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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이강인 밀어낸 ‘05년생’ 두에 “나 진짜 미칠 것 같아”…2골 1도움→감격의 우승 소감

파리 생제르맹의 역사적인 첫 우승을 이끈 데지레 두에(20)가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PSG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5-0으로 대승했다.1970년 창단한 PSG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UCL 우승을 차지했다. PSG는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까지 ‘4관왕’의 기쁨을 누렸다.주인공은 2005년생 두에였다. 2022~23시즌 스타드 렌에서 프로에 데뷔한 두에는 올 시즌을 앞두고 PSG에 입단해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는 이강인을 밀어내고 주전 오른쪽 윙어로 발돋움했고, UCL 결승전에도 선발로 나섰다. 완벽한 움직임으로 아슈라프 하키미의 선제골을 도운 두에는 전반과 후반에 각각 1골씩 추가하며 PSG의 우승을 이끌었다.경기 후 두에는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할 말이 없다.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랍다”며 UCL 우승 소감을 전했다.자신을 믿고 기용해 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에 관해서는 “그는 2년 동안 이곳에 있었고, 클럽의 역사를 만들었다. 전술적, 정신적으로 정말 훌륭한 감독이며 인간적으로도 훌륭한 감독”이라며 엄지를 세웠다.이어 “그와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면서 “어떻게 축하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미칠 것 같다”고 덧붙였다.전반적으로 두에의 인터뷰는 앞뒤가 없었다. 그만큼 우승의 기쁨에 한껏 취한 것으로 보인다. 두에는 이번 시즌 PSG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54경기에 출전해 15골 16도움을 올렸다. 리그1 6골 8도움, UCL 5골 4도움, 프랑스컵 4골 4도움을 올렸다.특히 이번 시즌 가장 큰 경기였던 UCL 결승전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빅매치에도 강하다는 걸 증명했다. 무엇보다 구단 역사상 첫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는 점에서 두에의 이번 활약은 오래 회자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6.01 07:42
프로야구

1~2위 만원관중 빅매치에 오지환 빠졌다...구본혁 유격수, 이영빈 3루수 [IS 잠실]

LG 트윈스 오지환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선두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위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2루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이영빈(3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빠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 버텨주는 힘이 부족해 타격에서도 영향을 받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오지환은 최근 10경기에서 2홈런 5타점을 올렸으나, 타율 0.179로 부진하다. 대신 최근 13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이 좋은 구본혁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염경엽 감독은 "구본혁이 없었으면 지금 죽음"이라고 웃었다.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에서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린 이영빈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문보경을 대신해 3루수로 나선다. 염 감독은 "자신감이 생겼을 때 계속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김인환(지명타자)-최재훈(중견수)-황영묵(2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LG는 임찬규, 한화는 황준서가 선발 등판한다. 1~2위 맞대결답게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5시 24분 매진(2만3750명)을 달성했다. 올 시즌 LG의 홈 16번째 매진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5.27 17:30
프로축구

‘방심 없다’ 윤정환 감독 “전남은 발디비아 빠져도 끈끈한 팀”…김현석 감독 “달걀로 바위 깰 수 있는 게 축구” [IS 인천]

K리그2 최대 빅매치가 열린다. 두 팀 사령탑의 목표는 오로지 승리다.윤정환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4시 30분 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를 치른다.2부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은 인천(승점 31)은 1위를 질주 중이고, 3위인 전남(승점 25)은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리그 8연승에 도전하는 윤정환 감독은 “돌이켜 보면 성남전(1-2 패)이 아쉽다. 여러 상황이 있었지만, 우리가 그런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는 것을 경기 끝나고 많이 느꼈다”면서도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줘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K리그2지만, 인천은 독주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정환 감독은 “올해는 좀 다르지 않은가. 작년에는 하위권 팀들이 상위권 팀들을 잡아주기도 했는데, 2로빈에 들어가면 이런 상황이 나올 수 있겠으나 지금은 상위와 하위가 뚜렷한 것 같다”고 짚었다.전남 역시 만만찮은 저력을 과시한다. 최근 7경기 무패(5승 2무)를 질주했다. 윤정환 감독은 “전남은 역습을 하는 팀이고 수비가 굉장히 탄탄하다. 역습을 얼마큼 안 주느냐가 관건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에이스’ 발디비아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은 인천에 호재다. 윤정환 감독은 “전남은 누가 빠져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팀이다. 김현석 감독님이 (팀을) 끈끈하게 잘 만든 것 같다”고 칭찬했다. 김현석 전남 감독에게 발디비아의 부상 이탈은 악재다. 김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하던 김경재와 발디비아가 또 부상자가 되는 바람에 전력 이탈이 너무 많다. 우리들이 쓰고자 하는 전력들이 많이 빠져 있어서 걱정이 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발디비아는 직전 충북청주FC전에서 부상 복귀를 알렸으나 이 경기에서 또 다쳤다. 그러나 이른 시일 내에 회복할 수 있으며 인천전 이후에는 출전할 수 있다고 한다.인천과 맞붙는 팀들은 ‘체급 차’를 언급한다. 인천 선수단의 퀄리티가 2부에서 월등히 좋다는 뜻이다. 김현석 감독도 이번 경기를 ‘달걀로 바위 치기’라고 표현했다.김현석 감독은 “축구라는 게 달걀이 바위를 쳐서 바위가 깨질 수도 있어서 재밌다. 우리가 준비는 잘했고,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얼마나 잘 구현하느냐에 달렸다”며 “인천도 나름대로 약점이 있고, 우리도 플랜 A와 B를 갖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5.25 16:13
프로농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10분씩 이기자

챔피언 결정전. 앞선 세 경기는 완패. 궁지에 몰린 마지막 4차전. 여러분이 만약 위와 같은 상황에 놓였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것도 여러분의 팀이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치고 챔피언전에 미리 와서 기다린 입장이었다면요. 최종전이 될지도 모르는 승부를 앞두고 초조함과 압박감이 최고에 달했을 겁니다. 이런 경우 어떤 전략을 짜야 할까요. 여러분이 만약 감독이라면, 또는 팀의 리더라면 선수나 동료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시겠어요. 누구라도 먼저 떠올린 생각은 “마지막 한 경기에 집중하자”라는 것이겠죠. 당연하고 너무 뻔하죠. 팀 전체를 휘감은 심리 상태를 살피는 것이 먼저겠죠. 긴장감이 최고일 겁니다. 다잡았던 것으로 보이던 우승컵을 무기력하게 놓친다면 쏟아질 비난과 자책감도 선수단 심리에 영향을 줄 부분입니다. 반전을 향해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도 있지만, 기세가 꺾여 분위기가 바닥을 칠 수도 있습니다. 정규 시즌 1위의 여유를 찾긴 어렵습니다.“게임에 이기려고 하지 말자, 짧게 짧게 10분씩 이기자!”프로농구 SK의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의 말이라고 합니다. 내리 3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놓인 팀 동료들 앞에서입니다. 전희철 SK 감독은 4차전, 5차전을 내리 이긴 뒤 이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4~5차전의 8개 쿼터를 다 이겼다고 전 감독은 설명합니다. SK 농구는 창원 원정에서 열린 6차전도 이겨 3연패 뒤 3연승으로 마지막 7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옵니다. SK가 되살아난 데는 한 사람의 노력이나 지략만이 아니라 모든 선수가 조직력을 다시 세우고 같이 분발했기 때문이겠죠. 그렇지만 팀 전체가 워니의 말처럼 목표를 재구성한 것도 큰 몫을 차지하는 걸로 보입니다. 1쿼터의 길이, 10분의 시간은 부담스러울 수 있는 한 경기의 무게를 나눠 집중력의 단위를 바꿨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면서 초점을 맞출 대상이 분명해집니다. 전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여기에 맞춰 결과(경기)까지 가는 경로(작전과 선수 기용)가 재구성됩니다.“성공은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작은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고, 다음 도전을 향한 동기가 커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성공의 모멘텀은 성공의 크기가 아니라 빈도에 좌우된다는 것이 행동 과학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스포츠의 빅매치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습관을 바로잡고, 계획을 정리하고 싶을 때도 유용한 접근법입니다. 목표를 작게 쪼개는 전략은 거대한 목표에서 오는 압박감을 줄이고, 한 번에 처리할 정보나 임무가 좁혀지기에 인지적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보이던 목표가 가깝고 구체적으로 느껴지기에 통제력도 커집니다.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선발 투수 양현종 선수는 후배들에게 이런 말을 해준다고 하죠. “선발로 나가 5이닝을 버틴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웃 카운트 15개를 한 개씩 지워간다고 생각해 봐”라고요. 농구 경기에서 10분(1쿼터)에 몰입하자는 말처럼 이 역시 관점의 프레임을 전환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종목을 불문하고 스포츠 경기의 짜릿한 승부도 볼거리지만 경기를 앞두고, 또는 경기를 마친 뒤 선수나 코치가 전하는 생각에는 배울 것이 많습니다. 경영학이나 심리학의 대가 못지않은 ‘필드의 현인’들입니다. 이들이 실전 경험에서 전하는 지혜는 일상에 접목할 인사이트를 줍니다. 오늘 주제와 연결한 “10분씩 이기자”는 코멘트는 최근 한주 동안 살펴본 스포츠 기사 중 제 기준에서 최고였습니다. 제가 최근 새로운 일을 하며 시간 관리에서 애를 먹던 중 10분 단위로 끊어가며 반전을 만든 스토리에 머리가 맑아졌습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지메일닷컴 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5.05.19 09:00
해외축구

8경기 만에 돌아온 손흥민, 그러나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에 패배...어느새 리그 17위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3)이 드디어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공식 경기로는 8경기 만의 복귀다. 손흥민은 11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 들어갔다. 그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동안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손흥민은 4월 11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경기 도중 발을 다쳤다. 이후 리그 4경기, UEL 3경기까지 총 7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은 돌아왔지만, 토트넘의 리그 부진은 계속 이어졌다. 이날 토트넘은 0-2로 졌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반 8분 만에 이스마일라 사르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은 취소됐다. 전반 43분에도 막상스 라크루아의 헤더 골이 나왔지만, 크리스털 팰리스 선수의 핸드볼 파울이 밝혀져 이 역시 취소됐다. 그러나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반 45분 에베레치 에제가 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에제는 후반 3분 추가골까지 넣었다. 토트넘은 리그 5경기 무승(1무 4패)을 이어가며 승점 38(11승 5무 20패)으로 17위까지 추락했다. 올 시즌 강등되는 하위 3개팀이 이미 확정돼 토트넘이 강등될 일은 없다. 그러나 17위는 잔류 마지노선으로 토트넘으로서는 수치스러운 순위다. 토트넘은 UEL 결승에 올라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는데, 올 시즌 리그 성적이 이처럼 부진해 현지 매체의 평가절하를 당하고 있다. 또한 토트넘은 이날 경기 도중 데얀 클루세브스키가 부상을 당해 전반 19분 교체됐다. 향후 UEL 등 빅매치에서 악재가 될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은경 기자 2025.05.12 07:36
프로축구

상암벌에 들어찬 시즌 최다 4만8008명 관중...2년 전 '임영웅 시축' 경기 기록도 넘었다

5월 첫주 '황금 연휴'를 맞아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최다 관중 경기가 나왔다.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하나은행 2025 K리그1 11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장에는 공식 집계 총 4만8008명의 관중이 찾았다. 이는 2025시즌 K리그1의 최다 관중이다. 종전까지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은 서울 홈 개막전인 2월 22일 서울과 FC안양의 1라운드 경기(4만1415명)였다. 이날 기록한 4만8008명의 관중은 K리그가 유료 관중만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를 기준으로 할 때 역대 3위에 해당한다.지난해 5월 4일 서울-울산 HD 경기(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나온 5만2600명이 유료 관중 집계 시대 최다 관중 기록이며, 지난해 3월 10일 서울-인천 유나이티드 경기(서울월드컵경기장) 5만1670명이 뒤를 잇는다.인기 가수 임영웅의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2023년 4월 8일 서울-대구FC(서울월드컵경기장) 경기가 4만5007명으로 종전 3위였다가 이날 경기에 밀리면서 4위가 됐다.서울의 홈 개막전이던 안양전은 FC서울이 연고를 옮기기 전 안양 LG였다가 팀이 떠난 자리에 시민구단이 창단해 현재의 FC안양이 탄생하게 된 스토리가 맞물려 승격팀 안양이 K리그1에서 처음 서울을 만나는 경기로 관중을 끌어모았다. 이날 경기는 어린이날이 포함된 5월 황금 연휴 주말에 열리는 서울의 홈 경기로, 지난해 강등 위기까지 몰리는 최악의 시즌을 보낸 뒤 올해 반등을 준비하는 전북과의 라이벌 빅매치로 흥행을 주도했다.이날 서울-전북전은 입장권 예매 시작 하루 만에 3만장이 팔려나가는 등 시즌 최고 흥행 매치로 일찌감치 예고됐다. 3일 낮시간까지 서울에는 비가 계속됐고, 5월치고 쌀쌀한 날씨라서 취소표가 대거 나오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관중석이 꽉 차서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 경기가 계속됐다. 이은경 기자 2025.05.04 06:12
프로야구

우천취소 후 4일 선발 빅매치 예고, 한화 폰세-KIA 네일...최고 외국인 투수 격돌

2025시즌 최고 외국인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 한화는 코디 폰세, KIA는 제임스 네일을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네일은 원래 3일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됐지만, 비 때문에 취소되면서 예정보다 하루 늦은 4일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한화는 3일 경기에 문동주를 선발로 예고했다가 비로 취소되자 4일 선발을 폰세로 변경했다.폰세와 네일은 시즌 초반 10개 구단 외국인 투수 가운데 가장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다.폰세는 올해 KBO리그에 데뷔했다. 46이닝을 던지면서 삼진을 61개나 잡아내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7경기에 등판해 삼진 10개 이상을 잡아낸 경기가 세 번이나 된다. 평균 자책점 1.96으로 5위다.최근 세 경기는 전부 7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5승을 달성하는 등 점점 위력을 더하고 있다.이에 맞서는 네일은 이번 시즌이 KBO리그 2년 차다.7경기 42⅔이닝을 던져 평균 자책점 1.05로 이 부문 1위다. 최근 2경기에서 연달아 2점씩 내준 바람에 0점대 방어율이 무너진 결과가 이 정도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2승만 따낸 네일은 특히 변화구인 스위퍼가 전매특허다.폰세와 네일은 이번이 벌써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지난 3월 28일에도 선발로 격돌해 폰세가 7이닝 삼진 8개, 피안타 7개,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네일은 6이닝 삼진 5개, 피안타 3개로 무실점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다만 당시에는 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던 폰세가 아직 KBO리그에 존재감이 그다지 크지 않을 때여서 이번 두 번째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더욱 쏠린다.한화가 5연승 중이고, 폰세는 최근 22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보이는 반면 KIA는 2연패에 네일 역시 4월 9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한 달 가까이 승리가 없다는 점에서 네일 쪽에 부담이 더 커 보인다.이은경 기자 2025.05.04 00:06
프로야구

한화·롯데 동반 빅4 진입 실화?...뜨거웠던 전국구 인기팀→벌써 가을 기대감 뿜뿜 [IS 포커스]

KBO리그가 3·4월 일정을 마쳤다.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4월 마지막 주 대표 빅매치였던 대전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전에서 한화가 2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확보했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LG전에서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에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최다 이닝(7)을 소화하며 6피안타 2실점으로 분투했고, 타선은 1-2로 지고 있었던 7회 말 '묵이 베츠' 황영묵의 투런포로 역전한 뒤 이어진 8회 문현빈의 솔로홈런과 허인서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승리를 굳혔다. 4연승을 거둔 한화는 리그 1위 LG와의 주중 3연전 1·2차전을 모두 잡고 시즌 19승(13패)째를 마크했다. LG와의 승차를 1.5경기 차이로 좁혔다. 전날까지 6연승을 거두며 가장 뜨거웠던 삼성 라이온즈는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정규이닝 4-4로 맞섰고, 10회 초 공격에서 김성윤과 강민호의 솔로포로 2점 차로 달아났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최준우에게 동점 투런홈런을 맞았다. 연장 11회 두 팀은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삼성은 올 시즌 처음으로 무승부를 기록, 시즌 18승 1무 12패로 이날 한화에 패한 LG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3위 한화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2위를 지켰다. 4월 팀 타율 1위 롯데 자이언츠는 최하위 키움과의 고척 원정에서 간신히 승리했다. 10-5, 5점 앞선 채 9회 말 수비를 맞이한 롯데는 박시영이 1사 2·3루에서 원성준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 추격을 허용했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까지 송성문에게 스리런포를 허용하며 10-9, 1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김원중은 상대적으로 1군 출전 경험이 적은 박수종과 변상권을 각각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롯데는 시즌 18승 1무 13패를 기록, 올 시즌 최다 승차 마진(플러스 5승)을 마크했다. 하지만 삼성이 비기고, 한화가 이기면서 1위 LG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힌 것에 만족해야 했다. KIA는 홈 NC 다이노스전에서 상대 선발 라일리 톰슨 공략에 실패, 7회까지 4안타 무득점에 그쳤고, 구원진 공략도 실패하며 0-7로 완패를 당했다. 5할 승률 회복을 앞두고 패한 KIA는 시즌 14승 16패를 기록했다. 이날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황재균과 멜 로하스 주니어가 각각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8-3으로 승리한 5위 KT 추격에 실패했다. KBO리그는 역대 최소 경기 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수년 동안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리그에서 가장 팬덤이 넓은 한화와 롯데가 분전, 리그 상위권을 지키며 그 어느 때보다 흥미를 유발하는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KIA가 간판타자 김도영의 부상 공백으로 주춤해 아직 5할 승률도 미치지 못한 상황이지만, 소위 '전국구' 인기 팀으로 평가받는 팀들이 모두 상위권에서 경쟁하며 5월 기대감을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1 00:05
스포츠일반

즐거운여정 vs 원더풀슬루, 암마들의 빅매치 열린다

오는 27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제36회 뚝섬배(G2, 1,400m, 혼OPEN, 3세 이상, 순위상금 7억원)'가 펼쳐진다.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기 위해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큰 활약을 보이고 있는 16두의 경주마가 도전장을 내밀었다.'뚝섬배'는 뚝섬경마장(1954년 5월 8일~1989년 8월 6일,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 일대)이 경기도 과천 이전이 결정되면서 뚝섬경마장을 기념하기 위해 1989년부터 시작됐다. 2011년 서울-부산경남 오픈경주 지정에 이어 2012년부터 최우수 암말을 가리는 퀸즈투어 시리즈 경주로 편입됐고, 이후 2016년부터 Grade 2로 승격했다.이번 경주에 출전하는 서울 11두, 부산 5두 중 주요 출전마 4두에 대해 알아보자.■ 즐거운여정(24전 12/3/4, 레이팅 108, 한국, 암, 5세, 회색, 부마: 컬러즈플라잉, 모마: 새즈미즈엘리자베, 마주: ㈜나스카, 조교사: 김영관)지난해 뚝섬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즐거운여정'이 2회 연속 우승에 나선다. 단거리뿐만 아니라 중장거리 경주에도 출전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는 경주마로, 지난해 퀸즈투어 S/S 시리즈 최우수 암말이다. 1400m 경주 경험은 총 7번, 이중 무려 6번 우승해 85.7%라는 압도적 승률을 보유하고 있다. 출전마 중 1400m 기준 가장 빠른 스피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주 이후 컨디션이 좋지 않아 5개월 휴식기를 가졌다. 오랜만에 출전 소식을 알린 '즐거운여정'이 뚝섬배 최다 우승마의 반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뚝섬배 최다 우승마는 '자당'(1999, 2000), '스타우드'(2005, 2006), '실버울프'(2017, 2019)다. ■ 원더풀슬루(17전 6/5/3, 레이팅 108, 한국, 암, 5세, 부마: 퍼지, 모마: 월들리듀드, 마주: ㈜녹원목장, 조교사: 리카디)부산의 대표 암말 '즐거운여정'의 2회 연속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라이벌 '원더풀슬루'가 출전 소식을 알렸다. '원더풀슬루'는 지난해 퀸즈투어 F/W(하반기 국산 3세 암말) 시리즈에서 최우수 암말로 선정된 경주마다. 직전 경주였던 헤럴드경제배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 경주를 제외하고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5위 안에 들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G3급 대상경주 3회 우승에 빛나는 '원더풀슬루'는 '즐거운여정'과 대상경주에서 총 10번의 대결을 펼쳤으며 상대 전적은 10전 5승 5패로 팽팽하다. ■ 크라운함성(10전 7/1/1, 레이팅 95,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프리덤차일드, 모마:최고야최고, 마주: 황의영, 조교사: 이관호)더 이상 숨겨진 신흥 강자가 아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크라운함성'이 시리즈 승점 격차를 벌리기 위해 제2관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크라운함성'은 자신의 강점인 빠른 스타트 능력을 매 경주 보여주며 선두권에서 경주를 전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번 뚝섬배는 단거리 경주인 만큼 '크라운함성'의 최대 강점인 폭발적인 스피드가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라운함성'은 출전한 12번의 경주 중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3위 안에 안착하는 등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 글라디우스(15전 6/4/2, 레이팅 100, 한국, 암, 4세, 회색, 부마: 보이즈앳토스코노, 모마: 사제불이, 마주: 김기종, 조교사: 강성오)퀸즈투어 S/S 시리즈의 제1관문 동아일보배에서 멋진 추입을 보여주며 우승한 '글라디우스'가 두 번째 관문에서도 우승을 노린다. '글라디우스'는 개인의 능력은 뛰어나지만, 큰 경주에서 우승 경험이 없어 그다지 눈에 띄지는 않았다. 그러나 제1관문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크라운함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각인했다. '글라디우스'는 15번의 경주 중 2번의 경주를 제외하고 모두 5위 안에 들었다.김희웅 기자 2025.04.25 00:11
해외축구

'1등 미적중으로 이월금 22억 발생’…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 적중 결과 발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경기들을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29회차의 적중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28회차에서는 1등 적중자가 또다시 나오지 않으면서, 3회 연속 1등 적중금이 이월됐다. 전회차까지 이월된 금액 10억5523만7750원에 이번 회차의 적중금이 더해져, 총 22억9831만7750원이 차기 회차로 이월될 예정이다.축구토토 승무패는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대 3개 회차까지 1등 적중 상금이 이월된다. 그 뒤 회차에서는 동일하게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도 더 이상의 이월은 이뤄지지 않는다. 2등은 총 22건이 적중해 각각 2,260만 1,540원을 수령하게 됐으며, 3등은 373건(66만 6,540원), 4등은 3,341건(14만 8,830원)의 적중이 발생했다. 2등부터 4등까지 총 3,736건의 적중이 있었으며, 이번 회차의 전체 환급금은 총 35억 4,140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맨시티·아스널·레알 마드리드 승리…5경기 무승부, 이변 속출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에서는 총 14경기 중 무승부(무)가 무려 5경기에 달하며, 참가자들의 예측을 어렵게 만드는 변수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홈팀 승리(승)는 4경기, 원정팀 승리는 5경기로 집계됐다.EPL에서는 전통 강호들의 위용이 드러났다. 맨시티는 에버턴 원정에서 2-0 완승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했고, 아스널 역시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입스위치를 상대로 4-0 대승을 기록하며 공격력과 수비력을 동시에 증명해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리그 2위(승점 69점) 레알 마드리드가 빌바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비록 대량 득점은 없었지만, 경기 후반까지 긴장감 넘치는 흐름 속에서 결승골을 지켜낸 점이 돋보였다.반면, 크리스털 팰리스-본머스(0-0)전을 비롯해, 웨스트햄-사우샘프턴(1-1), 비야레알-소시에다드(2-2), 세비야-알라베스(1-1)전 등 다수 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왔고,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충격을 안겨, 승부 예측의 난이도를 높였다. 축구토토 승무패 29회차, 오는 4월 24일 오전 8시부터 발매 개시…리버풀-토트넘전 포함다음 회차인 축구토토 승무패 29회차는 4월 24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26일 오후 10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29회차 대상경기에는 리버풀-토트넘, 레버쿠젠-아우크스부르크, 바이에른 뮌헨-마인츠 등 빅매치들이 포함돼 주목된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28회차에서는 무승부 결과가 다수 발생하며, 1등 적중이 나오지 않았다”며 “약 22억 원이 이월된 다음 회차에서는 누적된 1등 적중금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열린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구매자는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의 적중결과 및 29회차 대상경기 정보, 경기 분석 등은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4.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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