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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하나은행, 정예림과 올해 'FA 1호' 계약...연봉 총액 2억원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전력 유출을 막았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집토끼' 포워드 정예림(24)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번 에어컨리그 1호 계약이다.하나은행은 3일 "정예림 선수와 기간 3년에 2025-~26시즌 연봉 총액 2억원의 조건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1m75㎝의 포워드 정예림은 하나은행에서 높이와 활동량, 속공 등을 담당해왔다.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센터 진안을 영입해 양인영,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트리플 포스트를 구축했지만, 엇박자 속에 최하위(9승 21패)에 머물렀다. 하나은행은 시즌 후 남자농구 베테랑 지도자 이상범 감독을 영입해 내년 시즌 선전을 노리고 있다. 전력 유출을 최소화해야 했는데, 정예림을 잡으면서 2025~26시즌 구상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양인영과 진안 모두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정예림의 잔류 의미가 더 크다. 정예림은 지난 시즌 평균 6.7점 3.7리바운드로 성적에서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하나은행에 입단해 2022~23시즌 평균 11.5점 6.4리바운드를 기록해 팀 주축으로 거듭난 포워드다. 잔류하게 된 새 시즌엔 이상범 감독 지도 아래 개인 성적 회복과 봄 농구를 꿈꾸게 됐다.정예림은 이로서 이번 에어컨리그에서 첫 FA 계약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번 FA 대상자는 정예림 외에도 1차 FA 대상자로 강유림, 김나연(이상 용인 삼성생명) 이명관(아산 우리은행)이 있다. 또 2차 FA 대상자로 강계리, 구슬, 신지현, 이경은(이상 인천 신한은행)과 김정은(하나은행)이 이름을 올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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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FA 대상자 총 9명 발표...신지현·강유림·이명관·정예림 어디로 향할까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5일 2025년 자유계약선수(FA) 대상자 9명을 확정했다.데뷔 후 첫 번째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1차 FA 대상자는 총 4명이다. 강유림, 김나연(이상 용인 삼성생명) 이명관(아산 우리은행) 정예림(부천 하나은행)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들은 1차 협상 기간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을 펼쳐야 하며, 결렬 시 2차 협상 기간부터 타 구단과 협상에 나설 수 있다.1차 FA 기간부터 원소속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한 2차 FA 대상자는 총 5명이다. 강계리, 구슬, 신지현, 이경은(이상 인천 신한은행) 김정은(하나은행)이 대상자다. 신한은행 김태연, 부산 BNK 이하은은 FA 자격 취득 대신 은퇴를 선택했다. FA 협상 기간은 총 3차로 나눠서 진행된다. 1차 협상 기간은 26일(수)부터 4월 4일(금) 17시까지이며, 2차 협상 기간은 4월 5일(토)부터 9일(수) 17시까지다. 1, 2차 협상 기간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는 10일(목)부터 12일(토) 17시까지 원소속 구단과 3차 협상에 임하게 된다.FA 대상자가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원소속 구단은 WKBL FA 규정에 따라 보상 선수 1명(보호 선수 제외) 혹은 현금 보상을 선택할 수 있다. 보호 선수와 현금 보상 범위는 FA 대상자의 당해 연도 및 이전 연도 공헌도 순위(당해 연도 공헌도는 아시아쿼터선수 제외)에 따라 달라진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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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지 3점슛 4개’ BNK, PO 2연승→챔프전 진출 확률 100% 잡았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연승을 질주하며 챔피언결정전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가드 안혜지가 다시 한번 외곽포를 뽐냈다.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5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PO 2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58-50으로 격파했다. 정규리그 2위 BNK는 3위 삼성생명을 상대로 내리 2승을 따내며 챔프전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WKBL 역사상 5전 3승세 PO에서 1,2차전 승리 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은 100%(9/9)다.BNK 가드 안혜지, 포워드 김소니아가 공수를 책임졌다. 안혜지는 3점슛 4개 포함 14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소니아는 1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삼성생명은 적지에서 내리 2패를 기록하며 위기에 놓였다. 조수아(9점) 강유림(9점 9리바운드) 이해란(8점) 키아나 스미스(8점)가 분전했지만, 경기 초반 상대의 3점슛 세례에 흔들린 뒤 마지막까지 아쉬움을 만회하지 못했다. BNK는 전반부터 물오른 3점슛으로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안혜지, 이이지마 사키, 박혜진이 1쿼터부터 외곽포를 자랑했다. 2쿼터에는 안혜지가 3점슛 2개를 추가하며 삼성생명의 외곽을 흔들었다. 삼성생명도 2쿼터에 강유림의 활약으로 맞섰으나,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3쿼터에도 BNK의 리드는 이어졌다. BNK 이소희도 3점슛을 추가했다.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가 6점을 몰아치며 분전했지만, 이외 지원이 부족했다.BNK는 마지막까지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상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하지만 4쿼터에만 턴오버 8개를 범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두 팀의 PO 3차전은 오는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3.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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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11개·성공률 46%…승부 가른 ‘완전체’ BNK 썸 집중력

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리바운드 수에서는 22-34로 크게 밀렸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3점포가 잇따라 터지면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 썸은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 프로농구 4강 PO 1차전에서 삼성생명을 66-57로 제압했다. 역대 여자농구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경우는 52회 중 43회로 확률은 82.7%였다. 5전 3승제 기준으로는 무려 91.7%(12회 중 11회)에 달했다.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하기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승리였다.이른바 ‘완전체’로 돌아온 BNK 썸의 기세는 무서웠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정규리그 막판 돌아온 박혜진과 이소희가 김소니아, 안혜지, 이이지마 사키 등과 완전체 전력을 꾸렸다. 완전체 전력 속 이날은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누구든, 언제든 자신 있게 3점포를 던져 꽂아 넣었다. 이날 BNK 썸은 3점슛 24개를 던져 11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은 45.8%에 달했다. BNK 썸의 정규리그 3점슛 기록은 경기당 평균 6.9개 성공, 성공률은 29%였으나 이날은 집중력이 크게 올랐다.1쿼터부터 외곽 집중력이 좋았다. 박혜진의 외곽포로 포문을 열었고, 사키도 코너에서 던진 3점슛 등으로 1쿼터에만 2개의 3점슛을 꽂아넣었다. 2쿼터엔 김소니아와 이소희가 가세했다. 2쿼터 막판엔 BNK 썸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 역시 박혜진의 결정적인 3점슛 한 방이었다.3쿼터(3개 시도·1개 성공)에 잠시 숨을 고르던 BNK 썸의 외곽포는 승부처인 마지막 4쿼터에 완전히 달아올랐다. 박혜진이 초반 3점슛 2개를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삼성생명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엔 이소희가 2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켰다. 이소희는 종료 1분도 채 남지 않은 시점 점수 차를 9점으로 벌리는 3점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BNK 썸은 박혜진이 3점슛 6개 중 무려 4개를 성공시켰다. 이소희도 5개 중 3개를, 사키는 3개 중 2개의 외곽포를 각각 적중시켰다. 이날 경기 흐름은 전반적으로 삼성생명이 따라붙으면 BNK 썸이 격차를 벌리는 양상이었는데, 삼성생명의 기세가 한껏 오르는 듯 보이다가도 번번이 BNK 썸의 외곽포가 그 흐름을 끊었다.반면 삼성생명의 외곽포는 이날 17개 중 단 3개만 림을 통과했다. 성공률은 겨우 17.6%였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3점슛 성공이 평균 6.1개, 성공률은 31%인 팀이었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은 리그 1위였는데, 이날 중요한 4강 PO 1차전에서는 정규리그 평균의 절반 정도로 떨어졌다.부상 복귀전을 치른 키아나 스미스가 4개 중 절반을 성공시켰고, 김아름이 4개 중 1개를 넣었을 뿐 강유림(3개)이나 히라노 미츠키(2개) 등 6명이 던진 3점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스미스뿐만 아니라 배혜윤과 이해란 등을 앞세워 경기 내내 추격의 불씨를 지피던 과정에서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은 게 아쉬웠다. 여기에 상대보다 두 배나 많은 12개의 턴오버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생명은 적지에서의 1차전 승리 기회를 놓쳤다.두 팀은 오는 5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반대편 4강 PO 대진에서는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과 4위 청주 KB 스타즈가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놓고 다투고 있다. 지난 1차전은 우리은행이 잡았다.김명석 기자 2025.03.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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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21점 폭발’ 완전체 BNK, 챔프전 82.7% 확률 잡았다…삼성생명에 66-57 승리 ‘기선제압’

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박혜진이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 등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BNK는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 프로농구 4강 PO 1차전에서 삼성생명을 66-57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BNK는 역대 여자농구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던 82.7%(52회 중 43회)의 확률을 잡았다. 5전 3승제 기준으로는 91.7%(12회 중 11회)다.BNK는 정규리그 도중 부상을 당했던 박혜진과 이소희를 비롯해 시즌 전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던 ‘완전체’ 전력이 가동돼 기선제압에 성공했다.특히 지난달 부상 복귀 후 5경기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던 박혜진은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홀로 21점을 쌓는 등 큰 무대에서 강했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여기에 김소니아(1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이소희(13점), 이이지마 사키(10점) 등도 힘을 보탰다.삼성생명도 이날 부상 복귀전을 치른 키아나 스미스(16점 4리바운드)를 비롯해 배혜윤(12점 9어시스트 4리바운드), 이해란(14점 14리바운드) 등이 활약했지만 팀 3점슛이 단 3개(BNK 11개)에 그친 데다, 중요한 순간마다 턴오버가 나와 흐름이 꺾이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턴오버는 삼성생명이 12개로 BNK보다 두 배 더 많았다. 정규리그 2위 BNK와 3위 삼성생명의 맞대결답게 경기는 불꽃이 튀었다. 박혜진의 3점포로 포문을 연 BNK가 김소니아, 사키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초반 9-2로 달아났다. 삼성생명도 배혜윤의 높이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스미스도 일찍 투입돼 분위기 반전에 힘을 보탰다. 역전을 거듭하던 두 팀은 2쿼터 한때 27-27로 맞섰다. 팽팽하던 흐름을 깨트린 건 박혜진이었다. 그는 강유림의 U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킨 데 이어, 33.8초를 남기고 대각에서 던진 3점슛을 성공시켰다. 심수현의 골밑 득점까지 더한 BNK가 전반을 34-27로 앞섰다.BNK는 3쿼터 초반 이소희와 안혜지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두 자릿수까지 격차를 벌렸다. 잦은 턴오버로 추격 흐름을 놓치던 삼성생명도 뒤늦게 김아름의 외곽포와 배혜윤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BNK 역시 김소니아를 앞세워 재차 격차를 벌렸다. BNK는 4쿼터 초반 박혜진이 대각에서 던진 3점슛 2개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이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BNK는 이소희의 슛 감각까지 살아나면서 격차를 벌렸다. 종료 51.7초를 남기고 이소희의 3점포가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두 팀은 오는 5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5.03.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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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농구 직전 슛 감 찾았다…강유림 "제 연습량을 믿어요" [IS 피플]

여자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봄농구를 앞두고 살아났다. 슈터 강유림(28·1m75㎝)의 슛 감각도 다시 예리해졌다.삼성생명은 지난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87-73으로 승리했다. 저득점 성향이 이어지던 올 시즌 여자농구에서 모처럼 '화력'이 터진 다득점 경기였다.화력전에서 삼성생명의 승리를 이끈 건 강유림이다. 그는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23득점을 터뜨렸다. 1쿼터부터 외곽포 2개에 성공해 승기를 가져온 그는 2쿼터, 3쿼터에도 한 방씩을 더해 삼성생명의 대승을 만들었다. 강유림은 시즌 초 슛 감각이 흔들렸다. 2020~21시즌 신인상을 받은 그는 2022~23시즌 3점 성공률 36.7%(시즌 5위)를 기록하고 기량 발전상을 받았다. 하지만 3점 성공률이 지난 시즌 20.9%까지 떨어지며 주춤했다. 올 시즌도 기복을 겪었다. 1라운드 평균 5득점에 그치는 등 4라운드까진 평균 6.6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5라운드 평균 12.4점, 6라운드 평균 10.75점으로 시즌 막판 득점력을 되살렸다. 4라운드까지 26.92%였던 그의 3점 성공률도 5라운드 이후엔 38.3%로 회복했다.강유림은 17일 경기 후 "시즌 후반으로 갈 수록 내 컨디션을 찾는 것 같다. 슛 밸런스도 올라오는 것 같아 다행"이라며 "경기 초반부터 첫 슛이 잘 들어가니 수비를 외곽으로 더 끌어들일 수 있었다. 그래서 인사이드 플레이도 쉽게 해냈다"고 설명했다. 컨디션 난조를 이겨낸 건 훈련과 멘털이다. 강유림은 "난 내 연습량을 항상 믿는다. 꾸준한 연습만이 방법"이라고 전했다. 강유림이 살아나면서 삼성생명도 봄농구를 위한 전력 정비를 마쳤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31일 아산 우리은행전부터 9일 우리은행전까지 4연패에 빠졌다. 주전 가드 키아나 스미스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경기 운영이 뻑뻑해졌다.연패는 지난 14일 부산 BNK전에서 끝났다. 강유림은 당시 13득점으로 리더 배혜윤(29점)과 함께 승리를 이끌었고, 연이어 신한은행전에서도 활약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강유림은 "우리 선수들이 한 경기를 열심히 뛰면, 다음 경기에서 나도 모르게 느슨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선수들끼리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그 부분을 우려했다"며 "나부터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선수들도 그런 마음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삼성생명은 오는 20일 청주 KB와 홈경기에서 정규리그 일정을 마감한다.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BNK와 플레이오프(PO)에서 만난다. 강유림은 지금 상승세를 봄까지 잇고자 한다. 그는 "마지막 경기만 남았다. PO를 잘 치르려면 마무리까지 잘해야 한다"며 "나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자기 리듬을 찾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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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하나은행, 한 달 만에 승전고…7연패 탈출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7연패 늪에서 탈출했다.하나은행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용인 삼성생명을 52-47로 제압했다. 하나은행은 7연패에서 탈출, 시즌 6승(18패)째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단독 최하위다.상위권 진입을 노린 삼성생명은 2연패에 빠지며 3위(15승 10패)를 지켰다. 공동 4위(9승 15패)와는 5.5경기 차. 2위 부산 BNK(17승 8패)와 격차는 2경기다.두 팀은 전반까지 2점 차 접전을 벌였다. 삼성생명에선 강유림이 전반에만 11점을 올리며 키아나 스미스의 공백을 메웠다. 하나은행은 김정은과 이시다 유즈키의 동반 활약으로 맞서며 추격했다.3쿼터에도 유지됐던 흐름은 조금씩 하나은행에 향했다. 4쿼터 초반 진안, 이시다, 김정은이 연속해 삼성생명의 골밑을 뚫었다. 배혜윤이 흐름을 끊는 듯했으나, 김시온이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종료 1분 44초를 남겨두고는 정예림의 3점슛이 터지며 7점 차가 됐다. 삼성생명은 히라노 미츠키의 득점 이후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히라노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고, 배혜윤의 턴오버까지 나오며 고개를 떨궜다.리드를 지킨 하나은행은 지난 1월 2일 인천 신한은행전 이후 한 달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하나은행 김정은과 김시온이 나란히 12점을 올렸고, 이시다는 11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웃었다. 삼성생명에선 강유림(14점 8리바운드) 배혜윤(10점 4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4쿼터 내준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이해란이 31분 동안 3점 9리바운드에 그친 것도 뼈아팠다.김우중 기자 2025.02.0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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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농구 역대급 우승 경쟁’ 삼성생명, KB와 접전 끝 ‘진땀승’→공동 선두와 단 0.5게임 차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3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다.삼성생명은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청주 KB에 75-72로 힘겹게 이겼다.3연승을 질주한 삼성생명(15승 8패)은 공동 선두인 아산 우리은행, 부산 BNK(이상 15승 7패)와 격차를 0.5승으로 좁혔다.2연패를 당한 KB(7승 15패)는 5위에 머물렀다.이날 이해란이 더블더블(20점 11리바운드)을 작성하며 삼성생명의 승리를 이끌었다. 키아나 스미스(14점), 강유림(13점), 조수아(10점)도 힘을 보탰다. 배혜윤도 9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훨훨 날았다.두 팀은 1쿼터부터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크게 앞서가는 팀 없이 한 팀이 달아나면, 다른 한 팀은 추격했다.삼성생명은 4쿼터 3분 13초를 남겨두고 66-62로 뒤져 있었는데, 이때 키아나의 3점슛이 터지면서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후 이해란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역전했다.KB는 종료 9초를 남기고 송윤하가 2점을 보태면서 삼성생명을 1점 차로 압박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 공격권이 삼성생명에 있었고, 키아나가 볼을 잡자 KB 나가타 모에가 반칙으로 끊었다. 키아나는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팀에 75-72 리드를 안겼다. 시간이 부족했던 KB는 허예은의 마지막 3점이 림을 외면하며 아쉽게 패배했다.이날 허예은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4점을 올렸다. 허예은은 본인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김희웅 기자 2025.01.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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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용인] ‘연패는 없다’ 삼성생명, 3일 만에 BNK에 설욕 성공…이해란 더블더블·김소니아 9점 ‘희비’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선두 부산 BNK 썸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쳤다.삼성생명은 19일 경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BNK를 65-61로 제압했다.사흘 전 적지에서 열린 경기에서 종료 3.7초 전 역전 위닝샷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졌던 삼성생명은 안방에서 설욕에 성공했다.이날 승리로 13승째(8패)를 거둔 삼성생명은 2위 아산 우리은행(13승 7패)을 0.5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다. BNK는 15승 6패로 2위 우리은행과 격차가 1.5게임으로 줄었다.경기 전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이 “선수들은 화가 많이 났을 것”이라고, 박정은 BNK 감독은 “상대 선수들이 충격을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돌아볼 만큼 경기 전부터 사흘 전 맞대결이 화제가 됐다.당시 삼성생명은 62-61로 앞서다 경기 막판 김소니아에게 뼈아픈 득점을 허용하고 역전패, 2연승 흐름이 끊겼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사흘 만에 전장을 바꿔 재대결을 펼쳤다. 선두권에 오른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선두 경쟁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경기이기도 했다.사흘 전 설욕 의지로 가득한 삼성생명이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BNK를 몰아쳤다. 양 팀 모두 슛난조 속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다 삼성생명이 조수아의 외곽포와 강유림의 2점, 3점슛이 잇따라 터졌다. 여기에 골밑을 장악한 배혜윤의 연속 득점에 강유림, 키아나 스미스의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19-5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반면 BNK는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3점슛은 물론 2점슛도 잇따라 림을 외면했다. 결국 1쿼터는 BNK가 23-11로 크게 앞섰다. BNK의 1쿼터 야투율은 18%에 불과했다. 11점 중 4점이 자유투 득점이었다. 반면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9점, 강유림이 7점 등 고르게 활약했다.1쿼터 주춤하던 BNK는 2쿼터 들어서야 조금씩 추격에 나섰다. 삼성생명 공격이 주춤한 사이 안혜지의 외곽포 2개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7점 차까지 격차를 줄였다. 2쿼터 중후반까지 단 1점에 그쳤던 김소니아도 2쿼터 종료 1분 17초를 남기고 정면에서 던진 3점슛으로 이날 첫 야투를 성공했다. 그러자 삼성생명도 키아나 스미스와 김아름(3점)의 득점을 앞세워 다시 두 자릿수로 격차를 벌린 채 전반을 마쳤다.3쿼터 삼성생명이 빠르게 승기를 굳혀갔다. 이해란이 공격 리바운드 2개를 잇따라 잡아내면서 연속 득점이 더해졌고, 히라노 미츠키의 외곽포까지 터졌다. 키아나가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까지 직접 추가하면서 48-30까지 격차가 벌어졌다.반면 BNK는 에어볼에 턴오버까지 잇따라 나오면서 기세가 급격하게 꺾였다. 3쿼터 초반 박성진의 득점 이후 무려 6분 넘게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다 김민아의 득점으로 가까스로 득점을 추가했을 정도. 속공 상황에서 이이지마 사키의 속공 레이업이 강유림의 블록에 막히거나, 자유투 실패가 나오는 등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BNK는 다만 5점 차까지 줄어든 격차를 그 이상 좁히진 못했다. 김민아와 김소니아가 던진 회심의 3점슛이 잇따라 무위로 돌아갔다. 심수현이 넘어지면서 건넨 패스가 김민아의 외곽포로 이어졌지만, 격차를 더 좁힐 수 있었던 속공 기회에선 김소니아의 턴오버가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다.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 삼성생명은 키아나가 다시 코트로 복귀했다. 미츠키와 강유림의 3점슛이 잇따라 실패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지 못했다. BNK는 종료 16초를 남기고 김소니아의 점퍼로 3점 차까지 추격했다. BNK 파울 작전에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켰다.4점 차로 벌어진 가운데 남은 시간은 종료 10.9초. 심수현이 폭발적인 드리블에 이은 레이업으로 2점 차로 격차를 좁힌 뒤, 이번엔 배혜윤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4점 차로 달아났다. 경기 종료까지 6.8초. BNK 사키와 안혜지의 3점슛이 잇따라 무위로 돌아가면서 치열했던 경기에도 마침표가 찍혔다.삼성생명은 이해란이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배혜윤이 양 팀 최다인 19점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키아나 스미스도 13점 5어시스트, 강유림은 8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BNK는 심수현이 18점 어시스트로 활약했고, 김민아도 14점 6리바운드, 안혜지가 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다만 김소니아가 2쿼터 막판까지 단 1점에 그치는 등 9점에 머무른 게 뼈아팠다.용인=김명석 기자 2025.01.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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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강유림, 막아도 쏜다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부산 BNK썸의 경기가 19일 오후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삼성생명 강유림이 BNK썸 심수현의 수비를 앞에 두고 슛하고있다. 용인=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1.19. 2025.01.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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