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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대전·전남서 뛰었던 윙어 레안드로 영입

성남FC가 풍부한 K리그 경험을 지닌 브라질 출신 윙 포워드 레안드로 조아낑 히베이루를 FA로 영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레안드로는 브라질과 포르투갈, 조지아 등 다양한 리그를 거쳐 기량을 다져왔으며, 2020년 서울이랜드FC를 통해 처음 K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으로 K리그1과 K리그2를 오가며 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했으며, 특히 2022시즌 대전의 K리그1 승격을 이끈 주축 선수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올 시즌 전반기에는 전남 드래곤즈에서 9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K리그 통산 144경기에 출전해 26득점 27도움을 기록한 레안드로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 전개에 기동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국내에서 활약하며 K리그에 완벽히 적응해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성남FC는 레안드로 영입을 통해 측면 공격력을 강화함으로써 중앙 공격수 후이즈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득점력 향상과 함께 후반기 반등의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레안드로는 “성남FC라는 전통 있는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고 다시 K리그에서 선수로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팬 여러분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레안드로는 성남FC 공식 지정병원인 분당베스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김희웅 기자 2025.07.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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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서울이랜드, 신예 센터백 강민재 영입…‘잠재력 지닌 원석’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FC가 수비수 강민재(23)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이랜드는 19일 오후 "구단은 2002년생 신예 센터백 강민재를 영입하며 수비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라고 전했다.강민재는 186cm, 84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중앙 수비수다. 구단은 "제공권이 좋고 스피드를 활용한 대인 방어 능력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소개했다.이랜드는 기존 김오규, 오스마르, 곽윤호 등 베테랑들이 이끄는 노련한 수비진에 젊은 에너지와 기동성을 더했다.한편 강민재는 수원 삼성 유스팀 매탄중·고에서 성장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성균관대 2학년을 마친 후 지난해 김해FC(K3)에 입단하며 성인 무대에 도전했다.올 시즌에는 포천시민축구단(K3) 소속으로 9경기에 출전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2골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활약을 펼쳤다. 또한, 2년 연속 코리아컵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인천, 천안시티를 상대로 각각 1실점만을 허용했다.구단은 강민재에 대해 "잠재력을 지닌 원석으로 서울 이랜드의 하반기 승격 경쟁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강민재는 구단을 통해 “어릴 적부터 프로 유스팀에서 뛰며 프로 무대에 대한 간절함을 키워왔다. 서울 이랜드의 제안을 받았을 때 정말 꿈만 같았고 감사한 마음뿐이었다. 하루빨리 팀에 녹아 들어 열정적인 팬들 앞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 팀의 승격을 위해 헌신하고 스스로를 증명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강민재는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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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병수볼’ 등장…대구, 제15대 사령탑으로 김병수 감독 선임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김병수 전 수원 삼성 감독을 선임하며 마침내 정식 사령탑 체제로 전환한다.대구는 27일 오후 “구단은 제15대 사령탑으로 김병수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밝혔다.김병수 감독은 선수 시절 제일은행과 코스모석유FC, 오이타 트리니타(일본)에서 활약한 뒤 1988년부터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영남대학교 감독으로 재직하며 대학 무대를 평정, 다수의 우승을 이끌었고 유망 선수 발굴과 육성에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이후 김병수 감독은 K리그2 서울이랜드FC를 시작으로, K리그1 강원FC와 수원 삼성을 이끌었다. 대구는 “김병수 감독은 K리그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략적 역량을 선보였으며, 창의적이면서도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전술 운영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감독 경험을 해 본 김 감독은 대구의 축구적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어, 선수단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팀 전술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이어 “구단은 현재 팀이 직면한 위기를 타개하고자 K리그1에서 경험을 갖춘 지도자, 자기 철학과 전술을 팀에 접목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지도자, 그리고 강한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를 선임 기준으로 삼아왔다. 김 감독은 이 같은 기준을 고루 충족하는 적임자였으며, 향후 전술적 구상에 맞춘 선수단 보강과 체계적인 팀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강화를 이뤄 갈 계획”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대구는 올 시즌 박창현 전 감독 체제로 시즌을 맞이했으나, 지난 4월 15일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조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구는 이후 서동원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1달 넘게 보는데, 이 기간 1승1무4패로 여전히 부진의 늪에 빠진 상태다. 김병수 신임 감독은 지난 2023년에도 부진에 빠진 수원의 소방수로 낙점됐다가 4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은 기억이 있다. 이후 FC충주, 연천FC 총감독으로 활약하다 2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김병수 감독은 이날 오후 7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를 현장에서 참관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며, 6월 1일 광주FC와의 홈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김우중 기자 2025.05.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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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영플’ 서재민 “다이렉트 승격(우승) 가능성 110%, 공격P 5개 이상 하겠다” [IS 인터뷰]

“팬들과 다이렉트 승격을 약속했어요.”서재민(22)은 서울 이랜드의 역대 최고 성적(3위)을 이끌고 2024 K리그2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쥔 것을 잊었다. 그의 시선은 오로지 1부 승격으로 향해 있다.서재민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2024시즌은) 부족함을 많이 느꼈던 시즌이다. 동계 훈련 때부터 내가 부족한 게 뭔지 계속 고민하고 연구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다”며 “미드필더로서 공격적인 패스가 적었다. 전북 현대와 경기를 다시 보면서 내가 그 역할을 많이 못 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유년 시절부터 촉망받던 유망주였던 서재민은 기나긴 기다림 끝에 2024시즌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중원에서 안정감 있는 활약으로 김도균 이랜드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또한 올해 새로 온 이정규 수석코치도 이랜드에서 눈여겨본 선수 중 하나로 서재민을 찍었다.하지만 서재민은 “22세 이하(U-22) 룰에 구애받지 않고, 진짜 내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며 “감독님이 선수 시절 클래스가 있는 미드필더여서 내가 눈에 차지 않을 것이다. 내게 팁도 많이 알려주시고 공격적인 패스를 계속 시도하라고 자신감을 심어주신다”고 전했다.이어 “이정규 코치님이 광주에서 오셨다 보니, 볼을 많이 갖고 있길 원하신다. 개인적으로도 훈련이 끝나면 많이 알려주신다. 모든 코치진이 올 시즌을 잘 준비하는 게 느껴진다. 선수들도 거기에 맞춰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년은 서재민에게 희비가 공존했다. 지난 시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지만, 이랜드는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전북에 패하면서 1부 합류가 눈앞에서 좌절됐다.지난해를 돌아본 서재민은 “감사한 한 해였고, 나라는 사람 자체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면서 “승강 PO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은가. 이 경험을 통해 축구선수로서 더 노력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이랜드와 서재민의 2025년 꿈은 지난해 못 이룬 ‘승격’을 팬들에게 선물하는 것이다. 서재민은 “팬분들과 지난해 만찬회에서 내년에는 마음 졸이지 않게 다이렉트로 승격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즌이 길어서 (일관성을) 얼마나 잘 유지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승격 경험을 한 형들이 있어서 가능성은 110%”라고 자신했다.2부 팀들 간 경쟁은 여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 등 비교적 근래에 K리그1을 누빈 팀들이 공격적으로 선수를 보강했고, 지난 시즌 호성적을 거둔 충남아산FC와 전남 드래곤즈 등도 칼을 갈고 있다. 서재민은 “우리 팀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승격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수원이나 인천에는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우리가 (승격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이랜드의 순항을 위해서는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할 서재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 K리그2 29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서재민은 “개인적인 목표는 공격포인트 5개를 올리는 것이다. 더 성장한 경기력으로 전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며 “축구선수로서 매년 나아지는 게 큰 목표다. 한 주, 한 주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서재민은 “이랜드와 함께 2026년에는 1부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2.0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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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수비형 MF 최한솔 영입…“개막전에 기쁨 드리겠다”

강원FC가 수비형 미드필더 최한솔(28)과 동행을 시작한다.강원은 6일 수비형 미드필더 최한솔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강원FC U-15 팀인 주문진중을 졸업한 최한솔은 1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187cm, 88kg의 다부진 체격의 최한솔은 공중볼 경합, 몸싸움, 커팅 능력이 뛰어난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다. 강원은 최한솔의 영입으로 3선 미드필더 강화에 성공했다.강원특별지차도 속초 출신인 최한솔은 영남대를 거쳐 지난 2018년 서울이랜드FC에 입단했다. 지난 2020년까지 서울이랜드에서 32경기 2골을 기록한 최한솔은 사회복무요원으로 K4리그에서 경기를 소화한 뒤 지난 2023년 안산그리너스FC에 둥지를 틀었다. 2023시즌 15경기 2골로 적응을 마쳤고 지난해 34경기 3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최한솔은 “어릴 때부터 지켜본 고향팀에 입단하게 돼 뜻깊다.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지훈련에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개막전이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1.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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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황선홍 감독 보좌할 코치진 선임…김창수·홍덕기 합류

대전하나시티즌이 2025시즌을 대비한 1차 태국 동계 전지훈련에 앞서 김창수 코치와 홍덕기 피지컬 코치를 신규 선임했다.K리그에서 큰 족적을 남긴 김창수 코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 2012년 제30회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 및 2015년 AFC 아시안컵(호주) 준우승 등 국가대표팀에서도 많은 기여했다. 지도자로는 2024년도 대전 합류 전까지 안산 그리너스 U15 감독으로 재직했다. 풍부한 프로 및 대표 선수 경력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지도자 간 소통의 가교 구실 등을 통해 팀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홍덕기 피지컬 코치는 경일대학교(2021)-서울이랜드FC(2022)-김천상무 U18 (2023~2024)팀에서 피지컬 코치로 재직했다. 선수들의 효율적 몸 관리를 통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장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창수 코치는 “2005년 선수로 대전에 입단했을 때보다 지금 너무 많이 변한 거 같아 놀랍다. 그 당시를 생각하면, 많은 부분에서 어려웠던 기억이 많은데, 너무 좋게 변한 거 같아 인상적이다. 당시 팬들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감독님을 도와 올 시즌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은 내년 1월 1일 태국 방콕으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떠나며, 본격적인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김희웅 기자 2024.12.3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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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팬들 놀라게 하겠다” 영플 서재민이 꿈꾸는 대반전…오스마르도 “후회 없어야”

서울 이랜드는 2차전 뒤집기를 꿈꾼다. 반드시 창단 이래 첫 승격을 이룬다는 의지다.이랜드와 전북 현대는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치른다.전북이 1차전에서 2-1로 이랜드를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랜드도 희망은 봤다. 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오스마르의 득점이 터졌고, 한동안 이름값 높은 전북을 몰아붙였다. 비록 졌지만, 자신감을 얻은 한 판이었다.1차전을 마친 서재민은 “중압감이 있는 경기를 처음 뛰어보니 초반에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베테랑 형들이 잘 잡아 주시고, 감독님도 전반 끝나고 들어와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격려해 주시니 후반전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짚었다.희망을 본 서재민은 “우리가 절대 쫄 거 없고, 하던 대로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 오늘 마지막에 골을 먹혀서 전주성에 가서도 밀어붙이고 우리 색깔을 더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리가 K리그2 마지막 희망인데, 많은 축구 팬을 놀라게 하겠다”고 다짐했다.2024 K리그2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된 서재민은 “상과 승격을 바꿀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승격이 간절하다. 베테랑 센터백이자 팀 중심을 잡는 오스마르는 “보셨다시피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모두 아셨을 것 같고, 우리가 끝까지 노력해서 2차전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1차전 수확은 역시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이라고 짚었다. 오스마르는 “경험을 해 봤으니 2차전에는 젊은 선수들이 긴장감을 좀 조절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이 더 즐겨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가장 중요한 건 ‘멘털’이라고 강조한 오스마르는 “2차전에서 경기를 더 즐기고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이랜드가 2차전에서 한 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한다. 2골 차 이상으로 전북을 꺾어야 정규 시간(90분) 내에 K리그1 승격을 확정할 수 있다. 무승부를 거둬도 1부행이 좌절되는 이랜드로서는 승리만이 답이다.김희웅 기자 2024.12.0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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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역대급 초접전’ 나왔다…0.49점 차로 수상자 갈린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서울 이랜드 서재민(21)이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초 후보에서 제외됐다가 뒤늦게 후보에 오른 것도 극적이었는데, 수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은 더 극적이었다.서재민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영플레이어상은 만 23세 이하 국내 선수 가운데 K리그 데뷔 세 시즌 이내, 그리고 해당 시즌 절반 이상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후보가 결정됐다. 이후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미드필더인 서재민은 이번 시즌 K리그2 정규리그 29경기(선발 28경기)에 출전해 2골·1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오른 윤재석(전남 드래곤즈·29경기 6골 1도움), 채현우(FC안양·26경기 3골) 중에서 출전 시간이 가장 많았다. 서울 이랜드의 K리그2 3위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이끈 핵심 주역이기도 했다.다만 서재민은 처음 발표됐던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서재민이 아닌 김정현(충북청주)을 후보에 포함시켰는데, 김정현의 기록에 리그 내 동명이인의 기록이 들어간 게 뒤늦게 확인되면서 투표 시작 이후 김정현 대신 서재민으로 후보가 교체됐다. 김정현은 출전 경기 수에서 영플레이어상 후보 기준에 미달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기존 투표는 무효가 되고 새롭게 투표가 진행됐다. 서재민으로선 극적으로 후보에 올라 영플레이어상 경합을 펼친 것이다.투표 결과는 더 극적이었다. 서재민은 소속팀 감독과 주장을 제외한 12개 팀 감독·주장으로부터 각각 4표와 3표, 미디어 81표 중 37표를 받았다. 윤재석은 감독 5표, 주장 5표, 미디어 22표를, 채현우는 감독 4표, 주장 5표, 미디어 22표를 획득했다. 서재민은 감독 득표에서는 두 번째, 주장 득표에선 세 번째였으나 미디어 투표에서 경쟁 선수들보다 15표를 더 받았다.서재민의 환산점수는 34.43점. 2위 윤재석(33.94점)과는 불과 0.49점 차였다. 심지어 3위 채현우와도 2.8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야말로 역대급 초접전 끝에 서재민이 영플레이어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서재민은 “솔직히 (후보에) 들어갈 줄 알았는데, 후보에 이름이 없어서 아쉬웠다. 후보에서 빠졌다가 정정된 뒤에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 번만 수상할 수 있는 영플레이어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기회를 주신 (김도균) 감독님께 감사하고, 큰 힘이 돼준 구단에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K리그2 영플레이어상뿐만 아니라 K리그1 베스트11 투표에서도 접전 끝에 수상자가 갈린 포지션들이 나왔다.2명이 선발된 중앙 수비수의 경우 박승욱(김천 상무)이 소속팀 감독과 주장을 제외한 11표 가운데 감독 9표, 주장 4표, 미디어 45표를 받아 환산점수 24.01점으로 1위에, 김기희(울산 HD)는 감독 3표, 주장 7표, 미디어 51표로 환산점수 21.29점으로 2위에 올라 나란히 베스트11 중앙 수비수로 선정됐다.이 과정에서 야잔(FC서울)은 감독 3표, 주장 5표, 그리고 미디어에서 가장 많은 62표를 받아 환산점수 20.69점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는 못했다. 2위 김기희와 격차는 불과 0.6점 차였다.역시 2명이 뽑힌 고승범(울산)과 오베르단(포항 스틸러스)이 선정된 중앙 미드필더도 접전 양상이었다. 고승범은 감독 6표, 주장 8표, 미디어 86표를 받아 환산점수 32.33점으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오베르단이 감독 7표, 주장 5표, 미디어 28표를 받아 환산점수 19.83점을 기록해 2년 연속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로 선정됐다.대신 세징야(대구FC)와 정호연(광주FC)은 간발의 차로 수상 실패의 고배를 마셨다. 세징야는 감독 2표, 주장 4표, 미디어 57표로 환산점수 17.33점을, 정호연은 감독 6표, 주장 4표, 미디어 28표로 역시 환산점수 17.33점을 기록했다. 2위 오베르단과 세징야·정호연의 환산점수 격차는 2.5점 차였다.홍은동=김명석 기자 2024.11.3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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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K리그1 ‘최고의 별’…’강원 돌풍' 윤정환 감독상·양민혁 영플레이어상(종합)

조현우(33·울산 HD)가 이번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을 빛낸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강원FC 돌풍을 이끈 윤정환 감독과 센세이셔널한 데뷔 시즌을 치른 양민혁(18·강원)은 각각 감독상과 영플레이어상의 영예를 안았다.조현우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의 영예를 안았다. 조현우는 감독(8표), 주장(7표), 미디어(75표) 모두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안데르손(수원FC) 양민혁을 제쳤다. 수상자는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거쳐 합산 점수로 결정됐다. MVP 상금은 1000만원이다. 조현우는 이번 시즌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40실점을 기록하며 울산의 K리그1 3연패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는 14경기로 리그 2위였다. 실점 수 등 기록을 넘어 매 경기 선방쇼를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장면들이 많았다. 결국 조현우는 안데르손과 양민혁의 추격을 여유 있게 뿌리치고 MVP 영예를 안았다. 골키퍼가 MVP를 받은 건 2008년 이운재(당시 수원 삼성)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 상대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는 포지션이지만 ‘도움왕’ 안데르손(7골·13도움)과 맹활약한 양민혁(12골·6도움)을 제치고 MVP 영예를 안은 건 그만큼 이번 시즌 존재감이 눈부셨다는 의미이기도 했다.조현우는 또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서도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김준홍(전북 현대)을 여유 있게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현우가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로 선정된 건 2017시즌부터 무려 8시즌 연속이다. 조현우는 MVP와 베스트11까지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조현우는 시상식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믿기지가 않는다. 선수들 덕분에 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년에 또 받지 말라는 법은 없다.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또 좋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겠다. 상을 받는 순간 이 기분을 내년에 또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동기부여가 됐다. 축구를 하면서 소중한 경험인 거 같다”고 했다. 상금 1000만원은 어려운 환경에서 축구를 하는 후배들을 위해 쓰겠다고 약속해 박수를 받았다. 조현우는 “어릴 적 저는 축구를 좋아했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축구만 바라보면서 하루하루를 지냈다. 어린 친구들한테 꿈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했다”며 “생각한 대로 후배들을 위한 기부를 실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K리그1 감독상은 ‘준우승팀’ 강원의 윤정환 감독이 ‘우승팀’ 울산 김판곤 감독과 정정용 김천 상무(3위) 감독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팀이 아닌 사령탑이 감독상을 받은 건 2005년 장외룡 당시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2010년 박경훈 당시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2020년 김기동 당시 포항 스틸러스 감독 이후 역대 네 번째다. 윤정환 감독은 투표에서 감독 7표, 주장 7표, 미디어 89표 등 모든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환산점수는 65.69점이다. 당초 울산의 우승을 이끈 김판곤 감독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지만, 표심이 생각보다 윤정환 감독으로 쏠렸다. 시즌 도중 부임한 김 감독보다 시즌 내내 돌풍을 일으킨 윤 감독에게 표심이 더 향했다. 지난해 6월 강원 지휘봉을 잡은 윤 감독은 부임 첫 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밀렸지만 극적으로 잔류로 이끌었다. 이어 올해는 시즌 전만 하더라도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13라운드부터 5연승을 시작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시즌 막판까지 울산과 우승 경쟁을 펼쳤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인상적인 경기력 속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윤정환 감독은 “강원FC가 준우승을 하는 건 모두가 생각하지 않으셨을 거라고 본다. 강원 축구가 올해는 핫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어 하는 건 어느 지도자든 똑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작년에 잔류한 뒤 올해는 강원만의 축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간절한 마음으로 1년을 달려온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데뷔 시즌 12골·6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2006년생 양민혁은 이변 없이 영플레이어상 영예를 안았다. 양민혁은 감독 11표, 주장 10표, 미디어 115표 등 압도적인 득표를 받았다. 윤 감독이 같은 팀인 양민혁에게 표를 던지지 못한 만큼 감독은 몰표가 나왔다. 주장과 미디어에서 각 1표씩 이탈표가 나왔다. 환산점수는 무려 92.16점으로 황재원(대구FC) 홍윤상(포항)을 압도적인 격차로 제쳤다. 양민혁은 베스트11 미드필더에도 이름을 올려 고교생 신분으로 데뷔 첫 시즌 2관왕의 영예를 안고 영국 토트넘으로 향할 수 있게 됐다.양민혁은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큰 상을 2개나 받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MVP 후보는 다 좋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서 축하해줄 자신이 있었다. 대신 (양)현준이 형에 이어 영플레이어상을 받을 수 있게 돼 뜻깊다”고 했다.이어 K리그1 베스트11은 ▲골키퍼 조현우 ▲수비수 이명재(울산) 박승욱(김천) 김기희(울산) 황문기(강원) ▲미드필더 안데르손, 고승범(울산) 오베르단(포항) 양민혁 ▲공격수 이동경(김천) 이상헌(강원)이 수상했다. 우승팀 울산에서 가장 많은 4명이 나왔고, 준우승팀 강원도 3명의 베스트11 선수가 나왔다.최대 격전지는 6명이 경합을 벌인 공격수였다. 이동경과 이상헌은 각각 환산점수에서 24.91점과 21.08점을 기록했다. 득점왕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15.99점), 린가드(FC서울·14.18점), 주민규(울산·12.07점), 일류첸코(서울·11.77점)는 환산점수가 모두 11점 이상이었다. 한편 K리그2는 FC안양의 우승과 승격을 이끈 마테우스가 MVP와 베스트11, 도움상까지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유병훈 안양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고, 서재민(서울 이랜드)은 영플레이어상을 품었다.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 최종 결과△ K리그1 MVP : 조현우(울산)△ K리그1 감독상 : 윤정환(강원)△ K리그1 영플레이어상 : 양민혁(강원)△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 조현우(울산)- 수비수 : 이명재(울산) 박승욱(김천) 김기희(울산) 황문기(강원)- 미드필더 : 안데르손(수원FC) 고승범(울산) 오베르단(포항) 양민혁(강원)- 공격수 : 이상헌(강원) 이동경(김천)△ K리그1 득점상 : 무고사(인천·15골)△ K리그1 도움상 : 안데르손(수원FC·13도움)△ K리그2 MVP : 마테우스(안양)△ K리그2 감독상 : 유병훈 감독(안양)△ K리그2 영플레이어상 : 서재민(서울E) △ K리그2 베스트11- 골키퍼 : 김다솔(안양)- 수비수 : 김동진(안양) 오스마르(서울E) 이창용(안양) 이태희(안양)- 미드필더 : 루이스(김포) 김정현(안양) 발디비아(전남) 주닝요(충남아산)- 공격수 : 마테우스(안양) 모따(천안)△ K리그2 득점상 : 모따(16골)△ K리그2 도움상 : 마테우스(11도움) △ 팬 프렌들리 클럽상 : K리그1 울산 HD, K리그2 FC안양△ 플러스 스타디움상 : FC서울△ 풀 스타디움상 : FC서울△ 그린 스타디움상 : 천안시티FC(천안도시공사)△ 사랑 나눔상 :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K리그2 성남FC△ 유소년 클럽상 : 울산 HD△ 페어플레이상 : 김천 상무△ 그린 위너스상 : 대전하나시티즌△ 베스트 포토상 : 전병관(전북·OSEN 지형준 사진기자)△ 아디다스 포인트 대상 : 안데르손(수원FC)△ 쿠팡플레이 K리그 크리에이터 패스 : 광주축구△ FC 온라인 K리그 올해의 세리머니상 : 여홍규(제주)△ EA SPORTS FC 유저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 조현우(울산)△ 전 경기/전 시간 출전상 : 조현우(울산) △ 감사상 :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공로상 : 박주영(울산), FC서울, 김현주 대표(충북청주)홍은동=김명석 기자 2024.11.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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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주, 베테랑 MF 김선민과 3년 재계약…“은퇴까지 함께하고파”

충북청주FC가 ‘무심천 캉테’ 김선민과 3년 더 동행한다.베테랑 미드필더 김선민은 2011년 데뷔해 14년 넘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K리그의 울산현대(현 울산 HD FC), FC안양,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대구FC, 아산무궁화(현 충남아산FC), 서울이랜드FC, 수원FC를 거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충북청주FC에 합류했다.충북청주FC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선민은 6라운드부터 리그 18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으며, K리그 통산 268경기 13골 17도움을 기록하는 중이다.김선민은 충북청주FC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적 시기가 늦어 팀에 늦게 합류했지만, 적응 기간이 무색하게 팀 내 패스 1위, 출전 시간 2위에 올라 있으며 각종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매 경기 많은 활동량으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김선민의 끈기와 투쟁심도 충북청주FC에 큰 힘이 되고 있다.김선민은 "힘들게 청주에 왔지만 어느 구단보다도 가장 마음 편하게 축구하고 있다. 이 모든 공은 축구에 열정적인 김현주 대표님과 선수들을 위해 많은 부분을 도와주고 계시는 최윤겸 감독님 덕분이다. 충북청주FC와 은퇴까지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계약 이후 지역을 대표하는 충북도청, 무심천에서 재계약 오피셜 사진을 찍었다. 한편, 충북청주FC는 직전 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024시즌 처음 베스트팀에 선발되었으며 공격수 김병오, 미드필더 김선민, 베니시오, 수비수 김명순 등 전 포지션에 걸친 선수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충북청주FC의 다음 경기는 오는 12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성남FC와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며 이날 경기에는 파리올림픽 양궁 종목에서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 3관왕을 차지한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 선수(청주시청 소속)의 시축이 예정되어 있어 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현재 K리그2는 4위 서울이랜드FC(승점 35점)부터 8위 충북청주FC(승점 32점)의 승점 차가 단 3점에 불과한 만큼, 충북청주FC는 이번 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단숨에 상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8.0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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