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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최윤 OK금융 회장 “골프장학생 10년, KLPGA투어 15년… 한국 여자 골프 역사 함께 써나갈 것”

OK금융그룹(회장 최윤)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제 10기 OK골프장학생’을 선발하고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증서수여식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10기 장학생들을 비롯해 후배 장학생을 응원하고자 국가대표 출신인 오수민 선수(8기), 박서진·홍수민 선수(9기)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종 선발된 10기 장학생은 ▲송지민(천안중앙고 부설 방송통신고) ▲한효리(은광여고) 총 2명으로, 이들에게는 연 최대 2,000만원 상당의 장학금 및 훈련비가 지급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OK골프장학생은 K-골프를 이끌어 갈 유망주들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장학 프로그램이다. 2015년 첫 선발 이후 장학생 출신 선수들이 다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에서 맹활약하며 슈퍼루키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역대 장학생으로는 1기 김우정·신의경·이수연 선수를 시작으로 ▲권서연·박현경·임희정(2기) ▲윤하연·조혜림(3기) ▲김가영·윤이나·홍예은(4기) ▲박아름·이예원·황유민(5기) ▲김민솔·박예지·방신실·이정현(6기) ▲김가희·백송·임채리(7기) ▲양효진·오수민·이효송(8기) ▲박서진·정민서·홍수민(9기) 선수와 이번 10기까지 총 29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첫 기수인 김우정 선수는 지난해 OK금융그룹과 후원계약을 체결하며 아마추어 시절부터 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역대 OK골프장학생들은 국내외 무대를 누비며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다. 6기 장학생 김민솔 선수는 지난달 진행된 KLPGA 투어에 추천선수로 출전해 첫 승을 거머쥐며 KLPGA 정규투어 출전권을 따냈고, 같은 6기인 방신실 선수 역시 올해 상반기에만 두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이예원(5기), 박현경(2기) 선수 역시 대상 포인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수민 선수(8기)도 지난 5월 퀸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개인·단체전 2관왕을 차지하는 등 한국 여자골프 유망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OK배정장학재단은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4년부터 한국대학골프연맹과 함께 ‘OK금융그룹 한국대학골프대회’를 개최해 우승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겸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달 열리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이 15주년을 맞이하고 OK골프장학생 역시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는데, 투어의 열정과 장학생의 도전이 함께 어우러져 한국 여자 골프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단 역시 OK골프장학생 출신 선수들이 국내 무대를 넘어 세계무대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곁에서 묵묵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0:43
IT

LG전자, 창원에 차세대 HVAC 연구센터 짓는다…500억 투입

LG전자는 경남 창원에 차세대 HVAC(냉난방공조) R&D 거점인 'LG전자 HVAC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3일 밝혔다.LG전자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국립창원대 내 연면적 4000평 규모의 첨단 연구센터를 짓는다. 2027년 상반기 내 완공될 연구센터에서 에어컨, 히트펌프, 칠러,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등 차세대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연구한다.LG전자는 초대형 냉동기 칠러, 액체냉각솔루션(CDU) 등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을 HVAC 사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특히 컴프레서, 모터, 펌프, 열교환기, 인버터 등 냉난방공조 제품의 5대 코어테크 기술을 고도화하고, 최근 엄격해지는 환경 규제에도 적극 대응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연구센터에는 국내 냉난방공조 연구시설로는 최초로 극고온·극저온 시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된다.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전하는 공조 제품 연구와 기술 확보가 목표다. 창원 스마트파크 내 HVAC 아카데미도 연구센터로 확대 이전한다. 국내외 HVAC 엔지니어 양성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위해 데이터센터부터 상업용·가정용을 아우르는 HVAC 코어테크 기술을 고도화하고 환경 친화적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3 10:08
산업

삼성그룹, 계열사 19곳 하반기 공채 9월 3일까지 접수

삼성전자가 오는 27일부터 2025년 하반기 공채를 실시한다.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미래 인재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이번 하반기 공채에 나선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지원자들은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내달 직무적합성 평가를 거쳐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거친다.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 역시 GSAT를 치르지 않고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하고 약 70년간 이를 유지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일자리 창출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채용 규모를 확대해왔다.이재용 회장은 지난 19일 미국 순방에 앞서 열린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서 "대미 투자와 별개로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삼성전자의 국내 직원 수는 지난 2019년 말 약 10만5000명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약 12만9000명으로 23%가량 증가했다.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등 주요 계열사들의 평균 급여액도 개선됐다.삼성전자 직원의 올해 상반기 평균 급여액은 1인당 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5400만원) 11.1% 늘었다.김두용 기자 2025.08.26 18:06
산업

K뷰티 들고 '성지' 성수동으로 달려가는 무신사·SSG닷컴

K패션·뷰티 업계 전통의 강자 SSG닷컴과 신흥 ‘거인’이 된 무신사가 화장품을 들고 성수동에서 맞붙는다. 무신사가 이달 말부터 사흘간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IN) 성수’로 포문을 여는 가운데, SSG닷컴은 10월부터 닷새간 ‘셀렉티드 페스타’(가칭)를 예정하고 있다. 성수동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 ‘K패션·뷰티의 ‘성지’로 떠오르면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유통 공룡들의 자존심을 건 축제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성수동 전체가 무신사 뷰티 축제장25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인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IN) 성수’를 개최한다.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이미 지난 22일 30% 할인된 선판매 얼리버드 티켓은 공개 3분 만에 완판됐고, 25일 공개되는 2만8000원짜리 일반 티켓 역시 무난한 매진이 예상된다.그만큼 알차게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발견하는 즐거움’이라는 콘셉트로 열리는 이번 뷰티 페스타에는 화장품 브랜드 40개를 선보인다. 메인 팝업스토어에서는 무신사 뷰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부스와 이벤트가 마련된다. 팝업스토어 내 5개 부스를 방문해 스탬프를 모두 모은 고객은 48만원 상당의 ‘넥스트 뷰티 박스’를 선물하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스케일도 남다르다. 타 플랫폼들이 일부 공간을 대여해 한정적으로 축제 무대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무신사는 성수동 전체가 무대다. 현재 성수동에는 약 7개의 무신사 관련 공간과 수십여 개에 달하는 K뷰티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이 마련돼 있다. 무신사는 이번 페스타에서 소비자들이 성수동 곳곳에 개별 입점해 있는 브랜드의 뷰티스토어를 방문하고 인증을 받으면 각종 증정품을 전달할 예정이다.뷰티 업계 관계자는 “보통 뷰티 페스타는 특정 장소를 마련한 뒤 그 안에서 각 브랜드가 부스를 세워 행사를 진행한다”며 “성수동 자체가 무신사와 K패션·뷰티 브랜드 사이에 ‘핫’한 공간으로 대변되면서 아예 동네 전체가 무신사 뷰티 페스타 무대로 활용되는 모습이 파격적”이라고 말했다. 성수동 등장한 SSG닷컴의 ‘킥’무신사만이 아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 다시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SSG닷컴도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서울 성수동 대형 복합문화공간에서 오프라인 페스타를 열 예정이다.SSG닷컴은 올해 핵심 전략 카테고리로 뷰티와 미식을 선정하고 집중하고 있다. 아직 페스타에 참여하는 라인업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뷰티 전문관 ‘SSG닷컴 뷰티’에 입점된 K뷰티 브랜드와 지난 7월 미식관 리뉴얼 당시 선언한 6대 테마를 중심으로 한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가 집결할 것으로 전망된다.SSG닷컴은 최근 쿠팡과 네이버 등 이커머스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자 플랫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성수동 페스타 역시 오프라인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핵심 카테고리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려는 시도로 분석된다.SSG닷컴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에 초점을 두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브랜드와 전시 콘텐츠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뷰티 업계는 “화장품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한 번 구매하면 해당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비교적 높은 상품군”이라면서 “제조 원가가 저렴하고 재구매 주기도 짧을뿐더러 유통기한도 식료품 등과 비교해 긴 편이어서 유통 및 이커머스 공룡들이 기선을 잡기 위해 분투 중”이라고 설명했다. 화장품 성지 된 성수동이미 성수동은 국내외 관광객 사이에 K뷰티·패션 필수 쇼핑 지역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성수동 권역 전체 외국인 방문객 수는 약 150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성동구는 지난해 300만 명에 달했던 연간 외국인 방문객이 올해 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돈도 제법 쓴다. 올 상반기 성수동 외국인 카드 결제액은 1315억원으로 전년보다 226.3% 늘었다. 소비 품목의 95% 이상이 의류, 화장품 등이었다.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영국 여행문화잡지 타임아웃은 성수동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네 4위’로 올렸다. 사람이 모이자 기업도 몰리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젠틀몬스터, 디올 성수, 크래프톤 등이 성수동에 거점을 마련했다.글로벌 전역에 K뷰티 열풍이 불면서 성수동에 ‘팝업이든 오프라인 매장이든 뭐라도 하나 꾸려야 한다’는 인식도 번지고 있다. 실제로 K뷰티 브랜드 퓌, 데이지크, 롬앤, 삐아 등은 성수동에 가장 먼저 오프라인 1호점을 열었다.K뷰티 브랜드 관계자는 “젠지 세대에 화장품은 자기 개성을 드러내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라면서 “한국산 화장품이 경쟁이 치열한 유통업계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면서 성수동이 직영 매장 하나는 무조건 둬야 하는 지역이 된 지 오래”라고 전했다.업계 관계자는 “성수동은 강남 등 주요 상권과 접근성이 뛰어나고 2030세대와 외국인 방문객의 유입이 활발하다”며 “성수동이 국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트렌드의 최전선이 됐다”고 평가했다.서지영 기자 2025.08.26 06:00
산업

토니모리, 홍콩에 18호 매장 오픈

글로벌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가 홍콩 정관오의 로하스 파크 주거단지 중심에 위치한 ‘로하스 몰’(The LOHAS)에 홍콩 18호점 매장을 신규 오픈했다고 밝혔다.로하스 몰은 약 44,600㎡ 크기의 대형 쇼핑몰로 홍콩 최대 규모의 실내 아이스링크가 들어서 있으며, 6관 영화관과 대형 슈퍼마켓, 외식·헬스케어 서비스 등 총 150여 개 상점이 입점한 복합 문화공간이다.신규 매장에는 ‘타임리스 링클 리프팅 이펙터’ 제품을 비롯, 바이오 EX와 레드 레티놀 등 홍콩에서 널리 인기를 얻고 있는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총 850여 제품을 판매한다. 또한 국내외에서 대용량, 가성비 토너로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상반기에 누적 판매량 총 300만 개를 돌파한 ‘원더 세라마이드 모찌 토너’도 적극 영업할 계획이다.토니모리는 최근 글로벌 시장의 K-뷰티 성황에 힘입어 보다 적극적으로 판매 채널과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홍콩 시장은 북미 시장에 이어 토니모리의 수출 비중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토니모리 브랜드에 대한 높은 고객 충성도와 브랜드 입지에 힘입어 단일 브랜드 매장을 지속 오픈하고 있다.토니모리 관계자는 “최근 K-뷰티의 폭발적인 인기로 북미, 홍콩 등 주요 지역에서의 수출이 늘고 있어 판매망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토니모리는 홍콩 내에서 다년간에 걸쳐 고객 유입이 확보되는 우수 상권 중심으로 매장을 확보해 왔으며, 이번 매장도 젊은 신규 고객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오픈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25.08.19 10:46
생활문화

HDC랩스, ‘블랙박스 도어락’·‘스마트 에너지미터’로 13년 연속 굿디자인 수상

HDC그룹의 공간 AIoT 전문기업 HDC랩스(대표 김성은, 039570)가 ‘블랙박스 도어락’과 ‘스마트 에너지미터’로 2025 굿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 우수디자인 상품에 선정됐다.2013년 첫 수상 이후 13년 이상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가며 스마트홈 디자인 혁신의 아이콘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의 국내 최고 권위 디자인 시상식이다. 제품의 외관·기능·재료·경제성 등을 종합 평가해 정부 인증 마크 ‘GD’를 부여한다. 매년 치열한 경쟁 속에서 HDC랩스는 기술과 감성, 기능과 미학을 완벽히 결합한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수상작 블랙박스 도어락은 보안의 패러다임을 바꾼 프리미엄 디지털 도어락이다. 실시간 출입 확인과 낯선 인물 자동 촬영 기능으로 ‘스마트 보안 기기’로 진화했다. 직관적인 손잡이와 미니멀한 외관은 모든 연령층이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조명·난방·환기 제어를 하나로 통합한 초슬림형 스마트 디바이스다. 두께 7.8mm의 세련된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다크브라운 컬러는 매트로 감성과 미래지향적 감성을 동시에 담아 어떤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여기에 슬라이드 터치 UI와 블랙 스모그 디스플레이가 더해져 사용 편의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두 제품 모두 ‘On Life Naturally(삶에 자연스럽게)’라는 HDC랩스의 디자인 철학 아래, 기술을 생활 속에 부드럽게 스며들게 하고 공간과 하나 되는 미니멀리즘을 실현했다.HDC랩스 관계자는 “13년 이상 연속 수상은 우리의 기획력과 디자인 철학이 시장에서 확실히 통한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스마트홈과 AI 융합을 선도하는 디자인 혁신 기업으로서 글로벌 무대까지 영향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한편 HDC랩스는 올해 상반기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지능형 홈 서비스 ‘AI 홈에이전트’로 본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디자인 경쟁력과 혁신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2025.08.19 10:00
산업

휴젤의 영업 비결 '키닥터' "원장님 '손맛' 전수합니다"

K보툴리눔 톡신(이하 K보톡스) ‘간판 기업’ 휴젤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의사들을 상대로 ‘콜’(KOL·Key Opinion Leader)의 손맛을 전수하고 있다. 핵심 성분인 보톡스·필러의 시술 기술을 보유한 의사를 뜻하는 ‘콜’은 이른바 ‘키닥터’로 통한다. 휴젤은 키닥터를 통해 보톡스가 진출한 국가와 지역의 의사들을 불러모아 교육과 세미나를 열면서 최신 트렌드와 손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업계는 국내외 실력과 지식을 겸비한 키닥터를 선별해 학술 포럼과 세미나 등에서 교육을 진행하면서 K보톡스의 위세도 보다 강력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원장님 비법 전수하는 휴젤휴젤은 오는 9월 회사의 대표적인 글로벌 학술 심포지엄인 ‘2025 H.E.L.F’를 서울 용산에서 개최한다. 이 심포지엄은 휴젤이 2013년부터 주최하는 글로벌 학술 이벤트다. 올해는 휴젤의 보톡스 브랜드인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 출시 15주년을 맞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요 연구자들과 의사들을 초청해 진행한다.심포지엄만이 아니다. 1년에도 수차례 이상 국내외에서 각종 세미나와 포럼 등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아시아·오세아니아·중동 등 12개국의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가 20여 명을 초청해 키닥터의 병원을 직접 방문하고, 안면 시술법 강의와 라이브 데모를 가졌다.휴젤은 지난해 보툴렉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기념해 콜롬비아와 대만 등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세미나’를 열었다. 보툴렉스와 필러, 봉합사 등 휴젤 제품을 활용한 키닥터들의 시술 조합법과 다양한 임상 사례를 공유하면서 K보톡스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다. 또 유럽 시장 중 하나인 조지아 의료진과 워크숍도 진행했다.전국 방방곡곡은 물론 세계에 배치된 휴젤의 지점들은 보툴렉스를 K보톡스 대표 제품으로 올려놓은 근간이 됐다. 베테랑 영업사원들이 지역별로 키닥터를 골라내고, 보툴렉스가 필요한 의료진을 적재적소에 찾아 교육과 세미나를 열면서 자연스럽게 휴젤의 실적도 우상향 중이라는 것이다.휴젤 관계자는 “보툴렉스를 시술할 수 있는 실력과 지식을 겸비한 키닥터를 국내외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브랜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료진 중에서 학회나 세미나 등을 활발히 진행하는 이들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의사 출신 대표 재선임, 성과·전문 ‘꽉’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젤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문형진 대표 집행임원을 재선임했다. 문 대표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 출신이다. 다국적 제약사 갈더마의 아시아태평양 의학 고문,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학술 교수 등을 역임하며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가의 길을 걸어왔다.2021년 휴젤에 합류한 문 대표는 학술·R&D 본부장을 맡으며 신제품 개발, 글로벌 학술 포럼 개최, 전문가 네트워크 발족 등을 주도했다고 알려진다. 이후 북미·호주·뉴질랜드·중국 등 해외 사업과 연구개발, 신사업 발굴을 총괄했다. 휴젤의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휴젤의 보툴렉스는 올 상반기 작년 동기보다 약 19% 증가한 10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상반기 회사 전체 매출(2000억원)의 절반 이상이 보툴렉스 판매에서 발생했다. 2분기 매출은 약 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상반기 보툴리눔 톡신·필러 합계 해외 1183억원, 국내 52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4년 약 18조원 규모에서 2030년 약 30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휴젤의 해외 진출은 이제 시작 단계일 뿐이라는 뜻이기도 하다.휴젤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의료 미용 학회나 포럼, 세미나 등에 참여해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휴젤의 영향력을 넓히기 위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2025.08.19 07:21
산업

제니부터 이강인까지...'K팝-K스포츠 스타가 '다해주는' 아디다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K팝과 K스포츠 스타와의 성공적인 협업과 반짝이는 현지 마케팅을 통해 빠른 속도로 국내외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수년 전만 해도 라이벌 구도의 나이키에 밀린 모습이었지만, 주요 시장에 대한 ‘선택과 집중’ 및 현지화 마케팅으로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평가다. 제니부터 이강인까지아디다스는 이달 초 축구화 ‘F50 레디언트 블레이즈’를 출시하면서 모델인 이강인(파리생제르망)과 함께한 ‘혼자가 아니니까, 널 믿어. You Got This’ 캠페인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축구화 광고는 보통 선수의 퍼포먼스에 집중하게 마련인데, 아디다스는 이강인의 매니저 역할을 하는 누나 이정은 씨를 비롯해 파리의 식당 직원 등을 등장시켰다. 이어 이강인의 2025 UEFA 슈퍼컵 우승 뒤에 선수를 믿는 가족과 팬이 있다는 스토리를 완성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아디다스가 한국 출신 톱스타와 성공적으로 협업한 사례는 더 있다. K팝을 대표하는 가수 제니다. 제니는 지난해 10월 새로운 싱글 ‘만트라’의 뮤직비디오에서 아디다스 로고가 선명한 빨간색 크롭 트랙수트와 신발을 착용했다. 대중은 제니를 만나 섹시하고 화려하게 변신한 아디다스에 환호했다. 아디다스의 ‘도쿄’, ‘태권도’ 스니커즈는 제니가 착용한 모습이 공개된 뒤 일명 ‘제니 신발’로 화제를 모았다.요즘 아디다스는 전개하는 캠페인과 마케팅마다 MZ세대의 감도를 자극하고 있다. 최근 ‘슈퍼스타: 디 오리지널’ 캠페인을 선보이며 패셔니스타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캠페인에는 제니를 비롯해 배우 사무엘 L 잭슨, 힙합 선구자 미시 엘리엇, 스케이트보딩 전설 마크 곤잘레스 등 8명의 트렌드세터가 참여해 슈퍼스타와 파이어버드 트랙수트를 각자의 방식으로 선보였다. 강렬한 흑백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슈퍼스타의 의미를 감각적으로 풀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디다스의 현지화 노력아디다스가 K팝·K스포츠 스타에 힘을 주는 이유가 있다. 한국의 대중문화가 글로벌 주류로 확장하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가운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지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1월 한국 시장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속에서 독립시키고 단독 마켓으로 올렸다.지난 6월에는 아디다스코리아에 마커스 모렌트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모렌트 대표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리테일 및 이커머스 사업을 이끌어 한국 시장에 대해 해박하다는 평가다. 모렌트 대표는 지난 2일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F50’ 출시 행사에 직접 참석해 유창한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진짜 행복하다”고 밝게 웃은 모렌트 대표는 하루 종일 진행됐던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진두지휘했다.이 행사에서는 모렌트 대표만의 만의 손에 잡히는 마케팅을 엿볼 수 있었다. 근사한 인터뷰와 팬사인회로 마무리 짓지 않고,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8~9층에 마련된 풋살장인 '아디다스 더베이스'에서 F50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챌린지와 5대 5 풋살 매치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이미지 홍보를 넘어서, 잠재적 구매자들에게 제품력을 확인하고 실질적 매출로 연결하려는 것으로 풀이 된다. 아디다스만의 현지 문화와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공간과 디자인도 호평을 받고 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도산 플래그십스토어 매장과 아디다스 북촌 헤리티지 스토어가 대표적이다. 한국의 전통춤인 탈춤을 재해석해 담은 ‘삼바 탈’은 북촌 매장에서만 판매해 한류에 푹 빠진 외국인 관광객까지 끌어모으고 있다. 날아오르는 실적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아디다스 글로벌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과 일본의 총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중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지역에서 매출이 16% 늘었다.올 2분기 실적도 준수하다. 1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60억 유로(95217억원)의 매출과 5억4600만 유로(약 64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58%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 매출 121억 유로(195809억원), 영업이익 12억 유로(19419억원)를 달성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디다스가 올해 북미·중국·EM·남미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한다”며 “글로벌 마케팅 투자에도 외형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아디다스만의 ‘힙’한 감성으로 나이키를 누르고 글로벌 1위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도 숨기지 않고 있다. 비외른 굴덴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을 제외한 모든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업계 관계자는 “아디다스가 칸예 웨스트와 갈등으로 2조원에 달하는 재고를 떠안았고 이미지에도 치명상을 입었다”며 “아디다스가 한국 시장과 대중문화의 파급력을 이해하고 감도 높은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반전을 일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에서 트렌드 세터를 찾고, 아디다스만의 헤리티지와 연결하려는 노력과 젠지세대의 눈길을 잡아 끄는 디자인으로 글로벌 1위 스포츠 브랜드로서 자리매김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지영 기자 2025.08.18 06:30
e스포츠(게임)

위메이드, 2분기 285억 적자…하반기 신작으로 반등 총력

위메이드가 신작 부진으로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위메이드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8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168억원이다.올해 1분기 국내에 출시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로스트 소드' 등의 신작 효과가 줄어들고, 기존 게임 매출도 감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2025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2587억원, 영업손실은 399억원이다. 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219억원 줄었다.위메이드는 하반기에 '미르의 전설2, 3' 중국 라이선스 매출이 반영되고 다양한 신작 출시도 예정돼 있어 연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 '미르M' 중국 버전, '미드나잇 워커스' 등 내년까지 10종 이상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8 17:00
산업

'역대 최대' 에이피알 2분기 매출 3277억원

에이피알은 6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77억 원, 영업이익 84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11%, 영업이익 202%가 성장한 것으로, 영업이익률(25.8%)까지 포함해 전 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통상 2분기는 업계 비수기로 불리나, 에이피알은 2개 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과 함께 뷰티 산업 전체적으로도 발군의 실적과 성장세를 보였다.역대급 2분기 실적에 따라 2025년 상반기 전체 실적 역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경신했다. 에이피알의 상반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은 매출 5938억 원, 영업이익 1391억 원이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95%, 영업이익은 149%가 성장한 수치다. 반년 만에 매출은 6000억 원에 육박했으며, 지난해 연간 전체 영업이익(1227억원)을 초과 달성했다.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의 가파른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전 세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폭발한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2분기 해당 부문에서만 227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세 배가 오른 수치다. 실적 상승의 주역인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는 미국 LA 및 홍콩 팝업스토어의 성료와 유럽 판로 확대 등을 타고 단순한 K뷰티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스트셀러 ‘제로모공패드’를 비롯, PDRN, 콜라겐 라인업 등 다양한 제품이 고객의 선택을 받았으며, 판매처 역시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뷰티 디바이스 부문 역시 2분기 매출액 900억 원을 넘기며 전년 대비 32% 성장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대표 제품 부스터 프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며 전반적인 성장을 이끈 가운데, 지난 5월에는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국내외 누적 400만 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에이피알의 보폭 확대와 함께 뷰티 디바이스의 글로벌 인지도와 관련 매출 역시 상승세에 있다는 것이 에이피알의 설명이다.지역별로는 미국 시장 내 압도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의 매출 상승이 이어졌다. 에이피알의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8%로, 1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도 해외 매출 비중 70%를 넘겼다. 특히 미국은 2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29%를 차지해 국내를 넘어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국가가 됐으며, 상반기 미국 매출만 1600억 원을 넘어섰다. 이 밖에도 2분기 366%의 성장률을 기록한 일본과, 발주량이 계속 증가하는 유럽 등 신규 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성장세 유지에 성공했다.에이피알은 이번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2025년 조 단위 매출 기업 목표 달성을 현실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메디큐브 제품 수요가 계속 증가 중인 가운데, 미국 뷰티 전문 편집숍 울타뷰티(ULTA) 판매가 본격화되고 유럽 등 신흥 시장 오프라인 진출도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 기간이 몰려 있는 만큼, 실적 기반의 주주 환원 및 상생 노력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의 열렬한 지지를 바탕으로 2025년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하며, 뷰티 업계 내에서 경쟁력 있는 실적 성장세를 입증할 수 있었다”며 “향후 연간 목표 실적 달성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주주친화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2025.08.0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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