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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왓IS] 윤여정 수상에도..트렌스젠더 최초 아카데미 주연상 후보, 혐오 발언 논란

트랜스젠더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아카데미 시상식 최초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가운데 혐오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31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 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은 카를라 소피아의 SNS인 과거 X(구 트위터) 발언들을 보도했다.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지난 2016년부터 2020년대까지 X를 통해 히틀러를 옹호하는 등 인종차별 내용을 올렸다. 이 게시물들의 대부분은 이슬람 혐오 발언으로, 이슬람교를 향해 “인류를 위협하는 감염의 온상” 등이라고 표현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에 대해선 “중국 백신은 필수 칩 외에도 손을 움직이는 고양이, 플라스틱 꽃 2개, 팝업 랜턴 3개, 전화선 3개, 유로 1개가 포함돼 있다”고 비하했다. 특히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지난 2021년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당시 “점점 오스카가 아프로-코리안(Afro-Korean) 축제를 보는 것 같다”고 비하했다. 이 시상식에서는 흑인 배우 대니얼 컬루야도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혐오 발언 논란이 커지자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자신의 X 계정을 폐쇄했으며 공식 입장을 통해 “저는 실수를 저지르고, 저지르고, 앞으로도 배울 수 있는 인간입니다. 완벽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 세상의 모든 소수 민족을 위해 싸웠고 종교의 자유와 인종차별 및 동성애 혐오에 대한 모든 행동을 지지했다”고 자신을 옹호하는 발언을 덧붙였다.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스페인 출신 배우로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로 올해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다. 1972년생인 그는 배우 활동을 하다가 2016년 커밍아웃을 하고 46세인 2018년 성전환을 한 후 여러 작품에 꾸준히 출연했다. ‘에밀라 페레즈’에서는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여성으로 다시 태어나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 보스 역을 맡아 지난해 5월에 열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함께 출연한 조 샐다나, 셀레나 고메즈 등과 공동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2일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1 13:47
드라마

[IS포커스] 황민현vs박지훈, 워너원 출신들 학원물 흥행 경쟁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프로젝트 아이돌그룹 워너원 멤버 두 명이 학원물 시리즈로 연기 경쟁을 벌인다. 황민현과 박지훈이 그 주인공이다. 황민현은 티빙 ‘스터디그룹’을 통해 반전 캐릭터를, 박지훈은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가제, 이하 ‘약한영웅2’)에서 시즌1보다 더 강력해진 인물을 연기한다. 먼저 황민현이 도전장을 내민다. 황민현은 오는 23일 첫 공개되는 ‘스터디그룹’에서 지난 2020년 드라마 ‘라이브온’에 이어 두 번째로 교복을 입는다. 그는 ‘스터디그룹’에서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이유로 매일 새벽 운동을 하며 체력 관리까지 하는 ‘공부 덕후’지만, 아쉽게도 전교 꼴지를 벗어나지 못하는 허당미 있는 주인공 윤가민 역할을 맡는다. 평소 귀공자 같은 외모로 팬심을 사로잡아온 황민현은 첫 공개 전부터 모범생 같은 비주얼과 동시에 극이 전개될수록 뜻하지 않은 고교 서열 싸움에 휘말리며 ‘싸움 천재’로 변모하는 캐릭터를 예고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황민현은 ‘스터디그룹’을 통해 본격 액션물에 첫 도전하며 연기 변신에도 나선다. 지난 2012년 그룹 뉴이스트 멤버로 데뷔한 그는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의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얼굴을 널리 알린 후 ‘라이브온’ 주연으로 본격 연기자로 데뷔했다. ‘환혼’, ‘환혼: 빛과 그림자’, ‘소용없어 거짓말’ 등 매년 새 작품으로 쉼없이 배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주로 상큼한 로맨스 또는 비극적 순애보를 그려내며 ‘차세대 멜로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있다. 그렇기에, 학원물에서 캐릭터의 반전 면모와 함께 본격 선보일 액션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장르물에 강점을 보인 박지훈은 더 강력한 ‘약한영웅’의 캐릭터를 예고한다. 웨이브에서 넷플릭스로 플랫폼이 바뀐 후 조만간 공개 예정인 ‘약한영웅2’에서 박지훈은 극중 주인공 연시은 역을 맡아 시즌1의 강렬한 존재감을 이어갈 계획이다. ‘약한영웅1’은 지난 2022년 공개돼 하반기 최대 화제작으로 우뚝섰던 작품이다. 박지훈은 당시 여심을 흔들었던 싱그러운 이미지를 확 벗어던지며 드라마의 인기를 이끌었다. 약한 소년이었던 연시은이 강해지는 과정을 깊이가 있으면서도 매서운 눈빛과 강도 높은 액션 연기로 그려내며 큰 호평을 받았고, 배우로서도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약한영웅2’는 더 강력한 캐릭터와 스토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훈은 시즌2에 대해 “확실한 건 저는 더 열심히 했다. 사실 속편이 전편을 뛰어넘는 게 어렵지 않나. 작품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정말 열심히 뛰었다”고 더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시즌1에서 배우 최현욱, 홍경 등과 호흡을 맞추며 몰입감을 선사했는데, 시즌2에서는 려운, 최민영, 이민재 등 새로운 출연진과 함께 하며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그동안 박지훈이 갈고 닦은 연기력이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박지훈은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고,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황민현과 함께 워너원으로 데뷔해 대중의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그룹 활동 종료 후에는 배우 활동에 박차를 가했는데, 아역 배우 출신다운 안정적인 연기와 함께 사실상 황민현보다 캐릭터의 성격이 강한 인물들을 연기해왔다.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연애혁명’,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등을 통해 조선 최초의 이미지 컨설턴트, 캠퍼스 인기남이지만 이중성이 돋보이는 인물 등을 표현해왔다. 특히 지난해 방송된 ‘환상연가’에서는 무게감 있는 태자 사조 현과 욕망이 폭주하는 두 번째 인격 악희 역을 동시에 맡으며 1인 2역을 이질감 없이 소화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학원물은 얼마나 학생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대변하는지가 관건이다. 함께 보여지는 액션의 카타르시스가 달라진다”며 “황민현과 박지훈 모두 연기력을 차곡차곡 쌓아온 데다가 아이돌 출신으로서 유연한 몸 동작이 강점인 터라, 둘의 연기 격돌은 흥미로운 흥행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1 06:10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 김무준, ‘차세대 로맨스 배우’ 등극

배우 김무준이 차세대 로맨스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김무준은 KBS Joy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연출 민지영, 극본 조유진, 최룡)에서 순수하고 시종일관 다정다감한 연하남 이안 역으로 완벽 변신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지난 16일 방송된 ‘오늘도 지송합니다’ 6회에서는 이안(김무준)이 송이(전소민)를 향해 수줍은 뽀뽀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없이 다정하고 댄디했던 이안은 단 술 두 잔 만에 인사불성이 된 모습으로 송이를 마주했다.자신을 데리러 온 송이를 지긋이 바라보던 이안은 송이의 입술에 기습으로 뽀뽀를 하며 숨겨왔던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이어진 엔딩에는 깜짝 놀란 송이와 해맑게 웃는 이안의 얼굴이 교차로 나타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앞서 김무준은 드라마 ‘연인’에서 비극의 역사에 놓인 비운의 인물 소현세자로 분하며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소현세자의 고뇌와 갈등, 성장을 밀도감 있게 그려낸 김무준은 ‘2023 MBC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다.이외에도 김무준은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 까칠하지만 능력, 외모 모든 게 완벽한 배드민턴 국가대표, 일본 드라마 ‘블랙페앙2’에서는 아픈 엄마의 병을 고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외과 인턴 역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입체감 있는 역할을 소화하며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했다.훤칠한 피지컬과 훈훈한 외모, 탄탄한 연기력으로 차세대 로맨스 배우로 떠오른 김무준. 다채로운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김무준이 펼칠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한편, 김무준이 출연하는 KBS Joy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12:34
스타

이영애, 21년 만 연극 무대 설까…엘지아트센터 “출연 논의 중” [공식]

배우 이영애가 ‘헤다 가블러’로 21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서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8일 엘지아트센터 측은 일간스포츠에 “이영애 배우의 ‘헤다 가블러’ 출연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이날 오전 한 매체는 이영애가 ‘헤다 가블러’ 출연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헤다 가블러’는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동명의 고전 명작이 원작으로, 좋은 혈통에 아름답고 총명하며 부와 권력까지 모두 지녔지만 스스로 파멸해가는 강렬한 비극의 주인공 헤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출연이 확정된다면 1993년 연극 ‘짜장면’ 출연 이래 이영애의 21년 만의 연극이다. 5.18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당시 화제를 모은 바 있다.한편 이영애는 지난 2023년 방영된 드라마 ‘마에스트라’에 출연했으며, 올해 드라마 ‘은수 좋은날’, ‘의녀 대장금(가제)’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헤다 가블러’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8일까지 엘지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8 11:38
영화

10년 만에 스크린 복귀…‘검은 수녀들’ 송혜교 어떨까 [줌인]

배우 송혜교가 ‘검은 수녀들’로 10년 만에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데뷔 후 첫 오컬트 장르로 ‘더 글로리’에 이어 또 한 번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내달 24일 개봉하는 ‘검은 수녀들’은 지난 2015년 개봉한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다. 장재현 감독이 연출하고 김윤석, 강동원이 출연한 ‘검은 사제들’은 개봉 당시 544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시장에 오컬트 열풍을 일으켰다.‘검은 수녀들’은 ‘검은 사제들’의 세계관을 공유, 확장해 뻗어나가는 작품이다. 영화는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 희준(문우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검은 사제들’을 이끈 두 명의 구마 사제는 두 명의 수녀 유니아와 미카엘라로 바뀌었다.송혜교는 이중 유니아 수녀를 연기했다. 굽히지 않는 기질과 강한 의지의 소유자로 거침없는 성격에 돌발행동을 일삼는 요주의 인물이다. 언제 올지 모르는 구마 사제를 기다리기엔 희준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판단한 그는 구마가 허락되지 않은 신분임에도 불구, 희준을 살리겠다는 의지 하나로 직접 의식을 치르기 위한 준비를 한다.송혜교는 유니아를 놓고 “저돌적인 성격으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아끼지 않는다. 수녀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도 하고 말도 거칠지만 굳건한 진심을 가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송혜교는 이러한 유니아의 양면적 모습, 이를 테면 냉정하면서도 따뜻하고 동시에 강인한 면모를 세밀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검은 수녀들’은 송혜교가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한국 영화란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송혜교는 지난 2014년 개봉한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중국 오우삼 감독의 영화 ‘태평륜’ 시리즈 등 외화나 ‘태양의 후예’, ‘남자친구’ 등 드라마 작업에 주력해 왔다. 그 과정에서 배우로서 여러 변곡점도 맞이했다. 특히 2022년, 2023년 공개돼 신드롬급 화제를 불러 모았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연기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송혜교는 학교폭력 피해자의 처절하고 비극적인 삶의 곡절을 고스란히 체화하며 복수와 구원, 희망을 이야기했다.송혜교는 ‘더 글로리’를 통해 메마름, 처연함 등 그간 보여준 적 없는 얼굴과 호흡으로 캐릭터를 빚어내며 배우로서 진가를 재평가받았다. 무엇보다 대중은 송혜교가 자신의 주 무대이자 성공이 보장된 로맨스 판을 스스로 벗어나 또 다른 세계를 열었다는 점에서 크게 열광했다.신작 ‘검은 수녀들’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이다. 장르물, 도전이란 큰 틀에서 보면 ‘검은 수녀들’ 역시 ‘더 글로리’의 연장선에 있다. ‘검은 수녀들’은 전형적인 오컬트물로, 송혜교가 처음 접하는 장르다.“또 다른 내 모습을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는 송혜교는 ‘검은 수녀들’을 통해 그간의 작품은 물론, ‘더 글로리’와도 다른 낯선 얼굴을 꺼냈다는 귀띔이다. ‘검은 수녀들’ 측은 “송혜교는 섬세한 표현력으로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했다. 여기에 묵직한 카리스마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까지 발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송혜교는 그간 드라마 쪽에서 쌓아둔 인지도, 신뢰도가 상당한 배우다. 특히 최근 ‘더 글로리’에서 굉장한 연기력을 보여줬다”며 “단순히 귀엽고 예쁜 청춘스타가 아니라 연기력으로 작품을 장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여세를 영화로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는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오컬트라는 장르 자체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주목도가 더욱 높을 거라 예상된다”며 “어쨌든 송혜교란 배우에게는 상당한 도전이 될 거다. 만약 ‘검은 수녀들’로 성공적인 성과를 낸다면 배우로서 위상은 한 차원 더 올라갈 수 있다. 더욱 롱런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30 05:35
예능

‘살림남2’ 측, 박서진 하차 없다…”합법적 군면제” [공식]

가수 박서진이 병역 면제 문제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 하차 요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제작진이 의견을 밝혔다. 27일 ‘살림남2’ 제작진은 KBS 시청자청원게시판에 올라온 하차 요구 청원에 대해 “저희 ‘살림남2’는 공영방송 KBS의 프로그램으로 예능 장르에 속해 있지만 방송이 가지는 사회적인 책임에 대해서 늘 고민하며 제작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 논란에 대해서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여러 매체를 통해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출연자 박서진 씨는 수 차례의 신체검사를 통해 정당한 사유로 군 복무를 면제받은 경우로 말씀하신 ‘군 복무 회피’라는 단어는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리고 이와 관련해 논란이 된 인터뷰 역시 박서진 씨가 직접 올린 글을 통해 해명과 사과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살림하는 남자들’은 연예인의 무대 위 화려한 모습보다 한 가정을 꾸려가는 가장으로서의 무게와 책임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며 “지난 1월부터 살림남으로 합류한 박서진 씨는 어린 시절부터 암 투병을 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바닷일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을 뿐 아니라 형제 2명을 잇달아 잃는 너무나도 비극적인 가정사를 겪었음이 저희 방송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군 면제 사유 또한 이러한 성장 과정에서 비롯된 질환으로 인한 것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비록 논란이 된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밝히지 못했지만 저희 제작진에게 ‘살림남’ 출연 전 군면제 사유에 대해 어렵게 고백했고, 저희 제작진은 1년간 치료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여러 콘텐츠를 통해 비춰지는 가수 박서진 씨의 무대 위 모습은 화려한 연예인이지만 출연자 개인의 일상생활과 내면을 관찰하는 저희 제작진은 무대 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지금도 여전히 삶의 역경을 극복하며 성장해 나가고 있는 20대 청년의 모습을 보곤 한다”며 “그리고 이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또 다른 인생의 고난을 겪고 있는 시청자분에게 공감과 위로, 그리고 응원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논란으로 인해 많은 시청자분께서 보내주신 관심만큼 앞으로도 더 책임 있는 자세로 출연자분들의 일상을 진솔하게 담도록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7 15:38
영화

‘택시운전사’ 송강호가 태운 독일 기자役 “과거 일 아니었다”‥尹비상계엄 비판

영화 ‘택시운전사’에 출연한 독일 국적 배우 토마스 크레치만이 한국의 비상계엄 정국에 목소리를 냈다.크레치만은 8일 자신의 SNS에 “이 사진들은 2017년 ‘택시운전사’ 세트 사진이다. 한국의 과거를 다룬 영화.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했다”란 글과 함께 당시 촬영 현장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다. ‘택시운전사’에서 크레치만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지는 계엄 상황을 알리기 위해 신분을 감춘 채 택시에 오른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역을 연기했다. 택시 기사 만섭(송강호)에게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를 다녀오면 10만 원을 주겠다고 제안해 아무것도 모른 채 향하는 소시민과 외신 기자의 시선으로 당대의 비극을 담아냈다. 크레치만의 글에 누리꾼들은 “관심 가져줘서 고맙습니다” “힘이 납니다” “당신이 진정한 위르겐 힌츠페터입니다” 등 감사를 전했다.한편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당일인 4일 오전 4시 27분께 해제가 이어져 국민을 혼란에 빠뜨렸다. 국회는 지난 7일 오후 5시부터 김건희 여사 특검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본회의 안건으로 올리고 표결에 부쳤으나 국민의힘 의원 105명이 탄핵소추안 의결 전 투표를 거부하고 본회의장을 떠남에 따라 의결 정족수 미달로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8 18:35
영화

[IS리뷰] ‘소방관’ 논란보다 더 뜨거운 진심

보다 보면 안타까운 탄식이 절로 나온다. 흐르는 피와 땀, 눈물을 신경 쓸 겨를도 없는 소방관들의 노고와 희생에 한번, 그리고 그 영웅들의 얼굴을 자연스레 그려낸 배우들의 호연에 다시 한번. 박수받아 마땅할 이야기인 ‘소방관’이지만 뒷맛이 쓴 것은 역시 주연배우 곽도원이 끼얹은 ‘음주운전’ 오명 탓이다.‘소방관’은 실화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했다고 선언하며 출발한다. 2001년 3월 4일 오전 3시 47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동 다세대 주택에서 방화로 인해 발생한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기점으로 전과 후를 조명한다. 첫 장면은 사건 발생 4개월 전인 2000년 11월, 서부소방서 대원들의 일과 풍경이다. 술에 취해 불을 지르겠다고 난동을 부리는 시민을 설득하고 저지하는 일부터 교통사고 구출 등 정신없이 돌아가는 현장을 새로 발령받은 신입 소방대원 철웅(주원)의 눈으로 담는다.알고 보니 서부소방서는 5년 연속 구조대상자 구출 횟수 전국 1등인 구조반장 진섭(곽도원)을 중심으로 유독 사건 사고를 가리지 않고 몸을 던지는 곳이기에 체육특기생 출신 엘리트 철웅에게 낯설고 당황스럽기만 하다. 대원들은 저마다 철웅이 적응할 수 있도록 소방관의 마음가짐을 알려주지만, 요는 하나다. 자신의 안위보다 요구조자를 우선하라는 것이다. 유독 불길한 사건의 복선들과 함께 단 한 치의 예상도 빗겨나가지 않는 전개가 이어진다. ‘저승사자 도포 자락’ 같은 자욱한 검은 연기와 뜨거운 불길도 위협적이지만 사실 주택가 골목의 불법주정차 차량이나 불법 증축 등 개인의 편의만을 우선한 것들이 자잘하게 쌓여 결국 소방관의 목숨까지 앗아간다. 곽경택 감독은 뜨거운 화마와의 전투 장면을 재난 스펙터클로 다루기보단 우리 사회의 단면을 녹여 거울처럼 제시했다.신입 대원의 눈물겨운 성장을 그리면서 명백히 부실한 소방관의 처우와 미비한 제도를 함께 건드리는 것도 이 작품의 미덕이다. 훨씬 극적으로 그릴 수 있는 장면을 간결한 대사로 담백하게 누르면서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리얼리티도 부여했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과 ‘극비수사’ 등 실화를 진정성 있게 다뤄낸 곽 감독이기에 그 어떤 연출 기교보단 소방관들의 치열함과 진지함을 담는데 주안점을 뒀다는 것이 충분히 느껴진다. 인물들도 감정선이 묵직하게 표현됐다. 주원은 맑은 눈빛에 동료들과의 유대와 내적 방황을 담아내면서 점점 성장하는 깊이를 그려냈다. 소방대원 선배들로 분한 이준혁과 오정환, 김민재 또한 이야기의 한 축으로서 소방관들의 평범하고도 숭고한 모습을 가감 없이 그렸다. 현장을 서포트하는 구조대장 인기 역 유재명과 구급대원 이유영 또한 애타는 관객의 심정을 잘 대변했다.관건은 곽도원에 관객이 얼마나 몰입할 수 있을 것이냐다. 그가 연기한 진섭의 존재감은 극의 처음부터 끝까지 상당하다 못해 충만하다. 주원이 연기한 철웅은 그의 의지를 이어받을 다음 세대일 뿐 이 작품이 홍제동 사건으로 기리고자 하는 참된 ‘소방관’의 화신은 바로 진섭이기 때문이다 ‘소방관’은 곽도원이 지난 2022년 9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개봉을 무기한 연기했을뿐더러 홍보에도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물의만 일으키지 않았더라면 충분히 설득력 있는 연기를 해냈기에 지난 8일 제작발표회에서 “솔직한 심정으로 아주 밉다. 원망스럽다”고 털어놓은 곽 감독의 심경이 헤아려진다.출연자 논란으로 외면받기에는 아쉬울 정도로 뜻깊은 작품이다. 분명한 인명 재해였던 홍제동 사건을 되새기며 당사자들을 추모할 뿐 아니라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곱씹게 한다. “국민을 위해 산화하신 모든 소방관을 위해 바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흘러나오는 박효신의 OST ‘히어로’도 끝까지 뜨겁다. 오는 12월 4일 개봉. 12세 관람가. 106분.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7 06:05
드라마

[RE스타] ‘정년이’ 초록이 승희, 오마이걸 이름표 뗐다

그룹 오마이걸 출신 승희가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를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톡톡히 다지기 시작했다. 승희는 신스틸러를 넘어, 종영을 향해 달려가는 ‘정년이’의 서사를 배우 김태리와 함께 꾸려나가며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정년이’는 동명의 웹툰 원작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김태리)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김태리와 함께 신예은, 정은채 등이 출연한다. 지난달 첫회 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정년이’는 가장 최근 회차인 10회에서 자체 최고인 14.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는 총 12부작으로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승희는 극중 전남 목포에서 올라온 ‘촌뜨기’ 정년이와 오디션을 통해 매란국극단에 들어가는 연구생 동기 박초록 역을 맡았다. 초록이는 더벅머리에 생선 냄새를 풍기는 정년이를 무시하다가, 정년이의 뛰어난 소리 실력과 국극을 향한 열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점차 정년이를 애정하게 되는 캐릭터다.승희는 박초록을 연기하며 정년이와 앙숙처럼 투닥거리는 케미를 보여주다가도, 정년이가 매란국극단을 떠났다가 돌아오자 그가 좋아하는 찐빵을 챙기고 야무지게 이를 사수하는 모습 등으로 귀여움을 발산, 자칫 무겁기만 할 수 있는 전체 서사를 환기시키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승희는 ‘정년이’를 통해 ‘다람쥐’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미워할 수 없는 러블리한 매력을 그려냈다. 무엇보다 승희는 ‘정년이’가 클라이맥스로 향하는 서사의 변곡점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년이’는 캐릭터들 간의 변화로 주인공 정년이의 고난과 시련을 그려내는데, 초록이는 지난 8회에서 정년이가 절친 홍주란(우다비)과 멀어지게 되고 자신의 실력을 의심하는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정년이의 ‘자존감 지킴이’로 힘을 북돋아 주고, 함께 오디션에 참가했다. 그 과정에서 승희는 오디션에서 선보인 ‘바보와 공주’ 무대에서 어린 평강 역을 맡아 ‘떡목’이 되어버린 정년이를 안타깝고 슬프게 지켜보는 연기를 펼쳐냈는데, 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극의 몰입감을 무척이나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받았다. 실제 정년이의 절망적 상황을 빗댄 해당 무대에서 승희는 “이제 가면 언제 오나. 보고 지고 보고 지고”라는 노랫말과 연기로 정년이의 비극적 서사의 절정을 표현해냈다. 화제를 모은 극중 ‘바보와 공주’ 무대는 가수 출신으로서 갈고 닦은 승희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표정 연기 등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그는 걸그룹 활동 당시 뽐낸 밝은 분위기와 그룹 내 메인보컬다운 뛰어난 노래 실력을 초록이라는 캐릭터에 녹여냈다.2015년 오마이걸로 데뷔한 승희는 지난해 드라마 ‘오아시스’를 통해 연기에 첫 발을 내디뎠는데 배우로서 도전한 작품은 ‘정년이’를 포함해 단 두 작품이다. ‘정년이’처럼 시대극인 ‘오아시스’에서도 발랄한 매력과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번 ‘정년이’에서도 비슷한 결의 인물을 맡았지만, ‘정년이’에서는 배우로서 상대적으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극중 초록이는 다른 캐릭터들과 직접적인 호흡을 통해 여러 매력을 보여주는 인물인 만큼, 상대방의 연기를 받쳐주는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승희의 장점은 그 지점에서 발휘된다”고 호평했다. 이어 “극중극 연기는 원래 캐릭터와 극중극 속 캐릭터를 오가는 복잡한 연기인데 승희는 ‘바보와 공주’에서 평강공주를 연기하면서도 정년이의 친구 초록이의 모습을 균형감 있게 녹여내는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3 05:50
드라마

‘사관은 논한다’→‘발바닥이 뜨거워서’..감동‧재미 중무장 ‘드라마 스페셜 2024’

40주년을 맞은 ‘드라마 스페셜 2024’가 감동과 재미로 중무장한 5편의 단막극으로 화려한 포문을 연다.30일 KBS2‘드라마 스페셜 2024’ 제작진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킬 스틸과 함께 주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먼저 11월 5일 방송되는 ‘사관은 논한다’(연출 이가람, 극본 임의정)는 역사를 지키려는 젊은 사관과 왕이 되기 위해 역사를 지우려는 왕세손이 서로의 신념을 걸고 다투는 이야기를 담은 사극 작품이다. 5년 만에 사극 컴백을 알린 탕준상(남여강 역)과 군 전역 후 ‘사관은 논한다’를 통해 복귀하는 남다름(동궁 역)의 연기 호흡은 물론,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 윤나무(신희수 역), 최희진(혜빈홍씨 역)과 특별출연으로 극의 중심을 다잡아줄 서진원(좌의정 역), 조한철(동궁의 할아버지 역)의 활약 또한 기대를 모은다.재기를 꿈꾸는 해체 13년 차 무명 아이돌 ‘큐티’가 실종된 전 멤버 ‘핸섬’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로드무비 ‘핸섬을 찾아라’(연출 손석진, 극본 이남희)는 오는 11월 12일 방송된다. 오승훈(큐티 역), 한은성(지니어스 역), 이우태(샤이 역), 김준범(톨 역) 그리고 홍종현(핸섬 역)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핸섬을 찾아라’는 아이돌로 변신한 다섯 배우들의 댄스 실력부터 우당탕탕 코미디 케미스트리까지 만나볼 수 있다.11월 26일 방송되는 ‘영복, 사치코’(연출 박단비, 극본 고우진)는 한국전쟁 발발 1년 전, 한 명의 남편을 두고 쟁탈전을 벌인 한국인 처 영복과 일본인 처 사치코,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두 여인의 치열하고 애틋한 동행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으로 지상파 첫 주인공을 꿰찬 강미나(영복 역)를 비롯해 떠오르는 샛별로 눈도장을 찍은 최리(사치코 역), 탄탄한 연기력의 하준(임서림 역)은 침략의 비극 속에서도 끝내 사라지지 않고 이 땅에 남은 위대한 인류애를 그린다.한편의 잔잔한 사랑 이야기가 보고 싶다면 12월 3일 공개되는 ‘모퉁이를 돌면’(연출 이해우, 극본 석연화)을 놓쳐서는 안 된다. 정건주(원서후 역), 최희진(성은하 역)의 로맨스 케미가 기대되는 ‘모퉁이를 돌면’은 길눈 밝은 로드뷰 촬영팀 남자와 로드뷰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발견한 길치 여자의 동행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스틸만으로 훈훈함을 자아내는 정건주와 약사로 변신한 최희진은 이별의 길을 더듬어 사랑의 골목으로 진입하는 스토리를 섬세하게 그려내 깊은 공감을 선사한다.‘드라마 스페셜 2024’의 대미를 장식할 ‘발바닥이 뜨거워서’(연출 이진아, 극본 한봄)는 은둔형 외톨이 언니를 둔 여고생 하늘이가 언니를 방에서 탈출시키기 위한 계획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힐링 성장 드라마로 12월 10일 방송된다. 오예주(유하늘 역), 김강민(김양 역), 박호산(유철용 역), 양의진(유노을 역)은 사랑하는 사람이 절망 속에서 고립되어 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가족의 아픔과 서로에게 다가가기 위해 발바닥을 뜨겁게 움직이는 진심 어린 스토리로 힐링과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4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명맥을 이어온 ‘KBS 드라마스페셜’은 수십년간 다양한 장르적 시도와 신선한 소재의 단막극을 선보여 왔다. KBS는 그동안 240편 이상의 누적 콘텐츠 IP를 통해 드라마의 다양성 확보에 기여한 것은 물론 재능있는 신인 연기자와 작가 발굴 및 기존 창작가들의 기획력 강화를 통해 K드라마 제작 시스템의 기초를 튼튼히 구축했다.올해 40주년을 맞은 ‘드라마 스페셜 2024’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신인 작가와 연출자, 배우들의 콜라보를 통해 단막극 명가의 가치를 높인다. 오롯이 드라마의 본질인 ‘이야기’에 집중하며 ‘드라마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고민과 잠정적인 답안지를 5편의 단막극을 통해 구현할 전망이다.‘드라마 스페셜 2024’은 오는 11월 5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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