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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금 맡기고 부동산·상속 관리도...은행들의 ‘신탁 전쟁’

금융사들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국내의 시니어층을 겨냥해 ‘신탁 전쟁’을 벌이고 있다. ‘시니어 1000만 시대’를 맞아 자산 관리와 처분을 금융기관에 맡기는 수요가 증가하면서다. 부동산과 유언대용신탁은 물론이고 금 실물 신탁 상품까지 출시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하나, 유언대용에 금 실물 신탁도 최초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탁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이와 관련한 은행들의 금융 솔루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 만 65세 이상의 시니어층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다. 여기에 고령 치매 환자와 그들이 보유한 자산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조사 결과, 2023년 기준으로 국내 65세 이상의 고령 치매환자는 12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보유한 이른바 ‘치매 머니’는 15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치매 환자가 2050년 400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고 ‘치매 머니’는 48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금융사들은 ‘신탁 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고, 하나금융이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2년 서울신탁은행을 흡수합병하는 등 신탁 분야에서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6월 은행을 통해 금 실물을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을 출시했다. 오는 8월 중에는 금 실물을 운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골드신탁은 하나은행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시범 점포를 방문해 하나은행과 신탁계약을 체결한 뒤 금 실물을 맡기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제공하는 감정결과를 받게 되고, 이어 금 거래 시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하나은행 신탁부 관계자는 “보유한 금을 은행에 맡겨 분실·보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운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만기에 금 실물을 돌려받을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금 실물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의 고유 브랜드인 ‘하나 리빙트러스트’를 론칭하는 등 15년 이상 상속 설계와 집행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다. 이외 치매안심신탁, 장애인신탁, 후견신탁, 봉안신탁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신탁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다른 은행들도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고, 6월 말 기준으로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유언대용신탁 잔액이 3조7600억원에 이르고 있다. 2023년 2조원 안팎이었던 잔액은 2년 만에 4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중 하나은행의 잔액이 다른 은행들의 합산 총액을 뛰어넘을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하나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지난해 말 시니어 특화 브랜드인 ‘하나더넥스트’를 출범하는 등 전 생애 주기에 걸친 금융 및 비금융 종합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신탁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실물자산과 금융을 연결하는 맞춤형 신탁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KB 시니어특화 브랜드, 신한 신탁라운지 운영 KB국민은행은 유언대용신탁의 ‘문턱’을 낮추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간편형 유언대용신탁’을 출시하면서 최저 가입금액을 1000만원으로 낮췄다. 기존의 유언대용신탁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이 1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0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NH농협은행도 최근 유언대용신탁 상품의 최저 가입금액을 3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였다. 또 국민은행의 간편형 상품은 별도의 법률 절차나 유언장 작성 없이 유언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전한 자산 승계형’으로 설계됐다. 고객이 사망할 경우 복잡한 절차 없이 사전에 지정한 수익자에게 자산 상속이 가능하다. 가입대상도 만 40세 이상이면 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더 많은 고객들이 가족을 위한 자산 설계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출시됐다. 시니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시니어 특화 브랜드인 ‘KB골든라이프’를 지난 2012년에 론칭했고,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B금융은 시니어 사업 전략 수립, 시니어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 개발을 위해 국민은행에 시니어 고객 특화 조직인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하나은행과 마찬가지로 유언대용신탁의 가입 최소 금액이 1만원인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특히 ‘신탁라운지’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유언대용신탁을 비롯해 부동산 및 금전증여, 기부, 후견, 상조신탁 등에 대해 특화채널을 통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상속·증여 등 시니어층의 새로운 금융 니즈가 확대되는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 202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신한은행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시니어 특화 점포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21년 12월 신림점이 시니어 특화 점포로 개설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신한은행은 올해 시니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시니어층을 겨냥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 우리금융도 이달 초 우리은행의 시니어 브랜드 '우리 원더라이프'를 론칭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및 실물 자산 등을 연계한 다양한 신탁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니어층의 자산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시니어 시장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블루오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7.14 06:30
산업

K바이오 진입장벽 높았던 일본 시장 노크하는 이유는

한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그동안 진입장벽이 높았던 일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일본은 세계 3대 제약시장인 데다 고령화에 따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블루오션’으로 꼽히고 있다. 1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건강기능식품과 제네릭(복제약)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지난 12일 건강기능식품 기업 휴온스엔은 비타민 제품 9종이 일본의 4대 오픈마켓 플랫폼인 ‘큐텐재팬’에 공식 입점했다고 밝혔다. 휴온스그룹은 지난 2022년 휴온스재팬을 설립하는 등 ‘일본통’으로 꼽히는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송수영 사장은 휴온스재팬 대표를 겸하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휴온스재팬 설립 이후 발 빠르게 움직여 일본을 대표하는 오픈마켓에 입점하게 됐다. 일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매출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옴리클로’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졸레어는 작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6조원을 기록한 제품이다. SK바이오팜도 올해 안에 일본 파트너사 오노약품공업을 통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일본 니프로 코퍼레이션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 제품 상업화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업체와 협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일본 제약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870억 달러(약 119조원)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글로벌 3위에 해당한다. 1인당 의약품 지출액은 약 705달러로 글로벌 상위권에 속한다. 1인당 의약품 지출액의 경우 2028년에는 약 1000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의 제약시장 규모는 241억 달러(약 33조원)다. 일본은 한국 전체 의약품 수출액의 10.8%를 차지하는 등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다.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은 의약품 선진국인 일본 시장을 노크하는 추세다. 그동안 한국이 가까운 일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지 못한 건 오리지널의약품의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2023년 기준으로 일본 제약시장에서 전문의약품 비중이 92.9%에 달하고, 이중 오리지널의약품 비중이 90.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오리지널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의약품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에서 수입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최근 일본 정부의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장려 정책으로 인해 한국 기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빈혈치료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는 2019년 일본 시장에 출시해 2023년 2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의 유방암·위암 치료제인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는 2021년 2분기부터 오리지널 제품의 점유율을 넘어서 일본에서 4년 연속 처방 1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인구 고령화로 제약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건강기능성식품의 경우도 꾸준한 성장세인데 오픈마켓 플랫폼 입점 이후 지속적인 마케팅 여부에 따라 성과가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두용 기자 2025.06.16 06:30
산업

아윌미백, 올영 세일 기간 전 제품 완판…기능성 미백 바디케어 시장 개척

기능성 바디케어 브랜드 아윌미백(I will me:back)이 5월 31일 시작된 올영 세일 기간 중 전 제품을 완판시켰다고 11일 밝혔다.올리브영 전국 1336개 모든 매장에 입점하며 주목받은 아윌미백은 이번 완판을 통해 압도적인 시장 반응을 입증했다.이에 업계에서는 이번 완판은 단순한 완판이 아닌 소비자 니즈에 정확히 부합한 제품 기획력, 트렌드 리딩, 유통 타이밍의 삼박자가 만들어낸 기획형 흥행이라고 평했다.해당 브랜드는 얼굴 위주였던 기존 미백 시장의 틀을 깨고 팔꿈치, 겨드랑이, 사타구니, 무릎 등 바디 착색 부위에 특화된 기능성 미백 바디케어 시장을 새롭게 개척했다. 특히 MZ세대를 타겟으로 한 즉각 톤업 트렌드와 감각적인 브랜드 메시지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자발적인 입소문으로 이어졌다.이번 올영 세일에서는 세일과 동시에 론칭된 ‘뱀파이어 톤업 스프레이’가 출시 당일 오프라인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브랜드 대표 제품인 ▲브라이트카밍 젤크림 ▲히알스피큘 100샷 세럼은 각각 식약처 인증 나이아신아마이드 5%, 히알루론산 스피큘 등 고기능·저자극 성분 함유로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매일 사용하는 바디 미백 루틴으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아윌미백 관계자는 “올리브영 세일 기간의 전 제품 완판은 단순 판매 성과를 넘어 바디 착색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아윌미백의 제품력을 동시에 증명한 결과”라며 “실제 아윌미백은 브랜드 론칭 1년 만에 올리브영 전국 1336개 전 지점에 입점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고, 올리브영 내 바디케어 부문 판매 1위, 누적 리뷰 6,000건 이상으로 소비자 신뢰와 만족도를 꾸준히 쌓아왔다”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도 바디케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더 많은 고객들이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피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며 “아윌미백은 바디 착색이라는 뷰티케어 시장의 블루오션을 선점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확장성까지 입증하고 있으며, SNS 바이럴 전략과 대용량의 합리적인 가격, 기능성 인증 성분 조합이 해외 시장에서도 강력한 차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윌미백 제품은 올리브영 전국 매장과 온라인 몰, 공식 자사몰, 쿠팡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자사몰에서는 6월 9일부터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1 15:57
금융·보험·재테크

‘외국인 고객’ 시중은행 '블루오션'으로

시중은행이 외국인 금융 소비자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성장이 정체된 시중은행은 외국인 금융 거래를 ‘블루오션’으로 여기고 서비스 확대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수는 265만783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5121만7221명) 중 5.18%가 외국인 주민인 셈이다.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을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은 올해 들어 6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은행이 제공하는 외국인 특화 점포는 30개 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은행들이 외국인 고객 확대의 가능성을 내다 보고 전용 상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가장 최근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고객 편의성 제고와 제휴영업 확대를 위해 모바일 웹 채널을 전면 개편했다. 특히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전용 메뉴를 도입해 기존 금융 앱 접근이 어려운 외국인 고객이 모바일 웹상에서 원하는 언어로 입출금 계좌 및 체크카드 개설을 가능하도록 했다.또 신한은행은 오는 3분기 외국인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4대 은행 가운데 외국인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2일부터 주말에도 외국어 고객센터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18일부터 전국 영업점 창구에서 외국인 고객을 위한 통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부 특화 점포가 아니라 모든 영업점 창구에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는 창구에 비치된 태블릿PC를 활용한 시스템을 구축한 게 핵심이다. 외국인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태블릿PC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별도 앱 설치 과정 없이 대화창이 열린다. 외국인 고객은 원하는 언어를 선택한 뒤 실시간 통역 시스템을 통해 채팅 방식으로 창구 직원과 소통할 수 있다. 지원 언어도 현재 13개에서 향후 4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국민은행은 외국인 전용 금융 상품 패키지를 통해 계좌, 적금, 체크카드 관련 서비스를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 전용 앱인 ‘우리WON글로벌’ 개편을 추진 중이다.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특화 점포에는 일요일이면 줄을 서는 풍경이 연출될 정도로 외국인 금융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대출 등 외국인 전용 상품들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4.28 07:31
생활문화

개인부터 기업까지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여행 멤버십 등장... DW레저 ‘블루오션 멤버십’ 상품별 혜택은?

DW레저가 개인부터 법인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위해 기획한 멤버십 프로그램을 공개했다.DW레저는 개인과 가족, 법인 등 여러 고객을 위해 준비한 맞춤 여행 멤버십 상품을 출시했다. DW레저가 기획한 복합 멤버십 상품 '블루오션 멤버십'은 크게 LUE, LUE V, LUE G로 나뉜다. 해당 상품들은 고객 성향에 따라 혜택이 다르다. 첫 번째로 개인과 가족에게 특화된 LUE 상품은 서울, 경기, 충청권에서 1시간 거리의 서해 바다를 품은 블루오션 호텔 객실 최대 60박, 호텔 뷔페 레스토랑 최대 60회, 웰니스 스파&사우나 최대 60회, 해외여행 바우처 최대 300만원, 5성급 호텔 무료 5박 제공, 국내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 공연 최대 40회가 제공된다.두 번째로 기업의 임직원들을 위해 준비된 LUE V 상품은 복리후생 차원의 임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호텔 중심으로 특화됐다. 단순히 호텔 숙박만 되는 것이 아니라 객실부터 식사, 스파&사우나, 웰니스 프로그램, 연회장, 공항 셔틀, 주차장 등 여러 서비스가 제공된다. LUE V 멤버십 상품은 블루오션 호텔 객실 최대 300박, 호텔 뷔페 레스토랑 최대 300회, 웰니스 스파&사우나 최대 300회, 호텔 연회장 최대 10회, 국내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 공연 최대 50회가 제공된다. 또 비즈니스 출장 혹은 해외여행에 맞춰 인천공항 15분 거리의 블루오션 호텔 주차 서비스 최대 200일이 무료로 제공된다.마지막으로 골프 특화 상품인 LUE G 멤버십은 골프를 즐기는 이들에게 특급 혜택을 선사한다. 골프 그린피 지원 최대 120회, 블루오션 호텔 객실 최대 60박, 웰니스 스파&사우나 최대 60회, 해외 골프여행 바우처 최대 500만원, 국내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 공연 최대 20회가 제공된다. 아울러 LUE V 상품과 마찬가지로 비즈니스 출장 혹은 해외여행에 맞춰 인천공항 15분 거리의 블루오션 호텔 주차 서비스 최대 40일이 무료로 제공된다. 고객 성향, 선호에 맞춰 멤버십 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무엇보다 각 상품별로 제공되는 혜택이 다양해 출시 전부터 고객들의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상품가는 290만원부터 시작한다. 법인 상품은 1500만원부터 구성돼 있으며 현재 출시 기념 창립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상품 문의는 DW레저 홈페이지나 전화상담을 통해 가능하다. 2025.03.11 09:26
영화

‘한류★’ 송혜교·도경수·다현 웰컴…11조 시장이 韓영화 숨통 틔운다 [인니로 가는 K]①

‘1세대’ 원조 한류스타 송혜교도, K팝 아이돌 출신 배우 도경수, 트와이스 다현도 이 나라에서 크게 환대받는다. 인도네시아가 한국 영화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를 순항 중인 한국 영화들이 선판매를 통해 해외 동시기 개봉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와 북미, 유럽권에 널리 분포된 많은 국가들 중에서도 한국 영화의 해외 공개 첫 국가로 자주 선정돼 눈길을 끈다.대표적으로 송혜교 주연 영화 ‘검은 수녀들’은 지난달 24일 국내 개봉과 동시에 인도네시아와 대만, 몽골에서 개봉했다. 이어 도경수 주연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국내에서 선보인 지 열흘 만인 지난 5일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먼저 해외 개봉했다. 진영과 트와이스 다현 주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또한 오는 21일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동시 개봉한다. ‘검은 수녀들’은 인도네시아 개봉과 동시에 곧장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검은 수녀들’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에서 누적 관객 100만을 돌파했다. 개봉 첫날만 약 10만 명을 동원하며 인도네시아 현지 개봉 한국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성적을 경신하고 개봉 후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한 데 이은 쾌거다.인도네시아 영화산업은 연간 82억 달러(약 11조 8000억 원) 규모로 전 세계 17위에 해당한다. 인구 2억 7000만 명인 나라에서 지난해 기준 영화관 총 관객 수가 1억 2000만 명을 상회했다. 이런 잠재성이 높은 시장에서 K팝과 K드라마뿐 아니라, K무비에도 반응이 오기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이다.지난해 11월 발간된 영진위 통신원 리포트 ‘인도네시아 시장 아시아 영화 흥행 현황’에 따르면 한국 영화 수입과 리메이크가 활발해진 건 현지 영화산업이 해외자본에 개방된 지난 2016년부터지만, 결정적으론 지난 2023년 현지 점유율 약 60%인 극장 체인인 시네마21(Cinema XXI)이 처음으로 한국 영화 상영을 시작하면서 현지 관객과의 거리감이 확 좁혀졌다.달라진 분위기를 증명한 작품은 ‘파묘’(2024)다. 현지에서 260만 관객을 돌파해 역대 인도네시아 개봉 한국 영화 흥행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를 이어받아 ‘검은 수녀들’이 현재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두 영화의 공통적 인기 요인으로 현지인이 선호하는 미스터리 오컬트 코드에 K드라마로 호감도를 쌓은 스타 파워가 꼽힌다. 송혜교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이후 복귀작이라는 점이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배우로 활약하는 K팝 스타를 지렛대로 시도하는 장르의 폭도 넓어졌다. 로맨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동명 대만 원작의 인지도는 물론, 글로벌 인기 그룹 엑소 멤버 도경수의 탄탄한 팬덤 덕에 해외 선판매가 잘된 사례로 알려졌다. 비슷한 조건의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이하 ‘그 시절’) 또한 진영과 다현 캐스팅 덕에 제작 초반부터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8개국의 해외 바이어가 관심을 표했으며 현재 아시아 34개국 판매를 확정했다.‘검은 수녀들’ 해외배급사 이정하 콘텐츠판다 이사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소비자들은 SNS를 통해 한국의 문화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하기에 동시간대에 양질의 콘텐츠를 누리고 싶어한다”며 “현지 주요 시네마 체인은 이러한 관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있으며, 더욱 큰 오프닝 스코어를 염두에 두고 동시기 개봉을 필수로 삼는 추세”라고 설명했다.현지 배급사와 연계한 프로모션도 활발해졌다. 실제로 ‘검은 수녀들’은 시네마21의 산하 배급사 피티 프리마시네마(PT PRIMACINEMA)와 손잡고 국내와 시차가 나지 않는 프로모션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시절’은 주인공 진영과 다현이 지난 8~11일 인도네시아 투어를 성료했다. ‘그 시절’ 현지 배급사는 “이번 행사의 팬 서비스는 이례적이었다. 두 배우의 팬 사랑을 실감할 수 있었고, 팬들도 이에 뜨겁게 반응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 영화에 대한 인도네시아 관객의 환대는 단지 국위선양 효과를 넘어, 제작비 회수 부담도 덜어준다. 해외 배급을 미니멈 개런티(최소금액, MG) 방식으로 할 경우 현지 매출에서 수익배분율에 따른 정산 금액이 MG 액수를 넘기면 추가 수익(오버리지)을 판권사가 가져갈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판권을 팔고 나면 끝인 단매 방식과 달리, 현지 관객이 들수록 이득이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개봉하는 한국영화들 상당수가 MG 방식을 택한 터라, 한국 제작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 배급 관계자는 “계약 방식은 작품과 국가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작품의 경우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시기 개봉을 결정한 나라에선 오버리지로 체결해 관객 유입에 따라 추가 수익을 나눠 받는다”며 “현지 반향 덕에 국내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은 이후 꾸준한 수익 발생을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0 05:45
IT

가전도 '구독' 시대…치고 나간 LG, 쫓아가는 삼성

이제 가전도 '구독'하는 시대다. 글로벌 1위 LG전자가 재미를 보기 시작하자 삼성전자가 추격의 고삐를 당기면서 가전 투톱 구독 전쟁의 막이 올랐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로 한정적이었던 구독 카테고리가 확장하면서 그간 침체된 국내 가전 시장에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초기 비용 부담을 확 낮춘 상품으로 블루오션인 가전 구독 시장을 정조준한다.구독 대세로 2대 이상 구매 고객 '껑충'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일찌감치 가전 구독 모델을 도입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LG전자가 가전 구독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3년 7월 가전을 넘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도약 비전을 발표하면서부터다.단순히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 구조를 벗어나 구독과 서비스, 콘텐츠로 부가 수익을 창출하는 순환형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런 '무형'(비하드웨어)의 사업을 포함해 B2B(기업 간 거래), 신사업 등 3대 신성장 동력으로 '트리플 7'(연평균 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7% 이상, 기업 가치 7배 이상) 목표를 달성하고 2030년까지 매출 100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이런 노력으로 LG전자의 가전 구독 매출은 상품 라인업을 소형 가전에서 대형 가전으로 확장한 2022년 이후 2년 만인 올해 누적 1조8000억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분기 LG베스트샵 신규 고객 중 구독을 선택한 비중은 35%에 달했다.회사는 에어컨 분해 세척, 배터리·필터 교체, 내·외부 클리닝, 성능 점검 등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필두로 한 비하드웨어 사업 가치를 제품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조주완 LG전자 대표는 지난 8월 투자자 포럼에서 "가전 구독은 이미 대세가 됐다"며 "회사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전 구독은 높은 가격 장벽을 낮춰 프리미엄 제품과 소비자를 잇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2023년 가전 구독 내 프리미엄 제품 비중은 일반 판매(일시불) 대비 21%포인트 높았다. 제품별로 TV는 10%포인트, 주방가전은 16%포인트, 생활가전은 22%포인트 더 컸다.구독 모델이 소비자가 프리미엄 제품을 경험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전 구독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1분기 2%에 불과했던 2대 이상의 제품을 구매한 고객 비중은 같은 해 4분기 26%로 확 뛰었다.LG전자의 가전 구독 사업은 이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이성진 LG전자 구독영업담당은 "고객 삶의 모든 여정에서 최고의 케어 서비스 경험을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며 "가전 1위를 넘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성장 엔진이 될 것이다. 한국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구독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금제로 차별화한 삼성경쟁사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던 삼성전자도 뒤늦게 가전 구독 시장에 뛰어들었다.삼성전자가 이달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선보인 'AI 구독 클럽'은 90% 이상을 회사가 미는 AI(인공지능) 제품으로 채웠다.삼성전자는 가전 구독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두 가지 요금제를 제안했다. 먼저 '올인원' 요금제는 제품, 무상 수리 서비스, 방문 케어, 셀프 케어 등을 결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전용 'AI 구독 클럽 삼성카드'로 60개월까지 기간을 늘려 이용할 수 있으며 중도 해지가 가능하다. '스마트' 요금제는 제품 구매와 함께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만 붙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 시 제품은 일시불 또는 최대 60개월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이미 제품을 보유한 고객은 제품 종합 점검, 소모품 교체, 내·외부 청소 등 케어 서비스만 이용할 수도 있다.여기에 삼성전자는 구독 고객을 위한 제휴 혜택으로 차별화했다. 전월 카드 실적에 따라 청구 할인으로 구독료를 절감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 대명아임레디 상조, 에버랜드, 노랑풍선, 밀리의 서재, SK브로드밴드, CJ제일제당 등 14개 파트너사의 혜택도 뒷받침한다.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AI 구독 클럽 출시로 'AI=삼성' 공식을 완성하며 전 영역에서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삼성카드' 필수, LG 구독 단일화가전 투톱의 구독 상품은 언뜻 보면 비슷하지만 성격이 달라 가격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제품 사용 기간과 관리 주기, 케어 서비스 타입을 선택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LG전자는 구독 상품을 단일화했고 삼성전자는 요금제를 2개로 나눴다.삼성전자 올인원 요금제의 경우 제휴 삼성카드를 필수로 발급해야 한다. 스마트 요금제는 비용 부담이 덜하지만, 구독보다는 신용카드 할부 결제에 케어 서비스를 붙인 것에 더 가깝다. 중도 해지가 불가한 이유다.세탁 용량 25㎏, 건조 용량 15㎏의 400만원대 올인원 세탁건조기를 구독할 때 LG전자는 8만9900원, 삼성전자 올인원 요금제는 10만3290원을 납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LG전자가 더 저렴해 보이지만 삼성카드가 전월 실적을 보고 1만3000~2만3000원의 결제 대금 차감 혜택을 지원하고 있어 신용카드 사용 패턴에 따라 삼성전자 쪽이 유리한 고객도 있다.두 회사 제품의 가격이 다르고, 선택한 케어 서비스로 인해 매달 내는 금액이 달라지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이처럼 가전 투톱은 닮은 듯 다른 구독 상품으로 신시장을 개척한다.LG전자 관계자는 "정수기 등 렌털 사업을 해온 업력으로 확보한 경쟁력이 강점"이라며 "AS(사후서비스) 인력과 별개로 케어 서비스 전문가를 보유해 성수기 수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만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나눈 것이 매력"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0 07:00
예능

“계속 공감대 형성”…전현무, 후배 홍주연 알뜰살뜰 챙기는 유죄 인간 (사당귀)

전현무가 유죄 인간 끝판왕의 면모를 선보인다.8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전현무가 후배 홍주연의 일일 멘토로 나선다. 전현무는 평소 스포츠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다는 홍주연의 말에 “주연이는 완전히 블루오션이야. 스포츠광은 할 수 있는 게 많아”라며 명쾌한 그림을 그려준다. 최근 스포츠 예능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박명수는 “현무가 프로그램 만들어주면 되겠네”라며 우스갯소리로 조언했다는 후문.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후배들과의 자리에서 동료들과 달리 음식 사진을 찍지 않는 홍주연을 보고 “주연이는 이런 거 안 하지? 그래 보여”라며 홍주연의 취향을 일찌감치 파악하는가 하면, 홍주연의 접시에 두툼한 고기 한 점을 놓으면서 “주연이가 많이 못 먹네”라며 알뜰살뜰 챙기는 센스로 유죄 인간의 면모를 보여준다. 또 이재후 아나운서를 존경한다는 홍주연에게 전현무가 “나도”라고 맞장구를 치자 박명수는 “‘나도’라는 말은 ‘우리는 하나’라는 뜻”이라며 두 사람의 묘한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몰아간다. 여기에 김숙도 “현무가 계속 공감대를 형성하네”, “현무가 신중하네”라고 응원하며 두 사람의 핑크빛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는 후문.이와 함께 전현무가 과거 할리우드 스타와의 인터뷰 경험담을 전한다. 전현무는 “그 당시 주어진 시간이 단 7분이었기에 되든 안 되든 내가 직접 영어와 중국어로 인터뷰를 진행했다”라면서 “내가 봐도 맷집이 좋았다”라고 말하고, 이에 모두가 “전현무 멋있다”라며 칭찬했다는 후문. 전현무의 유죄 인간 모멘트는 8일 ‘사당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8 09:51
생활문화

관광공사, 여행 산업 '블루오션' 해양레저관광 연구 보고서 발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해양레저관광의 정의와 테마별 콘텐츠를 담은 연구·분석 보고서 '관광계의 블루오션, 해양레저관광의 대표 콘텐츠는?'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공사에 따르면 세계 관광시장에서 해양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육박한다. 해양관광시장은 2022년부터 향후 30년간 연평균 5.7% 성장해 규모가 5조 달러가 이를 전망이다.공사는 해양레저관광의 활성화와 콘텐츠 분류 체계화를 위해 문헌 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바탕으로 해양레저관광을 새롭게 정의했다.해양레저관광은 해양‧섬‧연안‧내수에서 해양레저장비를 활용하거나 비활용해 이뤄지는 건강‧휴양‧레저를 위한 관광활동이다.주요 활동에 따라 해양레저, 해양관광, 해양로컬, 해양치유 등 4가지 테마로 분류하고 이를 구성하는 42개의 콘텐츠를 제안했다.이 가운데 해양레저 대표 콘텐츠로는 강원도 고성부터 부산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강릉 해중공원 난파선 다이빙, 섬 백패킹과 은하수 캠핑 성지 인천 굴업도 등 14개가 꼽혔다.해양치유 테마는 해변걷기, 명상, 플로깅, 비치코밍 등 사람과 자연을 치유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제주 삼양해수욕장 검은모래 맨발 걷기, 업무와 웰니스를 융합한 맹그로브 고성 워케이션 등을 소개한다.심홍용 공사 관광컨설팅팀 팀장은 "해양레저관광과 같이 다양한 지역과 산업을 포괄하는 융합형 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향후 국내 지사, 지자체 등과 협업해 해양레저관광 대표 콘텐츠가 상품화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5 14:54
산업

HD현대, AI 엔진 달고 미래 시장 선점 나선다

HD현대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AI 기술을 토대로 구축하는 바다 대전환과 육상 혁신을 통해 근본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올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기조 연설자로 나서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인프라 건설의 종합적인 혁신 전략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는 HD현대가 지난해 CES 2023에서 제시한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이뤄내기 위한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과 함께 그룹의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꼽힌다. HD현대는 친환경·디지털·사이버 보안 등 미래 기술로 새로운 50년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만들고 있다.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의 중심에는 HD현대의 AI 기술이 자리잡고 있다. 먼저 HD현대는 오는 2030년까지 미래 첨단 조선소(FOS)를 구축할 계획이다. FOS는 데이터, 가상·증강 현실, 로보틱스, 자동화, 인공지능 등 첨단 디지털기술이 구현된 미래형 조선소다. 지난해 12월, 1단계 목표인 ‘눈에 보이는 조선소’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또 HD현대는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선박을 건조·관리하기 위해 선급, 해운사 등과 협력해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6월, 세계 최대 조선·해양 박람회 ‘포시도니아 2024’에서 미국선급협회(ABS), 라이베리아기국(LISCR)과 AI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 기술을 활용, 선박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새로운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미 팬오션, 포스에스엠, ABS와 ‘선내 안전관리 및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AI 솔루션 적용’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선내 안전관리에는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AI 선내 안전관리 패키지 솔루션’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AI 솔루션은 선박 내 주요 장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탄소배출 저감에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오션와이즈’가 활용된다. 오션와이즈는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통해 선박의 위치정보만으로도 탄소 배출량을 측정 및 예측, 연료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등 최적의 운항 경로를 제공한다. 외국인·내국인 근로자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선주·해운사에도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AI 서비스도 출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초에 그룹 내 흩어져 있던 AI 조직을 한데 모아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AI센터’로 통합했다. AI센터는 올해 상반기,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번역 서비스 ‘AI Agent(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전남 영암에 위치한 HD현대삼호 선박 건조 현장에 이 서비스가 적용되고 있다. 상선 분야를 넘어 방산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해 최신예 원해경비함·무인수상정 등을 건조하고 있다. 이 분야는 첨단 기술이 좌우하는 블루오션인만큼 AI 기술력이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는 미국 최고 방산 AI 기업인 팔란티어의 기술을 접목해 무인수상정(테네브리스)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의 원해경비함은 AI 기술이 적용돼 영해 감시, 수색 및 구조, 재난 구호 등 추가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항해 거리와 내구성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2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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