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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병만 “난 원래 배우, 가성비 좋아”…‘귀신경찰’ 신스틸러 등극 [일문일답]

코미디언 김병만이 ‘박달도령’ 역으로 영화 ‘귀신경찰’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영화 ‘귀신경찰’은 돈 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이다. 故김수미의 마지막 선물 같은 유작으로 설 연휴 가족 관객들과 중장년층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이 가운데 배급사 제이앤씨미디어그룹은 4일 신현준과의 인연으로 영화에 출연해 씬스틸러로 존재감을 드러낸 김병만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방송 스케쥴로 ‘귀신경찰’ 홍보에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에 연휴 게릴라 무대인사에도 함께 하는 등 신현준과 끈끈한 의리를 선보여 더욱 화제다.이하 김병만의 일문일답.Q. ‘귀신경찰’에서 어떤 역을 맡으셨나요?▶‘박달도령’ 역을 맡았습니다. 점쟁이 역할을 맡았는데 거기에서 약간 사이비인 거죠. 영화에서 신현준이 점을 보러 왔을 때 속 마음이 들리는 능력이 있으니까 제가 사기치는 걸 들켰고 벼락을 맞아 신통력을 얻게 된다는 걸 알고 자기도 벼락을 맞고 싶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역할입니다Q. 앞으로 김병만이라는 ‘배우’를 기대해도 되는 것인가요?▶저는 원래 배우로 시작을 했습니다. 96년도에 연극 배우로 시작을 했고 배우가 꿈이었어요. 배우가 되기 위해서 코미디언을 선택을 한 것이었고요. 지금도 저는 희극 배우라고 생각을 해요. 김병만은 코미디언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가능하다면 다양한 역을 해보고 싶어요, 희극 배우로 코미디를 영화 속에 녹이는 것뿐만 아니라 사이코패스 역도 한번 해보고 싶고 정말 독한 악역도 해보고 싶습니다.Q. 깜짝 게릴라 무대인사도 참여하고 신현준과 의리를 보여주셨는데 어떤 관계인가요?▶신현준 형님은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이라는 영화를 찍게 되며 인연을 이어 가고 있어요. 저에게 멘토이면서 친형 같은 그런 존재입니다. <귀신경찰>에서 ‘박달도령’ 역을 제안했을때도 바로 OK 했어요. 그리고 역할을 어떻게 해야 재미있을지, 그 아이디어만 1시간 이상 이야기했던 것 같아요. 현준이 형은 계속 웃고 저는 계속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재미 있는 시간이었어요.Q. 본인을 캐스팅하고 싶어할 감독들에게 어필을 부탁합니다.▶저는 말을 많이 하는 역보다는 약간 찰리 채플린을 생각 연상케 하는 그런 역도 해보고 싶고요. 뭔가 웃길 것 같으면서도 끝까지 안 웃기는 그런 역을 해보고 싶어요. ‘시무라 켄’의 코미디를 봤을 때 뭔가 한 번은 웃기겠지? 했는데 끝까지 안 웃기더라고요. ‘개그맨이 안 웃기고 슬픈 연기만도 할 수 있구나’라는 걸 봤었고 약간 킬러 역도 해보고 싶고, 로빈슨 크루소의 실제 그런 캐릭터 그런 콘텐츠의 어떤 생존자 역 이런 것도 해보고 싶고, 일단 김병만을 쓰면 참 가성비 좋다 이런 얘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영화의 피해가 가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될 자신 있습니다. Q. ‘귀신경찰’ 속편이 제작된다면 출연할 의사가 있나요?▶저는 액션 신을 어떻게 해야될지 사실 예전에 제가 드라마로 출연하면서 거기에 무술 감독님이 안 계셨는데 제가 무술 감독 역할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 정도로 액션에 대한 관심도 많고 해서 벌써 시즌 2에 출연하면 어떤 캐릭터로 출연할 건지 무술 액션은 어떤 액션으로 이렇게 하면 좋을 건지 까지도 다 생각해 놨습니다.Q. 김수미 어머니와는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진짜 어머니세요. 그리고 같은 동향이기도 하고, 우리 김수미 어머님이 예전에 ‘정글의 법칙’에 출연했을 때 저에게 김치도 싸 주시고, 제가 밥을 너무 잘 먹으니까 옆에서 김치를 계속 찢어 주시고, 저희 친엄마가 생각날 정도로 정말 따뜻한, 그냥 어머니보다는 엄마 느낌이 강한 분이셨어요.Q. ‘귀신경찰’을 보러 오실 관객분들께 인사 부탁합니다.▶먼저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합니다. ‘귀신경찰’은 남녀노소 누구나 다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가족 영화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소소하게 맛있는 영화 맛집?’ 이런 걸 생각하시고 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냥 편안하게 영화를 즐겨야지 하고 오시면 정말 즐겁게 편안하게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4 13:36
드라마

최우식‧정소민, ‘우주메리미’ 캐스팅 확정 [공식]

배우 최우식과 정소민이 위장 신혼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4일 SBS는 새 드라마 ‘우주메리미’에서 최우식과 정소민이 호흡을 맞춘다고 알렸다.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달콤, 쫄깃한 90일간의 위장신혼 생활을 그린 드라마. 최우식은 80년 전통 대한민국 최초 제과점 명순당의 4대 독자이자 전도유망한 마케팅 팀장 ‘김우주’ 역으로 분한다. 죽은 아버지 대신 명순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일념을 가진 김우주는 협력업체 디자이너 유메리와 비즈니스 관계로 대차게 얽혀, 어쩌다 가짜 남편까지 되고 만다. 정소민은 신혼부부 특전인 최고급 타운하우스 경품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남편을 구하는 엉뚱하고 화끈한 생계형 디자이너 ‘유메리’ 역을 맡았다. 약혼자의 외도로 인한 파혼, 신혼집 전세사기 등 인생의 시련을 동시에 받아버린 그는 파혼 후에 당첨돼 버린 신혼집을 사수하기 위해 전 약혼자와 동명이인인 김우주에게 대뜸 프러포즈를 해버리는 캐릭터다. ‘우주메리미’는 올 하반기에 방영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4 08:22
뮤직

‘솔로 컴백’ 지수, ‘아모르타주’ 4곡 전곡 작업 참여

블랙핑크 지수가 직접 작업한 신곡 4곡으로 컴백한다.지수는 4일 소속사 블리수(BLISSOO) 공식 SNS를 통해 새 미니앨범 ‘아모르타주’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이번 앨범에는 ‘얼스퀘이크’, ‘유어 러브’, ‘티어스’, ‘허그 앤 키세스’까지 총 4곡이 수록된다. 지수가 전곡의 곡 작업에 직접 참여했고, 블리수와 더 웨이비스가 공동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블랙 배경에 보라색 글씨로 키 컬러를 활용한 트랙리스트 이미지는 영사기 사진을 통해 ‘아모르타주’의 콘셉트를 명확하게 소개한다. 특히 신곡 4곡의 제목이 각기 다른 폰트로 적혀 있어 지수의 다채로운 감성을 예감하게 한다.지수는 ‘아모르타주’를 통해 2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전격 컴백한다. 또한, 미니앨범 형태로 다수의 트랙을 수록한 만큼, 지수의 음악 색을 한층 깊이 있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명한 채도로 음악적 정체성을 구현해낼 지수의 신곡에 관심이 모인다.새해 컴백 준비와 더불어 지수는 ‘사칭퀸 이수지’, ‘덱스의 냉터뷰’, ‘셀폰KODE’, ‘살롱드립2’ 등 다양한 콘텐츠 나들이로 팬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오는 7일에는 지수가 영주 역을 맡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가 첫 공개된다.지수의 새 미니앨범 ‘아모르타주’는 전곡 음원은 오는 14일 오후 2시 국내외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4 07:40
산업

산업부, '8조 KDDX 사업' 이례적 복수업체 선정...공은 방사청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례적으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건조 능력을 갖춘 방산업체를 복수로 지정했다. 이로 인해 최종 사업자가 되기 위한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방위사업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생산 능력을 갖춘 방산업체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지정했다고 밝혔다.KDDX는 선체와 이지스 체계를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총 6척을 건조할 계획으로 사업비는 7조8000억원에 달한다.산업부는 ▲신규 업체 지정 타당성 검토 ▲합동 현장 실사단 구성 및 생산 능력 판단 기준서 마련 ▲합동 현장 실사 등 절차를 거쳐 두 업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산업부는 현장 실사단의 실사와 방사청의 보안 측정 결과를 토대로 방사청과 최종 협의해 두 업체를 방산 업체로 지정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의 방산업체 지정이 마무리되면서 방사청이 바통을 이어받아 KDDX의 최종 사업자를 결정하게 된다.방사청은 오는 3월까지 사업추진방안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 상정하고, 방추위는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자와 사업방식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이러한 절차에 따라 KDDX 최종 사업자는 이르면 3월, 늦어도 상반기 내 선정될 것이 유력하다. 다만 이례적으로 복수 지정이 되면서 최종 사업자 선정까지는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관례에 따르면 군함은 선도함(1번함)과 나머지 양산함의 건조업체가 별도로 지정되고, 선도함의 경우 건조 직전 단계인 기본설계를 가져간 업체가 수의계약으로 건조를 맡는다. 나머지 양산함은 경쟁입찰 등으로 건조업체가 결정된다.HD현대중공업은 KDDX 기본설계를 담당한 자사가 관행대로 선도함의 수의계약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하지만 한화오션은 군사기밀 관련 사고를 일으킨 HD현대중공업의 과거 전력을 감안해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2.03 17:16
프로야구

광주 서부경찰서, 프로야구 암표 사기 30대 불구속 송치

광주 서부경찰서는 3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티켓을 구해주겠다고 속인 뒤 돈만 가로챈 혐의(사기)로 3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4일부터 10월 19일까지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 허위 티켓 판매 글을 올려 102명으로부터 티켓값 명목으로 1400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특정 직업이 없는 A씨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희망하는 특정 좌석의 티켓을 대리 예매해줄 수 있다는 말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피해자들에게 받은 돈의 대부분은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하며 탕진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글을 보고 범행 수법을 알게 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압수한 A씨의 계좌를 분석해 70건의 피해 사례를 추가 확인해 조사했다.경주경찰청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기간 246건의 불법 암표 거래를 적발한 바 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가짜 티켓을 도용해 판매한 20대 일당을 현장에서 검거하기도 했다. 야구 인기 상승과 함께 사기범이 들어나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2.03 15:07
배구

공격 기회 오지 않아 아쉬웠던 신호진...2연속 듀스 승부 끝내며 '한풀이'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은 지난 2일 홈(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전에서 3-1로 승리, 지난해 12월 20일 대한항공전부터 이어진 9연패를 끊어냈다. 만약 이 경기에서 패했다면, 창단 최다 연패 불명예 신기록을 쓸 수도 있었다. 데뷔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김건우가 개인 최다 득점(27점)을 이 경기에서 해내며 팀 연패를 이끌었다. '국내 에이스' 신호진(24)도 21득점·공격 성공률 48.57%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특히 신호진은 2세트 25-24에서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리 하그파라스트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세트 마지막 득점을 올렸고, OK저축은행이 4세트 28-27에서도 소속팀 긴 연패 사슬을 끊는 대각선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지난 시즌(2023~24) 개인 최다 출전(32)과 세트(117) 그리고 득점(372)을 기록하며 OK저축은행 국내 주포로 올라선 신호진은 올 시즌도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V리그 역사를 대표하는 공격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와 같은 코트에서 뛰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은 상대적으로 공력력이 떨어지는 외국인 선수와 호흡한 탓에 시너지 효과가 줄어든 게 사실이다. 그사이 팀은 최하위로 떨어졌고, 창단 최다 연패 위기까지 놓였다. 부담감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신호진은 연패 탈출을 노린 2일 우리카드전에서 더 적극적으로 세리머니를 하며 팀 사기를 북돋우려 했다. 결정적인 득점도 그가 해냈다. 신호진은 경기 뒤 "정말 간절했다. 팀 선배들이 '오늘만큼은 무조건 이겨보자'라고 독려했다. 동료들 모두 힘을 냈다. 특히 (김)웅비 형과 (김)건우가 서브 리시브를 잘 해준 덕분"이라고 한껏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이날 OK저축은행 세터 하마다 쇼타는 박창성·박원빈을 활용한 중앙 속공을 자주 시도했다. 실제로 효과도 좋았다. 하지만 신호진은 "결정을 해줘야(득점을 해줘야) 하는 위치여서 잘 해보고 싶었다. 리시브가 잘 된 상황에서도 속공이 공격이 많아서 아쉬웠다. 나중엔 웃음도 나더라"라고 돌아봤다. 세트 막판 보여준 집중력을 일종의 '한풀이'였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인 신호진은 일반적으로 외국인 선수와 포지션이 겹친다. 올 시즌도 크리스티안 발쟈크(크리스)와 출전 시간을 나누고 있다. 이런 여건 속에 부담감도 커진다. 하지만 매 경기 놓인 상황에 집중하는 것만 되뇌며 플레이를 하고 있다. 연패를 탈출하고 6위 한국전력에 승점 4 차이로 다가선 OK저축은행은 오는 6일 삼성화재를 상대로 올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노린다. 앞선 4라운드까지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상대다. 신호진은 "올 시즌 삼성화재에 약했다. 연패를 끊었으니, 다음 경기 또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3 10:51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반환점 돌았는데…시청률 또 2%대 [차트IS]

반환점을 돈 ‘별들에게 물어봐’가 시청률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3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10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이는 전회차 시청률 2.1%보다 0.6%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여전히 2%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다.‘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 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지구로 귀환한 공룡과 이브의 모습이 그려졌다.한편 ‘별들에게 물어봐’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3 07:37
메이저리그

'슈퍼팀' LA 다저스, 에이스 자신감 넘친다 "마치 '어벤저스' 같아, 지금까지 있어본 팀 중 최고"

"마치 어벤저스 같다. 내가 지금까지 있어본 팀 중 최고다."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2025시즌 연속 우승을 이루기 위해 '슈퍼팀'을 꾸렸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팬 페스티벌을 열었다. 조만간 2025년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가운데 선수들이 팬들을 만나는 첫 공식석상이다. 특히 2025시즌 전 새로 영입되는 선수들에겐 팬들과 만나는 첫 구단 공식 행사기도 하다.새 시즌 선수단에 대한 기대감이 선수단 내부에서 컸다.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마치 어벤저스나 (영화 스페이스 잼의 )몬스타즈와 같다"며 "내가 지금까지 있어본 팀 중 최고"라고 엄지를 세웠다. 선수단 한 명 한 명에게 빈틈이 없는 완벽한 로스터를 구축했다는 자평이다. 글래스노우가 역대급이라며 영화에 비유해도 이상하지 않은 로스터다. 다저스가 지난겨울 폭풍처럼 영입 행보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2024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달성한 다저스는 월드시리즈(WS)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고 4년 만의 우승을 달성했다.하지만 구단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공을 들였다. 먼저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왼손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5년 1억 82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이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활약한 토미 에드먼과 5년 74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는 멈추지 않고 마무리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2년 2200만 달러에 붙잡았고, 왼손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에게 1년 1700만 달러를 안겼다. 또 KBO리그에서 포스팅시스템을 신청한 김혜성을 3년 1250만 달러 보장(팀 옵션 포함 5년 2200만 달러 규모) 계약에 영입했다.다저스는 여기에 국제 유망주 최대어 사사키 로키 영입전에서 승리했고, 지난해 4번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3년 6600만 달러에 다시 불러들였다. 또 불펜 최대어인 왼손 마무리 태너 스캇(4년 7200만 달러)과 오른손 마무리 커비 예이츠(1년 1300만 달러 보장)와 나란히 계약했다. 선발, 불펜, 타선, 내야와 외야를 가리지 않고 로스터를 슈퍼스타들로 가득 채운 셈이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역대급 투자라 더 주목 받았다. 다저스는 지난 2023시즌 종료 후 오타니 쇼헤이에게 10년 7억 달러를 안기며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역대 최고액 계약을 맺은 직후인데도 타일러 글래스노우(트레이드 후 5년 1억 3500만 달러 연장계약)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 2500만 달러) 에르난데스(1년 2350만 달러) 등 대형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켰다. 그 결과 우승을 이뤘지만, 구단은 만족하지 않고 2년 연속 대형 투자에 나섰다.우승이라는 성과와 역대급 투자가 더해지니 선수단 내부의 기대감도 그만큼 올라갈만 하다. 지난해에 이어 다저스 2년 차를 맞게 된 글래스노우는 탄탄한 선발진과 함께 하게 됐다. 지난해 1선발을 맡았던 그는 고척돔에서 열린 서울 시리즈 1차전에도 등판한 바 있다. 올해는 당시 함께 나선 야마모토에 스넬과 사사키가 더해졌다. 지난해 타자에만 전념한 오타니도 5월 선발 투수로 복귀한다. 다저스의 영입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클레이턴 커쇼가 투구 훈련을 재개했다. 그와 구단은 곧 재결합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도 "키케 에르난데스(의 복귀)를 향한 문은 절대 닫히지 않는다"고 전했다.다저스 레전드인 커쇼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따로 계약을 갱신하지 않았다. 다저스의 40인 로스터가 가득 찬 상황이라 스프링캠프가 시작하고 부상자 명단 선수들이 로스터에서 제외될 때 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데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우승에 큰 힘을 보탠 키케 에르난데스도 다저스에 복귀할 가능성이 남았다. 다저스는 지난해에도 키케 에르난데스의 계약을 스프링캠프 시작 후까지 미루다 맺은 바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2 16:09
드라마

[차트IS] 이준혁♥한지민 ‘나의 완벽한 비서’, 자체 최고 시청률 11.8% 경신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2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나의 완벽한 비서’ 9회는 전국 11.8%를 기록했다.이는 전 회차의 시청률인 10.9%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된 9회에서는 지윤(한지민)과 은호(이준혁)의 얄궂은 과거 인연이 밝혀졌다. 지윤을 홀로 남겨두고 먼저 간 아빠(조완기)가 살린 아이가 바로 은호였다는 전개가 시청자를 몰입케했다.한편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의 밀착 케어 로맨스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2 08:05
사회

최 권한대행, 두 번째 내란 특검법 거부권 행사…"재판으로 진실 규명부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두 번째 내란 특검법에 대해 또다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최 권한대행은 31일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헌법 질서와 국익의 수호, 당면한 위기 대응의 절박함과 국민의 바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특검 법안에 대해 재의 요청을 드리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번 특검법은 특별검사 후보를 대법원장이 추천하고, 수사 대상은 기존 법안의 11개에서 외환 혐의와 내란 선전·선동 혐의 등을 빼 6개로 줄였다.지난달 31일 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 재의결에서 부결, 폐기된 법안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일부 수정해 다시 발의했다.최 권한대행은 "특별검사 제도는 삼권분립 원칙의 예외적인 제도인 만큼, 수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의심되는 경우에 한정해 보충적이고 예외적으로 도입돼야 한다"며 "현재는 비상계엄 관련 수사가 진전돼 현직 대통령을 포함한 군·경의 핵심 인물들이 대부분 구속기소 되고, 재판 절차가 시작됐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의 사법 절차 진행을 지켜봐야 하는 현시점에서는 별도의 특별검사 도입 필요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지난 특검 법안에 비해 일부 보완됐지만, 여전히 내용적으로 위헌적 요소가 있고 국가 기밀 유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헌법 질서와 국익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또 최 권한대행은 "현시점에서는 새 수사기관을 만들기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재판 절차로 실체적 진실을 공정하게 규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야당은 즉각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최 권한대행은 내란 특검법을 거부함으로써 자신도 내란 가담 또는 동조 세력이라고 자인한 꼴이 됐다"고 주장했다.조국혁신당 원내대표단은 "최 권한대행은 국정 안정을 핑계로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닌 '내란수괴 대행'을 하고 있다"며 "최 권한대행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며, 불응 시 본격적으로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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