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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비주얼 얼천부→천록담 이정… ‘미스터트롯3’ 15% 돌파

‘미스터트롯3’ 2회가 상승세를 탔다.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 2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5%를 기록했다.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 목요일 방송된 전 채널 전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2회 만에 ‘미스터트롯3’의 기세를 입증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더욱 혹독해진 마스터 예심 오디션이 그려졌다. 그 어느 시즌보다 잔인해진 마스터들의 평가는 물론, 타 오디션 우승자부터 이름까지 버리고 뛰어든 현역 가수, 이번이 생애 첫 무대라고는 믿기 힘든 참가자까지. K트롯 한류의 위대한 첫걸음이 되기 위해 계급장 다 떼고 ‘미스터트롯3’에 도전한 참가자들의 무대가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겼다.평균 키 183cm, 감탄사가 절로 쏟아지는 비주얼의 얼천부의 등장은 시작부터 안방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그 가운데 IQ 156이라고 밝혀 현장을 술렁이게 한 문태준은 자가면역 난치병 투병 사실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문태준은 “치료 주사제가 상당히 비싸다. 육체노동을 할 수 없어 은퇴하신 부모님이 저 때문에 다시 일용직 일을 하고 계시다. 보답하고자 이 자리에 나왔다”며 눈물을 흘렸다.무대 위에서 노래 부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문태준은 정동원의 ‘여백’을 절절한 보이스로 소화, 하트 17개로 예비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장윤정은 “어린아이들도 부모에게 아파서 미안하다고 한다. 부모는 도와줄 수 있어 다행이란 마음뿐”이라고 부모의 마음으로 위로했고, 이에 문태준은 오열하며 시청자들을 함께 울게 만들었다.시리즈 사상 최초의 블라인드 오디션으로 첫 방송 이후 화제를 일으킨 현역부 X. 첫 소절을 듣자마자 마스터들을 소름 돋게 만든 하동 남진의 정체는 손빈아였다. 이 외에도 ‘일산 임영웅’ 박광현, ‘이천 조항조’ 추혁진, ‘영동 주현미’ 임찬이 장막 뒤에서 인생 가창력을 뿜어내며 마스터들의 칭찬을 이끌어냈다. 이 가운데 손빈아, 추혁진, 임찬이 올하트로 본선에 직행했다. 그동안의 선입견, 시선을 모두 잊고 오직 가창력 하나로 승부를 본 현역부 X의 무대는 감동을 자아냈다.녹화 내내 가면을 쓰고 있던 은하늘의 정체도 공개됐다. 바로, 데뷔 28년 차 만능 엔터테이너 이지훈. 장윤정의 ‘사랑 참’을 속이 확 뚫리는 고음으로 소화한 이지훈의 가창력에 마스터 모두 말을 잇지 못하며 올하트를 선사했다. 이에 진성은 “충격받았다. 트롯계 새로운 다크호스가 태어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번 시즌 나이 제한 폐지로 신설된 OB부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역대 최고령자 74세 이생노의 신동부 뺨치는 귀여움과 최백호 ‘영일만’을 묵직하게 열창한 트롯 만학도 최진국, K팝을 점령하고 트롯까지 점령하기 위해 출전한 신들린 댄스의 63세 박태관이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 OB부 막내 46세 박경덕은 비주얼과 사뭇 다른 엄청난 미성으로 마스터들을 경악하게 만들기도.조수미의 투어를 함께한 피아니스트 크리스영은 장윤정 ‘짠짜라’를 월드클래스 피아노 연주로 소화하더니, 2절에서는 반전의 퍼포먼스로 올하트를 받았다. 시신경이 죽어가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든 현역부 A 옥샘은 올하트를 받고 감동의 눈물을 쏟아냈다.또한, 이름까지 버리고 ‘미스터트롯3’에 뛰어든 데뷔 22년차 가수 이정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정은 “백두산 천지에서부터 한라산 백록담까지 노래로 가득 채워 트롯계의 태백산맥 척추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새로운 이름 ‘천록담’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방송 말미 눈물을 훔치는 이경규 마스터의 모습이 포착돼 과연 트롯 가수 천록담의 데뷔 무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한편 ‘미스터트롯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7 08:11
예능

‘미스터트롯3’ D-10…두 개의 마스터, 현역부X 등장, 새로운 룰 도입

‘미스터트롯3’ 첫 방송이 단 10일 남았다.오는 19일 목요일 오후 10시 TV조선 ‘미스터트롯3’가 첫 방송된다. ‘미스터트롯3’는 대한민국에 트롯 신드롬을 일으킨 대표 트롯 오디션으로 임영웅, 안성훈을 잇는 세 번째 트롯 황제 탄생을 목표로 한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원조 트롯 명가의 압도적 스케일은 물론, 전격 나이 제한 폐지 및 일본 진출 특전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대국민 오디션을 예고하며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스터트롯3’ 제작진이 이번 시즌 강력하게 추천하는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룰의 변화, 두 개의 마스터 집단이 더 날카롭게 평가한다총 101팀의 트롯맨이 참가하는 마스터 오디션은 마스터들로부터 받은 하트 개수에 따라 본선 라운드 진출이 결정되는 ‘미스터트롯’의 첫 예선 무대이다. 올하트를 받으면 본선으로 직행하는 종전의 룰에서 가장 크게 변화한 것은 마스터들이 두 집단으로 나뉘어 심사를 진행한다는 것. 이에 따라 한쪽 마스터 집단에서 과반수 이상을 얻어야 한다는 룰이 추가됐다. 한쪽 마스터 군단에게 올하트를 받아도, 다른 마스터 군단에서 과반의 하트를 받지 못하는 즉시 탈락하게 되는 것이다. ‘미스터트롯3’ 제작진은 “’미스터트롯’이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만큼, 높아진 시청자의 기대치에 맞춰 마스터 오디션의 수준을 높이고 혹시나 있을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미스터트롯3’ 마스터 오디션 녹화 당시 두 마스터 군단 사이에 팽팽한 의견 대립이 발생했다고. 새로운 룰 도입으로 훨씬 더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 오디션이 예상된다.이어 제작진은 “과연 선배 마스터 군단과 국민 마스터 군단이 어떤 부분에서 다른 의견을 보이는지, 이것이 101팀 참가자들의 당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비교하며 시청하시면 ‘미스터트롯3’를 더욱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블라인드 오디션, 얼굴 가려서 더 짜릿한 현역부 X의 등장‘미스터트롯3’의 변화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바로 현역부 X의 등장이다. 현역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 중 본인의 선택에 의해 현역부 X를 자처한 참가자들이 이 부서에 배정됐다고. 이들은 기존에 본인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벗어나고 싶거나, 전혀 다른 스타일의 노래에 도전하는 등 그 어떤 편견 없이 오직 노래로만 심사받고 싶다는 참가자들로 구성됐다.현역부 X는 참가자들의 얼굴과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채 블라인드 상태로 오디션을 진행한다. 블라인드 뒤에서 노래를 불러 올하트가 나왔을 때만 참가자의 정체가 공개된다. 첫 녹화 후 마스터트들은 “특히 현역부 X의 무대에 전율과 감동을 느꼈다. 우리가 가지고 있던 모든 편견을 깨부수는 엄청난 결과가 이어졌다. 현역부의 재발견이었다”라고 입을 모았다.참가자들 역시 ‘미스터트롯’ 시리즈 사상 가장 충격적인 무대로 현역부 X를 꼽을 만큼 상상초월 엄청난 결과가 펼쳐졌음을 예상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미스터트롯3’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 또한 누구의 목소리일지 예상하며 보면 더 큰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시즌 가장 충격적인 무대가 현역부 X에서 펼쳐진다”라고 전했다. 곧 공개될 현역부 X 티저를 통해 그 힌트를 제공할 예정이다.마스터 오디션 룰 변화, 현역부 X의 등장이라는 역대급 변화로 강력한 승부수를 띄운 ‘미스터트롯3’는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9 16:19
뮤직

[IS인터뷰] 백지영 “지금이라면 데뷔 못할 수도…25주년? 숫자에 큰 의미 안 둬”

“솔직히 25(년)라는 숫자가 실감 나진 않아요. 제가 숫자에 좀 약하거든요.(웃음). 그런데 0단위, 5단위로 끊어지는 숫자는, 기념하려고 끊는 것일 뿐 사실은 어느 해나 똑같죠.”최근 미니 4집 ‘오디너리 그레이스’로 돌아온 백지영을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데뷔 25주년 소회를 묻자 그는 “25주년보다는 24주년, 26주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입을 떼면서도 “25주년을 기점으로 내가 노래를 부른 기간이 부르지 않은 기간보다 더 길어지게 된다”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결코 짧지 않은 25년간 노래 외길을 걸어온 백지영에게 지난 여정은 누구보다 뜨겁고 드라마틱했으며 담대하고 꾸준했다. 어쩌면 이 시간은, 백지영이라는 가수에 대해 대중이 갖는 신뢰의 방증이 될 터다. 1999년 7월 정규 1집 ‘소로우’로 데뷔한 백지영은 일명 ‘세기말’ 혜성같이 등장한 여자 솔로 가수였다. 지금은 애절한 발라드가 그의 시그니처 장르지만 많은 이들의 기억 속 백지영은 ‘선택’, ‘부담’, ‘대쉬’, ‘새드 살사’ 등 라틴 댄스 음악으로 당대를 휩쓸었다. “굉장히 감사한 일이죠. 데뷔 당시에 저는 발라드 가수로 데뷔하기로 예정돼 있었어요. ‘작은 바램’이라는 곡이 데뷔곡으로 정해져 있었는데 그 때 리키 마틴과 제니퍼 로페즈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켜 갑자기 데뷔곡이 댄스곡으로 바뀌게 됐죠. 춤 못 추던 제가 갑자기 안무 연습하고 배우면서, 너무너무 힘들었고 솔직히 하기 싫은 마음도 있었어요.”악바리처럼 결국 댄스 가수로의 변신을 해내고야만 백지영은 2000년대 중반 이후엔 ‘사랑 안해’, ‘총맞은 것처럼’, ‘잊지 말아요’ 등의 명곡으로 대체불가 감성 발라더 지위를 공고히 했다. 백지영표 발라드가 워낙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부담도 없지 않지만 신곡 컴백은 지금도 그에게 “기분 좋은 스트레스”다.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기대를 너무 안 해주시면 그것도 슬픈 일이니까요. 그래도 음원 성적에는 크게 신경쓰진 않는 편이에요. 매 곡의 성적에 일희일비하고 싶지 않고, 이번 곡의 잘 되고 못 되고가 다음 작업에 영향을 안 줬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그는 “숫자(성적)는 많이 중요하지 않다. 현장에서 따뜻한 반응이 나오는 게 저에겐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새 앨범 타이틀곡 ‘그래 맞아’는 백지영의 절제된 감성이 인상적인 사랑 노래로 그룹 H.O.T.로 백지영과 동시대를 호령한 강타가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 곡에 대해 백지영은 “많은 작곡, 작가사들이 참여하는 송캠프를 통해 모은 곡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로 선정되고 나서야 강타가 쓴 곡이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부터 활동해오던 걸 떠올리면 지금 이렇게 같이 작업한다는 게 신기하다. 선물로 달라고 한 게 아니라 블라인드 테스트로, 우연처럼 필연처럼 오게 된 게 신기했다”고 감동을 전했다. 뮤직비디오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신-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 편의 단편영화 같은 감성을 그려냈다. 배우 나나와 채종석이 커플로 열연했다. 앨범에는 이외에도 엠넷 ‘보이스 코리아’를 통해 사제 인연을 맺은 후배 가수 유성은이 참여한 ‘플라이’, 아쉬움과 회상하는 마음을 담은 ‘단잠’, 듣는 이를 위로하는 ‘숨은 빛’ 등 다섯 곡이 수록됐다. 애잔함의 극치로 평가받는 이전 히트곡들에 비해 힘을 조금 빼 담백한 느낌도 주지만 백지영 특유의 감성은 오히려 더 깊어졌다. 문득 만약 보컬리스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면 어떤 가수라는 평가를 받을지 궁금해 질문을 건네자 백지영은 “내가 참여한 프로그램 심사위원들과 ‘일찍 태어나길 잘 했다’, ‘미리 데뷔하길 잘 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면서 “나는 이 오디션 구도나 경쟁 시스템을 이겨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매 주 미션을 클리어해야 하는 과정을 못 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편으로 되게 송구스러운 건, 노래 잘 하는 친구들이 정말 너무 많아요. 저는, 제가 노래를 잘 한다, 못 한다는 평가가 의미없다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대중과 어떤 스토리가 쌓인 가수인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제 노래에 감정 이입을 잘 해주시는 부분도 있죠. 저는 시대를 저에게 맞게 잘 태어났다고 생각해요.” 현재 자신의 활동에 원동력으로 망설임 없이 가족을 꼽은 백지영. 그는 “어떤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참 좋은 가수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뿌듯할 것 같다”며 “내년엔 꼭 단독 공연을 통해 팬들을 만날 것”이란 포부를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6 06:05
예능

백종원 심판, 넷플릭스배 ‘맛’ 대결…‘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종합]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 요리의 새로운 역사가 쓰일 것.” (백종원)동네 맛집 사장님과 미슐랭 셰프가 오직 ‘맛’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백종원은 누구의 손을 들 것인가. 넷플릭스가 선보일 새 요리 서바이벌의 그림이다.11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호텔 동대문에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자 김학민, 김은지 PD와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외식 경영인 겸 방송인 백종원, 안성재 셰프가 참석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는 재야의 무명 요리사 ‘흑수저’ 셰프들이 국내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과 맞붙은 100인의 대결을 그린 서바이벌 예능이다. 오디션 예능 ‘싱어게인’을 연출한 두 PD가 의기투합했으며 넷플릭스 코리아 첫 요리 서바이벌로 관심을 모았다.이날 김학민 PD는 “최근 시청자들이 큰 규모 외에도 임팩트가 분명한 포인트를 좋아하는 점에 맞춰 흑과 백, 무명과 유명의 격돌로 표현하는 콘셉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PD는 “계급전쟁이라는 콘셉트 자체가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스케일 또한 1000평 세트장에서 40명이 동시 조리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미션 역시 전 세계 요리 서바이벌 역사상 본 적 없을 것”이라 밝혔다.백종원은 물론,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모수 서울’ 안성재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점도 기대 포인트다. 이날 백종원은 “외국에서도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다고 체감한다. 넷플릭스에서 한국 미식을 조명하면 외식 문화 발전에 영향력이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 셰프는 “요리사는 자기 인생을 걸고 요리를 하며 매일 도마 위에 서기에 심사위원 제안을 주셨을 때 제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한국 미식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는 확신을 가져 참여했다”고 밝혔다.유·무명의 대결을 그리기에 참가자 이력도 다채롭다. 어머니 손맛 백반집, 트렌디한 술집은 물론 급식실 조리사 등 일상의 숨은 고수들이 ‘흑수저’ 진영에 속해있다면, ‘백수저’ 진영에는 스타 셰프 최현석을 필두로 미슐랭 스타 셰프와 요리 경연 프로그램 우승자 등 미식의 정점에 오른 요리인들이 포진되어 있다. 김학민 PD는 “참가자들이 신기하게도 공통적인 한마디를 해주셨다. ‘정말 요식업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거다. 저도 요리인 분들을 만나면서 어려운 요식업계를 위한 의무와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백종원 또한 “요리에 계급은 없다. 단지 알려졌는지다”라며 “그래도 많이 알려진 ‘백수저’ 셰프들이 유리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겸손해졌다. 숨겨진 진주 같은데 음식점을 운영하지 않는 분들도 있어 놀랄 정도였다. 촬영 내내 이를 알려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덧붙였다.안 셰프는 “다들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분들이다. 승자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패자는 없다고 본다. 출연하는 모든 분들이 엄청난 용기로, 자신의 커리어를 걸고 임하는 프로그램이다. 자랑스럽게 여기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심사 기준은 오직 맛이다. 백종원은 “맛은 누구든 공통적으로 느끼는 결과물이다. 입에 맞나 안 맞나, 그리고 맛의 정도가 어느 정도로 있냐를 본 것”이라고 말했다. 안 셰프는 “그래도 맛 하나만으로 가기엔 다양한 음식과 셰프가 있기에 참가자의 의도, 테크닉과 방향성이 음식에 부합하는지 봤다”고 부연했다.심사위원이 둘이다 보니 의견이 갈렸다며 김은지 PD는 “두 분이 전문 영역과 음식을 보는 관점이 다르다. 의견이 불일치되는 경우 끝장 토론에 들어갔다. 한 결론이 나오기까지 길게는 20분 이상 격렬하게 이야기를 나눠 더 심도 있고 정확한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공정한 평가를 위해 안대를 쓰고 블라인드 심사도 진행했다. 백종원은 “음식을 먹으면서 안대를 쓰는 건 비상식적이지만, 어느 경지에 오른 사람끼리는 음식을 보면 이해되고 설득 당한다”며 “안대를 하면 오감으로 느끼는 60% 정도는 못 느낀다. 처음에는 황당했으나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의 이번 추석 기대작이기도 하다. 영화 또는 시리즈가 아닌, 예능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더 쏠리고 있다. 김학민 PD는 “추석에 온 가족이 봐주시면 1분 1초가 아깝지 않을 프로그램”이라고 재미를 자신했다.총 12부작인 ‘흑백요리사’는 추석 당일인 오는 17일 1~4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3편, 마지막 회차만 2편을 공개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1 12:36
연예일반

[IS인터뷰] 니즈(NIIZ), 원석의 발견은 언제나 즐겁다

“사실 데뷔곡을 발표한다고 당장 반응이 올 거란 생각은 없어요. 그저 보여주고 싶은 걸 계속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지난 25일 싱글 ‘블러(BLUR)’를 발매한 니즈(NIIZ·본명 안연진)는 가수라는 아주 오래된 꿈을 실현한다는 자체에 설렘을 드러내면서도 담담히 소회를 밝혔다. 설렘과 기대로 충만할 신인 가수의 출사표라기엔 다소 무거운 분위기였다. 하지만 걱정은 이르다. 니즈는 1995년생으로 ‘신인 가수’라기엔 나이가 적지 않지만 그 내공이 보통이 아니기에 오히려 향후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진다. 동아방송대학교 K팝학과 출신인 니즈는 사실 학창시절부터 무대 위 가수를 꿈꿨지만 20대의 상당한 시간을 무대 뒤편에서 보내왔다. “지인의 추천으로 운 좋게 연이 닿아” 광고 성우로도 일을 시작한 그는 이후 모션캡처 배우, 댄서, 인플루언서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왔다. 다만 음악과 관련해선 아이돌 코러스나 가이드 작업 등을 해왔는데, 문득 지난해 뇌리를 스친 ‘결정적’ 의문이 그를 가수의 길로 이끌었다고 했다. “어릴수록 도전을 겁 없이 한다는데, 저는 오히려 어릴 때 더 주저했던 것 같아요. 혼자 서울에 올라와 생계유지를 하며 하고 싶은 일을 하려니 저만의 합의점을 찾으려 한 느낌이었달까요. 혼자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주저하기도 했고, 다른 일들을 여러 가지 하다 보니 (가수의 꿈은) 마음 한구석에 묵혀두고 있었는데 문득 ‘왜 나는 하고싶다는 마음만 갖고 있고 안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같이 작업하는 분을 통해 현 소속사와 연이 닿아 지난해 11월부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니즈는 “누군가를 서포트해주는 일들을 많이 해왔는데,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며 “내가 모르고 작업하는 것과 알고 작업하는 차이는 크다고 생각한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신곡 ‘블러’는 이별의 순간을 담은 노래로, 곡 제목은 ‘블라인드 오브 러브’(Blind of love)의 약자다. 듣기 편한 R&B 스타일의 멜로디가 세련된 느낌을 주는 곡이다. 니즈는 “원래는 멜로디 라인만 있는 상태에서 작업이 멈춰있던 곡인데 내가 가사를 붙이고 내가 하고 싶은 방식으로 곡을 바꿔 선보이게 됐다”며 작사, 작곡, 편곡에 모두 참여했음을 알렸다. “원래 곡이 갖고 있던 ‘훅’이 너무 좋았어요. 니즈라는 가수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곡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데뷔곡으로 택했죠. 예전 같았으면 앨범을 내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을 수 있는데, 지금은 어떤 모습을, 어떻게 다양하게 보여드릴까에 대한 고민이 많아요.”어릴 때부터 아이돌을 꿈꿨다는 니즈는 대학 입학 후 상경한 뒤 비로소 오디션에 도전했는데, 최종 관문에서 늘 미끄러졌다. 실력은 자타공인 인정 받았지만 ‘준비하는 그룹의 색과 맞지 않다’는 이유가 대부분이었다. 오디션 탈락을 거치며 비교적 빠르게 “현실적으로” 판단했다. “좋은 실패의 경험도 있는 건데, 그조차 두려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음악 아닌 분야에서도 잘 하는 게 있다 보니 이 두려움, 실패를 겪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그래서 그런 마음으로 몇 년 동안 지내다가 든 마음은, 제가 모양이 되게 예쁜 동그라미 같은, 밸런스 좋은 사람이 된 것 같았어요. 그런데 크기가 되게 작은 거죠. 다른 사람들은 마름모든 삐죽삐죽하든 커다란 무언가가 되어가는데, 나는 모양만 예쁘고 크기가 작은 사람 같은 거였죠. 이대로 뭔가 안정적인 것만을 추구해선 안되겠다 싶었어요.”니즈는 “그렇게 마음 먹고 나니 오히려 더 겁이 없어진 것 같고, 추진력 있게 했다. ‘내가 왜 그렇게까지 욕심 없이 안주하며 살았지?’ 하는 생각도 들었고 오히려 훨씬 더 살아있는 느낌을 받는 것 같았다”며 눈을 반짝였다. 스스로 생각하는 보컬의 강점에 대해선 “맑은 허스키”라고 자평했다. “청량함과 허스키는 언뜻 반대되는 느낌인데, 두 가지 매력을 다 담고 있죠. 이번 곡에선 맑은 느낌이 좀 숨겨져 있는데, 청량한 느낌도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곡을 통해 저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활동명처럼 “어디 데려다 놔도 원래 거기 있던 사람처럼 잘 하는, 타인의 니즈를 모두 충족해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니즈. 가수로서의 목표는 단독 콘서트를 꼽았다. 그는 “작아도 콘서트를 진짜 해보고 싶다. 콘서트야말로 오롯이 나를 좋아해주는 분들이 모이는 곳이니까, 시간이 오래 걸려도 상관없다. 느지막이 시작한 만큼 천천히 오래 활동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31 05:51
연예일반

[IS신작] ‘빌드업’,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보컬 男그룹’이 온다

얼굴, 노래, 퍼포먼스. 3박자를 고루 갖춘 K팝 아이돌 시장에서 보컬에 중점을 둔 보이그룹이 탄생한다. 새 오디션 프로그램 ‘빌드업’을 통해서다.오는 26일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이 첫방송된다. ‘빌드업’은 4인조 보컬 보이그룹이 되기 위해 총 40명의 참가자들이 경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장르와 무관하게 보컬에 자신 있고, 보컬을 사랑하는 실력자들을 조합해 최고의 보이그룹을 탄생시키는 게 목표다. ‘빌드업’은 현직 아이돌 리드보컬 출신부터 서바이벌 경험자까지 대중에게 익숙한 이들이 참가한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펜타곤 리드보컬 여원, Mnet ‘보이즈 플래닛’에 도전했던 제이창이 등장했다. 여기에 그룹 CIX 승훈, 업텐션 출신 선율, 싱어송라이터 정수민, 임펙트 출신 박제업 등이 ‘빌드업’ 출연을 예고했다.심사위원 역시 막강하다. 메인 MC인 배우 이다희를 필두로 SG워너비 이석훈, 비투비 서은광, 레드벨벳 웬디, 마마무 솔라, 뉴이스트 출신 백호, 워너원 출신 김재환 등 각 그룹의 핵심 보컬을 담당했던 멤버들이 나온다. 퍼포먼스가 아닌 가창력만 평가하겠다는 프로그램 취지에 딱 맞는 라인업이다. 일각에서는 ‘빌드업’이 최근 아이돌 그룹의 트렌드와 다소 동떨어진 그룹을 만든다는 지적도 있다. 절도 있는 군무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많은 아티스트들이 K팝의 글로벌화를 이끌었는데 노래로만 승부하는 그룹으로 상향평준화된 대중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느냐는 이유에서다.반대로 풍성한 볼거리를 위해 아이돌 보컬의 비중이 축소된 것을 꼬집으며 ‘빌드업’을 반기는 이들도 있다. 실제 Mnet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전에 공개한 블라인드 티저 영상에는 40명의 참가자들이 얼굴을 가린 채 노래를 부르는데, 노래 자체를 즐기며 응원의 댓글을 남기는 누리꾼도 다수 존재했다. 최고의 보컬을 뽑는 일반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아닌 4명의 완벽한 조합을 완성시키는 것이기에 신선하다는 평가도 곁들여져 있다. 결국 ‘빌드업’은 많은 우려와 기대 속에 출발을 하게 됐다.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부터 래퍼 1인자를 가리는 ‘쇼 미 더 머니’,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한 획을 그은 ‘프로듀스’ 시리즈까지. 명실상부 오디션 명가로 거듭난 Mnet이지만, 타 방송사에서도 시도하는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으로 인해 100%의 성공률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반면, 전작인 ‘퀸덤퍼즐’은 1%도 채 안되는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과연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 속 Mnet은 ‘빌드업’으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2AM을 잇는 국민 보컬그룹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빌드업’ 측은 “참가자들은 보컬 그룹에 특화된 새로운 서바이벌 방식을 거치며 자신들의 매력을 어필한다. 유명한 보컬 강자들과 매력적인 보이스를 소유한 개성 있는 실력자들이 모여 치열한 도전을 펼칠 예정”이라며 “농도 짙은 보컬 실력과 지금까지 본 적 없던 놀라운 스케일의 무대로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16 05:47
예능

[IS인터뷰] ‘데블스 플랜’ 하석진이 우승 상금을 고스란히 남겨둔 이유

넷플릭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데블스 플랜’의 최종 우승자가 된 하석진.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하석진의 우승 기념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나온 질문은 상금(2억 5000만원)에 관한 것이었다. “상금은 어디에 썼느냐”는 질문에 하석진은 “그것부터 물어보느냐”며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아직 하나도 안 썼다. 갑자기 그렇게 큰 돈을 쓰는 것 자체가 프로그램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프로그램. 초반부터 두뇌 플레이에 일가견이 있는 플레이어들의 활약이 계속된 가운데 최종 우승자는 하석진이 됐다. tvN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 등을 통해 보여줬던 ‘뇌섹남’ 면모를 이번 ‘데블스 플랜’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줬다. 하석진은 사실 처음부터 우승을 예상하지는 못 했다고 한다. 12명의 플레이어 가운데 6등에서 11등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 그를 각성시킨 건 게임 승자에게 주어지는 피스의 비밀을 푼 이후부터다.피스는 모두 세 가지 모양. 이를 가장 먼저 눈치챈 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비연예인 출연자 김동재였다. 그는 피스에 비밀이 있는 것 같다는 추측을 초반부터 견고한 연합을 구성했던 배우 이서원에게 이야기했고, 이서원이 이를 다시 하석진에게 알려줬다. 김동재의 탈락 후 새벽까지 피스를 맞추며 비밀을 알아내고자 했던 두 사람. 결국 하석진의 손에 마름모꼴의 피스가 맞춰진 순간은 보고 있는 이들까지 환호를 지르게 하기 충분했다.“그때부터 선두권에 갈 추진력이 생겼던 것 같아요.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한 거죠. ‘나 잘하면 더 많은 게임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겠는데’ 하고요. 그 피스가 감옥의 트릭과 관련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땐 보상이 무엇인지 궁금했고, 결국 보상을 받았을 땐 ‘이제 돌아갈 곳이 없다. 나는 무조건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결심했어요.”‘데블스 플랜’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순간이 바로 여기서 나왔다. 하석진은 어떻게든 감옥으로 가서 트릭을 풀고 보상을 얻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 자신이 감옥에 갈 수 있는 판이 필요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또 다른 출연자 곽준빈은 하석진에게 강탈 아이템을 사용해 감옥에 갈 사람을 정할 수 있다는 걸 알려줬고, 하석진은 이 아이템을 바둑기사 조연우에게 썼다. 다른 사람에게 아이템을 썼다면 누구도 탈락하지 않을 수 있었던 상황. 하석진이 조연우에게 이 아이템을 씀으로써 조연우는 즉각 탈락자가 됐다.이를 지켜본 곽준빈은 “내가 저러라고 알려준 게 아닌데”라며 배신감을 호소했고, 조연우와 힘을 합쳐 게임을 했던 이서원은 하석진에게 “다른 방법이 있지 않았느냐”고 말하며 눈물까지 글썽였다. 이 모든 것이 감옥에 이서원과 함께 가기 위한 하석진의 큰 그림이었다는 게 알려졌을 때 다른 출연진은 소름이 돋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감옥에서 하석진은 이서원과 함께 트릭을 풀어냈고, 피스 10여개냐 목숨이냐를 놓고 벌이는 게임에 참가했다. 먼저 참여한 이서원이 탈락한 뒤엔 평소와 다르게 격양된 감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이 순간에 대해 묻자 하석진은 “정말 여러 감정이 교차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함께 피스의 비밀을 풀고 감옥 트릭까지 풀어낸 사람이 인사도 못 한 채 탈락해 돌아간 상황. 홀로 남겨진 좁은 감옥에서 너무 외로웠다고 한다. 양치를 하면서도 우는 하석진을 본 제작진이 달려와 그를 위로하기도 했다고.전화위복이라 했던가. 하석진은 이서원이 실패한 블라인드 오목을 성공해 피스 10개를 받아 화려하게 부활했고, ‘데블스 플랜’ 첫 번째 우승자로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우승하겠다고 기대도 안 했기 때문에 상금에 대해선 아직 생각을 안 해봤어요. 이제부터 고민해 봐야죠. (웃음) 저는 그저 ‘데블스 플랜’의 출연자 한 명으로서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만들겠다는 마음뿐이었어요. 처음부터 우승에 욕심을 냈다면 밉상 플레이가 나올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0 06:05
연예일반

박재정 ‘헤어지자 말해요’ 노래방에서도 대박

가수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가 노래방에서도 인기 열풍을 이끌고 있다.금영엔터테인먼트는 박재정의 신곡 ‘헤어지자 말해요’가 2023년 8월 금영노래방 월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영노래방 7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헤어지자 말해요’는 박재정이 지난 4월 20일 발매한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 곡이다. 가수들은 물론 최근 유행하고 있는 AI 가수 목소리 버전으로도 커버 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3옥타브 도#’까지 오가는 노래이기에 많은 가수들이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으며, 레전드로 불리는 김범수부터 정승환, 김필, 잔나비, 로이킴까지 커버를 하며 소위 '헤말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헤어지자 말해요’는 박재정의 20대 경험을 적어낸 곡이다. 영원할 거란 약속과 강했던 다짐이 무너졌을 때 상대가 먼저 이별을 말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가사에 담고 있다. 멜로디 또한 발라드의 정석을 보여줘 금영노래방에서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다.박재정은 지난 2013년 11월 ‘슈퍼스타K5’ 우승을 차지한 후 같은 달 20일에 데뷔해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2021년 봄 M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이라는 기회를 얻어 멤버가 되면서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올해 정규 1집 ‘얼론’을 발표했다.8월 금영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부른 곡 톱10은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 DK(디셈버) ‘심’, 버즈 ‘가시’, 소찬휘 ‘티얼스’, 뱅크 ‘가질 수 없는 너’, 임창정 ‘소주 한 잔’, 야다 ‘이미 슬픈 사랑’, 임영웅 ‘사랑은 늘 도망가’, 폴킴 ‘모든 날, 모든 순간’, 지아 ‘술 한잔해요’ 순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23 17:06
연예일반

폴킴 ‘두 번째 세계’ 단독 MC 확정…걸그룹 래퍼들의 보컬 오디션

‘두 번째 세계’ 단독 MC로 ‘고막 남친’ 폴킴이 나선다. JTBC 새 예능 ‘두 번째 세계’는 랩은 물론이고, 보컬 실력까지 갖춘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래퍼들이 치열한 노래 대결을 펼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아이돌 그룹의 래퍼는 노래 실력이 부족할 것이란 편견을 깨부수고, 보컬 역량을 마음껏 발휘, 올라운드 아티스트로서의 두 번째 세계를 펼쳐나간다. 이번 경연에 전세계를 뒤흔드는 K팝 대표 걸그룹 여덟 팀의 메인 래퍼가 참여한다. 이들 8명은 매 라운드 주제에 맞춰 그룹에 속한 멤버가 아닌 한 명의 완전한 아티스트로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 세계’를 이끌 안내자로 감성 보컬리스트 폴킴이 확정됐다. 감미로운 음색으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섭렵하며 ‘고막 남친’이라 불리는 그는 보컬에 대한 높은 이해와 리더십으로 참가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그들이 완벽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이끌어줄 예정이다. 또한, ‘히어러’(‘두 번째 세계’ 관객 및 시청자를 지칭하는 용어)에게 출연자들의 무대를 소개하고 안내하며, 함께 즐기는 역할을 맡는다. ‘두 번째 세계’ 측은 “본 방송에 앞서 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네이버 나우 어플을 통해 1라운드 음원을 선공개, 블라인드 ‘글로벌 히어러’ 투표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체를 감춘 채 ‘두 번째 세계’의 문을 연 8인의 아티스트의 첫 번째 노래가 담긴 음원을 감상한 후, 가장 기억에 남는 노래를 부른 두 명에게 투표를 할 수 있다. 글로벌 히어러 투표 결과는 추후 심사위원 점수와 합산, 파이널 진출자를 가리는 데 반영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랩뿐만 아니라 탁월한 보컬 실력도 지닌 유니콘 같은 여성 래퍼가 자신을 둘러싼 편견을 깨부수고, 숨겨진 능력을 맘껏 발휘할 무대가 펼쳐진다. 글로벌 히어로의 투표는 그 포문을 여는 첫 관문이 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투표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오디션 경쟁에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올라운드 아티스트로서 성장하는 K팝 대표 걸그룹 래퍼들의 보컬 전쟁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01 11:51
연예일반

나무엑터스 ‘2022 전국 대학생 오디션’ 개최…포스트 구교환, 서현 찾는다

나무엑터스가 신인 배우 오디션을 개최한다. 27일 나무엑터스가 ‘2022 전국 대학생 오디션’을 개최하며 숨겨진 원석 찾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나무엑터스는 유준상, 이준기, 박은빈, 송강, 서현, 구교환, 홍은희, 김효진, 이윤지, 박지현, 김재경, 강기영, 차서원, 조우리, 노정의, 김환희 등이 소속되어 있는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다. 올해 진행되는 오디션은 전국의 대학생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오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나무엑터스 신인개발팀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1차 심사는 1분 이상의 연기 영상 단 하나로만 평가하는 블라인드 오디션이다. 지원서와 프로필 사진을 제출해야 하는 기존의 오디션 형태를 벗어나 경력, 나이, 학과 불문한 전국의 모든 대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또 이번 오디션은 1차 오디션 합격자에 한해 2차 현장 오디션, 3차 심층 면접 순서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나무엑터스와의 계약 체결 및 배우로서 성장할 다양한 기회와 혜택이 제공된다. 오디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오디션 포스터와 나무엑터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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