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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폭언논란 여경협 회장, 이번엔 직원에 "내가 노래하면 춤춰라"

직원에게 “내가 남자면 주먹으로 다스린다”는 발언으로 폭언ㆍ갑질 논란을 빚은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조사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폭언 의혹 사례가 추가로 나오고, 본인과 마찰을 빚어온 상근부회장에 대한 해임 의결을 주도했다는 논란이 겹치면서다. 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한 사실 여부 파악 등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새롭게 불거진 갑질 논란은 2018년 11월 정 회장이 수석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추대된 날에 벌어졌다. 중기부에 접수된 진정서에 따르면 이날 정 회장은 저녁식사 자리에 3인조 밴드를 불러 참석자들과 함께 노래를 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자신의 노래 순서가 오자 여경협 사무처 직원들에게 “뭐하는 거냐. 회장님이 노래를 부르면 사무처 직원들은 당연히 춤을 춰야하는 거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직원들에겐 강요 압박으로 받아들여졌다는 게 전직 직원 A씨의 주장이다. 지난해 1월 임기를 시작한 정 회장은 그동안 사무처 직원들과 의견 마찰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가 지난달 폭언 피해 신고가 경찰과 중기부에 접수되면서 그 정도가 심해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정 회장 취임 뒤 사표를 낸 B씨는 "한두 번의 해프닝으로 일어난 사건이 아니다"며 "정 회장 압박에 못 이겨 사표를 낸 직원은 더 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3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이의준 상근부회장을 해임했다. ‘회장을 보좌해야 되는 역할에 태만했고, 직원과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부회장 측은 “‘상근 임원에 대한 임면은 주무관청(중기부)과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정관을 위반한 결정”이라며 해임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중기부는 여경협의 상근부회장 해임 결정에 대한 적법성도 따져보기로 했다. 앞서 전직 직원 A씨는 지난달 초 “정 회장의 폭언에 시달렸다”는 내용의 고소장(모욕 혐의)을 경찰에 내고, 중기부에도 같은 내용의 진정을 접수했다. A씨는 “정 회장이 외부 행사에 다녀올 때면 ‘회장 대우를 이따위로 밖에 안 하냐’는 등의 말로 질책을 했다”며 “별다른 이유 없이 술자리에서 욕도 수차례 했다”고 밝혔다. A씨는 또 “저렇게 대답하는 XX를 데리고 있어요? 내가 남자였으면 주먹으로라도 다스려요”라거나 “야 XX야 너 똑바로 해 XXX야” 등의 정 회장 목소리가 담긴 녹음 파일도 경찰과 중기부에 냈다. 춤 논란은 기존 진정서에 담긴 내용이 새로 알려진 것이다. 충북 청주에서 대형 세탁업체 운영을 본업으로 하는 정 회장은 2016년 1~5월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의원(비례대표)을 지냈다. 그해 총선(20대) 때 재선(청주 흥덕을)을 노렸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다. 중기부는 여성기업법에 따라 여경협에 대한 지도ㆍ감독을 맡는다. 여경협이 정부 예산(2020년 99억원)을 지원 받고 국유재산을 무상으로 빌릴 수 있는 혜택을 받는 조건이다. A씨는 “현재 폭언 피해로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 회장은 5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공인으로서 잘못한 행동이 있던 점을 인정한다”며 “관련 기관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상근부회장 해임 논란에 대해선 “나 말고 다른 다수의 이사들이 발의한 것을 상정해 통과시킨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2020.08.06 08:38
경제

“주먹으로 다스려” 폭언 논란 여경협 회장…중기부도 조사 착수

직원에게 폭언을 했다는 논란을 빚고 있는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 회장에 대한 조사가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찰의 투트랙(Two Track)으로 확대됐다. 정 회장은 사무처 직원 A씨에게 욕설과 함께 “내가 남자였으면 주먹으로라도 다스렸다” 등의 발언을 한 혐의(모욕 등 )로 경찰에 고소된 상태다. A씨는 이달 초 중기부에도 고소장과 같은 내용의 진정을 접수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중기부는 조만간 관련 위원회를 열어 최종 논의를 한 뒤, 다음 달 초쯤 조사 결과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보고를 받은 박영선 중기부 장관도 '절차에 따른 처리'를 지시했다고 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부처 업무 관련 진정이 들어오면 4주 안에 결론을 내리는 통상적인 절차를 이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경협은 중기부의 지원을 받는 법정 단체다. 여성기업법에 따라 정부의 예산(2020년 99억원) 지원을 받고 국유재산을 무상으로 빌리는 등의 혜택을 받는 대신, 중기부의 지도ㆍ감독을 받아야 한다. A 씨는 진정서를 통해 “정 회장이 외부 행사에 다녀올 때면 ‘회장 대우를 이따위로 밖에 안 하냐’는 등의 말로 질책을 했다”며 “별다른 이유 없이 술자리에서 욕도 수차례 했다”고 밝혔다. A 씨는 또 “저렇게 대답하는 XX를 데리고 있어요? 내가 남자였으면 주먹으로라도 다스려요. 기억이 안 난다니”라거나 “야 XX야 너 똑바로 해. XXX야….” 등의 정 회장 목소리가 담긴 녹음 파일을 중기부에 냈다. 이밖에 A 씨는 “1년 넘게 폭언에 시달렸고, 이에 따른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다”고 중기부 측에 설명했다. 중기부는 현재 진정인(A 씨)과 피진정인(정 회장)의 격리 원칙에 따라 A 씨에 대해 유급휴가 조치를 한 상태다. A 씨는 현재 회장에 대한 고발 등 처벌에 준하는 처분을 중기부에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는 최근 여경협 사무처 직원들이 추가로 사표를 낸 점을 파악하고, 추가 피해 사례가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여경협 전직 직원 B 씨는 “추가 고소나 진정서를 낼 뜻은 없다”면서도 “한두 번의 해프닝만으로 일어난 사건은 아니다”고 전했다. 충북 청주에서 대형 세탁업체 운영을 본업으로 하는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에 있는 여경협 사무실엔 출근하지 않았다. 대신 상근직 간부들이 모여 대책 논의를 했다. 여경협 관계자는 “정 회장께서 공식적으로 협회를 통해 밝힌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이날 기자의 전화와 문자 메시지에도 답하지 않았다. 정 회장은 2016년 1~5월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의원(비례대표)을 지냈다. 그해 총선 때 재선(청주 흥덕을)을 노렸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1월부터 여경협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고소장을 접수받은 서울 수서경찰서는 정 회장을 모욕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와 관련 증거 분석 등을 거쳐 정 회장을 피의자로 소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중기부에 조사 내용 협조를 요구할 수 있다”며 “다만 현재까지 그런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2020.07.27 16:21
경제

'대선주자' 언급에 백종원 "대선은 꿈도 꿔본 적 없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당내 대선 주자의 예로 언급했다는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통합당이 23일 진화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한 일식당에서 초선 비례대표 의원들과 오찬을 했다. 김 위원장은 차기 대선을 전망하면서 “백종원씨는 어떠냐”고 말해 “오면 좋죠”라는 호응을 끌어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조수진 통합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시 김종인 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된 1997년 대선 때부터는 대세론이 끝까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했다. 참석자들의 관심은 당연히 차기 대선으로 모아졌다. 아직 미래통합당에는 두드러지는 대선주자가 마땅하지 않다. 김 위원장은 웃으면서 ‘백종원씨 같은 분은 어때요?’라고 했다. 이에 일부 참석자들은 ‘지난 총선 때 여당에선 서울 강남 지역에 공천을 준다고 제안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계속 웃으면서 ‘백종원씨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분인 것 같더라. 싫어하는 사람이 없던데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저는 대선 2년 전 현재 시점의 대세론은 크게 의미가 없으며, 대선주자 등 유력 정치인은 인지도와 인기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혐오도가 적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씀 정도로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발언 당시 있었던 다른 의원은 통화에서 “정치인들이 계속 외면을 받으면 백종원씨 같은 분이 대선에서 표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며 “김 위원장의 발언 취지는 정치가 희화화되지 않게끔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정치가 얼마나 사람들과 멀어졌는지 알아야 하고 대중과 접점을 만들라는 말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대선 주자에 대해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 중에서 나올 수는 없다. 모두 ‘이 사람이 나왔구나’라고 할 만한 사람이 차기 대선 주자로 나오게 될 것이고 잘 준비하면 다음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백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선은 꿈도 꿔본 적 없고 나는 지금 일이 제일 재밌고 좋다”며 “너무 당황스러운 이야기라 웃어넘겼는데 보도가 회자가 많이 돼서 혹시 오해받을 일이 생길까 봐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2020.06.23 12:35
연예

'보좌관2' 신민아에 쏟아지는 이유있는 지지

신민아의 용기 있는 선택이 시청자들의 지지와 응원을 이끌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 8회 방송에서 강선영(신민아)은 은행장인 아버지가 송희섭(김갑수) 장관의 차명계좌를 관리해왔다는 사실을 공개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했다. 이 자료를 공개한다면 비례대표 공천 과정부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 곧 다가올 재선에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당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몰려 의원직을 상실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해당 자료는 송희섭의 비리를 밝혀낼 결정적 단서였다. 자신뿐 아니라 장태준(이정재) 역시 그를 잡기 위해 모든 걸 내던지며 앞만 보고 달려온 상황. 사실을 숨긴다면 모두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 “권력과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부정한 방법을 이용하면 누구라도 처벌받는다”는 명쾌한 사실을 믿고 지켜왔던 신념도 저버리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이제껏 자신의 힘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했던 강선영의 마음에 또 다른 부끄러움이 자리했다.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그녀는 여전히 아버지 그늘 밑에 있었다. 이에 강선영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거야. 진짜 내 힘으로”라며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걸 공표했다. 차명계좌를 관리하는 은행장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까지 밝히며 논란과 이슈에 정면으로 맞섰다. 자신이 쌓아온 모든 것을 걸고 정의를 선택했다. 강선영은 “전 아버지가 닦아 놓은 길로는 갈 생각이 없어요. 돌부리에 넘어지고 흙탕물이 튀어도 제가 생각한 대로, 제 방식대로 갈 거예요”라며 대적했다. 자신을 믿고 목표한 바를 향해 꿋꿋이 걸어왔던 강선영의 진가가 다시 한 번 발휘되며 시청자들의 지지와 응원도 쏟아졌다. 아버지가 은행장이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강선영 또한 여기까지 오는 데에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었다. 힘없는 초선의원이라 송희섭에게 법안을 도둑맞고 조갑영(김홍파)에게 배신당해 당대변인 자리도 빼앗겼으며, 보좌관 고석만(임원희)도 잃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어떤 시련과 위협에도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지켜나가는 그녀의 뚝심과 강단에 모두가 매료될 수밖에 없다. 이 가운데 장태준은 생사에 기로에 놓였다. 어느 때보다 그와 함께 달려온 강선영의 선택과 결정이 중요한 시기라는 의미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강선영이 이 극단의 위기에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0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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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측 "신민아, 국회의원 캐릭터와 싱크로율 기대 이상"

신민아가 국회의원 포스를 물씬 풍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6월 첫 방송될 JTBC 새 금토극 '보좌관'에서 국회의원 역을 맡아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신민아의 첫 스틸이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워너비 스타일을 자랑하고 있다. '보좌관'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이정재(장태준)의 치열한 생존기다. 신민아는 비례대표 초선의원이자 당대변인 강선영 역을 맡아 유리천장을 향한 당찬 도전을 선보인다.유능한 변호사였고,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신민아(강선영).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자신의 유능함과 성취욕에 언제나 당당했다. 덕분에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고, 초선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자마자 당 대변인까지 맡게 됐다. 스스로를 지지하며 망설임 없이 나아가는 모습은 여성들의 워너비로 대중들에게 지지와 환호를 받는다.첫 스틸에는 원하는 게 무엇인지 결정하면 주저하지 않고 달려가는 국회의원 강선영의 일상이 담겨 있다. 단단한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국회를 누비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은 열정으로 가득한 국회의원 그 자체다.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오피스룩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일 신민아의 변신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강선영은 매 순간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초선의원이다. 한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캐릭터와 신민아의 싱크로율이 기대 이상이다. 배우로서 가진 매력,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와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낼 강선영에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보좌관'은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THE K2', '추노'를 연출한 곽정환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싸우자 귀신아'를 집필한 이대일 작가, '미스 함무라비',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제작사 스튜디오앤뉴가 뭉쳤다. '아름다운 세상' 후속으로 6월 JTBC에서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스튜디오앤뉴 2019.05.09 10:25
경제

다가오는 은행장들 임기 말…국민·기업 '좌불안석', 우리 '여유'

올 연말 주요 은행장들의 임기 만료가 예고되는 가운데 후임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은 관료 출신이 은행장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벌써부터 '낙하산 인사'라는 얘기가 나와 시끄럽다. 이와 달리 우리은행의 이광구 행장은 숙원인 민영화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국민·기업, '낙하산 인사' 하마평에 좌불안석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오는 11월 겸하고 있는 KB국민은행장 자리를 내려놓을 예정이다. 윤 회장의 은행장 임기는 내년 11월까지지만 최근 KB금융의 현대증권 인수로 윤 회장이 비은행권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같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또 11월은 KB금융과 현대증권의 인수합병이 완료되는 시기기도 하다.신임 KB국민은행장으로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내정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이런 경우 관치금융이 될 가능성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김문호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은 최근 '관치금융 낙하산 인사 강력 규탄'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현기환 전 수석이 국민은행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소문은 한순간도 끊인 적이 없다"며 "국내 최대 은행장 자리에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는 것은 금융산업 전체를 욕보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국민은행의 낙하산 인사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KB금융은 이미 지난 2014년 낙하산 인사로 인해 불거진 이른바 'KB사태'를 겪었다. 당시 KB금융은 주 전산 시스템을 IBM에서 유닉스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집안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낙하산 인사'로 꼽히는 어윤대·임영록 전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이 사태를 겪은 지 2년 만에 다시 낙하산 인사가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지난 4월에는 국민은행 상임 감사위원 자리에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아직까지 국민은행 감사 자리는 공석이다.KB금융 측은 은행장 인사 내용은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은행장을 선임하려면 이사회를 거치는 등 절차가 필요한데 관련 부서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IBK기업은행도 비슷한 상황이다. 오는 12월 27일 임기가 만료되는 권선주 기업은행장 후임으로 관료 출신인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정 전 부위원장은 지난 3월 총선에 출마하려고 했지만 새누리당 비례대표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면서 5월 한국금융연구원 초빙연구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외부에서는 이를 두고 정 전 부위원장의 금융권 복귀에 대한 신호로 보고 있다. 기업은행은 기획재정부가 지분 51.8%를 보유하고 있어 정부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곳이다. 1961년 설립된 이후 2000년대까지 1명을 제외하곤 역대 은행장 모두 관료 출신이었다. 우리, 민영화 순항에 연임도 무난오는 12월 3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연임 가능성이 높다. 연내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이 순항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매각 공고 직후 인수 의사를 표명한 한화생명에 이어 포스코·KT 등 대기업들이 우리은행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 지분 매각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51.06% 중 30%를 여러 투자자에게 파는 과점주주 매각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해외 사모펀드 운용사 등도 우리은행 지분 투자에 적극적이다. 칼라일·IMM PE·오릭스 PE·베어링PEA·CVC캐피탈파트너스 등 6~7개사들이 4% 수준의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이 행장은 올 한 해 동안 싱가포르·유럽·일본 등 해외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기업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우리은행을 어필하고 나서기도 했다.일단 12월까지인 이 행장의 임기는 민영화에 따라 내년 3월까지 다소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민영화 과정에서 새로운 과점주주 이사회가 구성될 경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은행을 잘 아는 현 행장이 연임해 경영 안정을 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조은애 기자 2016.09.12 07:00
연예

'썰전' 이준석 "대선 후보 지지? 현재 우리 당에 없다"

이준석과 김광진이 '썰전'에 특별 출연해 팽팽한 논쟁을 벌인다.12일 방송되는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에 이준석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특별 출연한다. 이준석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노원병에서 맞붙은 뒤 약 4개월 만에 '썰전'에 나온다. 이날 김광진 의원은 이번 4.13 총선에 대해 "옥새파동에서 시작해서 도끼 시위로 끝난 선거다"라며 "공천 외에는 아무것도 이슈가 되지 않은 선거"라고 평했다. 특히 이준석 대표는 본인의 유세 현장에서 ‘안철수를 뽑아 달라’는 역대급 말실수를 남긴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의 일화를 생생하게 공개했다. 이어 김구라가 “당내 대선후보 중에서 누굴 지지하냐”고 묻자, 김광진 의원은 ”현재는 문재인“이라고 거침없이 답했고, 망설이던 이준석 대표는 ”현재 우리당에 안 계셔 대답을 못한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또한 김광진 의원과 이준석 대표는 각 당의 ‘청년 비례대표’ 제도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먼저 이준석 대표는 “청년정책적인 면보다 조직 세 동원 등에만 신경을 써 왔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청년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김광진 의원은 “새누리당은 규정 자체가 젊은 사람을 비례대표로 몇 명 뽑느냐일 뿐이고, 더민주는 청년위원회 의원 안에서 자체적으로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 규정이 있다”고 맞섰다. 한편 전원책 변호사와 개인사정으로 녹화에 불참한 유시민 작가를 대신해 ‘일일패널’로 참여한 진중권 교수가 상임위 구성 앞둔 3당 소식, 정운호 게이트 파문 등에 대해 이야기한 ‘썰전’은 12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5.12 11:27
경제

홍의락 더민주 탈당 "비록 당이 나를 버렸어도 멈출 수가 없다" 무소속 출마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은 25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 전격 탈당했다.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홍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오늘 15년간 몸 담았던 당을 떠난다"며 "무소속 후보로서 남은 선거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어제 당은 제게 컷오프를 통보했다. 당이 대구를 버렸다"며 "이의신청은 의미가 없어 즉시 탈당 절차를 밟겠다"라고 말했다.홍 의원은 "진정성으로 대구를 바라봤고, 결코 작지 않은 변화를 일궈냈다고 자부한다"며 "그러나 당은 대구에 대한 이해와 고민이 없었고, 결국 저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그는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온 뒤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대구로 향했고, 야당의 교두보 확대와 전국정당화를 위해 피나는 헌신을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구 사회의 부조리를 끄집어내 알렸고, 여당이 한결같이 입을 닫는 현안에 대해선 야당의 목소리를 높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홍 의원은 "이러한 제 활동의 목적은 오로지 야당의 외연 확대를 위해서였다"고 강조했다.홍 의원은 "비록 당이 저를 버렸지만 멈출 수가 없다"며 "의연하게 제 길을 가겠다. 무소속 후보로서 대구정치의 균형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홍 의원은 4·13총선을 앞두고 대구 북구을 지역에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전날 공관위가 발표한 10명의 컷오프 명단에 포함됐었다.홍 의원은 비례대표이기에 탈당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한다.한편 대구 수성갑에 출마 준비중인 김부겸 의원도 이날 성명을 내고 홍 의원의 공천 배제 조치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홍의락 더민주 탈당' 2016.02.25 19:30
경제

홍의락 더민주 탈당, 김부겸도 컷오프 철회 주장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은 25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 전격 탈당했다.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홍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오늘 15년간 몸 담았던 당을 떠난다"며 "무소속 후보로서 남은 선거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어제 당은 제게 컷오프를 통보했다. 당이 대구를 버렸다"며 "이의신청은 의미가 없어 즉시 탈당 절차를 밟겠다"라고 말했다.홍 의원은 "진정성으로 대구를 바라봤고, 결코 작지 않은 변화를 일궈냈다고 자부한다"며 "그러나 당은 대구에 대한 이해와 고민이 없었고, 결국 저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그는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온 뒤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대구로 향했고, 야당의 교두보 확대와 전국정당화를 위해 피나는 헌신을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구 사회의 부조리를 끄집어내 알렸고, 여당이 한결같이 입을 닫는 현안에 대해선 야당의 목소리를 높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홍 의원은 "이러한 제 활동의 목적은 오로지 야당의 외연 확대를 위해서였다"고 강조했다.홍 의원은 "비록 당이 저를 버렸지만 멈출 수가 없다"며 "의연하게 제 길을 가겠다. 무소속 후보로서 대구정치의 균형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홍 의원은 4·13총선을 앞두고 대구 북구을 지역에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전날 공관위가 발표한 10명의 컷오프 명단에 포함됐었다.홍 의원은 비례대표이기에 탈당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한다.한편 대구 수성갑에 출마 준비중인 김부겸 의원도 이날 성명을 내고 홍 의원의 공천 배제 조치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홍의락 더민주 탈당' 2016.02.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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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더민주 탈당 "의연하게 내 갈 길 갈 것" 무소속 출마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은 25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 전격 탈당했다.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홍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오늘 15년간 몸 담았던 당을 떠난다"며 "무소속 후보로서 남은 선거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어제 당은 제게 컷오프를 통보했다. 당이 대구를 버렸다"며 "이의신청은 의미가 없어 즉시 탈당 절차를 밟겠다"라고 말했다.홍 의원은 "진정성으로 대구를 바라봤고, 결코 작지 않은 변화를 일궈냈다고 자부한다"며 "그러나 당은 대구에 대한 이해와 고민이 없었고, 결국 저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그는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온 뒤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대구로 향했고, 야당의 교두보 확대와 전국정당화를 위해 피나는 헌신을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구 사회의 부조리를 끄집어내 알렸고, 여당이 한결같이 입을 닫는 현안에 대해선 야당의 목소리를 높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홍 의원은 "이러한 제 활동의 목적은 오로지 야당의 외연 확대를 위해서였다"고 강조했다.홍 의원은 "비록 당이 저를 버렸지만 멈출 수가 없다"며 "의연하게 제 길을 가겠다. 무소속 후보로서 대구정치의 균형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홍 의원은 4·13총선을 앞두고 대구 북구을 지역에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전날 공관위가 발표한 10명의 컷오프 명단에 포함됐었다.홍 의원은 비례대표이기에 탈당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한다.한편 대구 수성갑에 출마 준비중인 김부겸 의원도 이날 성명을 내고 홍 의원의 공천 배제 조치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홍의락 더민주 탈당' 2016.02.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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