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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최선규 前아나 “딸 3살 때 교통사고로 즉사... 내가 직접 살렸다”

최선규 전 아나운서가 과거 딸이 교통사고로 생사를 넘나들었던 순간을 떠올리며 당시의 참혹했던 기억을 털어놨다.10일 CGN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우리 딸 좀 살려주세요, 최선규 아나운서가 회심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최선규는 1992년 9월 26일을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날로 회상했다.최선규는 “그날도 평소처럼 방송을 마치고 10시부터 12시까지 생방송을 진행했다”며 “방송이 끝난 뒤 후배 아나운서가 울면서 건넨 쪽지를 받았는데, ‘딸 교통사고, 생명 위독. 강남성심병원 응급실’이라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당시 3세였던 딸은 골목길에서 이삿짐 트럭에 두 차례 치인 뒤 바퀴에 깔리는 중상을 입었다. 최선규는 “현장에서 즉사 판정을 받았고, 아내가 직접 바퀴 밑으로 들어가 아이를 꺼내 응급실로 옮긴 뒤 연락을 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토요일에 공사까지 겹쳐 도로에 갇혔는데, 그 로터리에서의 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무서웠다”고 덧붙였다.기적은 병원에서 일어났다. 최선규는 “도착했을 때 딸은 하얀 천에 덮여 있었지만, 갑자기 온기가 느껴졌다”며 “의료진이 오지 않아 직접 아이의 입을 벌려 핏덩어리를 꺼냈고, 그때 호흡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딸은 이후 2년간 병원 치료를 받은 뒤 다섯 살에 퇴원했다. 사고 후유증으로 왼쪽 눈에 불편함이 남았지만,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최선규는 “딸을 어린 나이에 캐나다로 유학 보냈고, 지금은 성인이 돼 캐나다 항공사에서 지상직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10 15:37
동계올림픽

올림픽 개막 하루 앞두고 ‘추락 사고’…4번째 꿈의 무대 출전 눈앞서 무산 위기 [2026 밀라노]

캐나다 스노보드 국가대표 마크 맥모리스의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맥모리스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빅 에어 훈련 도중 추락해 들것으로 경기장에서 이송됐다”고 전했다.1993년생인 맥모리스는 2014년 소치 대회부터 3회 연속 올림픽에 나섰다. 그는 세 대회 모두 슬로프스타일 동메달을 목에 건 캐나다 스노보드 대표 스타다.매체는 “네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맥모리스는 개막식 24시간 전인 목요일 밤에 예정된 예선을 준비 중이었다”고 전했다.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7일 개막한다. 개막 하루 전 사고를 당한 셈이다. 출전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ESPN은 “캐나다 스노보드 대표팀은 맥모리스가 심각한 추락 사고 후 치료받고 있다고 밝힌 것 외에 상태에 관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맥모리스는 ‘기적의 아이콘’이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11개월 앞두고 생사의 갈림길에 있었다. 당시 그는 캐나다의 한 산에서 스노보드를 즐기다가 나무에 부딪혀 장과 폐가 파열되고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회복에 성공했고, 평창 대회 포디움에 올랐다.김희웅 기자 2026.02.05 14:25
예능

김원준 “유재석, 나에게 ‘노잼 프레임’ 씌워” 억울함 토로 (라스)

김원준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90년대를 풍미했던 전성기 시절부터 현재의 가족적인 일상까지, 자신의 인생사를 솔직한 입담으로 풀어낸다. X세대 원조 하이틴 스타로 사랑받았던 그는 결혼 이후 검사인 아내를 주인님(?)으로 부르며, 심지어 “저작권 통장 신문을 받았다”라는 에피소드를 꺼내며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낸다.오는 4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김원준, 조혜련, 한해, 그리가 출연하는 ‘SHOW! 꽃길 걷는 거야~’ 특집으로 꾸며진다. 네 사람은 각자의 인생에서 맞이한 전환점과 현재의 삶을 유쾌하면서도 진솔하게 풀어내며 깊은 공감을 전한다.김원준은 서울예대 재학 시절 방송 3사 탤런트 오디션에 지원했는데, 오직 얼굴만 보고 1차에서 연이어 탈락했던 과거를 회상한다. 이후 광고기획사의 선택으로 모델로 데뷔하고 가수의 길을 걷게 된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자작곡 ‘모두 잠든 후에’가 타이틀곡으로 선택되며 한순간에 꽃길을 걷게 된 과정은 물론, 장국영 닮은꼴로 불리며 주목받았던 당시의 분위기도 생생하게 전한다. 그는 또한 국민 히트곡 'SHOW'를 지금까지도 원곡 버전으로만 부르는 이유를 밝힌다. 해당 곡이 김동률이 선물한 곡이라는 사실과 함께, 신해철의 디렉팅 아래 넥스트 멤버들이 연주에 참여했던 녹음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음악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꺼내 놓는다.김원준은 유재석이 자신에게 씌운 이른바 ‘노잼 프레임’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그는 진지하게 했던 말들이 예능에서 다르게 받아들여졌다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이를 듣던 조혜련이 “슬슬 질린다”고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와 함께 김원준은 결혼과 육아 이후 달라진 일상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두 딸의 놀잇감을 자처하며 쉰둥이 아빠로 살아가는 근황부터, 90년대식 무리수 농담을 던진 끝에 결국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상황을 수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또한 과거 예능에서 이영자와 함께 영화 ‘보디가드’ 콘셉트를 패러디해 큰 인기를 끌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이영자를 업고 얻어낸 인생의 전환점과, 90년대 예능 전성기의 비하인드도 함께 소환해 반가움을 더한다.전성기의 기억과 현재의 삶을 자연스럽게 잇는 김원준의 진솔한 이야기와 모두가 함께 즐기는 ‘SHOW’ 무대는 오는 4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03 08:50
문화

호원대 RISE사업단, ‘갓깨비섬 바다의 노래가 되다’ 파일럿 공연 개최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RISE사업단은 지난 24일 군산 지역 어린이들로 구성된 ‘꿈의 뮤지컬단 군산’과 함께 신작 뮤지컬 ‘갓깨비섬 바다의 노래가 되다’ 파일럿 공연을 군산시 구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 2층 공연장에서 선보였다.‘갓깨비섬 바다의 노래가 되다’는 호원대학교가 추진해 온 지역 문화원형 기반 콘텐츠 육성 사업의 성과물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5년 ‘글로컬대학 30 대학상생사업’과 연계돼 아동뮤지컬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장돼 발전해 왔다.이번 공연에는 꿈의 뮤지컬 군산 조인표 단장을 비롯해 호원대학교 뮤지컬전공 교수진과 전문 스태프, 재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대학의 전문 인적 자원을 활용한 비학위 과정 교육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의 예술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파일럿 공연 현장에서는 군산시 아동 전문가로 구성된 자체평가위원회 위촉식과 부모 및 전문가 간담회도 함께 진행돼 향후 지역 밀착형 문화예술 모델로서의 지속 가능성을 점검했다. 오는 27일에는 호원대학교 RISE사업단·상생사업단 성과발표회에서 정식 개막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갓깨비섬 바다의 노래가 되다’는 향후 고도화 과정을 거쳐 올해 여름 개최되는 군산 국가유산 야행, 군산시간여행 축제 등 지역 주요 행사와 연계해 상시 공연 콘텐츠로 선보일 계획이다.최부헌 호원대학교 RISE사업단 부단장은 “‘갓깨비 프로젝트’는 군산을 대표하는 아동 뮤지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대학의 전문 인프라가 지역 어린이들의 꿈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산학 협력의 선도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1.26 09:44
연예일반

‘흑백2’ 임성근 셰프, 유재석 앞에서도 당당... “난 방송을 좀 알아” (유퀴즈)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오만 소스좌’로 불리며 대세 셰프로 떠오른 임성근의 진짜 이야기가 공개된다.14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327회는 ‘적수는 없다’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의 인물로 꼽히는 임성근 셰프가 출연해 입담과 인생사를 모두 풀어놓는다. 임성근 셰프는 최근 2주 연속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이날 임성근 셰프는 등장부터 유재석의 축하 인사에 “제가 존경하는 유재석 씨를 제꼈다(?)”라는 재치 있는 멘트로 화답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흑백요리사2’ 출연 이후 오만소스좌를 비롯해 ‘아재 맹수’, ‘임짱’ 등 각종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는 그는, 43년간 한식 외길을 걸어온 요리 인생과 함께 방송에서 미처 다 전하지 못한 비하인드를 대방출한다.임성근 셰프는 ‘한식대첩3’ 우승자 출신답게 요리에 대한 철학과 자신감을 숨기지 않는다. 그는 “‘흑백요리사’에서 내가 퍼포먼스만 조금 보여주면 사람들이 나한테 꽂히겠다고 생각했다”며 “나는 방송을 좀 아는 사람”이라고 말해 유재석을 폭소케 한다. 시즌1 출연을 고사했던 사연부터, ‘흑백요리사2’에서 180분 동안 다섯 가지 요리를 연달아 선보였던 이른바 ‘축지법 요리’ 비하인드도 공개된다.방송 최초로 털어놓는 개인사 역시 깊은 울림을 전한다. 임성근 셰프는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가출했던 과거를 고백하며, 어머니에게 효도를 다하지 못한 마음을 솔직하게 전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든다. 이후 엄청난 속도로 요리를 완성해 ‘빨리다이닝’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킨 요리 퍼포먼스와 함께, 난타 공연을 연상케 하는 칼질 쇼, 홈쇼핑을 떠올리게 하는 유쾌한 진행으로 웃음을 더할 예정이다. “2만 원에 천국 보내줄게” 등 임성근 셰프 특유의 어록 퍼레이드와 유재석까지 사로잡은 ‘흑백 진수성찬’ 3종 세트 먹방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믿고 보는 대세 배우 김혜윤도 출연한다. 김혜윤은 중학생 시절 방송 댄스반 출신 인싸 에피소드부터 7년간 단역 생활을 거치며 100번 넘는 오디션을 봤던 무명 시절, 그리고 ‘스카이 캐슬’을 기점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14 12:41
드라마

김혜윤X로몬, 기어코 다가온 순간…‘오인간’ 하이라이트 공개

김혜윤, 로몬 주연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 신묘한 판타지 로맨스를 예고했다.오는 16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측은 14일 은호(김혜윤), 강시열(로몬), 그리고 각기 다른 사연과 인연으로 얽힌 또 다른 이들의 등장을 예고하는 ‘예측 불가’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인간이 되기 싫은 MZ 구미호와 자기애 과잉 인간의 좌충우돌 망생구원 판타지 로맨스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구미호 세계관 위로,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보다 ‘로코 요정’ 김혜윤과 ‘라이징 스타’ 로몬의 만남 그 자체로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첫 방송을 이틀 앞두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MZ 구미호’ 은호의 과거 모습과 “난 인간이 되지 않을 거야. 난 인간을 사랑하지도 않을 거고. 비참하게 살다가 불행하게 죽지도 않을 거야”라는 슬픈 목소리로 시작부터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의 기구한 호(狐)생사가 궁금해지는 한편, ‘구미호보다 못한’ 취급하던 인간 강시열과 한 이불(?) 속에서 나타난 은호의 등장은 이들의 관계 변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인간이 되기 싫어 선행도 남자도 거부하는 괴짜 구미호’ 은호에게 인간 세상을 산다는 건, 마치 게임 ‘현질’을 하듯 “고생 없이, 재밌는 것만 즐기는 것”이다. 그런 그가 ‘축구밖에 모르고 자기밖에 모르는 슈퍼스타 축구선수’ 강시열과 어쩌다 보니 ‘운명’으로 지독하게 얽힌다. 그리고 그 시작에는 ‘4부 리그에서도 방출당한 비운의 축구선수’ 현우석(장동주)이 있다.“사실은 나 이렇게는 못 그만두겠어”라는 현우석의 간절함에 강시열이 은호의 소원 명함을 꺼내든 것.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는 강시열에게 보란 듯, 은호는 현우석의 소원을 이뤄주고 강시열에게 대가를 치르게 한다. “내가 너희 둘의 운명을 바꿔 놨어”라는 은호의 의미심장한 한 마디와 “나는 그렇게 못 살아. 아니, 안 살아!”라는 강시열의 울분 가득한 외침이 대비를 이루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여기에 ‘수백 년 전 은호와 함께 지냈던 친언니 같은 구미호’ 금호(이시우)부터‘돈이면 안 되는 게 없는 금수그룹 4세’이자 은호의 VIP 고객 이윤(최승윤), ‘구미호를 사냥하러 온 정체불명의 박수무당’ 장도철(김태우) 등 낯설고도 기묘한 존재들의 등장도 심상치 않다.한편 ‘기어코 구미호에게 다가온 선택의 순간’이라는 문구에 이어진 은호와 강시열의 달라진 분위기는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제멋대로’ 구미호 은호가 뭉텅이로 빠져나간 도력도, 처음으로 느껴본 사랑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1.14 10:52
OTT

히어로물에 현실감 한스푼…김혜준이 완성한 ‘캐셔로’ [RE스타]

초능력을 활용해 작품을 한껏 띄워 올린 것이 이준호였다면, 이야기에 단단한 현실감을 불어넣은 건 김혜준의 몫이다.지난달 26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는 결혼 자금과 집값에 허덕이는 월급쟁이 상웅(이준호)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얻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캐셔로’는 공개 2주 만에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김혜준은 극중 상웅의 여자친구 민숙 역을 맡았다. 수도권에서 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신혼부부가 확률상 유리하다며 계산기를 두드리는 인물로, 청약을 이유로 상웅에게 혼인신고서 사인을 요구하며 다소 기묘한 청혼을 건넨다. 결혼 자금을 매일같이 계산하며 상웅에게 절약을 강요하는 모습은 현실 연인의 단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상웅이 ‘돈을 쥐면 초능력이 생긴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믿지 않던 민숙은 이를 직접 목격한 뒤 태도를 바꾼다. 능력의 인풋 대비 아웃풋을 냉정하게 따져본 끝에 쓸모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상웅에게 “절대로 현금을 들고 다니지 말라”고 못 박는다. 감정보다 효율을 우선하는, MBTI ‘T’ 성향이 분명한 캐릭터다. 극 초반, 갑작스럽게 생긴 초능력으로 혼란을 겪는 상웅과 대비해 민숙은 지나치게 현실적인 인물로 그려지며 일종의 괴리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온갖 초능력자들이 뒤섞인 세계 속에서 혼자만 너무도 ‘일반적인’ 사람이란 점이 오히려 민숙을 가장 눈에 띄게 만든다. 돈을 기준으로 상웅을 끊임없이 다그치던 인물이 스스로 죽음의 위협을 느끼고 나서야 그의 선의를 이해하게 되는 변화 역시 과장 없이 현실적인 흐름을 따른다.김혜준은 이러한 민숙을 담백한 연기로 설득한다. 상웅을 노리는 인물들로 인해 여러 차례 생사의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도 감정을 과도하게 밀어붙이지 않는다. 위기의 순간마저도 깔끔한 감정으로 표현해내며, 민숙이라는 인물이 끝까지 현실에 발붙인 캐릭터로 남도록 만든다. 초능력자들이 각자의 능력을 펼칠 때마다 화면을 채우는 것은 화려한 CG와 이준호의 액션이지만, 김혜준이 등장하는 장면만큼은 다시 현실에 가까운 표정과 얼굴로 시선을 끌어당긴다. 판타지와 SF의 외피를 두른 이야기가 공중으로 붕 떠오르지 않고 관객의 삶과 맞닿을 수 있는 이유다. 자칫 장르적 재미에만 머물 수도 있었던 작품이 “선의는 결국 세상을 돕는다”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근본적인 메시지에 도달할 수 있었던 데에는 민숙이라는 인물이 만들어낸 현실감이 큰 축을 이룬다.특히 극중 상웅이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는 민숙이라는 존재가 곁에 있었기에 더욱 또렷해진다. 초능력보다 생활을 먼저 계산하는 인물과, 선의를 믿고 행동하는 인물이 나란히 서 있을 때 ‘캐셔로’는 비로소 히어로물의 외피를 벗고, 사람의 이야기로 다가온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혜준은 감정의 과잉 없이도 인물의 실질적인 고민을 전달할 줄 아는 영리한 배우다. 김혜준은 자칫 만화적 설정으로 흐를 수 있는 극에서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는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고 분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1.13 05:45
드라마

김혜윤 “나한테 빠지는 건 당연” K구미호 계보 잇는다…‘오늘부터’ 메인포스터 공개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구미호와 인간의 신묘한 로맨스가 찾아온다.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측은 7일, 사랑할 수밖에 없는 구미호 은호(김혜윤)와 그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인간 강시열(로몬 분)의 한 폭의 그림 같은 케미스트리가 담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인간이 되기 싫은 MZ 구미호와 자기애 과잉 인간의 좌충우돌 망생 구원 판타지 로맨스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구미호 세계관 위로,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혜윤, 로몬의 설레는 만남을 예고하며 2026년 SBS 드라마의 첫 포문을 여는 확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12월 4주차, 1월 1주차 TV 드라마 부문에서 2주 연속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방영 전부터 뜨거운 화제성을 실감케 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 동양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은호와 강시열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며 900여 년을 구미호로 살아온 은호의 비주얼은 지금 이 시대 현실을 살아가는 ‘MZ 청춘’들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은호의 뒤로 흩날리는 여러 갈래의 꼬리와 손 위에서 피어난 신비로운 보랏빛 구슬 그림은 상상력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이들 위로 적힌 ‘이 외모에! 이 매력에! 네가 나한테 빠지는 건 당연한 거야. 알다시피 내가 구미호잖아?’라는 문구가 은호의 사랑스럽고 도도한 목소리를 떠올리게 한다. ‘혐관’에서 시작해 ‘운명’으로 얽히게 될 은호와 강시열의 신묘한 로맨스가 더욱 기다려진다.김혜윤은 인간이 되고 싶지 않은 MZ 구미호 ‘은호’ 역을 맡아 K-구미호의 계보를 잇는다. 행여나 인간이 될까 선행은 작은 것도 삼가고 혹시나 천년 도력을 잃을까 악행은 큰 것만 삼가며 살아가던 어느 날, 은호의 호(狐)생사를 뒤흔드는 뜻밖의 사건이 벌어진다. 김혜윤은 “대본을 읽었을 때 ‘MZ 구미호’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선재 업고 튀어’ 이후 차기작으로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함께 호흡을 맞춘 로몬에 대해서는 “주변에 겹치는 지인들이 많아서 원래 알던 사이처럼 친근했다. 엄청 착하고 바르고 열정적인 배우”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로몬은 자만은 있어도 나태는 없는 월드클래스 축구선수 ‘강시열’로 본격 로맨틱 코미디 도전에 나선다. 해외 유명 구단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필드를 누비던 그의 완벽한 인생에 구미호 은호가 태클을 걸어온다. 역시 대본에 흥미를 느꼈다는 로몬은 “겉으로는 강해 보이는 은호와 강시열이 계속 티격태격하다가, 어느 순간 서로에게 스며들고 그 과정에서 각자의 외로움과 상처를 채워가는 이야기다.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이면서도 감정의 깊이가 있어서, 이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궁금했다”라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공개했다. 이어 “김혜윤 배우와의 케미스트리는 일부러 만들려고 노력하기보단,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던 것 같다. 워낙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서 그 리듬을 따라가면서 시너지가 형성됐다”라며 상대역인 김혜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07 12:24
예능

‘근육 멸치’ 광희 “생사 고비 넘었다”…운동 루틴 뭐길래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광희가 추성훈의 키링남 자리를 임시완에게 뺏긴 굴욕 썰을 공개한다.오늘(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동현, 광희, 던, 아모띠가 출연하는 ‘새해 복근 많이 받으세요!’ 특집으로 꾸며진다. 광희는 같은 소속사이자 두터운 친분을 지켜온 전직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키링남’ 자리를 두고 벌어진 굴욕적인 상황을 털어놓는다. 그는 같은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이자 최근 소속사를 옮긴 임시완과 관련된 상황을 언급하며, 당시 느꼈던 질투 가득한 복잡한 감정도 솔직하게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또한 광희는 스포테이너가 많은 소속사 분위기 속에서 “질투 날 때가 있다”라는 솔직한 속내를 밝힌다. 이와 함께 운동에 몰두하게 된 배경과 PT를 받으며 ‘근육 멸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생사의 고비를 넘나드는 운동 루틴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LA에서 운동을 하다 ‘환자 취급’을 받았던 에피소드도 공개하며 웃음을 잡는다. 광희는 상탈을 하고 LA 거리를 뛰다가 현지에서 벌어진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오해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것. 이와 함께 자신을 ‘여미새(?)’라고 지칭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알고 보니 그는 최근 여행에 미쳐 해외를 두루 다니고 있는데, 궁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왕족에게 입양되는 꿈도 꿨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 밖에도 그는 타국 땅을 밟기도 전에 추방당할 뻔한 사연까지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뽕’을 빼고 등장한 비주얼 변화부터, 소속사 이야기, 운동 근황, 해외 에피소드까지 모두 공개한 광희의 이야기는 오늘(7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07 12:06
연예일반

“김수용 20분 넘게 가슴압박, 희망 없다 생각해” 구급대원 현장 증언 [왓IS]

개그맨 김수용이 유튜브 촬영 중 심정지로 쓰러졌던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지난 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사람 앞 일 아무도 모른다’를 주제로 꾸며졌고, 김수용이 출연해 생사를 넘나들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11월 촬영 중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일을 언급하며 “아침부터 가슴이 뻐근한 전조 증상이 있었다”며 “가평 시내 내과에서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다며 큰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런데도 촬영장으로 돌아가 담배를 피우는 등 해선 안 될 행동을 했다”며 “너무 써서 서너 모금 피우고 껐고, 풀밭으로 걸어간 뒤로는 기억이 전혀 없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김수용에 따르면, 현장에는 빠른 대처가 이어졌다. 협심증 약을 소지하고 있던 임형준이 즉시 김수용의 입안에 약을 넣었고, 옆에 있던 김숙은 재빨리 119에 신고했다. 이후 임형준과 김숙의 매니저가 번갈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김숙은 김수용의 말린 혀를 잡아당기는 등 응급조치를 이어가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이날 VCR을 통해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들의 설명도 공개됐다. 구급대원들은 “제세동기를 8차례 작동했고, 20분 넘게 가슴 압박을 했다. 보통 5분 이내에 의식이 돌아오는데, 흔치 않은 상황이었다”며 “솔직히 희망이 없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약 30분 만에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고, 병원 이송 중 2차 심정지가 발생했다. 한 번 심정지가 오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지만, 다행히 2차 심정지는 2~3분 만에 회복됐다”고 덧붙였다.김수용의 절친인 코미디언 김용만 역시 당시를 떠올리며 말을 이었다. 그는 “해외에 있었는데 김숙에게 ‘수용이 심장이 멈춘 지 20분이 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수용이 아내의 연락처를 묻는 김숙의 목소리가 너무 다급해 당황하지 않도록 달래야 했고, 그저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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