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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탑 “타노스 랩, 나도 오글거려... 정신 나간 상태로 촬영”

그룹 빅뱅 출신 탑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넷플릭스 코리아는 28일 공식 채널에 ‘최승현에게 직접 드는 타노스 씬의 숨은 디테일 &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최승현은 “감독님과 상의해서 기존에 본 적 없던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옛날 사람 같은 제스처도 많이 하고 과장되게 해서 사람들이 봤을 때 비호감, 오그라드는 이미지를 연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타노스라는 래퍼는 굉장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 2000년대 활동하다가 망한 친구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오그라들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덧붙였다.본인 역시 타노스의 랩이 오글거린다고 했다. 탑은 “자기가 진짜 레전드면 자기 입으로 ‘레전드 타노스’라고 하지 않았을 텐데”라면서 “난 랩을 20년 넘게 했지만, 여자분 앞에서 저렇게 랩을 직접적으로 해본 적이 없어서 거의 정신 나간 상태로 촬영했다”라고 말했다.이어 “웃음을 참는 게 힘들었다. 나도 30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는데 정신연령은 초등학생, 짱구라는 생각을 가지고 했다”고 부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8 17:28
스타

지드래곤·태양,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만났다... 경청하는 ‘월클’

그룹 빅뱅 지드래곤과 태양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났다.지난 27일 태양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별다른 문구 없이 마크롱 대통령과 대화 나누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의 옆에는 지드래곤도 함께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마크롱 대통령의 이야기에 경청하고 있었다. 앞서 지난 23일 태양과 지드래곤은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의 초대로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에 참석했다.이 행사에는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블랙핑크 로제도 함께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8 10:58
스타

송혜교, 전여빈 나이 언급 차단? “유머였다... 이해 못 하는 사람多 ” (집대성)

배우 송혜교가 호탕한 성격을 자랑했다.지난 27일 빅뱅 대성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영화 ‘검은 수녀들’의 배우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대성은 송혜교와 전여빈에게 “얼마 전 나이 얘기를 하지 않았느냐”고 운을 띄었다. 앞서 전여빈은 영화 ‘검은 수녀들’ 제작보고회에서 송혜교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제가 어렸을 때, 학생 시절”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그러자 송혜교는 “그런 얘기하지 마!”라고 장난쳤다.이에 대해 전여빈은 “그건 언니의 유머였다”고 부연했고, 대성 역시 “그런데 그 코드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 설명했다. 송혜교도 대성의 말에 공감하며 “그래서 어떤 분들은 ‘너 (전여빈과) 나이 차이 꽤 난다. 왜 모르냐?’고 하시더라”고 말했다.카메라를 응시한 후 송혜교는 “알고 있다. (전여빈과) 나이 차이 크게 난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8 09:36
뮤직

선녀 얼굴로 장군 기세… 베이비몬스터, 첫 콘서트에서 핸드마이크로 입증한 라이브 실력 [종합]

선녀의 얼굴로 장군의 기세를 뽐냈다.7명의 아름다운 소녀들이 탱크를 연상케 하는 엄청난 성량을 뽐내며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들에게서 첫 콘서트라고 믿기지 않는 남다른 독기가 보였다.그룹 베이비몬스터가 26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2025 베이비몬스터 첫 번째 월드 투어 ‘헬로 몬스터즈’ 인 서울’을 개최했다. 지난 2024년 4월 1일에 데뷔한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9개월 만에 ‘K팝 공연의 성지’ KSPO돔에 입성했다. 첫 월드투어의 포문을 여는 서울 콘서트에서 모든 멤버가 모든 무대를 핸드마이크 라이브로 소화했다는 것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데뷔 1년을 채우지 않은 아티스트가 핸드마이크로 모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YG의 자신감이 보였다. 베이비몬스터는 자신감을 실력으로 채워 신뢰를 더욱 높였다. 빅뱅, 2NE1, 트레저 등 공연형 아티스트를 키워왔던 YG의 차세대 대표 아티스트가 될 가능성을 베이비몬스터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스스로 입증해낸 것. ‘드립’으로 무대의 시작을 알린 베이비몬스터는 ‘배러 업’으로 KSPO돔의 천장을 뚫는 듯한 폭발적인 고음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클릭 클랙’, ‘라이크 뎃’, ‘쉬시’ 등 격한 안무가 계속 해서 이어졌지만 안정적인 밴드 라이브를 선보였다. 로라는 첫 콘서트를 KSPO돔에서 여는 것에 대해 “이렇게나 큰 공연장이 KSPO돔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이 말이 되냐”고 기뻐했다. 아현은 “몬스티즈(팬덤명)랑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이 감사하다. 우리의 이름을 건 첫 콘서트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라미는 “역시 처음은 설레고 뜻깊다. 작년 팬미팅에 이어서 서울에서 몬스티즈 여러분을 볼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베이비몬스터 멤버 7명 전원이 각자 솔로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베이비몬스터의 보컬 실력이 드러나는 무대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팬들의 큰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로라는 루이스 카팔디의 ‘썸원 유 러브드’, 파리타는 샘 피셔와 데미 로바토의 ‘왓 아더 피플 세이’를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다. 라미는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재즈민 설리번의 ‘픽 업 유어 필링스’ 무대를 꾸몄는데, 곡 말미 고음이 눈길을 끌었다. 그룹 내 래퍼인 아사는 에미넴의 ‘고질라’를, 루카는 허니 씨의 ‘구엘라’를 각자 래핑 실력을 뽐내며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 두 사람은 ‘워크 업 인 도쿄’를 선보이며 강렬하면서도 귀여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치키타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트레이터’ 무대를 통해 감수성을 뽐냈고 아현은 오디션 당시 최고 화제의 무대인 찰리 푸스의 ‘덴져러슬리’를 다시 한 번 선보이며 놀라운 가창력을 아낌없이 뽐냈다. 이후 베이비몬스터는 2NE1의 ‘박수쳐’와 ‘고 어웨이’를 커버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수많은 관객들이 일어나 2NE1의 노래를 떼창하며 공연을 신나게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로라는 “연습생 때도 2NE1 선배님들 곡으로 연습했다. 이번 2NE1 선배님들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며 “그 인연을 이어서 2NE1 선배님들 커버 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공연 경험이 많이 없는 베이비몬스터이기에 첫 콘서트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미세한 떨림과 긴장감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헬로 몬스터즈’ 공연을 통해 몇 년 후 그들이 라이브 퍼포먼스에 능숙한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는 것에 대해 한 치의 의심도 생기지 않았다. 차세대 공연형 아티스트가 될 베이비몬스터의 폭풍 같은 퍼포먼스가 쏟아지던 첫 번째 공연을 보지 못한 관객들은 분명히 먼 미래에 아쉬움을 느낄 것이다. 마지막 곡 ‘러브 인 마이 하트’를 마친 파리타는 “첫 콘서트라서 다들 조금씩 긴장했지만 열심히 했다”며 “연습생 때부터 함께한 멤버들 너무 고생했다. 남은 무대도 열심히 하겠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로라는 “어제 공연을 마치고 너무 서투르지는 않았을까. 몬스티즈를 기쁘게 해줬을까 걱정했다”며 “처음으로 경험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좋은 공연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어나 있는 모습을 보니까 재밌다”고 말했다. 아사는 “이날만을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왔다. 아기 때부터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이렇게 무대 설 수 있는 것이 꿈만 같다. 모든 것이 몬스티즈 덕분”이라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삶에서 저희가 있어서 하나의 비타민처럼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첫 월드투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음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서울 공연에 이어 북미(뉴어크·로스엔젤레스), 일본(카나가와·아이치·오사카·후쿠오카) 아시아(싱가포르·홍콩·호찌민·방콕·자카르타·쿠알라룸푸르·타이베이) 등으로 공연을 이어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6 21:11
뮤직

블랙핑크→트레저 YG, 2025년 전국 투어 오디션 개최

YG엔터테인먼트가 대규모 전국 투어 오디션을 통해 K팝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인재 발굴에 나선다.21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오는 2월 7일부터 2월 23일까지 ‘2025 YG NATIONAL AUDITION TOUR’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디션은 2월 7일 광주를 시작으로 2월 8일 대전, 2월 9일 전주, 2월 15일 대구, 2월 16일 부산, 2월 22·23일 서울까지 총 6개 도시에서 7회에 걸쳐 진행된다.모집 대상은 성별과 국적 상관없이 2007년부터 2014년 사이 출생한 국내 거주 청소년이다. 지원자는 노래, 랩, 댄스, 비주얼 가운데 가장 자신 있는 하나의 분야를 선택하면 된다.오디션은 사전과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사전 접수는 각 지역별 오디션 개최 주 월요일 낮 12시 전까지 YG 오디션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는 오디션 당일 오후 4시까지 사전 고지된 장소에서 신청 가능하다.YG는 그간 빅뱅, 2NE1, 블랙핑크, 위너, 아이콘, 트레저를 비롯해 최근 정규 1집 ‘DRIP’으로 '존재감을 각인한 베이비몬스터까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대거 탄생시키며 글로벌 K팝 시장을 선도해왔다.이번 오디션에서 발탁된 인재들은 음악 산업의 혁신을 이끌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YG의 전문가들과 함께 차세대 K팝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YG 측은 “새로운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K팝 원석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모든 지원자들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2025 YG NATIONAL AUDITION TOUR’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YG 오디션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1 13:05
영화

“‘오징어 게임2’ 하차 생각도”…최승현, 캐스팅·연기력 논란에 전한 진심 [IS인터뷰]

“모든 걸 진실되게 이야기하겠습니다.”그룹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탑)이 직접 입을 열었다.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로 그가 대마초 논란 후 8년 만에 홀로 진행하는 인터뷰에서다. 1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최승현은 “적당한 시기를 찾아서 만나 뵙고 인터뷰하고 싶었는데 늦어지게 되어 송구스럽다”라고 떨리는 첫 마디를 뗐다.최승현은 지난 2017년 대마초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받았다. 당시 의경으로 군 복무 중이었으나 직위 해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2019년 군 생활을 마쳤다. 그해 SNS로 일부 팬들과 연예계 은퇴로 설전을 벌인 이후 지난 2022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이듬해 6월 빅뱅 탈퇴를 알렸다. 그러던 중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캐스팅돼 배우로 복귀,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날 최승현은 출연 계기부터 밝혔다. 극중 코인 투자 실패로 전 재산을 잃은 참가자 래퍼 타노스를 연기했는데 약물 중독 설정이 있어 그의 실제 상황과 겹쳐지는 지점이 있었기 때문. 최승현은 “처음 오디션 제의를 받고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미지 박제가 될 수 있는 캐릭터다 보니까 많은 고민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 또한 운명이라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햇수로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무도 저를 쳐다봐 주지 않던 시기를 보냈습니다. 황동혁 감독님께서 처음 손을 내밀어주셨고, 제게 주신 그 용기와 믿음에 보답하고 잘 해내는 것이 인생의 또 다른 숙제라고 생각했습니다.”일각에서는 최승현이 ‘오징어 게임2’ 주인공인 배우 이정재, 이병헌과의 인연으로 ‘인맥 캐스팅’ 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캐스팅에 관여하지 않은 대선배님 이름이 거론되는 게 송구스러운 마음밖에 없었고, 저조차도 무너질 거 같은 심경이었다. 정말 하차할까도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캐릭터를 함께 만들어 나간 제작진과의 노력을 생각하며 더 열심히 하고자 결심을 세웠다고 토로했다. “제가 20대 때 너무나도 찬란한 영광을 누리기도 하고 과분한 사랑도 받았지만, 저의 과오로 인한 추락 또한 태어나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이었기에 칠흑같이 어두운 시간을 보냈습니다.”최승현은 앞서 벌인 은퇴 설전에 관해선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던지라 왜 그런 말을 했는지 후회스럽고 평생 반성할 일”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탈퇴를 결심한 후 SNS만이 소통 창구라고 생각하던 차 판단력이 무너진 상태에서 경솔히 내뱉었다고 해명했다.이후 글로벌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2’ 캐스팅으로 복귀를 알렸기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린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최승현은 “오히려 ‘오징어 게임’이었기에 제겐 복귀작으로 더 부담스럽고 조심스럽고 고민이 컸다”고 조심스레 말했다.“당연히 평가받아야 하고 감내하고,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논란에 억울함은 없습니다. 혹평과 호평을 발판삼아 더 성장하려 합니다.”공개 첫날인 지난달 26일부터 최승현이 연기한 타노스는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거의 모든 대사에 리듬을 타는 장면이나, 환각 마약을 복용하며 타인을 괴롭히는 ‘빌런’으로서 대중의 갑론을박을 불러왔다. 연기력 논란으로도 번졌다.최승현은 “수백 명의 스태프와 배우들 앞에서 타노스가 약물을 하는 장면을 찍을 때 너무나도 부끄러운 과거와 직면해야 해서 힘들었던 건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타노스는 감독님과 상의를 거쳐 친밀하게 디자인한 캐릭터다. 절대 화려하거나 멋진 캐릭터가 아닌, 힙합 루저 설정이고 약물에 의존하다 보니 좀더 우스꽝스럽고 덜떨어져 보이게 만들었다”고 부연했다.최승현의 복귀 시기와 지드래곤, 태양, 대성의 빅뱅 신곡 ‘홈 스윗 홈’의 발매가 맞물리자 그의 재합류를 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저로선 면목이 없다. 이미 팀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은 지 오랜 시간이 흘렀고 그 이후로 마음이 변한 적이 없다”고 담담히 말했다. ‘헤어진 가족사진’을 보는 것 같다면서도 연락하지 않은 지 수년이 됐다고 덧붙였다.“제 30대는 잃어버린 시간이었고 정말 뼈저리게 수치심, 자기 모멸감을 느낀 진심 어린 반성의 시간이었습니다.”끝으로 최승현은 지난 7년 동안 사회생활을 단절한 채 “살기 위해” 음악 작업에만 몰두했다고 돌아봤다. 자신을 치유했던 그 곡들을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바람과 더불어 “40대는 대한민국 평범한 청년으로서 누구보다 건실하게, 보다 안정적으로 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의 마음을 위로해드리고, 다시 치유해드리는게 제 책임이란 생각을 막중히 갖고 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6 09:00
영화

최승현 “타노스 약물 연기 부끄러워…정신연령 ‘짱구’ 수준” [인터뷰②]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탑)이 타노스 캐릭터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최승현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최승현은 “수백 명의 스태프와 배우들 앞에서 타노스가 약물을 하는 장면을 찍을 때 너무나도 부끄러운 과거와 직면해야해서 힘들었던건 사실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극중 최승현은 전 재산을 코인으로 잃고 게임에 참가한 래퍼 타노스를 연기했다.이어 그는 “감독님과 굉장히 많은 상의를 나누고 친밀하게 디자인한 캐릭터다. 타노스는 절대 화려하거나 멋있는 캐릭터가 아닌 실패한 인생, 힙합 루저 설정이고, 약물에 의존하다 보니 좀더 우스꽝스럽고 덜 떨어져보이게 설정했다”고 설명했다.강한 호불호를 부른 랩 연기에 관련해서는 “시나리오에도 있었다. 원래 글자 수가 더 많았는데 그 신 자체가 굉장히 생뚱맞은 타이밍에 우스꽝스럽고 엽기적이어서, 저도 표현할 때 최대한 오그라드는걸 강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노스가 정신연령은 짱구 수준이다. 저도 30대 후반인데 짱구의 정신연령으로 랩을 하기가 민망했지만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약물 복용 연기는 자료를 통해 고증했다고 밝혔다. 최승현은 “치아손상도 많이 돼 있고, 약물이 없을 때는 굉장히 초조하고 극도의 불안감과, 무기력함, ADHD가 나타난다고 한다. 그런 특징을 반영해 약물 투약 전과 후를 다르게 연기했다”며 “보통 사람 감정선과도 다르고, 발음도 미국 남부 힙합 중 ‘멈블’ 랩이 있어 그것처럼 흘리면서 처리했다”고 말했다.연기력 논란에 관련해서는 “당연히 평가 받아야하고 감내하고,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내외 혹평과 호평을 찾아보고 발판 삼아 더 성장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6 08:00
영화

‘오겜2’ 최승현, 빅뱅 합류 NO…“면목 없어 연락도 못해” [인터뷰③]

배우 최승현(탑)이 탈퇴한 전 그룹 빅뱅을 언급했다.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최승현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최승현은 “빅뱅이라는 팀과 전 회사에 제가 저지른 과오로 인해서 너무나도 큰 피해를 줬다. 그래서 저는 수년 전부터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단 마음으로 팀을 떠나겠다 말했다”며 “제가 다시 피해를 준 팀에 들어간다면 저란 사람 과오의 꼬리표가 멤버들에게도 붙게 된다. 그게 면목 없고 스스로도 괴로움이 커서 떠나겠다고 말한 지 오래됐다”고 말했다.군 복무 중 터진 2017년 대마초 물의 이후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해제가 된 2019년 시점부터 팀을 떠날 결심을 전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전했다고 돌아봤다. 당시 자신의 SNS에서 은퇴를 두고 일부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최승현은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던지라 왜 그런 말을 했는지 후회스럽고 평생 반성할 일”이라고 고개를 숙였다.그러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2022)을 빅뱅으로서 마지막 프로젝트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작업했다. 팬분들이 재결합을 원하고 희망을 갖고 계신 모습을 보면서 화가 나기보단 가슴이 아팠다”며 “저로서는 확실하게 (그룹활동 지속 의사가 없음을) 밝혀두고 가고 싶었지만, 당시엔 그런 입장을 말할 창구가 전혀 없다. 그래서 SNS로 밝힌 게 제가 너무 경솔했다 생각하지만 화를 내려던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이어 “재결합을 원하는 글과 멤버들의 사진 볼 때 헤어진 가족사진 보는 듯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멤버들과 연락은 현재로선 하고 있지 않다. 정확히 얼마나 됐는진 모르겠지만 아직 너무 미안한 마음이 커서 선뜻 연락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승현의 복귀 시기와 멤버 지드래곤, 태양, 대성의 빅뱅 신곡 ‘홈 스윗 홈’의 발매가 맞물려 재합류를 원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저로선 면목이 없다. 이미 팀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은 지 오랜 시간이 흘렀고 그 이후로 마음이 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최승현은 전재산을 코인으로 잃고 게임에 참가한 래퍼 타노스를 연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6 08:00
영화

‘오겜2’ 최승현 “달 가려고 신체포기각서 써…무산 후 자유로워” [인터뷰④]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탑)이 ‘디어문’ 프로젝트 무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최승현 인터뷰가 진행됐다.최승현은 “굉장히 오랜 시간 준비한 프로젝트였는데 우주선 (개발)자체가 너무나 지연되다 보니 (무산됐다)”고 말했다. 그가 참여한 ‘디어문’ 프로젝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달 관광 프로젝트로, 일본 사업가 마에자와 유사쿠가 기획하고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었다. 당초 최승현을 포함한 8명의 크루가 일주일 간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돌며 비행하는 일정이었으나, 2023년 말 발사를 목표로 했다가 연기 후 지난해 6월 프로젝트 취소를 알렸다.최승현은 “프로젝트에 걸린 계약서만 해도 수십수백 장이 넘었다. 신체 포기 각서부터 가족들 동의서, 프로젝트에 합류된 저를 포함한 8명의 아티스트가 달에 갈때까지 그 어떤 활동도 못하는 계약서가 묶여있어 취소하는 게 맞다는 판단을 했다. 어떻게 보면 좀더 자유로워졌다”고 부연했다.한편 그가 출연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최승현은 전재산을 코인으로 잃고 게임에 참가한 래퍼 타노스를 연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6 08:00
영화

최승현, 입 열었다…“오징어 게임2’ 인맥 캐스팅 아냐” [인터뷰①]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탑)이 ‘오징어 게임2’으로 복귀한 배경을 밝혔다.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최승현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최승현은 ‘약쟁이 래퍼’라는 설정에도 불구 출연을 결심한 것에 관해 “처음 오디션 제의를 받고 캐릭터 설명이 담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고민했다. ‘이미지 박제’가 될 수 있는 캐릭터였기 때문이다”라면서 “그럼에도 운명적으로 제게 온 캐릭터라는 생각에, 제작사와 미팅을 갖게 됐다”고 돌아봤다.최승현은 지난 2017년 대마초 혐의로 인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받았다. 당시 의경으로 군 복무 중이었으나 직위 해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2019년 군 생활을 마쳤다. 이후 2022년 소속사와 공식 계약 종료, 이듬해 그룹 빅뱅에서도 탈퇴하며 은퇴 수순을 밟는가 했으나 ‘오징어 게임2’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주연 배우 이정재, 이병헌과의 인맥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도 제기됐다.이와 관련 최승현은 “캐스팅에 관여하지 않은 대선배님 이름이 거론되는게 송구스러운 마음밖에 없었고, 저조차도 당시 무너질 거 같은 심경이었다. 정말 하차를 할까도 생각을 했다”며 “그래도 감독님이 저와 함께 타노스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제작진분들도 저와 함께 보내주신 시간과 믿음에 보답하는 게 도리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최승현은 전재산을 코인으로 잃고 게임에 참가한 래퍼 타노스를 연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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