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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김건희 여사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가 얼마라구요?"

전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뇌물 스캔들로 최근 상위 1% 계층이 즐겨 착용하는 진짜 하이엔드 명품을 온 국민이 알게 됐다. 영화, 드라마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티파니앤코(티파니)나 샤넬, 디올이 수수할 지경이다. 김 여사 덕분에 유럽 왕족의 사치품으로 통하는 ‘반클리프앤아펠’ ‘그라프’, ‘부쉐론’ 등 이름도 어려운 초호화 브랜드들이 친숙하게 느껴질 정도다. 국민은 어지럽다. 영부인의 목에서 영롱한 빛깔을 뽐내는 다이아몬드의 자태 때문이 아니다. 아이 손바닥만한 목걸이 하나가 어지간한 수입차보다 더 비쌀 뿐더러, VIP 할인까지 받아가며 주고받는 그들만의 리그가 드러나서다. 김 여사 덕에 홍보 효과?프랑스산 반클리프앤아펠은 김 여사 덕분에 한국에서 단숨에 인지도를 끌어올린 부티크로 통한다. 김 여사가 2022년 6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무렵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6200만원(당시 가격 기준) 상당의 이 브랜드의 스노우플레이크 펜던트를 받았다.이 목걸이는 눈꽃의 결정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하이 주얼리 컬렉션이다. 눈꽃을 정교하게 형상화한 천연 다이아몬드 스톤 71개가 반짝이는 목걸이다. 반클리프앤아펠은 스노우플레이크가 대중의 입에 오르자 8350만원까지 가격을 인상했다. 워낙 고가라 국내에 몇 점 들여오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주문만 하면 부티크에서 손에 쥘 수 있는 분위기다. 김 여사 탓에 인지도가 높아진 보석 브랜드가 또 있다. 특별검사팀이 밝힌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선물 중 하나인 그라프의 6220만원대의 목걸이다. 업계는 천연 다이아몬드가 촘촘하게 박힌 해당 목걸이가 3년 사이 7000만~8000만원 이상 가격이 뛰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라프는 1960년 로렌스 그라프가 영국 런던에서 설립한 하이엔드 명품 주얼리 브랜드다. 주로 중동 부호를 고객으로 둔 보석상으로 많이 알려졌는데, 반클리프앤아펠이나 티파니처럼 고유의 세팅 기법으로 글로벌 전역에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남과 다른 예물을 찾는 MZ세대 예비부부들이 그라프를 알음알음 찾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더해 김 여사의 뇌물 리스트에 올라가며 인지도가 상승했다.업계 관계자는 “그라프는 명품 주얼리가 진행하는 웨딩 마일리지나 사은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편인데도, 유명세 덕에 예비 신부들 사이에 ‘잇템’으로 떠올랐다”고 귀띔했다.또 다른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은 ‘VIP 할인’으로 입길에 올랐다. 부쉐론을 구입한 한 소비자는 “상품권을 할인가로 구매한 뒤 백화점 리워드 등을 더해 시계를 100만원 가량 싸게 산 적은 있다”며 “본사가 나서서 영부인에게는 수천만원씩 깎아줬다는 사실을 알고 괴리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K컬처 떠도...K주얼리 찾는 VIP 없다K팝, K드라마 등 K컬처가 글로벌에서 관심을 받는 주류로 떠오르며 한국 연예인이 까르띠에, 불가리, 티파니, 쇼메 등 사치 끝판왕 브랜드의 앰배서더로 활약 중이다. 이제는 하이엔드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의 본국인 유럽 대중이 K팝 스타가 홍보하는 명품을 흠모하고 사들이는 상황이다.그러나 국내 주얼리 업계에서는 “정작 K주얼리는 없다”며 한숨을 내쉰다. 그라프 한국지사의 초대 대표를 역임한 이승규 마이젬 주얼리 대표는 “한국은 세계 7대 보석 시장으로 그 규모는 물론 주얼리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며 “엄청난 보석 시장 규모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주얼리 브랜드는 없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워했다.이 대표는 1세대 국제 보석 감정사이자 롯데면세점에서 그라프·티파니·까르띠에·불가리 등을 국내 최초로 유치한 보석 전문가다. 그는 “과거에는 이런 보석이 정식 수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블랙 마켓’을 통해 들여와 상류층이 즐겨 했다. 그래서 고가의 주얼리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며 “이제는 보석을 부가가치가 큰 산업적인 관점에서 정부가 나서 관련 분야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와 한국갤럽이 지난해 공개한 ‘한국 주얼리 시장 규모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주얼리 시장 규모는 5조2569억원으로 전년보다 11.4% 줄었다. 반면 수입 주얼리 시장은 2조4746억원으로 7.7% 확대됐다.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한국 귀금속의 성지인 종로로 몰리던 웨딩 예물 수요가 최근 몇 년간 백화점 럭셔리 주얼리로 이동하는 추세”라면서 “경기 불황에 투자 가치가 있는 럭셔리 주얼리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2025.08.2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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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완성된 네 빛깔 보석

마마무가 끊임없는 발전을 통해 마침내 빛나는 보석이 됐다. 마마무는 7일 공식 SNS를 통해 베스트 앨범 'I SAY MAMAMOO : THE BEST'의 콘셉트 포토를 선보였다. 붉은색 벨벳천을 배경으로 올 블랙 착장을 한 마마무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깊이 있는 눈빛과 샹들리에를 활용한 감각적인 포즈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혹적인 아이 메이크업과 내추럴한 헤어 스타일로 또렷한 이목구비를 강조했다. 화려한 액세서리로 멋스러움을 더하는 등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을 자랑했다. 음반은 15일 발매. 새로운 버전으로 재녹음된 히트곡들과 함께 신곡 '하늘 땅 바다만큼' 등이 수록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9.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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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오연수·이혜영·임수향, '뭉뜬2' 모로코行(with. 노홍철)

'뭉쳐야 뜬다2'에 여배우들이 뜬다.1월 중 방송될 JTBC '현지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시즌2'(이하 '뭉쳐야 뜬다2')는 배우 특집으로 꾸며진다. 고두심, 오연수, 이혜영, 임수향 4인방이 길잡이 노홍철과 함께 지난 10일 사막의 나라 모로코로 떠났다. 고두심은 데뷔 46년 만에 첫 여행 예능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출국장에서 고두심은 드라마 '춤추는 가얏고' 이후 무려 28년 만에 재회한 오연수에게 무한 애정을 쏟았다.당당한 매력의 원조 패셔니스타 이혜영과 오연수의 절친 케미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평소 비밀 없는 막역한 사이인 두 사람은 때로는 서로를 향한 짓궂은 장난도 하며 수다꽃을 피웠다.이번 여행의 막내로 합류한 임수향은 특유의 발랄함과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부터 언니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좀처럼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네 사람이 과연 모로코에서 어떤 여행기를 그려나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현지 투어가 생소한 배우들을 위해 길잡이로 나선 것은 노홍철. 그는 네 사람 못지않은 수다 욕심과 낯을 가리지 않는 친근함으로 어색함 없이 호흡을 자랑했다.이들이 즐길 여행지는 '아프리카의 붉은 보석'으로 불리는 모로코다. 골목골목 다채로운 빛깔의 공예와 가죽제품으로 가득한 미로도시 마라케시 투어부터 사하라 사막의 아름다운 별 밤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고두심, 오연수, 이혜영, 임수향이 함께한 모로코 현지 패키지는 1월 중 방송되는 '뭉쳐야 뜬다2'에서 확인할 수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2.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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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한 겨울, 블링블링 주얼리로 생기넘치게~

추운 겨울에는 어두운 컬러 옷차림이 많다. 칙칙한 느낌이 풍기는 스타일과 거리 분위기에 화사한 주얼리 아이템을 더하자. 개성과 멋을 더해주는 아이템이라면 우울한 겨울철에도 경쾌한 생기를 불어 넣어 줄 좋은 방법이 된다.이번 시즌 주얼리 업계에는 유색 보석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파이어, 루비, 아쿠아마린 등 천연 보석 컬러 주얼리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렉스다이아몬드, 컬러 가득한 주얼리렉스 다이아몬드렉스다이아몬드에서 선보이는 밝은 파스텔 톤 핑크 사파이어, 블루 사파이어 등이 활용된 유색 보석은 시각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또한 겨울 룩에 생기를 더하기 좋다. 최근엔 낭만적이거나 키치한 펜던트 주얼리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취향 따라 고르는 재미가 있으며 젊은 여성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니 주목 하자.특히 반지의 경우 유행 중인 '가드링'이라고 불리는 얇은 링을 활용해 보자. 비비드한 컬러 크리스탈이 촘촘히 세팅된 링을 여러 개 손가락에 레이어드 해 멋을 내면 세련돼 보인다. 귀걸이는 작고 미니멀한 컬러 주얼리를 선택 하는게 겨울철 니트 소재에 손상을 주지 않고 좋다.♦ 제이에스티나, 2016 봄/여름 주얼 워치 컬렉션제이에스티나제이에스티나는 2016년 봄/여름시즌 주얼 워치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브랜드 시그니처 라인으로 자리 잡은 티아라를 현대적이면서도 구조적인 아름다움으로 재해석해 탄생시킨 미스토 티아라 라인, 블랙 컬러가 돋보이는 오닉스볼을 만난 미스토 페를리나 라인, 자연 빛깔을 그대로 담은 오팔 시계인 나토 인 블루 워치까지 새로운 소재를 시계에 접목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독보전인 워치 컬렉션을 제안한다. 컬러감 있고 화려한 주얼 워치로 어두운 윈터룩에 활기를 더해보자.♦ 스와로브스키, 문화생활과 함께하자스와로브스키공연 소식이 넘치는 요즘이다. 음악 공연처럼 경쾌한 곳에서는 볼드한 모티브 주얼리로 포인트를 주거나 화려함을 더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더하자. 정적인 전시회장에 갈때는 차분한 느낌을 주는 주얼리가 좋다. 옐로우 컬러 크리스털을 중앙에 사용한 우아한 인게이지드 펜던트는 너무 튀지 않으면서 의상과 어우려져 손쉽게 차분하고 세련된 무드를 선사하는 제품이다. 스와로브스키또한 펄 장식의 주얼리를 착용할 때 한가지 색상 진주를 사용한 주얼리보다는 블랙이나 그레이 펄이 가미된 제품을 선택하여 클래식에 트렌디함을 더해 연출해보자.김효선 기자 2016.01.25 13:02
연예

티파니, 목 부러진 듯한 포즈 눈길 ‘설마 납량특집?’

소녀시대 '보석' 티파니의 독특한 포즈가 눈길을 끌고 있다.18일 한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티파니, 일본 화보 속 난해한 포즈'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티파니는 검은색 미니드레스를 입고 우유빛깔 속살을 드러냈다. 그러나 화보 속 목을 왼쪽으로 45도 기울인 포즈는 공포영화에서 볼 법한 오싹한 모습이다.네티즌들은 '단백질 인형같다' '보고 있는 사람도 따라하게 되는 포즈' '컨셉트가 인형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소녀시대는 7월 23~2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두 번째 국내 단독 콘서트를 가진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포털사이트 게시판) 2011.07.19 15:20
경제

함초롬 삼총사

도시의 보도블록 틈새를 비집고 뿌리 내린 제비꽃이 기어이 보랏빛 꽃봉오리를 내밀었다. 땅바닥 살필 일 없는 사람들의 발길에 차이면서도 어찌 그리 소담한 꽃을 피웠을까. 시골길 담벼락에 기대어 복주머니를 주렁주렁 단 금낭화는 아침이슬에 함초롬히 젖었다. 금이야 옥이야 보살펴 주는 이 없건만 어찌 그리 청초할까. 산기슭 켜켜이 쌓인 낙엽을 헤집고 분홍빛 꽃을 틔운 얼레지는 한줌 햇살에도 속살을 훤히 드러낸다. 가녀린 줄기로 제 몸 하나 못 가누며 무에 그리 탐스러운 꽃을 열어 젖혔을까.산과 들이며 도심이든 어디든 터 잡고 뿌리내릴 흙만 있다면 모질게도 뿌리 박아 꽃을 피우는 게 들꽃이다. 생김도 빛깔도 이름도 제각각이지만 그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다. 손톱보다 작은 봄까치꽃의 하늘빛은 눈 시리고, 봄볕에 조는 듯 고개 숙인 할미꽃의 솜털은 보는 것만으로도 포근하다. 그저 스스로 피는 꽃이라 귀한 대접을 못 받는 들꽃이지만 그 꽃잎마다 넉넉한 봄을 한 아름 품었다. 꽃을 접사할 땐 다양한 각도로 세심하게 살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특징을 찾아야 한다. 위에서 내려보는 것 뿐아니라 바닥에 엎드려 위를 보는 수고는 감수해야 한다. 더욱이 렌즈를 통해 보는 꽃은 미세한 바람에도 춤추듯 움직임이 심하니 참고 기다려 정지된 순간을 포착해야 한다. 모진 풍파 겪으며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운 들꽃의 인고에 비하면 엎드려 기다리는 노력은 견줄 바가 못 된다. 아침이슬 영롱하게 맺히거나 보슬비에 촉촉이 젖을 때를 노리면 보석처럼 반짝이는 물방울과 생동감이 넘치는 꽃을 어울러 담을 수 있다. Canon EOS-1Ds MarkII 100mm f8 1/60초 Iso100권혁재 사진전문기자 2006.04.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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