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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러브 미’ 이시우 “서현진에 긁히는 남동생…정말 가족 같다는 반응 기분 좋았죠” [IS인터뷰]

“보통 흔히 말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는 아닐 수 있죠.”배우 이시우는 ‘러브 미’에서 연기했던 서준서 캐릭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23일 종영한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극중 주인공인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서현진)의 남동생인 서준서는 아직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모르며 방황하는 대학원생이다. 의사 누나에 대한 열등감이 있어 항상 티격태격하고, 이런 성격 탓에 가끔 연인에게도 모질게 구는 철부지같은 성격의 캐릭터다.이시우는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저는 늘 이런 캐릭터를 만나고 싶었다”며 “27살의 나이 가족한테 준서처럼 화를 내는 것도 사실 자존심이 상하는 일인데 준서는 순수하다고 해야 할까, 가공된 느낌보다는 날 것에 인물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러브 미’에서 그런 연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서현진과는 실제 남매 같은 케미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이시우는 “실제 현장에서도 선배와 정말 가족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런 반응을 보면서 정말 기분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준서는 누나한테 요즘 말로 긁히는 부분이 정확하게 있잖아요. 아직 집에서 인정받지 못했고 내가 스스로 증명해낸 게 없는 자격지심이 있는데 약간 초딩 같기도 하죠. 선배가 너무 잘 해주셔서 수월하게 촬영했어요.” 극중 서현진과 전 부인 사이에서 얻은 아들이 있는 장률(주도현 역)의 사랑을 지켜본 감정은 어땠느냐는 질문에 “준서는 준경이의 연애에 깊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 저도 실제 누나는 없고 남동생이 있는데 사실 동생의 연애에 크게 관심이 안가더라”고 웃었다.그는 다만 “3자의 입장으로 봤을 때 조금은 충격적일 수 있는 만남이긴 한 것 같다. 그래도 두 사람의 만남을 깊이 들여다보면 응원하게 되는 지점이 있더라”며 “시청자분들에게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서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트와이스 다현(지혜온 역)과는 소꿉친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로맨스를 펼쳤다. 이시우는 “서로 너무 편한 관계고 호흡이 탁탁 맞아야 해서 친해지려고 많이 공을 들였다”며 “식사를 할 때 포크를 놔주거나, 입에 뭐가 묻었을 때 휴지를 던져주거나, 준서가 혜온의 집에 들어갔을 때 너무 자연스럽게 냉장고를 열면서 음료수를 마신다거나 그런 포인트들을 찾아서 잘 표현하려고 서로 애썼다”고 밝혔다. 2017년 웹드라마 ‘복수노트’로 데뷔한 이시우는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목표가 생겼다’, ‘종이달’,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소년시대’, ‘완벽한 가족’,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에 출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다.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면서 다니던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는 자퇴했다고.학업을 끝마치지 못한 아쉬움은 없느냐는 질문에 이시우는 “당연히 아쉬움은 있지만 학교가 아니라도 의지만 있다면 연기를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이라 큰 미련은 없다”고 담담히 말했다.연기자가 된 이유에 대해 이시우는 “‘배우를 해야겠다, 난 연기가 너무 좋다’는 생각은 아니었다. 이모가 연극영화과를 나오셔서 자연스럽게 조금은 반강제적으로 연기 학원에 가게 됐다. 그런데 대학에서 연기 수업을 듣다 보니 점점 재밌어 지더라”고 설명했다.“다른 인물을 연기하는 거지만 어쨌든 그 재료는 ‘나’ 잖아요. 연기라는 일이 나를 이해하고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배웠어요. 새로운 인물을 만날 때마다 ‘그렇지 나도 이런 모습이 있지’라고 생각이 될 때가 있는데 저는 그게 참 재미있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29 05:45
드라마

‘러브 미’ 서현진 절친 이지혜 “매 장면 진정성 느낀 작품, 가슴 깊이 남을 것” 종영소감

배우 이지혜가 ‘러브 미’ 종영을 맞아 진심 어린 소회를 전하며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지혜는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에서 서준경(서현진)의 찐친이자 든든한 조력자인 산부인과 전문의 ‘배수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 중 배수진은 꾸밈없는 말투와 직설적인 화법으로 때로는 뼈아픈 팩트를, 때로는 현실적인 농담을 던지며 준경이 스스로의 감정을 회피하지 않도록 붙잡아 주는 정서적 기준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특히 이지혜 특유의 털털한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 톤은 무거워질 수 있는 서사에 숨 쉴 틈을 만들며 극의 완급을 조절했다는 평이다. 서현진과의 자연스러운 호흡은 오랜 시간을 공유해온 친구 관계의 진정성을 설득력 있게 뒷받침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남편 전형준(오동민)과 의기투합해 준경의 고민을 해결하려 애쓰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종영을 맞이한 이지혜는 소속사를 통해 “조영민 감독님을 비롯한 현장의 모든 스태프분들 덕분에 온화하고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매 장면 함께 연기하는 배우분들의 깊은 진정성을 느꼈고, 모두가 이 작품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 수진을 연기하며 현실적인 친구의 바이브를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첫 촬영부터 이미 ‘준경’ 그 자체가 되어있는 서현진 배우의 눈을 보며 저 또한 확신을 가지고 수진의 세계에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었다”고 연기 호흡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또한 이지혜는 “방영 후에는 한 명의 시청자가 되어 매주 금요일을 기다리며 모든 회차를 챙겨보았다. 상실과 회복, 그리고 성장이라는 이야기가 개인적으로도 가슴 깊이 와닿아 여운이 오래갈 것 같다. 함께 ‘러브 미’를 만들어주신 제작진과 작품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공연계에서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이지혜는 이번 ‘러브 미’를 통해 매체 연기에서도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 그 기세를 몰아 이지혜는 오는 2월 22일부터 3월 5일까지 연극 ‘벚꽃동산’ 호주 공연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세계적인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현대 서울을 배경으로 재해석한 ‘벚꽃동산’은 지난해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전석 매진과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화제작이다. 이지혜는 이번 호주 공연에 이어 9월 뉴욕 공연까지 앞두고 있어, 무대와 안방극장을 넘나드는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26 11:16
뮤직

서현진·유재명 주연 ‘러브 미’, 오늘(24일) 온라인 컴필레이션 발매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가 OST 전곡을 하나로 엮은 앨범을 선보인다.‘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 제작 SLL·하우픽쳐스)의 온라인 OST 컴필레이션 앨범은 24일 오후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이번 온라인 컴필레이션 앨범에는 가창곡 11곡과 스코어 음원 28곡이 모두 수록된다. 사랑과 가족, 성장이라는 드라마의 주제를 보다 입체적으로 끌어올린 음악들은 장면의 여운을 확장하며 시청자에게 또 하나의 감동을 선사한다.음악은 드라마 ‘만약에 우리’, ‘은중과 상연’, ‘사랑의 이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을 맡은 김장우 음악감독이 총괄을 맡았다.가창곡에는 이바다, 주희, 로시, 스트레이, 경서, Anlee, 오왠, 피프티피프티 하나, 주윤하, PERCENT가 참여했다.앨범에는 이바다의 ‘사일런스’, 주희의 ‘크러시 온 유’, 로시의 ‘스위트 러브’, 스트레이의 ‘유어 러브’, 경서의 ‘영화처럼’, Anlee의 ‘마이 러브’, 오왠의 ‘인투 더 라이트’, 피프티피프티 하나의 ‘외롭지 않네’, 영어 번안곡 ‘네버 론리’, 주윤하의 ‘잇츠 유’, PERCENT의 ‘인투 마이 뷰’가 담긴다. 보컬 트랙과 함께 수록된 28곡의 스코어는 인물의 감정 흐름과 장면의 리듬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드라마가 남긴 감정을 음악적으로 재정리한다. 이번 온라인 컴필레이션은 ‘러브 미’의 서사를 사운드로 되짚는 하나의 감정 아카이브로 완성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1.24 13:56
드라마

서현진→장률, 갈수록 마라맛…사별·재혼·불임 등 쟁점 남겼다 [‘러브 미’ 종영]

‘러브 미’가 23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잔잔하면서도 예상을 뒤집는 전개로 이른바 ‘잔잔마라’ 장르라 불리며 시청자에게 강한 여운을 남겼다.23일 종영하는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방영 내내 시청률은 1%대를 기록하며 아쉬웠지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 톱10, 티빙 톱20 순위권에 들었고 커뮤니티 등에서는 “한 번쯤 생각해볼 법한 주제를 다룬 작품”이라는 반응을 얻었다.‘러브 미’는 주인공인 서준경(서현진)과 아빠 서진호(유재명), 남동생 서준서(이시우)가 엄마·아내를 떠나보낸 뒤 각자 연인을 만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특히 20대, 30대, 중년에 접어든 세 커플이 그 나이대에 맞닥뜨리게 될 수도 있는 이슈들을 다루면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를 연출한 조영민 감독이 감성적이고 섬세한 이미지로 담아내 완성도 높은 영상으로 구현했다. 무엇보다 서현진과 장률의 서사는 ‘러브 미’의 핵심 재미 요인이었다. 잔잔하게 이어질 줄만 알았던 서사는 장률이 고등학생 아들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반전을 맞는다. 이후에는 장률의 전 부인인 공성하(윤주 역)가 등장, 서현진과 장률 사이를 갈라 놓으며 갈등이 고조됐다. 갈등이 봉합될 쯤엔 장률이 무정자증이었다는 새로운 사실까지 공개되며 후반부까지 긴장감있는 서사가 이어졌다.또한 사별·재혼·불임 등을 자극적인 소재로만 소비하지 않고 시청자가 생각해볼 수 있는 시사점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한 누리꾼이 “아빠의 입장을 보면 또 그럴 수 있을 것 같고, 처제의 입장, 자식의 입장에서 보면 또 이해가 된다. 역할이 아닌 한 사람으로 캐릭터를 보게 된다”며 “여러가지로 생각을 많이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남긴 평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로맨스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내 온 서현진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높았다. 서현진은 급격하게 어두웠다가 다시 밝게 전환되는 등 극의 분위기에 따라서 자유자재로 연기의 톤을 조절하며 중심을 잡았다. 심술을 부리다가도 그 솔직함에 연민하게 되는 매력이 ‘러브 미’에서도 이어지며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완성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러브 미’는 가족이라고 하는 공동체가 굉장히 다양한 문제들에 도전받을 수 있는 관계임을 보여주고, 일종의 드라마적인 장치들을 이용해 지금 시대에서 그럼에도 그 관계를 어떻게 유지해나가는지를 탐구하면서 다양한 질문들을 던지는 드라마”라며 “서현진은 이런 다양한 인물이 나오는 극 안에서 상호작용을 하면서도 주인공으로서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는 연기를 펼쳐냈다”고 호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23 06:05
드라마

이시우, 다현에 모진 말 위기…“너 상 축하해 주고 싶은 마음 없어” (러브 미)

‘러브 미’의 막내 커플 이시우와 다현(트와이스)도 갈림길에 선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이들의 청춘 멜로가 어떤 엔딩을 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 지난 방송에선 ‘서씨네’ 가족이 다시 한번 무사하지 않은 잔인한 봄을 맞았다. 서준경(서현진)은 주도현(장률)의 불임을 그 누구도 알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깨고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서진호(유재명)는 진자영(윤세아)의 이상 증세를 목격하고 불안에 휩싸였다. 그리고 서준서(이시우)는 시간 강사 자리의 대가를 치르기 위해 카드 단기 대출까지 받았다. 신인작가 공모전 대상이란 성과를 거머쥐고 기뻐하는 지혜온(다현)에겐 말조차 꺼내지 못했다.그 가운데, 선공개된 11, 12회 예고 영상에서는 그동안 눌러왔던 준서의 자격지심이 결국 모난 말로 터져 나오는 장면이 포착됐다. “너 상 받은 거 축하해 주고 싶은 마음 전혀 없어”라고 소리치는 준서의 의중을 혜온은 “지금 나한테 헤어지잔 말 들으려고 그러는 거지?”라고 오해한다. 함께 기뻐하고 축하해주길 기다렸던 혜온의 마음에 준서가 생채기를 낸 바.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과 달리 각자의 현실과 속도가 달라지며 생겨난 균열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대목이다.오늘(21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함께 아침을 맞고, 금빛 철사끈으로 반지를 만들어 껴보는 등, 소소하지만 행복했던 한때와, 각자의 일상 속에서 흔들리는 현재의 얼굴이 대비를 이룬다. 여기에 공모전 수상 작가로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한 혜온의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 장면은 준경의 헛헛한 외로움을 달래준 애청 프로그램이자, 동시에 지난 6주간 시청자들에게도 공감과 위로를 건네온 ‘밤산책’ DJ 목소리의 주인공 김소영 아나운서가 특별출연 해 의미를 더한다. 하루의 끝에서 마음을 어루만지던 그 목소리는 상처와 망설임 앞에 선 인물들의 감정을 조용히 감싸 안아왔던 바. 준서와의 갈림길에 선 혜온이 라디오에서 김소영 아나운서와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역시 궁금한 포인트다.서로를 향한 마음은 여전하지만, 각자가 처한 상반된 현실로 인해 갈림길에 선 준서와 혜온. 두 청춘이 이 시간을 어떻게 건너가게 될지, 그리고 어떤 선택으로 관계의 다음 페이지를 열게 될지 마지막까지 지켜보게 만드는 가운데, 제작진은 “준서와 혜온의 이야기는 특별한 사건보다 청춘의 한 시기에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감정의 흔들림을 따라간다.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과 각자의 삶 사이에서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러브 미’ 최종 11, 12회는 오는 23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21 11:05
드라마

‘러브 미’ 종영까지 단 2회…서현진→유재명, ‘잔잔마라’ 장르 진가 폭발

한 가족의 비극에서 출발해 회복과 사랑의 시간을 따라온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러브 미’는 엄마이자 아내였던 김미란(장혜진)의 죽음이란 한 가족의 비극에서 출발했지만, 그 비극을 감정적으로만 소비하지 않았다. 상실 이후에도 삶은 계속된다는 인생의 아이러니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그 시간을 각기 다른 속도로 건너는 딸 서준경(서현진), 남편 서진호(유재명), 막내 서준서(이시우)의 그 이후의 시간을 따라갔다. 만나면 다투고, 지겹다 말하면서도, 그래도 ‘다음’이 있을 거라 믿어왔던 이들은 미란의 죽음으로 인해 당연하다 여겼던 내일을 지워버렸다. 또한, 예고 없이 찾아온 이별 앞에 각자의 방식으로 상실을 견디며, 상실의 슬픔이 인생을 멈추게 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였고, 비로소 서로에게 가장 외로운 존재였던 가족을 바라보기 시작했다.그 과정에서 이들은 설렘, 분노, 또 다른 사랑이라는 낯선 감정과 마주했다. 그리고 그 감정들을 외면하지 않는 법을 배워갔다. 준경은 옆집 남자 주도현(장률)과의 관계를 통해 스스로를 단단히 묶었던 외로움을 인정했다. 진호는 여행지에서 만난 진자영(윤세아)을 통해 ‘다시 사랑해도 되는가’라는 질문 앞에 섰지만, 희생이 아닌 자신의 행복 추구 역시 사랑이라는 걸 깨달았다. 준서 역시 ‘을의 연애’를 정리한 뒤, 오랜 여사친 지혜온(다현)과의 관계 속에서 또 다른 성장의 국면을 맞았다. 사랑의 형태는 달랐지만, 세대마다 상처를 건네고 회복하는 방식은 진실했다. ‘러브 미’는 세대별로 다른 그 얼굴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폭넓은 공감대를 완성했다.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은 가족 관계의 변화도 불렀다. 엄마의 부재 이후 도현과의 연애를 시작한 준경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방식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게 됐고, 진호와 자영의 관계를 지켜보며 도현의 아들, 다니엘(문우진)에게 자신의 존재가 상처가 되었을 수도 있음을 깨달았다. 곧 서른을 앞두고도 철없이 방황하고 자신만 외롭다고 생각했던 준서는 자격지심에 화만 냈던 이기적인 지난날을 딛고 진짜 독립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딛었다. 이해와 오해를 반복하며 밟아온 이 서툰 화해의 과정을 통해, 꼭 뭉쳐야만 가족이 아니라, 각자 잘 살고 각자 행복한 것이 결국 가족 모두의 안위가 된다는 사실에도 도달했다. “우리 이야기 같다”는 시청자들의 공감이 가장 폭발한 포인트였다.이 서사의 중심에는 서현진, 유재명, 이시우, 윤세아, 장률, 다현(트와이스)이 있다. 서현진은 스스로를 외로움 속에 가둔 채 살아온 준경이 사랑을 통해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억눌려 잇던 감정을 천천히 열어 보이는 인물의 시간을 설득력 있게 쌓아 올렸다. 매 회를 관통하는 담담한 내레이션 역시 감정을 앞세우지 않으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기며 극의 정서를 단단히 붙들었다.유재명은 아내를 잃은 뒤 스스로를 다독이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진호의 시간을 진정성 있게 완성했고, 상실 이후의 사랑이라는 쉽지 않은 선택을 납득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시우는 청춘의 불안과 상처를 솔직하게 표현하며, 미숙함과 진심이 공존하는 성장의 얼굴을 그려냈다.여기에 상처를 존중하는 어른의 사랑을 따뜻한 결로 풀어내며 관계의 품격을 더한 윤세아, 조용한 위로의 존재감으로 준경과의 사랑의 균형을 잡은 장률, 첫사랑과 우정 경계에서 흔들리는 감정을 진정성 있게 표현하며 혜온이라는 인물에 생기를 불어넣은 다현까지, 여섯 배우의 연기 앙상블은 극의 감정선을 끝까지 단단하게 지탱하는 원동력이었다.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다시 마주한 뒤, 다시 삶을 선택해 가는 사람들의 얼굴. ‘러브 미’는 회복과 사랑이라는 쉽지 않은 감정을 통해 조용하지만 오래 남는 여운을 완성, 더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됐다. 하지만 지난 방송 말미, 다시 한번 균열의 순간이 찾아왔다. 준경은 도현의 전 연인 임윤주(공성하)에게 다니엘의 출생을 둘러싼 질문을 던지며 되돌릴 수 없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진호는 자영의 이상 증세를 목도하며 또 다른 불안을 마주했다. 준서 역시 시간 강사 자리를 위해 카드 대출까지 감행하며 위태로운 기로에 섰다. 종영까지 단 2회만 남은 ‘러브 미’가 어떤 결말로 나아갈지, ‘서씨네’ 가족의 마지막 사랑 성장사의 엔딩에 관심이 모인다.‘러브 미’ 최종 11-12회는 오는 23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19 13:32
드라마

장률, 프러포즈 결심…서현진 어두운 표정 포착, 무슨 일? (러브 미)

오늘(16일) JTBC ‘러브 미’ 장률이 서현진에게 프러포즈를 결심하며, 두 연인의 관계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는다.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에서 2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해온 서준경(서현진)과 주도현(장률). 서로의 의사를 명확히 확인하지 못했지만, 자연스럽게 ‘결혼’이라는 선택지를 고민했다. 지난 방송에서 도현은 가장 가까운 후배 정훈(김기두)에게 결혼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아들이 있는 상황 때문에 이기적으로 자신만 생각할 순 없었고, 무엇보다 오랜 시간 감정을 방치해왔기 때문에 마음의 문을 열기 어려운 준경이기에 더더욱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마음을 알고 싶으면 프러포즈를 해. 그러면 확실하게 알 수 있잖아”라는 정훈의 조언에, 도현이 마침내 결단을 내린다.오늘(16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반지를 사서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도현이 포착됐지만, 의아함을 자아낸다. 가장 빛나고 행복해야 할 순간, 반지를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긴 것. 이어 반지를 받는 준경은 과거 잠을 이루지 못해 밤산책을 나갔을 때마다 입었던 검은 차림에 모자를 눌러쓴 모습이다. 게다가 표정마저 어둡다.반지를 손가락에 끼워주는 도현을 바라보는 준경의 시선 역시 의미심장하다. 과연 이 순간, 준경은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이 프러포즈가 진정한 확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궁금해진다. 특히 도현의 전 여자친구이자 다니엘(문우진)의 친모 임윤주(공성하)가 도현과 다시 잘해보고 싶어 귀국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이 불안한 기류가 그 영향은 아닌지 시청자들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제작진은 “이번 회차에서는 ‘결혼’에 대한 준경과 도현의 감정이 솔직하게 드러난다. 인생의 중대한 선택을 두고 확신보다 망설임이 앞섰던 두 사람의 관계는 뜻밖의 사건을 통해 또 한 번 깊은 질문 앞에 놓이게 된다”고 예고하며, “결혼이라는 또 다른 현실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그리고 이 선택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러브 미’ 9-10회는 오늘(16일) 금요일 오후 8시50분,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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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률, 서현진과 잘 되고 있는데…공성하 재결합 요구에 ‘멘붕’ (러브 미)

‘러브 미’ 장률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포착됐다.15일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에서 음악감독 주도현 역을 맡고 있는 장률의 촬영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심각한 표정으로 운전을 하며 어딘가를 향해 가고 있는 도현의 모습이 담겼다. 환한 웃음과 밝은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던 이전 모습과는 달리, 미소를 잃고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그의 얼굴은 보는 이들의 걱정과 궁금증을 자아낸다.지난 8회 도현의 전 부인인 윤주(공성하)의 등장으로 행복하기만 하던 도현과 준경(서현진)의 일상이 흔들렸다. 도현은 준경을 외롭게 만들었다는 미안함과 죄책감에 휩싸였고, 윤주의 재결합 의사까지 듣게 되며 머릿속이 복잡해졌다.하지만 이미 준경과의 미래를 그리고 있는 도현이기에, 과연 그가 눈앞에 놓인 무수한 불안과 위기를 어떻게 이겨내고 한 발짝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한편 ‘러브 미’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15 09:17
드라마

‘러브 미’ 이시우, 트와이스 다현도 반했다…방황하는 청춘의 얼굴

이기적이고 밉상인데 왠지 모르게 감싸주고 싶다. 배우 이시우가 ‘러브 미’에서 사랑에 흔들리는 청춘을 묘사했다. 서현진과는 현실감 넘치는 남매 케미를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살리고 있다.지난 19일 첫 방송된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시우는 극중 주인공인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서현진)의 남동생 서준서로 분했다. 이시우는 서현진과 이들의 아빠로 나오는 유재명(서진호 역)과 함께 극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유재명이 중년의, 서현진이 30대의 사랑을 그린다면 이시우는 20대의 방황과 뜨겁고 혼란스러운 사랑을 그린다.서준서는 남매 가정이라면 익숙할 법한 남동생 캐릭터로 아직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는 대학원생이다. 하나 있는 누나인 서준경과 마주치면 서로 트집을 잡으며 으르렁대기 바쁘다. 학부는 천문학을 전공했는데, 대학원은 문화 융복합부로 진학해 서준경에게 “박사는 뭐로 할래? 너는 진로 번복이야”라고 핀잔을 듣지만 “누나는 누나가 우주에서 제일 잘난 줄 알지?”라고 받아치며 대든다. 하지만 그러다가도 돈 없는 대학생이기 때문에 위급할 땐 누나를 가장 먼저 찾는 귀여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한다. 이시우는 날 서 있는 눈빛으로 서현진과 서로를 거의 증오하는 듯한 살벌한 티키타카를 보여주며 찐남매 케미를 구현하고 있다.이시우는 캐릭터를 연구하면서 ‘가족’에 관해 많은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가장 가깝지만 서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기도 하고, 가장 짜증을 많이 내기도 하는 대상”이라고 가족을 정의한 그는 “조금 과하게 표현하자면 ‘나는 초등학생이다’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던 순간도 있는 거 같다. 또한 ‘준서는 누나의 어떤 말에 욱할까’를 많이 신경 쓰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가족과의 관계뿐 아니라 사랑도 열정적인 캐릭터다. 극 초반부 여친으로 나오는 윤솔(김샤나)과 시간을 보내느라 수업에 늦는가 하면, 윤솔이 짧은 치마를 입는 것이 못마땅해 버럭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중반부 절친인 지혜온 역의 트와이스 다현과는 충동적인 입맞춤으로 어색한 관계가 되는 등 파고를 겪기도 한다. 이시우는 사랑의 감정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는 서툰 20대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렸다. 이시우는 “준서는 불안한 캐릭터다. 그 불안을 지우기 위해 연애에 몰두하고 그렇지만 채워지지 않기에 혜온에게 의존하고, 그렇다가도 솔이가 조금 잘해주면 다시 돌아가는 모습도 보여준다”며 “아이들을 보면 감정이 표정과 온몸에 드러나는데 준서도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연기를 할 때 그래서 순간순간의 감정에 집중했고 제 안에 있는 투박하고, 유치하고, 모난 모습들을 과감하게 꺼내보려고 했다”고 밝혔다.이시우는 2017년 웹드라마 ‘복수노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목표가 생겼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청춘의 얼굴을 그렸다. ‘종이달’에서는 실제 26살 차이가 나는 김서형과 금지된 사랑을 연기, 흔치 않은 필모그래피를 가진 신예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후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소년시대’, ‘완벽한 가족’,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에 출연한 이시우는 이번 ‘러브 미’까지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07 06:05
드라마

장률子에 미움받는 서현진, 애틋한 포옹 포착 (러브 미)

JTBC ‘러브 미’가 서현진과 장률의 애틋한 포옹 스틸컷을 선공개했다. 현실적 문제에 당면한 이들이 과연 서로를 계속 끌어안을지, 혹은 다른 선택을 내릴지가 이들 커플의 멜로에 후반부 핵심 포인트로 떠올랐다.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 서준경(서현진)과 주도현(장률)은 다시 손을 맞잡은 것도 잠시, 반드시 넘어서야 하는 현실에 부딪혔다. 준경은 도현의 삶 전체를 이해하겠다는 마음으로 그의 아들 다니엘(문우진)까지 품기로 결심했지만, 다니엘은 준경에게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다.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낯선 타인 준경에게 느낀 불안이 적대심으로 드러났을 터.하지만 다니엘의 경멸의 눈빛과 말투에 막막했던 준경의 내면에도 중요한 변화가 포착됐다. 아빠 서진호(유재명)의 여자친구, 진자영(윤세아)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 역시 누군가의 입장에서는 자영이었고, 동시에 상처로 인해 날이 선 다니엘이었음을 돌아보게 됐다. 사랑 앞에서 솔직하고자 했던 선택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는 이기심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 것이다.방송 직후 공개된 7-8회 예고 영상에서 준경은 다시 한번 다니엘과 잘 지내고 싶다는 마음을 조심스럽게 꺼낸다. 하지만 그런 굳은 결심에도 여전한 가시밭길이 예측된다. 아빠 도현 앞에서는 괜찮은 척했던 다니엘이 “난 그 여자 싫어요. 그 여자랑 헤어지면 안 돼요?”라며 드디어 속내를 꺼내놓는다. 다니엘의 솔직한 외침은 도현에게도 무거운 숙제로 다가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꼭 껴안은 준경과 도현의 애틋한 모습에선 사랑을 놓지 않으려는 절실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서현진은 방송 전, “준경과 도현에게는 여러 사건이 생기고, 늘 선택의 기로에 선다. 그 선택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도 각자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얘기해볼 수 있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생의 중요한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더더욱 궁금해지는 대목. 장률 역시, “‘서로를 향한 진심만으로 이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라는 본질적인 질문이 2막의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며, 향후 멜로의 키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각각의 개인적 상황, 서로 다른 성향, 그리고 외부의 시선까지, 두 사람이 여러가지 벽에 부딪히는데, 그럼에도 행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응원하는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한편 ‘러브 미’는 매주 금요일 오 8시 50분,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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