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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송도맘’ 현영, 대치동 맘 취향저격 카페?... “무료 주차 돼야” (홈즈)

‘송도맘’ 현영이 대치동에 떴다.17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대치동 학원가 밥벌이 임장 2탄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은 대한민국 대표 학군, 대치동 학원가 밥벌이 임장 2탄으로 지난 주 ‘연예계 대표 슈퍼맘’ 방송인 현영과 ‘영재고 출신 엄친아’ 방송인 허성범 그리고 양세찬이 임장을 떠났다. 세 사람은 대치동 학원가 메인 거리가 아닌 세컨드, 써드 골목으로 이동한다. 대치동 경험이 있는 현영은 “이 골목부터는 초·중등 보습학원이 많으며, 코딩, 골프, 음악 등 다양한 예체능 학원이 밀집해 있다.”고 소개한다.현영은 ‘과거에는 없던 특이한 학원’을 묻는 질문에 “영어 뮤지컬, 프로게이머 양성학원 그리고 1:1 영어로 진행하는 종이접기 학원을 본 적이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글씨 교정 학원을 발견한 세 사람은 학원 내부를 살펴보기로 한다. 허성범은 “중학교부터 서술형 시험을 보는데, 글씨를 못 알아보면 0점 처리를 받는다. 누군가에겐 고민일 수 있다”고 말한다. 내친김에 세 사람은 각자의 글씨체를 뽐내며, 전문가에게 교정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현영은 엉뚱한 사자성어를 적어내 큰 웃음을 유발한다. 이에 양세찬은 “이 누나 참 예능인이다~”를 외쳐, 궁금증을 유발한다. 다음으로 한티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통 임대 건물을 임장한다. 지하 2층, 지상 6층 건물로 원래 학원으로 사용했던 이 곳은 햇살 좋은 강의실과 널찍한 테라스까지 갖추고 있다고 한다. 건물의 보증금과 월세를 들은 현영은 두 눈을 반짝이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어서 대형 주차장을 완비하고 있는 카페 매물도 소개한다. 대로변에 위치한 카페로 매물 근처에 많은 학원들이 즐비해 있다고 한다. 현영은 대치동 엄마들이 좋아하는 카페의 조건으로 ‘주차장과 가까운 곳’ 그리고 ‘무료 주차가 가능한 곳’이라고 말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5 19:31
프로축구

‘이정효 오른팔’ 이정규, K리그1 떠나 2부 향한 이유…“우승하러 왔습니다” [IS 인터뷰]

“K리그2로 온 가장 큰 이유는 승격입니다.”K리그1 광주FC에서 2부로 적을 옮긴 이유를 묻자, 이정규(43) 서울 이랜드 수석코치에게서 나온 답이었다.이정효 광주 감독을 2022년부터 보좌했던 이정규 수석코치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나 역시도 (이정효 감독 표현처럼) 밑바닥 아닌가. 나는 (선수 시절에도) 무명이었다 보니 승격을 한 번 더 하면 내 커리어, 지도자 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이적 배경을 전했다.이어 “이정효 감독님 밑에서 있으면 더 큰 길이 열릴 수도 있지만, 또 한 번 도전하고 싶었다. 김도균 감독님도 함께하길 많이 원하셨다. 여러 복합적인 상황에서 힘든 결정을 했다”고 부연했다. 일각에서는 이랜드에서 이정규 수석코치에게 광주 시절보다 권한을 더 줘서 이적이 이뤄졌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는 고개를 저었다. 2011년 고양고 수석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정규 수석코치는 14년 지도자 생활에서 이정효 감독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수석코치는 이 감독이 광주 지휘봉을 쥔 2022년부터 함께했다. 세 시즌 간 K리그2 우승, 1부 3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돌풍 등 환희의 순간을 합작했다.“나는 이정효 감독님과 비슷한 부분이 되게 많다”고 한 이정규 수석코치는 실제 카카오톡 프로필에 ‘이청득심(以聽得心)’이란 사자성어를 적어뒀고, 축구장과 작전판 사진을 걸어뒀다. 이 감독이 공개석상에서도 언급한 적 있는 이청득심은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뜻이다.이정규 수석코치는 “이정효 감독님과 성격은 다르지만, 축구에 관한 관점과 생활 등 비슷한 부분이 많다. 내 입으로 이야기하기는 그렇지만, 나는 축구밖에 모른다. 생긴 것과 달리 술도 못 마신다”며 웃었다.그동안 고교·대학·프로 무대에서 내공을 쌓은 이정규 수석코치는 “나는 계획적이다. 준비하는 것을 중요시 생각하는 지도자다. 유형으로 따지면, 나는 전술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며 공부하는 지도자”라고 소개했다. 이정규 수석코치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 해외 축구를 보면서 공부한다. 그는 “솔직히 이랜드 경기는 광주를 신경 쓰느라 많이 못 봤다”면서도 “전북 현대와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는 봤다. 팀이 활동량도 많고 엄청 ‘영’ 하더라. 수비적인 부분 등 부족한 부분도 봤다. 선수 개개인에게 내가 생각하는 축구를 입혔을 때, 잘 받아들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2004년생 수비형 미드필더 백지웅, 2024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서재민을 눈여겨봤다고 한다.이랜드의 2025시즌 목표는 1부 승격이다. 김도균 감독과 이정규 수석코치 모두 각각 이전 소속팀에서 승격을 경험했다. 이 수석코치는 “2024년에 이랜드가 김도균 감독님의 힘으로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승격에 있어서 나와 큰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목표가 우승이냐는 물음에 “그렇다. 다이렉트 승격을 원한다”고 강조했다.평소 카페에서 전술을 분석하는 이정규 수석코치는 이미 이랜드 훈련장이 있는 가평군 켄싱턴리조트 주변 카페도 찾아뒀다. 이랜드에서 새 도전을 시작한 그는“선수들과 팬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좋은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승격한다는 확신과 자신이 있다”며 “과정도 중요하기 때문에 결과만 보지 마시고, 이랜드 축구가 어떻게 조금씩 변하는지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김희웅 기자 2025.01.14 06:47
금융·보험·재테크

[2025 경제 전망] 최진호 금리·환율 전문가 "새해 트럼프·연준·수출에 주목하라"

12·3 비상계엄 사태에 이은 탄핵 정국에 한국 경제의 하락 그래프가 가팔라졌다. 오는 2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정부가 본격화되면 한국 경제는 더욱 흔들릴 것이 명명백백한 분위기다. 2024년 내수 부진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등 어려운 한 해를 보낸 한국 경제는 2025년에도 사정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진다. 국내외 기관에서 내놓은 2025년 한국 경제 GDP 성장률 전망을 보면 한국은행은 1.9%, 골드만삭스는 1.8%, 국제통화기금(IMF)은 2.0%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을사년(乙巳年) 한국 경제가 앞으로 한 발 나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달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사옥에서 만난 금리·환율 전문가 최진호 우리은행 애널리스트에게 새해 한국 경제가 초집중해야할 키워드를 물었다.그는 ‘동주공제(같은 배를 타고 천을 건넌다는 의미)’라는 사자성어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새해는 대내외적으로 도전적인 경제 상황을 맞닥뜨려야 하니, 민·관·정이 합심해서 이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치 리스크’ 혼란, 경제 악화 요인으로-2024년 한국 경제 전반을 진단한다면.“한국 경제는 2024년 1분기 깜짝 성장을 보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기도 했다. 하지만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상반기에 견조하던 수출도 하반기 들어 둔화되기 시작하면서, 하반기는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부진한 모습이었다.”-올해도 같은 상황이 계속될까.“내수부진의 원인은 고금리의 영향이라는 한국개발연구원의 지적과 인구 구조적 문제라는 한국은행의 견해가 있다. 둘 다 일리 있는 논리라고 생각된다. 다만 현재 표면적으로는 전자의 영향이 더 크지 않나 생각된다. 새해에는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낮아지면 모르겠으나,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나 한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낮출지는 미지수다. 대외환경을 보더라도 트럼프 정책 등 수출이 만만치 않은 환경이기 때문에, 경기반등은 올해도 도전적 과제로 보여진다. 다만 경기가 어려우니 가계부채는 증가율이 주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연말 정치 리스크가 발생했다. 새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사례가 많지 않지만 과거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정치 리스크 자체가 국내 경제를 크게 훼손했다고 보기는 힘든 면이 있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정치 리스크가 길어진다면 외국인 자금 이탈이 심해지면서 주가 약세, 원·달러 환율 상승 등 금융 불안이 국내 수입 물가 상승 및 내수 위축으로 이어지는, 즉 실물 경기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올 1분기 안에 국내 정치 리스크가 대폭 완화되기를 기대한다.”-그렇다면 대통령 탄핵이 경제에 줄 변화는.“새 정부 집권에 따른 정책 기대가 따라올 수 있다. 현재도 추경 편성은 거의 확정되고 시기의 문제만 남아있는 상황에서, 내수 활성화 정책 등을 기대할 수 있겠다. 다만 정책효과라는 것은 항상 시차가 있고 통화정책이냐, 재정정책이냐 등 정책별 효과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여건 등이 있기 때문에 정책의 집행 혹은 효과에 대한 과도한 긍정적 기대는 줄여야 한다.”-소비심리가 오르길 기대하는 것도 어렵나.“소득구간별 소비심리 지표가 공식적으로 편제되어 있지는 않기 때문에 수치로 말하기 힘들지만 가장 힘든 시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현재 가계의 대출이자 등 체감 금리수준은 1997년 IMF 시절이나,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 수준보다 살짝 낮은 정도인데 경제 성장률은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다. 이런 과정에서 자금 차입자 입장이 많은 서민들의 소비심리는 가장 안 좋을 수밖에 없다고 보여진다.” 2025 한국 경제 ‘트럼프’에 휩싸이다한국은행은 2022년 1.25%였던 기준금리를 줄줄이 6차례나 올려 3.25%로 만들었다. 2023년 1월 마지막으로 3.50%까지 끌어올린 뒤 2024년 10월 3.25%, 11월 3.00%로 두 차례 내렸다. 기준금리는 국가 경제를 큰 틀에서 좌우한다는 점에서, 한은의 기조는 특히 중요하게 여겨진다. 그러던 한은이 ‘2025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 보고서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금리 인하는 언제까지, 어떻게 될까.“국내 여건만 놓고 보면 당장 내일 한은이 금리를 내려도 이상할 것이 없다. 다만 지난해 12월 FOMC에서 연준이 새해 금리 인하에 대해 보수적으로 돌아서면서 한은도 고심이 깊어진 듯 하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올 1년 혹은 그 이상이라는 시계를 놓고 본다면 기준금리는 내려가겠지만, 그 속도가 얼마나 빠를 수 있을지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부문이다.” -우리 경제가 2025년 주의해야 하는 요소는.“트럼프 정책이 가장 걱정이다. 트럼프가 추구하는 정책들이 고인플레, 고금리, 강달러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 환경이 한국 경제에는 비우호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무역 관련 정책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 현재 미국의 펀더멘탈(기초 체력) 자체도 고금리와 강달러가 지지되는 환경인데 여기서 트럼프 정책이 어느 정도의 강도로 어떻게 실현될지가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 같다.”-환율 상승세도 걱정되는 요소 아닌가.“원·달러 환율이 최근에 1450원을 터치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1500원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고 보인다. 트럼프 취임 전후, 혹은 1분기 중에는 정권 이양 과정과 각종 정책들이 조율되는 과정에서 환율이 오버슈팅 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1500원 레벨에 환율이 안착하느냐는 별개의 문제로 보이는데, 연준이 그래도 2회 정도 금리인하를 하고 국내 정치리스크도 안정되면서 외국인 자금도 다시 회귀하면 환율 레벨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1400원 레벨 고착화 우려는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수출 환경은 어떻게 보이나.“보통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 채산성이 좋아지면서 수출 금액이 늘어나야 한다. 단 수출 물량이 최소한 동일하거나 증가해야만 가능한 이야기다. 그런데 현재 트럼프 정책이 추구하는 관세정책은 글로벌 교역 물량 자체를 줄어들게 만드는 요인이다. 그렇게 본다면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출 개선은 상당히 힘들 가능성이 있다.”-한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도 일맥상통한가.“11월 금통위에서 발표된 경제성장률 전망에서 성장률이 2.1%에서 1.9%로 낮아진 것인데, 지난해 2, 3분기 성장률 쇼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새해 부문별 성장률을 보면 재화 수출에서 2024년 6.3%이던 것이 2025년 1.5%, 2026년 0.7%로 수출 증가율 둔화가 굉장히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 그만큼 트럼프 행정부로 인해 국내 수출이 장기적으로 힘들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어두웠던 주식 시장은 살아날까.“그나마 상반기 한국 주식시장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의 이익 전망치가 가파르게 내려오고 있어서 새해 코스피 지수 반등을 쉽게 예단하기 힘들어 보인다. 다만 트럼프 정책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수위가 조절되고 국내 정국도 안정되고, 한국 펀더멘탈도 올 1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해가면 코스피의 일정 부분 반등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한국 주식의 가장 큰 장점은 과거 극단적 시스템 리스크 정도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2025년 경기 회복은 가능한 일인까.“대내외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을 찾기 힘든 게 사실이다. 다만 미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국가라는 점에서 미국의 나홀로 성장에 따른 낙수효과를 (과거보다는 낮아졌지만) 기대해 볼 수도 있겠다. 아울러 트럼프 정책으로 미국의 성장이 한 단계 더 강화된다면, 미국 소비와 수입 증가로 인해 미국 무역적자는 확대될 가능성이 정황상 높다. 재정수지 적자 확대 역시 트럼프 행정부 아래서 충분히 예견되는 부문이다. 이런 미국의 경상적자와 재정적자의 동반 확대는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강달러 압력을 완화해줄 수 있는 요인이다. 만약 원·달러 환율 안정이 조기에 나타난다면 경기 반등 기대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마지막으로 최 애널리스트에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올해 한국 경제에 희망하는 뉴스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그는 “국내 경기가 반등하고 내수 회복, 청년층 고용 증가, 코스피 주가 3000포인트 돌파 등을 고대한다”고 답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02 07:00
산업

재계 신년사 "국내외 혼란시대, 혁신 통해 미래 동력 마련해야"

재계가 탄핵 정국이라는 정치적 혼란 속에 2025년을 맞이하게 됐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혁고정신(묵은 것을 고치고 새로운 것을 취함)’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29일 발표한 2025년 신년사에서 “저성장의 뉴노멀이라는 경고등이 켜진 지금, 혁고정신의 결단이 요구된다”며 “과거의 성장 공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고 과감한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의 토대를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혁고정신’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혁신’만이 유일한 생존 전략이라는 믿음에서 나온 사자성어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리밸런싱(구조조정) 작업에 드라이브를 건 SK그룹은 내년에도 이 기조를 이어가면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정치적 혼란과 더불어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인한 미중 갈등 격화 등으로 내년이 올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은행이 2025년 연간 경제성장률을 1.9%로 예상하는 등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대내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최태원 회장은 2025년 푸른 뱀의 해(을사년)를 맞아 “뱀이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듯 한국경제가 다시 태어나야 하는 한 해라고 생각한다”며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경영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기업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장기 전략을 수립, 실행하고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재 육성과 투자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차세대 성장동력인 인공지능(AI), 친환경 기술, 바이오에 대한 투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초심’을 되새기며 창업 초기부터 이어 온 도전과 변화로 점철된 LG의 DNA를 강조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가장 빠른 신년사를 발표한 구 회장은 “LG의 시작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남이 미처 하지 못하는 것을 선택한다’는 LG의 ‘데이(Day) 1’ 정신에는 고객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고객의 삶에 즐거움과 기쁨을 드리기 위한 LG의 도전은 과감한 혁신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영역에서 최초, 최고의 역사를 만들고, 고객의 삶을 한 단계 높이는 차별적 가치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실패에 멈추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도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러면서 미래 고객을 향한 기대 이상의 가치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가 다져온 고객을 향한 마음과 혁신의 기반 위에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세우자”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구 회장은 미래 먹거리인 AI·바이오·클린테크, 이른바 ‘ABC’를 언급하며 “혁신의 씨앗들이 미래의 고객을 미소 짓게 할 가치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오는 1월 3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리는 신년회에 참석, 신년사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4년 전기차 전용공장인 기아 광명 이보플랜트에서, 2023년은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신년회에 참석해 새해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도 이른 신년사를 통해 ‘도전과 혁신 정신’의 재점화를 통한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2024.12.31 07:00
예능

채림 ‘이혼 예능’으로 방송 복귀 후... SNS에 저격 글

배우 채림이 의미심장한 저격글을 올렸다.채림은 12일 새벽 자신의 SNS에 “오래전부터 지록위마((指鹿爲馬)의 재미를 보였던 이들. 내가 조용히 있는 것은 또 있었던 것은 사필귀정(事必歸正)과 권선징악(勸善懲惡)을 믿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지록위마’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는 의미로 윗사람을 멋대로 주무르고 권세를 마음대로 휘두른다는 뜻이다. ‘사필귀정’은 처음에는 만사가 올바르지 않은 것처럼 보여도 결국 모든 일은 반드시 올바르게 돌아간다는 것을, ‘권선징악’은 착한 일을 권장하고 악한 일을 징게한다는 뜻이다. 심상치 않은 사자성어를 언급한 채림에 팬들은 걱정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채림은 최근 SBS 플러스 ‘솔로라서’를 통해 국내 방송에 오랜만에 복귀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아들을 위해 전 남편과 연락하는 모습도 보인 가운데, 누군가를 저격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한편 채림은 2003년 가수 이승환과 결혼했으나 3년 만인 2006년 각자의 길을 갔다. 이후 2014년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결혼한 채림은 2020년 이혼했으며, 둘 사이에는 아들 하나가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2 09:02
예능

현역 아이돌, 뜻밖의 깡깡美 발산했다 (‘런닝맨’)

10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고등학생이 되어 가을 소풍을 다니며 배지를 획득해야만 하는 ‘주제 넘는 반장 선거’ 레이스가 펼쳐진다.이날 ‘런닝맨’ 방송에서 마지막으로 배지 획득 기회가 주어진 미션은 ‘고진감래 퀴즈’로 팀원을 열등생과 우등생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열등생 팀원은 퀴즈 정답을 맞혀야 하며, 우등생 팀원은 앞에 준비된 음료 한 잔을 마셔야만 팀원에게 정답을 맞힐 기회가 주어졌다. 이에 열등생들은 팀전임에도 불구하고 우등생들을 놀리기 위해 정답을 몰라도 연신 “정답!”을 외치기 바빴고 이에 같은 팀임에도 팀이 아닌 듯 ‘팀킬’이 만연한 현장이 펼쳐져 큰 웃음을 예고했다.한편 현역 고등학생인 만큼 두뇌 퀴즈에 유리할 줄 알았던 ‘베이비몬스터’의 로라가 반전 허당미를 발산했다. 로라는 열등생 대표로 출전한 자리에서 여러 힌트를 들어도 갈피를 못 잡는가 하면, 자신만만하게 외친 답마저 오답임이 드러나 멤버들에게 ‘신인 깡깡이’로 인정받았다. 반면 이날 소문난 ‘깡깡 대장’ 양세찬은 고난도 사자성어 문제부터 영어 약자까지 뜻밖의 성장세를 보여 김종국으로부터 감격의 포옹을 받았다는 후문이다.깡깡이들만 숨 막히는 두뇌 퀴즈 현장이 담긴 ‘주제 넘는 반장 선거’ 레이스는 이날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0 13:03
연예일반

[화보IS] 이영애 “’내가 진짜 예쁜가?’ 싶다가도 거리두기”

배우 이영애가 “결혼과 출산을 겪으면서 새로운 걸 시도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16일 매거진 하퍼스바자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구경이’와 ‘나를 찾아줘’ 그리고 얼마 전 막을 내린 ‘마에스트라’까지 복귀 후 점점 더 도전적인 작품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말하며 “엄마가 되고 새로운 감정들을 접하고 나니까 배우로서 깊어졌다고 할까요?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졌고요. 그래서 점점 더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아내이자 엄마이자 배우로서 자신의 소신도 밝혔다. “물론 20대는 질풍노도의 시기였죠. 좌충우돌하면서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 일이 좋았으니까 그렇게 뛸 수 있었고 30대 때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작품을 만났죠. 말하자면 가만히 누워서 작품이라는 열매가 떨어지기만 기다리지 않았고 그 기회를 획득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기 위해 계속 땅을 파고, 밭을 갈았다”며 “결혼 전까지 그 어떤 미련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일했고 덕분에 아이를 낳고 육아에 집중할 수 있었던 거죠. 그 시기가 저에게는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혹여 나중에 배우로 돌아갔을 때 내 자리가 조금 줄어든다 한들 후회는 없겠다 싶을 정도로요. 얼마 전에 김혜자 선생님 인터뷰를 봤는데 ‘등가 교환’이라는 사자성어를 말씀하시더라고요”라며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고 세상은 뭐든지 공평하다고요. 정말 그래요. 모든 걸 다 가질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영애는 지금까지 배우로서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선 ‘거리 두기’ 덕분이라고 답했다. “배우는 사람을 만나고 결국 사람에 접근해야 하는 직업이잖아요. 한 인물에 대해 연구하고 다른 사람으로 살다가 다시 또 잘 빠져나오려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하고 뿌리를 내리고 그 뿌리를 굳건히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저 같은 경우에는 그 시간을 일종의 거리 두기로 채웠어요. 이 직업은 어렸을 때부터 잘한다, 예쁘다 같은 말을 수도 없이 듣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진짜 예쁜가? 정말 잘하나?' 싶다가도 아무것도 아닌 가짜 뉴스나 말도 안 되는 루머로 사람들이 나를 찔러대면 나 혼자 비대하게 부풀린 풍선이 ‘펑’ 하고 터져버린다. 이 직업은 때론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가 나요. 다른 사람이 내 굴뚝에 와서 불을 지피고 간다”며 “이런 세계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자기만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누군가 저한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근간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이렇게 대답할 것 같아요. 그건 혼자만의 거리 두기 덕분”이라고 했다.이와 함께 공개된 화보는 이영애와 랄프 로렌 컬렉션이 처음 조우한 것으로 눈길을 끈다. 화보의 제목은 ‘The Shadowy Stranger’. 따뜻하면서도 서늘한, 우아하면서도 처연한. 극명한 온도 차가 공존하는 이영애의 다채로운 얼굴을 담았다. 대체 불가의 아이콘답게 촬영 내내 눈빛, 손끝 하나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스태프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이영애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8월호에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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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노현희 “고속도로 위에서 피토한 적도” 모녀 갈등·경제난 고백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노현희는 엄마와 화해할 수 있을까.27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32년 차 배우 노현희, 윤수자 모녀가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저희 모녀, 화해할 수 있을까요”라는 고민을 들고 상담소를 찾는다. 노현희는 “엄마의 별명을 사자성어로 말하면 ‘쌍욕작렬’이다”라며 평소 엄마의 언행에 대한 불만을 표한다. 이에 엄마 윤수자는 자신의 거친 언행을 인정하고 “고쳐보려 하는데 쉽지 않다”라며 “죽기 전에 딸과 화해하고 싶다”라는 속마음을 밝힌다. 하지만 노현희는 “지금까지 살아온 게 익숙하다”라며 화해를 기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고민에 심각성을 더한다. 심지어 엄마와의 계속되는 싸움에 지친 나머지 추운 겨울날 집을 나가 3일 동안 차에서 잔 적도 있다고 밝힌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이 부모한테 혼이 나고 억울하면 내가 없어져서 엄마가 속상하길 바라는 심보로 벽장에 숨기도 한다”고 설명하면서 노현희에게 엄마를 향한 복수심이 있는 것 같다고 짚어낸다.오은영 박사는 노현희가 왜 엄마에게 복수심을 가지게 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모녀의 일상 생활이 담긴 영상을 시청한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노현희가 엄마 윤수자에게 연극 홍보를 부탁하자 윤수자는 “그것도 다 부담 주는 거다”, “그게 돈이 되냐”라며 언성을 높인다. 이에 기분이 상한 노현희는 “됐어 그만해”라며 엄마와의 대화를 피하려 하지만 평소 집안일을 하지 않는 노현희에게 불만이 있던 엄마 윤수자는 “집에 발 디딜 틈도 없다”, “너랑 있기 싫다”라며 쏘아붙인다. 이에 노현희는 “그럼 나가”라며 맞받아치고 엄마 윤수자 역시 거친 말투로 딸과의 날 선 대화를 이어간다.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은 하면 할수록 관계를 망치는 ‘칼의 대화’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엄마 윤수자는 비난, 경멸, 과도한 일반화와 같은 3가지의 ‘칼의 대화’를 사용하고 있음을 설명한다. 특히 ‘과도한 일반화’를 자주 쓰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어 “과도한 일반화에는 비난이 담겨있기 때문에 듣는 사람은 억울함을 느끼고 위축될 수 있다”라며 엄마 윤수자의 대화법을 바꿔야 한다고 주의를 준다. 또 오은영 박사는 노현희 역시 방어와 담쌓기의 ‘칼의 대화’를 사용하고 있으며 아예 관계를 단절시키는 모습까지 보인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노현희의 MMPI(다면적 인성 검사) 반전 결과를 공개하며 “내면에는 엄마를 의지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의지하려고 다가가면 공격받을까 봐 불안해한다”라며 엄마에 대한 양가적인 감정을 느낀다고 분석해 놀라움을 자아낸다.이어 노현희는 엄마에게 가진 양가적 감정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엄마 윤수자는 평생 후회되는 것이 ‘딸에게 결혼을 강요한 것’이라고 고백한다. 노현희는 “엄마에게 효도하고 싶었다”라며 원치 않던 결혼을 감행했던 이유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모녀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노현희에게 “결혼과 이혼을 겪으며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질문한다. 노현희가 “처음에는 해방감이 들었지만 대중에게 실망을 안겨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자, 오은영 박사는 갑자기 “잠깐만요!”를 외치며 노현희의 말을 끊는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노현희가 빠져있다!”라며 호통을 치고 “노현희가 괴로울 때 누구와 의논을 하고, 아플 때 누구에게 위로를 받냐”라며 자기 자신이 빠져있는 노현희의 모습에 진심 어린 걱정을 표한다.한편, 노현희는 경제적인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고, 급기야는 고속도로 위에서 피까지 토한 적도 있다고 고백한다. 이어 남동생의 빚보증을 서게 되었다며 “갚아야 할 돈은 8억이고 집은 경매에 넘어갔다”고 푸념한다. 또 노현희는 지금까지 보여주기 위한 인생만 있었던 것 같다며 “삶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눈물을 흘린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자신의 근간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노현희, 윤수자 모녀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에게 화해 솔루션을 제안하지만 엄마 윤수자는 평생 사랑한다, 미안하다는 말도 해본 적이 없어 “죽어도 못 한다”라며 난처함을 표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얼마 전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일화를 회상.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평생 네가 자랑스러웠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지금 표현하지 않으면 후회한다”라고 진심으로 조언한다. 그럼에도 엄마 윤수자는 “준비되면 하겠다”라며 끝끝내 솔루션을 거부한다. 하지만 얼마 후, 두 사람이 보내온 솔루션 후기 영상에서 노현희, 윤수자 모녀는 180도 바뀐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27일 오후 8시 10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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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시’ 허성태 “뜻깊은 작품에 함께 해 시원하고 통쾌” [일문일답]

‘크래시’ 허성태가 종영을 맞아 일문일답을 공개했다.허성태는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에서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 팀장 정채만 역을 맡아 드라마 최초 선역에 도전했다.허성태는 ‘악역 전문 배우’ 타이틀을 잊게 만든 착붙 호연으로 ‘믿고 보는 배우’의 힘을 보여줬다. 도로 위 극악무도한 빌런들을 소탕하는 모습에서 액션 연기를 펼치는가 하면, 팀원들 뒤에서 듬직하게 버텨주는 버팀목을 자처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극의 상승세와 더불어,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림 없는 인물의 냉철하고 단단한 카리스마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낸 허성태는 ‘최적의 캐스팅’이라는 시청자의 호평을 얻기도 했다.‘믿고 보는 배우’ 허성태가 앞으로 펼칠 연기 행보에 대중의 기대감이 모인다.다음은 허성태 배우의 일문일답.Q. ‘크래시’가 종영을 맞이한 소감.세상에는 정말 파렴치한 범죄 사기꾼들이 넘쳐난다. 반드시 그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걸 보여주는 뜻깊고 훌륭한 작품에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 너무나 시원하고 통쾌하다. 탁월한 감각을 가지신, 사람 좋은 박준우 감독님과 보석 같은 동료 배우들과 함께 한 모든 시간들, 제 인생에 있어 정말 잊지 못할 소중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Q. 방송을 보면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모든 카 액션신이 정말 리얼했고 감독님의 연출력에 또 한 번 놀랐다. “방귀곡성”이라는 구경모(백현진 분) 청장님의 한마디에 현장에서 육성으로 웃음이 터졌다. TCI 팀원들이 비가 오라고 기도를 하는 장면과 진짜 비가 와서 놀라는 연호(이민기 분)의 오버랩 장면에서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라는 내용의 소희(곽선영 분)의 대사가 뭉클했다.Q.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는지. 촬영 현장 분위기나 비하인드 에피소드.성격이 다 다른데, 모였다 하면 웃음이 나오고 화기애애했다. 신기한 건 NG가 거의 없이 대부분의 신들이 좋은 호흡으로 물 흐르듯 흘러갔다. 감독님께서 “어느 하나 모난 사람 한 명 없어서 너무 좋다”라고 할 정도였다. 동기(이호철 분)의 목소리와 발성이 워낙 탁월해서 그의 위치는 항상 모든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었다.Q. 허성태가 생각하는 정채만은 어떤 인물인지.‘외유내강’ 또 사자성어를 써서 민망하지만 채만을 가장 잘 표현한 사자성어인 것 같다. 동료들, 아랫사람에게는 유연하고 인자하지만 우직하고 뚝심 있게 잘못됨과 악에 맞서는 심지가 굳은 사람. 저의 그릇으로는 차마 다 담지 못한 것 같아 많이 아쉽다.Q. 정채만 역을 연기하기 위해 외적이나 연기적으로 등 중점을 둔 부분.외적으로는 흰머리도 숨기지 않고 메이크업도 거의 하지 않았다. 고향이 부산이라 감독님의 제안으로 경상도 사투리로 대사를 하게 되었고, 사건 관련 대사에서는 템포를 서두르지 않고 명확한 전달의 목적을 우선시했다.Q.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제까지는 많이 보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일부러 보지 않았다.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선하고 우직한 역을 해서 그런지 많이 두렵고, 작품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갈망이 컸던 것 같다. 얼핏 본 댓글 중에 사자성어에서 좋은 반응이 있었던 것 같고, 맛깔나는 대사를 써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린다.Q. ‘크래시’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한마디.‘권선징악’이라는 사자성어가 채만의 대사에 있었고, 꼭 그 대사를 하고 싶었는데 몇몇 이유로 삭제되었다. 대사로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시청자분들이 작품을 공감해주신 이유도 바로 이 부분인 것 같다. 신념과도 가까운 저 사자성어가 항상 잊혀지지 않고 반드시 지켜지고 이루어지는 세상이길 바라고, 정직하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살아가는 많은 선한 사람들이 더더욱 행복하고 행복해야만 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현실과 자아에 대한 이기적인 판단력 뿐인 범죄자들이 반드시 처벌받고 상식이 통하는 법과 처벌 체계가 하루빨리 보완되고 더 완벽해지길 소망한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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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시’ 오늘(18일) 종영… 이민기→곽선영 종영 소감 “권선징악, 지켜지는 세상이길”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 최종회는 18일 방송된다. 지난 방송에서 교통범죄수사팀(이하 TCI)은 서울청장 표명학(허정도)과 그의 아들 표정욱(강기둥)에게 통쾌한 정의구현을 한 대가로 팀 해체를 맞았고, 차연호(이민기)의 새로운 근무지인 범죄 없는 청정구역 화평도에서 여고생 실종사건이 발생하면서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크래시’ 제작진은 18일 “최종회에서 끝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는 정채만(허성태) 팀장님이 가장 좋아하는 사자성어, 권선징악이다. TCI의 호흡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배우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이호철, 문희는 “최종회에서 시청률 10%를 넘을 경우, ‘시청자와 드라이브’를 떠나겠다”는 공약 소식과 함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민기 “같이 한 모든 배우, 스태프, 동료 분들께 감사하다는 마음 전하고 싶다”먼저 10년 전 사고의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진실을 밝혀낸 신입 주임 ‘차연호’ 역의 이민기는 먼저 “그동안 ‘크래시’와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큰 사랑을 받아 기쁘다. 같이 한 모든 배우, 스태프, 동료 분들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마지막 회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곽선영 “촬영하는 동안 한 순간도 빠짐없이 행복했다.”첫 도전한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에이스 반장 ‘민소희’ 역을 연기한 곽선영은 “무더위와 강추위 속에서 함께 촬영한 감독님과 스태프,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크래시’를 촬영하는 동안 저는 한 순간도 빠짐없이 행복했다”며 지난 시간을 소회했다. 이어 “여러분도 ‘크래시’를 보시며 TCI의 선하고 좋은 에너지를 잔뜩 받으셨으면 좋겠다. 마지막 12부까지 계속되는 TCI의 활약을 기대해달라”는 바람을 전하며, “그동안 ‘크래시’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허성태 “권선징악. 신념과도 같은 이 사자성어가 잊히지 않고, 지켜지는 세상이길.”팀장 정채만 역을 맡은 허성태는 먼저 “정채만으로서 마지막 사자성어를 쓰고 싶다. 권선징악”이라며 작품의 의미를 강조했다. “신념과도 같은 이 사자성어가 항상 잊히지 않고 반드시 지켜지는 세상이, 그리고 정직하게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선한 사람들이 더더욱 행복하고, 행복해야만 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순수한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좋은 작품을 만들었고, 감독님께서 고스란히 잘 담아 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함께 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울러 TCI팀을 애정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호철 “시즌2로 찾아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자동차 스페셜리스트 우동기 캐릭터를 맡아 빌런 이미지를 벗어 던진 이호철은 “우동기를 통해 인간 이호철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개인적으로 더욱 뜻깊은 드라마”라고 전했다. 이어 “박준우 감독님뿐 아니라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선배님과 문희를 비롯해 함께 연기한 모든 배우, 스태프 분들 모두 좋은 분들이어서 행복하게 연기했던 현장이었다”며 감사했다. 또 “시청자 분들께서도 큰 사랑을 주셔서, 시즌2로 꼭 찾아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동기로 다시한번 인사드릴 수 있길 기대해본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문희 “교통범죄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TCI팀은 영원할 거다.”TCI 막내 어현경 역을 맡은 문희는 “벌써 ‘크래시’가 종영을 한다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라며, “도로 위 안전을 위해 TCI를 응원해주시고, 함께 가슴 졸이며 수사 과정들을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그 응원에 힘입어 TCI의 어현경, 그리고 저 문희도 자신감을 얻고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교통범죄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TCI팀은 영원할 거다”며 여운이 가득한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크래시’ 최종회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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