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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세는 리본(Re-Born)” 패션업계, ‘재사용’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앞장

패션업계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이 심화되면서 친환경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그린슈머’가 적극적 소비 주체로 떠오른 가운데, 업계 전반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 모습이다.특히, 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순환 경제’에 기여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 폐기물 발생량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폐의류 발생량은 11만938톤으로 2019년(5만9000톤)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폐기물로 분리배출된 폐의류만을 집계한 수치라는 점에서 실제 발생량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패션 기업들은 재고 의류, 폐원단 등을 재사용·재활용해 새로운 상품으로 되살리는 ‘리본(Re-Born)’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 OVLR(오뷔엘알)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은 컨템포러리 커스텀 레이블 도산아틀리에와 협업해 폐원단과 재고 의류를 활용한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리블루밍(Re:Blooming)’을 주제로 지난 시즌 재고와 버려진 원단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아름다움을 꽃피우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폐원단을 활용해 도산아틀리에의 플라워 모티프를 구현하고, 재고 의류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시켜 지속가능한 패션의 가능성을 제시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협업 아이템은 가디건, 블루종 점퍼, 트렌치 코트, 트위드 재킷 등 간절기에 입기 좋은 아우터들로 구성됐다. 올리비아로렌만의 페미닌한 아이덴티티에 키치한 플라워 포인트와 와펜, 배색 스티치 등 다양한 디테일이 어우러져 유니크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연출한다. 폐원단과 재활용 소재를 적극 활용한 컬렉션 화보를 통해서도 제품에 담긴 친환경 가치와 브랜드의 ESG 경영 의지를 엿볼 수 있다.이번 컬렉션은 올리비아로렌 공식 온라인몰과 도산아틀리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협업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과 스타일링 팁 등은 브랜드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서지영 기자 2025.09.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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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모다, 다이소와 함께 ‘탈모 시장’ 첫 진출

모다모다가 이번엔 탈모 시장에 첫 진출한다.모다모다는 오는 4일 다이소 전용 탈모케어 제품 ‘블루비오틴 스칼프’ 라인을 공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젊은 소비자층의 유입으로 탈모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모다모다는 독자적인 두피 연구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약해 새로운 개념의 탈모 라인업을 선보이게 됐다.블루비오틴 스칼프 라인은 두피를 스킨케어처럼 관리하는 전문 시스템을 설계해 세정·진정·영양 등 세분화된 제품군으로 탈모 문제를 해결한다. 탈모 두피 세정에 최적화된 데일리 케어부터 기능성 집중 케어까지 제품별 역할을 단계별로 구성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신제품에는 두피에 필수적인 영양과 탄력을 공급하기 위해 고순도 비오틴과 판테놀 B5를 정밀 배합한 ‘블루비오틴’을 도입했다. 모다모다의 리포좀 포뮬러 최적화 설계를 적용, 한층 강화된 탈모 관리 성분을 구현하며 차별화된 탈모 케어 시스템을 완성한다.라인업은 ▲블루비오틴 스칼프 두피가글 스케일러 ▲블루비오틴 스칼프 샴푸 ▲블루비오틴 스칼프 캡슐 트리트먼트 ▲블루비오틴 스칼프 버블 마스크 ▲블루비오틴 2000샷 스칼프 앰플(PDRN/마데카/블루비오틴) 등 총 7종으로 전 제품군 모두 식약처의 공식 인증을 득한 제품으로 출시된다.먼저 ‘두피도 양치한다’는 컨셉으로 개발된 ▲블루비오틴 스칼프 두피가글 스케일러는 실리콘 브러쉬와 소프트하고 시원한 제형의 가글 버블을 활용해 각질, 피지 등을 제거하고 스크럽보다 순한 AHA·PHA 기능으로 모공 속 노폐물까지 딥클렌징하는 제품으로 눈길을 끈다. 포뮬러에는 특허받은 복합 성분이 함유되어 두피 장벽 손상 없이 양치하듯 비듬 완화, 정수리 관리, 지루성 두피균 99.9% 항균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다.▲블루비오틴 스칼프 샴푸는 단백질 폭탄 독일산 맥주효모 10만ppm과 블루비오틴 등 탈모 기능성 원료로 효과적인 핵심 프리미엄 성분들을 집중 함유해 탈락 모발 수 개선 및 두피 탄력을 즉각적으로 강화한다. 여기에 설페이트 프리 및 피부 유사 pH 기반의 약산성 포뮬러 적용으로 매일 안심하고 사용하는 데일리 케어 샴푸로 제격이다. 실제 스칼프 샴푸 임상시험 결과 1회 사용만으로도 두피 탄력이 8.1% 개선됐으며, 탈락 모발 수 또한 4주 만에 65% 이상 감소하는 등 확연한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블루비오틴 스칼프 캡슐 트리트먼트는 블루 캡슐과 실리콘 프리 포뮬러로 두피부터 모발까지 2중 케어 트리트먼트가 가능하다. 해당 제품 사용 시 두피 진정 효과와 함께 두피 수분 손실량 및 두피 피지 감소, 탄력 개선까지 다양한 두피 안티에이징 효과를 볼 수 있다.▲블루비오틴 스칼프 버블 마스크는 두피에 필요한 영양 성분을 고농축으로 함유한 미세 버블이 두피 온도에 반응해 액체로 전환되며 빠르게 흡수되는 탈모 두피 영양제다. 블루비오틴과 펩타이드를 활용한 미세 쿨링 버블로 가라앉은 모발 뿌리에 즉각적인 볼륨감을 주는 것은 물론, 산뜻한 마무리감이 더해진 두피 진정 효과를 1분만에 체감할 수 있다. 꾸준한 사용 시 두피 치밀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블루비오틴 2000샷 스칼프 두피 앰플 3종은 새로운 모낭 형성 성장인자를 촉진하는 연어 DNA 기반의 PDRN, 두피 염증 진정 효과를 지닌 마데카, 탈모 증상 완화를 돕는 비오틴 성분으로 구성됐다. 특히 해당 앰플에는 모다모다의 독점 특허 출원 기술인 ‘초저분자 스마트 캡슐’ 기반의 딥인젝션 공법이 적용돼 두피 8층까지 강력한 침투가 가능하며 모공보다 작은 2000샷으로 3배 높은 흡수력을 보인다. 이 모든 제품들이 개당 최대 5000원이라는 점도 놀라운 점이다. 모다모다는 고가의 기능성 탈모 기능들을 저가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대중적인 국민 탈모 아이템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7종 전체를 구매해도 3만2000원에 불과해 탈모 업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블루비오틴의 시작은 다이소 단독 제품으로 론칭되며, 전국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 및 다이소 온라인 몰을 통한 높은 접근성과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할 예정이다.모다모다 배형진 대표는 “최근 젊은 세대까지 탈모 고민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성분과 가격 모두에서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블루비오틴의 다이소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합리적인 두피케어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과 동시에, 앞으로 헤어의 전 주기를 케어하는 토탈 헤어케어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을 이어온 모다모다는 식약처, 유럽 CPNP, 독일 더마테스트 등 까다로운 국제적 안전성 검증을 모두 통과하며 글로벌 신뢰를 확고히 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탈모 신규 라인업 역시 앞서가는 기술력과 합리적 가격을 겸비한 생활 밀착형 두피케어 솔루션으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지영 기자 2025.09.01 08:31
산업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26일부터 '2025 컬러풀 페스타' 열린다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에서 여름성수기를 맞아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2025 컬러풀 페스타’를 오는 26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오션월드는 매년 여름 성수기 시즌 컬러풀 페스타를 열고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K팝 아티스트 공연에서부터 라이프가드가 선보이는 다이빙 쇼, 각종 이벤트 부스를 운영해 오션월드를 방문한 고객들이 시원한 물놀이와 더불어 특별한 추억을 쌓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먼저 7월 26일부터 8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서핑마운트 특설무대에서는 하이키, 이채연, 리센느 등 인기 K팝 아티스트의 공연이 펼쳐진다. 8월 1일 금요일과 3일 일요일에는 츄, 효린이 각각 같은 시간대에 공연을 선보인다.특히 올해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먼저 길이 211m의 원형 유수풀에서 강한 파도와 급류를 자랑하는 어트랙션 ‘익스트림리버’가 잔잔한 물살과 여유로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레이지리버’로 오는 8월 24일까지 운영돼 어린이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했다.익스트림존 패밀리풀에서는 풀장을 가득 채운 거품속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 ‘버블 타임’을 운영하고,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미끄럼틀형 에어바운스, 에그바운스 등을 추가 설치하여 어린이들을 위한 콘텐츠를 강화했다.또 오션월드 장내에 숨겨진 컬러 캡슐을 찾는 보물찾기 이벤트와 서핑 마운트 위에서 펼쳐지는 부표 쟁탈 스피드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며, 야외존에 위치한 푸드오클락, 비스트로 등의 식음 업장에서 선보이는 옐로우 포테이토, 블루베리 아이스크림 와플, 레드 칠리 새우 등 컬러풀한 푸드도 즐길 요소다.그 외에도 올해부터 오션월드에서 더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오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야간 개장도 시행된다. 기존보다 2시간 더 연장된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컬러풀 페스타 기간에는 수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8시 서핑마운트 특설 무대에서 DJ 공연이 펼쳐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오션월드를 방문한 고객들이 시원한 물놀이는 물론,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컬러풀 페스타를 준비했다”며, “올여름, 오션월드에서 유쾌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 위치한 오션월드는 축구장 넓이의 약 14배, 총 12만6645㎡ 규모로 아쿠아존, 익스트림존, 다이나믹존, 메가슬라이드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실내존과 야외존의 어트랙션을 상시 운영중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3 17:04
산업

캘빈클라인, ‘손흥민 포 캘빈클라인’ 한국 단독 출시

캘빈클라인이 브랜드 엠버서더이자 축구 선수인 손흥민과 협업한 캡슐 컬렉션 ‘손흥민 포 캘빈클라인’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데님, 의류 및 언더웨어를 아우르는 해당 캡슐은 손흥민이 직접 선택한 8가지 캘빈클라인의 필수 스타일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실루엣은 편안함 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쉬함을 선사하는 릴렉스 핏과 컨투어 시밍 디테일이 특징이다.캘빈클라인의 클래식함을 보여주는 화이트, 블랙 및 그레이를 기본으로, 블리치드 모브와 딥 블루를 포인트 컬러로 선택했다. 모든 스타일에 손흥민의 시그니처 넘버인 7을 그래픽적으로 해석해 클래식한 캘빈클라인 로고와 함께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손흥민은 "지난해 캘빈클라인에 합류한 이후 저는 전 세계의 팬들에게 저의 색다른 면을 보여줄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캘빈클라인과의 파트너십으로 이루어진 이번 협업은 새로운 방식으로 저의 개인적인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제 팬분들도 저처럼 이 캡슐 컬렉션 상품을 착용하시면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캡슐 컬렉션 상품은 오는 14일부터 온라인 및 더 현대 서울 팝업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12 16:43
생활/문화

[정길준의 IT프리뷰] 셋톱박스 바꿨더니 스크린골프장이 안방에…KT '기가지니A'

흔히 셋톱박스는 이동통신사 TV 상품에 가입하면 따라오는 부속품 정도로 여겨진다. 음성명령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검색하거나 커다란 스피커로 음악을 듣는 게 전부다. KT가 국내 최초로 구글 안드로이드 TV OS(운영체제)를 탑재한 '기가지니A'를 출시했을 때도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하지만 직접 전원을 켜봤더니 10년 전 구매한 구형 모니터가 스크린골프장으로 탈바꿈하는 마법이 펼쳐졌다. 28일 2년째 사용 중인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2'의 전원·인터넷·HDMI 케이블을 뽑아 기가지니A에 꽂았다. 기존 올레tv 고객은 별도 설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가지니A의 강점은 TV 앱 전용 메뉴인 '지니앱스'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 셋톱박스는 각 이통사가 제휴를 맺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만 지원한다. 그런데 기가지니A는 스마트폰처럼 앱만 다운로드하면 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애플 TV 플러스 등 다양한 OTT를 시청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보조 디바이스를 구매하면 닌텐도의 피트니스 콘솔처럼 골프와 홈트레이닝 등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다. 먼저 골프 앱 '파이골프'를 실행한 뒤 일반 남성 팔 길이의 고무 재질 클럽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일회용 커피 캡슐 크기의 9축 센서를 클럽 그립에 끼웠다. 센서의 버튼을 2초가량 누르니 블루투스로 셋톱박스와 연결됐다. 파이골프는 트레이닝부터 온라인 게임까지 여러 모드를 제공한다. 전 세계 80가지 맵에서 실제와 같은 골프 경험을 보장한다. 클럽을 좌우로 돌리면 공이 날아가는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그 뒤 클럽을 45도 각도로 세우고 바닥에 고정하면 공을 쳐도 좋다는 메시지가 뜬다. 클럽을 수직·수평으로 세우거나 끝이 바닥에 닿지 않으면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클럽을 힘차게 휘두르자 안에서 추가 움직이며 '딸각' 소리가 났고, 화면 속 공이 하늘로 치솟았다. 이후 비거리·헤드 스피드·어택 앵글 등 수치가 떴다. 다음으로 카메라 센서를 TV 위에 꽂고 홈트레이닝 앱을 선택했다. 화면 안에 표시된 영역에 몸을 맞추니 팔과 다리가 접히는 부분을 인식해 관절 인형을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분할된 화면의 강사와 자세가 일치할 때마다 성공 횟수를 하나씩 늘려나갔다. 기가지니A 체험 결과, 블루투스 골프 앱은 약간의 지연이 있지만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다. 기본적인 자세를 갖추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골프가 취미인 고객에게는 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밀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퍼팅은 초보자에게 어려웠다. 또 홈트레이닝은 동작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가끔 어긋날 때가 있었지만, 자신의 몸을 보며 따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운동이 된다. 5분도 채 되지 않아 이마에 땀이 맺혔다. 개방형 OS를 적용한 기가지니A의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모바일 경험을 TV에서도 하고 싶거나, 다이어트가 절실하지만, 야외활동이 부담스러운 집콕족에 추천한다. 기가지니A는 올레tv 3년 약정 기준 월 33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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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톤 5주년 팬미팅…"우리가 있는 이유"

그룹 빅톤(VICTON)이 팬들과 5주년 기념 팬미팅을 성료했다. 빅톤은 지난 5일, 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팬미팅 ‘Chronograph(크로노그래프)’를 개최해 오랜만에 팬들과 만났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에 온라인 생중계되는 동시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하에 대면으로도 진행돼 긴 기다림 끝 만난 팬들에게 더욱 그 의미가 깊었다. 멤버들은 지난 1월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한 싱글 3집 활동곡 ‘Chronograph’ 무대를 비롯해 다채로운 무대와 코너로 꾸려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 직후 6일 오후 트위터 실시간 대한민국 트렌드 3위에 ‘#모든_시간은_빅톤으로_가득해’ 가 올랐다. 공연 첫째날에는 타임캡슐 코너를 통해 데뷔 5주년을 맞은 빅톤의 과거와 성장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멤버들은 남다른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었으며, 둘째날에는 팬들의 사연과 메시지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빅톤과 앨리스(공식 팬클럽명) 사이 훈훈한 애정을 과시해 미소를 자아냈다. 이밖에도 라이어게임, 2배속 댄스, 고요 속의 외침 등 다채로운 게임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꾸려나갔다. 공연 말미 정수빈은 “이번 ‘Chronograph’ 활동 때도 그렇고 팬미팅 하면서도 또 느낀 게 저희가 빅톤으로서 계속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여러분들”이라며 “세상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우리 앨리스만큼은 행복하게 만들어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팬 사랑을 전했다. 최병찬 역시 “오늘도 이렇게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더욱 더 열심히 하고 항상 사랑만 주는 빅톤 될 테니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소감을 밝히고, 지난해 11월 발표한 ‘Sweet Travel’ 무대를 앙코르곡으로 함께 부르며 180여분 간의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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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어디] 해운대·광안리 두 마리 토끼 잡는 부산여행

여행자에게 부산이라 함은 바다요, 해운대고 광안리다. 내륙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바다를 보는 시간은 특별하기 그지없기 때문이다. 차를 타면 겨우 4㎞ 걸으면 1시간 거리의 하늘 아래 같은 두 가지의 동해가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서로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부산의 대표 두 개의 바다를 눈에 담는 방법을 전한다. PLAY : 해운대서 걷고, 광안리서 '물멍'을 해운대를 끝에서 끝을 걷는 일은 지루하고 오래 걸릴 것 같았지만, 눈이 즐겁고 금방이었다. 해운대의 시작을 동백섬 앞 웨스틴조선호텔이라 하고, 반대편 끝을 시그니엘 부산 앞까지라고 했을 때다. 30분이면 걸어서 해운대를 정복할 수 있었다. 지난달 15일 부산은 아직 두꺼운 코트가 어울리지 않는 가을의 기온이었다. 코트를 한 손에 들고 모래사장을 밟으며 걷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은 파도 끄트머리에 발을 담그기도 하는 좋은 날씨였다. 맑은 햇살이 바다를 비추며 반짝이는 탓에 인상을 찌푸리며 사진을 찍기도 하며 해운대를 만끽했다. 또 이 시간이 길지 않았던 이유는 눈이 휘둥그레지는 호텔들이 있어서였을지도 모른다. 희한하게 부산의 대형 호텔들은 해운대에 모두 모여있다. 가장 최근에는 그랜드조선 부산까지 합세하며 해운대를 찾는 발걸음이 늘었다. 쭉 뻗은 호텔 가운데 가장 끝자락에 위치한 시그니엘 부산까지 걸었다면, 최근 '사진 맛집'으로 유명해진 블루라인파크의 스카이캡슐을 타보는 것을 추천한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이니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 부산 바다를 보며 타는 대낮의 스카이캡슐도 좋지만, 화려한 빛을 조망할 수 있는 밤도 멋지다. 미포 정거장에서 청사포까지 가는 캄캄한 철길을 따라가며 해운대를 둘러싼 호텔들이 만들어내는 야경을 감상하는 30여 분의 시간이 황홀하게 다가올 것이다. 천천히 걷기 좋은 해운대가 있다면, 모래사장에 털썩 주저앉아 '물멍'하기 좋은 곳은 광안리다. 광안리 해수욕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는 것은 해수욕장 전체를 둘러싸는 듯하게 가로막은 광안대교다. 해안선과 평행하게 바다에 떠 있는 듯한 광안대교는 해수욕장에서 정면으로 바라봤을 때 가장 웅장하게 다가와 광안리를 방문한 여행자들은 모두 앞에서 V를 치켜들며 스마트폰에 순간을 기록한다. 또 광안리 해수욕장을 따라 자리 잡은 수많은 카페가 있으니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광안리를 눈에 담아도 좋다. '뷰 맛집'을 자랑하며 광고하는 카페들이 걸음마다 하나씩 보인다. 혹은 테이크아웃 커피와 함께 모래사장에 앉아 '물멍'을 하는 방법도 있다. 광안리에 밤이 찾아오면 형형색색의 불빛이 광안대교에서 뿜어져 나오니 그 존재감이 대단하다. 시간대별, 요일별, 계절별로 구분해 10만 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는 경관 조명 시설을 갖추었다. 광안리 해수욕장의 야경이 이미 부산의 대표 관광 콘텐트이긴 하나, 해질녘 광안리에 푸르스름하고 불그스름한 하늘이 내려왔을 때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없던 감성도 생기는 광경이 펼쳐진다. EAT : 부산 가면 먹어야 한다는 이 '떡볶이' 해운대 하면 입에 오르내리는 떡볶이 맛집이 몇 군데 있다. 대표적인 곳이 '빨간 떡볶이'고 이어 '상국이네'도 순위에 오른다. 이날은 한산한 해운대 시장에 유일하게 사람이 모여 있던 상국이네 떡볶이를 찾았다. 2015년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KBS '2TV 저녁 생생정보' 등에서 떡볶이 맛집으로 소개된 곳이다. 전통시장 떡볶이답게 널찍한 판에 떡볶이가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었다. 튀김은 종류별로 쌓여있고, 손님이 접시에 담아 내밀면 바로 튀겨주는 시스템이었다. 상국이네 떡볶이에서는 '광'이 났다. 물엿으로 떡볶이 단맛을 내는지, 진득한 소스가 특징이었다. 어묵은 야채가 콕콕 박혀있는 부산 특유의 어묵이었다. 달짝지근한 맛이 어묵에서도 느껴지고, 소스와 버무려져 '단짝'의 조화가 일품인 맛이다. 이를 맛본 한 여행객은 "크게 맵지도 않아 접근성이 높은 떡볶이 맛"이라고 표현했다. 광안리에는 tvN 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 방송되며 더 유명해진 부산 떡볶이 맛집 '다리집'이 걸어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부산 지하철 금련산역에서 걸어가면 10분 정도다. 다리집은 원래 있던 자리에서 이사한 탓에 오래된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깨끗한 인테리어로 손님을 맞았다. 주문 시스템은 서울 용산의 떡볶이 맛집으로 유명한 '현선이네'가 생각나는 곳이다. 선주문, 선불에 모든 것이 셀프인 곳이다. 이곳은 떡볶이를 주문하면서 꼭 오징어 튀김을 같이 시켜야 한다. 둘이 '세트'라고 할 정도로 합이 좋다. 떡볶이도 길쭉한 가래떡으로 나오고, 오징어 튀김도 통째로 튀겨진 큼직한 모습으로 접시에 무심하게 담아준다. 집게는 없지만, 가위는 제공하니 한입 크기로 툭툭 잘라 먹으면 된다. 다리집 떡볶이는 요즘 백화점에 입점하기도 해 전국에서 맛볼 수 있게 됐다. STAY : 해운대, 광안리 정 가운데에 '파크하얏트 부산' 해운대에서도, 광안리와도 멀지 않은 곳에 파크하얏트 부산이 있다. 현지인보다 외지인이 많이 산다는 마린시티 내에 있다. 차를 타면 해운대까지 5분, 광안리는 10분이면 도착해 두 곳의 바다를 즐기기 좋다. 파크하얏트 부산은 통유리를 통해 탁 트인 바다, 광안대교 혹은 열 맞춰 정박한 요트 뷰를 자랑한다. 2019년에는 방탄소년단이 부산 팬미팅 때 숙소로 이용하기도 하면서 더 유명해졌다. 오션뷰 중에서는 광안대교가 보이는 객실과 요트가 보이는 객실 중 선택할 수 있다. 광안대교가 보이는 객실이 조금 더 비싸다. 탁 트인 뷰만큼 유명한 것이 조식이다. 32층 다이닝룸에서 즐길 수 있는 파크하얏트 부산의 조식은 음식이 훌륭하기로 입소문이 나 있다. 수십 가지의 뷔페 요리에는 '고급스럽다'는 수식어를 붙여줄 수 있을 정도고, 오믈렛이나 에그베네딕트 등 계란 요리나 커피는 따로 주문하면 자리로 가져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침 식사를 광안대교 뷰를 보며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파크하얏트 부산의 조식이 유명한 이유였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2.15 07:00
스포츠일반

[골프특집] 골프 장갑에 숨은 비거리 5야드 증대의 비밀

골퍼와 클럽을 연결해주는 그립과 장갑은 항상 쾌적해야 한다. 너무 닳거나 낡은 제품은 플레이의 일관성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 그만큼 클럽에 비해 중요성이 간과돼 있지만 결코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다. 혼마골프(지점장 스즈키 타카히로)가 골퍼를 위한 새로운 소재의 장갑 ‘캡슐 글러브’를 선보였다. ‘골프 장갑은 더 좋은 스코어를 내기 위한 기어로써 중요한 아이템 중 하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제품이다. 형태부터 독특하다. 상하로 분리되는 캡슐형의 독특한 케이스에 담겨있다. 소재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뒀다. 일반적인 골프 장갑에 적용되는 천연 가죽이나 인조 가죽(합성피혁)의 장단점을 절충했다. 천연 가죽은 착용감은 매력적이지만 내구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었다. 인조 가죽도 비나 땀에 밀착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지적됐다. 혼마의 캡슐 글러브는 세계적인 섬유 기업인 일본 토레이사의 소재가 적용했다. 손바닥에는 부드럽고 밀착감이 좋은 내구성 소재를 사용했는데, 일반적인 엠보싱 합성 피혁보다 150% 이상 그립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혼마 측은 “골퍼들의 스윙 테스트에서 일반 합성 피혁 소재보다 드라이버 샷을 할 때 볼 초속이 증가했고, 약 5야드 정도의 비거리 증대 효과를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장갑이 젖은 상태에서도 뛰어난 그립 성능으로 비거리 및 볼 초속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손등에는 신축성이 좋은 소재를 채용했다. 또 항균 방취 기능을 더해 땀을 쉽게 배출하면서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봉제선이 손등에 걸리지 않도록 디자인된 얇고 부드러운 벨크로는 더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제품은 골프의 취향을 반영해 총 5종류의 컬러(화이트, 블랙, 레드, 블루, 핑크)로 출시됐다. 혼마는 전국 혼마골프 어패럴 갤러리를 통해 골프웨어 구매 시 장갑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 공식 대리점을 통해 기존에 사용하던 장갑을 가져오면 할인을 해주는 보상판매 이벤트도 전개한다. 김현서 기자 2021.05.31 10:00
연예

'개국 10주년' JTBC, 온오프라인 '핑크위크' 시작

JTBC가 개국 10주년을 기념해 ‘핑크위크’를 진행한다. 19일 JTBC는 " 2012년 12월 개국한 JTBC가 10주년을 맞이해 브랜드 컬러를 활용한 이벤트 '컬러위크'를 선보인다"며 시작인 핑크위크를 소개했다. JTBC는 그동안 장르별 컬러를 담은 로고와 유닛으로 채널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왔다. ‘다채로운 즐거움’이라는 채널 슬로건을 핑크(드라마), 오렌지(예능), 그린(교양), 블루(보도) 등 4가지 장르를 상징하는 대표 컬러로 담아냈다. 5월 8일까지 진행되는 '핑크위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인해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드라마처럼 설렘 가득한 하루를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홍대에 위치한 JTBC 브랜드 공간 JTBC play는 핑크빛으로 새단장을 마쳤다. 핑크 컬러의 마그넷, 키링, 문구, 텀블러 등 다양한 '핑크위크'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JTBC play 오프라인샵 및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핑크위크' 제품을 정가의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시청자들을 위한 경품 이벤트도 준비돼있다. JTBC play 오프라인샵 방문 시, 매장 사진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100% 당첨되는 캡슐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핑크 아이템을 증정한다. JTBC play 인스타그램은 7개의 다양한 핑크 아이템을 선물하는 ‘핑크 드로우’를 선보일 예정이다. JTBC play는 JTBC의 슬로건인 '다채로운 즐거움'을 TV 밖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JTBC의 브랜드 경험 공간이다. 브랜드샵, 갤러리, 오픈 스튜디오 등이 입점해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19 16:03
경제

'때가 쏙 비트' 세탁세제 세척력 낮아…가성비 제품 '커클랜드'

시중 판매되는 세탁세제가 제품별로 세척력 품질에 차이가 있었다. 가격 대비 세척력이 좋은 제품은 '커클랜드 시그니처 울트라 클린팩(캡슐형)'이었고, 가장 가성비가 좋지 않은 제품은 '때가 쏙 비트(액체형)'이었다. 30일 서울YWCA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국내·수입 브랜드 4개 제형(액체·시트·캡슐·폼 형태) 15개 제품의 세척력, 색상변화·이염, 안정성, 표시사항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중요한 세척력 시험은 화장품·카레·케첩·블루베리 주스·혈액·습식인공오염(피지성분) 등 6개 오염을 확인했다. 그 결과 센트라린 카포드(캡슐형), 커클랜드 시그니처 울트라 클린팩(캡슐형) 2개 제품이 가장 우수했다. 때가 쏙 비트(액체형)와 디졸브(시트형) 제품은 비교적 낮게 평가됐다. 오염 가운데서는 카레에서 세척력 차이가 크게 났다. 15종 세제의 평균 세척력은 7.1%로 6개 오염 중 제거가 가장 어려웠다. 커클랜드 시그니처가 9.4%로 가장 세척력이 높고, 퍼실 고농축 듀오캡스 파워(캡슐형)가 0.6%로 가장 낮았다. 15개 제품 중 품질이 우수한 커클랜드 시그니처는 1회 세탁(세탁량 7kg 기준)시 194원으로 가성비가 높았다. 비교적 품질이 낮은 때가 쏙 비트가 214원이었다. 모든 제품에는 적정 세제량이 표시돼 있었다. 하지만 제품별로 사용량 차이가 있고, 정확한 세탁물 양 정보 없이 '보통 빨래량' '3~7kg당 1개' '중수위(60L)당 1장' 등 기준이 모호한 제품도 있었다. 서울YWCA는 "고체세제는 보통 세탁량 7kg당 제품사용 개수가 표시돼 1인 가구 증가 등 변화를 반영하긴 어려움이 있다"며 "소비환경 변화를 고려한 제품생산과 사용량 정보 제공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7kg은 4인 가족 1회 평균 세탁량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3.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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