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4,157건
프로야구

'4연승 도전' 후반기 팀 타율 0.389 삼성, 류지혁까지 리드오프 복귀…포수 김재성 [IS 대구]

이틀 전 투구에 복숭아뼈를 맞고 교체된 류지혁(31·삼성 라이온즈)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24일 대구 SSG 랜더스전 리드오프로 류지혁을 선택했다. 류지혁은 지난 22일 주중 3연전 중 1차전 6회 말 오른손 불펜 노경은이 던진 초구 135㎞/h 포크볼에 오른쪽 복숭아뼈를 직격당했다. 극심한 통증 탓에 곧바로 교체됐고 23일 경기에선 벤치를 지켰다. 23일 경기에 앞서 박진만 감독은 "(맞은 부위가) 복숭아뼈 쪽인데 조금 통증이 있다. 본인은 (경기에) 나가겠다고 했는데 아직 정상적이지 않아 라인업에선 우선 뺐다"라고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류지혁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면서 시즌 4연승에 도전하는 타선의 짜임새가 더 단단해졌다. 삼성의 후반기 팀 타율은 0.389(108타수 42안타)로 무려 4할에 근접한다. 리그 평균(0.258)을 1할 이상 웃도는 압도적인 1위.한편, 이날 삼성은 류지혁(2루수) 김성윤(중견수) 구자욱(좌익수) 디아즈(1루수) 강민호(지명타자) 김영웅(3루수) 이재현(유격수) 김태훈(우익수) 김재성(포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오른손 최원태이다. 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4 15:42
프로축구

[공식발표] 이랜드, 공격수 가브리엘 영입…삼각편대 완성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 FC가 포르투갈 1부리그 출신 공격수 가브리엘(26)을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가브리엘은 올 시즌 전반기 충북청주에서 활약한 공격수다. 그는 이 기간 K리그2 21경기 8골 3도움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1m85cm, 77㎏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우수한 제공권 장악력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 능력, 날카로운 슈팅 능력을 겸비한 공격수로 평가받는다.이랜드는 리그 득점 2위 아이데일(9골 1도움) 도움 1위 에울레르(7골 9도움)에 이어 가브리엘(8골 3도움)까지 모두 공격포인트 10개 이상을 기록한 외인 트리오를 보유하게 됐다.가브리엘은 지난 2018년 브라질 2부리그 삼파이우 코헤아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브라질 1부리그 등을 거쳐 2024시즌 포르투갈 1부리그 CD 나시오날 소속으로 활약했고 올 시즌 충북청주를 통해 K리그에 입성했다. 하반기 서울 이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승격 도전에 나서는 가브리엘은 “매력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서울 이랜드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나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득점왕이라는 목표를 갖고 한국에 왔다. 팀이 반등하는 계기를 만들고 승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포지션별 전력을 고르게 보강한 이랜드는 오는 28일 수원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이랜드는 최근 리그 8경기 무승(3무5패) 늪에 빠지며 6위(승점 30)까지 내려앉았다.김우중 기자 2025.07.24 15:32
프로야구

'충격을 넘어 이젠 공포다' 후반기 타율 0.692·홈런 1위 삼성 디아즈 [IS 피플]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9)가 후반기 가공할만한 위력을 이어가고 있다.디아즈는 후반기 첫 3경기에서 타율 0.692(13타수 9안타)를 기록했다. 출루율(0.667)과 장타율(1.154)을 합한 OPS가 1.821. 주자가 있을 때 타율은 무려 0.857(7타수 6안타)에 이른다. 만화에서나 볼 법한 성적으로 후반기 삼성의 상승세를 이끄는 중이다. 디아즈와 구자욱, 강민호 등 중심 타자들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은 후반기 첫 3경기에 모두 승리하며 6위까지 도약했다.디아즈는 전반기 KBO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외국인 타자였다. 88경기에서 29개의 홈런을 터트려 부문 1위. 공동 2위인 오스틴 딘(LG 트윈스)과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이상 20홈런)과의 격차가 9개에 이를 정도로 독주 양상이었다. 공갈포도 아니었다. 전반기 타율이 0.296로 3할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관건은 페이스를 얼마나 지속할 수 있느냐였다. 올스타에 출전하느라 별다른 휴식 없이 바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 것도 변수라면 변수. 하지만 디아즈는 전반기보다 더 강하고 정교한 타격으로 상대 투수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후반기 첫 일정이었던 지난 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표를 남겼다. 양 팀 합계 28안타(삼성 15안타·키움 13안타)가 쏟아진 난타전 속에서 디아즈는 구자욱(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과 함께 8안타 3홈런 7타점을 합작했다. 시즌 홈런 31개까지 늘리자, 박진만 삼성 감독은 "몇 개 칠지 나도 모르겠다"며 "전반기 끝나고 후반기 들어갔을 때 실전 감각이 떨어져 타선 쪽을 걱정했는데 그런 걸 불식시켰다"라고 흡족해했다. 디아즈는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주중 SSG 랜더스와의 홈 3연전 중 1·2차전에서 9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홈런은 없었지만, 적재적소 적시타와 진루타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지난해 8월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디아즈는 가을 야구 활약을 앞세워 재계약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 각각 홈런 3개와 2개를 터트리며 존재감을 보여준 것. 다만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면 어떤 성적을 낼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었다. 투수들의 약점 파악이 끝나면 성적이 다소 떨어질 거라는 전망도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성적이 수직으로 상승하고 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4 14:04
프로야구

눈앞 10연승 아닌 등뒤 74번을 되새긴 김경문 [김식의 엔드게임]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원정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홀로, 조용히 바라봤다. 특별할 게 없는 장면이었다. 김 감독은 팀 성적이나 분위기와 상관없이 그 자리를 지킨다.김경문 감독에게 “부임 1년 만에 한화를 많이 바꾼 것 같다.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아직 축하받기 이르다. 시즌이 50경기 이상 남았다”며 “야구란 게 흐름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한 달 만에 5경기 차를 따라 잡히기도 하는 게 야구”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점수가 잘 나지 않을 때도 있었다. 그럴 때 해주는 선수가 나타났다”며 “최근에는 저 선수가 잘해주고 있다”라며 흐뭇해했다. 배텡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 중인 루이스 리베라토를 보며 한 말이었다. 에스테반 플로리얼(65경기 타율 0.271, 8홈런)이 손가락 부상을 입는 바람에 한화가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한 리베라토는 3주 동안 강렬한 타격을 선보였다. 결국 한화 구단은 플로리얼과 작별하고 지난 19일 리베라토와 정식으로 계약했다. ‘알바’ 신분에서 ‘정규직’으로 승격한 리베라토의 방망이는 더 뜨거워졌다. 그는 23일까지 19경기에서 타율 0.386, 홈런 3개를 기록했다. 중견수 수비할 때도 몸을 아낌 없이 던진다.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로 KBO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를 구성한 한화는 외국인 타자까지 업그레이드되면서 더 큰 날개를 달게 됐다. 외국인 3명이 모두 수준급 기량을 자랑하는 건 스카우트 역량뿐 아니라 행운까지 따라야 가능하다. 한화가 외국인 영입에 이만큼 성공한 건 한국시리즈(KS) 챔피언에 올랐던 1999년(댄 로마리어, 제이 데이비스) 이후 처음이다. 2025시즌 한화에 ‘우주의 기운’이 모이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다.그럴수록 백전노장은 더더욱 자중자애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평소처럼 자리를 지키고, 훈련을 지켜보며 중심을 잡았다. 언행을 특히 조심하고 있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한결같은 뒷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다.지난 4월 26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5월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연승을 달렸던 한화는 지난 4일 고척 키움전부터 지난 22일까지 두산 베어스전까지 10경기를 모두 이겼다. 한 시즌에 두 번이나 10승 이상을 기록한 건 1985년 삼성 라이온즈(4월 12일 삼미 슈퍼스타즈전~4월 27일 OB 베어스전 11연승, 8월 25일 청보 핀토스전~9월 17일 롯데 자이언츠전 13연승) 이후 KBO리그 역사상 두 번째다.23일 두산전을 앞두고 10연승을 축하한다는 취재진의 말에 김경문 감독은 “매스컴에서 뉴스로 다뤄서 알고 있을 뿐이지, 당장의 1승은 중요하지 않다. 기록은 1위(정규시즌 우승)를 결정했을 때 의미 있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대외적으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게 리더의 전략일 때가 있는데, 그는 자만심이 싹트는 걸 극도로 경계했다.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전승 금메달을 이끈 바 있는 김경문 감독은 과거 자신을 ‘준우승 전문’이라고 불렀다. 두산 사령탑이었던 2005년 KS에서 선동열 감독이 이끈 삼성에 4전 전패로 패퇴했다. 2007년과 2008년에는 SK 와이번스와 뜨겁게 싸우다가 리버스 스윕을 당했다. 이후 김경문 감독은 NC 다이노스 지휘봉을 잡고 2016년 두산과의 KS에서 다시 한번 4전 전패로 물러났다. 그는 지난해 6월 한화 지휘봉을 잡으며 “2등이라는 게 제게는 아픔이었다. 꼭 한화 이글스와 함께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후에는 한화가 아무리 잘 나가도 그는 전혀 들뜨지 않았다.KS에서 네 번이나 분루를 삼켰지만, 김경문 감독의 커리어를 폄하하는 이들은 없다. 그가 한 번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KS 선착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가 이끄는 팀은 항상 플레이오프를 거쳐 KS에 올라온 언더독이었다. 단지 KS에서 역전하지 못했을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규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올 시즌은 전과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한화가 후반기 들어 독주 체제를 만드는 것 같지만, 김경문 감독은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는 취재진과의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가만히 지켜봤다. 그의 뒷모습에서 낯익은 등번호 74가 보였다. 감독에게는 행운(7)과 불운(死, 죽을 사)이 늘 함께한다는 그의 신조를 새긴 번호다. 잘 나갈수록 조심해야 하고, 어려워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다. 한화는 23일 두산 19세 신인 투수 최민석에게 5이닝 무득점으로 압도당하며 2-13으로 완패, 긴 연승을 멈췄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과 NC에서도, 국가대표팀에서도, 그리고 한화에서도 74번을 떼 낸 적이 없다. 동전의 양면처럼 행불행(幸不幸)은 공존하고 있다는 걸 김경문 감독이, 그의 야구가 오랫동안 역설해 왔다.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한화의 2025시즌은 어떻게 끝날까. 김경문 감독의 가을은 예년과 다를까. 10연승은 김 감독이 원하는 답이 아니라, 이 질문의 시작이었다. 2025.07.24 13:49
프로야구

"죽을힘을 다하자" "후회 없이 해보자" 충격의 4연패, 분위기 바꾼 삼성의 '전반기 회식' [IS 포커스]

충격의 올스타 브레이크. 선수단 회식으로 분위기를 다잡은 '사자 군단'의 후반기가 확 달라졌다.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5-7로 패하며 전반기를 4연패로 마무리했다. NC 3연전을 싹쓸이당하며 최고 2위였던 팀 순위가 8위까지 추락했다. 구단 안팎의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태로 올스타 브레이크(휴식기)에 들어갔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는 "최악의 올스타 브레이크를 보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선수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처진 분위기를 바꾸려고 안간힘을 썼다. 의기투합의 방법으로 활용한 건 회식이었다. 브레이크 기간 선수들이 모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대를 멘 건 베테랑 포수 강민호였다. 강민호는 "다른 건 필요 없다, 주변에서 기대가 컸을 뿐이지 우리가 우승 전력이냐, 아니다"라고 냉정하게 자평했다. 그러면서 "인지하고 (후반기 잔여) 56경기 남았는데 후회 없이 해보자"라고 독려했다. 주장 구자욱은 전반기 회식을 돌아보며 "선수들 모두가 경기할 때 집중해서, 정말 죽을힘을 다해서 하자, 그리고 나머지는 경기 끝나고 생각하자는 말을 많이 했던 거 같다"며 "후반기 선수들 모두 정말 파이팅 있게 잘하고 있는 거 같다"라고 흡족해했다. 강민호도 "(메시지가) 많은 선수에게 잘 전달되고 있다"라고 말했다.삼성의 후반기 경기력은 확 달라졌다. 첫 3경기에 모두 승리하며 순위를 6위(46승 1무 44패, 승률 0.511)까지 끌어올렸다. 5위 KT 위즈(47승 3무 44패, 승률 0.516)과의 승차는 불과 0.5경기. 그뿐만 아니라 4위 KIA 타이거즈(46승 3무 42패, 승률 0.523)와의 승차도 1경기로 좁혔다. 1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4위 도약이 가능한 상황.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 2위(2.67), 팀 타율 1위(0.389)로 투타 조화가 이상적이다. 더그아웃에는 "한 번 해보자"라는 자신감이 넘친다. 구자욱은 "(1년 전과 비교해 순위가 낮지만) 투지라는 건 더 많이 생기는 거 같다. 후반기를 시작하는 데 있어서 뭔가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4 12:50
프로야구

'빗 속의 카리나' NC 김정호의 팬 서비스, 6월 월간 CGV 씬-스틸러상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와 CGV가 올해 함께 신설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의 6월 수상자로 NC 다이노스의 김정호가 선정됐다.이번 '6월 CGV 씬-스틸러상'은 승리를 향한 투지 혹은 재치 있는 모습으로 팬들의 시선을 훔친 총 4명의 선수 및 리그 관계자가 후보로 올랐다.테이핑 투혼으로 키움 히어로즈의 승리를 이끈 조영건과 그라운드 우중 공연을 선보인 김정호, 연장 10회 말 끝내기 역전포를 쏘아 올린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중 선수들을 챙기는 모습이 돋보인 KBO 박기택 심판위원이 이름을 올렸다.‘6월 CGV 씬-스틸러상’ 수상자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총 나흘간 진행된 팬 투표(100%)를 통해 선정됐다. 총 투표수 5457표 중 NC 김정호가 2549표(46.7%)를 얻으며 2위 KBO 박기택 심판위원(998표-18.3%), 3위 키움 조영건(968표-17.7%), 4위 삼성 디아즈(942표-17.3%)를 제치고 수상하게 됐다. KBO와 CGV는 지난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경기 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CGV ICECON사업팀 김진호 팀장이 참석해 수상자인 김정호에게 상금 100만원을 비롯해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를 부상으로 수여했다.‘월간 CGV 씬-스틸러상’은 KBO 리그 진행 중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1인에게 수여하며, 선수단을 포함해 리그 관계자, 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시상 대상이 된다.한편, CGV는 매주 일요일 두 경기씩 극장 생중계를 통해 전국의 야구팬들에게 색다른 야구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CGV 극장 생중계 상영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 KBO 공식 채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윤승재 기자 2025.07.24 09:54
연예일반

피프티피프티, 삼성라이온즈 ‘승요’ 될까… 오늘(24일) 출격

피프티피프티가 삼성의 승리 요정으로 나선다.피프티피프티 멤버 문샤넬, 하나, 아테나가 데뷔 후 첫 시구, 시타에 도전한다.문샤넬, 하나, 아테나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 경기에서 시구, 시타자로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시구, 시타 연습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는 후문이며, 삼성의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멋진 시구, 시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피프티피프티는 최근 문샤넬의 ‘푸키’ 보이그룹 버전 챌린지가 화제를 모으면서 ‘푸키’ 음원 차트 역주행까지 이루는 등 믿고 듣는 그룹으로 글로벌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피프티피프티는 현재 자체 컨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페스티벌, 팬사인회 등 온오프라인으로 꾸준히 팬들과 소통을 이어 나가고 있으며, 계속해서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4 08:39
산업

SK하이닉스, 영업익 9.2조 '역대 최대' 성과급도 최대치 책정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날개를 달고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9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삼성전자의 2배를 뛰어넘었다. SK하이닉스는 24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조21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2조232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4% 증가했다. 순이익은 6조9962억원으로 69.8% 늘었다.이번 매출과 영업익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4분기(매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 8조828억원)를 경신한 성과다. 영업익은 앞서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4조6000억원)의 2배가 넘었다. 영업이익률도 41%를 기록하며 이전 분기(42%)에 이어 40%대를 유지했다.SK하이닉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에 적극 투자하면서 AI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났다"며 "D램과 낸드플래시(이하 낸드) 모두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이어 "D램은 HBM3E 12단 판매를 본격 확대했고, 낸드는 전 응용처에서 판매가 늘어났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AI 메모리 경쟁력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좋은 실적 흐름을 이어왔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실적으로 2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17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2조7000억원 늘었다. 이전 분기 각각 29%와 11%였던 차입금과 순차입금 비율은 25%와 6%로 낮아졌다. 순차입금은 1분기 말보다 4조1000억원이나 줄었다. SK하이닉스는 고객들이 2분기 중 메모리 구매를 늘리면서 세트 완제품 생산도 함께 증가시켜 재고 수준이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하반기에는 고객들의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어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HBM3E의 제품 성능과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HBM을 전년 대비 약 2배로 성장시켜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6세대 제품인 HBM4 역시 고객 요구 시점에 맞춰 적기 공급이 가능하도록 준비해 업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코퍼레이터 센터)은 "내년 수요 가시성이 확보된 HBM 등 주요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올해 일부 선제적인 투자를 집행하겠다"며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성능의 제품을 적시 출시해 고객 만족과 시장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가는 '풀 스택 AI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PI)도 최대치인 월 기본급 150%로 책정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구성원들에게 월 기본급의 150%를 올해 상반기 PI로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PI는 오는 28일 지급될 예정이다.PI는 '초과이익분배금'(PS)과 함께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PI 지급률은 반기별로 세운 경영 계획이나 생산량 목표치 등을 달성한 정도에 따라 ▲150%(영업이익률 30% 이상) ▲125%(영업이익률 15∼30% 미만) ▲100%(영업이익률 0∼15% 미만) 등으로 결정된다.김두용 기자 2025.07.24 08:34
산업

"천년을 살 것처럼 싸워"... '사공이 너무 많아 문제' 방배신삼호 10년 표류기

“백년도 힘든 것을 천년을 살 것처럼 싸우고 있어.”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방배신삼호아파트(이하 방배신삼호). 40여 년을 이 아파트에 살았다는 한 어르신이 창밖을 내다보며 한숨 쉬었다. “나훈아의 ‘공(空)’이라는 노래 있잖아. 그 가사가 딱 맞아. 천년 살 것도 아닌 인생도 모르고 저렇게들 싸우고만 있어.” 사공이 너무 많은 방배신삼호어르신의 시선이 머문 곳에는 단지 곳곳에 어지럽게 걸린 플래카드가 있었다. 방배신삼호는 오는 26일 우선협상대상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의 찬반 여부를 결정하는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입찰에 HDC현산만 단독 참여한 결과다. 직접 찾은 방배신삼호는 경쟁 입찰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분위기가 격앙돼 있었다. ‘현산 OUT’ ‘메이저 시공사 제안서 받아보고 경쟁해도 늦지 않다’ ‘결과 승복’ ‘신삼호 우롱말라’ ‘대의원회까지 없애나’ 등 수주전이 치열한 단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원색적인 문구의 현수막이 가득했다. 방배신삼호는 도시정비업계에서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갈등을 겪고 있다. 2016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19년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지만, 1·2기 집행부와의 갈등 끝에 입찰이 무산됐다. 이후 3기 조합장이 선임돼 빠른 사업을 목표로 걸었지만, 지난 5월 결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3기 조합장과 이사진 일부를 해임했다.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삼성물산과 GS건설 같은 메이저급 건설사를 원하고 있다”며 “조합장들이 삼성물산을 푸대접하면서 HDC현산만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고 말했다.이번 총회에서 ‘반대’ 의견을 가진 조합원 A씨는 “우리는 큰 건설사들이 모두 들어와서 공정하게 경쟁하는 것이 유일한 바람”이라며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삼성물산이 우리 단지에 들어올 의사가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또 다른 조합원 B씨는 주변을 돌아본 뒤 “우리 집은 실거주 겸 투자로 들어와서 HDC현산이 빨리 사업을 진행하길 바라고 있다”고 털어놨다. 혹여 의견이 다른 조합원이 듣지 않을까 조심스러워했다. ‘한결같은’ HDC현산 HDC현산은 조합장이 여러 차례 바뀌는 와중에도 방배신삼호에 유일하게 집중해 온 건설사다. 조건 역시 비교적 준수하다는 평가다. 방배신삼호 프로젝트를 ‘더 스퀘어 270’으로 명명한 HDC현산은 금융 조건으로 CD+0.1%의 사업비 금리, 세대당 이주비 LTV 100%, 사업촉진비 2000억 원 자체 조달 등을 제시했다. 대안 설계 및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용역비는 HDC현산이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조경 설계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조명 설계는 글로벌 디자인 그룹 LPA가 맡았다.HDC현산 측은 “경쟁 입찰에 준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 제안을 대형 로펌을 통해 공증받았다”고 강조했다.회사 차원의 관심도 각별하다. 단독 입찰이지만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7월에만 여러 차례 방배신삼호를 방문해 “방배신삼호를 반포를 대표하는 고급 주거 단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해 왔다. 업계는 HDC현산이 강남권에 입성해 랜드마크를 세우고 브랜드를 알리는 것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도시정비업계는 특정 건설사 찬반 여부를 떠나 사업 지연이 조합원들의 손해로 연결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이 무산되면 입찰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하는데 “지금 시작해도 10년 이상 걸리는 것이 재건축”이라는 의미다.정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합이 반복된 반목과 갈등으로 시공사 선정 입찰 실패를 반복할 경우 전체 사업 일정이 지연되고 이로 인한 손실만 늘어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시공사들은 수주에 들어가기 전 사업성과 리스크, 계약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문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며 “유독 HDC현산만 들어가는 이유에 대해 잘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난감한’ 삼성물산HDC현산이 공을 들인 방배신삼호에서 가장 많이 들려온 단어는 삼성물산이었다. 비대위 관계자나 HDC현산을 반대하는 조합원들은 “삼성물산이 우리 단지에 들어오고 싶어한다”면서 “실제 삼성물산 직원들도 다녀간 적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이에 삼성물산 측의 입장을 묻자 상당히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HDC현산이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운데 어떤 말을 해도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방배신삼호 비대위 측에서 자발적으로 ‘삼성물산 등이 참여해 경쟁할 수 있도록 상황을 정리하겠다’고 나서 무슨 답변을 해도 부담스러운 듯했다.방배신삼호는 1981년 준공될 당시 일대에서 고급 단지로 분류됐다. 단지의 75%가량이 54평(179㎡), 61평(202㎡)으로 구성됐고, 20평(59㎡)은 1세대도 없다. 한 조합원은 “평수가 큰 만큼 처음부터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거나 학력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들 들어와 아직도 살고 있다"고 귀띔했다.그러다 보니 비대위 관계자 중 과거에 삼성그룹이나 현대그룹 등의 대기업 임원을 거쳤거나, 변호사와 의사 등의 전문직을 가진 이들이 상당수라는 설명이다. 조합원 사이에 ”삼성물산 사장과 (사회적 지위가 높은) 특정 조합원이 서로 전화 통화를 할 정도로 친분과 인맥이 있다“는 말이 돌게 된 배경이다. 방배신삼호에 대해 시종 말을 아끼던 삼성물산 측은 이런 소문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방배신삼호는 서래초와 방배중, 서문여중 등이 가까운 방배동의 ‘알짜’로 불린다. 1981년 준공된 481가구 단지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 5층지상 41층, 6개동, 920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도시계획 변경에 따라 반포 일대 최고인 지상 41층, 140m 높이로 설계돼 주목받았다. 서지영 기자 2025.07.24 07:00
프로야구

[IS 시선] 스카이캠 없이 시작하는 체크 스윙 판독, 우려과 기대 그 어딘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체크 스윙이 비디오 판독 항목에 포함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2일 제5차 실행위원회(단장 모임)를 열고 '다음 달 19일부터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도입한다'라고 결정했다. 제4차 실행위원회 이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사장 모임)를 열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실행위원회를 개최한 건 그만큼 사안이 중대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긴급 실행위원회 성격을 띤 이번 회의에선 사실상 체크 스윙이 단독 의제로 다뤄졌다.애초 KBO는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2026시즌 1군에 도입할 계획이었다.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시범으로 운영한 뒤 차례대로 확대한다는 게 첫 구상. 실제 2군에선 홈플레이트 기준으로 1루와 3루 쪽에 카메라를 설치해 체크 스윙을 비디오 판독했다. 하지만 1군에서 관련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열린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의 체크 스윙이 돌았다고 판단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심판이 (경기를) 좌지우지하면 안 된다"라고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올해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감독자 회의에서도 비슷한 대화가 오갔다. 찰나의 순간을 잡아내야 하는 판정의 특성상 기계(카메라)를 활용하는 게 더 낫다는 현장의 의견은 꽤 시간 지속했다. 다만 선뜻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1군에 활용하지 못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스카이캠이다. 체크 스윙은 타자의 몸 앞으로 배트 헤드가 나오고 스윙이 90도를 넘었는지가 일반적인 기준이자 일종의 불문율. 이를 판단하는 확실한 방법의 하나는 홈플레이트 기준 수직으로 스카이캠을 설치하는 건데 야구장마다 여건이 달라 장치를 통일하는 게 어려웠다. 2군에서 활용한 1루와 3루 쪽의 사이드 카메라는 각도에 따라 오류가 날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이번 실행위원회에서는 스카이캠 관련한 대화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럽게 2군에서 활용한 시스템을 1군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최선이 아닌 차선을 선택한 셈이다. 한 야구 관계자는 "스카이캠은 체크 스윙을 처음 논의할 때 언급한 단장이 있었는데 이번엔 아니었다. 별다른 이견 없이 조기 도입에 찬성했다"라고 귀띔했다.스카이캠 없는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은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까. KBO리그는 그동안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콜 사인 오류, 피치 클록 고의 지연 등이 겹치면서 설익은 상태에서 제도를 도입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만약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마저 비슷한 문제가 나온다면 자칫 혼란만 가중할 수 있다. 촘촘한 제도 운용이 필요한 이유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4 00:0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