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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또 박동원이 해냈다 "오늘 같은 경기가 또 있을까요? 모두가 주인공이다"

"오늘 같은 경기가 또 있을까요?"4차전 극적인 역전승 소감을 묻자 LG 트윈스 박동원(33)이 남긴 말이다. LG는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1-4로 뒤진 9회 초 대거 6점을 뽑아 기적 같은 7-4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통합 우승까지 1승만 남겨놓았다.박동원은 승리의 결정적인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팀이 1-4로 뒤진 9회 초 무사 1루에서 한화 김서현의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단숨에 분위기를 바꾼 LG는 김현수의 결승 2타점 적시타, 문보경-오스틴 딘의 연속 1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 염경엽 LG 감독은 "9회 초 박동원의 2점 홈런으로 역전 흐름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박동원은 "한국시리즈를 많이 뛰어보진 않았지만 오늘 같은 경기가 또 있을까 싶다"라며 감격해했다. 박동원은 LG 유니폼을 입고 나선 KS에서 홈런의 사나이로 우뚝 섰다. 2014년 넥센 히어로즈, 2019년 키움 히어로즈 소속 당시 밟은 KS에선 홈런 없이 15타수 3안타, 6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그러나 LG 이적 후 나선 KS 9경기에서 홈런을 4개나 몰아쳤다. 특히 2023년 KT 위즈와의 KS 2차전 3-4로 뒤진 8회 말 1사 2루에서 박동원이 극적인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려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만들었다. 3차전에서도 3-4로 끌려가던 6회 역전 2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S 2차전에선 팀이 5-4로 앞선 3회 말 류현진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뽑았다. 박동원은 4차전 홈런 상황에 대해 "초구와 2구째를 칠 생각이 없었다. 3구째 스트라이크 선언 후 4구째 쳐야겠다고 생각했고 실투가 들어왔다"고 돌아봤다. 박동원은 "2년 전에는 내 손으로 끝냈다. 오늘은 모두가 다 같이 이룬 명승부였다"라며 "그때는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오늘은 LG 트윈스 모든 선수가 주인공"이라고 웃었다. 박동원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타율은 0.214로 낮지만 2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결정적인 순간 한방으로 존재감을 보여준다. 그는 "여기까지 온 이상 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욕심이 난다"라며 "그래도 팀이 우승해야 MVP도 있다. 팀 승리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10.31 07:51
프로야구

"2008년 병살타 악몽이 떠올랐다" 이제 가을 해결사는 김현수, 강력한 KS MVP 후보로

"2008년 악몽이 잠깐 떠올랐다."김현수(37·LG 트윈스)는 9회 결정적인 찬스가 다가오자 자신도 모르게 '아픈 기억'이 떠올랐다. 그러나 김현수는 17년 전보다 훨씬 강했다. 김현수는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KS) 4차전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3-4로 뒤진 9회 초 2사 2, 3루에서 박상원에게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쳤다. LG는 7-4로 승리, KS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5타수 3안타 3타점과 함께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또한 김현수는 9회 결승타로 포스트시즌(PS) 개인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썼다. 이 부문 기록을 갖고 있던 홍성흔(101개)을 제치고 PS 안타를 102개로 늘렸다. 김현수는 "PS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줄은 전혀 몰랐다"며 "그런 생각을 들었다. 9회에 신민재가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신민재가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되면 2008년 악몽이 생겨나는게 아닌가 하고 걱정했다"라고 털어놨다. 김현수는 2008년 KS 타율 0.048(21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특히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KS 5차전, 0-2로 뒤진 9회 말 1사 만루에서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때 김현수에게 가을 야구는 악몽처럼 느껴졌다. 김현수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단어로 그날의 아픔을 기억했고, 이를 떨쳐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김현수는 2015년 KS에서 타율 0.421을 기록, 입단 10년 만이자 KS 네 번째 도전 끝에 정상을 밟았다. 2023년에는 KS에서 타점을 7개나 수확, LG의 29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KS에선 4번 타자로 나서 해결사로 활약하고 있다. 김현수는 "내가 나쁜 기억을 떠올릴까 봐, 신민재가 만루를 만들지 않고 (내야 땅볼로) 아웃된 것 같다"고 농담한 뒤 "'2008년보다는 내가 여유가 생겼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제는 PS의 사나이로 거듭나고 있다. PS 통산 최다 안타, 타점(61개), 볼넷(50개)를 기록하고 있다. 최다 출장 2위(105경기) 최다 득점 3위(47개) 등이다. 이번 KS에서 '최고의 기억'을 만들어가고 있다. 1차전 결승타에 이어, 2차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차전에서는 '에이스' 코디 폰세를 상대로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차전에서도 결승타를 쳤다. 매 경기 2번 이상 출루했다. 김현수는 이번 KS 타율 0.462(13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으로 박동원(타율 0.214 2홈런 6타점) 문보경(타율 0.588 1홈런 8타점)과 함께 시리즈 MVP 후보로 거론된다. 옆에 있던 박동원이 "시리즈 MVP에 욕심이 난다"라고 말했다. 김현수는 "나는 그냥 힘든 경기하지 않고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10.31 00:20
메이저리그

괴물 VS 괴물...블·게·주 상대 피홈런 있는 오타니, 월드시리즈서 설욕 겨냥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이 정해졌다.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챔피언십시리즈(CS·7전 4승제) 7차전에서 전체 승률 1위 토론토가 시애틀 매리너스 4-3으로 꺾고 최종 승리 팀이 됐다. 토론토는 1-3으로 지고 있었던 7회 말 1사 1·2루에서 주축 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투수 에두아르도 바자르도를 상대로 좌월 역전 스리런홈런을 때려내며 역전한 뒤 리드를 지켜냈다. 토론토가 월드시리즈에 오른 건 1993년 이후 32년 만이다. ALCS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토론토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오는 25일부터 NL 챔피언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반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CS에 올라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린 시애틀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선 뒤 내리 2연패를 당하며 고배를 마셨다. 월드시리즈는 '투·타 겸업' 아이콘 오타니와 괴수의 아들에서 5억 달러 사나이로 진화한 게레로 주니어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오타니는 지난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4차전에서 1번 타자·투수로 선발 등판, 그야말로 '쇼타임'을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탈삼진 10개를 잡아내며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석에서는 1회 말 첫 타석부터 홈런을 치더니, 4회와 7회도 아치를 그렸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선수가 홈런 3개를 친 건 당연히 역대 PS 최초 기록이었다. 오타니는 2018년 MLB 데뷔 뒤 전 소속팀 LA 에인절스 시절을 포함해 토론토전에 타자로 33경기, 투수로 3경기에 나섰다. 타자로는 타율 0.314(121타수 38안타) 11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3.32, 피안타율 0.164를 기록했다. 투·타 모두 강했다. 선발 투수로서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역시 게레로 주니어다. 오타니는 2024년 다저스 이적 뒤엔 토론토전에서 투수로 등판하지 않았다. 다저스와 토론토 맞대결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오타니는 2023년 9월 받은 팔꿈치 수술 뒤 올해 6월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투수로 게레로를 상대한 건 2021·2022시즌 8번이다. 2021시즌에는 안타와 볼넷 1개씩을 내줬고, 2022시즌에는 6번 중 안타 2개를 맞았다. 피안타 모두 장타(2루타·홈런)이었다. 오타니는 21일 CS 7차전에서 역전 3점 홈런을 친 스프링어에게도 피홈런 1개가 있다. 2021시즌은 3번 모두 삼진과 범타로 돌려세웠지만, 2021시즌에는 홈런 1개 포함 3안타를 맞았다.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 복귀 뒤 키킹을 더 높이하고, 팔이 각도에도 변화를 줬다. 부상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을 잡고 더 호쾌한 투구를 하고 있다. 160㎞/h가 넘는 빠른 공뿐 아니라 삼진을 잡는 공인 스위퍼, 그리고 좌타자 기준 바깥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스플리터가 더 날카로워졌다. 2022년 오타니와 2025년 오타니는 다르다. 오타니가 상대해야 할 토론토 선발 투수도 쟁쟁하다. 특히 CS 4차전에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관록을 보여준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와의 대결에 관심이 모인다. MLB PS가 클라이맥스에 이르렀다. 오타니가 다시 한번 최고의 별로 빛날 수 있을지 야구팬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1 13:08
드라마

‘빌런의 나라’ 오나라‧서현철, 위기 직면…흔들리는 눈빛+낙담

‘빌런의 나라’에서 서현철이 의사에게 충격적인 진단을 받는다.오는 2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 2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21, 22회에서는 오나라(오나라 분)네 가족에게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친다.앞선 방송에서 사나이로 똘똘 뭉친 서현철(서현철)과 송진우(송진우), 오영규(박영규)는 오유진(소유진)네 집 벽에 김치를 튀기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영규는 게임을 한 뒤 진 사람만 남고 나머지는 당구를 치러 가자고 제안했지만, 게임을 할수록 난장판이 돼 안방극장을 폭소로 물들였다.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나라와 현철의 걱정 가득한 표정이 포착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현철과 함께 병원을 방문한 나라는 그가 예상치 못한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깜짝 놀란 나라는 현철의 눈치를 살피고 충격에 말을 잃은 현철은 무거운 침묵 속에서 고개를 떨군다.현철은 나라에게 당분간 가족들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조심스레 부탁한다. 나라 역시 흔들리는 눈빛으로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물을 삼킨다. 두 사람의 복잡한 감정이 스틸만으로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한편, 나라는 결국 현철이 아프다는 소식을 가족들에게 털어놓게 되고, 충격적인 소식에 가족들은 당황함을 금치 못한다. 이를 계기로 가족들은 더욱 단단하게 뭉치며 현철을 위해 특별한 일을 계획한다고. 과연 현철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지, 유쾌하기만 했던 가족들이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궁금증을 모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2 17:16
프로야구

SSG 최정, 역대 4번째 동일 구단과 FA 계약만 3회···총액 302억원

최정(37·SSG 랜더스)이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의 새 역사를 썼다. 동일 구단과 4년 이상의 FA 계약을 3회 이상 맺은 선수는 그가 처음이다.SSG는 6일 "최정과 4년 110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모두 보장 금액"이라고 밝혔다.최정은 2014년 11월 당시 FA 최고인 4년 86억원에 SK 와이번스(SSG 전신)와 도장을 찍었다. 4년 뒤인 2018년 12월에는 SK와 6년 최대 106억원에 두 번째 FA 계약을 했다. 이번에는 110억원에 사인했다. 최정의 세 차례 FA 계약 총액은 302억원이다. KBO리그에서 FA 총액 300억원을 돌파한 최초의 사나이로 기록됐다. 또 동일 구단과 세 번이나 FA 계약에 성공했다. 역대 FA 시장에서 동일 구단과 세 차례 FA 맺은 선수는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 박용택(전 LG 트윈스) 정성훈(전 LG) 등 3명이다. 다만 3차례 FA 계약 모두 4년 이상 맺은 선수는 없다. 송진우는 2000년 KBO리그 역대 최초로 한하와 3년 7억원의 FA 계약을 시작으로 2003년 3년 18억원, 2006년 2년 총 14억원에 사인했다. 2011년 3+1년 34억원, 2015년 4년 50억원에 LG와 계약한 박용택은 2019년 2억 총 25억원에 계약과 함께 '예고 은퇴'를 선언했다. 해태(현 KIA) 타이거즈와 현대 유니콘스를 거친 정성훈은 2009년 우리(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LG로 이적하며 1년 3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이후 LG와 두 차례(2013년 4년 34억, 2017년 1년 7억원) 더 FA 계약한 뒤 KIA 유니폼을 입었다. 최정이 처음으로 동일 구단과 세 차례나 4년 이상 FA 계약을 맺은 건 프랜차이즈 스타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기에 가능했다.최정은 입단 2년 차인 2006년 주전으로 발돋움한 뒤 단 한 번도 '핫코너'를 뺏긴 적이 없다. 통산 최다 사구 1위(348회)를 기록하면서도 큰 부상 없이 활약했다. 그러면서 이승엽을 넘어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495개)까지 작성했다. 최정은 "늘 변함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은 아무리 많이 해도 과하지 않은 것 같다. 계약을 잘 마무리한만큼 최선을 다해 팀과 개인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시 끈을 조이겠다. 다시 한번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11.07 00:03
스포츠일반

KH그룹, 한국체육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블루투스 헤드셋 전달식 진행

KH그룹이 8일 한국체육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블루투스 헤드셋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한국체육대학교 승리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조민선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와 유도학과 학생들, 양종옥 KH스포츠단 사장, 최원 KH그룹 홍보총괄 부사장과 고종수 KH스포츠단 부사장, 송대남 KH그룹 필룩스유도단 감독이 참석했다. 특히 대한민국 남·녀 유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조민선 교수와 송대남 감독의 만남이 기부 행사를 더욱 빛냈다.조민선 교수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 유도 66kg급에서 금메달,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두 번이나 목에 건 대한민국 여자 유도의 간판 스타였다. 또 송대남 감독은 2012년 서른네 살의 나이에 런던 올림픽에 출전해 무릎 수술과 체급 변경이라는 악조건을 딛고 남자 유도 90kg급에서 기적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기적의 사나이로 불렸다.두 사람은 대한민국 남·녀 유도의 마지막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남아있다.조민선 교수는 “우리 학생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헤드셋을 기부해준 KH그룹에 학교를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린다”면서 “대한민국 유도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감사를 전했다.송대남 감독은 “훈련도 중요하지만 어린 선수들에게는 휴식과 힐링이 꼭 필요하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즐겁게 운동하고 즐겁게 휴식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이어 최원 부사장은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쓰이기를 바란다”면서 “조민선 교수와 송대남 감독을 이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유도 금메달리스트가 배출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겠다"라고 덧붙였다.이날 전달된 블루투스 헤드셋 ‘SPHERE 100'은 KH미래물산의 자체브랜드로 BES 칩셋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엔진을 탑재해 정교한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고 블루투스 5.0 기술로 혼잡한 장소에서도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250g의 가벼운 무게로 제작돼 원격강의 등 온라인 활동이 많아진 학생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8 18:32
메이저리그

'시즌은 버린 거냐' 가을 남자 카스테야노스 결승타...PHI, 메츠에 끝내기 승리 '1승 1패 원점'

정규시즌 부진했던 닉 카스테야노스(32·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또 한 번 팀에 가을야구 승리를 안겼다. 전날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필라델피아가 이번엔 화려한 끝내기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필라델피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뉴욕 메츠와 2차전 홈경기 맞대결을 7-6으로 이겼다. 전날 1-0으로 앞서다가 8회 충격의 5실점을 당해 2-6으로 패했던 필라델피아는 이로서 1승 1패를 맞추는 데 성공했다.1차전 경기 후반 폭발적인 집중력을 보여준 메츠는 이날도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흐름을 먼저 가져왔다. 3회 초 마크 비엔토스가 투런 홈런을 쳐 선취점을 뽑은 메츠는 6회 초 다시 피트 알론서의 솔로포로 3점 리드를 점했다.하지만 메츠를 꺾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필라델피아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6회 말 브라이스 하퍼가 투런포를 쳐 단숨에 추격을 시작했고, 곧바로 카스테야노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경기는 원점이 됐다.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장타쇼'를 서로 주고 받았다. 메츠는 7회 초 브랜든 니모의 솔로포로 다시 달아난 뒤 8회 마무리 에드윈 다이즈를 올렸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브라이슨 스탓이 디아즈를 상대로 2타점 3루타로 재역전했고, J.T 리얼무토의 땅볼 때 추가점까지 나왔다. 메츠의 뒷심도 전날과 같았다. 메츠는 필라델피아가 경기를 잠그기 위해 9회에 올린 맷 스트람과 맞대결에서 비엔토스가 선취점에 이은 한 경기 두 번째 홈런포(2점)를 쏘아 올렸다.그런데 2차전의 주인공은 비엔토스가 아니었다. 필라델피아는 9회 말 집중타로 끝내기 타점을 수확했다. 2사 후 트레이 터너가 볼넷으로 출루한 게 시발점이었다. 메츠가 9회를 막기 위해 올린 타일러 메길은 유주자 상황에서 하퍼와 승부에 실패했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그를 내보냈다. 하퍼를 거르고 카스테야노스를 거른 건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하퍼와 달리 카스테야노스는 커터와 싱커의 2스트라이크를 먼저 헌납했지만, 4구째 높이 들어오는 몸쪽 슬라이더 싱커는 놓치지 않고 당겨 좌전 결승 적시타로 만들었다.최근 포스트시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카스테야노스다운 활약이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254 23홈런 86타점 OPS 0.742로 다소 부진했다. 조정 OPS가 리그 평균에 근접한 106에 불과하다.하지만 포스트시즌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통산 성적은 타율 0.197에 불과하지만, 필라델피아 이적 후 중요한 경기 활약이 많았다. 지난 2022년 NLDS 1차전에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상대로 5타수 3안타 3타점, 3차전에선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시리즈 승리의 분수령을 마련한 그는 지난해도 NLDS에서 또 애틀랜타를 만나 2차전 2안타, 3차전 2홈런, 4차전 2홈런을 때리는 괴력을 발휘한 바 있다. 떨어지는 통산 성적에도 그가 가을 사나이로 기억되는 이유다.한편 카스테야노스의 활약 덕에 1차전 패배 충격을 씻은 필라델피아는 하루 이동일 휴식 후 뉴욕으로 건너가 NLDS 3차전을 치른다. 두 팀의 시리즈 승자는 이어지는 7전 4승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반대 블록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리즈 승자와 붙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7 08:51
스포츠일반

우식, 퓨리마저 꺾고 '지구촌 최강' 등극…복싱 헤비급 통합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식(37·우크라이나)이 타이슨 퓨리(35·영국)를 꺾고 복싱 헤비급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명실상부한 지구촌 최강의 사나이로 등극한 것이다.우식은 1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WBC 챔피언 통합 타이틀전에서 3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퓨리에 2-1(115-112, 113-114, 114-113) 판정승을 거뒀다. WBO와 WBA, IBF 3대 통합 챔피언인 우식은 WBC 챔피언인 퓨리를 꺾으면서 4대기구 통합 챔피언으로 올라섰다. 진정한 헤비급 복싱의 세계 최강자로 올라선 것이다. 헤비급 사상 세계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이 탄생한 건 1999년 레녹스 루이스(영국) 이후 25년 만이다.이날 승리로 전적은 22전 전승 14KO 무패 기세를 이어갔다. 퓨리는 36경기 만에 생애 첫 패배를 당하고 전적 34승 1무 1패가 됐다. 우식은 퓨리를 상대로 저돌적으로 달라붙어 공세를 펼치며 주도권을 잡았다. 초반 주춤하던 퓨리도 주무기인 잽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치열한 승부는 12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끝내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심판진 판정은 우식의 승리였다. 부심 3명 중 2명이 우식의 승리를 택했다.이로써 우식은 진정한 복싱 헤비급 통합 챔피언으로 올라섰다. 그는 링 인터뷰에서 “우리 팀들에게 정말 고맙다. 이번 승리는 나와 내 가족, 조국을 위한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퓨리는 “내가 이긴 경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 10월에 다시 만나자”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5.19 14:12
스포츠일반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 25회 우승 도전 분수령, 호주오픈 4강 상대는 새로운 대항마 시너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2억원) 남자 단식 4강전 상대가 새로운 대항마 야닉 시너(4위·이탈리아)로 결정됐다. 조코비치는 지난 2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12위 테일러 프리츠(미국)를 3-1(7-6<7-3>, 4-6, 6-2, 6-3)로 물리쳤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시너는 안드레이 루블레프(5위·러시아)를 3-0(6-4 7-6<7-5>,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조코비치와 시너는 지난해 11월 데이비스컵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의 사나이로 통한다. 지금까지 4대 메이저 대회 중 호주오픈에서 가장 많은 10차례 우승했다. 그 외 윔블던 7회, US오픈 4회, 프랑스오픈 3회 등 정상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2018년 대회 4강전에서 정현에게 패배한 뒤 이듬해부터 호주 오픈 3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2019~2021년까지 3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도 왕좌를 차지했다. 2022년 대회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앞으로 두 경기를 더 이겨 이번 대회 우승을 달성하며 자신이 갖고 있는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도 25회로 늘리게 된다. 조코비치는 오랫동안 '빅3' 구도를 형성해 온 로저 페더러가 은퇴하고, 라파엘 나달이 부상으로 고전함에 따라 세계 최정상을 외롭게 지켜왔다. 그러다가 2003년생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이 남자 테니스 '신성'으로 떠오르면서, 신구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지난해 연말 새로운 대항마가 한 명 늘어났다. 결승 길목에서 만난 상대 2001년생 시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1월 왕중왕전인 ATP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 끝에 시너에게 1-2 졌다. 7월 윔블던 결승전에서 알카라스에게 패배 후 이어오던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시너를 꺾고 우승했다. 하지만, 그 다음주 시너에게 다시 좌절했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4강전에서 시너에게 또 세트 스코어 1-2로 졌다. 조코비치가 데이비스컵 단식에서 패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 이어 케츠마노비치와 짝을 이뤄 나선 복식 경기에서도 시너-로렌초 소네고 조에 0-2로 졌다. ATP 통산 상대 전적은 조코보치기 4승 2패로 우위지만, 2주 동안 단·복식에서 무려 3차례나 무릎을 꿇은 것이다. 시너의 활약 속에 이탈리아는 데이비스컵에서 47년 만에 감격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너는 2023년 ATP투어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기량발전상 등에 뽑혀 실력과 인기를 증명했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다시 맞딱뜨렸다. 한편 남자 단식은 24일 후베르트 후르카츠(9위·폴란드)-다닐 메데브데프(3위·러시아), 알렉산더 즈베레프(6위·독일)-알카라스전을 통해 남은 4강전 진출자를 가린다. 이형석 기자 2024.01.24 09:31
해외축구

‘최악의 태클’ 겪은 로드리 “울 뻔했지만, 지금은 괜찮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로드리가 다시 한번 결승전의 사나이로 우뚝 섰다. 클럽, 국가대표 주요 대회의 최우수 선수(MVP)로 꼽히며 명실상부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로드리는 경기 중 거친 태클을 당한 뒤 쓰러져 팬들의 우려를 낳았는데, 주중 경기에서 복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로드리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브라질)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 74분간 활약하며 팀의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훌리안 알바레즈(2골) 필 포든이 골 맛을 봤고, 상대 자책골까지 포함해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맨시티는 이번 우승으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2023~24시즌 UEFA 슈퍼컵·FIFA 클럽 월드컵까지 5개의 트로피를 품었다. 명실상부 2023년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한편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은 로드리의 몫이었다. 그는 지난 27일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4강전에서도 출전해 팀의 3-0 승리에 견인했다.로드리는 이번 수상으로 2023년 주요 대회에 모든 MVP를 거머쥐었다. 그는 2022~23시즌 UCL MVP·2023 UEFA 네이션스리그 MVP를 품은 바 있다. UCL에선 결승전 MVP를 품기도 했다. 클럽, 국가대표에서 핵심 역할을 소화했다는 의미다. 이어 같은 날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한 해에 UCL 결승전 MVP·FIFA 월드컵 골든볼을 동시에 품은 건 2011년 리오넬 메시, 2018년 가레스 베일에 이어 2023년 로드리뿐이다. 공격수인 메시와 베일과 달리, 수비형 미드필더인 로드리가 이를 이뤄낸 것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한편 로드리는 이날 후반 23분 알렉산더 고메스에게 양발 태클을 당해 쓰러졌다. 그라운드 위 선수단은 물론, 관중석에 앉은 엘링 홀란과 케빈 더브라위너도 우려를 드러냈다. 직후 로드리는 그라운드에 남아있었으나, 이내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로드리가 태클을 당한 직후 오른 무릎을 부여잡아 부상 정도에 시선이 몰렸는데, 트로피 세리머니 당시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경기 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로드리는 주중 에버턴전 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커리어 최악의 태클 중 하나로 말하면서 울 뻔했다고 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괜찮다”라고 전했다. 대회 일정을 마친 맨시티의 시선은 다시 리그로 향한다. 현재 맨시티는 리그 4위(승점 34). 1위 아스널과 격차는 승점 5다. 맨시티는 오는 28일 에버턴(원정) 31일 셰필드 유나이티드(홈)전으로 이어지는 박싱 데이를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3.12.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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