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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반세기만에 돌아온 추억의 그룹 딕훼밀리

1970년대 중반 ‘나는 못난이’ ‘흰구름 먹구름’ ‘또 만나요’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그룹 딕훼밀리가 재결합해 올드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활동을 중단했던 원년 멤버 김후락이 돌아와 김후락과 딕훼밀리를 재조직해 신곡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새로 조직된 김후락과 딕훼밀리는 김후락(보컬)과 윤홍석(기타와 보컬)을 중심으로 이상철(베이스), 정태철(기타), 노주영(드럼), 박민규(건반)의 6인으로 구성됐다.김후락과 딕훼밀리는 지난 3월 신곡 ‘행복해 보자’(추가열 작사·곡)와 ‘헬로우 굿바이’(추가열 작사·곡)를 내놓았다.‘행복해 보자’는 컨트리 웨스턴에 가까운 복고적인 이지리스닝 스타일의 성인가요. 리드 보컬 김후락의 물 흐르듯 부드러우면서도 흥이 넘치는 창법과 다른 멤버들의 화음이 돋보인다. 전주와 간주의 복고적인 하모니카 연주가 인상적이다.공연장에서 부르면 현장의 팬들이 요즘 말하는 떼창으로 노래하기에 적합한 곡으로 꼽힐 만큼 따라 부르기에 좋은 곡이다. 오리지널 딕훼밀리 스타일의 히트곡들을 연상시키는 멜로디와 낙관적인 내용의 노랫말을 맞춤 곡처럼 만들어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추가열 회장의 능력도 돋보인다.“청춘시절 다 갔다고 슬퍼도 말고/못다 이룬 사랑땜에/울지도 말고/자식 걱정 돈 걱정에/맘 쓰지 말고/웃어버리자/털어버리자/한번뿐인 우리 인생/행복해보자 아~아~아~/행복해보자 아~아~아~”딕훼밀리는 1970년대 초반 데블스의 전신인 앰비션스, 사랑과 평화의 전신 아이들, 이진동의 라이더스, 메가톤스 등을 거친 드러머 서성원과 보컬 김후락을 주축으로 1972년 결성해 나이트클럽에서 활동을 시작한 7인조 밴드다. 1974년 발표한 데뷔 앨범 수록곡 ‘나는 못난이’(이요섭 작사·곡)가 크게 히트하며 이 그룹은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사랑하면서도 용기가 없어 사랑한다 말 못하는 청춘의 설렘과 망설임을 솔직하게 담아낸 노랫말이 당시의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다. 소심한 청년들은 이 노래를 간접적인 사랑고백으로 애용하기도 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앨범에 수록된 ‘흰구름 먹구름’(홍수진 작사·홍명의 작곡)과 ‘또 만나요’(오세은 작사·곡)가 연이어 히트했다. 특히 ‘또 만나요’는 많은 야간업소들 심지어는 백화점의 영업종료를 알리는 곡으로 사용될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당시 방송국을 찾은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김후락에게 노래를 잘 부른다고 칭찬을 하며 이름을 물었는데 홍수진이라고 답하니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내 이름 후락으로 바꾸되 성은 김을 써보라”고 권해 예명을 김후락으로 바꿨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1976년 딕훼밀리는 박정희 정권의 방송 언어 순화정책에 따라 그룹명을 ‘서생원가족’으로 바꿨다. 그룹의 리더였던 서성원의 이름을 재치 있게 패러디해 지은 것으로 생각된다.이후 딕훼밀리는 1980년대 초반 해산되고 리더였던 서성원과 리드 보컬리스트 김후락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서성원은 2020년 4월 미국 LA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별세했다. 1983년 ‘날개’를 히트시킨 가수 허영란이 미망인이다.김후락의 극적인 귀국으로 재결성된 딕훼밀리의 2024년 신곡 ‘행복해 보자’가 50년 전의 영광을 되살릴지 주목된다. 올드팬들의 귀에는 친숙하게 들리는데 젊은 팬들도 좋아할지 모르겠다.“바람이 부는 데로 구름이 가는 데로/인생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그것이 바로 인생이라/어디서 왔었는지 어디로 가는 건지/인생은 정답 없이 흘러가는 것/그것이 바로 인생이라네~”전주와 간주의 친숙한 하모니카 연주는 물론 마음을 비운 노랫말과 멜로디가 올드팬들의 귀와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준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5.29 05:30
산업

GS리테일 업은 서성원의 요기요, '요마트' 날개 달고 2위 굳힐까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의 수장에 오른 서성원 대표가 이번 주 첫 출근했다. 어수선해진 요기요의 분위기를 다잡고, 새 주인 GS리테일·사모펀드 컨소시엄과의 시너지를 내는 것이 그에게 주어진 과제로 꼽힌다. 18일 배달앱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서성원 대표가 요기요를 본격적으로 이끌기 시작했다. 요기요 관계자는 "주요 리더들 대상으로 미팅을 하며 내부 조직 파악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서 대표의 등장과 동시에 요기요는 일시 정지 중이던 즉시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를 다시 시작했다. 그동안 요기요는 GS리테일에 인수됐음에도 별다른 협업 서비스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서 대표가 본격 등판하자마자, 준비해 온 GS리테일과의 퀵커머스 사업을 공개한 것이다. 요마트는 식료품과 생필품을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는 전국 즉시 장보기 서비스로, 지난해 딜리버리히어로의 매각 과정에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요기요가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 GS수퍼마켓 등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퀵커머스 사업을 넓힐 것이라고 관측했다. 배달앱 업계 관계자는 "요기요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벌이는 단건 배달 경쟁에서도 한발 뒤로 물러나 있는 상황이고, 딱히 별다른 경쟁력을 찾지 않는 듯 보여 왔다"며 "GS리테일과 시너지를 내리라는 것은 정해진 답 같은 수순이었다. 분명히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개된 요마트는 GS리테일과 협업해 새롭게 출발하는데, 아직 제한적이다. 서울 노원구와 충남 천안시에서 첫선을 보이고,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상반기 내 서울 및 경기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로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목표는 300개 이상 점포로 서비스 지역 확대다. 요마트의 최소 주문 금액은 1만5000원이며, 기본 배달비는 3000원이나 전 지역 배달비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송은 1시간 이내로 받을 수 있고, GS리테일이 보유한 프리미엄 신선 신품 및 HMR 등 1만 개 취급 상품 카테고리가 요마트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요기패스'도 서성원 대표가 키워야 할 서비스다. 요기패스는 배달앱 업계 최초 구독 서비스로, 월 9900원을 내면 총 3만 원 상당 배달 주문 할인과 포장 주문 1000원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후 5개월 만에 가입자 90만명을 넘겼다. 요기요는 요마트에도 요기패스 구독 서비스를 적용해 할인 혜택을 적용해준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서성원 대표는 배달앱 업계 2위 서비스로 요기요의 입지를 굳혀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3월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3사의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약 3500만명으로 집계됐다. 배달의민족이 2070만명으로 1위가 굳건했고, 요기요가 888만명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쿠팡이츠는 568만명이었다. 이에 따른 배달앱 시장점유율은 배달의민족 57.7%, 요기요 24.7%, 쿠팡이츠 17.5%다. 배달의민족이 1위를 굳히고, 쿠팡이츠가 2019년 등장 이후 무섭게 요기요를 추격하며 격차를 좁히고 있다. 업계는 SK그룹에서 플랫폼 전문가로 이름을 알린 서 대표가 배달앱 플랫폼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 주목하고 있다. 서 대표는 SK텔레콤에서 통신사업, 신규 사업, 글로벌 사업 등을 맡았고 SK텔링크와 SK플래닛 대표를 거쳐 요기요에 합류했다. 업계 관계자는 "요기요 플랫폼에서 신임 대표가 어떻게 역량을 발휘할지 잘 상상이 안 된다"고 말했다. 요기요 관계자는 "올해 요기요와 GS리테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론칭해 차별화된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 배달앱 3사 점유율 추이(단위: %) 3월 2월 배달의민족 57.7 57 요기요가 24.7 24 쿠팡이츠 17.5 17 *자료=모바일인덱스 ◇ 서성원 위대한상상 대표 프로필 약력 ▲1964년생(53세) ▲연세대 경영학 ▲미국 노스웨스턴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주요 경력 ▲2018년 SK텔레콤 MNO 사업부장, 사장 ▲2017년 SK플래닛 대표이사/사장 ▲2014년 SK텔링크 대표 ▲2013년 SK텔레콤 서비스혁신부문장 ▲2012년 SK텔레콤 통합마케팅추진실장 ▲2008년 SK텔레콤 글로벌기획실장 ▲2004년 SK텔레콤 신규사업추진본부장 2022.05.19 07:00
산업

요기요, 5년만에 수장 교체...서성원 전 SK플래닛 대표 내정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의 새 대표에 서성원 전 SK플래닛 대표가 내정됐다. 2일 배달앱업계에 따르면 강신봉 위대한상상 대표가 이날 오전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수장에 오른지 약 5년 만이다. 최근 요기요를 인수한 GS리테일과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한 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새 대표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위대한상상 측은 서성원 신임 대표가 내정됐고, 5월 16일자로 대표이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신임 대표는 인터넷, 플랫폼 전문가로, SK텔레콤 서비스혁신부문장, SK텔링크 대표, SK플래닛 대표이사 사장,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장) 등을 지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5.02 17:20
연예

'B급 코미디 대가' 고봉수 감독, 숏폼 드라마 도전..주연은 호란

'B급 코미디의 대가' 고봉수 감독이 첫 숏폼 드라마를 공개한다. ‘수진트럭’의 제작사 팝뮤직은 8일 “지난 해 10월 '수진트럭'의 촬영을 시작해 최근 모든 촬영 일정을 마무리하고 후반작업에 돌입했다”며 “‘수진트럭’은 고봉수 감독이 OTT를 비롯한 뉴미디어 플랫폼에 도전하는 첫 작품인 만큼 감독 고유의 정서에 장편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호흡이 더해졌다”고 밝혔다. ‘수진트럭’은 벼랑 끝에 몰린 영화감독 지망생 호란(최수진)이 푸드트럭 장사를 준비하는 가운데 중고차 사기단을 만나 벌어지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을 코믹하고 통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고봉수 감독이 직접 연출과 각본을 맡았으며 호란이 주인공 최수진 역으로 출연, KBS 2TV 드라마 ‘국가가 부른다’ 이후 오랜 만에 연기에 복귀했다. 또 임현태, 윤지혜 백승환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수진트럭’은 20분 분량의 총 10회로 시즌제를 염두해 기획, 제작됐다. 또 드라마 ‘밀회’, ‘식샤를 합시다’, ‘위대한 조강지처’ 등에 참여한 서성원 음악감독과 W&Whale 출신으로 드라마 ‘크크섬의 비밀’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의 OST를 맡은 김상훈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수진트럭’은 현재 최종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공개 예정이다. 고봉수 감독은 ‘델타보이즈’를 시작으로 ‘튼튼이의 모험’, ‘갈까부다’, ‘습도 다소 높음’ 등 독창적인 감성과 스타일의 장편 코미디 영화로 평단의 지지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감독이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습도 다소 높음’은 영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영화제인 BFI 런던 영화제 장편 래프(Laugh) 부문에 초청돼 ‘날카롭고 달콤하며 놀라운 이야기’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08 08:38
연예

'보이스트롯' 문희경, 와일드카드 반전 주인공 4라운드行

'보이스트롯' 반전의 주인공은 문희경이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는 1:1 데스매치 3라운드 경연이 이어졌다. 공정한 대결을 위해 직접 공을 뽑아 상대를 정했다. 문희경과 맞설 상대는 1라운드 올 크라운의 주인공, 우승후보 1순위 김현민이었다. 라운드마다 과감한 시도와 화려한 퍼포먼스, 원곡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시청자를 사로잡아 왔던 문희경은 3라운드 역시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나훈아의 '어매'를 선곡한 문희경은 그녀만의 절절한 감성과 진심을 담아 열창했고 무대를 보는 출연자들과 심사위원, 청중평가단은 물론, 현장의 스태프들까지 압도했다. 한국무용가 서성원과 함께한 문희경은 '어매'의 분위기를 한층 더 애절하게 표현하며 무대를 시작했다. 곡이 하이라이트로 고조될 수록 감정의 깊이를 더한 목소리, 연기내공을 보여주는 표정과 무대 매너, 우아하고 아름다운 한복 자태까지 더하며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다. 모두를 긴장하게 만든 3라운드 빅 매치가 끝나고 크라운의 영광은 김현민에게 돌아갔다. 총점 900점을 돌파한 문희경의 점수에 대기실에서 무대를 지켜본 출연자들도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문희경은 김현민의 꽃길을 응원하며 축하를 전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문희경이 탈락의 마음을 달래던 순간 와일드카드로 4라운드에 진출할 명단이 공개됐다. 고득점을 득점했지만 아쉽게 패했던 문희경은 세 번째로 호명됐고 기쁨과 안도감이 섞인 웃음을 보였다. 문희경은 와일드카드 주인공으로 선정돼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중년의 아이콘 문희경이 보여줄 열정적인 무대에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보이스트롯'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29 15:08
연예

딕훼밀리 서성원, LA서 코로나 19로 사망…위일청 "선생님 같은 분"

1970년대 인기 그룹 딕훼밀리(서생원 가족) 리더를 지낸 드러머 서성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별세했다. 가수 위일청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서성원 님이 오늘 미국 LA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돌아가셨다"고 알렸다. "저한테는 선배이자 선생님 같은 분이셨다"고 그를 기억하고 "미국에 계신 유가족분들과 40여년을 함께 했던 딕훼밀리 식구들, 그리고 서성원 님을 알고 지내셨던 모든 지인들, 나아가 '나는 못난이' '또 만나요'라는 국민가요를 알고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자 한다"고 적었다. 딕훼밀리는 1970년대 초반 결성된 밴드다. 1971년 MBC 중창상, 1972년 플레이보이 그룹사운드 경연대회 우수상·가창상, 1973년 뉴스타배 보컬그룹 경연대회 우수상·개인 연주상(드럼), 1974년과 1975년 팝스 그랑프리 최우수 그룹상을 받았다. 1974년 발표한 데뷔 앨범 수록곡 '나는 못난이'와 '흰 구름 먹구름'이 성공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로 이어지는 '또 만나요'는 현재까지도 야간 업소의 마무리 곡으로 사용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14 13:07
생활/문화

SKT, TTL 이후 20년 만에 1020 브랜드 '0' 론칭…13일 ‘0플랜’ 출시

SK텔레콤이 신세대를 위한 이동전화 브랜드 TTL 이후 20년 만에 1020 세대를 위한 브랜드 '0(영, Young)’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0은 ‘숫자가 시작되는 0’과 ‘젊음을 뜻하는 Young’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인생의 출발점에서 앞으로 무엇이든 될 수 있는 1020세대를 지칭한다. 또 0은 1020세대에게 문화 트렌드를 제시하고, 새로운 모바일 데이터 환경과 라이프 혜택을 제공하며 이들을 응원할 예정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컬래버레이션 음원 ‘SM STATION × 0’을 공개한다. 1020 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들이 젊은이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발표한다. 오는 10일 태연×멜로망스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엑소 백현×로꼬, 팬시차일드, 레드벨벳 슬기×여자친구 신비×청하×(여자)아이들 소연 등 컬래버 음원들이 차례로 공개된다. SK텔레콤은 1020 세대를 응원하는 0의 메시지를 담은 디자인 상품도 선보인다. 1020세대로부터 인기가 높은 유명 아티스트 노보 씨가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 맥주, 가방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24세 이하에 맞는 요금상품 ‘0플랜’ 13일 출시 SK텔레콤은 1020 세대에게 차별화된 데이터 혜택을 제공하는 ‘0플랜’을 오는 13일 출시한다. 0플랜은 스몰·미디엄·라지 총 3종으로, 만 24세 이하 고객은 누구든 가입할 수 있다. 0플랜은 데이터를 전체 이용자 평균 대비 1.7배 사용하는 1020세대를 위해 기본 제공량을 확대하고, 전 구간에서 데이터 소진 후에도 추가 요금없이 일정 속도로 계속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스몰은 월 3만3000원에 데이터 2GB를 제공한다. 유사 금액 대 가운데 가장 많은 제공량이다. 데이터 소진 후 최대 400K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어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미디엄 가입자는 월 5만원에 데이터 6GB를 다 써도 최대 1Mbps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1Mbps는 기본적인 웹서핑과 음악·동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한 수준이다. 라지는 월 6만9000원에 데이터 100GB를 제공하고, 데이터를 소진해도 최대 5Mbps 속도로 이용 가능하다.0플랜 스몰, 미디엄 가입자는 원하는 시간대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주말 또는 야간에 활동이 많거나 특정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데이터를 많이 쓴다면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시간대를 선택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생활비에 민감하고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 20대 대학생의 오늘과 내일을 응원하는 취지로 다양한 라이프 혜택을 9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산학협력 대학생, 근무 체험형 인턴 등과 함께 오랜 시간 소통하고 공감하며 개발한 프로그램들이다.SK텔레콤은 대학생의 캠퍼스 생활에 필요한 혜택 ‘0캠퍼스’를 제공한다. 캠퍼스 공간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별도 전용 데이터와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지원한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장)은 “0은 기존 통신 서비스의 틀을 벗어나 1020 세대 문화와 소통하고 이들의 미래를 응원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고객가치혁신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8.08 12:00
생활/문화

SKT, 가족 데이터 공유 강화한 신규 요금제 'T플랜' 출시

SK텔레콤이 데이터 제공량을 늘린 신규 요금제 'T플랜'을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T플랜은 스몰·미디엄·라지·패밀리·데이터 인피니티(이하 인피니티) 총 5종으로 기존 밴드데이터 9종 대비 요금제 명칭과 개수를 줄였다. 모든 구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했으며 이동전화·집전화 음성과 문자를 기본 제공한다.스몰(월 3만3000원, 이하 부가세포함)은 선택약정 시 2만원대(2만4750원)에 데이터 1.2GB를 제공한다. 미디엄은 월 5만원에 데이터 4GB를 사용할 수 있다.라지는 월 6만9000원에 데이터 100GB를 제공한다.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면 HD급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최대 5Mbps 속도로 계속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패밀리는 월 7만9000원에 데이터 150GB를 제공하며, 최대 5Mbps 속도 제어가 적용된다. 인피니티는 월 10만원에 데이터 완전무제한과 VIP혜택을 제공한다. 가족끼리 데이터 20·40GB 공유 T플랜의 가장 큰 특징은 가족 결합 혜택이 대폭 강화됐다는 점이다. 가족 중에 한 명만 패밀리, 인피니티를 이용하면 매월 각각 20GB, 40GB의 데이터를 나머지 구성원에게 공유해 줄 수 있다.온 가족이 20·40GB를 실시간으로 나눠 쓰거나 구성원 별로 데이터 사용한도를 할당해 놓고 사용할 수도 있다. 기존 공유 방식은 별도 앱에서 매번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아야 하고, 선물 한도(1회 1GB) 또는 횟수(월 4회)에 제한이 있었다. 가족이 공유 데이터를 다 소진해도 최대 400Kbps 속도로 이용하고, 매월 데이터 소진 없이 뮤직메이트 음원 300곡(월 3300원)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주말엔팅, 쿠키즈스마트 이용자도 가족 결합이 가능하며, 결합 인원은 최대 5명이다. 가족끼리 데이터를 공유하려면 별도 가족관계증명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최초에 MMS 인증을 한 번만 거치면 된다.SK텔레콤 측은 "가족 중 한 명을 제외한 모든 구성원의 요금제를 가장 저렴한 스몰로 낮춰도 온 가족의 데이터 사용량을 늘리고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기존처럼 일부 구성원이 데이터를 초과 사용해서 요금을 더 내는 경우도 사라진다"고 말했다.소량 이용자 기본 제공량 확대…부가 혜택도 강화 스몰은 3만3000원에 데이터 1.2GB를 제공한다. 데이터 제공량은 유사 금액 대 이통사 요금제 중 최고 수준으로 기존 ‘밴드세이브(월 3만2890원)’ 보다 4배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밴드1.2GB(월 3만9600원)’ 이용자는 더 저렴하게 동일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미디엄은 5만원에 데이터 4GB를 제공, 기존 ‘밴드3.5G(월 5만1700원)’ 보다 낮은 요금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SK텔레콤은 스몰·미디엄 이용자가 통신비를 절감하도록 기본 데이터 이외에도 여러 혜택을 강화했다. 새벽에 근무하는 서비스, 사회안전유지 직군과 1544, 050 등 대표번호와 통화를 많이 하는 배달, 운전업계 종사자에게 유용한 혜택이다.0시부터 7시까지 데이터 사용 시 사용량의 25%만 차감한다. 실제로 데이터 100MB를 사용하면 25MB만 소진되는 셈이다. 0시부터 7시까지의 데이터 트래픽은 2015년 대비 4배 증가했으며, 24시간 전체 트래픽 가운데 16%를 차지한다.영상·부가통화 제공량도 확대했다. 영상·부가통화 제공량은 주로 대표번호 통화 시 차감된다. 스몰의 경우 50분에서 100분, 미디엄은 50분에서 300분으로 늘렸다. 늘어난 제공량 50분, 250분을 각각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6000원, 3만원 수준이다.스몰, 미디엄 금액 대 이용자 가운데 약 40만명이 부가통화 제공량을 초과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 개편으로 부가통화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무제한 요금제에 VIP 혜택도 추가SK텔레콤 6만원대 이상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약20GB다. 라지는 월 6만9000원에 이보다 5배 많은 데이터 100GB를 제공한다. 패밀리 이용자는 월 7만9000원에 데이터 150GB를 제공한다. 매일 영화(2GB기준)를 2.5편씩 감상할 수 있다. 현재 SK텔레콤 전체 이용자 중 150GB 초과 사용 비중이 0.06%임을 감안하면 7만원대를 이용해도 데이터를 부족함 없이 쓸 수 있는 수준이다. 매월 20GB의 데이터를 공유해 줄 수 있다. 인피니티는 데이터 완전무제한을 제공하며, 매월 가족에게 40GB를 공유해 줄 수 있다. 이용자는 4가지 VIP 혜택인 6개월마다 스마트폰 교체 혜택, 연간 로밍 쿠폰 12장·공항 라운지 쿠폰 4장, 연간 영화 티켓 30장, 스마트워치 요금 무료 등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패밀리, 인피니티 이용자에게는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료 지원, 멤버십 VIP 등급 혜택이 기본 적용된다.SK텔레콤은 올해 2월부터 T월드 매장에 적용한 ‘T요금추천’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 본인은 물론 온 가족이 합리적인 요금제로 변경하도록 제안할 예정이다.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장)은 “올해 초부터 약정제도, 로밍, 멤버십, 렌탈, 요금제 등을 선보이며 건전한 시장경쟁을 선도하고자 했다”며 "하반기에도 고객 신뢰 회복을 목표로 진정성 있는 고객가치혁신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7.18 10:10
생활/문화

SKT, 역대 최대 규모 ‘5G 전사 TF’ 가동

SK텔레콤은 1월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5G 전사 TF’를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서성원 MNO사업부장(사장)이 ‘5G 전사 TF’를 이끈다. TF는 MNO ㆍ 미디어 ㆍ IoT/Data ㆍ 서비스플랫폼 등 SK텔레콤 4대 사업부는 물론 ICT인프라센터, ICT 기술원 등 전사에 걸쳐 약 200명으로 구성됐다. 기존에 운영하던 ‘5G TF’가 재조직되고, 인력도 대폭 늘었다. SK텔레콤은 자율주행, AI, IoT 등 차세대 서비스 관련 인력을 TF에 대거 투입했다. 고객들에게 보다 높은 편익을 제공할 5G 차세대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측은 “오프라인 세상이 ICT화되는 5G 시대 특성을 감안, TF에 전사 역량을 집중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사업부서들의 강점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융합, 기존의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고 고객이 생각치 못한 5G 서비스를 발굴하는 데 전사 차원의 TF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5G 전사 TF는 5G 조기 상용화는 물론 신규 BM 개발을 목표로 운영된다. 5G 조기 상용화를 위해서 글로벌 5G 표준 기반 장비 개발부터 망 구축, 협력사와의 기술 협업 등에 주력한다. 또, TF는 이동통신 외에도 5G 기반의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AI, 미디어, IoT 등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5G BM 개발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3GPP(세계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의 글로벌 5G 표준 기반 통신장비 도입을 본격화하기 위해 2차 RFP도 발송했다. SK텔레콤은 3GPP가 지난해 5G 첫 표준을 발표한 이후 2차 RFP를 발송하며, 상용 장비를 함께 개발할 협력사를 조기에 선정할 계획이다.5G RFP는 SK텔레콤이 구상하는 5G 상용 시스템의 요구사항을 정리한 문서다. SK텔레콤은 2차 RFP에 3GPP 5G 표준을 기반으로 상용장비의 세부 기술과 사업 요구사항을 담았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8.01.2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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