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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사장' 첫방 D-5 차태현-조인성 "즐거우면서도 신선할 것"

'어쩌다 사장' 첫 방송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25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될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은 다 되는 시골 가게를 덜컥 맡게 된 도시 남자들의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담는다. 차태현과 조인성, 그리고 '서울촌놈'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새 프로젝트다. 첫 방송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는 개업식 토크쇼와 하이라이트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진행된 '어쩌다 사장' 개업식 토크쇼에는 차태현과 조인성이 직접 프로그램에 대해 진솔하고 유쾌하게 전했다. 도시 남자인 두 사람은 강원도의 한 슈퍼에서 영업일지를 써 내려갔다. 차태현은 촬영 소감에 대해 "너무 즐겁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했다. 온 가족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들이 '어쩌다 사장'에서 조(인성) 사장을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다양한 모습들이 나온다"라는 예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조인성은 평소 절친한 형인 차태현과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을 찍게 된 것에 대해 "태현이 형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촬영 중간중간 포인트들을 잘 잡아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귀띔했다. 차태현은 '어쩌다 사장'의 관전 포인트로 "하나의 큰 작품"을 꼽으며,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보면 아무래도 한 마을에서 녹화가 진행됐기 때문에 반복되는 인물들의 관계가 형성되고 생각도 못 했던 상황도 생긴다. 각본 없는 드라마 같다.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예능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조인성은 "어떻게 프로그램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하게 참여했다. 이게 예능인가 휴먼 다큐인가 드라마인가, 어떨 때는 영화 같기도 했다. 여러 모습과 장르, 분위기가 공존하는 작품 같다. 요즘처럼 사람들의 정이 그리울 때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따뜻한 생각을 전했다. 두 사람 모두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올 것이라고 귀띔해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또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시에서 온 두 남자는 생각보다 큰 규모의 마을 슈퍼를 맡게 되어 당황한 모습. 초보 사장이 된 두 사람은 각자 슈퍼 담당 차태현, 가맥 담당 조인성으로 역할을 나눠 활약한다. 이용하는 손님에 맞춰 물건을 판매하는 것부터 요리와 설거지, 재료 공수를 위한 낚시까지 도전하는 열정이 엿보인다. 이들을 도와줄 특급 아르바이트생으로 출동한 친구들 역시 기대를 모은다. 사전에 공개됐던 배우 박보영, 남주혁을 비롯해 윤경호, 김재화, 신승환, 윤시윤, 조보아, 박병은, 동현배, 박경혜, 박인비 등 반가운 얼굴들이 드러난 것. 차태현과 조인성의 초대를 받고 한걸음에 달려온 게스트들은 100% 고객 만족을 위해 두 팔 걷어붙이고 열일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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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은 넣어둬" '막영애17' 정보석·라미란·이규한, 핵웃음 유발자들

‘막돼먹은 영애씨17’ 핵웃음 유발자들 라미란, 정보석, 이규한의 맹활약으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불금’을 선사하고 있다.tvN 금요극 ‘막돼먹은 영애씨17’(이하 ‘막영애17’)이 ‘맘영애’로 돌아온 김현숙(이영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감스토리와 변함없는 ‘막영애 표’ 사이다 웃음으로 ‘불금’을 책임지고 있다.특히 오랜 시간 ‘막영애’의 웃음 코드를 책임져 온 라미란(라미란)과 낙원사 식구들은 물론, 지난 시즌 첫 등장해 웃음 폭탄을 투하한 이규한(이규한)과 새로운 웃음 다크호스로 떠오른 낙원사 새 사장 정보석(정보석)이 만들어내는 독보적 꿀잼 시너지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첫 회부터 코믹 포텐을 터뜨린 공식 폭소 제조기 3인방, 정보석·라미란·이규한의 활약상을 짚어봤다.#‘웃음 다크호스’ 정보석, 역대급 연기 변신낙원사에 부임한 새 사장으로 출격해 단 2회 만에 ‘막영애’ 마니아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어디서나 ‘빨리빨리’를 외치며 낙원사를 헤집고 다니는 정보석의 활약은 첫 회부터 명불허전이었다. 택시가 멈추기도 전에 발부터 내딛는 세상 급한 성격의 낙원사 사장으로 분해 범상치 않은 빅웃음을 선사한 것. 특히 첫 만남부터 꼰대력을 폭발시키며 ‘개저씨’로 등극한 정보석이 영애와 낙원사에서 재회해 벌이는 ‘으르렁’ 앙숙케미는 ‘막영애17’의 최고의 꿀잼포인트다. 일처리 빠릿빠릿한 김현숙을 총애하며 파격적 월급 인상에 점심 메뉴 결정권까지 준 정보석이지만, 자신에게 ‘개저씨’를 외쳤던 애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벌어진 엘리베이터 속 실랑이는 그야말로 압권. 김현숙과 입사 번복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 갑자기 멈춰 버린 엘리베이터에서 요의를 참지 못한 보석이 김현숙이 건넨 기저귀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웃픈’ 상황은 시청자들을 폭소케 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한껏 끌어 올렸다.#원조 웃음 저격수 라미란의 하드캐리는 ing‘막영애’의 원조 ‘꿀잼 제조기’ 라미란의 눈부신 하드캐리는 ‘막영애17’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시즌이 거듭될 때마다 끊이지 않는 신흥 웃음 강자들의 도전 속에서도 “넣어 둬~ 넣어 둬~”를 외치며 원조 웃음 저격수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과시한 라미란은 어김없이 빵빵 터지는 웃음으로 불금을 책임졌다. 정다혜(이영채) 부부의 치킨집 개업식 현장에서 닭 탈을 쓰고 현란한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개업 선물을 타겠다는 마음으로 근무 시간에도 코끼리코 돌기를 연습하는 집념까지. 매 순간 유쾌한 웃음으로 극을 이끄는 라미란의 생활밀착형 능청 연기는 독보적이다. 정보석 앞에서 아기상어 노래까지 열창하는 춤신춤왕 면모는 다이내믹 웃음을 유발했다. 일을 도와준 김현숙에게는 산후조리원 안마 쿠폰을, 숙취에 시달리는 이규한에게는 일본에 있는 긴자 라멘집 쿠폰을 선물하는 여전한 쿠폰 사랑꾼 라미란의 모습 역시 불변의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방송에서 여동생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박수아(나수아)를 낙원사 신입 경리로 입사시킨 미란의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더욱 쏠린다.#이규한의 물오른 능청 코믹 연기(ft.옥탑방 브로케미)지난 시즌 강렬한 찌질美로 ‘막영애’ 시리즈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던 이규한이 한층 물오른 능청 연기로 돌아왔다. 고갈된 에피소드를 위해 찾은 박수무당 문세윤의 말에 팔랑귀 면모로 웃음을 유발하거나, 자신의 웹툰 속 설정도 잊어버려 새 어시스턴트 연제형(연제형)에게 놀림을 당하는 허당기는 보기만 해도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그러시던가요’를 외치는 연제형에게 눈치를 보는 이규한의 짠 내 나는 웃픈 상황을 다이내믹한 코믹 연기로 승화하며 핵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시크와 시니컬의 결정체인 연제형과의 옥탑방 브로케미가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은 기대를 더한다. 오토바이 사고 이후 분홍운동화에 대한 영감 받았다고 주장하는 이규한.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난 분홍운동화에 ‘쫄보력’을 한껏 끌어올린 모습을 능청스럽게 그려낸 이규한은 이번 시즌에도 웃음 하드캐리 맹활약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 특히, 뜻밖의 교통사고로 얽힌 박수아와의 관계도 어떻게 진전될지도 관심이 쏠린다.제작진은 “엄마이자 아내, 워킹맘으로 돌아온 ‘맘영애’의 하드캐리 활약에 뜨거운 공감과 애정 어린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불변의 ‘막영애 표’ 사이다 웃음에 시너지를 더한 정보석의 활약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코믹 케미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2.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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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박나래, 속세의 삶 벗은 나래바 사장님

‘나 혼자 산다’가 좋은 인연과 보낸 따뜻한 시간으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궜다.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의 템플스테이 적응기 2탄과 사장님 포스 물씬 나는 기안84의 오피스 라이프가 펼쳐졌다. 박나래는 직접 만든 사찰음식으로 배부름을 두둑하게 안고 참선의 시간을 가졌다. 뜨뜻한 방바닥과 차분한 분위기로 명상을 하던 그녀는 식곤증으로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수면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으로 폭소를 일으켰다. 이어 저녁9시에 취침하고 새벽4시에 기상 하는 템플스테이의 규칙에 “이 시간에 자본 역사가 없다”며 걱정했지만 소등 후 외국인 룸메이트들과 이야기하다 말고 코를 골며 바로 잠에 빠져들어 재미를 선사했다.또한 새벽부터 계속 쏟아지는 눈을 쓸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박나래는 “이렇게 계속 눈이 내리는데 쓰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까”라며 스님을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다가도 팔 힘을 자랑하며 탑 주변을 혼자 다 쓰는 위용을 뽐내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게다가 그녀는 눈 덮인 아름다운 사찰에 놀랄 뿐 아니라 템플스테이를 함께한 사람들과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투호 던지기를 하고 인증샷을 남기는 등 소녀미(美) 가득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얼간미(美)를 한껏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엉뚱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기안84는 그동안의 모습과 180도 다른 다정함 넘치는 사장의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작년 연말 무지개 회원들과 개업식을 한 ㈜기안84의 사무실에 들어온 직원들과 함께 웹툰 마감 작업을 한 기안84는 직원들을 한 명씩 면담하며 1대1 맞춤 멘토링을 할 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그리기 편하게 직접 모델이 돼서 포즈를 잡아주는 등 어엿한 사장의 분위기를 풍기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특히 기안84는 직원들과 함께 하는 회식자리에 얻어먹으러 가는 입장이 아닌 사주는 입장으로 전환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지만 본인 옆에 아무도 앉으려 하지 않는 상황에 씁쓸해 해 깨알 재미를 전했다. 또한 기안84의 건강을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본받고 싶다는 직원들의 말에 무지개 회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사 광대 미소를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2.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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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금손 박나래, 기안84 개업식 진두지휘

박나래가 칙칙한 기안84의 사무실 분위기를 확 바꾼다. 14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사장 기안84를 축하하기 위해 박나래가 참석, 그녀의 손길로 개업식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킬 예정이다. 이날 박나래는 등장할 때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개업식과 잘 어울리는 얌전한(?) 옷을 입고 방문한다고. 기안84와 김충재가 준비한 코사지를 달 수 없을 정도로 다소곳한 그녀의 옷이 웃음을 선사한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어 기안84의 사무실을 둘러보던 박나래는 보다 못해 손을 걷어붙이고 직접 꾸미기에 나선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참지 못하고 나래바 박사장으로 변신(?)한 그녀는 기안84과 김충재를 진두지휘하며 본격적으로 사무실을 탈바꿈해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박나래가 직접 만든 선물이 빅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크리스마스트리와 잘 어울리는 특별한 선물에 기안84의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고. 또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던 박나래, 기안84, 김충재 사이에 삼각 로맨스가 다시 꽃핀다고 해 시청자의 흥미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12.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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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탈북민 푸드트럭 개업식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1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탈북민이 운영하는 ‘푸드트럭’ 개업식을 개최했다.이날 개업식에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김학신 렛츠런재단 사무총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푸드트럭은 정부의 규제완화를 통한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 사업의 하나로, 이동성이 좋아 청년이나 소상공인 등의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 있는 업종이다. ‘푸드트럭’의 경우 이색적인 판매메뉴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소확보가 관건이다.이에 한국마사회는 2015년 9월 통일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소정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탈북민에게 렛츠런파크에서 일정기간 영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은 대상자 선정 및 창업교육 등을 담당하고,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은 차량 구매 및 푸드트럭 개조, 영업장소를 제공하기로 했다.올해 대상자는 최순월(54·여)씨와 이상철(54·남)씨로 16일부터 렛츠런파크 서울 중문입구에서 푸드트럭 개업식을 가지고 정식으로 영업을 개시한다. 최순월씨는 '대박명랑아줌마'라는 상호로 핫도그, 오뎅 등을, 이상철씨는 '행운푸드'라는 상호로 토스트와 튀김 등을 판매한다.푸드트럭 운영자인 탈북민 최순월, 이상철씨는 ”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안정적으로 창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희망을 갖고 일하게 되었다“고 말했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탈북민 푸드트럭 사업은 민관협업으로 추진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마사회가 공공기관으로서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돕는데 의미가 있다”며 개성 있고 맛깔스러운 음식판매로 푸드트럭이 렛츠런파크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현재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이 지원하여 운영하는 탈북민 푸드트럭은 총 7대로, 렛츠런파크 서울 4대, 부산경남 2대, 제주 1대를 운영 중이다.최용재 기자 2018.03.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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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 '눈빛이 안좋다'는 이수만 지적에 우발적으로 쌍커풀 수술… '흡족'

신동이 외모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지난 18일 방송된 MBC '별바라기' 슈퍼주니어 특집에 출연한 신동은 "100kg대 몸무게를 가진 사람 중 자신이 제일 낫다"며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이 날 신동은 “내 몸무게를 가진 사람 중 내가 제일 잘 생겼다”면서 “샘 해밍턴 보단 내가 열 수 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는 조오련 씨 아들 조성모 씨, 외국에서는 배우 잭 블랙이 정말 잘생겼더라”면서 “어쨌거나 내가 제일 잘 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슈퍼주니어 팬은 “인정한다. 쌍꺼풀 수술을 하고나서 더 잘생겨진 것 같다. 데뷔 전에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쌍커풀 수술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신동은 “이수만 사장님이 어느 날 ‘강심장’ 모니터를 하던 중 눈빛이 안 좋다고 지적하셨다. 눈꺼풀이 눈동자를 반쯤 가리고 있더라. 그래서 쌍꺼풀 테이프를 붙였더니 좋아 보여 다음날 바로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곁에 있던 송은이도 “쌍꺼풀은 우발적으로 하는 게 제일 자연스럽다. 나 또한 우발적으로 했다”며 “병원 개업식에 놀러갔다가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9.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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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청년 CEO꿈 키워요”…마사회, 바리스타 교육·지원

"신상품 커피 개발을 하고,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가 돼서 직원을 둔 사장이 되고 싶어요." 발달 장애를 앓고 있는 박유진(26)씨가 수줍게 꿈을 밝혔다. 박씨의 말은 다소 부정확하고 어눌한 발음에 작은 목소리였지만 깊은 뜻은 분명하게 전달됐다.KRA한국마사회는 16일 구리시청에서 사회적 기업 3호점 '나는 카페' 구리점 개업식을 했다. '나는 카페' 구리점은 구리시가 청사 1층에 10㎡의 공간을 제공하고 한국마사회가 인테리어 비용 4000만원을 지원해 탄생했다. 앞으로 이 카페는 매니저 1명을 포함한 발달장애 청년 5명이 교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청년들은 지난 8개월 동안 한국마사회의 '꿈을 잡고(Job Go)'라는 바리스타 양성 직업훈련과정을 밟았다. 사회로 나온다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바리스타를 꿈꾸는 교육생 중에는 발달 장애를 겪는 데다 학교에서 집단따돌림 등을 겪으면서 조울증까지 앓게 돼 치료를 받기도 한 학생도 있다. 학교 졸업 후 복지시설에서 직업 교육을 받았지만 취업은 꿈도 꾸지 못했다. 취업이 아니라 3년 교육기간이 만료돼 결국 대책 없이 집으로 돌아가 꿈을 키우는 것조차 포기해야 했다. 바리스타 김수형(32·가명)씨도 그랬다. 지금까지 면접만 80번 정도 봤지만 매번 낙방했다. 김씨는 "난 충분히 일할 수 있는데…"라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사회는 녹록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이제 "언젠가는 유명 프랜차이즈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되겠다"며 희망을 이야기한다.'꿈을 잡고' 프로젝트는 장애청년의 장애유형에 맞게 특화된 직업교육훈련을 거쳐 취업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사단법인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가 구리·안산·고양·의정부·시흥 등지에서 발달장애 청년들을 모집했다. 그리고 한국마사회가 바리스타 양성 교육을, 경기도는 장애청년 선정해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특히 한국마사회는 의정부를 시작으로 구리·일산·안산·시흥 등 마사회 장외 지점 5곳에서 장애인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지점마다 1억2000만원씩 지원해 에스프레소 머신 등 바리스타 교육 장비를 구비하고 지금까지 44명의 지적장애청년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했다. 물질 지원보다는 사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겠다는 뜻이다. 그 결과 지난해 안산에 1호점, 의정부에 2호점을 열었다. 한국마사회와 경기도는 향후 매년 3개씩, 2014년까지 총 15개 커피전문점과 120명의 지적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한국마사회 지원이 없더라도 자생 가능한 사회적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장태평 한국마사회 회장은 "장애인을 위한 일방적인 지원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카페' 3호점 개소는 민·관·공기업이 힘을 합쳐 장애청년 취업의 든든한 삼각대 역할을 하는 사회공헌의 선도적인 역할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의 커피 산업은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바리스타 교육이 장애 청년 취업이나 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취임 이후 사회적 공헌 활동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 결과 전국에 흩어져 있는 마사회 장외발매소 객장을 '꿈을 잡고' 프로젝트에 활용하기로 했다. 국내 최초 승마 정서장애 치료기관인 KRA 승마힐링센터도 이와 같은 고민의 연장선에서 나왔다. 한국마사회는 '장애청년 꿈을 잡고' 라는 사회적 기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약 20여개의 또 다른 사회적 기업의 발굴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설 계획이다. 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2013.01.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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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갓집 신동욱 대표 “천연 양념으로 아이들 비만 막았죠”

"가맹점이 망하면 우린 가장 파괴범이다." 입에 담기조차 힘든 말이 이 회사의 캐치프래이즈나 다름없다. 그렇지만 이보다 직원들에게 자기 일의 중요성을 각인시켜줄 수 있는 말도 없을 법하다. 신동욱(59) 처갓집 양념치킨 대표는 항상 이 말을 직원들에게 주지시킨다. "치킨 체인점을 할려는 사람은 인생의 벼랑끝에 내몰린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마지막 기회를 잡기위해 안간힘을 쓰려고 하는 사람들인데 점포가 망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릅니다." 그렇다보니 신 대표를 비롯해 직원들이 폼잡는 일은 없다. 신 대표도 직접 빨간 티셔츠를 입고 발로 뛴다. 당연히 직원들도 책상 앞이 아니라 항상 현장에 있다. 점주들에게 믿음과 '함께 성공하자'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이 회사의 첫번째 목표다. 신 대표는 "개업식에 직원들을 데리고 판촉활동을 직접하다보면 '진짜 사장님 맞나'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직접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부딪히다보니 잠재적인 고객들이 좋아하더라"며 "또 처음에는 쭈볏쭈볏하며 판촉을 망설이던 점주들도 서서히 변하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사실 '처갓집 양념통닭'은 소비자들에게 '그 브랜드 아직도 있나?'라는 의문이 더 많이 드는 업체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전국에 1000개 가까운 매장이 있다. "수도권(약 300개)보다 지방(약700개)에 더 많다보니, 또 큰 길가 보다는 주택단지에 많이 있어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아 생긴 오해입니다." 지난 6월 월드컵때 가수 김흥국을 내세워 한국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대대적인 판촉을 벌여 큰 효과를 봤다. 당시 응모한 고객들에게 이달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매달 4만마리씩, 12만 마리를 쏜다. 금액으로는 약 16억원이다. 우후죽순처럼, 하룻밤사이에도 몇개의 업체가 생겨나고 없어지는 곳이 바로 치킨 시장이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 1년안에 승부를 봐야하는 곳이다. 그렇지만 처갓집 양념치킨은 1988년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지금까지 건재하다. 함께 출발했던 000치킨, 0000 등 다른 업체들이 이미 간판을 내렸지만 처갓집 양념치킨은 아직도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양념치킨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신대표의 주장이다. "유심히 살펴보십시오. 갑작스럽게 성장한 브랜드는 내려오는 길도 빠른 곳이 이 치킨시장입니다. 그렇지만 나는 일반회사처럼 매년 조금이라도 성장해나가는 회사로 키워보고 싶었습니다." 신 대표의 이력을 보면 이해 할 수 있다. 전북대 수의학과를 나온 신대표는 1982년 마니커에 입사해 닭고기와 첫 인연을 맺었다. 그 이후 파파이스로 옮겨 중국 총경리까지 역임했다. 처갓집 양념치킨을 인수한 것은 2002년의 일이다. 30년 가까이 치킨 업종에 몸담고 있다보니 업종의 역사를 꿰뚫고 있고 너무나 많은 흥망성쇠를 봐왔다. 처갓집 양념치킨이 조류독감이 유행했던 2004년과 2007년에도 최소한 한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했다.'가정파괴범'이 되지 않기 위해 '안전 운행'을 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또 한가지는 차별화이다. 치킨의 주 타깃은 아이들이다. 그렇지만 양념치킨에는 감칠맛을 내기위해 MSG(글루탐산나트륨)이라는 합성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다. 어린이들의 비만과 성장저해 등의 위험성이 보고된 성분이다. 신대표는 "처갓집 양념치킨은 99%이상 이를 제거하고 천연 양념만 사용한다. 물엿도 올리고당으로 바꿔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3년여간의 시간과 수십억원의 돈을 투자한 결과이다.  여기에다 '컨트롤북'이라는 것이 가맹점마다 있다. 한 가맹점의 모든 비밀이 들어 있는 문서인데 매출과 수익, 지역별 트렌드 등 수십가지가 포함돼 있다. 소비자들의 기호에 따라 발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장점을 발휘 할 수 있는 것이 이 컨트롤북 덕분이다. 물론 폐점율도 낮아지게 하는 요소다. 신 대표는 "가맹점 숫자는 그야말로 숫자에 불과하다. 점주들이 얼마나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냐가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목표다"며 "점주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새로운 메뉴 와락 출시처갓집 양념통닭은 이달부터 '와락'이라는 새로운 메뉴를 개발했다. 기존의 양념통닭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양념치킨이 어린이들이 주고객이었다면 와락은 성인들을 타깃으로 하는 메뉴이다.  기존의 양념통닭은 닭을 튀긴 후 양념에 버무렸다. 그렇지만 와락은 100도가 넘는 센불에 한번 더 볶아 준다. "양념이 치킨 구석구석까지 스며들기에 기존 양념통닭보다 향이 훨씬 진하고 맛이 좋습니다." 주고객이 어른들이다보니 마늘과 청양고추를 넣어 알싸하다. 그냥 먹기도 좋지만 맥주 안주로는 그만이다. 신 대표는 "1년전부터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했는데 반응이 좋아 매니아층까지 생겼다. 2일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아마도 새로운 양념통닭의 맛을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이석희 기자 ] 2010.08.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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