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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생활건강, ‘오휘 얼티밋 핏 진 쿠션’ 레드닷 본상

LG생활건강 '오휘 얼티밋 핏 진 쿠션'이 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18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주최 측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오휘 얼티밋 핏 진 쿠션과 호텔 827의 컬래버레이션 디자인으로 '2025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프로덕트 부문 본상을 받았다.LG생활건강은 지난해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로 iF 디자인 어워드와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속 수상한 바 있다.오휘 얼티밋 핏 진 쿠션X호텔827은 청바지처럼 일상에 자연스럽고 편안히 스며드는 핏(Fit)을 지향하는 진 쿠션 콘셉트에 프랑스 파리 감성 소품숍인 호텔 827의 무드를 적용해서 조화를 이뤘다.감성적인 레터링과 호텔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요소를 패키지에 더해 편안함과 세련된 스타일링을 동시에 구현했다.친환경 데님 소재와 업사이클링 포장재를 적극 활용해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매일 부담 없이 피부에 밀착해서 완벽한 핏을 선사하는 오휘 얼티밋 핏 진 쿠션과 호텔 827 특유의 여유로운 감성을 더한 디자인으로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창출해 낸 결과"라며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의 안전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클린 뷰티 디자인을 향한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힌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0 16:27
산업

LG생활건강, 0.5호 단위 세분화된 ‘오휘 얼티밋 커버 데니어 쿠션’ 출시

LG생활건강 오휘(OHUI)에서 0.5호 단위로 세분화한 색상과 2가지 커버력으로 내 톤에 딱 맞는 선택이 가능한 ‘얼티밋 커버 데니어 쿠션’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오휘의 신제품 얼티밋 커버 데니어 쿠션은 기존 쿠션 컬러 체계에서 자신의 피부 톤과 취향에 맞는 호수를 찾기 어려워하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획됐다.21호를 기준으로 19호, 20.5호, 21호, 21.5호, 22.5호 등 반 톤씩 컬러를 세분화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가령 “몇 년간 잘 써왔던 21호가 어느 순간 뜨는 느낌이 들고, 23호를 쓰기에는 너무 확 어두워지는게 고민”인 고객은 21.5호를, “21호보다 딱 반 톤만 밝히고 싶다”는 고객은 20.5호를 선택하면 된다.여기에 445만개 이상 판매된 오휘 쿠션 커버력의 노하우가 더해졌다. 고객들이 커버가 필요한 순간이나 피부 고민에 따라 커버 밀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70D와 100D 등 2가지 커버 데니어(Denier, 섬유의 굵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구분했다. 70D는 얇고 자연스러운 커버력으로 촉촉한 피부 표현과 모공 및 결 정돈이 가능하다. 기미와 잡티 커버까지 원할 때는 100D를 사용하면 보다 촘촘하고 매끈하게 자신의 ‘추구미’에 맞는 표현이 가능하다.오휘 얼티밋 커버 데니어 쿠션은 탄력 케어 성분 하이드롤라이즈드 콜라겐, 수분 케어 성분 레이어링 히알루론산, 진정 케어 성분 블랙 트러플 추출물을 담은 제형이 피부 컨디션을 끌어올려 건강한 광채를 선사한다.오휘 브랜드 관계자는 “얼티밋 커버 데니어 쿠션은 수많은 쿠션 속 내게 맞는 제품을 찾지 못했던 고객들에게 미묘한 취향까지 반영한 정교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지금껏 몰랐었던 나만의 ‘0.5호’를 찾아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18 15:24
산업

LG생활건강 '고객만족도 1위가' 기념 70% 할인 ‘감사 축제’ 개최

LG생활건강은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 수상을 기념해 7일부터 일주일간 화장품 브랜드별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70% 할인하는 ‘럭키뷰티 그랜드위크’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LG생활건강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더후’를 포함해 숨37°, 빌리프, CNP, 더페이스샵, 글린트 등 화장품 13개 전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는 이날부터 13일까지 백화점과 면세점, 헬스앤뷰티(H&B)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과 각 브랜드 공식몰, 네이버스토어, 쿠팡 등 온라인 채널에서 진행된다. 구체적인 행사 기간은 브랜드와 유통 채널에 따라 다르다.LG생활건강은 화장품 브랜드별 대표 품목을 소비자가에서 70% 할인한 30% 가격으로 한정 수량 판매한다. 더후 비첩 순환에센스는 11만5000원에서 3만4500원, 숨37° 타임에너지 폼클렌징은 4만원에서 1만2000원, 비욘드 엔젤아쿠아 플럼핑 립세린은 1만5000원에서 4500원, 더페이스샵 미감수 쌀겨 스크럽폼(150ml)는 1만원에서 3000원 등으로 판매한다.LG생활건강은 행사 제품 구매 시 본품 1개를 추가 증정하는 ‘1+1 행사’와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제공하는 ‘파우치 이벤트’도 진행한다.대표적으로 오휘 데일리쉴드 퍼펙트선(레드/블랙)와 CNP 비타민앰플미스트(50ml), 글린트 하이라이터(일부 품목) 등을 구매하면 같은 제품 1개를 추가 증정한다. 또 ‘럭키뷰티 그랜드위크’ 행사 기간 5만~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럭키뷰티 파우치’를 제공한다. 럭키뷰티 파우치는 LG생활건강 고객들에게 행운을 전하는 의미에서 ‘네 잎 클로버’ 이미지로 디자인했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LG생활건강을 찾아주시는 고객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도록 감사 대전을 마련했다”면서 “더 많은 고객들이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앞서 LG생활건강은 한국생산성본부(KPC)가 발표한 2024년 국가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여성화장품 제조업 부문’ 1위를 수상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7 14:55
생활문화

LG생건, 창립 77주년 '엘지럭키페스타' 진행

LG생활건강이 오는 21일까지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최대 70% 할인가로 판매하는 '엘지럭키페스타' 행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에 '레드위크'로 불린 행사를 올해 LG그룹 창립 77주년을 맞아 엘지럭키페스타로 명칭을 변경했다. LG의 역사가 시작된 상호인 '럭키' 즉 행운이란 의미를 담아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으로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뷰티 브랜드 중에선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을 최대 70%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또 프로폴리스 에너지 액티브 앰플 등 'CNP' 베스트 제품을 1+1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오휘, 더페이스샵, 수려한, 비욘드, 빌리프, 숨37도 등도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생활용품에서는 샴푸, 치약,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을 최대 66%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피지오겔에서는 데일리뮨 앰플, DMT 크림을 3만원 상당의 특별 기프트와 함께 할인 판매한다. 닥터그루트도 2024년 신제품인 탈모증상집중케어 멀티퍼펙션 샴푸와 더불어 스칼프솔루션, 밀도케어 등 제품들을 최대 58% 싼 가격에 선보인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16 11:48
산업

'후'의 젊어지기 프로젝트…영미권 여왕, '레지나' 도전은 통할까?

LG생활건강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 '더히스토리오브후(이하 후)'가 조심스러운 변화를 시작했다. 오랜 시간 고수해왔던 한자 제품명과 고풍스러운 디자인을 일부 라인에 한해 없앴고, 일시적이기는 하나 모델에도 변주를 줬다. 주요 수출 창구였던 중국 시장이 위축되자 후도 달라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영미권 왕후, 레지나 LG생활건강(LG생건)은 최근 후의 신규 라인인 '로얄 레지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로얄 레지나는 트리트먼트와 세럼, 크림 등 3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레지나'는 유럽이나 영어권 등에서 두루 쓰이는 여자 이름이다. 라틴어로는 여왕과 왕비라는 뜻을 갖고 있다. 가톨릭에서는 천상의 모후로 성모 마리아를 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후가 그동안 아시아 중에서도 한국의 왕후였다면, 로얄 레지나는 영미권의 여왕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뷰티 브랜드가 신규 라인을 선보이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로얄 레지나는 유독 주목을 받고 있다.그 이유는 패키지 때문인 것으로 읽힌다. 로얄 레지나는 후가 고수해왔던 한자를 빼고 영어로 제품명을 새겼다. 새하얀 병은 자체로 세련되고 깔끔하다. 특히 LG생건은 로얄 레지나의 세럼과 크림은 리필이 가능한 패키지로 만들었다. 리필 제품을 사용하면 본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리페어 세럼은 약 68%, 리차징 크림은 약 85%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비록 일부 라인에 한정돼 있기는 하지만 로얄 레지나는 그동안 후가 선보였던 패키징을 떠올리면 상당한 변화다. 후는 궁중 문화유산을 접목해 스토리가 있는 화려한 디테일을 자랑하는 용기를 브랜드를 대변하는 상징으로 삼아왔다. 백자 태항아리를 연상케 하는 곡선미와 봉황이나 황제의 옥쇄 문양을 본뜬 금속공예까지 패키지 자체가 예술품 수준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로얄 레지나는 후의 라인 중 하나로 후 전체의 리뉴얼은 아니"라며 "더 젊은 소비자를 끌어안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봐달라"라고 했다. 변화 반드시 필요 후의 이런 패키지는 한국보다는 중국에서 더 반응이 좋았다. 한류가 거센 가운데 전통적인 미를 그대로 얼굴에 바르고 싶어 하는 중국인의 욕망을 잘 읽어낸 덕이었다.업계는 물론 LG생건은 내부적으로 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 LG생건의 영업이익은 40% 이상 떨어졌다. LG생건의 2022년 영업이익은 7111억원으로 전년(1조2896억원) 대비 44.86% 감소했다. LG생건은 지난 2018년 처음 영업이익 1조원의 벽을 넘긴 뒤 이를 4년간 유지해왔으나, 지난해 결국 영업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올해 1분기 실적도 좋지 않다. 뷰티사업 부문의 매출은 70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612억원으로 11.3% 감소했다.중국 시장의 침체가 부진한 원인이다. LG생건은 1분기에 북미 매출이 21.1% 늘었지만 중국 매출이 14.1% 떨어졌다. 주요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 11%, 북미 8%, 일본 5% 순이다.김홍기 LG생활건강 CFO 부사장은 올해 초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3년간 중국 시장에서 후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던 만큼 패키지부터 브랜드 리뉴얼을 점차 추진할 계획"이라며 "제품 및 라인업 보강에 집중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대비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고급 라인인 환유처럼 크림 위주의 고가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생건은 후 외에도 '숨37'과 '오휘'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도 장기적인 리브랜딩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숨37은 모델을 수지로 교체하며 보다 젊은 이미지를 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생건은 코로나19로 중국 시장 매출이 급감했고 회복은 더디자 영업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며 "최근 국내 20·30대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커지고 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보다 젊은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에 나설 전망"이라고 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23 07:01
산업

LG생활건강, 미주사업총괄로 문혜영 부사장 영입

LG생활건강은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북미 지역 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기업 스타벅스∙아마존 출신인 문혜영 부사장을 미주사업총괄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LG생활건강(LG생건)은 후, 오휘, 빌리프 등 럭셔리 화장품과 닥터그루트, 페리오, 피지오겔 등 데일리 뷰티 브랜드의 북미시장 공략을 전개하고 있는데, 문 부사장은 CEO 직속의 미주사업총괄로서 이 브랜드들과 더불어 더 에이본, 보인카, 더크램샵 등 현지 자회사까지 미주 전체 사업을 관장한다. 이를 통해 LG생건은 북미 지역의 사업 역량과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현지 시장과 고객 특성에 맞는 브랜드와 사업 간의 시너지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앞서 LG생건은 2019년 더 에이본의 전신인 뉴에이본 인수를 시작으로 2020년 피지오겔 아시아∙북미 사업권, 2021년에는 미국 하이앤드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알틱 폭스를 보유한 보인카와 2022년 ‘K뷰티 헤리티지’ 화장품 브랜드 더크램샵을 잇따라 인수했다.문 부사장은 2004년 미국 스타벅스에 입사한 이후 약 14년 간 전략, 마케팅, 제품 관리, 고객경험, 디지털 전환,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론칭 등 전사 차원의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2019년부터는 아마존의 B2B 전문 구매 플랫폼인 ‘아마존 비즈니스’의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며 초기 조직 세팅, 업무 프로세스 구축, 브랜딩 등의 미션을 수행했다.LG생건은 문 부사장이 다년 간 글로벌기업 미국 본사에서 수행한 B2C/B2B 사업의 다양한 경험과 역할에 주목했다. 특히 문 부사장이 스타벅스 재직 시절 스타벅스의 대표 로열티 프로그램인 ‘스타벅스 리워드’와 모바일 식음료 주문∙결제, 멤버십 혜택 적립, 상품 구매 등 디지털화 업무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운영한 경험을 살려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하고, 디지털 접점에서의 대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04 15:49
산업

'뼛속까지 LG우먼' 이정애 LG생건 신임 대표의 만만치 않은 길

18년 동안 한 명의 대표이사(CEO)가 이끌어왔던 LG생활건강이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K뷰티 업계는 1위 LG생활건강의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대표가 가진 상징성이 남다를 뿐 아니라, 앞으로 풀어나갈 과제도 만만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의 봉쇄 정책이 이어지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 신임 대표는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실적부터 챙겨야 한다. 뼛속까지 'LG우먼' LG그룹은 지난 24일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의 정기 임원인사에서 차석용 부회장이 맡았던 대표이사에 이정애 음료 사업부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K뷰티 업계 전체가 술렁일만한 소식이었다. 2004년 이후 무려 18년 동안 LG생건을 이끌어 온 차 부회장이 용퇴했기 때문이다. 차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였다. 그러나 '차석용 매직'으로 불릴 정도로 매년 상승하던 실적이 내리막길을 탔고, 차 부회장 또한 후배의 길을 터 주기로 결심하면서 이번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차 부회장의 수식어였던 '최장수·최고령 CEO'라는 기록도 멈추게 됐다. 차 부회장의 배턴을 이어받은 이정애 신임 대표는 뼛속까지 'LG우먼'이다. 1986년 신입사원 공채로 입사한 뒤 그룹 최초의 여성 대표의 자리까지 올랐다. 포트폴리오가 견실하다. 36년 동안 생활용품사업부장과 럭셔리화장품사업부장, 음료 사업부장 등을 고루 맡아 회사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된다. 특히 이 대표가 부사장으로 승진한 2015년 말부터는 럭셔리화장품 사업을 책임졌는데 '후' '숨' '오휘' 등 화장품 브랜드의 경쟁력이 강화된 시기였다. 후는 2018년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연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가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디테일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발탁했다는 입장이다. LG생건 관계자는 "이정애 사장의 성공은 디테일한 면까지 꼼꼼히 챙기는 여성으로서 강점뿐만 아니라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서의 역량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생활용품·화장품·음료 사업부를 모두 거쳐 전체 사업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고 말했다. 실적·내부 단속…숙제 산적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당장 지난해 4분기부터 곤두박질치는 실적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 LG생건은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감소한 5조3780억원, 영업이익은 44.5% 감소한 5822억원을 기록했다. LG생건의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4분기(1852억원) 이후 5년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특히 주력 부문인 화장품 사업이 부진했다. 3분기까지 화장품 사업 누적 매출은 2조34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줄었고, 영업이익은 66.6% 감소한 2299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기준 화장품 사업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한 후의 올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나 쪼그라들었다. LG생건은 부진의 원인을 중국 시장에서 찾는다. 코로나19로 인한 도시 봉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 침체까지 겹쳤다는 것이다. 중국은 LG생건의 매출 절반가량을 책임지는 '빅 마켓'이다. 차 부회장이 불확실성이 큰 중국 시장 대신 기업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북미 진출에 몰두해온 배경이다. K뷰티 기업 관계자는 "솔직히 K뷰티 전성기는 옛말이다. 3~4년 전까지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던 뷰티 기업들이 죄다 생존을 걱정할 처지"라며 "LG생건도 공격적으로 북미 진출에 몰두했지만, 지금은 세계 경기가 침체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운 여건"이라고 말했다. 이 신임 대표에게는 내부 단속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생건은 2004년 12월 이후 차 부회장의 지휘 아래 움직였다. 장수 CEO 체제는 조직이 안정적이고, 리더의 뜻에 따라 비교적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직 체계 역시 매사 적극적이었던 전임 CEO의 뜻과 방침에 따라 오랜 시간 유지됐다. 달라진 LG생건을 보여줘야 하는 이 신임 대표의 부담이 크다. 단기 실적을 위해 곳곳에 뚫린 인사 공백도 긴 안목을 갖고 채워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강산이 몇 번 바뀌었지만, LG생건은 단 한 명의 CEO가 집권했다"며 "새로운 시스템과 틀을 짜야 하는 이정애 신임 대표로서는 만만하지 않은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28 07:00
산업

'유리천장' 뚫은 이정애, 4대그룹 최초 여성전문인 사장 승진

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대표가 4대 그룹 최초 여성전문경영인 사장급 대표이사가 됐다. LG생활건강은 24일 그룹 공채 출신인 이정애 대표를 첫 여성 CEO(사장)로 발탁했다. LG그룹은 물론 삼성, 현대차, SK 등 4대 그룹을 통틀어 오너가 출신이 아닌 여성 전문경영인이 주요 계열사의 사장급 대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신임사장은 그간 그룹 내에서도 '1호' 타이틀을 계속 이어왔다. 1986년 입사한 그는 생활용품 분야에서 마케팅 업무를 시작한 이후 헤어케어, 바디워시, 기저귀 등 다양한 제품군의 마케팅을 담당해 왔다. 2011년 생활용품 사업부장으로 선임된 이후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도 시장 1등 지위를 확고히 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5년 그룹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 부사장이 됐고, 이번에도 1호 사장이 됐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에는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을 맡아 후, 오휘, 숨 등 럭셔리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특히 '후'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2018년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연 매출 2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2019년부터는 음료 사업을 맡아 코카콜라, 씨그램, 몬스터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LG생활건강은 이 신임 사장의 선임과 관련해 “생활용품 사업부장,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 음료 사업부장 등을 두루 거쳐 전체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100대 기업의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여성 임원 비율은 5.6% 수준이다. 여성 임원 중 이사회 구성원으로 대표이사 직함까지 보유한 임원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2명뿐이다. 4대 그룹에는 전문경영인 사장급 인사가 없었다. 회장급 여성 경영자 중에서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유일하다. 부회장급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박현주·임세령 대상 부회장 정도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24 16:08
산업

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이익 45% 감소

LG생활건강이 중국 봉쇄 여파, 전쟁·환율 영향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3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1조 8703억원, 영업이익은 44.5% 줄어든 190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초 시작된 중국 봉쇄 정책이 3분기에도 지속되며 중국 경제 전반이 침체됐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고환율에 따른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등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된 탓이다. LG생활건강의 사업 부문은 크게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로 나뉘는데 화장품 사업이 특히 부진했다. 3분기 화장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줄어든 7892억원, 영업이익은 68.6% 감소한 67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는 화장품 비수기인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 간헐적 봉쇄가 이어지며 오프라인 매장 영업 정상화가 지연됐고, 중국 인플루언서에 대한 정부의 제재 강화로 온라인 매출도 타격을 받아 중국과 면세 채널에서 성장이 어려웠다. 다만 ‘오휘’, ‘CNP’ 등 럭셔리 브랜드 매출이 각각 22%, 2% 증가하며 차세대 럭셔리 브랜드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생활용품 사업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한 5873억원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561억원에 그쳤다. 오랄케어, 헤어케어, 바디케어 카테고리 내 프리미엄 라인의 활약으로 매출은 성장했다. 하지만 높아진 원자재 가격에 환율 영향까지 가중된 원가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역성장했다. 음료 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3% 성장한 4939억원,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663억원을 달성했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몬스터에너지’ 등이 지속 성장하고 있고 원부자재 단가 상승 등 비용 부담에도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해 초 시작된 중국 봉쇄정책이 3분기에도 지속되며 중국 경제 전반 침체로 이어졌고 러시아·우크라이 전쟁에 기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27 17:12
산업

[위클리잇템]오휘 브라이트닝 세럼·라카 프루티글램 틴트·휠라 비치코밍

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 브라이트닝 듀얼 세럼' 출시 LG생활건강의 오휘가 ‘더 퍼스트 제너츄어 브라이트닝 듀얼 세럼’을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제품은 듀얼 텍스처 타입의 브라이트닝 세럼이다. 듀얼 챔버 용기를 적용해 ‘골드 챔버’와 ‘블루 챔버’로 나뉘어 서로 다른 특별한 두 텍스처를 유지한다. 골드 챔버는 브라이트닝 애씨드, 블루 챔버는 진정에 특화된 시카(병풀추출물)와 스위스산 에델바이스 꽃을 함유한 블랑시카가 들어갔다. 두 포뮬러의 제형이 사용 직전 신선하게 섞여 끈적임 없이 산뜻한 느낌으로 여름철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라카 '프루티글램 틴트' 과즙에이드 컬렉션 5종 추가 출시 젠더 뉴트럴 뷰티 브랜드인 라카가 '프루티 글램 틴트'의 신규 컬러 5종을 추가 출시했다. 프루티 글램 틴트는 청량한 과즙 컬러와 도톰한 투명 광택이 특징인 글로우 틴트다. 지난 3월 정식 출시 전 온라인 자사몰을 통해 진행된 프리오더 이벤트에서 5일 만에 전량 소진되는 등 라카의 강력한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5월 6종의 컬러를 추가 출시했으며, 약 3개월 만에 또 한 번 5종의 신규 컬러를 선보이게 됐다. 이에 프루티 글램 틴트는 다채로운 19가지의 과즙 컬러로 확장됐다. 휠라, '비치코밍' 컬렉션 출시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계절 패션에 해양 보호의 의미를 담은 '비치코밍'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컬렉션은 해변을 빗질하듯 바다의 표류물과 쓰레기 등을 줍는 행위를 뜻하는 비치코밍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반소매 티셔츠 2종과 에코백 1종으로 구성됐다. 티셔츠에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인 '리젠'이 25% 포함됐고, 에코백은 폐페트병에서 추출한 재생 폴리에스터 원사인 '리프리브'로 제작됐다. 티셔츠 뒷면에는 해변에서 집게로 빈 병을 줍는 모습과 한 손에 빈 병을 하나씩 들고 줄지어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 등을 담았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8.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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