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6건
프로축구

[오피셜] 대전 ‘파이터형 센터백’ 하창래 품었다…日나고야서 임대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센터백 하창래(31)를 영입하며 새 시즌 전력 보강의 시작을 알렸다.대전 구단은 2일 지난 시즌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뛰었던 하창래의 임대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대전 측은 “하창래는 파이터형 센터백으로 우수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공중볼 경합과 몸싸움에 능하며 주력이 우수하다. 학창시절 공격수와 미드필더 경험을 바탕으로 빌드업 능력 또한 탁월하다”며 “포백자원 수비수 보강이 절실했던 황선홍 감독으로서는 포백에 최적화된 하창래 영입은 2025년도 팀 상승세의 중추적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하창래는 중앙대사범대학부속고-중앙대를 거쳐 201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프로 첫해 리그 20경기 1득점을 기록했다. 인천에서의 첫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이듬해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한 하창래는 김천 상무 소속 기간을 제외한 2023년까지 포항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리그 124경기 6골을 쌓았다.센터백이지만 프로 데뷔 시즌부터 5시즌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팀이 필요한 순간에 결정적 득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했다. 중앙대 시절 2014년 U리그 왕중왕전에서 4골을 기록하기도 했다.포항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하창래는 지난해 일본 나고야 그램퍼스로 이적했다. 나고야에서는 J리그 24경기(20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한 시즌 동안 J리그 무대를 경험한 하창래는 대전의 적극적인 영입 제안으로 임대 이적을 결정했다. 대전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성인 대표팀 승선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하창래는 “베테랑 및 경험이 많은 선수로서 팀에 어떠한 것이라도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전 팬 분들의 열정에 대해 익히 알고 있고 그 팬들을 위해서라도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명석 기자 2025.01.02 12:27
생활문화

리브라이즈, ‘아트 나잇 인 제주’ 투어 성료

리브라이즈(대표 고행희)가 사진작가 이명호와 함께하는 ‘아트 나잇 인 제주(Art Night in Jeju)’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명호 작가는 국가유산청 홍보대사이며, 뉴욕의 요시 밀로 갤러리 소속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장 폴 게티 미술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사진미술관, 프랑스 국립도서관,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 국립미술관 등에서도 소장되고 있다. 엘튼존, 저스틴팀버레이크 등의 해외 유명 셀럽들도 작품을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최근 국내외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명호 작가는 최근 공개된 덕수궁 선원전 터와 경복궁 영훈당 권역에 아트펜스 프로젝트를 담당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번 아트투어는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신화월드, 카멜리아힐과 함께 기획해 진행했으며, 카멜리아힐과 논짓물 등 제주의 자연공간에서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아트투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카멜리아힐에서 진행된 투어 첫날 행사에서는 행사장에 직접 설치 된 이명호 작가의 작품을 통해 투어 참가자들이 작품에 직접 들어와 있는 듯한 특별한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기업인이자 방송인인 마크테토의 아트컬렉팅 강의,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황정선 교수의 이미지컨설팅 강의와 함께 다채로운 야외 디너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은 갤러리투어와 제주만의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공간인 논짓물에서 작가의 시선으로 카메라를 통해 현장에 설치 된 작품을 직접 감상하며 아트투어의 장을 마무리하였다.참가자들은 자연속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이색적인 아트 투어를 통해 새로운 감상 포인트를 느낄 수 있었으며, 이명호 작가도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작품을 소개하는 방식을 통해 보다 다양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어 투어에 대한 만족감이 높았다고 소감을 밝혔다.리브라이즈의 고행희 대표는 “이번 아트 나잇 인 제주는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예술에 대해 한층 더 깊이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했다”라며, “이번에는 카멜리아힐이란 공간에서 진행했는데, 앞으로 오름, 동굴, 바다 등 참가자들이 작품에 집중하면서도 편안한 휴식을 얻을 수 있는 장소들을 계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다음 행보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2024.07.15 14:30
생활문화

리브라이즈, ‘아트 나잇 인 제주’ 투어 성료

리브라이즈(대표 고행희)가 사진작가 이명호와 함께하는 ‘아트 나잇 인 제주(Art Night in Jeju)’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명호 작가는 국가유산청 홍보대사이며, 뉴욕의 요시 밀로 갤러리 소속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장 폴 게티 미술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사진미술관, 프랑스 국립도서관,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 국립미술관 등에서도 소장되고 있다. 엘튼존, 저스틴팀버레이크 등의 해외 유명 셀럽들도 작품을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최근 국내외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명호 작가는 최근 공개된 덕수궁 선원전 터와 경복궁 영훈당 권역에 아트펜스 프로젝트를 담당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번 아트투어는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신화월드, 카멜리아힐과 함께 기획해 진행했으며, 카멜리아힐과 논짓물 등 제주의 자연공간에서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아트투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멜리아힐에서 진행된 투어 첫날 행사에서는 행사장에 직접 설치 된 이명호 작가의 작품을 통해 투어 참가자들이 작품에 직접 들어와 있는 듯한 특별한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기업인이자 방송인인 마크테토의 아트컬렉팅 강의,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황정선 교수의 이미지컨설팅 강의와 함께 다채로운 야외 디너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은 갤러리투어와 제주만의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공간인 논짓물에서 작가의 시선으로 카메라를 통해 현장에 설치 된 작품을 직접 감상하며 아트투어의 장을 마무리하였다. 참가자들은 자연속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이색적인 아트 투어를 통해 새로운 감상 포인트를 느낄 수 있었으며, 이명호 작가도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작품을 소개하는 방식을 통해 보다 다양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어 투어에 대한 만족감이 높았다고 소감을 밝혔다.리브라이즈의 고행희 대표는 “이번 아트 나잇 인 제주는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예술에 대해 한층 더 깊이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했다”라며, “이번에는 카멜리아힐이란 공간에서 진행했는데, 앞으로 오름, 동굴, 바다 등 참가자들이 작품에 집중하면서도 편안한 휴식을 얻을 수 있는 장소들을 계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다음 행보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2024.07.02 15:10
연예일반

연하남 위하준→리얼리티 살린 명품 조연 활약 빛나는 ’졸업’ ②

tvN 토일드라마 ‘졸업’이 피날레를 앞둔 가운데, 드라마를 하드캐리한 정려원 못지 않게 위하준, 김송일 등 주조연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오는 30일 종영하는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제자 이준호(위하준)의 로맨스를 담았다. ‘졸업’은 극 중 대치동 학원 일타 국어 강사 서혜진을 연기한 정려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다. ‘졸업’의 배우들은 정려원과 호흡하며 여러 갈등 상황을 만들어 긴장감을 조성하고,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작품에 리얼리티와 생동감을 더한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졸업’은 학원 강사에 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대본이 작성된 작품”이라며 “대본 안에서 각각의 캐릭터 구축이 훌륭하다. 학원 강사의 경계성을 굉장히 잘 보여준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연뿐 아니라 조연들의 정체성과 각자의 상황 속에 놓인 각자의 갈등을 잘 표현했다. 여러 이해관계와 갈등 속에서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이고, 배우들의 연기 몰입을 도와줄 수 있는 대본과 연출 또한 도드라지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 연하남의 정석 보여준 위하준위하준은 ‘졸업’에서 연하남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는 그동안 ‘오징어 게임’, ‘최악의 악’, ‘경성크리처’ 등 장르적 색채가 강한 출연 작품들과 다른 부드러운 면모로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줬다. 극 중 위하준은 탄탄대로가 보장된 대기업을 버리고 학원 강사를 선택한 이준호 역을 연기했다. 정려원이 작품 전체에서 중심을 잡으며 극을 이끌어 나간다면, 위하준은 극 중 설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위하준이 고등학교 시절부터 오랜 기간 사랑했던 첫사랑이 과외 선생님이었던 정려원이라는 설정은 위하준의 연하남 매력을 극대화했다. 또 위하준은 어렸을 때 자신을 믿어주던 선생님의 곁에 가고 싶은 마음을 잘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 일타 강사에게 인정받은 연기력, 김송일김송일은 그동안 ‘공작’, ‘시민덕희’ 등 주로 영화에서 단역으로 활동하며 긴 무명 기간을 거쳤으나, 이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자신을 각인시켰다. 그는 사범대를 졸업한 이후 약 20년 동안 국어 교사로 일을 한 표상섭 역을 맡았다. 표상섭은 극 초반 학원 강사인 서혜진을 무시했으나, 결국 서혜진이 다니는 학원의 라이벌 학원 원장 최형선의 손을 잡고 그 학원의 부원장이 되면서 서혜진과 더욱 갈등이 생기는 인물이다. 김송일은 현직 강사에게도 ‘진짜 강사 같다’는 극찬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사회 탐구 과목 일타 강사로 유명한 이지영이 김송일이 강의를 하는 영상에 댓글을 달아 화제를 모은 것. 이지영은 “오랫동안 강의한 대치동 학원 강사 같다. 진정한 일타 강사 수업 기법을 그대로 쓴다”며 “모든 말투와 대화가 전부 몰입하게 되고 설득력을 가진 발성, 표정, 호흡, 모든 것이 감탄스럽다”고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 정려원과 견제‧경쟁하는 김정영과 서정연 드라마 속에서 정려원과 경쟁 구도에 있는 배우들의 연기력도 빛을 발했다. 김정영과 서정연은 오랜 연기 경력으로 쌓은 노련함이 빛나면서 드라마의 긴장감을 책임졌다. 김정영은 대치체이스 부원장 우승희 역을 맡아 자신의 학원을 세우려는 욕망을 드러내면서 후반부 빌런으로 각성하는 모습을 성공적으로 그려냈다. 서정연은 정려원이 몸 담고 있는 학원과 라이벌인 학원을 이끄는 원장인 만큼, 정려원과 긴장 관계를 계속 형성했다. 김정영과 서정연은, ‘졸업’의 후반부까지 몰입도를 높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빌런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8 06:00
축구일반

북한, 또 평양 개최 홈경기 무산…월드컵 예선 동남아 라오스서 진행

북한과 시리아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이 라오스에서 열릴 전망이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20일(현지시간) 내달 6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북한과 시리아의 경기가 라오스 국립경기장으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과 시리아의 경기 장소를 라오스로 명시했다. 시리아전 닷새 뒤 열릴 미얀마전도 평양이 아닌, 라오스에서 열리는 것으로 공지돼 있다. 시리아축구협회(SFA)도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장소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홈경기 개최 장소가 변경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월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과의 2차 예선 경기를 사흘 앞두고 AFC에 중립 지역 개최를 요청했다. 하지만 FIFA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0-3 몰수패를 선언했다. 지난 2월에도 북한과 일본의 2024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예선 경기가 평양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바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5.21 16:45
연예일반

[일간스포츠X뮤빗] 공부까지 잘한다고?…제베원 장하오, ‘전교 1등’ 이미지 스타!

그룹 제로베이스원 장하오가 최고 지적인 이미지 아이돌로 꼽혔다. 장하오는 일간스포츠와 뮤빗의 위클리 초이스 ‘전교 1등 이미지 아이돌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이번 투표에 참여한 총 12만4086표 가운데 장하오는 득표율 41.1%에 해당하는 5만955표를 얻으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아이돌의 필수 요소라면 잘생기고 예쁜 비주얼, 출중한 춤과 노래 실력, 타고난 끼다. 더 나아가 공부까지 섭렵한 아이돌도 있고, 좋은 머리로 안무와 가사를 한 번에 외우는 등 남다른 능력을 보이는 멤버들도 있다. 여기에 외모만 봐도 학창 시절 ‘전교 1등’ 같은 지적인 분위기의 멤버들이 있다.이번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장하오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잘생긴 외모, 탄탄한 피지컬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은 멤버다. 실제 중국 국적의 장하오는 중·고등학교 시절 공부로 전교 10등 안에 드는 학생이었다고 전해진다. 2017년 중국지질대학교에 진학했으나, 음악으로 꿈을 바꿔 반수를 했다. 그 결과 무려 지역 내 전체 수능 석차 ‘1등’으로 푸젠 사범대학교 음악교육과에 입학했다.얼굴뿐만 아니라 똑똑하기까지 한 장하오는 제로베이스원에서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수준급의 댄스 실력, 착하고 다정한 성격까지 갖추고 있어 완벽한 아이돌로 불린다. 장하오의 이같은 ‘올라운더’ 면모가 이번 투표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장하오에 이어 라이즈 엔톤이 4만8846표(39.4%)로 2위, SF9 인성이 1만217표(8.2%)로 3위에 올랐다.이번 투표는 아시아 지역 투표율이 71.3%로 과반을 훌쩍 넘었다. 이어 북중미 11.3%, 유럽 9.6%, 남미 6.3% 순으로 나타났다.국가별로는 태국이 3만5554표로 집계돼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 1만4243표, 미국 1만2686표, 대한민국 1만2519표를 기록했다.한편 새로운 주제의 차기 위클리 초이스는 26일부터 시작해 다음 달 1일까지 진행한다. ‘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27 09:00
배구

'17년 만의 노메달' 여자배구, 남북대결은 이겼다 [항저우 2022]

여자배구 대표팀이 남북대결에서 웃었다.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5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 라운드 E조 두 번째 경기에서 북한에 세트 점수 3-1(19-25 25-21 25-9 25-20)로 승리했다. 강소휘가 24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표승주(12점)와 이선우(11점)가 뒤를 받쳤다.여자배구 대표팀은 2017년 9월 아시아 선수권대회 이후 6년 만에 만난 북한에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내주며 고전한 한국은 2세트 북한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3세트를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국은 4세트 막판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25점을 선점하며 승리, 8강 라운드 유종의 미를 거뒀다.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베트남에게 일격을 당한 한국은 2차전 네팔전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 8강 라운드에 진출하며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1패를 떠안고 오른 8강 라운드는 여러모로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한국은 4일 열린 8강 라운드 첫 경기에서 중국에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얻지 못한 건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이다. 한국은 배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62 자카르타 아시안게임부터 꾸준히 메달을 획득해왔다. 15개 대회에서 유일하게 메달을 얻지 못한 대회가 한 번(2006년 도하 대회)밖에 없을 정도로 아시아 무대에선 강자로 군림해왔으나, 항저우 대회에서 17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한편, 북한을 제압하고 E조 3위에 오른 한국은 6일 대만-카자흐스탄 패자와 5~8위 결정전을 치른다. 윤승재 기자 2023.10.05 19:04
배구

기적은 없었다...'중국전 셧아웃 패전' 여자 배구, 역대 두 번째 AG '노메달' [항저우 2022]

한국 여자배구가 역대 두 번째로 아시안게임(AG)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4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북한과 2022 항저우 AG 여자배구 8강 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2-25, 21-25, 16-25)으로 완패를 당했다.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베트남에 2-3으로 패한 한국은 1패를 안고 8강에 올랐다. 이날 베트남이 북한에 승리한 탓에 4강 진출 유일한 경우의 수는 남은 중국·북한전 전승을 거둬 승점 6점을 얻는 것이었다. 중국전에서 바로 패하며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배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62 자카르타 AG부터 딱 한 대회(2006 도하)를 제외하고 모두 메달을 따냈다. 1994 히로시마, 2014 인천 대회에선 금메달을 땄다. 17년 만에 다시 '노메달'에 그쳤다. 예견된 추락이다. 한국 여자 배구는 '여제' 김연경, 황금세대를 이루던 양효진·김수지가 태극마크를 반납한 뒤 급격히 국제대회 경쟁력이 떨어졌다. 2022년에 이어 2023년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전패를 당했고, 9월 초 열린 파리 올림픽 예선전도 7패로 최하위에 그쳤다. 아시아 무대에서도 '동네북'으로 전락했다. 중국·일본·태국과의 격차도 크게 벌어졌고, 베트남 등 다른 국가와의 경기에서도 고전했다. 역시 9월에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선 역대 최하위(6위)에 그쳤다. 이날 항저우 AG 8강 라운드 첫 경기도 승리 가능성은 낮았다. 아시아 최고 랭킹(6위) 중국이 상대였다. 1세트, 한국은 공격 성공률 21.9%에 그쳤다. 블로킹은 1개도 없었다. 2세트는 20점 진입까지 박빙 승부를 펼쳤지만, 이후 힘없이 무너졌다. 이미 전세가 뒤집힌 상황에선 치른 3세트도 무기력했다. 한국은 5일 북한과 8강 라운드 2차전을 치른 뒤 6일부터 이틀 동안 5~8위전에 나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04 21:44
프로축구

3년 8개월 만에 나타나 ‘깡패 축구’…북한, 국제 망신+징계 가능성↑ [항저우 2022]

오랜만에 국제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나온 ‘추태’ 탓에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1일 중국 저장성 샤오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8강전에서 북한 선수들이 보인 행동이 ‘반 스포츠적’이었다며 3일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의견서를 보냈다. 일본축구협회가 특정 장면을 담은 영상을 두 기관에 제출했다고 알려졌는데, 어떤 장면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물론 짐작할 만한 상황은 여럿 있다.이날 북한은 거친 플레이를 일삼았다. 90분간 옐로카드 6장을 수집했다. 문제는 비상식적인 ‘폭력’이었다. 일본에 1-2로 패한 북한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주심에게 달려가 앞선 판정을 따졌다. 후반 막판 나온 심판의 페널티킥 선언이 원인이었다. 과정이 문제였다. 일부 선수가 주심을 밀치며 위협적인 동작을 취했고, 그라운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경기 스태프와 북한 코치진이 선수들을 심판과 떼놓은 후에야 사태가 진정됐다.경기 중에도 몰상식한 장면이 나왔다. 북한 김유성이 부상자 치료를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온 일본 스태프에게 물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주먹을 들어 올리며 때리는 제스처를 취했다. 김유성은 일본 선수가 마시던 물을 가로채서 마셨고, 이를 심판이 제지하려 하자 노려보기도 했다. 가까이 있던 주심이 노란 카드를 꺼내며 상황이 일단락됐지만, 분명 상식선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북한은 코로나19 여파와 2020 도쿄 올림픽 무단 불참 등에 따른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아 한동안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볼 수 없었다. 북한 축구 역시 2020년 1월 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이후 자취를 감췄다가 이번 AG를 통해 복귀했다. 오랜만에 세간의 주목을 받는 무대에서 ‘깡패 축구’ 탓에 국제 망신은 물론, 징계까지 받게 생겼다. 일본축구협회를 통해 영상을 받은 FIFA와 AFC가 북한의 징계 여부와 수위를 정할 예정이다. 북한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은 계속해서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더선은 “북한 대표팀이 심판을 폭행하려 했다.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신용남 북한 감독은 어이없게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변호했다”며 북한의 행태를 들췄다. 신용남 북한 감독은 일본전 패배 후 “오늘 잘못된 선언에 (선수들이) 조금 흥분한 건 사실”이라며 “주심들이 공정하지 못하면 축구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3.10.04 17:51
배구

62년 동안 '노메달'은 단 한 번…위기의 여자배구, 만리장성 넘어야 산다 [항저우 2022]

우여곡절 끝에 8강에 올랐지만 앞길은 여전히 가시밭길이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지난 62년·15개 대회 동안 단 한 번밖에 겪지 않았던 ‘노메달’ 수모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세자르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40위)은 4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중국(6위)과 8강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8강 라운드에서 한국은 시작부터 1패를 떠안고 시작한다. 대회 규정상 조별리그에서 거둔 1패(1승)의 성적이 8강 라운드까지 이어진 것. 조별리그 첫 경기인 베트남(39위)전에서 2-3으로 패한 것이 뼈아팠다. 한국은 1차전에서 한 수 아래라 평가했던 베트남에 2-0으로 앞서다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미 지난 8월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에서도 베트남에 2-3 대역전패를 당했던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도 같은 시나리오를 쓰며 고개를 숙였다.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 전패로 베트남에 세계랭킹을 추월당한 한국은 맞대결에서도 실력차를 실감하며 뼈아픈 1패를 떠안아야 했다. 한국은 2차전 네팔전에서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좋지 않았다. 베트남전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한국은 1세트에서 잇단 범실로 리드를 내주기까지 했다. 네팔은 세계랭킹에도 집계되지 않은 약체 중의 약체. 한국은 이러한 네팔을 상대로도 고전하며 참담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국은 8강 라운드에서 A조 1, 2위인 중국, 북한을 차례로 만난다. 조별리그 상대였던 베트남도 같은 조에 속해 있지만 대결하지 않고,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에게 당한 1패가 그대로 8강 라운드까지 이어진다. 결국 한국은 1패를 떠안은 채 중국과 북한을 상대해야 하고, 전승을 거둬도 1승을 안고 8강 라운드를 시작하는 중국과 베트남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설상가상 첫 상대는 홈팀이자 아시아 최강팀 중 하나인 중국이다. 중국의 세계랭킹은 6위로, 아시안게임에서만 8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은 강팀이기도 하다. 최근 10개 대회에서 한국과 금메달을 양분했지만, 이 중 8개를 중국이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7월 안방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경기에서 중국에 1-3으로 패했고, 2022년 같은 대회에서도 1-3으로 패했다. 쉽지 않은 상대다. 8강 첫 경기 중국전에서도 패하면 한국은 2패를 기록, 메달 획득 가능성은 더 희박해진다. 한국은 배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62 자카르타 아시안게임부터 꾸준히 메달을 획득해왔다. 15개 대회에서 유일하게 메달을 얻지 못한 대회가 한 번(2006년 도하 대회)밖에 없을 정도로 아시아 무대에선 강자로 군림해왔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암담하다. 위기에 빠진 여자배구가 8강 중국전 선전으로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3.10.04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