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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붙은 ‘야당’, ‘청불’ 신화 다시 쓴다 [IS포커스]

‘야당’이 개싸라기 흥행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입소문까지 타면서 ‘청불’ 영화의 새 흥행사를 쓸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2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야당’은 전날 7만 873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찍었다. 누적관객수는 104만 823명이다.이로써 ‘야당’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청불) 영화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히든페이스’로, 당시 ‘히든페이스’는 ‘타짜: 원 아이드 잭’ 이후 5년 만에 탄생한 100만 청불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흥행 추이도 인상적이다. ‘야당’은 개봉 첫 주말 이후 입소문을 타고 관객수를 늘려가고 있다. 실제 ‘야당’의 평일 평균 관객수를 살펴보면, 1주 차 대비 2주 차에 5.5% 이상 늘었다. 개싸라기 흥행(개봉 2주 차에 더 많은 관객이 몰리는 현상을 일컫는 영화계 은어) 흥행을 시작한 셈이다.‘야당’의 이 같은 호성적에는 경쟁작 부재의 영향도 있었지만 ‘야당’ 자체의 힘이 진가를 발휘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좌석판매율(전체 좌석 중 실제로 관객이 앉은 좌석 비율)이 하나의 방증이다. 좌석판매율은 극장이 결정하는 좌석점유율(전체 좌석 중 해당 영화에 배정된 비율)과 달리 관객의 선택이 반영된 지표다. 즉 영화에 대한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으로 볼 수 있다.‘야당’의 좌석판매율은 개봉 이틀째인 17일 7%대로 떨어졌지만, 다음날부터 곧바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22일 기준 ‘야당’의 좌석판매율은 9.3%다. 박스오피스 선두를 다투고 있는 ‘승부’(4.8%)는 물론, 10위권에 랭크된 동시기 개봉작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2.7%), ‘마리아’(3.3%), ‘열혈검사’(3.5%) 등과 비교하면 압도적 수치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에서 집계하는 점수 역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실관람객이 참여한 CGV골든에그지수는 현재 97%까지 치솟았다. 청불영화로 707만 흥행을 쓴 ‘내부자들’과 동일한 기록이다.양경미 영화평론가는 “최근 들어 한국 사회 내 검찰에 대한 불신이 더 커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 등장한 ‘야당’은 검찰의 민낯을 보여주면서 권선징악 결말로 카타르시스를 제공했다”며 “시의적절한 주제 의식이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했다.이어 “영화를 통해 현실에서 이뤄질 수 없는 사건을 해결해 주는 부분이 많은 관객에게 만족감을 주고 공감을 사는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야당’은 액션 오락영화로서의 재미도 분명하다. 빠르게 진행되는 전개와 통쾌함이 이 영화의 흥행 요소”라고 짚었다.전망은 더 없이 긍정적이다. 업계에서는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4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5월 첫째 주 황금연휴 극장가 점령까지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물론 경쟁작이 없진 않지만, 이미 분위기가 ‘야당’ 쪽에 기울었다. 2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야당’은 30일 개봉을 앞둔 신작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파과’ 등을 제치고 한국영화 예매율 정상에 올랐다. 전체 1위인 ‘마인크래프트 무비’와의 격차는 0.3%에 불과하다. ‘마인크래프트 무비’의 개봉 반짝 특수를 고려한다면 ‘야당’의 전체 1위 탈환은 정해진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야당’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도 예매율이 밀렸으나 하루 만에 제 자리를 찾았다.손익분기점(250만) 돌파 또한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게 영화계 중론이다. 한 극장 관계자는 “최소 250만~280만 이상은 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실관람객 점수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 이례적인 케이스로, 극장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다. 5월 연휴까지는 무난하게 갈 것으로 본다”며 “현재로서는 편성에서도 축소 움직임이 없어서 더 큰 흥행도 노려볼 만하다”고 전망했다.한편 지난 16일 개봉한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강하늘),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유해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물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4 13:46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함께 늙어가는 캐릭터가 있다는 건 [정시우 SEEN]

2000년대 초중반은 ‘칙릿(chick lit)’ 장르의 전성기였다. 젊은 여성을 표현하는 속어 ‘chick’과 ‘문학(literature)’의 줄임말인 ‘lit’이 결합해 만들어졌던 칙릿. 이 분야에도 원조 언니가 있었으니, ‘섹스 앤 더 시티’의 미국 언니 캐리 브래드쇼(사라 제시카 파커)와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영국 언니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는 미국인이다)가 그 주인공이다. 일과 사랑을 오가며 동년배 여성들에게 격한 공감을 안긴 30대 싱글녀였던 캐리와 브리짓. 이들은 각각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던 미스터 빅(크리스 노스)-마크 다아시(콜린 퍼스)와 백년가약을 맺으며 해피엔딩을 맞은 바 있다. 적어도 우린 그것이 결말인 줄 알고 있었다. 리부트나 속편으로 다시 만나게 될 줄 모르고.생명 연장의 꿈을 노리는 콘텐츠에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따위는 있을 수 없다. 이야기를 이어 나가려면 위기는 다시 등장해야 하는 법. 그런데 그 방법이 잔인하기 그지없다. 17년 만에 ‘앤드 저스트 라이크 댓’(2021)이란 이름으로 귀환한 ‘섹스 앤 더 시티’가 미스터 빅을 자전거를 타다 사망하는 설정으로 처리하더니, 브리짓의 4번째 이야기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이하 ‘뉴 챕터) 역시 극의 중추와도 같은 마크가 폭탄 테러로 세상을 떠난 설정을 넣었다. 그렇다. 마크 다아시가 죽었다. 아니, 작가가 죽였다. 1편 ‘브리짓 존스의 일기’로부터 25년. 브리짓의 임신을 그린 3편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로부터 9년 만인 ‘뉴 챕터’는 마크의 사망으로 다시 혼자가 된 브리짓의 이야기다. 엄밀히 말하면 혼자는 아니다. 아들 빌리와 딸 메이블이 있으니 말이다. 육아는 브리짓의 인생을 180도 바꿔 놓았다. 외롭다며 혼술로 긴 밤을 지샜던 브리짓은 이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울부짖는다. 자아상실을 온몸으로 느끼면서.30대 싱글녀였던 브리짓과 50대 싱글맘 브리짓의 고민이 같을 순 없다. 그건 브리짓만이 아닐 것이다. 50대가 되면 삶에서 오는 고민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부모든, 친구든, 배우자든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도 그 안엔 포함된다. 마크를 잃은 브리짓은 버팀목 같았던 아버지도 떠나보낸 상태다. “인간의 언어는 60만 개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표현할 수 있는 정확한 단어는 없다”는 브리짓의 대사에 유독 마음이 출렁인다.마크는 사라졌지만, 3편에서 두문불출했던 다니엘 역의 휴 그랜트가 귀환했다. 엄청난 여성 편력과 바람기를 자랑하던 다니엘 머리에도 하얀 눈이 참 많이 내렸다. 그렇다고 플러팅을 멈출 다니엘은 아니다. 자, 삼각관계 경쟁자였던 마크도 죽었으니 이제 브리짓과 이어지려나 생각하면 오산! 그 사이, 브리짓과 다니엘은 둘도 없는 ‘찐친’이 됐다. 서로를 가슴 떨리게 했던 남녀가 생물학적으로 그 어떤 매력도 느끼지 못하는 남사친 여사친으로 함께 늙어가다니. 이것은 비극인가 희극인가. 브리짓 아이들 육아까지 돕는 다니엘이니, 브리짓의 귀인쯤으로 해 두자. 브리짓 역시 다니엘의 귀인이다. 심장에 문제가 생겨 병원에 간 다니엘은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는 병원의 요청에 주변을 둘러본다. 어쩐다. 아무도 없다. 브리짓 외엔. 병원에 달려 온 브리짓에게 자신이 인생에서 무언가를 놓치고 살았음을 느낀다는 다니엘의 고백은 거짓이 아니다. 영화는 다니엘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역설한다.그렇다면 브리짓의 연애는 끝난 것인가. 설마. 슬픔에 마냥 젖어 있을 브리짓이 아니다. 사회에서 당당한 1인분의 역할을 하기 위해 다시 방송국 PD로 복직한 브리짓 앞에 스물아홉의 연하남 록스터(레오 우달)가 나타난다. 아들의 선생님인 스콧(추이텔 에지오포)과도 묘한 인연이 이어진다. 그렇게 다시 일과 사랑을 오가는 브리짓의 ‘뉴 챕터’가 그려진다. 상실이라는 키워드가 기저에 깔려 있음에도 ‘뉴 챕터’가 어둡지 않은 건, 브리짓 존스의 매력에서 기인한다. 여타의 로코 여주인공과는 달리, 실수 연발과 망가짐을 주저하지 않는 브리짓 말이다. 관객은 그런 브리짓에게서 자신을 본다. 이 시리즈가 이토록 오랜 시간 이어질 수 있었던 까닭도 이와 같을 것이다. 엔딩 자막이 오를 때, 스크린에 브리짓의 지난날이 재생된다. 브리짓과 함께 늙어온 관객들에게 이 영상은 각별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시간이 주는 선물이니까. 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4.24 06:05
e스포츠(게임)

5민랩 '스매시 레전드', 격투 게임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컬래버

크래프톤 산하 5민랩은 실시간 PvP(유저 간 대결) 액션 게임 '스매시 레전드'가 대전 격투 게임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7월 1일까지 약 10주간 이어진다.먼저 레전드 '로렌과 벡스', '잭 O', '아오이'에게 적용 가능한 초희귀 등급 스킨 3종을 이날 선보인다. 각각 길티기어의 인기 캐릭터인 '엘페르트', '파우스트', '바이켄'의 외형을 기반으로 만들었다.5월 7일에는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의 주인공인 '솔 배드가이'가 45번째 신규 레전드로 등장한다. 원작 기술을 재현한 전설 등급의 근접 딜러로, 데뷔 패스를 구매해 획득할 수 있다. 데뷔 패스는 게임에 접속할 때마다 특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다.5월 20일에는 레전드 '레드' 전용 신화 스킨 2종을 추가한다. 길티기어의 캐릭터인 '브리짓'을 모티브로 제작했다.박문형 5민랩 대표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으로 더욱 풍부한 콘텐츠와 새로운 재미를 전달하고, 글로벌 이용자와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22 16:44
경제일반

봄 맞이 분주한 홈쇼핑...신상 패션 론칭 봇물

홈쇼핑 업계가 봄을 앞두고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반영한 패션 신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다음 달 3일까지 '패션 이즈 롯데' 특집전을 열고 단독 패션 브랜드의 봄·여름 신상품을 공개한다.롯데홈쇼핑은 올해 봄·여름 패션의 트렌드를 '미니멀리즘'으로 보고 고급 소재와 차분한 색상을 기반으로 신상품 50여 종을 출시한다. 또 플라워 패턴을 적용한 카디건과 삼성패션연구소에서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블루 색상을 활용한 니트 등도 공개한다.배우 진기주를 모델로 앞세운 '바이브리짓'은 세미크롭 셔츠와 자수 포인트 니트 재킷을 소개하고, 'LBL'은 실크와 캐시미어를 활용한 카디건과 니트 등을 내놓는다. '조르쥬레쉬'는 트렌치코트 등 간절기 필수 아이템을 출시한다.행사 기간에는 구매 횟수와 금액에 따라 최대 15%까지 적립금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명품 브랜드 가방도 준다.GS샵은 최근 2년 만의 신규 패션 브랜드 '코어 어센틱'을 론칭했다. 코로나19 이후 패션 흐름을 담기 위한 '미니멀 캐주얼' 브랜드다. 특정 스토리와 스타일이 있는 기존 브랜드를 가져 오지 않고 GS샵 고객을 겨냥해 만든 독자 브랜드라는 설명이다. 엔데믹 이후 급부상한 올드머니 룩, 스텔스 럭셔리 등 클래식하면서 본질에 집중한 미니멀리즘 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론칭과 함께 핸드메이드 재킷과 베스트, 모크넥 니트, 팬츠 등 4개 아이템을 선공개 했다. GS샵은 향후 코어 어센틱의 카디건, 셋업, 스커트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 역시 봄을 맞아 '셀렙샵 에디션' '칼 라거펠트' '더엣지' '지스튜디오'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컬렉션을 본격 론칭했다.대표적으로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셀렙샵 에디션'은 이번 시즌 격식을 갖추면서도 일상 활용도가 높은 상품을 준비했다. 출시 상품은 보이핏 재킷·테일러링 베스트·뷔스티에 니트 등이다.더엣지는 2024년 브랜드 뮤즈로 배우 서현을 선정하고 브랜드 대표 상품 '르사주 수트셋업 4종'을 선보인다. 올해 더엣지는 상의, 하의, 아우터, 잡화 등 연간 120종에 육박하는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27 07:00
스타

나이는 숫자일 뿐...할리우드 은막을 빛낸 은빛 배우들

할리우드 은막에 ‘은빛’ 바람이 불고 있다. 1980~90년대 할리우드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영화 배우들은 최근까지도 전성기 배우들 못지 않게 스크린에서 활약하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악당부터 거친 액션까지 소화하는 이들은 여전히 흥행보증수표라 불린다.최근 개봉한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에서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노팅힐’에서 많은 여심을 녹인 휴 그랜트가 매력적인 빌런 ‘포지’로 분했다. 휴 그랜트는 극 중 비밀결사대 하퍼즈 소속이자 음유시인인 에드긴(크리스 파인)을 배신하고 그의 보물과 딸을 훔쳐 달아났다. 해리슨 포드는 사기꾼이자 도적 역할답게 능청스러운 거짓말과 탐욕을 잘 그려내며 관객을 휘어잡았다.1960년생인 휴 그랜트는 올해로 62세다. 영화 ‘모리스’(1987)로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4번의 결혼식과 1번의 장례식’(1994)으로 할리우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 ‘러브 액츄얼리’(2003) 등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줄줄이 출연하며 매력을 발산했다.‘던전 앤 드래곤’에서 진짜 사악한 빌런인 소피나(데이지 헤드)가 한없이 가벼운 남자 포지를 참아가며 뒤를 봐주는 이유도 “그 녀석의 매력(Charm)이 사람을 모으기 때문”이라고 했다. ‘던전 앤 드래곤’ 게임 시리즈에서 매력(Charm)은 일종의 캐릭터 능력치인 것을 생각하면, 로맨틱 코미디 주연을 줄줄이 맡아온 휴 그랜트의 필모그래피를 고려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지난 2월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는 전대 와스프 역인 재닛 역을 미셸 파이퍼가 맡았다. 1958년생인 미셸 파이퍼는 64세의 나이로 ‘앤트맨3’에서 거친 액션도 소화해냈다. 1980~90년대 미국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미녀 배우인 미셸 파이퍼는 지적이고 차가운 이미지의 ‘냉미녀’로 통한다.미셸 파이퍼는 영화 ‘사랑의 행로’(1989), ‘러브 필드’(1992) 등 주연을 맡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언급되기 시작했고,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특히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2’(1992)에서 연기한 캣우먼은 미셸 파이퍼를 전설급 배우에 올려놓는 데 일조했다. 당시 미셸 파이퍼는 기워 붙인 가죽 의상과 채찍을 든 빌런으로 등장해 역대 캣우먼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오는 6월에는 해리슨 포드의 ‘인디아나 존스’ 마지막 시리즈가 개봉할 예정이다. 올해 해리슨 포드의 나이는 무려 80세다. 해리슨 포드는 은퇴한 헨리 월턴 존스가 운명의 다이얼을 찾기 위해 다시 한 번 새로운 모험에 뛰어드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에 출연한다.해리슨 포드는 과거 “은퇴 계획이 없다”는 인터뷰로 그의 배우 인생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2010년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이가 들면 나이 든 사람 역할을 하면 된다”고도 했다. ‘인디아나 존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중절모와 채찍을 누구에게 물려줄 것이냐는 질문에는 “무슨 소리 하나? 인디아나 존스는 내 것”이라고 당당하게 외쳤다.‘아바타: 물의 길’에서 외계 소녀 키리를 연기한 시고니 위버는 기술의 힘으로 무려 50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 1949년생 시고니 위버는 올해로 73세지만 극 중에서는 사춘기 14세 소녀로 분한다. 시고니 위버는 할리우드 CG(컴퓨터그래픽) 기술을 대폭 끌어올린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뉴질랜드 특수효과 회사 웨타 FX의 ‘퍼포먼스 캡처’ 기술로 회춘에 성공했다.시고니 위버는 ‘에이리언’ 시리즈에서 엘렌 리플리 역을 맡아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 ‘워킹 걸’(1989), ‘정글 속의 고릴라’(1989) 등으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을 동시 수상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0 06:06
NBA

'30연승' 달린 미국 대표팀, 중국 꺾고 여자농구 월드컵 4연패 달성

미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월드컵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FIBA 랭킹 1위 미국은 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중국(7위)과 결승에서 83-61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미국은 2010년 체코 대회부터 4회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회 4연패는 1959년부터 1975년까지 5연패를 달성한 소련 이후 이 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이다. 미국 여자농구가 월드컵에서 패한 마지막 경기는 2006년 브라질 대회 준결승전이다. 당시 러시아에 68-75로 패했다. 대신 그후 패배가 없다. 그 대회 3-4위전 승리를 시작으로 1일 열렸던 결승전까지 무려 30연승을 내달렸다. 첫 번째 맞대결이 아니었다. 미국은 조별리그에서도 중국을 만나 77-63으로 물리쳤다. 두 번째 만났던 이날 역시 10점 이상의 여유 있는 점수 차를 내고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미국은 이날 에이자 윌슨이 19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켈시 플럼은 17점에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중국에서는 리웨루가 19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가벼운 상대였던 중국은 역설적이게도 미국을 상대로 가장 선전한 국가다. 미국이 이번 대회에서 8경기를 치르면서 가장 점수 차가 작았던 경기가 바로 조별리그 중국전이다. 중국은 이날 졌지만 1994년 준우승 이후 28년 만에 여자농구 월드컵 결승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아시아 국가가 결승에 오른 것은 한국(1967년·1979년), 중국(1994년·2022년), 일본(1975년) 등이 있었고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 MVP(최우수선수)는 미국의 윌슨이 선정됐다. 베스트 5로는 윌슨, 브리안나 스튜어트(미국), 한쉬(중국), 브리짓 칼튼(캐나다), 스티브 탤벗(호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 4패로 탈락, 12개 출전국 가운데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높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지만, 2010년 이후 12년 만에 본선 승리를 따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0.01 21:38
연예일반

실베스터 스탤론 76세에 이혼 신청

영화 ‘록키’와 ‘람보’의 실베스터 스탤론이 76세에 황혼 이혼을 앞뒀다. 미국의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은 25일(한국시간) 스탤론의 아내 제니퍼 플래빈이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법원에 이혼서류를 접수했다. 스탤론 역시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개인적인 문제를 원만히 다루고 있다”며 이혼 절차를 밟고 있음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스탤론은 1997년 22세 연하의 플래빈과 결혼해 소피아, 시스틴, 스칼릿까지 세 딸을 뒀다. 올해 결혼 25주년을 맞아 석 달 전 25주년 축하 글과 사진을 각자의 SNS 계정에 올리며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었다. 하지만 스탤론은 최근 자신의 팔에 있던 아내와 관련한 문신을 지우고 새 문신을 새겨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플래빈 역시 이달 초 스탤론 없이 세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아이들이 최우선이고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적었다. 페이지식스는 플래빈이 남편 스탤론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스탤론은 지난 1974년부터 1987년까지 배우 사샤 씨잭, 브리짓 닐슨과 결혼했다 이혼했다. 씨잭과 혼인 당시 두 아들을 뒀는데 장남이 2012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8.25 14:48
무비위크

겨울이면 생각나는 '러브 액츄얼리' 12월 23일 재개봉

많은 이들의 인생영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최고의 겨울 로맨스 영화로 꼽히는 '러브 액츄얼리(리차드 커티스)'가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23일 국내 재개봉한다. '러브 액츄얼리'는 사랑을 시작하고 사랑에 아파하며, 또 사랑으로 하루를 보내고 내일을 맞이하는 모든 이들의 생애 가장 달콤한 크리스마스를 그린 로맨스 영화다. 2003년 공개된 이후 올해로 18주년을 맞이한 '러브 액츄얼리'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모습도 색깔도 다르지만 저마다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여덟 커플의 사연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로맨틱하게 다룬 영화다. '노팅 힐' '빌리 엘리어트' '브리짓 존스의 일기' '어바웃 타임' 등 관객들의 감성을 사로잡은 수많은 작품들로 사랑받고 있는 영국의 대표 제작사 워킹타이틀이 선보인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작비 대비 6배 넘는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영국 수상과 비서, 중년의 남편과 아내, 결혼을 앞둔 신부와 친구, 새아빠와 아들 등 개성 넘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사연은 사랑에 설레고 또 아파하며 그럼에도 사랑을 꿈꾸고 맞이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특히 영화 속 'All You Need is Love',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Christmas is All Around' 등 질리지 않는 최고의 OST들은 겨울만 되면 빼놓을 수 없는 설레는 음악으로 기억되고 있다. 겨울이면 생각나는 '러브 액츄얼리'는 12월 23일 관객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3 10:15
경제

[멋스토리] "김정숙 여사 든 한지 가방 원단 맞나요?"…해외 바이어 난리난 '한지 가죽'

K패션 업계가 영부인의 '패션 외교' 덕에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과 동반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배우자 프로그램 등에서 '한지 가방'을 착용해 화제가 된 가운데 해당 브랜드는 물론 '한지 가죽'을 만든 개발사까지 밀려드는 주문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한지 가죽을 개발한 한원물산은 굵직한 해외 바이어로부터 "김정숙 여사가 든 가방 원단을 만든 업체가 한원물산이 맞느냐"는 '역질문'까지 받고 있다. 한국 원료·브랜드…'빅히트' 친 한지 가방 김 여사는 최근 마무리된 G20 등 7박 9일간의 유럽 순방에서 한국의 미와 전통을 고루 담은 패션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김 여사가 선택한 한지 가방은 패션 외교의 정점이었다. 김 여사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로마 카피톨리니 박물관에서 마련된 G20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 행사에 국내 잡화 브랜드 '페리토'의 검은색 블레드 가방을 들고 등장했다. 이 가방은 겉보기에 동물 가죽을 사용한 제품과 큰 차이가 없지만, 실제로는 우리 기업이 만든 한지 가죽으로 만든 친환경 비건 가방이다. 청와대 측은 스페인 베고냐 고메즈 총리 부인 등 다른 나라의 영부인들이 한지 가방을 보고 감탄한 일화를 전하며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후 김 여사의 한지 가방은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의 연관검색에 등장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덕분에 김 여사가 든 한지 가방은 '품절템'이 됐다. 페리토 측은 홈페이지에 '김정숙 여사께서 착용하신 블레드 백과 피노백의 주문량이 급증해 예약배송이 진행 중'이라는 안내문까지 걸었다. 유지현 페리토 대표는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최근 페리토 사이트와 제품을 찾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페리토를 시작한 지 1년 정도 됐다. 그저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페리토는 평소 친환경과 비건에 관심이 많았던 유 대표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한지 가죽 위에 도장 작업으로 문양을 찍어서 가죽 느낌이 나도록 제품을 만들면 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영부인이 착용한 핫한 브랜드로 통하지만, 한지 가방에 대한 편견으로 마음고생이 적잖았다고 한다. 유 대표는 "제품을 만들려고 신발 공장에 갔는데 현장 사장님으로부터 '이런 거 왜 만드나. 그냥 동물 가죽으로 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비건 가죽에 대한 편견과 싸웠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100%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제작에 2~3주가 걸린다. 그런데 '한지로 만드는데 (가방) 단가가 왜 이렇게 비싼가'라는 질문도 적지 않게 들었다"고 했다. 페리토의 가방은 20만~30만원 사이에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김 여사가 든 블레드 백의 소비자 가격은 32만원 상당이다. 유지현 대표는 비건과 한지의 폭을 패션의 영역까지 넓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그는 "비건하면 흔히 먹을 것만 생각하고, 한지는 종이만 생각한다. 그러나 비건과 한지 모두 우리 생활 전반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영부인이 페리토 가방을 든 뒤 '이런 제품이 있는지 몰라서 그동안 가죽을 썼다. 알았다면 진작 샀을 것'이라고 말하는 분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하운지' 개발사 한원물산도 활기 영부인의 패션 외교 덕에 신바람 난 곳은 더 있다. 한지 가방의 원단인 한지 가죽 '하운지'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한원물산이다. 한원물산은 2015년 무렵부터 본격적인 한지 가죽 연구에 착수했다. TV에서 한지를 제작하는 작업을 우연히 본 정우한 한원물산 대표가 "낱장이 아닌 '롤' 형식으로 만들어 다른 제품 원료로 확장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시작점이었다. 정우한 대표는 본지에 "하운지를 개발하기 위해 그동안 약 60억원이 투입됐다. 확신을 갖고 개발하면서도 '이게 될까'라며 흔들릴 때도 있었다. 영부인이 하운지로 만든 가방을 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난 시간이 떠올라 만감이 교차했다"고 말했다. 하운지는 우리 전통 한지에 면이나 레이온 같은 100% 자연섬유를 덧대 만든다. 직물을 붙일 때도 수성 본드를 사용한다. 유성이 아니기 때문에 유해한 성분이 거의 없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종이로 만들었지만, 내구성과 방수 기능은 어느 가죽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한다. 하운지 개발을 하던 2015년만 해도 국내에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인식이 얕은 편이었다. 그러나 2021년 현재 친환경은 글로벌 화두가 됐다. 정 대표는 "우리가 하운지 개발을 하면서도 친환경이 이렇게 주목받을 줄 몰랐다. 하운지가 지속가능한 한지 가죽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현재 하운지를 국제 공인기관에 보내 180일 안에 생분해가 되는지 아닌지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한원물산에 따르면 하운지는 공인기관 의뢰 135일 만에 83% 이상 생분해가 이뤄져 오는 12월께에는 90% 이상 자연 생분해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여사가 G20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한지 가방을 들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SK그룹과 신한지주회사가 내년 다이어리 제작을 위해 친환경 소재 하운지를 구매했다. 양사는 다이어리 표지를 인조 가죽이 아닌 하운지로 사용할 예정이다. 정우한 대표는 "굵직한 영국 바이어가 국내 업체를 통해 김 여사가 든 한지 가방의 원단이 한원물산 제품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이 역으로 들어왔다. 김 여사의 패션 외교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슈가 됐다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조만간 좋은 계약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1.08 07:00
경제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최초 경구형 코로나·우주방사선 치료제 도전

엔지켐생명과학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mRNA(메신저 리보핵산) 위탁생산 진출로 주목받고 있다. 1999년 설립된 국내 1세대 바이오 기업인 엔지켐생명과학은 회계사 출신 손기영 대표가 이끌고 있다. 2003년 브리짓라이프사이언스를 창업하며 바이오 업계에 뛰어든 손기영 대표는 2011년 엔지켐생명과학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신약 개발에 나서며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롯데그룹이 바이오 사업 진출과 관련해 관심을 드러냈던 기업이기도 하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녹용에서 추출한 생체 면역조절 물질인 EC-18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호중구감소증치료제, 급성방사선증후군, 호중구감소증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임상 2상을 끝낸 코로나19 치료제는 경구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임상 2상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한 EC-18의 임상 2상 시험에서 1차 평가지표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임상 2상은 지난해 5월 시험계획을 승인받아 코로나19 환자 6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경증 폐렴이 14일 안에 중증으로 발전하거나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 이행되는 확률을 1차 지표로 썼는데, 가짜약 투여군 대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엔지켐생명과학 측은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고, 유효성 평가에서는 사이토카인 염증 지표의 평균값이 감소됐다. 추후 연구를 통한 임상적인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임상 3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백신 주권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mRNA 백신 위탁생산 사업 진출도 선언했다. 글로벌 mRNA 백신 개발사와 계약 추진으로 2022년까지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해 1억 도스를 생산해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등록을 마친 자회사 메쎄나를 통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16년 확보한 충북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내 5300평 부지에 1년 내로 완전 자동화된 mRNA 백신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mRNA 백신 개발사, mRNA 백신 개발과 상업화에 필요한 지질 나노 입자(LNP) 개발 업체 등과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 세계 최초 우주방사선 치료제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이를 위한 엔지켐생명과학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도 운영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올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방사선 치료제 연구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EC-18은 2018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급성방사선증후군(ARS)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2019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핵심 정부자금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 화학무기 대응 연구프로그램(CCRP)과 방사능 핵무기 대응 프로그램(RNCP)의 신약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손기영 대표는 "미국 하버드대, 애리조나주립대, UC 데이비스, 플로리다대 등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우주방사선 예방 및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다. EC-18이 세계 최초의 우주방사선 치료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9.0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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