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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 하나원큐서 맞춤형 정부 혜택 알림 서비스 제공

하나은행은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에서 손님 맞춤형 정부 혜택을 알려주는 ‘혜택알리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하나원큐 앱에서 시행되는 ‘혜택알리미’ 서비스는 행정안전부가 개인별 자격 요건을 분석해 국민들에게 맞춤형 정부 혜택을 안내하는 공공서비스다.이번 하나원큐에 연계된 ‘혜택알리미’ 서비스 제공에 따라, 하나은행 손님들은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교육청 등에서 국민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정부 혜택들을 모바일로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또 손님들은 청년, 구직, 출산, 이사 등 4개 분야의 1100여 개 정부 혜택 중에서 개인 상황과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알림’은 물론, 서비스 ‘신청’과 ‘결과 확인’까지 하나원큐에서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예를 들어, 신생아 출생신고를 하면 자동으로 감지해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주민등록, 가족관계 정보 등을 활용하여 거주지‧자녀 수 등을 분석한 후, ‘출생축하금’ 지원 대상자라면 해당 서비스를 안내받고 신청까지 하는 방식이다.이번 서비스는 하나원큐 내 ‘원큐지갑’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정부24 회원가입과 서비스 이용 동의후 자격요건을 입력하면 본인 맞춤 정부 혜택을 조회 및 신청할 수 있으며, 가족 서비스 이용 동의 시 가족 혜택 확인도 가능하다.하나은행 디지털채널본부 관계자는 “하나원큐를 이용하는 손님들께 놓칠 수 있는 정부 혜택을 빠짐없이 하나하나 챙겨드리고자 행정안전부의 ‘혜택알리미’ 서비스 연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생활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손님 중심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26 14:29
금융·보험·재테크

NH농협은행, 한국공항공사와 '바이오항공권' 서비스 출시

NH농협은행은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국내선 바이오항공권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농협은행은 한국공항공사와 지난 2021년 5월 'NH손하나로 탑승서비스'를 출시해 금융권 최초로 국내공항에서 신분증 제시 없이 생체정보만으로 본인확인을 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기존에는 항공권을 제시하고 신분확인QR과 손바닥 인증 등 3단계 절차에 걸쳐 바이오탑승구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에 바이오항공권을 도입함에 따라 바이오항공권과 손바닥 인증만으로 바이오탑승이 가능해져 고객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고객이 항공권 예약 구매 이후 비행기 탑승 전에 모바일 체크인을 완료하면, NH올원뱅크 앱의 바이오항공권으로 자동 연동돼 조회가 가능하다. 만 14세 이상의 국민인 거주자인 경우,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여 손바닥 정보를 등록하고, 이후 농협금융 대표 플랫폼 NH올원뱅크의 NH지갑-바이오항공권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한국공항공사는 바이오항공권을 김포공항에 우선 적용하고, 전국 14개 공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제휴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진에어, 티웨이, 이스타, 제주항공, 에어서울, 하이에어 총 8개 국내 항공사다.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바이오항공권을 금융권 최초로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7 10:40
경제

[금융vs금융] 은행장의 혁신 사업…이재근 ‘9To6’ vs 진옥동 ‘땡겨요’

톱2 시중은행을 이끄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역점 사업이 각각 순항 중이다. 두 은행이 모두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펼치고 있는 사업은 국민은행의 '9To6 뱅크'와 신한은행의 '땡겨요'다. 전혀 다른 맥락의 두 사업이지만 새로운 실험을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또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라는 것도 비슷하다. 이재근의 대면영업 실험 '9To6' 2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최근 저녁 6시까지 영업하는 '9To6 뱅크'를 전국 72곳으로 확대했다. '9To6 뱅크'는 신임 이재근 행장의 역점 사업으로 꼽힌다. 그러면서도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소비자 친화 DNA'를 품고 있다고 평가되는 사업이다. '9to6뱅크' 전략은 이재근 행장이 부행장이던 시절부터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면 서비스의 확산 속 '시대 역행적'이라는 시각이 나올 수 있는 프로젝트다. 게다가 은행들이 다퉈 영업 점포를 폐쇄하고, 비대면 영업 비중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면 ‘9To6 뱅크’는 매우 이질적이다.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에 없는 시중은행만의 무기인 '대면채널' 활용 방안 마련은 시중은행 입장의 관심사이자 시대가 주는 과제이기도 하다. 이에 리딩뱅크로서의 책임감을 가진 이재근 은행장의 강력한 의지로 9To6뱅크가 시작됐다. '9To6 뱅크'는 오후 4시까지인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형태의 특화지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거래 확대에도 자산관리·대출상담 등 대면채널에 대한 니즈가 높은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 사업장의 직원은 오전조와 오후조로 구성돼 오전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후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형태다. 이에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직원들의 업무 만족가 높아진다는 게 국민은행 측 설명이다. 오전 시간을 활용해 아이들을 등원시키는 워킹맘은 오후조를 선택하고 자기 계발을 원하는 직원 등 본인의 라이프 사이클을 중시하는 직원은 오전조로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오후조는 공모를 통해 직원들의 자발적 신청으로 이뤄졌다. 오후조 공모에는 예상보다 많은 신청이 들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존 영업시간 확대로 방문이 수월해진다. 자영업자나 직장인 등에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기존보다 2시간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은행 영업시간 조정에 따라 30분 단축해 5시 30분까지 운영 중이다. 이재근 은행장은 “9To6 뱅크는 전문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대면채널을 고객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것으로 영업점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범 운영 기간에 9To6 뱅크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0% 이상이 만족했다고 답했다. 시중은행의 대면영업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진옥동의 혁신 플랫폼 '땡겨요' 지난해 말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우리 동네 배달앱'이라는 슬로건으로 신한은행의 배달앱 '땡겨요'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금융권에서는 생각지 못했던 서비스로, 업계 전반의 주목을 받으며 시작한 '땡겨요'였다. 지난 11일 진옥동 은행장은 이 서비스로 한국표준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공로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상생을 골자로 한 신한은행 혁신서비스 ‘땡겨요’가 배경이 됐다. 땡겨요는 올해 디지털 전환에 명운을 걸고 있는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진두지휘한 그룹 1호 혁신 금융 플랫폼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례적인 서비스로 땡겨요를 금융권의 배달앱 진출이라고 말하지만, 진 행장은 ‘땡겨요’를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는 땡겨요를 시작한 진 행장의 첫 번째 이유는 고객 일상으로 더 들어가 데이터를 대량 확보하고, 이를 통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땡겨요는 수익수단으로 보지 않는다는 이유도 있다. 당장 적자를 보더라도 앱 이용자인 고객과 가맹점인 소상공인, 배달 노동자까지 모두 도움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것이다. 이미 첫 발은 뗐다. 라이더 대출 상품 ‘쏠편한 생각대로 라이더 대출’을 선보였다. 배달라이더 데이터와 배달 수행정보를 수집·분석해 라이더 전용 대출 심사 프로세스를 개발한 것이다. 또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 대출을 제공하는 ‘땡겨요 사업자 대출’도 내놓았다. 지난 7일에는 땡겨요 전용 상업자표시카드(PLCC)도 출시했다. '땡겨요 신용카드'는 땡겨요 앱 결제 시 10% 포인트가, 편의점 이용 시 5%가 포인트로 적립되고 '땡겨요 체크카드'는 땡겨요 앱 결제 시 10% 포인트가 적립, 스타벅스·편의점 이용 시 2%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겨요 전용 카드는 타 배달업 경쟁사와 차별화된 금융 본업을 강화해 고객 기반 카드뿐만 아니라 배달 라이더를 위한 전용 카드도 함께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땡겨요 라이더 카드'는 전 가맹점 0.2%포인트 적립과 주유, 편의점 이용 시 추가 0.2%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달 첫 주에는 땡겨요 주간 이용자 수가 처음으로 1만 명 선에 올라서기도 했다. 출시 초기는 지지부진했지만 특화카드, 스타트업과 협업 등으로 출시 두 달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끌어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한은행 땡겨요는 3월 첫 주 이용자가 1만679명을 기록했다. 둘째 주에도 이용자 수 1만3315명으로 2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대형 배달앱은 물론이고 공공 배달앱과 비교해도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얘기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은 시범사업 때부터 주간 이용자가 8만명을 넘어섰고 현재 주간 이용자 25만명을 기록 중이다. 한 배달앱 관계자는 "아직 서비스 지역이 적어 이용자 수가 많이 늘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역 확대에 따라 유입률은 비례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땡겨요는 아직 서울 일부 지역구(강남·서초·송파·관악·마포·광진구)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오는 4월부터는 서울 모든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3.23 07:00
경제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작…은행별 다른점은

시중은행이 '개인 금융 비서'를 본격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전면 시행됐기 때문이다. 각 은행의 서비스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5일부터 33개 금융사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인해 금융 고객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개인의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볼 수 있게 됐다. 또 재무 현황과 소비 습관을 분석해 금융상품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가장 먼저 KB국민은행은 'KB마이데이터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내게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산관리'는 물론이고 소비패턴 분석 진단으로 더 나은 소비생활을 제안하는 '지출관리', 더 나아지는 나만의 금융 습관 메이커 '목표챌린지', 다양한 실물자산부터 신용관리까지 더 쉽게 관리하는 '금융플러스', 집단지성 활용 자산관리 서비스 '머니크루',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자산관리 시뮬레이션 '이프유' 등의 서비스를 탑재했다. 특히 '목표챌린지'가 눈에 띈다. 나의 자산과 지출내역을 분석·진단해 개인화된 목표를 제안하고 내가 목표한 금액까지 도달할 수 있게 합리적 제안을 하는 고객 참여형 콘텐트다. 배달음식 줄이기, 한 달 예산으로 살기, 택시 탈 때마다 자동저축하기 등 흥미로운 챌린지도 제공한다. 또 목표챌린지와 연계한 전용상품 'My 저금통'으로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저축과 연계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KB마이데이터를 시범 시행해 지속해서 피드백을 반영하고 순차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등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머니버스’다. 머니버스는 지난해 12월 1일 시범 서비스 오픈 이후 120개 금융사로 참여 기관을 확장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신년사에서 "누구나 동등하게 자산을 관리할 기회의 플랫폼"을 강조하는 등 '머니버스'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자산관리부터 지출관리 등 기본적인 서비스는 물론이고 머니버스는 개인의 예상 금융일정, 예상잔액뿐만 아니라 공모주, 아파트 청약, 리셀 할 수 있는 나이키 드로우 일정까지도 보여주는 ‘MY캘린더’가 강점이다. 또 카드, 페이, 멤버십 등의 다양한 포인트 현황을 한눈에 제공해 자투리 자금을 찾을 수 있는 ‘포인트 모아보기’는 특히 MZ세대들에게 관심이 높다. 이밖에 하나은행도 그룹 통합 마이데이터 브랜드 '하나 합'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나은행의 외국환 관련 특화 서비스와 하나금융투자의 배당정보서비스, 하나카드의 내 주변 핫플레이스 서비스 등 계열사 고유의 강점을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 역시 '우리마이데이터'라는 이름으로, 여덟 가지 상황에 맞게 자산 변화를 예측해주는 '미래의 나'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에 나섰다. 금융권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정보와 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 요즘 금융사가 추구하는 '종합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1.08 07:00
연예

방탄소년단 굿즈 주는 신용카드…신한카드 광고 온에어

방탄소년단 굿즈를 주는 신용카드가 나왔다. 신한카드는 다음달 새롭게 선보일 생활금융 플랫폼 '신한pLay(신한플레이)' 출시와 함께 새 플랫폼의 기능·특장점을 담은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모델로는 방탄소년단이 함께 한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서 방탄소년단은 자유롭고 활동적인 모습이 호텔 로비·음악 감상실 등 각양각색의 공간 속에서 선보여지며, 금융과 라이프 영역에서 펼쳐질 신한플레이의 다양한 기능을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결제를 쉽고 빠르게', '소비관리를 꼼꼼하게', '모든 자산을 한 곳에서', '좋아하는 걸 매일', '내게 딱 맞는 걸', '틈만 나면 끼리끼리',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신한플레이의 주요한 7가지 특징을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통해 담아냈다. 신한카드는 하이브의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와 함께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 'Weverse 신한카드(위버스 신한카드)'도 출시했다. 이 카드는 위버스샵에 입점한 아티스트의 팬덤을 위한 상품으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4팀의 카드로 구성됐다. 4종의 카드 모두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신청이 가능하다. 위버스 신한 신용카드는 각 아티스트의 이미지가 담긴 소장용 포토 플레이트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메탈 소재의 포토 플레이트를 추가 발급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다재다능한 역량을 지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이미지가 신한플레이가 추구하는 혁신성을 나타내기 적합해 이번 영상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신한플레이로의 리브랜딩을 통해 결제부터 자산관리에 이르는 금융생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 콘텐츠까지 한데 아울러, 진정한 고객 라이프의 완성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9.16 10:56
경제

다양해지는 카드사 '렌털' 서비스…생활금융 속으로

카드사가 렌털 서비스에 힘을 주고 있다. 가전제품·IT 등을 공유하는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중소 렌털사업자들과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중개 플랫폼 운영 확대에 나선 것이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소비 이력 데이터를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카드사가 렌털사업자들이 하기 어려운 중개 서비스를 대행해주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11월 신한카드가 중소 제조사와 유통사가 소비자들에게 손쉽게 렌털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이렌탈샵(My렌탈)’을 내놨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20년 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바 있다. 마이렌탈샵은 우수한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중소기업이 별도의 렌털 프로세싱 구축 없이 렌털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렌털 심사, 전자계약, 청·구입금 등 계정 관리를 신한카드가 대행하는 상생 협력 기반의 렌털 플랫폼이다. 신한카드는 일단 루컴즈전자, 복정제형(코지마), 성우메디텍, 코스테크, 퓨어웨이 총 5개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렌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신한카드 측은 “마이렌탈샵 출시를 통해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더 많은 기업의 참여와 고객들의 렌털 이용 경험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슷하게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렌탈'을 통해 2017년부터 국내 렌털사업자와 제휴해 다양한 상품의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삼성카드 렌탈'은 삼성카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실적 조건 등을 따질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선택받고 있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부터 SK매직 정수기·웰스정수기와 비데 등 삼성카드를 통해 결제하면 할인도 제공해줘 기존 상품과 삼성카드를 이용하던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리하다. KB국민카드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아이폰·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 구매나 이용을 원하는 개인 또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리스 금융'을 시작했다. KB국민카드가 제품을 구매해, 리스 약정한 소비자가 매월 이용료를 내며 사용하는 빌려 쓰는 방식이다. 12개월부터 최대 60개월까지 원리금균등방식으로 리스료를 납부하고 만기 시점에 해당 제품을 인수하는 인수형 상품은 혹은 월 납입액 부담을 줄어든 반납형 상품 중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 롯데카드나 BC카드가 렌털 사업을 고려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이미 금융감독원에 시설대여업(리스업) 등록을 마쳤다. 카드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카드사들 대부분이 수익 다각화에 골몰하고 있다"며 "이런 렌털 서비스는 최근 트렌드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금융당국의 포용금융 정책에 부합하는 서비스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4.21 11:39
경제

교통사고 '나이롱 환자' 막는다…"본인과실은 본인보험 처리"

교통사고로 타박상과 염좌 등 가벼운 부상을 입은 뒤 장기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게 힘들어진다. 부상 정도보다 과도하게 보험금을 청구하는 이른바 '나이롱 환자'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경상환자(상해 12~14등급)의 치료비를 과실 비율에 따라 본인의 보험에서 부담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다. 현재는 과실비율과 상관없이 치료비 전액을 상대방 보험사로부터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보험산업 신뢰와 혁신을 위한 정책방향’을 1일 발표했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본인 과실 부분은 본인 보험으로 처리하게 해 과잉진료를 줄이고, 전체 국민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억제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과실비율이 100%만 아니면 과실비율과 상관없이 상대방 보험사로부터 치료비 전액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과실비율 90%인 가해자 A의 치료비가 600만원이고, 과실비율 10%인 피해자 B의 치료비가 50만원이라고 하자. 이럴 때 과실비율이 낮은 B의 보험사는 A에게 600만원을 보상하지만, 가해자인 A의 보험사는 B에게 50만원만 보상한다. 금융위는 이런 제도가 과잉진료를 부추긴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합의금의 경우 추후 예상되는 치료비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경우가 많은 탓에, 본인의 과실비율이 높더라도 치료비를 많이 청구하면 합의금을 더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해 과잉진료에 나선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경상환자 치료비 중 본인 과실 부분은 본인 보험(자기신체사고 담보)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경상을 입고 과도하게 치료비를 청구하면 추후 자신의 보험료가 할증되는 등 불리함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불필요한 치료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수리비 등 대물보상은 이미 과실비율에 따라 수리비를 부담하고 있다. 경상환자가 통상의 진료 기간을 초과해 치료받는 경우 의료기관의 진단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는 진단서 등 객관적 근거 없이 주관적 통증만으로도 장기간 병원에서 진료받으며 치료비를 받을 수 있었다. 영국의 경우 모든 목ㆍ등ㆍ어깨의 경추부 염좌에 대해 진단서 발급을 의무화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처럼 교통사고 경상환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건 보험료 인상 요인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다. 경상환자 1인당 보험금은 지난해 179만원으로 2016년(126만원)보다 42% 늘었다. 교통사고의 다수를 차지하는 경상환자 치료비가 늘며, 자동차보험 치료비는 2015년 2조1703억원에서 지난해 3조2136억원으로 늘었다. 금융당국은 치료비 3조원 중 5400억원을 과잉진료로 판단하고 있다. 이런 과잉 진료로 보험 가입자 1인당 보험료 2만3000원의 추가 부담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밖에 금융당국은 보험회사가 보험가입뿐 아니라 건강관리와 자산관리, 식단관리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종합생활금융플랫폼을 만들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보험회사가 할 수 있는 업무를 늘리는 등 규제를 완화하고 건강ㆍ질병 등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을 지원한다. 현행 1사1라이센스 규제 완화도 검토한다. 현재는 금융그룹별로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각각 1개씩 허가해주고 있다. 이를 완화해 일본처럼 질병ㆍ연금보험 특화 보험사, 간단보험 특화 생보사 등 하나의 금융그룹 내 다양한 보험회사가 고객, 상품별로 특화된 영업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2021.03.01 13:52
경제

웰컴금융, 삼성카드와 손잡고 비즈니스·빅데이터 협업

웰컴금융그룹은 삼성카드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삼성본관 빌딩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진행한 업무 협약식에는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과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를 포함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협업과 미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웰컴금융그룹은 삼성카드와 웰컴금융그룹 제휴 카드 출시와 함께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 협업 및 빅데이터 협업 마케팅 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26 13:45
경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미래 경쟁력 위한 변화" 주문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플랫폼·글로벌·사회가치 금융사로 변화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플랫폼은 다수의 공급자와 수요자가 만나는 시장과 같은 공간”이라면서 “네트워크 효과로 인해 먼저 선점하는 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구조가 형성돼 기하급수적인 성장이 가능해진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플랫폼 사업자들의 상품 공급자로 전락하기 전에 다양한 생활플랫폼과 제휴해 하나금융그룹이 주도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을 만들어야한다”고 했다. 글로벌금융은 저성장 기조에 접어든 한국 금융을 넘어선 새로운 시장 개척과 진출을 의미한다. 김 회장은 “우리의 미래는 글로벌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의 기회를 잡아 (해외매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도 말했다. 특히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사업 구상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고 모든 것을 글로벌 마인드에 기반해야 시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가치 금융을 단순히 ‘착한 금융사’를 넘는 수준의 금융으로 정의하며, 김 회장은 “과거에는 이익 중 일부를 착하게 쓰면 칭찬 받았지만 이제는 착하게 버는 과정을 공개토록 요구받고 있다”면서 “경영 전반의 ESG에 관한 비재무적인 요인을 계량화하여 투명하게 공개하고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수선했고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의 연속이었다"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었던 하나금융그룹 구성원에 감사의 말도 전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02 10:46
경제

KB국민은행, 리브 고객 500만 돌파 기념 이벤트

KB국민은행이 리브 고객 500만 돌파 기념 이벤트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리브(Liiv)는 일상생활 속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KB국민은행 대표 생활금융플랫폼이다. 리브 송금 후 응모한 고객에게 1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제로페이 결제 후 응모 고객에게 결제금액의 100% 포인트리 적립도 해준다. 전체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아이패드 에어 10.9 를 제공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2.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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