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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루타, 사사키는 8월 복귀?...2025 메이저리그 전반기 마무리

2025 메이저리그(MLB) 전반기가 마무리되면서 한국 선수들의 성과와 부상 소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LA 다저스)은 두 번째 맞대결에서 각각 시리즈 4안타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쳤다.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 시즌 타율을 0.249로 유지했다. 그는 7회 말 2사 상황에서 야마모토의 스플리터를 공략해 2루타를 만들어냈으나, 팀은 연장전 끝에 2-5로 패했다. 반면 김혜성은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대타로 출전했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은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27로 떨어졌으며, 팀은 1-4로 패배했다. 김하성은 지난 11일 첫 홈런을 기록했으나 이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탬파베이는 이번 4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전반기를 50승 47패로 마무리했다. 반면 보스턴은 10연승을 기록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한편,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는 전반기 복귀에 실패했다. 다저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는 사사키가 불펜 투수로 훈련 중이며 통증이 없다고 밝혔지만, 8월 말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사키는 올해 MLB에 데뷔했으나 부상과 구위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현재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그의 복귀 여부는 다저스의 투수진 운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5.07.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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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전반기 내 복귀 실패...'165㎞' 사사키 언제 올까? 감독은 "8월 희망"

결국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가 마운드로 돌아오지 못하고 전반기를 마쳤다. 그나마 후반기 복귀엔 '견적'이 서기 시작했다.미국 디애슬레틱의 다저스 담당 기자 파비안 아르다야는 14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사사키가 불펜 투수를 시작했고, 통증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8월 말 복귀를 언급했다"고 전했다.사사키는 올해 뜨거운 기대를 안고 메이저리그(MLB)에 상륙했다.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서 지난해까지 뛰었던 그는 2024시즌 종료 후 구단의 동의를 받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도전했다. 25세가 되지 않아 최저연봉 유망주 신분에 계약할 수 있었고, 그를 위해 수많은 구단이 구애에 나섰다. 사사키는 몇 차례 과정을 거쳐 협상 구단을 줄였고, 결국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뛰는 다저스가 최종 행선지가 됐다.계약과 동시에 사사키는 전미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NPB에서 뛰는 동안 최고 165㎞/h 강속구를 뿌렸고,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스플리터를 구사했다. 전문가들은 사사키를 전미 유망주 랭킹 1위에 두며 신인왕 유력 후보로 꼽았다. 현실은 정반대였다. 3월 도쿄시리즈에서 데뷔전을 치른 사사키는 이후 구위 하락과 부상을 겪으면서 빠르게 추락했다. 8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에 그쳤다. 평균 시속 100마일(161㎞)을 기록할 거라던 직구 구속은 평균 시속 96마일(154.5㎞)에 머무르며 난타를 당했다. 결국 지난 5월 14일 오른쪽 어깨 충돌을 이유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6월엔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부상자 명단 첫 등재일 기준으로 따져도 8월 중순 이후에야 돌아올 수 있다는 뜻이다. 시즌아웃 전망까지 나왔지만, 로버츠 감독의 설명이 사실이라면 적어도 시즌 내 복귀는 가능할 거로 보인다.사사키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에 따라 다저스의 투수진 운용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시즌 초 부상으로 이탈했다. 투수로 돌아오는 오타니도 오프너부터 시작해 아직 정상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팀은 선발진 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글래스노우가 최근에야 복귀했고, 스넬 역시 후반기 복귀가 예정돼 있다. 스넬은 첫 재활 등판을 마친 상황이라 통증이 재발하지 않으면 계획대로 복귀가 가능하다. 다만 복귀 후 구위가 복귀 전과 같다면 많은 기회를 받긴 쉽지 않을 거로 보인다. 사사키가 주춤한 사이 다저스는 2023년 데뷔했다가 수술과 재활을 거친 에밋 쉬한이 선발과 벌크 가이를 맡고 있다. 글래스노가 돌아왔고, 스넬도 사사키보다 먼저 돌아오는 만큼 사사키의 구위가 좋지 못하면 기회를 받기 힘들다.다른 일본인 선배들과 달리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것도 족쇄가 될 수 있다. 사사키는 유망주 신분이기 때문에 올해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는 옵션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다저스는 전반기 사사키가 부진할 때도 그를 내려보내지 않았지만, 그때보다 선발 자원이 많아지면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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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감무소식' 사사키, 여름 안에 오긴 할까...로버츠 감독 "체력 강화 목표, 8월 말 복귀 기대"

"언제 복귀할지는 모른다. 8월 말 돌아올 거로 기대한다."올해 안에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의 모습을 볼 수 있긴 한 걸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사사키의 근황에 대해 전했다.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최근 일본 매체와 로버츠 감독의 특집 인터뷰에서 그가 사사키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달 30일 방영된 특집 인터뷰에서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에 따라 부상자 명단에 든 사사키의 현 상황에 대해 전했다. 사사키는 지난 5월 13일 15일 부상자 명단에 들었고, 5월 말 캐치볼 재개했으나 그달 20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한 상황.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의 부상 부위인 오른쪽 어깨에 대해 "투구 시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다. 현재 상태는 좋아 보인다"며 "부상 부위 통증을 다스리기 위해 주사를 놓는다. 상태를 확인하고, 매일 대화한다"고 설명했다.중요한 건 복귀 시점, 그리고 복귀했을 때 상태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서 뛰었던 사사키는 계약 조건 제한 없이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 도전할 수 있는 25세가 되기 전인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했다. 국제 유망주 신분인 그를 두고 영입전이 펼쳐졌고, 오타니 쇼헤이 소속팀인 다저스가 사사키를 차지했다. NPB 시절 최고 165㎞/h 강속구와 각 큰 스플리터를 뿌린 그를 두고 전미 유망주 1위라는 호평이 따랐다. 현실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사사키는 3월 일본 도쿄 개막 시리즈 2차전부터 마운드에 올랐으나 8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만 기록하다 부상으로 이탈했다. 기대를 모았던 구속은 직구 평균 154.5㎞/h에 그쳤다. 심각한 제구 불안에 구위 하락, 건강 문제까지 겹쳤다. 아직 시즌이 끝난 건 아니지만 첫 시즌부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긴 어려워졌다.로버츠 감독도 사사키가 돌아올 때 좋았던 모습을 되찾길 바라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가 신체 전반을 보강했으면 좋겠다. 사사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을 때는 체력이 더 좋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지금은 예전만큼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복귀 절차도 단계적으로 밟을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는 재활 등판을 소화해야 하니 아마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것이다. 언제 복귀할진 모르겠다"며 "난 8월 말 그가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우려를 샀던 멘털에 대해서는 오히려 호평했다. 사사키는 포스팅시스템 신청 1년 전 각종 루머에 휘말리면서 부상, 해외 진출 등을 놓고 구단과 갈등했다는 의심을 산 바 있다. 다만 다저스에서는 구단의 신망을 산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는 벤치 끝에 앉아 다른 팀 타자들을 관찰한다. 매일 경기를 보고, 정보를 모은다. 선수, 코치와도 적극적으로 교류 중"이라고 칭찬했다.신중히 복귀했을 때 전성기 모습을 되찾는다면 평가를 일시에 반전할 수도 있다. 다저스는 1일 기준 53승 32무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2위 이하와 승차가 커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확실하다. 정규시즌보다 포스트시즌 활약을 중시하는 만큼 포스트시즌 전 팀에 합류, 호투한다면 팀 내 평가도 한 번에 뒤집는 게 가능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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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선발 제외 소식이 메인 화면...이토록 존재감 있는 백업이라니

김혜성(26)이 또 결장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도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선택에 의아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2차전에서 8-1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에선 맥스 먼시가 만루홈런 포함 6타점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에서 가장 먼저 50승(31패)에 선착했고, 지구(서부)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렸다. 이날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9회 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대수비로 중견수로 출전했다. 타구를 그에게 향하지 않았다. 김혜성은 전날(24일) 콜로라도 3연전 1차전에선 결장했다.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두 경기 연속 타석에 서지 못했다. 김혜성과 함께 26인 로스터 진입을 두고 경쟁했던 앤디 파헤스는 5월 중순부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며 주전 외야 한 자리를 굳혔다. 김혜성은 2루수 토미 에드먼,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에게 휴식을 줄 때 나서고 있다. 에드먼의 연봉은 840만 달러, 콘포토는 1700만 달러다. 김혜성은 250만 달러. 선발 라인업 구성은 비즈니즈 논리가 작용할 수밖에 없다. 다저스처럼 빅클럽은 더욱 그렇다. 김혜성이 선발로 나설 때마다 고감도 타격감과 인상적인 주루를 보여주고 있어 로버츠 감독의 '외면'에 국내 야구팬 애가 탈 수밖에 없지만, 이게 현실이다. 김혜성이 빅리그에 콜업된 건 이제 50여 일이다. 하지만 미국 스포츠 매체들도 김혜성의 출전 시간이 적은 점을 꾸준히 언급하고 있다. 선수를 띄우려는 의도가 있다고 해도 이례적이다. 당장 26일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전한 다저네이션은 "김혜성이 두 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다"라는 제목을 썼다. 섬네일도 김혜성 사진이었다. 기사는 다저스가 콜로라도전을 통해 원정 승률을 높여야 한다는 내용을 시작해 바로 김혜성과 주전 포수 윌 스미스가 벤치에서 시작한다고 전했다. 다른 기술은 없었지만, 김혜성이 또 두 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게 의아하다는 의미가 내포됐다. 최근 다저스 공식 소셜미디어(SNS)엔 선수들 출근길 모습을 소개했다. 김혜성의 '사복 패션'도 다른 주축 선수들과 함께 게재됐다. 김혜성은 엄밀히 백업 내야수지만 영향력은 이미 주전급이다.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MLB에 입성한 사사키 로키는 현재 어깨 부상으로 사라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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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승률 7할' 다저스, 초고속 40G 관중 200만 돌파…구단 사상 첫 '홈 400만 시대' 여나

LA 다저스가 '역대급 흥행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다저스 구단이 이번 시즌 40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라고 20일(한국시간) 전했다. 다저스는 전날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즌 40번째 홈 경기에서 5만3568명의 관중을 동원, 누적 홈 관중 202만6238명을 마크했다. 이는 지난 시즌 42경기,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2019년 43경기를 넘어서는 200만 관중 기준 프랜차이즈 신기록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구단 역사상 첫 '시즌 400만 관중'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다저스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홈 관중 동원은 2019년 달성한 397만4309명이다. 홈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성적. 다저스는 올해 40번의 홈 경기에서 무려 28승(12패)을 쓸어 담아 승률이 0.700에 이른다. 탄탄한 홈 성적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이다. 19일 기준으로 시즌 성적이 46승 29패(승률 0.613)로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2승 33패, 승률 0.560)에 4경기 차 앞섰다.한편, 다저스는 현재 김혜성(한국)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사사키 로키(일본) 앤디 파헤스(쿠바) 키케 에르난데스(푸에르토리코) 미겔 로하스(베네수엘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미니카공화국) 등 다국적 선수가 로스터 곳곳에 포진, 관중 동원에 힘을 받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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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홈런 거포 외면' 조용한 큰 손 다저스...타선 말고 'CY 에이스'로 선발 강화? "알칸타라 주시 중"

라이벌 팀이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정작 전통의 '큰 손' LA 다저스는 조용하다. 혹시 다른 목표가 있는 건 아닐까.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6일(한국시간) 라이벌 다저스와 원정 경기 직전 초대형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당일 선발 예정이었던 왼손 카일 해리슨을 중심으로 외야 유망주 제임스 팁스, 투수 유망주 호세 벨로 그리고 고액 계약자인 투수 조던 힉스를 내줬다. 대신 반대 급부로 거포가 돌아왔다. 샌프란시스코는 선수 4명에 대한 대가로 보스턴의 중심 타자 라파엘 데버스를 받았다. 데버스는 올해 타율 0.272 15홈런 5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5를 기록한 거포 3루수다. 2017년 빅리그 데뷔 후 통산 타율 0.279 215홈런 696타점 OPS 0.859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했다.샌프란시스코로서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찰떡' 영입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6일 기준 팀 득점 14위(309점)으로 득점력 개선에 고민이 깊었던 팀이다.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 중인데, 강한 투수력에 비해 타선이 약해 14~16일 다저스와 3연전에서 1승 2패로 밀렸다. 데버스의 잔여 계약(8년 2억 5000만 달러) 규모가 크긴 해도 빅마켓 구단인 샌프란시스코로서는 데버스를 얻는다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은 돈.그런데 데버스 영입 과정에서 다저스는 전혀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사추세츠주 지역 매체 매스라이브의 션 아담스에 따르면 데버스 트레이드를 문의한 팀은 총 4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였다. '궁합'만 따지고 보면 데버스는 다저스와 잘 어울렸다. 스타 군단이긴 하지만 다저스 타선은 3루수가 약점으로 꼽힌다. 현재 주전 맥스 먼시는 35살. 내년 팀 옵션이 남아있지만 수비와 타격 모두 하향세가 뚜렷하다. 안경을 쓰고 시력을 개선, 최근 상승세를 탔다곤 해도 장기간 주전으로 뛰긴 어려운 나이다.만약 20대의 데버스가 영입됐다면 다저스는 장기간 파괴력이 유지되는 상위 타선을 구축할 수도 있었다. 오타니 쇼헤이-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데버스-테오스카 에르난데스-윌 스미스로 이어지는 강타자들이 연달아 포진된다. 오타니, 프리먼, 데버스는 좌타자라 우타자인 베츠, 에르난데스, 스미스와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었다. 오타니 영입 이후 다저스의 재정은 압도적으로 풍부한 상황. 트레이드 대가 또한 저렴했는데, 다저스는 대화조차 진행하지 않았던 셈이다. 그렇다면 다저스의 제1목표는 타선 강화가 아닐 수 있다. 영입 후보는 투수, 특히 선발진일 수 있다. 지난해 선발 3명 만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렀던 다저스는 비시즌 동안 마운드 강화에 열을 올렸다. 블레이크 스넬을 5년 1억 8200만 달러에 계약했고, 유망주 최대어 사사키 로키도 영입전 끝에 차지했다. 1년 전 영입한 타일러 글래스나우,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오타니까지 선발 자원이 풍부해 보였다.하지만 올해 다저스의 선발진은 중하위권에 머무른다. 16일 기준 다저스 선발 평균자책점은 4.28로 22위에 머무른다. 스넬, 글래스노우, 토니 곤솔린, 사사키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오타니의 투수 복귀가 늦어진 탓이다. 최근 스넬이 라이브 피칭을 시작했고, 글래스노우도 복귀했다. 오타니도 17일 투수로 돌아온다. 그렇다해도 변수가 많다. 스넬과 글래스노우의 복귀가 늦어지거나 다시 다치면 포스트시즌에선 돌이킬 수 없다.실제로 다저스가 선발 투수 영입을 고려 중인 건 사실로 보인다. 디애슬레틱의 짐 보든은 다저스가 부상당한 투수들의 건강 회복에 전념하지만,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 상황에 따라 트레이드도 일어날 수 있다고 봤다. 그런 가운데 흘려 듣기 어려운 트레이드 루머가 등장했다. 미국 USA투데이 스포츠의 중견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최근 트레이드 시장 현황을 전하면서 "마이애미 말린스 에이스 샌디 알칸타라가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돌아와 직구 평균 시속 97.6마일(157㎞), 제구력 등 본모습을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한 알칸타라는 앞서 11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평균자책점 8.47을 남겼다. 그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최고 매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로 서른 살을 맞은 알칸타라는 지난 2022년 14승 9패 평균자책점2.28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투수다. 당시 6번의 완투(1완봉)로 32경기 228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해 주목 받았다. 그러나 2023년 막판 토미존 서저리를 받았고, 올해는 복귀 후 주춤했다. 구속은 나왔으나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과 장타를 내줬다. 다만 나이팅게일의 말처럼 최근 2경기 6이닝 2실점, 6이닝 무실점 활약했다. 최근 모습이라면 가을야구를 노리는 팀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나이팅게일이 주목한 구매 후보자는 다저스다. 나이팅게일은 "유망주가 많은 다저스는 숨어 있는 후보 중 하나"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달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발표한 전미 유망주 랭킹 100위 안에 선수를 8명이나 포함시킨 곳이다. MLB닷컴도 "다저스는 리그에서 가장 풍부한 유망주 풀을 보유했다. MLB닷컴 기준 리그 4위로 랭킹 100위 안에 5명을 보유했다"고 트레이드 가능성을 예측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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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도류 드디어 돌아온다...오타니, 17일 선발 등판 전격 확정

드디어 투타를 겸업하는 '완전체'로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돌아온다.다저스 구단은 16일(한국시간) "오타니는 내일(17일) 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상대는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말 그대로 깜짝 발표다. 당초 다저스 구단은 오타니를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나 선발로 복귀시킨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지난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 지명타자로만 뛰었고, 올해도 실전 복귀를 자제했다. 스프링캠프 도중 투구 준비를 중단하기도 하고, 도쿄 시리즈를 다녀온 뒤에도 투구 훈련 페이스를 최대한 늦췄다. 다른 투수들과 달리 타석 소화를 병행 중이고,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이 불가능한 일정이라는 점을 구단이 고려했다. 하지만 16일 돌연 입장이 바뀌었다. 오타니는 지난 11일 3이닝 44구 라이브 피칭까지 소화한 상태인데, 남은 일정을 바로 실전에서 치르기로 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앞서 "오타니가 (투수 복귀를) 아주 갈망하고 있고, 매우 흥분하고 있다. 요점은 이거다. 그가 말하길 라이브 피칭을 하는 게 실전을 치르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한다. 그럴거면 실전에서 힘을 쓰는 게 낫다 싶었다"고 설명했다.로버츠 감독은 16일 경기 종료 후에도 오타니가 '조만간' 등판할 거라고 했다. NBC LA는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앞으로 4일 내에 선바 등판할 것"이라며 "오타니가 안달했고 다음 경기를 라이브 피칭 대신 시즌 경기에 올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조만간은 곧바로 '내일'이 됐다. 당장 5이닝 이상, 100구 안팎을 소화하는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돌진 않을 거로 보인다. MLB닷컴은 "구단은 현재 오타니에게 그 정도를 기대하지 않는다. 불펜 게임을 정기적으로 하는 만큼 오타니가 멀티 이닝 오프너 역할을 한다면 투수진 전체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NBC LA는 선발 등판 발표 후 "다음 등판은 아마 한 이닝 정도 오프너일 것"이라고 했다. 오타니가 이미 타자로 로스터에 들어있는 만큼 오타니가 멀티 이닝 오프너로 출발해도 불펜 투수를 마이너리그로 보내지 않고 6선발 로테이션을 쓸 수 있다.다저스로서는 천군만마다.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 로키, 토니 곤솔린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다저스는 선발 공백이 컸는데, 오타니가 합류해 멀티 이닝만 소화해줘도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로버츠 감독은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을 고려하면 1이닝이든 2이닝이든 (그가 던지는 건) 긍정적인 일이다. 대가를 치르지 않고도 쓸 수 있는 추가 전력"이라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6 11:51
메이저리그

오타니 투수 복귀 앞당긴다...로버츠 감독 "라이브 피칭이 더 힘들대"

후반기로 미뤄왔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투수 복귀가 크게 빨라진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오타니가 곧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거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오타니는 앞서 지난 11일 팀 소속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3이닝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 당시 총 투구 수가 44구. 선발 투수에 필요한 투구 수엔 아직 크게 부족한데, 생각보다 실전 복귀를 서두를 가능성이 커졌다. ESPN에 따르면 오타니는 조만간 로테이션에 합류하고, 이번 주 안에 마운드에 설 수도 있다.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앞서 "오타니가 (투수 복귀를) 아주 갈망하고 있고, 매우 흥분하고 있다. 요점은 이거다. 그가 말하길 라이브 피칭을 하는 게 실전을 치르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한다. 그럴거면 실전에서 힘을 쓰는 게 낫다 싶었다"고 설명했다.오타니는 지난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투수로 돌아오지 않았다. 지난해 지명타자로 풀 시즌을 소화했다. 올해는 개막 전부터 복귀가 점쳐졌으나 이를 계속 미뤄왔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복귀 페이스를 조절했고, 도쿄 시리즈를 거쳐 정규시즌 개막 중에도 천천히 공을 던졌다. 재활 등판을 치를 수 없고, 타자로 출전을 했기에 이 역시 속도를 조절했다. 다저스는 그동안 오타니를 올스타 휴식기 이후 복귀시킬 거로 공언해왔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까지도 "오타니가 올스타 휴식기 전 돌아올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했다. 하지만 경기 전 라이브 피칭을 따로 소화하는 게 부담이 컸고, 투구 페이스 자체는 올라온 만큼 실전 복귀를 당긴 거로 보인다.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통산 250홈런을 친 지난 15일 경기 뒤 "던질 준비가 된 것 같다"며 "투타겸업으로 뛰는 게 일반적인 것. 지난해가 이상했던 것이고, 올해는 예전으로 돌아간다"고 답했다.당장 5이닝 이상, 100구 안팎을 소화하는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돌진 않을 거로 보인다. MLB닷컴은 "구단은 현재 오타니에게 그 정도를 기대하지 않는다. 불펜 게임을 정기적으로 하는 만큼 오타니가 멀티 이닝 오프너 역할을 한다면 투수진 전체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타니가 이미 타자로 로스터에 들어있는 만큼 오타니가 멀티 이닝 오프너로 출발해도 불펜 투수를 마이너리그로 보내지 않고 6선발 로테이션을 쓸 수 있다.다저스로서는 천군만마다.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 로키, 토니 곤솔린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다저스는 선발 공백이 컸는데, 오타니가 합류해 멀티 이닝만 소화해줘도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로버츠 감독은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을 고려하면 1이닝이든 2이닝이든 (그가 던지는 건) 긍정적인 일이다. 대가를 치르지 않고도 쓸 수 있는 추가 전력"이라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6 10:00
메이저리그

사사키 제친 '천재 유망주' 드디어 올라왔다...BOS, '랭킹 1위' 앤서니 전격 콜업

드디어 메이저리그(MLB) 최고 유망주가 베일을 벗는다. 로만 앤서니(21·보스턴 레드삭스)가 드디어 빅리그 부름을 받았다.보스턴 구단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2025 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앤서니를 콜업했다. 등번호는 48번. 선발 라인업에도 5번 타자·우익수로 바로 이름을 올렸다.앤서니는 현재 MLB 통틀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초대형 유망주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9순위로 지명된 그는 마이너리그 각 레벨을 빠르게 정복했다. 2022년 루키리그 OPS 0.961을 기록하고 싱글 A로 올라가더니 2023년 하이 싱글A OPS 0.981을 기록하고 더블A로 갔다. 다시 2024년엔 더블A OPS 0.856을 찍은 뒤 트리플A OPS 0.982로 시즌을 마쳤고, 올해도 트리플A OPS 0.913을 기록하다 콜업에 성공했다.현지에선 앤서니의 잠재력에 호평 일색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베이스볼 아메리카와 MLB 공식 홈페이지는 그를 전미 유망주 랭킹에서 2위로 뒀고,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는 그를 1위까지 올렸다. '일본 특급' 사사키 로키와 경쟁한 결과인데, 사사키가 개막전부터 로스터에 들면서 이후 그를 제치고 앤서니가 전 기관 1위를 독차지했다.앤서니는 지난 8일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경기에서 초대형 홈런포로 이목을 끌었다. 8회 말 나온 만루홈런인데, 비거리가 150m를 넘었다. MLB까지 포함해도 이번 시즌 나온 최장거리 홈런이었다. 홈런 타구 속도도 무려 115.6마일(약 186㎞)로 측정됐다.이런 활약에도 앤서니의 콜업이 6월까지 늦어지자 현지에서도 의문을 던지는 여론이 등장했다. MLB닷컴은 9일 "앤서니가 문을 두드린다. 보스턴은 언제 답해주나"라며 콜업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그리고 딱 하루 뒤 앤서니가 드디어 빅리거가 됐다.앤서니는 홈 펜웨이파크에 도착한 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팀이 승리할 수 있게 돕겠다. 오늘 밤 처음으로 출전하게 돼 기대된다. 아니 흥분된다"며 "그저 내 능력을 믿고 나가서 동료들과 재밌게 뛰면서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0 08:55
메이저리그

'또, 투수 부상자' 다저스 가르시아마저 이탈, 마이너 5점대 투수 콜업

LA 다저스에 또 투수 부상자가 나왔다.다저스 구단은 2일(한국시간) 오른손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38)를 오른쪽 내전근 염좌 문제로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불펜으로 26경기 등판, 2승 평균자책점 4.50(26이닝)을 기록 중이다. 알렉스 베시아(28경기) 태너 스콧(27경기)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힘을 보탰는데 갑작스러운 부상 탓에 잠시 휴식을 갖게 됐다.다저스는 현재 투수 부상자가 유독 많다. 커브 예이츠·블레이크 트레이넨·가빈 스톤·사사키 로키·에반 필랍스·리버 라이언·타일러 글래스노우·마이클 그로브·블레이크 스넬 등이 대거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주요 선수들이 IL으로 빠져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마운드 운영이 쉽지 않은데 가르시아마저 이탈, 악재가 겹쳤다. 한편, 다저스는 가르시아의 빈자리를 채울 대안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노아 데이비스를 콜업했다. 데이비스는 올 시즌 빅리그 3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10.13(2와 3분의 2이닝 3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트리플A에서도 14경기(선발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5.75로 딱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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