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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민족’ 김호연, 20일 정식 데뷔 확정 [공식]

트로트 가수 김호연이 정식 데뷔 앨범 발매를 확정했다. 12일 소속사 팔월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김호연은 오는 20일 데뷔 앨범 발매를 확정하고 폭넓은 음악 활동을 펼친다. 김호연은 2016년 제17회 상주전국민요경창대회 학생부 장원, 2019년 제37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민요부문 차하 수상 경력을 지닌 수재로, 지난 2021년 MBC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에서 최종 8위에 등극했다. 김호연은 당시 경기민요 전공자 출신답게 진한 보컬과 독보적인 음색, 풍성한 표현력으로 진성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김연자의 ‘진정인가요’ 경연 무대를 직접 모니터한 김연자에게 “‘진정인가요’를 부른 남자 가수 중 가장 잘한 무대였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김호연은 이번 데뷔 앨범을 위해 2년간 혹독한 하드 트레이닝을 받았다. 그가 야심 차게 준비한 앨범인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된 보컬 역량과 김호연만의 음악적 색깔을 듬뿍 담은 앨범으로 팬들의 기대감에 부응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김호연은 데뷔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현재 TV조선 ‘미스터트롯2’, MBN ‘불타는 트롯맨’ 등 다양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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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G 15골' 포항 김기동 감독, '신라스테이 이달의 감독' 선정

김기동 감독이 ‘신라스테이 9월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9월 한 달간 치른 5경기에서 15골을 쏟아내는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4승 1무의 성적을 거뒀다. 포항은 9월 첫 경기였던 19라운드 대구전과 20라운드 강원전에서 각각 3골씩 터뜨리며 예열을 마쳤다. 이후 21라운드 수원과 맞대결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지만, 22라운드 상주전과 23라운드 광주전에서 총 9골을 몰아치는 화력을 보였다. 김기동 감독은 파이널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현재 팀득점 1위인 울산을 넘어 꼭 팀득점 1위를 해보고 싶다”며 올 시즌 새로운 목표를 밝힌 바 있다. 24라운드 종료 기준 울산의 팀 득점은 51골, 포항이 47골이다. 김기동 감독은 지난해 9월과 11월 두 차례 ‘이달의 감독’으로 뽑힌 데 이어, 1년 뒤인 2020년 9월 자신의 감독 커리어 통산 세 번째 ‘이달의 감독’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김기동 감독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트로피와 함께 소정의 신라스테이 숙박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이달의 감독상’을 후원하는 신라스테이는 호텔신라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이다. 신라스테이와 K리그의 인연은 2015년 ‘신라스테이 이달의 골 세리머니 상’으로 시작했다. 신라스테이는 앞으로도 K리그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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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에 운명적으로 다가온 '3팀'

울산 현대가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울산은 지난 2일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24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4-1 역전승을 기록했다. 울산은 전반 3분 만에 상주 정원진(26)의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정승현(26)이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역전했다. 후반 비욘 존슨(29)이 2골을 더 넣어 4-1 완승을 일궈냈다. 이번 승리로 울산은 승점 54점을 쌓았다. 리그 1위 자리도 유지했다. 23라운드까지 울산과 승점이 같았던 2위 전북 현대는 24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0-1로 패배하며 승점 51점에 머물렀다. 울산은 전북과 격차를 3점 차로 벌리며 우승 주도권을 잡았다. 남은 경기는 3경기다. 분명 울산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울산의 남은 상대를 보면 안심할 수 없다. 운명적으로 울산의 '천적' 세 팀이 남았기 때문이다. 울산은 오는 18일 25라운드 포항전, 25일 26라운드 전북전, 11월 1일 27라운드 광주 FC전을 앞두고 있다. ◇2019년의 아픔 포항 포항은 울산에 큰 아픔을 준 팀이다. 2019시즌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울산은 포항을 만났다. 비기기만 해도 울산은 우승할 수 있었지만, 포항이 가만두지 않았다. 울산의 1-4 참패. 역전 우승에 성공한 전북은 포효했다. '동해안 더비'라는 K리그 전통의 라이벌전 속에서 유독 중요한 경기에서 울산은 포항에 발목이 잡혔다. 울산은 올 시즌 포항에 설욕했다. 올 시즌 첫 대결이었던 5라운드에서 4-0 대승을 거뒀고, 16라운드 두 번째 만남에서도 2-0 승리를 만들었다. 정규리그에서 두 번 모두 이겼다. FA컵 4강에서도 울산은 포항을 넘고 결승에 진출했다. 올 시즌 포항에 절대적으로 강했던 울산이다. 하지만 완벽한 설욕은 이루지 못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야 완벽을 신고할 수 있다. 지난해처럼 우승 길목에서 또 발목이 잡힌다면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우위일 수 있지만 결국 지는 거다. ◇2번 만나 2패 전북 그다음 상대는 전북이다. 올 시즌 울산의 패배는 두 번. 모두 전북에 당했다. 9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대결을 펼쳤고 0-2로 졌다. 21라운드에서 복수를 노렸지만 1-2로 또 무릎을 꿇었다. 승점에서 앞서도 전북만 만나면 작아졌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전북에 승리하고 자존심을 찾으며 우승을 사실상 확정하든지, 아니면 전북전 3연패와 함께 다시 한번 역전의 기회를 내주든지. 울산은 중대 기로에 섰다. ◇이겨보지 못한 승격 팀 광주 최종전 상대는 광주다. 올 시즌 1부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기적적으로 파이널 A에 진입했지만, 판세를 흔들 만한 강호는 아니다. 하지만 울산은 올 시즌 광주를 만나면 유독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4라운드 첫 대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고, 19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도 1-1로 비겼다. 1위 팀이 승격 팀을 상대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울산으로서는 1위 팀이 승격 팀을 꺾는 위용을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최종전에서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함께 다시 한번 역전 우승을 내줄 수도 있다. 김도훈(50) 울산 감독은 상주전 승리 후 "선수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하는데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다음 경기도 잘할 수 있다. 팀이 더 강해졌다. 자신감도 생겼다"며 우승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정승현은 "매 경기가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가 죽을 각오로 뛰었다. 작년과 비슷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한 번 겪어봤기 때문에 다시는 경험하지 않도록 목숨까지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표현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0.10.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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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레이스는 이제 시작'… 전북, 파이널 라운드 전승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가 올 시즌 우승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전북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24라운드이자 파이널 라운드 두 번째 경기,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상주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무승부에 그친 울산(승점51)과 승점 동률이 된 전북은 다득점에서 뒤진 2위를 유지 중이지만, 앞으로 남은 울산과 맞대결을 포함해 남은 4경기 모두 승리해 대회 4연패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K리그 4연패는 아직 그 어느 팀도 달성한 적 없는 미지의 영역이다. 전북은 3연패의 시작이었던 2017시즌부터 지난해까지 파이널 라운드에서 8승 6무 1패로 강했던 기억을 바탕으로 올 시즌도 역전 드라마를 쓴다는 계획이다. 지난 3년 간 전북이 파이널 라운드에서 유일하게 당한 1패는 2017시즌 우승 확정 이후 최종전에서 당한 기록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즉, 전북은 우승 전까지 파이널 라운드에서 패배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3승2무(8골 2실점)로 시즌이 막판으로 갈수록 더욱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을 이뤄낸 바 있다. 그러나 공은 둥글고 기록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당장 이번 포항전만 해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두 팀 모두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만큼, 이번 맞대결 승부의 향방은 수비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수비에서 앞선 쪽은 역시 전북이다. 전북은 지난달 15일 울산전 승리 이후 FA컵을 포함해 4연승을 달리는 동안 6골 1실점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과시하고 있다. 반면 포항은 상주전(4-3 승)과 광주전(5-3 승) 등 최근 리그 2경기에서 연달아 난타전을 펼치며 9골 6실점을 기록했다. 전북 수비의 핵심 최철순은 "우리 선수들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순간에서 승리하는 법을 잘 알고 있다"며 "선수들이 모두 하나가 돼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 오겠다"고 포항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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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토토 승무패’ 37회차 발매 개시...14경기 대상 승무패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벌어지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1 6경기와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8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7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차는 17일(목) 오전 8시부터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발매 마감은 19일(토) 오후 8시 20분이다. EPL에서는 에버턴-웨스트브롬전(1경기)을 시작으로, 맨유-크리스탈팰리스(3경기), 아스널-웨스트햄(4경기), 사우샘프턴-토트넘(11경기), 첼시-리버풀(13경기), 레스터-번리(14경기) 등 프리미어 리그 강호들의 경기가 대거 포함됐다. 그 중 축구팬들에게 가장 뜨거운 감자는 첼시-리버풀전이 될 전망이다. 먼저,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티모 베르너,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 벤 칠웰 등의 영입으로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를 증명하듯 첼시는 개막전에서 브라이턴을 상대로 3-1의 완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도 리즈를 상대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승격팀 리즈 유나이티드에게 많은 골을 허용했지만, 핵심 공격수인 모하메드 살라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건재한 화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시즌 양팀의 맞대결에서는 두 번 모두 리버풀이 웃었다. 다만, 이번 맞대결에서 첼시가 대거 영입으로 인한 선수단 변화가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신중한 전력 분석이 요구되는 경기다. 이어 1라운드에서 전통의 강호 아스널은 풀럼에게 3-0으로 이겼고, 제이미 바디가 이끄는 레스터 역시 웨스트브롬을 상대로 3-0으로 승리했다. 반대로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은 에버턴에게 0-1로 패해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아직까지 개막전을 치르지 않은 맨유는 오는 20일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맞이한다. K리그1에서는 20일 오후 3시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부산전(5경기)를 비롯해, FC서울-대구FC(6경기), 포항-상주(7경기), 강원FC-수원(8경기), 성남FC-광주FC(9경기), 인천-울산(10경기)전이 대상경기에 지정됐다. 이 중 국내 축구팬들에게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매치는 상위권 두 팀이 격돌하는 포항-상주전이다. 현재 상주는 리그 3위(승점 38점)에 올라있고, 포항은 그 뒤인 4위(승점 35점)에 위치하고 있다. 양팀이 최근 5경기에서 동일하게 3승1무1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팀 득점 기록에서 포항(37득점)이 상주(26득점)를 앞서고 있고, 올해 치른 두 번의 경기(정규시즌, FA컵)에서도 모두 포항이 승리했다는 점을 고려한 승부 예측이 필요한 경기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 벌어지는 국내∙외 프로축구를 대상으로 승무패 게임이 축구팬들을 찾아간다”며, “이번 회차에는 지난 주 개막한 EPL 경기가 다수 준비된 만큼, 많은 스포츠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37회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온라인 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0.09.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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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강원전에서 '복수혈전+리그 6연승' 두 마리 토끼 노린다

'이번엔 강원이다.' 전북 현대가 또 한 번의 복수혈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전북은 오는 30일 강원 FC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K리그1 18라운드를 치른다. 강원은 상주 상무와 함께 올 시즌 전북에 유이한 패배를 안긴 팀. 지난 상주전 승리로 첫 번째 맞대결 패배를 설욕한 전북은 이번 강원전도 반드시 승리해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분위기도 좋다. 전북은 최근 리그 5연승을 달리며 승점 1점 차로 선두 울산을 맹추격하는 중이다. 특히 올 시즌 홈 성적 7승1무 무패를 자랑할 만큼 안방에서 강한 모습이 두드러진다. 살아난 공격력과 리그 최소 실점(11실점)으로 공·수 모두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전북은 합류 후 5경기 3골 1도움으로 5연승 선봉에 선 구스타보를 앞세워 강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강원은 FC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실점(26실점)을 허용하며 수비에서 유독 약한 모습이다. 최근 6경기 4무2패 무승으로 팀 분위기 측면에서도 전북이 압도하는 모양새다. 한편 이번 경기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8.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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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북, 그들만의 싸움으로 달궈지는 경쟁

또다시 그들만의 전쟁이다. '현대가' 두 팀의 우승 경쟁이 2019년에 이어 올해도 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시즌 최종전까지 역대급 우승 레이스를 펼치며 지켜보는 K리그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쟁 구도가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지난 주말, 울산과 전북은 각각 성남 FC와 상주 상무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울산은 최근 7경기 무패(6승1무), 전북 역시 5연승 포함 7경기 무패(5승2무)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나란히 1승을 추가한 두 팀은 울산이 승점 42(13승3무1패) 전북이 승점 41(13승2무2패)로 승점 1점차 접전을 이어갔다. 이처럼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살얼음판에서, 울산과 전북은 무패를 무기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3위 상주 상무(승점28)와 두 팀의 승점 차는 13점 이상 벌어진 상태. 3위부터 5위까지 팀들이 8월 들어 주춤한 기색을 보이면서 선두권의 울산, 전북과 승점 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 아직 정규리그 종료까지 10경기가 남았지만 두 팀 모두 기세가 워낙 압도적이라 1위 싸움은 이미 울산과 전북, 두 팀의 '그들만의 전쟁'으로 좁혀진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시즌 초반부터 두 팀의 경쟁이 워낙 치열했다. 어느 한 팀이 부진에 빠질 기색이 쉽게 보이지 않는 만큼 남은 경기에서 선두권 추격이 이뤄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승점 1점 차라는 좁은 간격 만큼이나 두 팀은 공통점도 많다. 두 팀은 현재 울산이 38골, 전북이 30골로 K리그1 최다 득점 1, 2위를 달리고 있고 나란히 11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 공동 1위에 올라있다.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하는 두 팀은 '골무원' 주니오(34·울산)과 '구스타골' 구스타보(26·전북)라는 걸출한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닮아있다. 특히 주니오는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20골(2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이 넣은 전체 골의 절반 이상을 홀로 책임졌다. 부산 아이파크(18골)를 비롯해 FC 서울, 광주 FC(이상 16골) 수원 삼성, 성남(이상 14골) 인천 유나이티드(10골)보다 많은 골을 주니오 혼자 넣고 있는 셈이다. 파죽지세를 자랑하는 주니오만큼은 아니어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북에 합류한 구스타보의 활약 역시 만만치 않다. K리그 데뷔전에서 모두를 감탄하게 만든 데뷔골을 터뜨리더니 FA컵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정규리그 4경기 3골 1도움으로 경기당 공격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아나가고 있다. 1-1로 팽팽하던 지난 주말 17라운드 상주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득점력 뿐만 아니라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여 전북의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는 평가다. '에이스' 역할을 해주는 외국인 선수들만 뛰어난 건 아니다. 울산과 전북 모두 우승을 노리고 적극적으로 전력을 보강한 팀들답게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며, 국내 선수들의 기량도 뛰어나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이번 시즌도 두 팀의 우승 경쟁은 마지막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정규리그 21라운드와 파이널 라운드에서 펼쳐질 두 팀 간의 남은 두 번의 맞대결이 우승컵의 향방을 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수라면 10월로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이다. AFC가 10월 중순 말레이시아에서 ACL 동아시아 지역 G조, 그리고 전북이 속한 H조 경기를 재개하기로 결정하면서 파이널 라운드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E조와 울산이 속한 F조는 아직 경기 장소가 미정이지만 우승 경쟁이 한창일 때 ACL 일정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 건 똑같다. 여기에 만약 9월 23일 열리는 FA컵 4강에서 두 팀이 모두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다면, 정규리그와 함께 FA컵에서도 우승을 다투는 그림이 그려질 수도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8.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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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후 인터뷰] '2연승' 조성환의 다짐, "잔류왕 명성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잔류왕 명성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 '단두대 매치'에서 인천 유나이티드가 웃었다. 인천의 시즌 첫 2연승을 이끈 조성환 감독은 '잔류왕'의 명예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17라운드 수원 삼성과 맞대결에서 송시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16라운드 대구 FC전에서 거둔 시즌 첫 승에 이어 2연승에 성공하며 2승5무10패(승점11)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12위지만, 11위 수원(3승5무9패·승점14)과 차이는 3점으로 줄어 들었다. 경기 후 조 감독은 "무관중으로 전환됐지만 팬들의 응원으로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선수,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모든 구성원이 제 역할 충실히 해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 그들에게 승리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선수들이 (부담감을)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다. 오늘도 위축된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90분 경기를 끌고 가면서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확인했다. 다가올 상주전에서도 그런 시간을 더 늘려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결승골을 터뜨린 송시우였다. 조 감독은 "수원전을 앞두고 포백으로 갈까, 스리백으로 갈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세트피스 같은 상황에서 기회가 올 거라는 생각으로 결정력과 집중력을 높이자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한 뒤 "송시우에게 시간을 더 많이 부여해줬으면 좋겠지만, 전략상 길게 주지 못했음에도 그런 기회에 결정까지 지어줘서 무척 고맙다"고 칭찬했다. 조 감독 부임 이후 확연히 바뀐 인천의 분위기에 대해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선수들에게 자존심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팀이 잔류와 강등의 기로에 서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스스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하나씩 하다 보니까 믿음도 생기고 결과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답했다. 인천의 '잔류왕' 전력을 사령탑으로 느끼고 있는 조 감독은 "지난 대구전을 토대로 선수들 스스로 믿고 힘을 더더욱 가질 수 있지 않나 싶다. 잔류왕의 명성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음 경기도 준비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과 3점 차지만 남은 경기 수원만 볼 것은 아니다. 다른 팀과 경기도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 조 감독은 "중요한 건 내부 분위기다. 부상자 복귀 등 여러 부분들을 잘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임 후 첫 경기는 패했지만 그 뒤로 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팬 여러분의 바람, 구성원 모두의 바람이 한 곳에 모였기 때문이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희망을 드릴 수 있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다.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열정적인 우리 팬들을 즐겁게 해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인천=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8.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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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토토 승무패 33회차, 축구팬 80%

“상주 만나는 전북, 연승 이어 나갈 것” K리그 및 J리그 14경기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33회차 투표율 중간집계 결과 전북-상주전, 전북 승리 80.29%…22일 오후 5시 20분 마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벌어지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 6경기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8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3회차 전북(홈)-상주(원정)전에서 국내 축구팬들의 80.29%가 전북의 완승을 예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양팀의 무승부 예측은 11.62%로 나타났고, 원정팀 상주의 승리 예상은 8.09%로 가장 낮았다. 탄탄한 전력으로 연승 기록하고 있는 전북, 상승세 이어 나갈 것…리그 상대전적에서도 우세 K리그 상위권에 위치한 전북과 상주가 만난다. 현재 전북은 승점 38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고, 상주는 승점 28점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순위는 맞닿아 있지만, 승점은 10점 차가 나는 양팀이다. 이번 시즌 전북은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시즌 전부터 김보경, 쿠니모토 등을 영입한 것에 이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구스타보, 바로우까지 합류했다. 한층 강력해진 전북은 이번 시즌 K리그 및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정조준 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도 전북은 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26일 서울전 3-0 승리를 시작으로 8월에 진행된 포항, 대구, 수원전에서도 모두 승리해 4연승의 기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반대로 상주는 지난 2016년부터 전북과의 리그 상대전적에서 2승3무9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 원정경기만 살펴보면, 1승6패를 기록하는 등 더욱 초라한 성적을 거둔 상주다. 강상우, 오세훈, 문선민 등이 활약하는 상주가 지난 7월 5일 양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탄탄한 전력을 갖춘 전북이 이번 경기에서 안방의 이점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토토팬들의 예상대로 전북이 연승을 이어 나갈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리그 선두 울산, 성남 상대로 손쉬운 경기 치를 것으로 예상…포항, 서울, 대구도 과반수 투표율 넘겨 승점 39점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울산도 78.35%의 지지를 받아 손쉬운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양팀의 무승부 예상은 13.57%로 나타났고, 성남의 승리 예상은 8.08%로 집계됐다. 울산은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로 리그 순위에 걸맞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 15일 펼쳐진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서도 2-0의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한 울산이다. 이번 시즌 울산이 리그 팀 득점 평균 1위(2.3)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주니오와 김인성이 활약을 펼치며 각각 리그 최다 득점(18골)과 리그 최다 도움(6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대로 중위권 성적인 7위에 위치한 성남은 최근 7경기에서 2승3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 성남은 지난 6월 13일 양팀의 맞대결에서도 0-1 패를 기록한 적이 있기 때문에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울산을 상대로 험난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한 판이다. 더불어 포항(67.64%), FC서울(54.88%), 대구FC(51.92%)도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는데 성공해 원정경기에도 불구하고 우세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됐다. J리그, FC도쿄 80.06%로 완승 거둘 것으로 예상…22일 오후 5시 20분 마감 일본 프로축구(J리그)에서는 리그 6위에 올라있는 FC도쿄가 18위의 쇼난벨마레를 상대로 완승을 거둘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투표율을 살펴보면, 홈 경기를 펼치는 FC도쿄의 승리예상은 80.06%로 집계됐고, 양팀의 무승부 예상은 11.14%를 기록했다. 반대로 쇼난벨마레의 승리 예상은 8.80%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이어 리그 상위권에 위치한 세레소오사카(리그 2위)와 가와사키프론탈레(리그 1위)도 각각 77.32%와 67.18%를 기록해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승무패 33회차는 오는 22일 오후 5시 2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안희수 기자 2020.08.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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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주목받지 못한 50-50 클럽 가입자

지난 25일. K리그에 또 하나의 역사가 탄생했다. K리그 역대 10번째 '50-50 클럽' 가입자가 등장한 것이다. 주인공은 울산 현대 공격수 이근호. 상주 상무와 K리그1(1부리그) 13라운드에 출전해 후반 42분 이동경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울산은 5-1 대승을 거뒀다. 1도움을 신고한 이근호는 K리그 통산 73골50도움을 달성했다. 2005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 후 대구 FC, 상주 상무,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 FC 그리고 울산까지 여러 팀을 거치며 해외리그를 뺀 K리그에서 13시즌, 297경기를 뛰었다. 어느새 그의 나이는 35세. 베테랑이 됐다. 그의 축구 인생을 되돌아보면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다. '팀을 위한 축구'다. 압도적인 폭발력과 화려한 스킬은 없었어도 성실함과 헌신 그리고 투지의 아이콘이었다. 꾸준함을 앞세워 팀을 위해 경기를 뛰는 전형적인 선수였다. 경기 외적으로도 모범이 되는 자세로 많은 축구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간혹 이근호를 향한 축구 팬들의 호불호가 갈린 적은 있다. 하지만 이근호를 마다하는 지도자는 없었다. 지도자가 주문한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능력이 탁월했기 때문이다. 이근호를 지도한 지도자들은 하나같이 훈련 태도, 팀 동료들에 대한 존중 등 팀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고 칭찬했다. 강렬하고 화려하지 않기에 이근호의 50-50 클럽 가입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근호에 앞서 50-50 클럽에 가입한 이들은 강렬하고 화려했다. 신태용, 김현석, 데니스, 김은중, 이동국, 에닝요, 몰리나, 염기훈, 황진성까지 득점왕 혹은 도움왕을 거머쥐며 그라운드를 수놓은 K리그의 간판 스타들이다. 이들과 비교해 이근호는 2013년 K리그2(2부리그) 상주 소속으로 득점왕에 오른 것이 전부다. 올 시즌 존재감은 더욱 줄어들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 회복 후에도 주니오, 이청용 등 K리그1에서 가장 화려한 스쿼드를 갖춘 울산에서 도드라지기 힘들었다. 이번 상주전 1도움이 이근호의 올 시즌 첫 번째 공격포인트였다. 이런 이근호에게 주목하는 시선은 많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의 50-50 클럽 가입 의미가 줄어드는 건 아니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고, 그 누구보다 팀을 위해 헌신한 이근호의 행보가 만들어낸 소중한 역사다. 어떤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해낸 이근호에게 주어진 큰 선물이다. 지금도 베테랑의 품격을 이어가고 있는 이근호다. 박수 받아야 마땅하다.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모습에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 이근호는 주목받지 못한 50-50 클럽 가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받았고, 골을 넣기 위해 도와준 동료, 어려운 패스를 잘 넣어준 고마운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모든게 감사하고 기쁘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언가 했다기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개인적인 기록을 세웠지만 앞으로의 목표는 우승이다. 울산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다.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 마지막까지 아프지 않고 즐겁게 축구를 하겠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7.3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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