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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동방신기, 日 전국 라이브 투어 35만 관객 동원... 총 92회 돔 공연

동방신기가 도쿄돔 공연을 끝으로 일본 전국 라이브 투어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동방신기 20주년 애니버서리 라이브 투어 ~존~’은 지난해 11월 사이타마를 시작으로 아이치, 히로시마, 오사카, 후쿠이, 미야기, 후쿠오카, 가나가와, 도쿄까지 총 9개 도시 22회 공연으로 진행됐다. 동방신기의 일본 데뷔 20주년을 맞아 개최된 투어인만큼 총 35만 명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특히 동방신기는 지난 4월 25~27일 열린 도쿄돔 공연을 통해 ‘도쿄돔 공연 총 33회, 전국 돔 공연 총 92회’라는 전례 없는 공연 횟수를 달성, 자신들이 세운 ‘해외 아티스트 사상 도쿄돔 및 전국 돔 최다 공연’ 신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 ‘아시아 톱클래스’의 압도적 위상을 입증했다. 더불어 이번 도쿄돔 공연은 동방신기의 일본 데뷔일인 4월 27일에 맞춰 개최되어 한층 의미를 더했다. 이를 기념해 스포츠닛폰, 닛칸스포츠, 스포츠호치, 산케이스포츠,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주요 매체들이 도쿄돔 공연을 집중 조명한 특별판을 발행해 동방신기의 변함없는 인기와 파워를 실감케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8 11:36
메이저리그

'김혜성 경쟁자' 파헤스, 사사키 수호신? "홈런 타구를 3연속으로 잡아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포지션 경쟁자' 앤디 파헤스가 홈런 타구를 잡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8-4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3연패를 탈출했다. 선발 사사키 로키가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오타니 쇼헤이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위기도 있었다. 2실점으로 역전을 내줬던 5회였다. 하지만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파헤스가 다저스와 선발 사사키를 구했다. 사사키가 5회에만 안타 3개를 맞으며 2-3 역전을 내준 상황이었다. 1사 1루에서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때린 타구가 중앙 담장까지 뻗어갔다. 홈런 혹은 담장 상단을 맞추며 2루타가 될 수도 있던 장타였다. 하지만 파헤스가 몸을 날려 이를 잡아냈다. 일본 매체는 "파헤스가 또 사사키를 구했다"라며 그의 호수비를 집중 조명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파헤스가 사사키의 등판 경기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캐치했다"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파헤스는 지난 1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만루 홈런성 타구를 잡아냈고, 20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도 좌중간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공을 잡아내며 사사키의 실점을 구해냈다고 소개했다. 파헤스의 호수비 덕분에 사사키와 다저스는 3점만 내주고 5회를 마칠 수 있었다. 다저스는 5회 말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타로 3-3 다시 원점을 만들어냈고, 7회 초 피츠버그가 1점을 다시 달아났지만 7회 말 1사 후 파헤스의 안타와 오타니의 적시 2루타로 다시 다저스가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다저스는 8회 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홈런에 이어 4득점하면서 승리했다. 파헤스는 수비뿐 아니라, 타석에서도 빛났다. 이날 4타수 3안타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26일 피츠버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중이다. 23일 컵스전 2안타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로, 최근 8경기에서 타율 0.444, 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이 기간 시즌 타율도 0.137에서 0.244까지 상승했다. 파헤스는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적응 중인 김혜성의 포지션(중견수) 경쟁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파헤스에게 150타석 정도 기회를 주겠다고 말하면서 김혜성의 콜업이 불투명해지기도 했다. 파헤스가 최근 맹타를 휘두르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4.27 14:03
메이저리그

'이도류 언제 보나'→득녀 후 첫 불펜 오타니 , '후반기 복귀' 확정? "언제가 될지 전혀 몰라"

투타겸업 복귀를 준비 중인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또 한 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하지만 복귀 시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투수로 등판하진 않지만 이날 경기 전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투타겸업 준비 과정을 진행했다. 오타니가 출산 휴가 후 불펜 피칭을 소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오타니는 경기 전 캐치볼과 불펜 피칭으로 조정 작업을 거쳤다. 지난 17일 이후 열흘 만의 불펜 피칭"이라며 "직구, 투심 등이 중심이었고 스플리터도 던졌다. 슬라이더 봉인은 아직 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투수로 복귀하지 않고 있다. 2024년 그와 계약한 다저스는 오타니의 복귀를 최대한 늦추는 중이다. 구단은 다른 투수들과 달리 재활에 전념하지 않고 타자로 출전하는 만큼 최대한 신중히 페이스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면서 복귀 시기도 자연히 늦어졌다. 처음엔 개막전에 맞출 수 있을 거로 예상됐으나 이는 5월 이후가 됐고, 6월을 거쳐 이제는 후반기 복귀까지 점쳐진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구단 수뇌부는 투수 복귀 시기를 5월 말~6월 초로 잡았으나 이를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로 수정했다"고 전했다.다저스로서는 오타니의 투수 복귀가 급할 법도 하다. 다저스는 에이스로 기대하고 영입했던 블레이크 스넬이 왼쪽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황이다. 불펜 피칭 중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복귀 시기가 늦어졌다. 클레이턴 커쇼가 재활 등판을 소화 중이지만 에이스로 기대하긴 어렵다. 특급 유망주로 기대했던 사사키 로키도 부진하다. 지난해 에이스였던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기복을 보이고, 올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해주던 야마토 요시노부는 26일 피츠버그전에서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선발 투수가 1명이라도 더 필요한 시점이지만, 다저스는 여전히 서두르지 않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7일 경기전 브리핑에서 "전해듣기론 불펜 피칭을 잘 소화했다고 한다. 다만 향후 일주일 어떻게 회복할지는 알 수 없다. 선수는 좋은 상태로 마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로버츠 감독도 복귀 시기를 놓고는 말을 아꼈다. 로버츠 감독은 "솔직히 현재로서는 언제가 될지 전혀 알 수 없다. 만약 보통의 스프링캠프를 보냈다해도 몇 달은 걸린다. 오타니의 상황이 그보다 빠를지, 느릴지 현 시점에서 알 수 없다. 페이스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시즌 마지막까지 선발 투수로 뛰는 게 목표이기에 시간이 걸린다. 지금은 아주 신중하게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로버츠 감독은 "다음 불펜 피칭은 5월 1일 가볍게 진행할 예정이다. 확실하진 않다. 투수 코치, 스태프들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7 08:56
메이저리그

사사키에게 차인 SD, 뒤끝? "날생선 못 먹겠어" "어차피 다저스 가려고 해"…다르빗슈만 "언제든 연락해, 도와줄게"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의 투구는 굉장했다. 하지만 더 이상 날생선은 먹고 싶지 않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일본산 특급' 사사키 영입전에서 라이벌 다저스에 패하고 2025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영입전 최종 후보까지 들었던 만큼 전력을 다했던 샌디에이고 선수단도 씁쓸함을 숨기지 못했다.샌디에이고 구단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2일(한국시간) 팬 페스티벌을 열었다. 올해 샌디에이고 선수단이 미디어 앞에 처음으로 나타나는 자리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올랐던 만큼 기대 어린 질문이 나올 법 했지만, 이날 인터뷰에 응한 선수들은 동료가 아닌 '적' 사사키에 대한 질문을 들어야 했다. 사사키가 샌디에이고의 적이 된 건 한끗 차이로 벌어진 일이었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뛴 사사키는 이번 겨울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했다. 최저연봉으로 계약할 수 있어 MLB 구단들의 반응이 뜨거웠는데, 20개 구단이 영입 의사를 전한 가운데 3개 구단만이 최종 후보에 들었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있는 다저스, 그리고 다르빗슈 유와 마쓰이 유키가 있는 샌디에이고가 그중 하나였다.최종 후보에 든 만큼 샌디에이고는 사사키 영입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국제 유망주 계약금을 사사키에게 몰아주기 위해 기존 구두계약자들의 최종 계약 체결을 보류했다. 두 차례 미팅을 소화했고, 사사키에게 샌디에이고 훈련복을 입혀 홈구장에서 몸을 푸는 모습도 세간에 공개됐다. 매니 마차도, 잭슨 메릴, 조 머스그로브 등 주축 선수들과 식사 자리도 마련했다. 하지만 사사키의 최종 결정은 결국 다저스였다. 기대가 큰 만큼 아쉬움도 클 법 했다. 팀 리더인 마차도는 '어차피 샌디에이고에 올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디애슬레틱의 데니스 린 기자에 따르면 그는 2일 팬 페스티벌 인터뷰에서 사사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저 내 생각일 뿐이지만, 사사키는 어차피 어디로 갈지 마음을 정해 놓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즉 이미 미국으로 올 때부터 다저스로 마음을 정했고 여러 차례 미팅은 요식 행위에 불가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지난해 신인왕 최종 후보에 들었던 외야수 메릴은 사사키의 투구를 지켜본 데 대해 "그건 굉장했다. 하지만 더 이상 날생선은 먹고 싶지 않다"고 떠올렸다. 사사키와 저녁 식사에서 쉐프를 초대해 초밥을 먹은 것을 두고 편치 않았다는 뜻이다. 모두가 아쉬운 이야기만 꺼낸 건 아니다. 다르빗슈는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사사키와 인연을 쌓은 바 있다. 당시 대표팀의 맏형이었던 그는 슬라이더 투구에 어려움을 겪던 사사키에게 조언을 전했다. 그덕분에 사사키는 2023년 직구와 스플리터에 의존하던 투수에서 2024년엔 3구종을 고루 던지는 투수로 변신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인연은 사사키가 샌디에이고를 고민할 첫 번째 이유기도 했다.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성사됐다면 구단 입장에서 훌륭한 영입이 됐겠지만, (다저스행은) 선수 본인의 결정이라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자팀 후배가 되진 못했지만, 다르빗슈는 사사키를 둘러싼 부상 우려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MLB에서 투구 수와 등판 간격을 관리하고, 빌드업하는 과정 중이라고 생각한다. 그 팀(다저스)가 사사키를 MLB에서 통하는 투수로 키울 것이다. 한 시즌 동안 건강히 던질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비록 한 팀이 되지 못했더라도 선배로서 지켜보는 마음은 달라지지 않았다. 다르빗슈는 "사사키가 극복해야 할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그때 내게 손을 내민다면, 내가 도울 수 있는 것을 돕고 싶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2 14:47
일본야구

일본으로 귀화한 장훈 "대단한 오타니, 배리 본즈 73홈런 뛰어넘었으면"

재일교포 2세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이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게 배리 본즈의 개인 한 시즌 최다 73홈런 기록 경신을 기대했다.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장훈은 5일 TBS '선데이 모닝'에 소프트뱅크 오 사다하루 회장과 함께 특별 출연했다.장훈은 지난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에 대해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독설가'로 유명한 그는 최근까지 오타니의 투타 겸업을 반대하는 등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장훈은 "올해는 일본 프로야구 개인 한 시즌 최다 60홈런(2013년 블라디미르 발렌틴)을 넘어서고, 또한 MLB 73홈런(2021년 배리본즈)도 뛰어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오타니의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해 54개였다. 장훈은 "오타니의 기록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루는 체력 소모가 커 너무 많이 할 필요가 없다"라며 "오타니 외에도 팀 내 도루를 할 선수가 많으니까 타격에 좀 더 전념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훈은 최근 보수 성향의 일본 산케이신문과 인터뷰에서 "한때 어느 (한국) 정권이 재일교포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 적이 있다. 처음 말하지만, 수년 전 국적을 바꿔 지금은 일본 국적이 됐다"라며 귀화 사실을 털어놓았다.1940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2세 장훈은 1959년부터 198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며 최다 안타 기록(3085개)을 세운 전설적인 선수다. KBO 총재 특보를 맡고 타격 인스트럭터로 활동한 그는 "당연히 부모 핏줄을 이어받아 재일교포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라면서도 "20년 이상 보좌역을 맡고 프로야구 조직을 만들었는데 한국시리즈나 올스타전에 초대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게 그 나라의 나쁜 점이다. 은혜도 의리도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형석 기자 2025.01.05 11:15
메이저리그

2025년 목표 밝힌 오타니 "가장 큰 바람은 다저스 WS 2연패"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2025년 계획을 밝혔다. 스포츠닛폰·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2025년 첫날 오타니와의 합동 인터뷰 내용을 게재했다. 오타니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고 싶은 마음이 제일이다. 매년 우승팀이 나오지만 연패는 꽤 어렵다. 내년에 꼭 해내고 싶은 일"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2024년 AP통신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남자 스포츠 선수였다. 그는 2024 MLB 정규시즌 초반 통역사가 자신의 재산을 횡령해 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나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내 이겨냈고,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미국 무대 데뷔 뒤 처음으로 치른 포스트시즌에서는 소속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다. 2차전에서 왼쪽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당했지만, 시리즈를 끝까지 치르기도 했다. 시상식 시즌에는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AL) 최고의 선수가 됐던 지난해에 이어 2연패였다. 모범적인 사생활과 선행 활동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 오타니는 "여러 가지 형태로 야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겠지만 나는 현역 선수이기 때문에 그라운드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는 걸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근본적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운동장 안에서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30대에 진입한 나이에 대해서는 "현재 신체적으로 가장 좋은 상태다. 최대한 오래 유지하고 싶다. (부상 등) 내가 원하지 않은 상황에 대처하는 법도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작은 루키가 우리 가족으로 곧 합류한다"라며 아내 마미코 다나카가 아이를 가진 사실을 전했다. 2025년에는 아버지 삶도 시작한다. '오타니 시대'에 살고 있는 야구팬들은 또 그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벌써 기대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1 14:42
일본야구

굴욕적인 연봉 협상에 라쿠텐 떠난 다나카, 15억원에 '거인' 입단식

레전드 다나카 마사히로(36)가 '연봉 자존심'을 어느 정도 지켜냈다.다나카는 25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 등 번호 11번을 받았다. NPB를 대표하는 베테랑 다나카는 시즌 뒤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연봉 협상이 원활하지 않아 퇴단했다. 거취에 관심이 쏠린 그는 NPB 명문 요미우리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됐다. NPB 통산 119승(68패)을 모두 라쿠텐 소속으로 달성한 다나카는 메이저리그(78승) 성적을 포함하면 일미 통산 200승에 3승을 남겨 놓고 있다.산케이 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현지 매체는 다나카와 요미우리의 계약 기간이 1년이며 연봉은 1억6000만엔(15억원)이라고 추정했다. 다나카의 올해 연봉은 2억6000만엔(24억원). 스포츠호치는 지난달 '다나카의 연봉이 2억6000만엔에서 1억4000만엔(13억원) 이상 삭감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등 라쿠텐과의 연봉 협상은 난항의 연속이었다. 2021년 1월 MLB 복귀할 당시 다나카는 연봉 9억엔(84억원)으로 2년 계약하는 등 '거물급 몸값'을 자랑했다. 성적 부진으로 거듭 연봉이 깎였는데 이번 겨울 상황은 더 좋지 않았다. 시즌 1경기 출전(5이닝)에 그치자, 대대적인 삭감이 예고된 것. 다나카의 선택은 '이적'이었다. 앞서 스포츠호치는 '라쿠텐은 다나카에게 감액 제한을 훌쩍 뛰어넘는 연봉 5000만엔(5억원), 성과급을 포함한 총액 1억엔(10억원) 이상 정도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카는 스스로 FA를 해달라며 퇴단을 요청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다나카는 NPB와 MLB 무대를 평정한 레전드. 요미우리는 다나카의 연봉을 최대한 보전해 줬다. 요시무라 요미우리 본부장은 "다나카의 실적은 내가 말할 필요도 없다. NPB와 MLB, 사무라이 저팬(국가대표) 등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라는 걸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요미우리는 다음 시즌 일본 제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나카를 영입할 수 있게 돼) 팀을 대표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5 18:19
일본야구

'빅마켓' 연고팀만 만나네...사사키 몸값 욕심 조명한 日 매체

메이저리그(MLB) 입성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는 현재 자신을 원하는 팀들과 직접 만나 면담을 진행 중이다. 23일(한국시간) 기준으로 뉴욕 양키스·뉴욕 메츠·시카고 컵스 그리고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만났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사사키는 국제 아마추어 계약에 적용되기 때문에 연봉이나 계약 기간은 중요한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발진 진입 가능성, 연고지 기후와 생활 환경,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 미디어와 팬의 관심도, 개인 스태프 수용 여부 등 자체 기준으로 만들어 가장 이상적인 팀을 꼽기도 했다. 현재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뛰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다른 일본 매체 일간 겐다이 디지털은 다른 시각을 전했다. 사사키와 에이전트 조엘 울프가 올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배제하고, MLB 30개 팀 중 최저 승률(41승 121패·0.253)을 기록한 화이트삭스와 만난 점을 주목한 것. 이 매체는 화이트삭스가 최근 팀 에이스였던 개럿 크로셰까지 보스턴 레드삭스로 보내며 전력이 더 떨어졌고, 2025시즌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사키의 팀 선택에 강약(전력)은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이미 면담을 진행한 4팀의 공통분모가 '빅마켓'이라는 점도 주목하며 "다음 면담이 유력한 다저스를 포함하면, 사사키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뉴욕·LA·시카고), 시장 규모가 큰 연고팀만 만나고 있다"라고도 전했다. 일간 겐다이 디지털은 사사키의 일본 리그 소속팀(지바 롯데)에서 뛴 한 은퇴 선수의 멘트를 활용, 사사키가 MLB에서 뛰어도 당장 돈을 많이 받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에 회의감을 드러낸 적이 있다고 전했다. 만 25세가 안 되는 사사키는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 아닌 국제 아마추어 자격으로 마이너 계약할 할 수 있다. 계약금과 연봉 모두 상한선이 낮다. 오타니도 LA 에인절스와 계약한 첫 시즌 연봉으로 MLB 최저 연봉 수준인 54만5000달러(7억9000만원)만 받았다. 사사키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올 시즌 지바 롯데 소속으로 연봉 8000만엔(7억4100만원)을 받은 그가 MLB에 진출해도 2024시즌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긴 어렵다.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은 3년 차 이후 얻을 수 있다. 1년 차에 빼어난 성적을 내 다년계약이라도 하지 않는다면, 향후 3년 동안은 일본에서 뛸 때와 비슷한 연봉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결국 일간 겐다이 디지털은 사사키가 빅마켓 연고팀과 계약해 스폰서 유치 등 연봉 외적인 수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봤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신청 자격을 얻기 전에 빅리그 진출을 요구해 결국 자신의 뜻을 관철한 사사키를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같았다. 몸값에 대한 사사키의 속내, 에이전트 울프가 대변한 말을 차례로 전하면서 사사키가 돈을 추구하는 것 같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23 17:15
메이저리그

"돈은 상관 없다"...日 매체 "사사키와 가장 잘 맞는 팀은 다저스"

"연봉이나 계약 연수 등의 조건 싸움은 아니다."거액 계약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향하는 사사키 로키(23·지바 롯데)가 고를 팀은 어떤 곳일까.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23일 환경 측면에서 사사키에게 가장 어울리는 팀을 꼽았다고 보도했다. 환경으로 시야를 좁힌 이유가 있다. 25세가 되기 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기로 한 사사키는 미일프로야구협정에 따라 완전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국제유망주로 취급돼 이적 팀과 계약한다. 이때문에 그는 마이너리그부터 시작하는 유망주 신분이 되고, 한정된 계약금만 받고 최저연봉을 받고 커리어를 시작해야 한다.산케이 스포츠는 "사사키는 25세 규정이 적용되기 때문에 연봉이나 계약 연수 등의 조건 싸움은 아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금전면을 제외하고 선발 기용의 유연성(6일 간격 등판 가능) 기후(따뜻함) 생활 환경(일본 식문화 접근성)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 등 전력, 미디어와 팬의 관대함, 트레이너 등 개인 스태프 수용 가능성 등 6개 항목을 나눠 독자적으로 10개 유력 행선지 구단을 채점했다"고 전했다. 1위는 단연 다저스다. 다저스는 매체 채점에서 25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받았다. 산케이 스포츠는 "미국 미디어는 사사키가 포스팅 공시되기 전부터 다저스를 본격적으로 밀고 있다. 1년 내내 따뜻하고 일본인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환경, 식문화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특히 팀 상황에 사사키와 '딱'이라는 평가다. 산케이 스포츠는 "다저스는 FA로 영입한 블레이크 스넬이 더해지면서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투타겸업을 재개하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6명을 모았다"며 "오타니는 겸업 선수라 투수 등록 13명에 들지 않는다. 투수에 1명 여유가 있다. 사사키에게 6일 등판 간격을 허용하면서 MLB 적응도 시킬 수 있다"고 칭찬했다.매체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다른 환경에서도 다저스는 유리한 편이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룬 다저스는 최근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고, 이중 11차례 지구 우승을 이뤘다. 오타니, 야마모토, 무키 베츠 등 슈퍼스타 군단을 구성한 터라 사사키의 계약 기간 내내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하다. 또 야마모토를 영입하면서 개인 트레이너도 함께 계약하는 등 스타 선수들의 개인 스태프를 허락하는 전례도 있었다. 한편 다저스와 함께 쟁탈전 유력 구단으로 꼽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는 다저스에 조금 못 미친 24점으로 뒤를 이었다. 산케이 스포츠는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의 존재가 크다. LA와 마찬가지로 따뜻한 날씨, 중간 규모의 도시로 일본 슈퍼마켓도 있는 생활 환경이라 지내기 쉬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스즈키 이치로, 이와쿠마 히사시, 조지마 겐지 등이 있었던 시애틀은 일본 선수와 연관이 깊다. 선발 투수들이 충분해 사사키가 4~5일 간격으로 던질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반면 최근 미팅을 마쳤다고 전해진 뉴욕 양키스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산케이 스포츠는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의 팬과 미디어로부터 큰 압박이 우려된다"며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는 '스몰 마켓 팀에서 더 잘 적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 바 있다"고 바라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3 10:19
일본야구

'자진 퇴단' 뒤 첫 입장 발표...다나카 "기대 받고 보람 느낄 수 있는 팀에서 뛰고파"

일본 프로야구(NPB)는 현재 다나카 마사히로(36)의 행보에 떠들썩하다. 친정팀 퇴단을 확정한 그가 입을 열었다.일본 스포츠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26일 라쿠텐 이글스의 보류 선수 명단 포함되지 않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다나카의 인터뷰를 전했다.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라쿠텐 모바일 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난 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보람을 느낄 수 있느냐'라는 점이다. 그걸 가장 먼저 생각했기에 고민이 많았고, 결국 이런 답을 냈다"라며 라쿠텐과의 결별 배경을 전했다.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다나카와 라쿠텐은 협상을 위해 한 번만 만났고, 시간은 15분에 불과했다고 한다. 다나카는 "제안을 받았을 때 나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다는 인상을 받았다"라며 "새로운 곳에서 야구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다나카가 라쿠텐을 떠난 배경에 연봉 협상이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구단이 감액 한도(연봉 1억엔 이상은 40%)를 초과하는 대폭적인 삭감안을 제시해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실제로 선수가 직접 구단에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카는 이날 인터뷰에서 상황이 와전돼 전해지는 것 같아서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제시받은 금액 정도가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대를 받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곳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다나카는 2007년 라쿠텐에서 데뷔, 2013시즌까지 89승 35패를 기록하며 리그를 평정했다. 2013시즌에는 24승 무패라는 압도적 성적을 남겼다. 그해 겨울 다나카는 라쿠텐의 허가로 메이저리그(MLB) 포스팅을 신청했고, 대표 명문 뉴욕 양키스와 1억5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로 향했다. 7시즌 동안 78승(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2020 MLB 시즌을 마친 뒤 다나카는 라쿠텐에 복귀했다. 하지만 전성기가 지난 그는 예전처럼 위력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고, 지난 4시즌(2021~2024) 20승에 그쳤다. 올 시즌은 지난해 9월 받은 팔꿈치 수술 탓에 9월 1경기에 등판한 게 전부였다. 라쿠텐 구단 관계자는 같은 날 다나카에게 감액 한도 이상의 삭감액을 제시한 걸 인정했다. 그는 "제대로 성적을 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판단해야 했다"라며 "다나카는 우리 팀에 큰 공헌을 해줬다. 당연히 남길 바랐다. 그도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 존중해 주고 싶다"라고 했다. 다나카는 라쿠텐을 떠나며 "처음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한 구단이고 나를 키워준 구단이다. MLB 진출할 때도 흔쾌히 포스팅을 허락했다. 돌아올 때도 따뜻했다. 지난 4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구단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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