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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시영, 관심 부담됐나…‘전 남편 동의無’ 임신 게시글 삭제 [왓IS]

배우 이시영이 둘째 임신을 고백한 게시글을 삭제했다.이시영은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재 임신 중”이라고 밝히며 결혼 생활 당시 시도했던 시험관 시술의 배아를 이혼 직후 이식했다고 알렸다.이시영은 “(전 남편과)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돼 갈 즈음, 배아 냉동 보관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 시간이 왔고, 이식 결정을 내렸다”며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안고 가려고 한다”고 적었다.이어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며 “아직도 많이 부족한 내게 다시 한번 찾아와 준 아기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혼자서도 부족함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시영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 이들이 대다수였지만, 일각에서는 전남편의 동의 없이 이뤄진 시험관 이식을 문제 삼으며 쓴소리를 이어갔다. 배아 소유권, 인지 절차, 양육 책임 등의 문제도 언급됐다.이시영은 자신과 아이를 둘러싼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재생산, 논란의 중심에 서자 결국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어 10일 SNS 스토리에 전시 인증샷 등을 올리며 평범한 일상을 공유했다. 관련해 별다른 코멘트는 달지 않았다.한편 이시영은 지난 2017년 9살 연상의 외식사업가 조모씨와 결혼, 이듬해 첫아들을 품에 안았으나 올 3월 이혼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일간스포츠에 “상호 원만하게 합의해 이혼 절차 진행 중”이라며 “배우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이외 문의는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0 18:50
스타

[왓IS] “언니는 정말 멋진 엄마”…이시영 ‘출산 결정’에 서효림·전혜빈·배슬기 응원

배우 이시영이 이혼한 후 둘째 출산을 결정한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이 응원을 전했다. 배우 서효림은 8일 이시영의 SNS에 “언니, 역시 언니는 정말 멋진 엄마. 눈물 날 정도로 언니를 격하게 응원해요”라고 말했다. 또 가수 출신 배우 전혜빈은 “멋지다, 언니! 파이팅! 힘찬 응원 아끼지 않을게”, 배슬기는 “언니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응원하고 존경해요! 큰 축복으로 찾아와준 새 생명도 건강하고 행복하길 온 마음 다해 기도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시영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 중이라고 밝히면서 전 남편 A씨와의 결혼 생활 중 둘째 아이를 위해 시험관 시술을 준비했으나 결국 배아를 이식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고 이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오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내렸다”며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저에게 주시는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며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에게 다시 한 번 찾아와 준 아기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적었다.이에 대해 전 남편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둘째 임신에 반대한 건 사실이지만, 둘째가 생긴 이상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려 한다”며 “이미 첫째가 있으니 자주 교류하며 지냈다. 둘째 출산과 양육에 필요한 부분도 협의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시영은 지난 2017년 8월 외식사업가 A씨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지난 3월 이시영 측은 “두 사람이 상호 원만하게 합의해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8 14:35
스타

이시영, 전 남편 동의 없이 둘째 출산 결정…법적 쟁점은? [줌인]

배우 이시영이 전 남편의 동의 없이 둘째 아이 출산을 결정했다고 알리면서, 이를 둘러싼 법적 쟁점 또한 관심이 쏠린다. 이시영은 8일 공식 입장을 통해 임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혼 전 시험관 수술을 준비했다.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폐기를 앞두고 결국 이식을 받기로 결정했다”며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의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고 한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전 남편 A씨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둘째 임신에 반대한 건 사실이지만, 둘째가 생긴 이상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려 한다”며 “이미 첫째가 있으니 자주 교류하며 지냈다. 둘째 출산과 양육에 필요한 부분도 협의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법적 쟁점과 관련해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대표 변호사는 일간스포츠에 “전 남편이 동의하지 않았더라도, 법적으로 전 아내가 임신과 출산을 결정할 수 있다”며 “전 남편의 의사와 관계없이 출산 자체가 법적으로 막히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즉, 전 남편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로 임신·출산했다고 해서 이시영이 법적 불이익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다만 아이의 법적 지위와 전 남편의 법적 책임은 별개의 문제다. 노 변호사는 “민법 844조에 따르면 혼인 중 임신한 자녀는 전 남편의 친생자로 추정되며, 이혼 후에도 300일 이내에 출생하면 여전히 혼인 중 임신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전 남편이 동의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아이가 전 남편의 유전자로 태어날 경우 법적으로 전 남편은 아이의 친부로 추정되며 양육비 부담 의무가 발생할 수 있다. 노 변호사는 “전 남편의 유전자가 일치한다면 법적으로 친생부로 인정되며, 양육비 의무도 따라온다”면서도 “다만 전 아내 측에서 양육비를 청구하지 않거나, 상호 합의로 책임을 면제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아이의 출생신고와 가족관계 등록과 관련해 노 변호사는 “출생신고는 원칙적으로 어머니가 단독으로 할 수 있고, 아이는 모의 가족관계등록부에 오르게 된다”면서도 “그러나 법적으로는 혼인 중 출생한 자녀로 추정되기 때문에, 전 남편도 자동으로 친부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또한 전 남편이 양육권을 원할 경우 법적 다툼이 불가피할 수 있다. 노 변호사는 “전 남편이 아이의 양육권을 갖고 싶다면 친권·양육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시영은 지난 2017년 8월 외식사업가 A씨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지난 3월 이시영 측은 “두 사람이 상호 원만하게 합의해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8 14:22
국가대표

‘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2심 참석…피해자 측은 엄벌 요청

불법 촬영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황의조(33·알란야스포르)의 2심 재판에서 피해자 측이 엄벌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거로 알려졌다. 황의조에게 선고된 형이 너무 가볍다고 주장하면서다.19일 오후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조정래 진현지 안희길 부장판사)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의조의 2심 첫 공판을 열었다.지난 1심은 황의조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후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는 등의 이유로 항소했다. 반대로 황의조 측은 형이 너무 무겁다며 맞섰다.황의조 측 변호인은 “황의조가 반성하고 있고 전과가 없는 점, 그동안 축구선수로 생활했고 국가대표로 열심히 산 점 등을 고려했을 때 1심 형은 무겁다”라며 항소 이유를 설명한 거로 알려졌다.검찰은 1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은 부분에 대해 법리 오해의 잘못이 있고, 황의조에게 선고된 형이 너무 가볍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사건이 처음 알려지기 시작한) 2023년 11월 황의조 측은 불법 촬영이 아니라 하고 피해자의 직업과 혼인 여부를 특정하면서 보도자료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피해자와 영상을 봤다는 거짓말도 했고, 인터넷상에서 피해자에 대한 비난이 높아져 피해자는 정신과 상담도 받지 못했다”라며 황의조에 대한 엄벌을 요청했다.또 “피해자는 너덜너덜해졌는데 법원은 2차 피해가 아니라고 했다. 공탁금이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돼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은 피고인에 대해 법원이 공탁금이나 범죄와 상관없는 피해가 있다는 이유로 용서하지 말길 간곡히 부탁한다”라고 요청했다. 황의조는 이날 별다른 말 없이 재판에 참석한 거로 알려졌다.재판부는 오는 7월 24일 한 차례 더 재판을 연 뒤 양측 최종 진술을 듣고 변론을 마무리하기로 했다.황의조는 지난 2022년 6∼9월 4차례에 걸쳐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는 2명으로 조사됐다.김우중 기자 2025.06.19 17:30
연예일반

‘태양을 삼킨 여자’ 장신영, 남편 강경준 사생활 언급에 “개인적 이야기”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사생활 논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진형 PD를 비롯해 배우 장신영, 서하준, 윤아정, 오창석, 이루다가 참석했다.이날 장신영은 3년 만에 배우로 복귀한 것을 두고 “긴장이 많이 되고 설렌다. ‘나만 잘하면 된다’란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촬영하면서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부담감도 있었지만 대본을 읽으면서 빠져들었다. 연기자로서 만족할 만한 캐릭터”라고 자신했다.남편인 강경준의 사생활 논란 탓에 시청자들의 집중이 힘들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감독님이 기회를 주셨기에 감사했다”고 운을 떼며 “연기에 목말라 있던 상황이었다. 죽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매 신 찍을 때마다 이게 내 연기의 마지막이구나 생각하면서 진심을 다해서 찍었다”며 “시청자분들이 그런 걸 보시면 ‘저 친구가 백설희(장신영)에 빠져서 연기하고 있구나’라고 느끼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장신영은 “진심을 다해서 (촬영)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하며 “제 개인적인 것보다는 저희 드라마의 캐릭터와 내용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앞서 강경준은 지난해 1월 비연예인 여성 A씨의 상간남으로 지목돼 A씨 남편 B씨로부터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강경준 측은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에서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했다.당시 강경준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시작된 것”이라며 “그런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란 결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이후 장신영은 지난해 8월 개인 SNS를 통해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면서도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는 글을 올리며, 강경준을 용서했음을 알렸다.한편 ‘태양을 삼킨 여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9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5 12:52
영화

‘소주전쟁’ 감독 크레딧 없이 개봉…“法, 해촉 감독 가처분 기각”

‘소주전쟁’ 제작사가 감독 크레딧 분쟁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28일 ‘소주전쟁’ 측은 감독 해촉이 부적법하지 않다는 서울중앙지법 결정과 더램프 입장문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부했다.‘소주전쟁’ 제작사 더램프(대표이사 박은경)는 “더램프는 해촉자 및 해촉자가 있는 공동제작사(최윤진 영화사 꽃 대표)에 대해 감독계약해지확인 등 본안소송을 제기하여 현재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상대방측은 더램프를 상대로, 계약해지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하였고, 사건을 심리한 법원은 더램프의 소명을 인정하여 상대방의 가처분신청을 모두 기각하는 결정을 2025. 5. 27. 내렸다”고 밝혔다.더램프에 따르면 ‘소주전쟁’의 제작 도중인 지난해 기존 연출자와 감독 계약을 해지했고, 그후 ‘소주전쟁’의 제작을 진행해 상영편집본을 제작 및 완성했다. 다만 해촉 전까지 촬영 현장에서의 기여도를 감안하여 최윤진 대표에게 ‘현장 연출’ 크레딧을 부여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소주전쟁’ 시나리오 창작에 기여한 다른 작가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면서다. 더램프는 “영화감독 경력이 없는 해촉자와 감독기용 계약을 체결할 당시, 해촉자로부터 해촉자가 단독 작가로 표시된 ‘소주전쟁’ 시나리오를 제공받았으며, 더램프는 해촉자가 ‘소주전쟁’ 시나리오의 단독 작가라고 믿고, 해촉자에게 총 예산 약 100 억원대의 상업영화 ‘소주전쟁’ 영화 감독 계약을 했다”며 “그런데 더램프는 ‘소주전쟁’ 시나리오 창작에 상당한 참여를 한 다른 작가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정보를 영화촬영 중 입수하게 되었고, 이에 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박현우 신인작가가 과거에 저술했던 타 시나리오와 높은 유사성이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더램프는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의 감정을 받았고, 해당 조합은 ‘소주전쟁’이 박현우 작가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하여 수정되어 만들어진 것으로 판정, 박현우 작가를 ‘소주전쟁’의 원작자 및 제1각본작가, 해촉자를 제2각본작가로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더램프는 자체적인 판단과 외부 기관의 감정을 종합해 박현우 작가 제1각본작가로 결론 내렸고, 해촉자가 스스로 그 잘못과 박현우의 원작자 지위를 인정하는 방식으로 협의를 통해 사안을 바로 잡아 ‘소주전쟁’을 제작‧개봉하기를 원하였으나, 해촉자가 이에 응하지 않으면서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고 상황을 밝혔다. 더램프는 “법원 가처분절차에서 이러한 사실관계를 증거를 들어 소명하였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상대방의 가처분신청을 전부 기각하였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더램프의) 해지통지가 위법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성명표시권을 비롯한 (박현우 작가의) 저작인격권은 성질상 양도될 수 없고” “각본 크레딧에 박현우가 표기되지 않는 경우 저작권 침해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최종 완성되어 현재 상영을 앞둔 (소주전쟁) 영화의 영상은 (해촉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하여 편집된 영상으로 보인다”고 더램프의 소명사실을 인정했다.최윤진 대표와 관련한 또 다른 소송에서도 법원은 더램프의 손을 들었다. 더램프의 임원이 2024년 초 최 대표로부터 명예훼손 고소 당한 것과 관련 검찰은 지난 3월 더램프 임원에게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최 대표가 자신이 단독작가라고 주장하던 또 다른 시나리오 ‘심해’ 관련해서 지난 8일 서울중앙법원은 최윤진 대표가 김기용 작가의 저작인격권을 침해한 것이 인정된다며, 저작권법 제123조 제1항에 따라 저작권위원회에 ‘심해’ 각본에 대해 최 대표를 단독 저작자로 등록한 것을 말소하는 절차를 이행할 것을 명했다.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소주전쟁’은 감독 타이틀을 비워두고 오는 30일 개봉한다. 작품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유해진)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제훈)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8 14:41
뮤직

박효신 또 사기 혐의 피소…다섯 번째 법적 분쟁

가수 박효신이 전 소속사 대표와 주주들로부터 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5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박효신은 최근 소속사 관계자들로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피소됐다.박효신의 전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이하 글러브엔터) 전 대표 A씨와 글러브엔터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지난 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박효신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글러브엔터는 2016년 5월, 2018년 8월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박효신, A씨를 비롯한 주주들에게 신주를 배정했다. 고소인들은 “박효신이 회사 사정을 잘 알지 못하는 자신의 측근인 이른바 ‘바지사장’ B씨에게 실제로는 명의신탁약정이 존재하지 않았으나, 고소인들 소유의 주식에 대해 ‘자신이 고소인들에게 명의신탁한 주식’이라고 기망해 고소인들 소유 주식의 실제 소유자가 자신인 것처럼 오인하게 했다”라고 했다.이어 “이에 따라 2022년 3월 임시주주총회에서 고소인들 소유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자신이 행사해 자신의 편 3인을 이사로 선임해 회사 경영권을 가져갔고, 2023년 8월 열린 글러브엔터 임시주주총회에서 고소인들 소유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직접 행사해 A씨를 이사직에서 해임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박효신의 행위가 ‘삼각사기’(기망행위의 상대방과 피해자가 다른 형태의 사기)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효신 측은 이 매체에 “주식 관련 민사소송에 휘말린 것은 사실이나,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박효신이 피소된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06년 당시 소속사는 박효신이 전속계약을 무단으로 파기했다고 주장하며 10억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박효신도 이에 맞고소 했고 양측이 소송을 취하하면서 사건은 종결됐다. 2008년에도 당시 소속사가 박효신이 전속계약을 파기했다며 3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이때는 소속사가 승소했다.2014년에는 박효신 전 소속사가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그를 고소했다. 이는 강제집행을 면할 목적으로 재산을 은닉·손괴·허위양도 또는 허위의 채무를 부담해 채권자를 해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를 뜻한다. 박효신은 처음에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대법원은 2016년 박효신의 유죄를 인정했다. 2019년에는 사업가 A씨가 박효신이 승용차와 손목시계 등 4억 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뒤 가로챘다며 그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박효신은 오는 5월 31일 개막하는 뮤지컬 ‘팬텀’ 10주년 공연 출연을 앞두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7 07:23
생활문화

[정다정 다정다감] 측은지심, 나와 다른 세계를 이해하려는 따뜻한 호기심

올해 고등학생이 된 아들이 갑자기 공부를 시작했다. 중학교 내내 놀았는데 신기하게도, 입학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갑자기 태세 전환을 했다. 남자아이들은 마음을 잡으면 달라진다고 했는데… 드디어! 핸드폰 화면을 가고 싶은 대학 로고로 바꾸고, 나름 열심히 한다.하지만 3년간 쌓인 격차를 따라잡는 일은 쉽지 않은듯하다. 첫 모의고사를 치르고 “잘 봤다”며 웃는 아들을 응원했지만, 나중에 아들 책상에서 조심스레 채점지를 들여다보니 마음이 아렸다.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결과는 냉정했다. 다들 열심히 공부하기에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자식 농사만큼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도 없다. 아이들은 내 몸으로 낳았지만 정말 나와 다른 존재들이다. 부모가 되는 것도 처음이라, 웃고 울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십수 년째 배워가는 중이다. 사춘기 아들은 옷을 벗어서 아무 데나 던졌다. 샤워 후에 욕실 바닥에 널브러진 속옷을 보면 열불이 났다. 귀찮음 때문이었겠지만, 무시당하는 듯한 서운함이 밀려오곤 했다. 그래서 속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화를 내기도 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내가 하는 잔소리가 어디론가 흩어져버리는 느낌이었다.그런데 아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좌절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는데 처음으로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미 격차가 있다. 기특하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아들의 행동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에도 변화가 생겼다. 여전히 옷을 벗어 방바닥에 던져두지만, “엄마가 빨래 바구니를 사서 줄 테니 거기에 옷을 넣어볼래?”라는 말이 나왔다. 공부하느라 힘들겠다는 마음이 앞서니 즉각적으로 반응해 화를 내기보다는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맹자는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성선설을 주장하며, 사람에게는 누구나 차마 다른 사람에게 모질게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고 했다. 그가 주장한 네 가지 마음 중에 다른 사람의 불행을 가엾고 불쌍하게 여기는 ‘측은지심’이 있다. 맹자는 제자 공손추와의 대화에서 어린이가 우물 속으로 빠지는 것을 보게 되면, 누구라도 측은한 마음을 갖고 구하려 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의 일련의 사건들로 나는 측은지심을 다른 사람의 불행을 가엽게 여기는 마음에서 나아가 나와 다른 세계를 이해하려는 호기심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측은지심이 생기면 다른 것을 지적하거나 불평하려는 것이 아닌 그 사람을 조금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된다.비슷한 깨달음을 얻었던 또 다른 경험이 떠올랐다. 최근 독서모임에서 문요한의 ‘관계를 읽는 시간’을 읽었다. 이 책은 사람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심리적 관점이 다르고, 그 차이가 관계 속 행동으로 드러난다고 이야기한다. 단순한 성격 차이를 넘어 서로 다른 ‘관점’을 이해할 때 진짜 소통이 가능하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다. 누군가는 리드를 좋아하고, 누군가는 안정감을 중시한다.모두가 같은 기준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한 리더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스타트업의 대표인 그녀는 유독 한 직원과 부딪혔다. 지배형인 그녀와 달리 갈등이 생겼을 때 회피하려는 성향이 있는 그와 사사건건 부딪혔다. 처음에는 너무너무 화가 났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사람의 억울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사람도 참 안 됐다. 나 같은 지배형인 리더를 만나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놀랍게도 그날 이후로 그녀는 조금 더 너그럽게 그를 대하게 되었다.아들의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사정이 있었다. 귀찮음도 있고, 정리 정돈보다 중요한 일이 있다고 생각하니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예전 같으면 화부터 났을 장면 앞에서도 웃음이 났다. 이해는 상대방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결국 내 마음을 여유롭게 하는 길이었다.측은지심은 남을 위해 베푸는 덕목이 아니다. 내 안에 여유와 이해를 키우는 힘이다. 요즘 나는 나 자신에게도 측은지심을 건넨다. ‘너도 참 애썼다’고, ‘괜찮다’고 따뜻하게 응원해 주려 한다. 오늘, 당신도 나와 다른 세계를 향해 따뜻한 호기심을 건네보기를.정다정 글로벌 IT기업 홍보 총괄 2025.04.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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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과 만난 기간 5~6년” 故김새론 유족 측, 2016년 카톡‧손편지 공개→이진호 강경 대응 예고 [종합]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배우 김수현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 증거를 추가 공개한 가운데, 유튜버 이진호를 스토킹 범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27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 센터에서 고 김새론 유족 측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유족을 대신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부지석 변호사는 “현재 유족들이 극심한 불안 증세로 외부 석상에 나설 수 없는 관계로 유족을 대리하여 입장을 대신 전달해드린다”고 말했다. 부 변호사는 “고 김새론에 대한 사생활이 무분별하게 파헤쳐지고 있고 이로 인해 유족들에 대한 억측과 비난이 이어지면서, 유족들이 극심한 불안과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유족들이 힘들어하고 있음을 알리고, 유족들에 대한 비난을 멈춰주시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기자회견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돈을 목적으로 김수현과 교제 사실을 폭로한다는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김수현과 유튜버 이진호가 생을 마감하는데 직접적인 원인을 주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어떤 부모가 자식이 죽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고 호소했다. 부 변호사는 “유족이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당시부터 교제한 사실을 알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김새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비하하고 조롱하며 김새론을 결국 죽음으로 물고 간 유튜버 이진호를 고소하기 위함”이라며 “유족은 증거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다. 금일 기자회견 이후로 유족은 더는 무의미한 진실 공방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 변호사는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 시기가 미성년자 시절이라고 재차 주장하며 두 사람이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썼던 자필 편지 등을 공개했다. 부 변호사는 공개된 메신저 대화가 2016년 6월 26일 진행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김새론은 미성년자인 17살이었다. 공개한 편지에는 “골드메달리스트 사람들이 너무 무섭고 불편해”,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 등의 문구가 담겼다.부 변호사는 “이진호를 고소하려고 했던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본질에서 벗어나면 비난을 받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김수현에 대한 법적 조치는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성년자 시절에 교제를 안했다고 다시 발표를 하면 그루밍 성범죄를 한 것이냐”라며 “더이상 대응을 할 필요가 과연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부 변호사는 이날 취재진으로부터 유족이 김수현으로부터 어떤 사과를 받고 싶은 것인지를 묻는 질문을 받자 “사과라는 것은 상대방이 사과를 하더라도 사과를 받는 사람이 ‘납득할 만한 사과를 했다’고 생각해야 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동반되는 사과”라고 말했다. 부 변호사는 “유튜버 이진호는 본인이 고소를 당하자 유튜브를 통해 매일 김새론의 사생활을 폭로하며 매일 같이 유족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취지가 무엇이든, 유족들은 김새론이 방송을 보고 자해를 하는 것을 본 것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책임이 없다고 하실 거냐. 이진호를 스토킹 범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앞서 유족 측은 지난 17일 유튜버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고인의 음성 녹취 등을 공개했다. 한편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수현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만남을 이어왔다고 주장해 큰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미성년자 교제, 빚 독촉 및 변제 촉구 등 그 외 가로세로연구소 측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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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새론 유족 측 “김수현 고소 고려 중… 진심 어린 사과 필요”

고 김새론 유족 측이 김수현의 사과를 요구했다.27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 센터에서 고 김새론 유족 측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유족을 대신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이날 부지석 변호사는 “유족은 (고 김새론의)전 남친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굉장히 여린 친구라고 생각해 법적 대응조차 꺼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수현에 대해서는 “유튜버 이진호를 고소하려고 했던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본질에서 벗어나면 비난을 받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김수현에 대한 법적 조치는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성년자 시절에 교제를 안했다고 발표를 하면 그루밍 성범죄를 한 것이냐”라며 “더이상 대응을 할 필요가 과연 있는지”라고 덧붙였다.부 변호사는 이날 취재진이 유족이 김수현에게서 어떤 사과를 바라고 있는지 묻는 질문을 받자 “사과라는 것은 상대방이 사과를 하더라도 사과를 받는 사람이 ‘납득할 만한 사과를 했다’고 생각해야 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동반되는 사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김수현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만남을 이어왔다고 주장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유족 증언, 두 사람이 주고받은 사진과 편지 등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수현과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미성년자 교제, 빚 독촉 및 변제 촉구 등 그 외 가세연 측 주장은 모두 부인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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