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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쿠팡-네이버 누른다, 알리익스프레스와 손 잡은 지마켓

공정거래위원회가 18일 신세계그룹의 지마켓(G마켓·옥션)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동맹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양사 합작법인이 출범한다. 국내 온라인 시장을 사실상 양강 구도로 재편한 쿠팡과 네이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공정위는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를 상호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국내 소비자 데이터를 기술적으로 분리하는 한편 국내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에서 상대방의 소비자 데이터 이용을 금지하는 조건으로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했다.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한국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5대5로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그랜드오푸스홀딩)의 자회사로 편입돼 '한 지붕 두 가족' 구조로 사업하게 된다.정형권 지마켓 대표는 사내 공지를 통해 "알리익스프레스와 전략적 동맹 관계를 구축한 것은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지마켓의 상품 신뢰도와 서비스 체계, 가격경쟁력 있는 알리바바 상품을 활용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플레이어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지마켓·옥션 판매자 60만명은 알리바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판로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는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이커머스 사업을 하고 있다.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중국산 제품의 국내 판매도 지마켓의 플랫폼과 물류망, 유통강자 신세계의 노하우를 더해 강화될 수 있다.합작법인은 전국에 '쿠세권'(로켓배송 가능 지역)을 구축한 쿠팡, 최근 컬리 손잡고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시작한 네이버와 본격적으로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쿠팡이 3천422만명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다.알리익스프레스 920만명, 지마켓 668만명, 옥션 266만명을 더하면 1천854만명으로 쿠팡의 절반이 넘는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MAU는 431만명이다.자본력 및 기술력으로 살아남은 이커머스 업체들도 쿠팡의 독주체제를 막기위해 분투 중이다. 지마켓과 알리의 동맹이 대표적이다. 네이버도 이달부터 컬리와 손잡고 '컬리N마트'를 오픈해 그동안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신선식품 분야를 강화했다.지마켓·알리 동맹으로 소비자, 판매자의 선택권이 넓어질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으나 가격 경쟁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알리익스프레스의 강점인 저가 상품이 지마켓 플랫폼을 통해 국내에 대량으로 유입될 경우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도 가격 인하 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국내 오픈마켓에서 거래되는 공산품 상당수가 중국산 제품이기 때문이다.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충성고객 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아 단순히 이용자 수를 더해 덩치를 키우는 것이 수익성으로 이어질지 불확실하다는 의문도 있다.쿠팡과 네이버가 신선식품 새벽 배송을 강화하는 반면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가 신선식품 판매까지 할 수 있느냐도 주목받는다. 이마트 신선식품 새벽배송이 강점인 신세계 계열 이커머스 SSG닷컴(쓱닷컴)이 가세할 것이란 추측도 일각에서 거론된다.서지영 기자 2025.09.18 13:57
IT

컬리 김슬아 "네이버 덕에 우리도 '락스' 잘 파는 회사 됐어요"

"훨씬 더 대중적이고 친숙한 상품들, 저희도 락스를 잘 파는 회사가 됐어요."김슬아 컬리 대표가 이달 초 네이버 커머스와 손잡고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를 론칭한 소감이다. 국내 1위 포털과의 파트너십 효과로 '대한민국 평균' 고객이 유입되면서 특정 상품 카테고리에서 생필품으로 수요가 확장됐다는 설명이다.김 대표는 9일 서울 종로에서 열린 '네이버 커머스 밋업'에서 "특별한 상품을 사기 위해 컬리 앱을 깔기는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고객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며 "컬리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이 우유와 콩나물이다. 네이버를 통해서 드디어 컬리의 상품이 발견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지난 4일 서비스를 시작한 컬리N마트에서는 네이버와 컬리가 엄선한 장보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컬리의 프리미엄 및 PB(자체 개발) 상품과 신선식품, 생필품을 비롯해 일반적인 장보기 플랫폼에서 찾아보기 힘든 '유혜광 돈까스', '송쭈집' 등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인기 상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입점을 확대할 예정이다.컬리 '샛별배송'도 동일하게 운영한다. 컬리N마트에서 오후 11시 이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컬리와 동일한 콜드체인 기반 새벽배송망으로 다음날 아침에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자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주력인 서치플랫폼과 함께 커머스 사업을 양대 축으로 키우고 있다. 쿠팡과 이커머스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데, 그간 빠른 배송이 약점으로 꼽혀왔다. 이번에 컬리의 새벽배송 인프라를 품으면서 격차를 확 줄일 수 있게 됐다.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우리는 콩나물, 두부를 잘 할 자신이 없다. 하려면 엄청난 투자를 해야 하고, 풀콜드체인(산지-소비자 신선 배송)도 마찬가지"라며 "컬리와의 전략적 제휴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십이라고 생각해 수시로 러브콜을 보냈다"고 설명했다.네이버는 단순히 실생활에 필요한 상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식탁에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회사는 개별 스토어의 알림 설정을 한 고객을 '단골'로 보고 있는데, 이번 컬리의 커머스 생태계 합류로 단골이 연말 10억명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해 창사 첫 반기 흑자를 달성한 컬리도 네이버를 등에 업고 퀀텀점프를 노린다.김슬아 대표는 "네이버 판매자들로 배송 인프라가 확대되면 수익성이 강화되는 포인트가 된다"며 "사업자에게는 더 나은 서비스, 오퍼레이터 입장에서는 인프라의 효율화와 재무 성과의 개선을 줄 수 있는 일석삼조의 서비스"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9 15:32
IT

네이버 멤버십, 넷플릭스·컬리 이어 우버 택시까지 품었다

네이버가 넷플릭스, 컬리에 이어 제휴 파트너로 글로벌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를 낙점했다.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9일 서울 네이버스퀘어 종로에서 열린 '네이버 커머스 밋업'에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유저는 우버 택시를 탈 때 혜택을 받게 된다. 9월 30일에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며 "또 새로운 경험을 열심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네이버는 올 3분기 중 우버 택시와 전략적 제휴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우버 택시의 멤버십 서비스 '우버 원'을 연계할 계획이다.이날 네이버는 최근 커머스 역량을 확 키운 컬리와의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컬리가 엄선한 상품, 합리적인 가격, 새벽배송 노하우을 업고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고도화했다.이윤숙 부문장은 "그동안 네이버 커머스는 판매자 중심의 기술, 정책, 교육 등 친판매자 중심 전략으로 성장해왔다"며 "이제는 AI 커머스 시대에 맞춰 사용자 단골력을 높이기 위해 빅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 일환으로 넷플릭스에 이어 프리미엄 장보기 시장에서 가장 풍부한 사용자층을 가진 컬리와의 파트너십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네이버와 컬리는 사용자의 반복 구매와 정기 구독 비율이 높은 장보기 플랫폼, 멤버십, 새벽배송을 중심으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를 설계했다.스마트스토어의 인기상품과 컬리의 신선식품을 새벽배송으로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특히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받을 수 있다.컬리의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은 네이버 NFA(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스마트스토어 상품의 새벽배송도 시작했다. 이 부문장은 "네이버는 컬리와의 협업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신선식품 데이터베이스와 프리미엄 장보기, 새벽배송 측면에서 사용자에게 안정적이고 일관된 장보기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네이버는 사용자 단골력을 키우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이하 네플스)의 개편 방향성도 공개했다.정경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프로덕트 리더는 "네플스는 가격뿐 아니라 배송 속도, 리뷰, 멤버십 혜택 등 복합적인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인화 추천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단골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신뢰도를 나타내는 주문 이행, 배송, CS 등의 판매자 활동들도 개인화 추천 과정에 반영하고, 판매자 성장 지표도 새롭게 그룹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네플스의 개인화 추천 프로덕트들도 개선된다. 올 하반기 네플스 홈 첫 화면에 개인화 추천 영역을 확대하고, 사용자 잠재 맥락과 파생 의도를 정교하게 분석해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과 스토어 단위까지 맞춤형 추천을 제공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9 10:30
산업

‘컬리N마트’ 오픈…네이버에서도 컬리 샛별배송으로 장보세요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N마트’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컬리와 네이버는 컬리N마트 오픈을 위해 지난 4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공동 TF팀을 구성해 상품, 마케팅, 물류 등 전 영역에 걸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컬리가 웹과 앱 등 자체 사이트 외에 외부 플랫폼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컬리N마트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첫 페이지 상단에 고정으로 자리잡았다. 세부 페이지는 컬리 앱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경험(UX)을 최대한 그대로 구현했다. 기존 컬리 유저층과는 다른 새로운 고객 수요도 반영했다. 컬리가 식품관과 뷰티관을 보유한 이커머스 백화점을 지향했다면, 컬리N마트는 여기에 생활 밀접 상품을 더해 일상 장보기 서비스를 강화했다.컬리는 이번 오픈을 위해 기존에 취급하지 않았던 5000여 종의 상품을 새롭게 확보했다. 이를 통해 4인 이상 가구, 대용량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 수요 등도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컬리N마트에서는 컬리의 식품과 생활∙주방용품에 신규 상품을 지속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컬리N마트 상품도 컬리 앱에서처럼 밤 11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샛별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 또한 컬리멤버스 코어 옵션을 선택한 회원과 동일하게 2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컬리넥스트마일은 네이버풀필먼트얼라이언스(NFA)에 합류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및 브랜드스토어 일부 상품의 새벽배송을 시작했다.컬리N마트 출시로 양사의 핵심 역량에 기반한 시너지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컬리는 뛰어난 큐레이션 역량과 다수의 고품질 단독 상품, 자체 물류 인프라 등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는 국내 대표 IT 기업으로 폭넓은 고객층 데이터와 함께 차별화된 검색 환경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의 협력으로 기존에 컬리를 사용하지 않았던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 이용 고객 확대 및 이를 위한 상품 라인업 확장과 경쟁력 향상도 기대된다. 물류 효율성 증가도 점쳐진다. 주문량 증가로 물류 인프라 활용도가 향상되고 이로 인해 배송 단가가 절감될 전망이다. 네이버의 디지털 마케팅 인프라와 컬리의 상품 전문성이 결합한 마케팅 시너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도 전개된다. 컬리의 샛별배송과 네이버의 접근성을 활용한 독보적인 온라인 쇼핑 경험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김슬아 컬리 대표는 “컬리N마트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대표 장보기 플랫폼으로 컬리의 큐레이션과 샛별배송 서비스, 네이버의 기술과 마케팅 역량이 결합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네이버를 통해 컬리 상품을 이용하는 신규 고객의 유입과 물류 효율 개선으로 회사의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컬리N마트는 오는 15일부터 2주간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달걀, 휴지, 물티슈 같은 주요 장보기 필수품과 컬리온리 인기 상품을 100원 딜 및 반값 특가로 판매할 계획이다. 서지영 기자 2025.09.07 16:17
IT

네이버, 온라인 장보기 '컬리N마트' 출시…새벽배송 지원

네이버는 컬리와 손잡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온라인 프리미엄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앞으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사용자는 컬리N마트에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컬리가 판매하는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새벽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컬리N마트에서는 네이버와 컬리에서 각각 사용자들의 구매 빈도와 선호도가 높은 장보기 상품을 엄선해 판매한다. 컬리의 프리미엄 및 PB 상품과 신선식품, 생필품을 비롯해 '유혜광 돈까스', '송쭈집' 등 색다른 인기 상품을 컬리N마트에서 함께 구매할 수 있다.컬리 샛별배송도 동일하게 운영된다. 컬리N마트로 오후 11시 이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에 받을 수 있다.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는 추가 비용 없이 컬리N마트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컬리N마트에서 처음 구매하는 사용자에게는 3000원 쿠폰을 제공한다.네이버와 컬리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오는 15일부터 컬리 인기 PB상품인 무항생제 특란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100원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컬리온리'의 인기 제품인 '애플하우스 즉석떡볶이', '마마리 나주식 한우곰탕' 등도 5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휴지, 물티슈 등 생필품도 반값 특가로 판매할 예정이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컬리N마트를 시작으로 양사가 물류, 사업,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고도화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5 08:00
산업

오아시스마켓, 상반기 매출 반기·분기 모두 최대 실적 경신

오아시스마켓이 2025년 2분기와 상반기 모두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올해 2분기(4~6월) 매출은 14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해 분기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8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9.2% 성장하며 반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2분기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성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충성 고객 확대와 활발한 영업 활동이 꼽힌다. 상반기 월 6회 이상 오아시스마켓을 이용한 충성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고, 방문자 수도 30% 늘었다. 이를 통해 오아시스마켓이 일상 장보기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상반기에는 광고비 투입 등 공격적인 마케팅 투자로 영업이익률이 다소 하락했지만, 성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 성공적인 비용 집행으로 평가하고 있다. 창립 이후 14년 넘게 무차입 경영과 흑자 기조를 이어오며, 유동비율 292%, 부채비율 44%의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7월부터 부산으로 새벽배송 권역을 확대했고, 8월부터는 대구·창원까지 진출하며 신규 회원 확보와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운영과 서비스 품질 강화를 통해 고객 신뢰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25.08.13 14:30
산업

풀무원, #풀무원 론칭 4주년...69% 매출 성장

풀무원이 공식 온라인몰 #풀무원 론칭 4주년을 맞으면서,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풀무원은 공식 온라인몰 ‘#풀무원’이 론칭 4주년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대규모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그동안 #풀무원을 꾸준히 이용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더 많은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온라인 쇼핑 경험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프로모션은 1차, 2차로 나눠 진행되며, 매일 참여 가능한 룰렛 이벤트부터 구매 금액별 할인 쿠폰, 경품 증정까지 다양한 혜택이 준비돼 있다.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1차 프로모션 기간 동안에는 매일 100% 당첨되는 쿠폰 룰렛 이벤트가 진행된다. 룰렛을 통해 40%, 15%, 10% 할인 쿠폰 또는 1만원, 7000원, 5000원 장바구니 쿠폰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되는 50% 장바구니 쿠폰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밀, 샘물, 건강식물원, 아미오 등 브랜드별 전용 할인 쿠폰도 마련됐다. 디자인밀은 5만 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샘물은 1만원 이상 구매 시 20% 할인, 건강식물원은 5만원 이상 구매 시 20% 할인, 아미오는 4만원 이상 구매 시 15% 할인 등 각 최대 1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4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4만원의 적립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1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2차 프로모션 기간에는 할인 쿠폰 혜택이 더욱 확대된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최대 1만원), 7만원 이상 구매 시 15% 할인(최대 2만원)되는 장바구니 쿠폰이 제공되며, 첫 구매 50% 할인 쿠폰과 브랜드별 전용 쿠폰도 1차와 동일하게 이어진다. 또 6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40명에게는 풍성한 경품을 증정한다. 풀무원은 이번 4주년을 맞아 그간의 자사몰 성장 성과도 함께 공개했다.오픈 4주년을 맞은 #풀무원은 월 방문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는(2024년 7월~2025년 6월) 등 자사몰의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첫해와 비교해 매출은 69% 증가했으며, 구매자 수와 주문 건수도 각각 48% 늘어났다.#풀무원은 풀무원은 ‘나와 지구를 위한 바른먹거리 마켓, #풀무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가능한 바른먹거리 실천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식품기업 온라인몰 중 유일하게 새벽배송과 일일배달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으며, AI 기반의 상품 추천과 리뷰 분석 기능을 통해 고객의 구매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는 녹즙 공식몰을 새롭게 오픈했으며, 녹즙 구독 서비스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최승은 풀무원 온라인사업본부장은 “#풀무원이 고객들의 지속적인 관심 덕분에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풀무원만의 지속가능한 바른먹거리 마켓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건강하고 편리한 식생활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07 14:25
산업

'쿠팡이 시장을 장악하는 법'..명품 무료 환불 ·반품 시작한 알럭스 성공 '공식'

쿠팡이 오랜 숙원이었던 명품 패션·뷰티 분야 시장 장악을 위해 승부를 걸었다.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에 이르는 명품까지 무료 반품·환불 정책을 도입하면서, 국내 타 플랫폼에서는 따라 할 수 없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정품 직수입으로 아직 국내 최저 가격은 아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영향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쿠팡이 한때 ‘무모하다’는 비난을 받으며 로켓배송과 무료 반품·환불 서비스를 시작해 국내 생활용품과 식자재 시장을 사로잡았듯, 명품 패션·뷰티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쿠팡은 지난달 12일부터 럭셔리 뷰티·패션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에서 전 세계 50여 개국의 브랜드와 부티크에서 판매되는 명품을 선보이고 있다. 쿠팡 모기업 쿠팡Inc는 2023년 말 5억 달러(6500억원)를 들여 글로벌 명품 1위 플랫폼 파페치를 인수했다. 쿠팡은 파페치를 알럭스에 연동시켜 세계적인 패션 수도에서 선별된 1400여개 럭셔리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파페치는 한물간 아이템이 아닌 시즌 아이템이 모두 모인 패션 편집 플랫폼으로, 브랜드 부티크 파트너를 통해 검증된 정품만 취급한다. 쿠팡 멤버십 회원은 알럭스에서 파페치 셀렉션을 통해 로켓직구 방식으로 주문할 수 있다. 무료 배송과 30일 내 반품은 물론 4~7일이면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반응이 나쁘지 않다. 론칭 후 제품 라인업이 다소 단조롭다는 평가를 받았던 알럭스에 ‘핫’한 명품 라인업이 꽉 차면서 소비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3040 여성 소비자 사이에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르메르, 더로우, 자크뮈스 등 인기 브랜드가 차고 넘친다. 둘러만 봐도 한 번에 패션 트렌드를 읽을 수 있어 명품 쇼핑앱으로서 자리를 잡았다는 인상을 주기 충분하다는 평가다. 특히 고가의 명품은 구매 뒤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기대했던 스타일이 아니라 반품과 환불을 염두에 둘 경우가 많다. 많은 소비자들이 명품 구매 사이트에서 구매할 경우 이런 부분이 원활하지 않아 고민을 한다. 그러나 알럭스는 무료로 반품과 환불이 모두 이뤄지기 때문에 걱정할 이유가 없다. 40대 여성 직장인 A씨는 “평소 네타포르테와 마이테레사 등을 찾아보곤 했는데 알럭스에 파페치가 연동된 이후에는 이 앱을 통해 제품을 자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것저것 계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거론된다. 일부 명품 직구 사이트는 고객이 세금 가격을 계산하거나 환율을 따져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 A씨는 “가격이 세금까지 포함돼 깔끔하게 원화로 표시가 되고, 반품도 관세·부가세를 포함한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고 해서 계산기를 두드려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또 한 번 압도적인 서비스를 선보인 쿠팡이 식료품을 넘어 명품 패션·뷰티 분야까지 장악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쿠팡은 2019년 와우 멤버십을 론칭하면서 ‘무료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도입했다. 당시 쿠팡이 전국 30개 지역에 100개 이상 물류센터를 건립하며 막대한 자금을 퍼붓자 “무모한 도전”이라는 비아냥이 나왔다. 그러나 쿠팡은 결국 이 분야 절대 강자로 올라섰다.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의 한 관계자는 “알럭스의 파페치 연동과 무료배송 및 반품을 보면서 이제 우리가 더 이상 할 것이 없다. 있던 영역도 빼앗기는 게 아닌가 하는 위기감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막대한 자금력이 있더라도 결단이 없으면 도전하기 힘든 벽을 쿠팡은 잘 깬다는 느낌이 있다”며 “쿠팡이 또 한 번 같은 방식으로 명품 패션과 뷰티까지 장악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2025.07.04 06:30
산업

오아시스마켓, 티몬 인수 확정 “티몬을 살려내 건강한 이커머스 시장 문화 만들 것”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결국 티몬 인수를 확정했다.서울회생법원은 23일, 상거래채권 회생채권자를 위해 권리보호조항을 정해 티몬의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했다. 재판부는 회생계획안이 상거래채권 회생채권자의 조에서 법정 다수의 동의를 얻지 못하여 부결되었다고 하더라도, 회생담보권자와 회생채권자, 근로자 및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부합됨을 사유로 강제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동의하지 않은 채권단 분들도 계시기에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럽다”며, “인수가 확정된 이상 앞으로 티몬의 정상화를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은 업계 최저 수수료와 구매확정 후 익일 정산시스템을 즉시 도입하여 기존에 피해를 입은 셀러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임직원 급여와 회사 운영비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재원을 투입하고 직원 고용안정과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티몬의 운영 방향은 오아시스마켓과의 물리적 결합이 아닌 티몬의 현재 브랜드를 유지하며 재건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티몬의 강점이었던 기존 오픈마켓 비즈니스를 다시 활성화하는 한편, 티몬만의 특색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최근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인 빠른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탑재할 예정이다.오아시스마켓의 티몬 인수는 대규모 해외 자본이 한국 이커머스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됐다. 1세대 이커머스의 대표주자였던 티몬이 정상적으로 회생된다면, 토종 플랫폼의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이번 인수를 평가하고 있다.현재 이커머스 시장은 일부 대형 플랫폼으로 집중되며 소비자들의 서비스 선택지 및 셀러들의 유통망 선택지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오아시스마켓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새로운 대안이 계속 등장해야 건전한 시장 문화가 정착될 수 있고, 티몬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티몬의 정확한 리오프닝 시점과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23 15:13
산업

쿠팡, 대선일 오전 7시∼오후 8시 로켓배송 중단…2만여명 휴무

쿠팡이 다음 달 3일 대선일에 배송기사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주간 로켓배송(오전 7시∼오후 8시)을 중단함에 따라 2만여명이 업무를 쉬게 됐다.쿠팡의 로켓배송이 중단되는 것은 2014년 서비스 시행 이후 처음이다.29일 쿠팡의 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택배영업점에 "노동단체 및 시민단체 요구에 따라 6월3일 당일의 주간 배송 물량을 영업점에 위탁하지 않는다"고 이메일로 통보했다. 쿠팡은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로젠택배·우체국택배 등 다른 택배사들이 택배기사들의 참정권 보장 요구를 수용해 대선일 휴무를 결정하자 주간 로켓배송을 중단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쿠팡로지스틱스 직고용 인력인 '쿠팡친구'는 정직원으로서 유급 휴무처리되고 개인사업자인 택배영업점 소속 택배기사들은 배송 물량을 위탁받지 않는다.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소속 캠프(배송거점) 주간 근무 인력도 쉰다.업계는 쿠팡 소속 인력과 택배영업점 소속 주간 배송기사 등 2만여명이 쉬게 된 것으로 추산한다.배송할 상품을 보관하는 쿠팡풀필먼트센터는 주간배송 관련 업무는 중단하나 상품 입고 등 업무는 정상 운영한다.다음 달 3일 주간배송이 중간됨에 따라 오전 7시까지 이뤄지는 새벽배송(와우배송·로켓프레시) 주문량이 몰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새벽배송을 마치는 시간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쿠팡은 이러한 상황을 쿠팡앱 등을 통해 고객에게 안내할 예정이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대선일 휴무는 대한민국 사회가 요구한 사회적 책임의 기준을 쿠팡이 수용한 것"이라며 "택배노동자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역사적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노조는 "단 하루의 휴식이 아니라, 과로사 없는 구조 개편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배송이 밀린 물량으로 인해 대선 당일 야간 노동자나 다음날 근무자에게 후속 피해가 없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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