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60건
뮤직

[단독] QWER “연습하면서 10번은 운 것 같다..너무 떨렸던 ‘KGMA’와 팬들에 감사” [IS인터뷰]

“첫 연말 시상식에서 밴드상이라니. ‘우리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죠.”밴드 QWER이 ‘밴드’로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자리였다. 바로 지난해 11월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드’(이하 ‘KGMA’)에서다. QWER은 베스트 밴드 부문 수상자로 호명돼 “팬분들 사랑해요”를 외쳤다. 2023년 10월 18일 데뷔해 약 2년만에 일궈낸 성과였다. QWER은 그 영광의 순간을 일간스포츠와 돌아봤다. 시연은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떨린다”며 “원래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인데, 그날은 다른 팬들도 있는 자리라 기분이 이상했었다”고 말했다. 당시 QWER은 수록곡 ‘가짜 아이돌’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평소 밝고 귀여운 분위기의 QWER이 아닌,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무대를 위해 약 한 달간 연습하며 준비했다고 한다.특히 멤버들 모두 올블랙 슈트를 입고와 눈길을 끌었는데, 의도한 것이었다. 히나는 “‘가짜 아이돌’ 노래 자체가 반항적인 느낌이다. ‘어떻게 하면 멋있게 보일까?’ 고민했다. 일종의 이미지 변신이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걸음걸이부터 앉아 있는 자세까지 신경 썼다고 전했다. 마젠타는 재미있는 일화도 전했다. ‘KGMA’에서 가수 비비를 처음 만났는데, 먼저 반갑게 인사해 줘서 참 감사했단다. 그는 “비비 선배님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가수다. 그때 초면이었는데 ‘젠타씨 너무 예뻐요’라고 스스럼없이 칭찬해 주셨다”라며 “지금 생각해도 감동이다”라고 소녀처럼 수줍게 웃었다.QWER은 ‘성장형 밴드’다. 데뷔곡 ‘디스코드’를 발매했을 당시만 해도 시선 처리나 몸짓 등이 어색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QWER의 직캠을 찾아보며 시선은 팬들에게로, 몸짓은 날개를 단 것처럼 자유롭다. 여기엔 어마어마한 연습량이 바탕이 돼 있다. 스케줄 끝나고 연습, 쉬는 날에도 연습, 연습에 또 연습이다.“데뷔 초반 영상을 얼마 전에 다시 봤어요. 카메라를 보는 건지, 어디를 보는 건지 정체 모를 시선과 삐걱거리는 몸놀림, 어색한 손까지. 지금의 나는 완전히 다른 인간이구나 하고 뿌듯했죠.” (마젠타)“기타는 한 코드에 손가락 네 개를 올려요. 그러다 보니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죠. 늘 지판을 보지 않고 팬분들과 소통하며 연주하고 싶었어요. 그 고민 속에 살아오다가 어느새 해결되더라고요. ‘KGMA’를 포함한 여러 시상식 및 크고 작은 축제에 서면서 발전하게 된 것 같습니다.” (히나) 밴드의 정체성은 ‘보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QWER의 보컬 시연은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팬 유입을 늘렸다. 특히 대학교 축제에서 “소리 질러!”라며 당차게 애드리브 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웃음짓게 만든다. 혼자서 짧게는 3분 길게는 한시간 동안 노래하다 보니 목 관리는 필수란다. “저는 목이 빨리 쉬는 편이에요. 그래서 컨디션 관리를 틈틈이 해주면서 최상의 목 관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대 위에서 애드리브도 하고, 관객들을 주도해 이끌어가는 게 정말 재미있거든요. 늘 ‘그날이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며 노래합니다.” (시연)귀여운 외모 탓에 ‘막내 같다’는 오해를 받는 리더 이자 맏언니 쵸단은 묵묵히 팀을 이끌고 있다. 이날 인터뷰 현장에서도 멤버들의 이야기를 조용히 경청하고, 솔선수범해 대답했다. 그의 반전 매력은 여리여리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드럼 실력. 파워풀하게 스틱으로 드럼을 칠 때면 ‘헉’ 소리가 절로 나온다. “원래 무대공포증이 굉장히 심했어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팬들과 소통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무대를 두려워하니 고민이 많았죠. 그런데 작은 공연에서도 다리를 떨었던 제가 조금씩 성장했어요. 이제는 QWER을 오랫동안 하고 싶다는 꿈도 생겼을 만큼요.” (쵸단) QWER은 올해로 데뷔한 지 3년 차다. 영향력은 ‘고인물’ 못지않다. 현재까지 발매한 앨범은 ‘디스코드 리믹스’ 버전을 제외하면 총 3개. 타이틀 곡은 발매 순서대로 ‘디스코드’ ‘고민중독’ ‘내 이름은 맑음’이다. 3곡 모두 국내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가장 최근에 발매한 ‘내 이름은 맑음’은 현재까지도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연차 높은 가수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 힘든데, QWER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멤버들이 꼽은 비결은 “걸밴드” 그 자체에 있었다. QWER은 “걸밴드에 대한 로망이 있으신 분들이 꽤 있을 거로 생각한다. 그리고 시기가 좋았다. 저희가 막 데뷔했을 당시에 ‘밴드 부흥’이 불었다. 이 두 가지가 접목하면서 시너지가 생긴 것 같다”며 “데뷔 초반만 해도 남성 팬 비율이 압도적이었는데, 최근엔 여성 팬분들도 많이 늘었다”고 이야기했다. 올 한 해 QWER은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는 중이다. 지난달 25~2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팬 콘서트를 열었다. 데뷔 후 처음 진행하는 팬 콘서트임에도 불구하고,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이들은 대표곡 총망라는 물론, 팬들과 더욱 가까이서 호흡하기 위해 코너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멤버들은 “원래 곡들을 대부분 편곡해 색다른 게 재탄생했다. ‘KGMA’ 만큼이나 신경 썼던 것 같다”라며 “특히 한자리에 뭉쳐서 멋진 무대를 만들어준 스태프분들께 감사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첫 팬 콘서트이다 보니 연습하는 동안 ‘울컥’하는 순간이 자주 왔다고 한다.마젠타는 “거짓말 안 하고, 멤버들 각 개인당 연습하면서 10번 정도는 운 것 같다. 꿈에만 그리던 팬 콘서트를 드디어 한다는 사실에 눈물이 나더라”며 “분해서 울 때도 있었다. ‘잘해야 하는데 더 잘해야 하는데’ 하면서 스스로 욕심을 냈다. 다행히 운만큼 잘 끝마친 것 같다”라고 시원하게 미소 지었다. QWER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멤버들은 다음 앨범에 대해 “모든 멤버들이 작곡에 이름을 올리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전작에서도 멤버들 모두 수록곡 작사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엔 ‘작사’뿐만 아니라 ‘작곡’까지 도전하며 QWER만의 이야기를 강조하겠다는 포부다. 끝으로 QWER은 “QWER의 노래로 지구 정복을 하겠습니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4 10:15
예능

박명수, 블랙핑크 지수 만난다... “최애 가수. 아이 좋아라”

방송인 박명수가 그룹 블랙핑크 지수와 만난다. 박명수는 28일 방송된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하 ‘라디오쇼’)에서 지수의 ‘꽃’을 첫 곡으로 선곡했다.박명수는 “제가 최애로 좋아하는 가수다. 지수 양이 2주 후에 ‘라디오쇼’에 나온다. 아이 좋아라”며 지수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박명수와 지수는 앞서 유튜브 웹 예능 ‘활명수’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박명수는 “(지수가) 너무 예쁘고 털털하더라. 월드 스타 아니고 스태프인 줄 알았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지수는 오는 2월 14일 두 번째 솔로 앨범 ‘아모르타주’ 발매를 앞두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8 11:28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2025시즌 스프링캠프 출국

두산 베어스가 오는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다.캠프 인원은 이승엽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3명과 선수단 44명 등 총 57명이다.투수 22명, 포수 4명, 내야수 9명, 외야수 9명이 참가하며 신인 중에서는 1라운드 지명자 내야수 박준순과 3라운드 지명자 투수 홍민규가 이름을 올렸다.1차 전지훈련은 1월 26일부터 2월 16일까지 진행한다. 1차 전지훈련에서는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선수단은 2월 16일 귀국,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8일부터 2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한다. 2차 전지훈련에서는 '미야자키 구춘 대회' 참가를 포함해 일본프로야구(NPB) 팀과 6경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1경기 등 총 7차례 실전을 계획 중이다.선수단은 모든 일정을 마친 뒤 3월 4일 OZ157 편을 통해 귀국 예정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7 17:01
뮤직

[2024연말결산③] 에스파·데이식스·로제 등 톱티어 끌고 간 가요계

가요계 수많은 별들의 활약은 2024년에도 뜨거웠다. K팝 걸그룹 최정상에서 격돌하는 에스파와 뉴진스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 대장주로 활약할 기반을 마련한 스트레이 키즈와 에이티즈, 2년차 징크스를 깨부순 라이즈와 제로베이스원 등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를 동분서주했다. 군백기 후 완전체 활동에 나선 10년차 밴드 데이식스는 역주행과 정주행을 넘나들며 음원차트 최강 포식자로 군림했다. ◇ ‘슈퍼노바’·‘위플래시’…냈다하면 대박올해 2분기 이후 가요계 대장주는 에스파였다. 지난 5월 공개한 첫 정규앨범 선공개곡 ‘슈퍼노바’가 대히트를 치면서 본격적인 대세 가도를 예고했다. 이 곡은 발매 직후 음원차트 1위로 직행한 뒤 무려 3개월간 멜론 월간차트 1위를 독주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히트해 7월엔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1억회를 돌파했고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스태프 선정 2024년 베스트 K팝 송 25’ 차트 1위,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선정한 ‘2024년 최고의 노래 50선’ 9위에도 올랐다.‘슈퍼노바’와 ‘아마겟돈’으로 승승장구한 에스파는 10월 발표한 미니앨범 타이틀곡 ‘위플래시’로 올해 활약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위플래시’는 EDM 기반 댄스곡이지만 에스파의 매력을 잘 살린 음악과 뮤직비디오로 대중의 열광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뜨거운 사랑 속 이 곡은 11월 멜론 월간차트 2위를 차지했으며 연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비롯한 다수의 시위 현장에서도 뜨겁게 울려 퍼졌다. 이들은 2024 KGMA에서 그랜드 송 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연말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고 있다. ◇ 역주행도, 정주행도 오케이 데이식스의 ‘대세력’도 에스파 파워 못지 않았다.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역주행 속에 지난 3월 군백기 후 첫 컴백작인 ‘웰컴 투 더 쇼’로 화려하게 돌아온 이들은 9월 발표한 ‘밴드 에이드’ 타이틀곡 ‘녹아내려요’의 정주행과 전작 수록곡 ‘해피’ 역주행 1위까지 신, 구곡 할 것 없이 큰 사랑을 받으며 올해 가요계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됐다. 이에 데이식스는 2024 KGMA에서 데뷔 이후 첫 대중음악 시상식 최고 영예 중 하나인 그랜드 퍼포머 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 21일 이틀간 K팝 밴드 최초로 고척스카이돔에 입성, 총 3만 8000명의 팬들과 호흡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현재 진행 중인 세 번째 월드투어도 성황이다. 쿠알라룸푸르, 발리, 수라바야, 자카르타, 방콕, 가오슝, 홍콩, 로스앤젤레스, 뉴욕, 싱가포르, 방콕 등 세계 각국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은 내년에도 가오슝, 홍콩, 오사카, 도쿄, 마닐라, 시드니, 멜버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지를 찾아간다. ◇ 뉴진스·스키즈·에이티즈 글로벌 선전 뉴진스도 뜨거웠다. 지난 5월 발표한 ‘하우 스위트’와 ‘버블 검’을 모두 성공시킨 데 이어 6월 도쿄돔 팬미팅으로 현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뉴진스는 일본 싱글 ‘슈퍼내추럴’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뉴진스는 KGMA 그랜드 아티스트 상을 비롯해 일본 레코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과 일본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또 뉴진스의 ‘하우 스위트’는 영국 NME가 발표한 ‘2024년 베스트 K팝 25선’과 미국 빌보드가 꼽은 ‘2024년 베스트 K팝 25선: 스태프 선정’, 미국 롤링스톤의 ‘2024년 베스트송 100선’과 미국 팝매터스의 ‘2024년 베스트 K팝 15선’에도 포함됐으며 ‘슈퍼내추럴’은 미국 뉴욕타임스 선정 ‘2024년 최고의 노래’ 중 하나로 꼽혔다. 이 리스트에 오른 K팝은 ‘슈퍼내추럴’이 유일했다. 이 밖에 2018년 데뷔 동기 스트레이 키즈와 에이티즈는 4세대 보이그룹 중 눈에 띄는 글로벌 활약으로 해외 시장을 장악해갔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6개 앨범 연속 1위에 오르며 빌보드 최초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해 데뷔한 2년차 동기 제로베이스원과 라이즈 역시 2년차 징크스라는 표현 자체를 지워버린 활약으로 주목 받았다. ◇ 로제, K팝 여성 가수 최고 기록블랙핑크 로제는 지난 10월 깜짝 선공개한 ‘아파트’도 국내외 음악 시장을 뒤흔들었다. 로제는 솔로 2집 선공개곡으로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으로 탄생한 ‘아파트’를 기습적으로 선보였는데 이 곡으로 국내 음원차트를 휩쓴 것을 비롯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8위, 영국 오피셜 차트 ‘톱100’ 2위 등 K팝 여성 가수로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30 06:00
드라마

[IS인터뷰] ‘가족계획’ 로몬 “백윤식·배두나·류승범, 보는 것만으로 셀렘”

“백윤식·배두나·류승범, 세 분의 연기를 보는 것 만으로도 공부가 됐죠.”배우 로몬이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에서 기라성같은 선배 배우들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해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블랙코미디 히어로물이다.로몬은 극중 가족 5인 중 엄마 영수(배두나)를 너무나 사랑하는 아들인 해킹 천재 지훈을 연기했다. 로몬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작품 선택 이유를 “악당을 응징하는 키워드는 많이 봤는데 가족이 악당을 물리치는 방식이 신선했다”고 밝혔다.배두나가 연기하는 영수는 과거 특수교육대에서 인간병기로 훈련받은 인물로, 그곳에서 같이 자란 남편 백철희(류승범)와 시아버지 백강성(백윤식), 당시 갓난아기였던 지훈, 지우(이수현)와 함께 탈출했다. 이들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가족을 이뤄 살아간다.로몬은 “처음 대본을 3부에서 4부 정도 받았는데 읽으면서 독특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출연진 소식도 접했는데 상상만으로도 ‘내가 지훈이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란 마음이 들었고 감사하게도 저를 선택해주셔서 열정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지훈은 영수에게 까탈스럽게 구는 지우와 달리 한 마디로 ‘엄마 바라기’인 순둥순둥한 아들이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정반대다. 전학 첫 등교날 일진 무리가 텃세를 부리자, 한 명을 잡고 살점이 뜯겨나갈 정도로 물어버린다. “주위 친구들이 이 장면을 재밌다고 해줬다”고 전한 로몬은 캐릭터에 대해 “5명의 구성원 중 가장 모르겠었다. 이런 면도 있고 저런 면도 있더라. ‘무슨 생각을 갖고 있을까’라는 게 매력적이었고, 잘 해석해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모자 연기로 합을 맞춘 배두나를 언급할 때 로몬은 수줍음을 숨기지 못했다. 로몬은 “선배님은 정말 친절하고 따뜻한 분이셨다. 현장에서 정말 많이 챙겨주셨고, 저희와 스태프를 위해 간식을 준비해 주시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젊은 엄마라는 느낌으로 현장에서도 ‘어머니’라고 불렀다. 문자로는 ‘선배님’이라고 하고 있다. ‘누나’라고 부르고 싶지만 차마 그러지는 못했다”며 웃었다.류승범에 대해서는 “선배와 공식적인 자리에서 많이 뵀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형’이라고 부르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문자 드릴 때는 ‘형’이라고 한다. 공식적인 자리와 사적인 자리에서 밸런스를 잘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또래 친구들과 연기했을 때도 의지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선배님들에게 여쭤봤을 때 금방 해결되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언제나 ‘긴장하지 마라’, ‘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고 해주셨기 때문에 편하게 촬영했어요.” 특히 로몬은 백윤식의 조언을 마음에 새겼다며 “선배님이 ‘모든 답은 대본에 있다’고 조언해 주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 3’를 통해 데뷔한 로몬은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디즈니 플러스 ‘3인칭 복수’ 등 학생물에 다수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가족 이야기를 다룬 ‘가족계획’은 그래서 로몬에게 각별하다. 그는 “부모님이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부분에 대해서 감사를 느꼈다”며 “‘가족계획’은 저에게 많은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감사한 작품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차기작은 내년 방영 예정인 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으로, 배우 김혜윤과 호흡을 맞춘다. 그는 “혐관(혐오관계)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라며 “재밌게 촬영 중”이라고 귀띔했다. 로몬은 아직 ‘가족계획’을 시청하지 않은 예비 시청자들에게 “정말 유니크한 작품”이라고 당부하며 끝인사를 전했다.“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나오는 점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엉뚱하지만 귀엽고 든든한 제 모습을 보고 싶다면 ‘가족계획’을 시청해 주세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9 05:40
문화

조정민, 日 니혼TV ‘데이데이’ 생방송 출연... “한일 가교역할”

만능 엔터테이너 가수 조정민이 일본 활동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조정민은 내년 1월 방송되는 후지TV ‘한일가왕전 재팬라운드’에 이어 일본 굴지의 방송사 ‘닛폰TV’가 제작하고 일본 전국 10여 개의 TV채널과 27개의 온라인채널 등으로 송출되는 ‘데이데이’에 출연하여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데이데이’는 연예계, 트렌드 정보, 화제의 뉴스 등을 전달하는 엔터테인먼트 토크쇼로 일본 활동을 기획하는 국내 아티스트라면 거쳐가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4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촬영에서 조정민은 시크한 블랙슈트를 입고 한일가왕전 출연진들과 함께 다채로운 무대를 만들었다.특히 ‘우타고코로 리에’와 듀엣으로 부른 ‘고이비토요’는 조정민의 깊고 풍성한 보이스와 심금을 울리는 감성으로 시청자는 물론 현장 스태프들까지 극찬했다고 한다.일본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는 매해 진행하던 연말 디너쇼 마저 취소했다는 조정민은 “한국과 일본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라며 일본진출 소감을 전했다.한편 조정민은 12월 말 개봉을 목표로 하는 영화 ‘7인의 황후’ 촬영을 최근 무사히 마무리했으며 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 OST에도 참여하는 등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4 16:08
스타

데이식스→에이티즈, 단독콘서트 방불케한 ‘2024 KGMA’ 송 데이 주인공들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KGMA) 송 데이에는 오직 KGMA에서만 공개되는 최초 무대부터, 콘서트를 방불케 한 히트곡 메들리, 시대를 초월한 무대의 장까지 다채로운 무대들이 펼쳐졌다. 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KGMA 송 데이가 진행됐다. 0도의 추운 날씨에도 서울, 부산, 일본, 중국 등 응원하는 아티스트를 보기 위한 국내외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KGMA에 출연한 아티스트들은 먼 길을 와준 팬들에게 색채 짙은 무대로 보답했다. 첫째날 ‘입덕 유발자’가 태민이었다면 둘째 날은 에이티즈였다. 이들은 룸서비스 트롤리에 숨거나 마네킹으로 분하는 등 호텔에 잠입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워크’ 무대를 시작했다. 큰 함성을 자아냈던 구간은 산의 독무. 첩보요원을 연상케 하는 수많은 댄서에 둘러싸인 그는 불타오르는 화염과 함께 슈트케이스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 편의 영화를 보듯 1만 1000명의 관객은 숨 죽이며 산의 무대를 지켜봤다. 이후 올블랙 의상을 입은 에이티즈 멤버들이 등장, 지난 15일 발매된 미니 11집 타이틀 곡 ‘아이스 온 마이티스’까지 선보였다. 마이크를 뚫고 나오는 탄탄한 라이브와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는 이들이 왜 ‘글로벌 대세’인지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KGMA에서 ‘큐피드’ 5인 영어 버전을 최초 공개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키나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시계 초침 소리가 만나 시작부터 뭉클함을 안겼다. 멤버들은 또 ‘스튜핏’(stupid) 가사에 맞춰 귀엽게 머리를 콩콩 때리고, 몽환적인 음색을 자랑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트롯 가수들의 활약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송가인은 ‘엄마 아리랑’으로 국악의 매력을 물씬 느끼게했고 KGMA에서 최고 ‘5관왕’에 오른 이찬원은 특유의 구수한 창법으로 ‘하늘 여행’과 ‘명작’ 무대를 꾸미며 채널 고정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나우어데이즈, 유니스 등 신인 그룹에서만 맛볼 수 있는 풋풋함 역시 KGMA 송 데이 관전 요소였다. 데이식스 순서에선 팬과 아티스트, 그리고 스태프까지 모두 하나 되어 이들의 무대를 즐겼다. 단독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인기였다. 자욱한 안개 속 한 명씩 등장한 데이식스는 3년간의 여백기를 지나 완전체로 선보인 첫 노래 ‘웰컴 투 더 쇼’로 포문을 열었다. 목이 터져라 열창하는 데이식스 무대에 눈물을 흘리는 팬들도 포착됐다. 무대 뒤에선 배우 유승호가 데이식스 무대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무대 아래에선 스태프들이 일제히 휴대폰을 들고 데이식스 무대를 담아가기에 바빴다. 연달아 이어진 ‘녹아내려요’는 말 그대로 고막이 녹을 정도로 달콤했다. 데이식스가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긍정 에너지로 가득 메운 순간이었다. 올 한 해 ‘쇠맛’ ‘흙맛’으로 전 세계를 강타한 에스파의 무대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들은 ‘위플래시’ ‘슈퍼노바’ ‘아마겟돈’ 3곡을 선보였다. 시작은 가장 따끈따끈한 신곡 ‘위플래시’.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멤버들이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와!”하고 함성이 터져 나왔다. 특히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한 ‘슈퍼노바’ 무대에서는 떼창은 물론 멤버들의 댄스 브레이크 구간으로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9 05:45
프로야구

평가전 홈런 2개, 아파트 세리머니 제안까지...대표팀 '인싸' 윤동희

프리미어12 한국 국가대표팀에 공식 세리머니가 생겼다. 두 손을 펴고 위아래로 교차하며 리듬을 타는 동작이다.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케이팝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협업, 최근 2주 연속 '빌보드 글로벌 200' 1위에 오르며 신드롬을 일으킨 곡 아파트(APT.)의 퍼포먼스다. 야구대표팀 선수들은 10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팀 웨이취안 드래건스와의 평가전에서 '아파트 세리머니'를 처음 선보였다. 1회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시작으로 안타와 홈런을 치는 선수들이 더그아웃을 향해 이 동작을 했다. 대표팀 주장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은 더그아웃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기 위해 선수들에게 세리머니를 공모했다. 여기서 외야수 윤동희(21·롯데 자이언츠)의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윤동희는 "여러 후보가 있었는데, 아파트 댄스가 (송)성문이 형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라며 웃었다.윤동희는 웨이취안전 2회 말, 상대 선발 투수 궈여우정의 몸쪽 높은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받아 쳐 좌중간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더그아웃에 돌아온 그는 동료들과 하이 파이브를 한 뒤 중계 카메라를 주시하며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아파트 댄스를 췄다.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윤동희는 프리미어12 조별예선 첫 경기를 앞둔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일단 타격감이 뜨겁다. 웨이취안전에서는 선제 홈런을 치며 대표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2차 평가전 2회 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라이몬드 피게레도의 147㎞/h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처음 보는 투수를 만나도 좋은 타구를 만들 수 있는 스윙 궤적을 가졌다. 현재 대표팀 타자 중 컨디션이 가장 좋다"라며 윤동희를 칭찬했다.윤동희는 지난 시즌(2023) 롯데의 주전 외야수로 올라선 신예다. 비범한 재능을 인정받아 그해 10월 열린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된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그는 AG에서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정규시즌 종료 뒤 이어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도 출전했다. 윤동희는 2024 정규시즌 타율(0.293) 홈런(14개) 타점(85개) 부문에서 모두 커리어하이를 찍으며 한 단계 성장했다. 시즌 뒤에는 무난히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했다. 윤동희는 "나는 국제대회가 정말 재밌다. 생소한 공을 보는 게 신기하다. 더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과 만날 수 있는 프리미어12가 정말 기대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고 과감하고 빠른 승부를 하겠다고 예고한 그는 대표팀이 치른 네 차례 평가전에서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그는 '국제대회 체질'을 증명했다. 대표팀 생활도 그야말로 '인싸(Insider·어디에서든 잘 어울리는 사람)'다. 막내급 선수인데도 선배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선수가 윤동희다. 그는 "젊은 선수들만 있었던 AG보다 (포수 박동원, 투수 고영표 등) 베테랑 선배들도 많은 이번 대표팀이 더 좋다"라며 웃었다. 2024 정규시즌 빼어난 성적을 낸 홍창기(LG 트윈스), 송성문의 타격 기술과 노하우를 배우며 즐거움을 느꼈다. 대만 입성 나흘째인 대표팀 선수들은 11일에는 휴식을 취했다. 대회 첫 경기인 대만과의 조별리그(B조) 1차전(13일 오후 7시30분)을 앞두고 전열을 정비했다. 최근 한국 대표팀은 국제대회 첫 경기에 유독 약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호주, 2017·2013년 대회에선 각각 이스라엘과 네덜란드에 덜미를 잡혔다. 대만을 상대로는 '참사'로 끝난 2006 도하 AG 첫 경기에서 2-4로 패한 바 있다.한국은 대만전을 시작으로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차례로 예선전을 치른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4강)에 진출할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은 "잡을 팀은 잡아야 한다. 대만전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2 05:25
뮤직

로제X브루노 마스 ‘아파트’ MV 2억 뷰 돌파... K팝 여성 솔로 최단 기록

로제의 선공개 싱글 ‘아파트(APT.)’의 뮤직 비디오가 2억 뷰를 돌파했다.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이다.더블랙레이블은 30일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 곡 ‘아파트’가 유튜브 조회 수 2억 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공개된 지 11일 22시간 만이다.‘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로제의 정식 컴백을 앞두고 발매된 선공개 싱글로, 첫 번째 정규 앨범 ‘로지’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로지’에는 타이틀곡과 ‘아파트’를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되며, 로제는 이번 앨범에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보다 솔직하면서도 내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출연해 재치있는 영상미로 화제를 모은 이번 ‘아파트’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5일 만에 만에 1억 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연일 국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과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의 자리를 지키는가 하면 미국 트렌딩 1위에도 오르며 그야말로 글로벌 음악 시장의 대통합을 보여줬다.국내에 이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아파트'의 기록 행진은 계속됐다. ‘아파트’는 발매 직후 스포티파이 미국 1위 차트에 안착하고 총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중국 최대 점유율의 음원 사이트 QQ뮤직에서도 1위에 등극하며 미주 지역과 아시아를 강타한 ‘아파트’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로제 역시 이번 싱글 ‘아파트’를 통해 연일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다.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스포티파이 1위와 글로벌 스포티파이 톱 송 차트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음원 공개 후 7일 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에 도달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더불어 미국 빌보드 차트와 함께 글로벌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TOP 100'(톱 백)에서는 4위로 진입하며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세웠다.뿐만 아니라 지난 29일(현지 시간) 발표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8위로 진입, K팝 여성 아티스트로서 최고 기록이자 한 자릿수로 데뷔한 최초의 기록을 탄생시켰다. ‘아파트’는 빌보드 ‘글로벌 200(미국 포함)’, ‘글로벌 200(미국 제외)’ 모두 1위로 진입했다. 특히 ‘글로벌 200(미국 포함)’ 차트는 빌보드 집계 역대 2위 스트리밍 수치로 1위에 등극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한편, 로제가 직접 참여한 ‘아파트’는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이다. 로제는 “’아파트 게임’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으로, 간단하면서 재미있고 분위기를 띄우는 데 최적이다. 어느 날 밤 스튜디오에서 함께 작업하던 스태프들에게 게임 방법을 알려 주고 다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곡 작업을 시작했고, 브루노 마스가 합류해 이 곡이 완성됐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30 12:37
뮤직

로제 ‘아파트’, 발매 7일만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정국 ‘세븐’ 다음 속도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가 전 세계 음원 차트에서 기록을 세우고 있다.더블랙레이블은 25일 로제의 선공개 싱글 ‘아파트’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로제의 정식 컴백을 앞두고 발매된 선공개 싱글로, 첫 번째 정규 앨범 ‘로지’(rosie)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공개된 지 7일 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달성,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세웠다. K팝 아티스트로는 두 번째로 일주일 내 1억 스트리밍에 도달했다.지난 18일 공개된 ‘아파트’는 발매 직후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의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 ‘톱 100’에서 1위를 석권하는 ‘PAK’(퍼펙트 올킬)를 달성했다.뿐만 아니라 스포티파이 미국 1위 차트에 안착하고 총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최대 점유율의 음원 사이트 QQ뮤직에서도 1위에 등극하며 미주 지역과 아시아를 강타한 ‘아파트’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로제는 국내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스포티파이 1위, 글로벌 스포티파이 톱 송 차트 1위 등극 등 이번 싱글 ‘아파트’를 통해 또 한번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브루노 마스와 함께 출연해 재치있는 영상미로 화제를 모은 ‘아파트’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24시간 만에 2500만 뷰를 돌파, 공개 5일 만에 1억 뷰를 돌파했다. 또한, 연일 국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과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의 자리를 지키고 대한민국 트렌딩 1위, 미국 트렌딩 1위에 모두 올랐다.로제가 직접 참여한 ‘아파트’는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이다. 로제는 “‘아파트 게임’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으로, 간단하면서 재미있고 분위기를 띄우는 데 최적이다. 어느 날 밤 스튜디오에서 함께 작업하던 스태프들에게 게임 방법을 알려 주고 다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곡 작업을 시작했고, 브루노 마스가 합류해 이 곡이 완성됐다”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5 18:1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