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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어 에이스 연봉 쪼개고, 김하성도 나갔다..."전력 보강하겠다"는 샌디에이고 목표 "미스터리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대한 미스터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재정 여유는 없고, 전력 유출도 심각하다.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떠난 샌디에이고가 과연 주위 우려를 씻을 수 있을까.미국 디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에서 미스터리가 계속되고 있다"며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교착 상태에 빠진 샌디에이고 팀 상황에 대해 전했다.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2년 만의 가을야구에 오르며 호성적을 거뒀다. 정규시즌 93승 69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에 올랐다. 정규시즌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위협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먼저 2승 1패를 거두는 등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비록 우승엔 실패했으나 우승 1순위 후보로 꼽힐 정도로 강력한 시즌을 보냈다. 한 계단만 더 올라도 우승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2025시즌을 앞두고 팀 분위기가 밝지 않다. 2024시즌을 앞두고 구단주 피터 세이들러가 사망한 가운데 미망인 쉴 세이들러가 피터의 형제들과 구단 운영을 두고 법정 소송에 들어갔다.피터 구단주 시절 수익 이상으로 투자해 시장 확대를 노렸는데, 구단주가 사망한 가운데 선수단 규모를 유지하기도 어려워진 상태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주전 유격수 김하성과 마무리 투수 태너 스콧이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이적했다. 팀의 새 활력소가 될 수 있었던 초대형 유망주 사사키 로키는 영입전 끝에 라이벌 다저스로 떠났다. 비시즌 동안 맺은 주요 메이저리그(MLB) 계약이라곤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와 1년 350만 달러 계약 정도다. 2년 동안 14억 7000만 달러 안팎을 투자한 다저스와 격차가 엄청나다. 일단 구단을 이끄는 AJ 프렐러 사장은 어려움을 내색하지 않고 있다. 프렐러 사장은 지난 주말 팬 페스티벌에서 "타자 1~2명, 투수 1~2명을 추가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문제는 이를 해올 여력이 있는지 여부다. 디애슬레틱은 "프렐러 사장의 말이 이해는 된다. 하지만 누굴 영입한다는 것일까"라며 "주요 FA 40명 중 1루수 피트 알론소,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오른손 선발 투수 닉 피베타, 왼손 투수 앤드류 히니와 호세 퀸타나,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까지 6명만 남았다"고 정리했다.매체는 "알론소와 브레그먼은 샌디에이고의 로스터나 예산과 맞지 않는 선수다. 원소속팀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한 피베타를 영입하면 드래프트 픽을 잃는다. 샌디에이고는 본지 평가 기준 6번째로 유망주 상황이 나빠 이는 이상적이지 않다"며 "히니, 퀸타나, 버두고를 영입할 순 있겠지만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들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관건은 재정 상황이다. 디애슬레틱은 "피터의 미망인이 구단을 장악하기 위해 형제들과 싸우고 있어서 프렐러가 어느 정도를 쓸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현재까지 MLB 계약을 맺은 선수는 디아즈 한 명뿐이다. 또 곧 FA가 되는 루이스 아라에즈, 딜런 시즈, 마이클 킹을 (연봉을 덜기 위해) 트레이드하려 알아봤다"고 전했다.디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는 팀 연봉이 사치세 기준(2억 4100만 달러)을 초과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팀 급여 지출이 높은데, 계약 금액 지출을 계약 뒷부분에 미뤄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의 재정 여유가 부족하다는 건 최근 연봉 조정 결과에서도 드러난다. 매체는 "구단은 마이클 킹과 상호 옵션을 포함, 375만 달러는 내년에 받는 총액 775만 달러(바이아웃 포함) 계약을 맺었다. 이 구조는 재정적 제한이 있어 보이는 팀 사정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본래 775만 달러를 받아야 하는 킹의 연봉 중 절반 가까이를 내년에 받도록 '장치'를 설정한 셈이다. 당장의 현금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물론 재정 문제와 전력 보강을 모두 이루는 방법도 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팀 연봉 절감을 위해 후안 소토를 뉴욕 양키스로 보내고 킹과 시즈를 영입했다. 팀 연봉을 정리하면서 선발진도 강화한 '명안'이었다. 샌디에이고가 연봉 절감을 위해 시즈 등을 트레이드하더라도, 유망하고 더 연봉이 낮은 선수를 영입한다면 프렐러 사장이 말한 '미스터리'도 풀릴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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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도 독주한 '슈퍼 팀' 다저스 "시즌 104승 예상, PS 확률 99.2%...WS 우승 확률 22%, 다른 팀 2배 이상"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우승 후에도 대거 전력 보강을 이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내년에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됐다. 기자나 전문가 평가가 아닌 통계 프로그램이 다저스를 독보적 우승 후보로 예측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의 PECOTA 예상치 발표 결과를 전했다. PECOTA는 시즌을 반복 시뮬레이션해 성적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이다.MLB닷컴은 PECOTA의 예측 결과에서 몇 가지 내용을 선정해 소개했다. 가장 주목받은 건 다저스의 예상 성적이다. PECOTA는 다저스의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99.2%로 계산했다. 사실상 100%다. 정규시즌 예상 성적도 104승으로 매우 높게 예상했다. 당연히 전체 승률 1위. 2위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92승보다 무려 12승이 많다.사실 포스트시즌 진출 확신은 프로그램을 가동하지 않아도 예상할 수 있는 결과다. 다저스는 지난 2013년부터 2024년까지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그중 11차례 지구 우승을 거뒀고, 나머지 한 차례도 MLB 전체 승률 2위에 올랐다. 다저스가 이전 이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건 지난 2년 동안 대형 전력 보강을 연이어 성사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올겨울 선발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5년 1억 8200만 달러) 불펜 최대어 태너 스콧(4년 7200만 달러) 커비 예이츠(1년 1300만 달러) 포스팅시스템으로 나온 김혜성(3년 1200만 달러 보장)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인 블레이크 트레이넨(2년 2200만 달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년 6600만 달러)를 모두 잡았다. 여기에 저렴한 연봉에 일본야구 최고 잠재력을 지녔다는 사사키 로키 영입전에서도 승리했다.포스트시즌에서도 당연히 우승 1순위로 꼽혔다. MLB닷컴은 "다저스의 우승 확률은 22%였다. 다른 팀들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뉴욕 양키스와 브레이브스가 9%로 그 뒤를 따랐다"고 전했다. 다저스가 장밋빛 예상을 들을 반면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비관적 전망이 따랐다. 샌디에이고는 2024년 93승 6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에 나섰다. 다저스와 상대 전적 우세를 점했다. 막판까지 지구 우승을 노렸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다저스에 초반 우세를 점했으나 결국 마지막 1승을 따내지 못하고 역전패했다.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2024년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가장 활약한 팀이었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가 5차전 끝에 이기기 전까지 자신의 지구 라이벌을 탈락 위기로 몰았다"고 전했다.PECOTA는 샌디에이고의 강세가 2024년엔 이어지기 어렵다고 봤다. 실제로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핵심 전력이었던 스콧과 김하성이 FA가 돼 떠났고, 핵심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팔꿈치 수술 재활로 시즌을 소화할 수 없다. 이렇다 할 전력 보강 없이 2025년을 맞는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에 스타 선수들이 많다. 그들이 2025년 82승(승률 5할)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할 거로 예상되는 건 다소 놀라운 일"이라며 "예측 상으로는 2023년 다저스를 꺾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87승을 기록해 포스트시즌에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애리조나 역시 올 시즌 공격적 보강을 이룬 팀이다. 선발 투수 최대어인 사이영상 수상자 코빈 번스를 영입하면서 번스-잭 갤런-메릴 켈리-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등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중심 타자 크리스티안 워커가 이적했지만, 지난해 2년 차 징크스를 겪은 2023년 신인왕 코빈 캐롤이 부활한다면 막강한 투타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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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보낸 SD, 오프시즌 평가 F '굴욕'…다저스 MLB 유일 A+ 극찬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을 떠난 보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SD)가 오프시즌 평가에서 '낙제 수준'으로 분류됐다.미국 야후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의 오프시즌을 평가하며 샌디에이고의 등급을 F로 매겼다. 30개 팀 중 F 등급은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디에이고 둘뿐이다. 내셔널리그(NL)로 범위를 좁히면 샌디에이고가 유일하다.오프시즌 보강이 포수 엘리아스 디아스와 1년 계약한 게 전부라는 걸 꼬집었다. 야후스포츠는 '백업 포수 디아스와 재계약하기 전까지 샌디에이고는 이번 겨울 FA 선수를 단 한 명도 추가하지 않았고 트레이드도 진행하지 않았다'라고 조명했다. 다만 전력 누출은 꾸준했다. 야후스포츠는 '올스타 출신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최고의 구원 투수 중 한 명인 태너 스캇인 라이벌 LA 다저스로, 내야진의 핵심 멤버였던 김하성은 탬파베이에 합류했다'라고 부연했다. 시즌 뒤 FA로 풀린 김하성은 지난달 31일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422억원)에 계약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샌디에이고는 2023년 11월 피터 사이들러 구단주가 별세한 뒤 내홍을 겪고 있다. 사이들러의 미망인과 형제들이 구단 운영 관련 법적 다툼에 들어가면서 선수를 영입할 여유가 없어진 것. 야후스포츠는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구단 페이롤이 리그 전체 10위 안에 들 거라고 주장하지만 지금까지 샌디에이고는 거래 빙하기에 꽁꽁 얼어붙어 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뒤 FA로 풀릴 마이클 킹·딜런 시스·루이스 아라에스 등 주축 선수들의 트레이드 루머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등 구단 안팎의 상황이 복잡하다. 야후스포츠는 '현재 구성으로는 다저스를 제치고 지구 선두를 차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반면 샌디에이고의 지구 라이벌 다저스는 30개 팀 중 유일하게 오프시즌 A+ 등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는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과 사사키 로키를 비롯해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마이클 콘포토, 불펜 스캇·블레이크 트레이넨, KBO리그 출신 내야수 김혜성 등 굵직굵직한 선수를 싹쓸이하며 전력을 더욱 보강했다. 야후스포츠는 '스넬에 사사키까지 영입하면서 올 시즌 내내 팬들의 마음을 훔치고 꿈을 무너트릴 선발 로테이션을 갖췄다'라고 평가했다.한편 FA 최대어 후안 소토를 영입한 뉴욕 메츠는 A-, 김하성의 새 소속팀 탬파베이는 B-로 분류됐다. 김혜성에 밀린 내야수 가빈 럭스를 트레이드로 보강한 신시내티 레즈의 평가는 A-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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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으로 1년 쉬었는데, 인상 어림없지…시즌 첫 연봉 조정 '선수' 패배

오른손 투수 요한 오비에도(27·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연봉 조정에서 패했다.미국 NBC스포츠는 '오비에도가 올해 첫 연봉 조정 결정에서 패해 115만 달러(17억원)가 아닌 85만 달러(12억원)를 받게 됐다'라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 쿠바 출신 오비에도는 2023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14패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17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 2020년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이닝(162이닝) 진입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팔꿈치 부상 탓에 통으로 결장했다.최소 동결 정도로 예상됐는데 선수의 생각은 달랐다. 76만5000달러(11억원)에서 대폭 인상된 연봉을 요구하며 구단과 평행선을 달렸는데 조정 위원들은 구단의 제시 금액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AP 통신은 지난 11일 '올해 연봉 조정이 예정된 선수가 17명'이라고 밝혔다. 명단에 포함된 알렉스 베시아(LA 다저스) 등 몇몇 선수는 구단과 조정 전 합의점을 찾았는데 오비에도는 아니었다. 연봉 조정은 구단과 선수가 계약에 도달하지 못했을 경우 조정위원회가 중재에 나서 연봉을 조율해 주는 제도. 메이저리그(MLB) 3년 차 이상, 6년 차 미만 선수들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오비에도에게 승리한 피츠버그는 투수 데니스 산타나와의 조정도 예고돼 있다.산타나는 210만 달러(30억원)를 요구, 140만 달러(20억원)를 제시한 구단과 맞섰다. 그뿐만 아니라 워싱턴 내셔널스 1루수 나다니엘 로우(1110만 달러-1030만 달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마이클 킹(880만 달러-732만5000달러) 밀워키 브루어스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650만 달러-560만 달러) 등이 조정을 통해 답을 찾을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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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복귀' 김하성에게 최고 연봉 안긴 이유, "부상 없는 김하성은 A-, 탬파베이 PS 가능성 높힐 것"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부상으로 5월에 복귀하는데도 불구하고 김하성은 팀 내 최고연봉을 받는다.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달러(약 4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하성은 계약 첫해인 2025년 1300만 달러를 받고, 2026년엔 1600만 달러를 수령한다. 김하성이 이번 시즌 받을 연봉 1300만달러는 팀 내 최고액이다. ESPN에 따르면, 탬파베이가 1999년 외야수 그레그 본과 4년 34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 이후 김하성에게 가장 많은 돈을 투자했다고 전했다.김하성은 지난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탓에 시즌 정상 합류가 불가능하다. 오는 5월에야 복귀가 가능한데, 탬파베이는 김하성에게 팀 내 최고 연봉을 제시했다. '스몰마켓'으로 분류되는 팀이지만, 연봉을 팀 내 위상으로 연결짓는다면 고무적인 일이다. 그렇다면 탬파베이는 왜 김하성에게 최고 연봉을 제시했을까. ESPN은 탬파베이의 김하성 영입을 분석하면서 "김하성을 영입하면서 탬파베이의 유격수 포지션이 업그레이드 됐다"며 "이번 이적으로 탬파베이는 최소 1승을 추가,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탬파베이의 김하성 영입에 'B' 점수를 내렸다. 매체는 "부상 걱정 없이 유격수로 활약할 수 있는 김하성을 영입한다면 'A-'를 매겼을 것이다"라며 B 등급을 매긴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부상 우려가 없었다면 탬파베이가 계약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실제 점수는 'A-'가 맞을 것이다"라며 김하성의 활약을 기대했다. 김하성의 연봉을 두고는 "부상으로 5월 말까지는 2025시즌을 시작할 준비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김하성의 연봉이 다소 낮게 책정된 것 같다"며 "그러나 그는 시즌 첫 해에 1300만 달러와 인센티브 200만 달러를 받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2025년에 성공한다면 1년 후 (옵트아웃으로) 더 나은 위치에서 FA(자유계약) 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복귀한다면, 기존 유격수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 된 전력을 갖출 것이다. 또 유망주 카슨 윌리엄스가 충분한 성장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매체는 "김하성은 차이를 만드는 선수"라고 소개하면서 "(김하성 영입이) 단순한 임시방편이 아니라는 점도 중요하다. 최상위 수준의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는 선수이며, 골든글러브급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탬파베이의 강점인 '실점 억제 전략'과 완벽히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김하성이 유격수 뿐 아니라 다른 내야 포지션 수비도 가능하다는 점을 높게 사면서 매력적인 트레이드 대상도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매체는 김하성을 "균형 잡힌 기술을 두루 갖추고 있다"라고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그는 훌륭한 중앙(센터 라인) 수비수이며, 20~30개의 도루를 할 수 있다. 타석에서도 좋은 기술을 갖고 있다. 리그 평균 수준의 출루율을 기록하면서 포지션에 비해 견고한 수치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과 동부지구 레이스는 확실한 강팀이 없다. (김하성의 영입이) 팀의 플레이오프 기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라고 평가했다. 윤승재 기자 2025.01.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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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지워진 줄 알았는데? MLB닷컴 "김하성, 샌프란시스코와 베스트 핏"

스토브리그 초반까지 김하성(30)을 영입할 수 있는 유력 후보였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여전히 그와 가장 잘 맞는 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남은 주요 자유계약선수(FA)에 가장 잘 맞는 곳"이라며 FA 신분으로 남은 선수들이 어울리는 구단을 꼽아 소개했다.2023시즌 골드글러브를 수상, 가치를 높이고도 2024시즌 부상에 발목이 잡혀 새 둥지를 찾지 못하고 있는 김하성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데뷔한 김하성은 2023년 타율 0.260 17홈런 38도루와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으로 주가를 높였지만, 지난해 타율 0.233 11홈런 22도루를 기록하다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2024시즌 전까지만 해도 1억 달러 계약 예상도 나왔지만,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간 상황이라 1년 뒤 다시 FA가 되는 '재수생'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MLB닷컴이 꼽은 김하성에게 적합한 행선지는 샌프란시스코다. 키움 히어로즈 후배로 김하성과 절친한 이정후의 소속팀이기도 하다.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 보강이 필요해 스토브리그 당시 김하성의 유력 행선지로 여겨졌지만, 구단은 이를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로 채운 상태다.하지만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아다메스와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내셔널리그 강호들에 뒤처져 있다"며 "그가 어깨 수술에서 건강하게 돌아와준다면 샌프란시스코는 2루수 약점을 해결하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위협적인 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물론 샌프란시스코는 유력한 주전 2루수 후보가 있다. 지난해 데뷔한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타율 0.280 17홈런 17도루를 기록했는데, 그가 올해는 2루수로 고정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MLB닷컴은 "피츠제럴드가 지난해보다 좋아질 거라는 데 회의적인 이유가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마지막 36경기에서 1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592에 그쳤다. 성적 예상 프로그램인 스티머는 그를 2025년 리그 평균 이하 타격 생산성(wRC+ 93)을 기록할 거라고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이 피츠제럴드가 부진할 때 이를 대신할 수 있는 보험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1 09:41
메이저리그

'팀 연봉 5459억원' 꼴찌의 5배…다저스, 역사상 보기 힘든 공룡 구단 됐다

LA 다저스가 로스터의 마지막 한 구멍마저 돈으로 메웠다.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보기 힘든 슈퍼 구단이 됐다.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왼손 마무리 태너 스콧(30)과 4년 7200만 달러(1051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7200만 달러 중 2000만 달러는 계약금으로 일시 지급되고, 2100만 달러는 계약 기간 종료 후 분할 납부하는 지불 유예 금액이다.스콧은 이번 겨울 구원 투수 최대어였다. 지난해 마이애미 말린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그는 9승 6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1.75로 활약했다.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천적으로 군림하는 등 포스트시즌까지 정상급 구위를 선보였다. 다저스는 지난해 탄탄한 불펜진을 앞세워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뤘지만, 스콧을 영입해 부상 등 변수마저 지우는 빈틈없는 불펜진을 구축했다.스콧을 영입하면서 다저스는 그야말로 역사상 찾아보기 어려운 고액 연봉팀이 됐다. 스포트랙에 따르면 다저스의 2025년 추정 팀 연봉은 3억 7500만 달러(5459억원)에 달한다. 이는 2023년 기록한 역대 팀 연봉 1위 뉴욕 메츠의 3억 5461만 달러를 거뜬히 넘어가는 수치다. 2025년 팀 연봉 3억 달러를 넘기는 팀은 다저스를 제외하면 필라델피아 필리스(3억 300만 달러)가 유일하다. 최고 부자 구단 뉴욕 양키스(2억 9800만 달러)도, 후안 소토를 7억 6500만 달러에 사들인 뉴욕 메츠(2억 9200만 달러)도 다저스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최하위권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 크다. 현재 리그 팀 연봉 최하위인 마이매미 말린스는 총액이 73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지불 유예를 고려하지 않았을 때 오타니의 연봉(7000만 달러) 수준이다. 지난해 최하위였던 시카고 화이트삭스(7900만 달러)나 스몰 마켓의 대명사 탬파베이 레이스(8600만 달러)도 1억 달러를 넘지 못한다.다저스의 무시무시한 점은 말 그대로 '빈틈'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최근에도 슈퍼스타를 두루 보유한 팀들은 있었지만, 다저스는 베스트 라인업뿐 아니라 26인 로스터, 40인 로스터까지 자리를 가득 채웠다. 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맥스 먼시를 필두로 한 기존 타선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자유계약선수(FA) 재계약을 맺었고 토미 에드먼과도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도 영입했는데 플래툰으로 써도 될 정도로 기존 타선이 탄탄하다.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등 백업 선수들은 모두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마운드에서도 선발 최대어와 불펜 최대어를 나란히 보강해 빈자리가 없다. 워커 뷸러는 보스턴 레드삭스로 떠났지만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했고, 사사키 로키도 최저연봉을 받고 왔다. 여기에 '마무리나 왼손 필승조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비웃듯 스콧마저 채웠다.빈자리가 없으니 '예비군'마저 역대급이다. 베스트 라인업에 들지 못한 야수 중엔 제임스 아웃맨, 앤디 파헤스처럼 빅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유망주도 있다. 투수진에도 바비 밀러, 랜던 낵 등 마이너리그에서 더 보여줄 게 없는 선수들이 선발 로테이션 탈락은 물론 빅리그 탈락까지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반대로 이들이 있기에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도 다저스는 큰 타격 없이 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0 08:42
메이저리그

농구장 초대·사인 유니폼 선물...사사키 영입에 흥분한 다저스 구단주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이자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공동 구단주인 매직 존슨(66)이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4)를 환영했다. 존슨은 사사키의 다저스행이 결정된 18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사사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LA와 세계 챔피언 다저스에 온 걸 환영합니다. 다저스팬이 되기 딱 좋은 날"이라는 문구를 함께 올렸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사사키가 영입 발표 전후로 다저스로부터 후한 대접을 받았다. 특히 구단주 존슨은 농구를 좋아하는 사사키를 LA 연고 NBA팀 레이커스의 경기에 초청하고 그를 위한 유니폼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이날 존슨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다저스 주축 선수들과 사사키의 식사 자리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도 "사사키의 다저스행에 존슨이 흥분하며 유니폼을 선물했다"라고 알렸다. 일본 프로야구(NPB) 대표 선발 투수 사사키는 소속팀이었던 지바 롯데로부터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신청 허락을 받아 올겨울 MLB에 도전했다. 7년 전 오타니 쇼헤이가 그랬던 것처럼 그도 자신을 원하는 팀과 면접을 진행했다. 국제 아마추어선수 계약 대상자로 분류된 사사키는 투자 대비 큰 효율을 얻을 수 있는 선수였고 많은 구단이 그를 노렸다. 사사키의 선택은 같은 일본인 선수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있는 다저스였다. 공식 발표 이틀 전에도 사사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결과는 달랐다. 다저스는 사사키를 영입하는 650만 달러(95억원)을 들였다. 연봉은 76만 달러로 알려졌다. 사사키는 NPB에서 뛴 64경기에서 28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160㎞/h 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2022년 4월 20세 157일 나이로 퍼펙트게임을 해내 일본 야구 신기록을 세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0 08:30
메이저리그

다저스, 불펜 FA 최대어 태너 스콧과 4년 계약...지구방위대 구축

사사키 로키를 영입해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한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 불펜 최대어 태너 스콧(30)까지 영입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스콧과 4년 총액 7200만 달러(1051억원)에 계약했다.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재계약한 다저스가 스콧까지 영입해 불펜을 강화했다"라고 전했다. 좌완 스콧은 통산 세이브 55개, 홀드 67개 기록했다. 2024시즌은 평균자책점 1.75였다. 150㎞/h 중반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투수다.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슬라이더 조합으로 상대 타자를 제압한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전성기를 열었고,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 됐다. 스콧은 스토브리그 내내 여러 팀과 연결됐다. 특히 불펜 보강이 필요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뉴욕 메츠 계약설이 가장 먼저 나왔다. 하지만 메츠는 최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셋업맨이었던 A.J 민터와 계약했다. 스콧은 다저스의 러브콜을 받아들였다. 다저스는 지난 18일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기대주 사사키를 영입해 '지구방위대'를 구축했다. 트레이넨,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들과 재계약했고,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와 내야수 김혜성까지 영입해 전력을 더 보강했다. MLB닷컴은 "1998∼2000년 뉴욕 양키스가 3연패를 달성한 뒤에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우승한 팀이 나오지 않았다. 다저스는 이번 겨울 적극적인 영입으로 2연패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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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114홀드 투수 A.J 민터 영입...마운드 강화는 진행형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자유계약선수(FA) 셋업맨 A.J 민터(32)를 영입해 불펜진을 강화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메츠가 민터와 2년, 총액 2200만 달러(321억원)에 계약했다. 2025시즌이 끝난 뒤 선수가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라고 밝혔다. 2017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민터는 2024시즌까지 총 384경기에 등판, 24승 29패·114홀드·36세이브·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했다. 강팀 애틀랜타에서 통산 포스트시즌(PS) 20경기에 등판했고, 3승 1패·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며 견고한 투구를 보여주기도 했다. 메츠는 지난달 FA 최대어였던 후안 소토에 역대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15년·7억6500만 달러)을 안겼다. 뉴욕 양키스 마무리 투수였던 클레이 홈스와도 3년·3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이 구단주로 있는 메츠는 MLB에서도 가장 자금력이 높은 팀으로 꼽힌다. 메츠는 정상급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몇 시즌 이상 좋은 폼을 유지한 다른 불펜 투수가 없었다. 미국 매체들은 메츠가 마이애미 말린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셋업맨으로 뛴 좌완 태너 스콧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한 바 있지만, 결과적으로 메츠는 다른 좌완 민터와 계약했다. 메츠는 지난달 선발 투수 FA 프랭키 몬타스와 2년 3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기존 선발 투수 션 마네아와는 3년 75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하지만 여전히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기엔 선발진 높이가 낮다는 평가다. 결국 시장에 남아 있는 불펜 투수 영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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