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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박수홍 형수 “박수홍 동거 목격한 적 없어… 시부모가 말해서 믿어”

방송인 박수홍의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형수 이모씨가 박수홍의 동거를 목격한 적 없다고 답했다.12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박수홍 형수 이모씨에 대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 네 번째 공판이 열렸다.이모씨는 박수홍을 비방할 목적으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허위 사실을 담은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형수 이모씨는 “박수홍이 ‘미운 우리 새끼’ 촬영 당시 여자친구와 동거하는 것을 목격한 적 있냐”는 말에 “목격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이어 이모씨는 “시부모님이 청소하러 가실 때 저를 데리고 갔다”며 “현관에 들어가면 여자 구두가 있었고 옷방에는 캐리어 2개와 여자 옷이 있었다. 안방에도 여성용품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모씨는 “시어머니가 ‘얘는 (‘미운 우리 새끼’) 촬영해야 하는데 이렇게 해놓으면 어떡하냐’라고 말했다. 아버님이 혼자 청소하러 갈 때도 있었는데 아버님은 ‘여자랑 있다’고 하셨다. 2019년 10~11월쯤 박수홍이 아버님한테 ‘얘(여성)가 할 거니까 안 오셔도 된다’고 했다더라. 시부모님이 수시로 말해서 믿었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5월 열린 세 번째 공판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재판이 끝난 후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피고인 측에서) 사안과 관련 없는 인신공격성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며 “박수홍 씨는 상대방의 주장이 모두 허위라는 취지로 증언하고 엄벌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과 별개로 박수홍의 친형 박모씨와 이씨는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회삿돈과 개인 자금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재판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박씨의 횡령 혐의 중 주식회사 라엘 약 7억 원, 주식회사 메디아붐 약 13억 원 총 약 20억 원에 대해서만 유죄로 판단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씨에게는 공범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후 검찰과 박씨 부부 양측은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지난 10일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서 박수홍은 증인으로 출석해 “1심 판결은 부당하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엄벌을 원한다. 지금 이순간도 같은 공간에 있는게 괴롭다”며 “가족의 탈을 쓰고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을 양산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2 16:06
산업

'말 많고 탈 많았던' 최태원·노소영, 항소심 첫 날 6년 만에 대면

이혼소송 항소심 준비과정에서 ‘말 많고 탈 많았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변론기일에 나란히 법정에 출석했다. 둘의 동시 출석은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고법 가사2부는 12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을 열었다. 두 사람이 법원에서 얼굴을 맞댄 것은 2018년 1월 16일 열린 1심 조정기일 이후 약 6년 만이다. 정식 변론기일 기준으로 보면 1·2심 통틀어 처음이다.노 관장은 재판 10분 전에 법정대리인과 함께 출석했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곧바로 재판장으로 향했다. 5분 뒤 최 회장도 법정대리인과 함께 나타났다. 이날 재판은 가사소송 비공개 원칙에 따라 취재를 허용하지 않은 채 약 2시간 진행됐다. 이날 항소심과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없었다. 항소심을 앞두고 둘은 치열한 '장외공방전'을 벌였다. 변호사 선임과 가정사 등에서 충돌했다. 노 관장 측은 최 회장이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에게 쓴 돈이 1000억원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최 회장 측은 “왜곡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노 관장은 김희영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 위자료를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 중이다.여기에 변호인 선임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재판부 쇼핑’과 관련해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재판부 재배당 검토까지 이어졌다. 서울고법은 최 회장이 재판부의 인척이 근무하는 김앤장 변호사를 선임한 것과 관련해서 ‘문제없다’고 판단하고, 재판부 변동 없이 향후 심리를 이어갔다. 지난 1월에는 둘의 항소심 심리를 맡은 강상욱 서울고법 판사가 갑작스럽게 사망해 변론기일이 연기되기도 했다. 노 관장은 개인 회사와 관련한 고소 사건에 휘말리기도 했다. 아트센터에서 노 관장의 비서로 일했던 A 씨가 26억원을 빼돌린 사기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노 관장이 비서를 고소했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수사 중에 있다. 앞서 2022년 12월 1심은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주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이 요구한 최 회장 보유한 SK㈜ 주식 50%는 인정하지 않았다. 노 관장과 최 회장 모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준비 과정에서 노 관장이 1심 재판부가 인정하지 않은 주식 지분 분할 대신 청구취지액을 현금 2조30억원으로 바꿨다.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은 재판부가 바뀌면 1년에 한 번씩 법정에 직접 출석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내달 16일 2차 변론기일을 마지막으로 심리를 종결하고 선고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13 07:00
연예일반

[왓IS] 박수홍 부인 김다예, 김용호 만났다 “가짜뉴스로 인격살인… 선처없다”

방송인 박수홍 부인 김다예 씨가 20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다예씨는 “가짜뉴스로 인격살인을 하면서 돈벌이하는 분들은 사라져야 한다”며 김용호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김다예씨는 서울동부지방법원 앞에서 법정으로 출석하기 전 다소 차분한 모습으로 취재진을 만나 이 같이 강조하며 “(김용호가) 반복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위사실이 많기 때문에 재판에서 이를 소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재판은 비연예인인 김다예 씨를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당초 함께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박수홍은 스케줄 상 불참하게 됐다. 20여 분간 진행된 재판이 끝나고 일간스포츠를 만난 노 변호사는 “박수홍 부부는 선처 없는 엄벌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노 변호사는 “우리는 마약검사지까지 제출했는데 피고인 측이 30개가 넘는 모든 허위사실에 대해 반박을 못하더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면 사실이라고 신뢰할 만한 근거를 대야 하는데 별 얘기를 안 하더라”고 법정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 재판에선 박수홍씨도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라며 “그때 또 한번 허위사실 쟁점에 대해 다툴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날 김다예씨가 법정에 출석하기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뉴스 기사에 달린 한 댓글을 캡처해 올리면서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향해 “아직도 피고인 김OO의 허위사실들을 유포하는 공범들. 다음은 당신 차례”라고 경고한 것에 대해서도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노 변호사는 “고소 여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면서 “예전에 불거졌던 허위사실을 다시 유포하는 누리꾼들에게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또 “(김다예씨가) 최근에 오히려 담담하다.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마약, 동거 등 허위사실에 굉장히 고통 받았는데 검찰이 공소제기를 하면서 누명을 벗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박수홍씨도 요즘 방송을 다 시 시작하게 돼서 비교적 홀가분해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후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박강민 부장판사) 심리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로 기소된 김용호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이 열렸다.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다예씨 과거와 관련해 거짓된 주장을 펼쳐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20 16:18
연예일반

박수홍 ·김다예 측 “마약검사지까지 제출..김용호 엄벌 원해”

방송인 박수홍 부인 김다예 씨가 20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의 3차 공판의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박수홍 부부의 법률대리인 측이 “박수홍씨 부부가 선처 없는 엄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홍 부부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이날 재판이 끝난 뒤 일간스포츠를 만나 “피고인 측이 30개가 넘는 모든 허위사실에 대해 반박을 못하더라”고 전했다. 노 변호사는 “20분 만에 재판이 끝났다”며 “우리는 마약검사지까지 제출했는데 피고인 측에서 모두 반박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면 사실이라고 신뢰할 만한 근거를 대야 하는데 별 얘기를 안 하더라. 피고인 측 증인들이 다음 공판에서 얘기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김다예씨는 법정에 출석하기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뉴스 기사에 달린 한 댓글을 캡처해 올리면서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향해 “아직도 피고인 김OO의 허위사실들을 유포하는 공범들. 다음은 당신 차례”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에 대한 법적대응을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노 변호사는 “고소 여부는 아직 정해진 게 없지만 다시 허위사실 유포하는 분들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 변호사는 “(김다예씨가) 최근에 오히려 담담하다.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마약, 동거 등 허위사실에 굉장히 고통 받고 억울해 했었는데 검찰이 공소제기를 하면서 누명을 벗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박수홍씨도 요즘 방송을 다시 시작하게 돼서 비교적 홀가분해 하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박강민 부장판사) 심리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로 기소된 김용호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이 열렸다. 이 재판에 김다예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으며, 당초 함께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박수홍은 스케줄 상 불참했다. 재판은 박수홍 측의 신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노 변호사는 이날 재판 비공개 신청 이유에 대해 “피해자에 대한 인신공격, 명예훼손이 도를 넘고 있어 비연예인인 박수홍의 배우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다예씨 과거와 관련해 거짓된 주장을 펼쳐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20 15:58
연예

'비스' 이사강 "11살 연하 론과 비공개 동거로 결혼생활 시작"

CF 감독 이사강이 11세 연하 남편과의 결혼 풀 스토리를 공개한다. 오늘(14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5주년 특집-이유 있는 초대'로 꾸며진다. 가수 김장훈, CF 감독 이사강, 개그우먼 신기루, 전 야구선수 이대형, 래퍼 키썸, 인플루언서 프리지아가 출연해 강렬하고 매력적인 입담을 자랑한다. 11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해 연예계 대표 사랑꾼으로 이사강. "비공개 동거부터 신혼생활까지 3년간 함께 한 집을 뒤로 하고, 최근 진정한 신혼집을 마련했다"라고 고백한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비디오스타'와 함께 했다"라며 남다른 인연을 밝힌다. 요즘 결혼 생활은 어떤지 묻는 MC들의 질문에 이사강은 "결혼의 단점을 발견했다"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여름철 과한(?) 스킨십으로 이것을 얻었다고 고백한다. 이날 이사강의 남편 론이 일일 매니저로 깜짝 등장한다. "'비디오스타' 7주년에는 아이 소식으로 돌아오자"라며 애정 어린 마음을 전한다. 이어 론이 등장해 껴안고 뽀뽀를 하는 등 돌발 행동을 보여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힌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14 09:25
연예

[투데이IS] 장기용, 오늘(23일) 현역 입대…송혜교와 로맨스 남겼다

배우 장기용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잠시 팬들 곁을 떠난다. 장기용은 23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조용히 입소한다. 장기용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서 장기용의 입대 소식을 알리며 "병역의 의무를 성실하게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장기용을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모델 출신으로 2014년 SBS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장기용은 KBS 2TV '뷰티풀 마인드'(2016) KBS 2TV '고백부부'(2017) tvN '나의 아저씨'(2018) MBC '이리와 안아줘'(2018)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2019) KBS 2TV '본 어게인'(2020) 등 드라마와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2019) '새콤달콤'(2021)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은 최근 혜리와 출연했던 tvN '간 떨어지는 동거'. 하지만 장기용은 쉼없이 차기작 촬영을 진행했고, 입대 후 공백을 채워 줄 작품으로 송혜교와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촬영을 마쳤다. 또한 11월 첫 방송 직전 공개 될 제작발표회 사전녹화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추얼리 드라마다. 장기용은 극중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핫한 프리랜서 패션 전문 포토그래퍼 윤재국 역을 맡았다. 윤재국은 머리, 재력에 타고난 외모까지 갖춘 인물로 사랑 앞에서도 쿨하고 트렌디한 매력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송혜교와 호흡에 기대감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23 07:42
연예

[종합IS] 검찰, 최종범에 징역3년 구형…구하라 측 "반성태도 없어"

구하라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재차 협박 의도가 없었으며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려고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구하라 측은 "2차 가해가 재판 중에도 이뤄졌으며 대중을 상대로 헤어샵을 홍보하는 최종범의 행동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실형을 구형했다.25일 오후 3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상해, 협박, 재물 손괴 등의 혐의를 받는 최종범의 결심 공판이 진행됐다. 판사는 "이날로 변론을 종결한다"며 재판을 이어갔다.앞선 재판에서 최종범은 "성관계 영상은 동의하에 찍었다"면서 성폭력 범죄와 상해 등의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손괴 혐의에 대해서만 인정했다. 비공개로 증인출석한 구하라는 영상 내용이 본질이 아니라 그 영상을 이용한 협박에 무게를 실었다. 재판부는 영상의 내용을 정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사생활 보호를 위해 재판장 단독으로 증거를 확인하기로 했다.판사는 "디지털포렌식에 대한 보고서에 피고인이 보낸 동영상이 어떤 것인지 확정해달라. 내가 확인한 내용과 피고인이 실제로 보낸 영상이 다를 수 있기에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 확인해본 바로는 유리한 증거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검찰은 "사소한 동기를 바탕으로 여성 연예인에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혔다. 피해자가 연예인인 여부를 떠나 연인 관계에서의 협박은 옳지 않은 행동"이라면서 징역 3년의 실형을 구형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등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최후변론에서 최종범 법률대리인은 "2018년 7월부터 9월까지 2달이 채 안 되는 기간 동거를 했다. 서로 험한 말을 하고서도 다음 날 사과하는 사이였다. 손괴 혐의에 대해 말하자면 안방문을 주먹으로 치고 사과했다. 피고인은 사과를 요구하지 않았고 그냥 넘어갔던 일이다. 가평 여행에서의 사진이 찍혔다는 사실은 구하라도 알고 있다. 상해 협박 강요는 심한 다툼에서 비롯된 일로 서로 의심의 감정이 격해져 물리적인 다툼으로 번졌다. 공소사실을 보면 처음부터 상해를 가하려는 목적으로 적혀있으나 사실과 다르다. 물리적 다툼은 그날이 처음"이라고 공소사실을 일부 반박했다.이어 "피고인에 20kg짜리 공기청정기를 들어 피해자를 맞출 수 있는 괴력은 없다. 피해자가 얼굴을 할퀴어 화가 났고 이를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내 제보하게 됐다. 얼굴을 다쳐 일을 나갈 수 없게 되자, 피해자도 일을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결코 언론사에 성관계 동영상을 알리려곤 하지 않았다. 성관계 동영상을 피해자에 보낸 이유는 당시 극심한 흥분상태였기 때문이다. 협박 의도가 있었다면 성관계 동영상을 피해자에 보내는 것이 그치지 않았을 것이다. 또 피고인에 소속사 대표와 A 대표를 부르라고 한 이유는 상처에 대한 책임을 묻고 싶어서였다. 피고인 관계가 회복될 수 없다는 생각에 A대표가 오면 지금의 상황을 잘 정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최종범은 "연인사이의 일로 사회적으로 시끄럽게 해드려 많은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 의도와 다르게 심려를 끼쳤다"고 말했다.피해자 대리인은 변론의 기회를 얻어 "성관계 동영상을 두 차례 보내며 연예인 인생을 끝내주겠다고 말하고 언론사에 그 영상의 존재를 제보하기 까지 했다. 당시엔 피고인과 만나 협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연예인이기 이전에 여성으로서 고통이었다. 하지만 힘들더라도 피해사실을 밝히는 것이 떳떳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고소에 이르렀다. 하지만 최종범은 언론을 통해 피해자인 척 했으며 반성하지 않았다. 재판 중에도 성관계 동영상 내용을 언급하면서 2차 피해를 가했다. 세상 사람들은 구하라에 대한 성관계 동영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구하라는 유출될까 두려움에 떨며 살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헤어샵을 차렸다면서 대중에 사과하는 행동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선고공판은 29일 오후 2시로 잡혔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7.25 16:22
축구

[러시아톡!] 입성 후 확 바뀐 신태용호 분위기, "월드컵 실감나네요"

"베이스 캠프에 입성하면서 월드컵을 실감하고 있는 것 같아요."김민우(상주 상무)의 말대로였다. '꿈의 무대' 월드컵이 열리는 러시아에 입성한 신태용호 선수들의 표정에는 생동감이 넘쳤다. 부정적인 시선 속에서 16강 진출을 달성해야 하는 힘든 상황이지만, 부담보다는 기분 좋은 긴장감으로 가득한 모습이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로모노소프 지역에 위치한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입성 후 두 번째 훈련을 진행했다. 가벼운 체력훈련과 오픈 트레이닝 데이로 진행됐던 전날과 달리, 이날 신 감독은 훈련 초반 15분만 공개하고 나머지는 비공개로 치렀다.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 볼 뺏기 훈련 등으로 몸을 풀며 훈련을 시작한 신태용호는 15분이 지나자 국내외 취재진을 훈련장에서 내보낸 뒤 약 1시간 가량 비공개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철제 펜스로 만들어진 차단막이 훈련장 주위를 둘러쌌고, 출입 동선도 조정해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구체적인 훈련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스웨덴전을 앞두고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는 것은 물론, 세트피스 전술 등 득점을 위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은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에서 상대 선수 팔꿈치에 맞아 이마가 찢어졌던 이용(전북 현대)도 참가했다. 일곱 바늘을 꿰매는 큰 부상을 당했던 이용은 전날 가벼운 러닝 정도로 훈련을 마친 바 있다.15분 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분명한 건 신태용호의 분위기가 밝아졌다는 점이다. 3전 전패를 예상하는 비관적인 여론과 대표팀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 1승1무2패로 끝난 평가전 성적이 불러온 비난 등 여러모로 힘든 상황 속에서 러시아에 입성한 신태용호는 입성 당일인 12일까지만 해도 차분히 가라앉은 분위기였다.그러나 훈련 첫날이었던 13일 오픈 트레이닝 데이는 물론, 이날 훈련 때도 선수들의 표정은 입성 이후보다 훨씬 밝아졌다. 어딘지 피곤하고 위축된 느낌이 강했던 오스트리아 때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다. 이 점에 대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이용(전북 현대)은 "(전지훈련 때)자신감이 없거나 위축된 부분은 전혀 없었다. 다만 이동거리와 훈련 프로그램 때문에 지쳤던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베이스 캠프에 와서 회복하면서 선수들도 한층 밝아졌고, 컨디션도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인 이용에 이어 김민우는 선수단 분위기 변화의 이유를 또 다른 곳에서 찾았다. 바로 월드컵이 열리는 러시아에 입성했다는 '실감'이었다. 김민우는 "선수들끼리 걱정이나 두려움보다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하자는 얘기를 나눴다. 그런 자신감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고 미소를 보였다.한국을 대표해 월드컵이라는 꿈의 무대에 나서는 만큼, 성적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대표팀을 향한 국민들의 기대를 알고, 또 최근의 부정적인 여론도 잘 알고 있기에 선수들의 마음이 마냥 편할리도 없다. 그러나 마음이 무거우면 자연스레 몸도 무거워지는 법, 지금의 신태용호에 필요한 건 김민우의 말대로 부담 대신 자신감을 갖고 '꿈의 무대'를 즐기는 것일지도 모른다.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06.1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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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서해순, 9시간 경찰조사…"딸 죽음 재판에 영향 없어"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이 9시간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서해순은 지난 12일 오후 11시 20분께 경찰서를 나오면서 딸의 죽음은 재판결과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앞선 경찰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거듭 억울함을 토로하며 "(죽음을 알리지 않은 건) 특별한 이유도 없고, 그 대법원 판결이 뒤집어지고 이런 건 아니다"고 말했다.경찰은 딸 서연 양의 사망부터 저작권 소송까지 여러 의혹을 집중 조사한다. 필요하면 관계자들을 몇 차례 더 부른 뒤 이번 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서연 양은 지난 2007년 12월 경기 용인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서해순 신고로 병원에 옮겨져 끝내 숨졌다. 고 김광석 형 김광복 씨는 서해순이 딸의 폐렴 증상을 늦게 신고한데다가 소송 중 사망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유기치사와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김광석 사망 이후 서해순과 동거했던 남성도 이날 참고인 자격으로 비공개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조사를 받은 남성은 서연 양이 급성 폐렴으로 숨진 당일 자택에 함께 있던 인물이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10.1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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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공갈미수' 박유천 고소녀에 징역 2년 구형

배우 박유천을 허위로 고소해 무고 및 공갈 혐의롤 받고 있는 여성 A씨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지난 22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형사 15단독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A씨에게 징역 2년형, A씨의 공범인 B씨에게 1년 6개월형, 누범 기간 중 범행한 C씨에게 3년 6개월형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검찰은 비공개 신문 후, 세 사람에게 각각 징역형을 구형했다. B씨에 대해서는 "동거녀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해 사건에 개입하게 됐다"며 1년 6개월형을, C씨에 대해서는 "누범 기간 중 범죄를 저질렀고, 아무런 대가 없이 범죄에 가담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3년 6개월형을 구형한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재판의 선고는 오는 1월 17일로 예정됐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4일 유흥주점 VIP룸 화장실에서 박유천과 성관계를 한 후 일당들과 공모, 박유천 측을 협박하고 허위로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함께 폭력조직 출신 B씨와 남자친구 C씨도 함께 기소됐다.박정선 기자 2016.12.2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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