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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강타는 아쉬웠지만... 김민재, 철벽 수비로 나폴리 8연승 견인 [IS 피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SSC 나폴리에서 중앙 수비수로 뛰는 김민재(27)가 팀의 8연승에 기여했다.나폴리는 26일 이탈리아 엠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열린 엠폴리와 2022~23시즌 정규리그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공격수 빅터 오시멘의 득점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나폴리는 지난달 9일 삼프도리아를 2-0으로 꺾은 뒤 이날 경기까지 리그 8연승을 질주했다. 리그 선두 나폴리는 승점 65(21승 2무 1패)를 쌓았다.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7년과 1990년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미국 통계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은 나폴리의 우승 확률을 98%라고 전망했다. 2위 인터밀란은 2%에 불과했다.김민재는 왼쪽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방에서 롱 패스 등을 건네던 김민재는 전방까지 올라가 공격에 가담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34분에는 피로트르 지엘린스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딩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김민재는 올 시즌 리그에서 2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김민재는 최후방에서 팀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나폴리는 후반 22분 왼쪽 풀백 수비수 마리우 후이가 보복성 가격으로 퇴장당하는 돌발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클린 시트(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던 나폴리는 주전 선터백 김민재가 빈틈없는 수비를 선보였다. 김민재는 최후방 수비에서 상대 패스를 번번이 끊어내며 공격을 막았다.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92%의 패스 성공률(48/52)을 자랑했고, 두 번의 공중볼 경합과 한 번의 태클에 모두 성공했다. 걷어내기도 2회 성공했다. 김민재는 매체로부터 평점 7.22를 받았다. 팀에서 세 번째이자, 수비수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22)은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에스파뇰과 벌인 2022~23시즌 정규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크로스를 11번이나 시도하는 등 분전했다.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에스파뇰에 1-2로 졌다. 마요르카는 승점 31(9승 4무 10패)을 유지했다.이강인은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에스파뇰과 1-1로 맞선 후반 6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공 소유권을 빼앗겼다. 이강인에게서 공을 빼앗은 세르지 다르데르가 문전에 있던 니콜라스 멜라메드에게 길게 건넸고, 이후 멜라메드의 패스를 받은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오른발 슛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다.그리스 프로축구의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은 26일 열린 그리스 수페르리가 24라운드 홈 경기 파나티나이코스전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황인범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올림피아코스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27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