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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오타니 WBC 출전 확정' 일본, 대표팀 명단 8명 선행 발표…기쿠치·마쓰이 포함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내년 3월 개최되는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 선수 8명을 선행 발표했다'라고 2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비롯해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 다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 이토 히로미(니혼햄 파이터스) 다네이치 아쓰키(지바롯데 마린스) 다이라 가이마(세이부 라이온스) 이시이 다이치(한신 타이거스)가 이번 대표 명단에 먼저 이름을 올렸다.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 중인 일본은 최정예 전력을 꾸리고 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선행 발표에서는 MLB 소속 선수가 3명에 그쳤으나 앞으로 얼마나 많은 멤버가 선발될지 주목된다. 지난 2023년 대회에서는 MLB 소속 선수로 오타니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4명이 출전했다. 과거 가장 많이 참가한 건 2009년 대회로 5명이었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오타니의 출전이 눈에 띈다. 투수와 타자가 모두 가능한 오타니는 일본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로 일찌감기 대회 출전이 점쳐졌다. 그뿐만 아니라 향후 대표팀 뎁스(선수층)가 더 강화할 전망이다. 일본은 현재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사사키 로키(이상 다저스) 등 적지 않은 선수들이 빅리그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스포니치 아넥스는 '일본 프로야구(NPB) 소속 선수는 2월 미야자키에서 사전 합숙 훈련부터 참가하지만, MLB 소속 선수의 합류 시기는 미정'이라고 부연했다.한편,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026 WBC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일본·대만·호주·체코와 경쟁한다. 경기 장소는 도쿄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15:15
메이저리그

159억 옵션 거절당했는데 새 계약이 188억? 마이애미로 향하는 페어뱅크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구원 투수 피트 페어뱅크스(32)와 마이애미 말린스가 1년, 1300만 달러(188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25일(한국시간) 전했다. 페어뱅크스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1100만 달러(159억원) 규모의 옵션을 실행하지 않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풀렸는데 기존 옵션 금액보다 200만 달러(29억원) 높은 조건으로 새 계약을 따냈다.2019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페어뱅크스는 같은 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다. 이후 올 시즌까지 유니폼을 바꿔 입지 않고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275경기(선발 2경기) 20승 24패 33홀드 90세이브 평균자책점 3.19. 2025시즌에는 61경기에 불펜으로 나서 27세이브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페어뱅크스는 2021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올 시즌에는 건강한 모습을 되찾으며 개인 한 시즌 최다인 6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했다.ESPN은 '페어뱅크스는 FA 시장에서 하이-레버리지 옵션으로 주목받는 최고 수준의 구원 투수 중 한 명이었다'며 '지난 4시즌 동안 탬파베이 주전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그는 (이 기간) 83세이브 평균자책점 2.83을 유지했다. 265와 3분의 1이닝 동안 332개의 삼진을 잡으며 103개의 볼넷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5 09:36
프로야구

'6호' 송성문이 꼽은 '7호' 유력 후보=안우진..."꼭 갈 수 있을 거 같다"

'히어로즈' 출신으로 6번째 메이저리그(MLB) 구단과 계약한 송성문(29)이 차기 후보로 투수 안우진(26)을 꼽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송성문이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의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은 지난달 21일 MLB 30개 구단에 공시됐고, 협상 마감일에 임박해 계약 소식을 전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송성문 영입을 공식화하면서도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22일 AP통신이 4년 1500만 달러(한화 222억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는데, 송성문도 입국 인터뷰에서 "기사에 나온 대로"라고 인정했다. 이 계약은 2029년 송성문이 선수 옵션을 행사할 수 있고, 2030년에는 상호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는 꾸준히 나에게 관심을 보여줬다. 내가 MLB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기도 했다. 명문 구단과 함께 할 수 있어 내 야구 인생에 큰 영광"이라고 했다. MLB닷컴 등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송성문의 자리가 엄밀히 내야 백업 유틸리티 플레이어일 것으로 내다봤지만, 송성문은 "나도 주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2021~2024시즌 샌디에이고에서 뛴) 하성이 형처럼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며 성장하고 살아남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송성문을 지명하고, 성장을 유도했던 KBO리그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샌디에이고가 영입을 공식화한 직후 "히어로즈의 6번째 메이저리거 배출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KBO리그의 경쟁력과 위상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더 넓은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펼치길 바라며, 송성문이 써 내려갈 새로운 도전을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송성문도 "키움과 (지난 8월) 다년 계약(6년 총액 120억원)을 했는데 그렇게 이적하게 됐다. 날 키워준 구단에서 꿈과 도전을 지지해줘 너무 감사하다. 그런 부분까지 생각하면 미국에 가서 더 잘해야 한다"라고 화답했다. 송성문은 강정호와 박병호(이상 은퇴),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 구단과 계약한 역대 6번째 히어로즈 선수가 됐다. '빅리그 사관학교' 히어로즈는 최근 3년 연속 소속팀 선수의 빅리그 진출을 지원했다. 벌써 7번째 선수가 누가될지 시선이 모인다. 많은 이들이 KBO리그 넘버원 선발 투수로 인정받고 있는 안우진을 꼽는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이미 그를 주시하고 있다. 송성문 역시 상대적으로 잘한 시즌이 적은데도 빅리그에 진출한 자신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벌써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안우진은 미국에 꼭 갈 것"이라고 콕 집어 장담했다. 2018 1차 지명 선수로 키움에 입단한 안우진 2022시즌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투수로 올라섰고, 2023시즌에도 24경기에서 9승 평균자책점 2.39를 올리며 위력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하지만 2023년 9월 팔꿈치 부상 탓에 수술대에 올랐고,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소화했다. 안우진은 고교 시절 학폭 관련 징계, 부상 이탈 등 여러 이슈로 한 시즌을 인정받는 1군 등록 일수(145일 이상)를 2번(2022·2023)밖에 채우지 못했다. 소집 해제 뒤인 2025 정규시즌 막판, 어깨 부상을 안고도 팀에 합류해 등록일수를 더해 며칠 차이로 채우지 못한 한 시즌을 더했다. 7번 145일 이상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시즌을 만들어야 포스팅을 신청할 수 있다. 아직 아직 KBO리그에서 뛰어야 할 시즌이 더 많다. 하지만 이미 그의 MLB 도전은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3 17:00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주축 선수 연쇄 이탈...타격왕 이력 제프 맥닐, 트레이드로 애슬레틱스행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주축 선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메츠는 23일(한국시간) 타격왕 출신 내야수 제프 맥닐을 애슬레틱스로 보내고 쿠바 출신 유망주 투수 요르단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메츠는 맥닐의 잔여 연봉 1775만 달러 중 775만 달러를 보조한다. 맥닐은 2018년 빅리그에 데뷔, 8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84를 기록한 교타자다. 2022시즌에는 타율 0.326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타율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메츠는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주축 선수를 대거 잃었다.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했고, 4번 타자였던 피트 알론소도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떠났다. 외야수 브랜든 니모를 내주고 '공격형 내야수' 마커스 세미엔을 영입했고, 시애틀 매리너스 주축 선수였던 호르헤 폴랑코도 잡았지만, 전반적인 전력이 떨어진 모습이다. 메츠 구단주는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이다. 2025시즌 팀 연봉 2위(3억4677만 달러·한화 5145억원)에 오를만큼 공격적인 투자로 '호화 군단'을 만들었다. 하지만 2025 정규시즌 83승 79패로 지구(NL 동부) 2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선수단 정리를 통해 체질 개선을 도모하는 것으로 보인다. 메츠가 맥닐 대신 데려오는 로드리게스는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선발 한 차례를 포함해 8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2025.12.23 13:32
메이저리그

'포수 올스타 3회' 콘트레라스 보스턴행...롯데 출신 감보아와 배터리 이룰까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20홈런 이상 칠 수 있는 타자를 영입했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공격력 보강을 위해 고심하던 크레이그 브레슬로우 보스턴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윌슨 콘트레라스라는 우타 베테랑 1루수와 현금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부터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스턴은 영건 투수 헌터 도빈스, 요이커 파하도, 블레이크 아이타 3명을 보낼 예정이다. 콘트레라스는 세인트루이스 명포수였던 야디어 몰리나의 후계자로 기대받았던 선수다. 2016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한 그는 2018·2019·2022시즌 내셔널리그(NL) 포수 부문 올스타에 선정되며 전성기를 보냈고, 2023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5년 8750만 달러에 계약해 새 출발했다. 하지만 그는 이적 뒤 수비력이 저하됐고 2024시즌은 손목 부상 여파로 포수로 431과 3분의 2이닝 밖에 나서지 못했다. 2025시즌에는 팀 차원의 운영 계획에 의해 1루수로만 나섰다. 보스턴은 주축 타자였던 알렉스 브레그먼이 2025시즌을 마친 뒤 옵트아웃을 선언하며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2025시즌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기존 간판타자 라파엘 데버스까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한 보스턴은 화력이 크게 약해진 상황이다. 콘트레라스는 총 6시즌 20홈런 이상 기록했다. 2025시즌도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20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보스턴에서 2025시즌 20홈런 이상 기록한 타자는 트레버 스토리(25개)와 윌리어 아브레유(22개) 2명이다. 보스턴이 콘트레라스를 다시 포수로 쓸지 주목된다. 2025시즌 보스턴 안방은 타율 0.241 홈런 15개를 기록한 카를로스 나바에스가 지켰다. 1루수는 팀 팜 시스템 유망주 트리스탄 카사스와 로미 곤잘레스가 번갈아 맡았다. 나바에스가 빅리그 2년 차 신예라는 점을 고려하면 콘트레라스가 다시 주 포지션을 되찾을 가능성이 있다. 보스턴은 2025시즌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좌완 파이어볼러' 알렉 감보아와 마이너 계약했다. 롯데에서 1선발로 뛰며 경험을 쌓은 만큼 빅리그 콜업도 기대받고 있다. 보스턴은 지난달 26일 베테랑 우완 선발 투수 소니 그레이를 영입했지만, 이후 3주 동안 잠잠했다. 가장 전력이 좋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경쟁하기에는 전력 보강이 부족해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유망주 투수 3명 출혈을 감수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국내 야구팬은 감보아의 빅리그 입성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콘트레라스와 감보아가 호흡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2 15:47
메이저리그

"한 경기 2삼진 당해도..." 무라카미는 왜 장기계약 거절하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나

일본프로야구(NPB) '홈런왕' 무라카미 무네타카(25)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22일(한국시간) "일본인 내야수 무라카미와 2년 총액 3400만 달러(504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에 도전한 무라카미는 협상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계약에 성공했다.다만 8년 최고 1억 8000만 달러(2660억원)까지 치솟았던 예상 몸값에는 훨씬 못미쳤다. 무라카미의 계약 총액이 낮았던 이유는 높은 삼진율 때문이다. MLB닷컴은 "대부분의 MLB 스카우터가 무라카미의 파워를 인정하면서도, 높은 삼진율을 우려했다"고 평가했다. 무라카미는 연평균 금액은 낮지만, 총액은 훨씬 높은 장기 계약도 제시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를 거절했다. 화이트삭스에서 2년 동안 좋은 활약을 선보인 뒤 시장에서 재평가받겠다는 의도다. 또한 무라카미는 전력이 약한 화이트삭스에서 MLB 적응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화이트삭스는 올해 정규시즌 팀 승률이 0.370으로 AL 꼴찌였다. 지난해엔 역대 MLB 최저 승률 위기 속에 0.253(41승 121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2023년에도 승률 0.377에 머물렀다. 화이트삭스는 기본적으로 팀 전력 자체가 약한 편이다. 장타력도 0.373으로 MLB 전체 30개 팀 중 28위에 그쳤다. 무라카미 영입을 통해 장타력 보강을 기대하고 있다. MLB닷컴은 "화이트삭스는 무라카미처럼 위험 부담이 크지만 성공 가능성도 높은 선수에게 기회를 줄 여유가 있다"라며 "무라카미가 빅리그 진출 후 첫 한 달 동안 한 경기에서 두 차례씩 삼진을 당해도, 강팀에서 뛸 때처럼 큰 압박감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화이트삭스는 무라카미에게 적응할 시간을 줄 수 있고, 무라카미가 성공한다면 미래의 핵심 선수를 얻거나 훌륭한 트레이드 후보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MLB닷컴은 "화이트삭스는 무라카미 영입으로 절실했던 장타력 보강을 이뤘다"라며 "이제 선발 로테이션과 불펜 등 마운드 보강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형석 기자 2025.12.22 09:04
메이저리그

'두산 출신' KBO리그 통산 23승 브랜든 와델…오프시즌 영입 역풍 맞았다, 트리플A행

두산 베어스 출신 브렌든 와델(31)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떨어졌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앤서니 디코모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번 주초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된 와델이 웨이버 공시를 통과한 뒤 트리플A로 배정됐다'라고 전했다. 와델은 지난 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웨이버 클레임한 포수 드류 로모의 영입과 맞물려 사실상 주요 전력에서 배제된 상태였다.와델은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그는 2022년 7월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두산 베어스와 계약,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등록명은 브랜든이었다. 2024시즌까지 롱런한 와델은 통산 23승 10패 평균자책점 2.98의 성적을 남긴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 올 시즌에는 메츠 소속으로 빅리그 11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통산 MLB 성적은 22경기(선발 1경기) 1패 평균자책점 4.09. 트리플A행을 통보받은 와델은 당분간 마이너리그에서 기회를 엿볼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1 07:57
메이저리그

윌리엄스 이어 위버까지, 양키스서 '라이벌' 메츠로 이적...2년 2200만달러 계약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오른손 투수 루크 위버(32)가 뉴욕 메츠로 이적했다.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위버가 메츠와 계약 기간 2년, 총액 2200만 달러(325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위버는 메이저리그 통산 270경기에 등판해 38승 49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빅리그 데뷔 후 주로 선발 투수로 뛰던 위버는 2024년 양키스에서 불펜 투수로 전환했다. 데빈 윌리엄스가 부진할 때 뒷문을 맡았다. 위버는 올 시즌 개막 후 5월까지 2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5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6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후에는 평균자책점 5.31로 기복을 보였다. 메츠는 프로 10년 차인 그의 7번째 팀이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캔자스시티 로열스-신시내티 레즈-시애틀 매리너스-양키스를 거쳐 메츠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이로써 윌리엄스에 이어 위버까지 올 시즌 양키스에서 뛴 불펜 주축 선수들이 '옆집' 메츠로 연이어 이적했다. 올 시즌 4승 6패 15홀드 18세이브를 올린 윌리엄스는 메츠와 3년 총 5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메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기존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가 LA 다저스로 이적해 불펜 보강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이형석 기자 2025.12.18 09:21
메이저리그

MLB서 가장 느린 공을 던지는 '핵잠수함' 3년 3700만 달러에 토론토행...폰세와 한솥밥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느린 공을 던지는 언더핸드 투수 타일러 로저스(34)가 '대박 계약'에 성공했다. 로저스는 17일(한국시간) 토론토와 3년 총 3700만달러(547억원)에 계약했다. 빅리그 불펜 투수의 평균 몸값을 고려하면, 로저스는 연 평균 1200만 달러의 좋은 대우를 받았다. 또 2028시즌 60경기에 등판하거나 2027~2028시즌 총 110경기 이상 던지면 2029시즌에 1200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베스팅 옵션이 포함됐다. 타일러가 이 조건을 못 지키면 토론토 구단이 2029시즌 900만 달러에 계약하거나 바이아웃(위약금) 100만 달러에 내보낼 수 있는 팀 옵션도 담겨 있다.타일러는 빅리그 7시즌 통산 420경기에서 26승 23패, 15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81경기에 등판해 4승 6패 평균자책점 1.98을 올렸다. 이정후와 함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다가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타일러는 빅리그에서 다소 생소한 언더핸드 유형이다. 현재 MLB 투수 중 릴리스 포인트가 가장 낮다. 싱커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삼아 평균 구속이 낮은 편이다. 지난해 900여명의 MLB 투수 중 평균 구속이 가장 느렸다. 올해 포심 패스트볼은 단 한 차례도 던지지 않았고, 전체 구종의 74.5%를 차지했던 싱커 평균 구속은 83.5마일(134.4㎞/h)이었다. 슬라이더 평균 구속은 119㎞/h다. 타일러는 지난해 초 둘째 아들의 이름을 '놀런 라이언 로저스'로 지었다. 놀런 라이언은 1974년 최고 시속 100.9마일(약 162.4㎞)을 기록, 기네스북에도 오른 MLB 대표적인 강속구 투수였다. 강속구를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 1위(5714개)에 올라있다.한편 타일러는 올해 KBO리그 4관왕 출신의 코디 폰세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토론토는 최근 선발 투수인 딜런 시즈를 7년 2억1000만 달러에 영입했고, 폰세와는 3년 3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투수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5.12.17 16:09
메이저리그

류현진, '커쇼 시대' 다저스 투수 4선발 평가...日 야마모토 제쳤다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커쇼 시대 다저스 올스타'에 4선발로 뽑혔다.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클레이턴 커쇼가 활약한 2008~2025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는 눈부신 재능을 가진 선수를 많이 배출했다. 우리는 이 시기를 '커쇼 시대'라고 부른다"며 "커쇼가 다저스에서 뛴 기간,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들로 커쇼 시대 다저스 올스타를 뽑았다"고 전했다. 당연히 커쇼가 1선발이다. 2006년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다저스에 입단한 커쇼는 2008년 빅리그 데뷔 후 올해까지 MLB 통산 455경기 223승 96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2011, 2013, 2014년)을 세 차례 수상했다. MLB닷컴은 2014년의 커쇼를 시작으로 2015년 잭 그레인키-2021년 워커 뷸러-2019년 류현진-2025년 야마모토 요시노부로 1~5선발로 구성했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뛴 2013~2019년, 126경기에서 54승 33패 평균자책점 2.98로 맹활약했다. 특히 2019년에는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평균자책점은 MLB 전체 1위였고, NL 사이영상 투표에선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야마모토는 빅리그 두 번째 시즌인 올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고 월드시리즈에서는 다저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MLB닷컴은 2019년의 류현진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MLB닷컴은 '커쇼 시대 다저스 올스타 선발 라인업'으로는 2024년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2023년 무키 베츠(2루수) 2019년 코디 벨린저(우익수) 2011년 맷 켐프(중견수) 2023년 프레디 프리먼(1루수) 2017년 저스틴 터너(3루수) 2016년 코리 시거(유격수), 2024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2025년 윌 스미스(포수)를 선정했다.이형석 기자 2025.12.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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