트 2. 알츠하이머에 걸린 딸과 아빠의 애틋하고 특별한 동행 스토리 다음으로 '카시오페아' 열광 포인트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딸과 딸을 곁에서 지켜주는 아빠의 애틋하고 특별한 동행 스토리이다. 관객들은 영화를 보고 난 뒤 ‘내가 알츠하이머에 걸린다면?’이라는 가장 보통의, 마음 아프고 무섭기도 한 공감을 드러내며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로 깊은 여운을 느끼고 있는 것. 특히 부모가 아닌 딸이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게 되고 믿을 수 없는 상황과 혼란 속에서 어린아이로 변해가는 딸과 다시 육아를 하는 아버지를 바라보면서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접근하게 만든다. 열광 포인트 3. 신연식 감독의 탄탄하고 섬세한 각본과 연출 마지막으로 '카시오페아'의 열광 포인트는 믿고 보는 신연식 감독의 탄탄하고 섬세한 각본과 연출이다. 신연식 감독은 “부녀관계, 육아와 양육의 의미 나아가 삶의 의미를 고찰할 작품을 하고 싶었다. 육아와 양육의 목표는 자녀의 독립이지만 부모는 자식이 세상에 나아가서 결국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기 어렵다. '카시오페아'는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지만, 아버지에게 새로운 양육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의미에서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판타지이다”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는데, 5년 만에 다시 한번 컴백하여 '카시오페아'를 통해 탄탄한 필력과 섬세한 연출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카시오페아'는 변호사, 엄마, 딸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수진’이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며 아빠 ‘인우’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특별한 동행을 담은 작품으로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6.07 07:55
영화

'카시오페아' 안성기, 열연 영상 공개 '국민 아버지의 품격'

'카시오페아' 안성기 무삭제 열연 영상이 공개됐다. '카시오페아'는 변호사, 엄마, 딸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수진’이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며 아빠 ‘인우’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특별한 동행을 담은 작품. 공개된 '카시오페아' 안성기 무삭제 열연 영상은 변호사로 성공한 딸 수진이 어느 날 갑자기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게 되며 치매 가족 자조 모임에 나가 딸의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다. 서현진이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꼽으며 자신의 눈물버튼이라고 밝혔던 장면으로 관객들의 눈물샘까지도 자극한 장면이기도 하다. “어느 날 크더니 변호사가 됐다고”, “아, 그러냐고”라고 덤덤하게 자신의 딸 수진에 대해 이야기 하는 인우의 모습이 깊은 몰입감과 함께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이어 “또 그러다 알츠하이머라고”, “아, 그러냐고, 아, 미안하다고”라고 말하는 안성기의 모습은 그가 왜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인지를 보여주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애틋한 부성애 열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다. 지난 1일 개봉한 '카시오페아'를 CGV 실관람평지수 골든에그 94%(6/2 오전 10시 기준)를 기록하며 호평 받고 있다. '카시오페아'는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6.03 08:01
영화

'카시오페아' 안성기, 애틋 부성애 예고…눈물샘 자극

'국민배우' 안성기가 돌아온다. 영화 '카시오페아(신연식 감독)'에서 안성기가 애틋한 부성애 연기로 6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카시오페아'는 변호사, 엄마, 딸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수진이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며 아빠 인우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특별한 동행을 담은 작품. 안성기는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최고의 배우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배우다. 그간 드라마, 코미디, 액션까지 장르 불문하고 열연을 펼치며 대한민국을 울고 웃게 했고, 상업영화부터 독립영화까지 아름다운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한국영화의 큰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2019년 7월 '사자', 2020년 10월 '종이꽃', 2021년 5월 '아들의 이름으로'까지 최근에도 해마다 관객들과 만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안성기가 올해에는 신연식 감독의 '카시오페아'로 관객들을 만난다. 안성기는 '카시오페아'에서 인우 역을 맡아 딸 수진으로 출연하는 서현진과 부녀 호흡을 맞춘다. 인우 캐릭터는 변호사로 성공한 딸 수진이 어느 날 갑자기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게 되며 딸을 곁에서 지켜주는 역할이다. 해외 근무로 인해 딸 수진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지만,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며 점점 어린 아이로 변해가는 딸을 키우는 캐릭터로 안성기는 지금껏 보지 못했던 애틋한 부성애 연기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안성기는 서현진과 완벽한 부녀 호흡을 보여줘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연식 감독은 “안성기 배우는 '페어 러브'를 하면서 좋은 역할로 다시 뵙고 싶었다. 안성기 배우의 필모그래피에서 의외로 부성이 강조된 역할이 없었는데 '카시오페아'는 부성애를 마음껏 보여줄 작품이라 관객의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전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는 6월 1일 개봉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02 18:21
연예

'너는나의봄' 섬세한 서현진, 순도 100% 연기 열정

서현진의 연기 열정이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높이고 있다. 매니지먼트 숲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서현진의 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서현진은 ‘너는 나의 봄’에서 사랑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강다정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로 보는 이들을 울고 웃기게 만들고 있다. 특히 지난 9회에서 영도(김동욱)에게 과거 트라우마를 털어놓으며 오열하는 다정의 모습은 먹먹함을 자아냈다. 그동안 아무에게도 꺼내 보이지 못한 일곱 살의 상처를 털어놓는 서현진의 애절함과 슬픔이 담긴 눈물 연기는 보는 이들마저 숨죽이게 만들며 극 안으로 끌어당겼다. 서현진이 캐릭터에 200% 몰입할 수 있는 데엔 단 한순간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는 열정이 있기에 가능했다. 촬영이 들어가기 전까지 대사, 지문을 하나하나 정독함은 물론 지나간 장면들까지도 다시 복습해 나가며 캐릭터의 감정을 이어갈 수 있게 표현해냈다. 표정과 몸짓, 호흡까지 캐릭터와 한 몸이 되어 인물의 서사를 더욱 탄탄하게 그려 나가고 있는 서현진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몰입감까지 선사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0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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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나의봄' 믿보배 어디가나…서현진, 몰입감 높이는 딕션 장인

역시 믿고보는 배우다. 약 2년 만에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을 통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서현진이 또 한번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어른들의 힐링 로맨스 ‘너는 나의 봄’에서 서현진은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 강다정 역할을 맡아 연애만 했다 하면 실패하여 사랑에 두려움을 느끼는 인물을 서툴지만 인간적인 매력으로 그려내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지난 3회에서는 억지로 괜찮은 척 지내고 있던 다정의 앞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채준(윤박)이 다시 나타나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선보여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에는 서현진의 대사 전달력도 한몫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자타 공인 딕션 장인이라 불릴 정도로 서현진은 어떤 작품에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말투와 대사로 한 번 더 보고 싶은 장면들을 탄생시켜왔다. 이미 지난 작품들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서현진의 딕션'은 일상 연기에까지 인물의 감정들을 섞어내며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 서현진의 정확한 딕션과 연기력은 '뷰티 인사이드(2018)'의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사이다를 날릴 줄 아는 통쾌한 캐릭터를 그려내기도, '블랙독(2019)'의 많은 회차에 등장했던 내레이션으로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장면적 설명을 보충해 주는 순기능까지 더했다. 단어와 문장 하나도 허투루 내뱉지 않는 서현진이기에 다양한 감정을 담은 대사까지 캐릭터가 느끼는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전달해내고 있다. 이번 '너는 나의 봄'에서도 첫 회부터 서현진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눈물을 흘리는 서현진의 모습과 함께 들려온 ‘내가 달려갔을 때 그 사람은 거기 없었다’라는 내레이션은 첫 방송부터 긴장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장면마다 더해진 서현진의 대사, 감정연기, 표정 등 모든 것들이 하나로 합쳐지며 완벽한 조합을 이뤄내 시너지를 높였다. 특히 3개 국어를 하는 캐릭터의 특성을 살린 데이트 장면은 외국어까지 완벽한 딕션으로 소화해내며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일할 때는 누구보다 명확한 말투로, 일상에서는 담담하고도 자연스럽게 대사를 전하는 서현진은 캐릭터가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까지 100% 전달하며 서사를 쌓아가고 있다. 인물들의 기쁘고 슬픈 다채로운 감정들이 서현진의 발성, 목소리, 딕션으로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맡은 캐릭터에 걸맞은 말투로 매 작품 다르게 그려내는 서현진의 ‘말맛’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도를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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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이병헌·김태리, 올해를 빛낸 드라마 배우 1·2위

이병헌과 김태리가 올해를 빛낸 드라마 배우로 선정됐다.한국갤럽이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tvN 토일극 '미스터 션샤인'의 주연 이병헌과 김태리가 각각 12.9%, 9.0%의 지지를 얻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미스터 션샤인'은 1900년대 초 대한제국 시절 의병들의 항일투쟁사를 그린 드라마로, 방영 초기 캐스팅 논란과 역사 왜곡 지적도 있었으나 회를 거듭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김태리는 낮에는 명문가 '애기씨'지만 밤에는 저격수로 의병 활동을 하는 고애신으로, 이병헌은 노비에서 미군이 된 유진 초이로 분해 시대적 아픔을 일깨웠다. 1991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병헌은 일찍이 연기력을 인정받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동하고 있으며, '미스터 션샤인'은 '아이리스'(KBS2) 이후 9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2014년 CF로 데뷔한 김태리는 '아가씨'(2016), '1987'(2017), '리틀 포레스트'(2018) 등 영화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이병헌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첫 드라마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올해 상반기 JTBC 금토극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커플 서준희와 윤진아를 연기한 정해인(8.7%)과 손예진(5.3%)도 각각 3, 5위에 올랐다. 2014년 데뷔한 정해인은 '응답하라 1988' '도깨비'에서 주인공의 첫사랑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올해 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상 tvN)에서는 억울한 누명을 쓴 유 대위로 존재감을 키웠다. 정약용 직계 6대 후손이라는 점 또한 자주 화제가 되고 있다.손예진은 1999년 포카리스웨트 CF로 데뷔 후 영화 '연애소설'(2002), '클래식'(2003),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 등을 통해 공백기 없이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연기파 배우로 각인됐다. 올해도 상반기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하반기 '협상'으로 관객을 만나는 등 최근 몇 년간 영화에 더 치중했으나, '상어'(KBS2) 이후 5년 만의 복귀작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드라마 파워도 여전함을 입증했다.4위 박보검(6.1%)은 현재 tvN 수목극 '남자친구'의 김진혁으로 출연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가 끝날 무렵 첫 회가 방송돼 사실상 올해 신작 없이 상위권에 들었다고 볼 수 있다. 재작년 '응답하라 1988'(tvN)의 천재 바둑기사 택, '구르미 그린 달빛'(KBS2)에서 매력적인 왕세자 이영으로 분해 일명 '박보검 신드롬'을 일으키며 2016년 '올해의 탤런트' 1위에 올랐다. 작년과 올해는 연기 외 활동이 많았지만, 2년 연속 4위를 지켰다.KBS 2TV 주말극 '같이 살래요'에서 중년의 사랑과 가족의 재탄생을 보여준 관록의 배우 장미희(5.0%)와 유동근(3.9%)이 각각 6위와 9위를 차지했다. 7위는 JTBC 월화극 '뷰티 인사이드'에서 매월 일정 기간 타인의 얼굴로 변신하는 비밀을 지닌 배우 한세계를 완벽하게 그려낸 서현진(4.5%), 8위는 '하나뿐인 내편'(KBS2)의 아버지 강수일로 사극뿐 아니라 현대극에서도 빛나는 연기를 펼친 최수종(4.3%), 그리고 올해 신작은 없지만 '도깨비'(tvN)로 작년 2위에 올랐던 공유(3.7%)가 10위다.그 외 소지섭(3.6%), 박서준(2.9%), 유이(2.7%), 지성, 김희선, 고두심(이상 2.3%), 이민기, 송혜교(이상 2.2%), 차태현, 송중기(이상 2.0%) 등이 20위권에 들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2.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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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백상] "안방 블루칩" 슈퍼루키 공명·민석·민재·지수·진영

생애 한 번 뿐인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목표로, 떠오르는 안방극장 블루칩이 모두 모인다.이 젊은 배우들, 이름만 들어도 설렌다. 평범한 20대 취업준비생을 연기하며 공감을 얻었던 공명, 삭발을 하며 연기 투혼을 불태웠던 김민석, 한석규·유연석 등 베테랑 선배 사이에서 기죽지 않은 김민재가 제53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TV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한 지 1년 만에 슈퍼 루키로 떠오른 지수와 그룹 B1A4 멤버로 무대만큼이나 사극 한복이 잘 어울리는 연기돌 진영도 신인상에 도전한다. 백상예술대상은 5월 3일 오후 5시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JTBC와 JTBC2에서 생방송된다.(소개는 가나다순) 사진= tvN 혼술남녀 홈페이지공명(tvN '혼술남녀')2013년 배우그룹 서프라이즈로 데뷔 후 2016년 9월 '혼술남녀'에 출연하며 이름 두 글자를 널리 알렸다. 노량진 9급 공무원 준비생으로 분한 그는 평범한 20대 청년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리며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극중 연상의 박하선을 좋아하는 연하남으로 열연하면서 '직진 연하남' 별명을 얻었다. 이처럼 한 작품으로 두 가지 스타일의 연기를 보여줘 호평받았다.가능성과 잠재력도 크다. 코믹한 연기부터 눈물 연기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가졌다. 지난 한 해 가장 빛나는 활약을 보여준 신인답다. 이제 막 대중의 눈에 띄기 시작한 공명은 '직진 연하남'이라는 별명처럼 혜성같이 나타나 백상예술대상 신인상까지 직진한다. 김민석(SBS '닥터스') 2016년 8월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한 장면이 있다. '닥터스' 김민석의 삭발신이 바로 그것. 극 중 수막종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머리카락을 잘랐다. 등장 인물의 감정이 극한까지 폭발하는 이 장면을 통해 심상치 않은 연기 내공을 보여줬다.KBS 2TV '태양의 후예'·'닥터스'·SBS '피고인'까지 대박을 터뜨리며 '시청률 요정' 별명까지 얻었다. 단순히 출연 드라마의 성공 여부로 만들어진 수식어는 아니다. 작은 역할이든 큰 역할이든 기대 이상의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길지 않은 연기 경력에도 신스틸러 호평까지 이어졌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을 받을 만한 자격은 충분하다. 사진=낭만닥터 김사부 방송화면 캡쳐김민재(SBS '낭만닥터 김사부')'낭만닥터 김사부'는 출연 배우에겐 쉽지 않은 현장이었다. 두 말하면 입 아플 한석규를 비롯해 서현진과 유연석 등 연기 내공이 상당한 배우들이 모였다. 그리고 그 가운데 배우 된 지 2년 남짓한 신인 김민재가 있었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어려운 메디컬 드라마에 낯선 남자 간호사 역이었다. 그는 대선배들이 펼치는 연기 전쟁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연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얼굴 바꾸는 일에 능숙하다. '낭만닥터 김사부'에 출연하며 tvN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에도 특별출연으로 얼굴을 비쳤다. 그러나 시청자는 두 인물이 같은 배우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았다.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든 몸에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연기하는, 될 성 부른 신인이다. 사진=힘쎈여자 도봉순 홈페이지지수(JTBC '힘쎈여자 도봉순')'힘쎈여자 도봉순'은 상대적으로 박보영과 박형식에게 스포트라이트가 편중된 드라마다. 때문에 '힘쎈여자 도봉순'의 백미경 작가는 인터뷰를 통해 "지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몫을 톡톡히 챙겼다. 극 중 그가 맡은 역할은 박보영의 짝사랑 상대이자, 중반 이후 박보영을 짝사랑하게 되는 비운의 인물. 짝사랑남의 절절함부터 남자다운 모습, 소년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지수는 상복이 많은 배우다. 정식으로 데뷔한 2015년부터 연말 시상식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영화 '글로리데이'로 2016년 제11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수의 상복이 이번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신인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구르미 그린 달빛 포스터진영(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B1A4의 리더로 그룹의 음악을 도맡아 만든다. 내놓는 곡마다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런 그가 배우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가 넘는 시청률로 안방극장을 강타했던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연기돌이라는 장식까지 떼어내고 진짜 배우로 승부하기 시작했다. 극 중 사랑을 이룰 수 없는 슬픈 운명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드라마의 로맨스에 몰입감을 더했다. 이제 연기하는 그를 보며 무대에서 노래하는 진영을 떠올리는 이는 별로 없다.사실 진영은 데뷔작인 tvN '우와한 녀'(2013)부터 한 차례도 연기력 논란에 시달린 적 없다. 그리고 사극인 '구르미 그린 달빛'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장르를 불문한 연기 실력을 입증하며 또 한 번 성장했다.박정선 기자 2017.04.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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