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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도 안 하는데' ATL이 지킨 CY 에이스 다쳤다...갈비뼈 골절로 '15일 IL'

지난해 투수 트리플 크라운과 함께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크리스 세일(36·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갑작스럽게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 앞서 "세일의 왼쪽 갈비뼈가 골절된 게이 확인됐다.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전했다. 스닛커 감독에 따르면 세일은 전날 훈련 중 불편감을 느꼈고, 검진 결과 갈비뼈 골절이 확인됐다.세일은 애틀랜타의 에이스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그는 그해 18승 3패 평균자책점 2.38 225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3개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른 그는 그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영광까지 함께 안았다. 통산 143승 87패 평균자책점 3.02 2528탈삼진을 기록 중인 그의 첫 사이영상.세일은 올 시즌도 애틀랜타를 이끌던 중이었다. 부상 전까지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2.52 114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 19일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등판, 올 시즌 최다인 8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다만 9회가 문제였다. 애틀랜타는 세일의 완봉승 도전을 위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렸는데, 그는 당시 선두 타자였던 후안 소토의 내야 땅볼을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이 과정에서 그의 갈비뼈에 충격이 전해진 거로 추정된다.올 시즌 하위권으로 출발했지만, 포스트시즌 도전을 위해 세일을 트레이드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애틀랜타 구단으로서는 세일의 공백이 뼈아프다. 애틀랜타는 22일 기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10.5경기 뒤진 3위에 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3위 안에 들려면 6경기 차를 지워야 한다.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어렵지만, 애틀랜타 구단은 세일 등 즉시전력 선수들을 유망주로 바꾸는 대신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고 밝힌 바 있다. 다민 세일이 빠지면서 경기 차를 좁히는 데 다소 어려움이 늘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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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홈런 거포 외면' 조용한 큰 손 다저스...타선 말고 'CY 에이스'로 선발 강화? "알칸타라 주시 중"

라이벌 팀이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정작 전통의 '큰 손' LA 다저스는 조용하다. 혹시 다른 목표가 있는 건 아닐까.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6일(한국시간) 라이벌 다저스와 원정 경기 직전 초대형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당일 선발 예정이었던 왼손 카일 해리슨을 중심으로 외야 유망주 제임스 팁스, 투수 유망주 호세 벨로 그리고 고액 계약자인 투수 조던 힉스를 내줬다. 대신 반대 급부로 거포가 돌아왔다. 샌프란시스코는 선수 4명에 대한 대가로 보스턴의 중심 타자 라파엘 데버스를 받았다. 데버스는 올해 타율 0.272 15홈런 5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5를 기록한 거포 3루수다. 2017년 빅리그 데뷔 후 통산 타율 0.279 215홈런 696타점 OPS 0.859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했다.샌프란시스코로서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찰떡' 영입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6일 기준 팀 득점 14위(309점)으로 득점력 개선에 고민이 깊었던 팀이다.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 중인데, 강한 투수력에 비해 타선이 약해 14~16일 다저스와 3연전에서 1승 2패로 밀렸다. 데버스의 잔여 계약(8년 2억 5000만 달러) 규모가 크긴 해도 빅마켓 구단인 샌프란시스코로서는 데버스를 얻는다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은 돈.그런데 데버스 영입 과정에서 다저스는 전혀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사추세츠주 지역 매체 매스라이브의 션 아담스에 따르면 데버스 트레이드를 문의한 팀은 총 4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였다. '궁합'만 따지고 보면 데버스는 다저스와 잘 어울렸다. 스타 군단이긴 하지만 다저스 타선은 3루수가 약점으로 꼽힌다. 현재 주전 맥스 먼시는 35살. 내년 팀 옵션이 남아있지만 수비와 타격 모두 하향세가 뚜렷하다. 안경을 쓰고 시력을 개선, 최근 상승세를 탔다곤 해도 장기간 주전으로 뛰긴 어려운 나이다.만약 20대의 데버스가 영입됐다면 다저스는 장기간 파괴력이 유지되는 상위 타선을 구축할 수도 있었다. 오타니 쇼헤이-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데버스-테오스카 에르난데스-윌 스미스로 이어지는 강타자들이 연달아 포진된다. 오타니, 프리먼, 데버스는 좌타자라 우타자인 베츠, 에르난데스, 스미스와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었다. 오타니 영입 이후 다저스의 재정은 압도적으로 풍부한 상황. 트레이드 대가 또한 저렴했는데, 다저스는 대화조차 진행하지 않았던 셈이다. 그렇다면 다저스의 제1목표는 타선 강화가 아닐 수 있다. 영입 후보는 투수, 특히 선발진일 수 있다. 지난해 선발 3명 만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렀던 다저스는 비시즌 동안 마운드 강화에 열을 올렸다. 블레이크 스넬을 5년 1억 8200만 달러에 계약했고, 유망주 최대어 사사키 로키도 영입전 끝에 차지했다. 1년 전 영입한 타일러 글래스나우,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오타니까지 선발 자원이 풍부해 보였다.하지만 올해 다저스의 선발진은 중하위권에 머무른다. 16일 기준 다저스 선발 평균자책점은 4.28로 22위에 머무른다. 스넬, 글래스노우, 토니 곤솔린, 사사키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오타니의 투수 복귀가 늦어진 탓이다. 최근 스넬이 라이브 피칭을 시작했고, 글래스노우도 복귀했다. 오타니도 17일 투수로 돌아온다. 그렇다해도 변수가 많다. 스넬과 글래스노우의 복귀가 늦어지거나 다시 다치면 포스트시즌에선 돌이킬 수 없다.실제로 다저스가 선발 투수 영입을 고려 중인 건 사실로 보인다. 디애슬레틱의 짐 보든은 다저스가 부상당한 투수들의 건강 회복에 전념하지만,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 상황에 따라 트레이드도 일어날 수 있다고 봤다. 그런 가운데 흘려 듣기 어려운 트레이드 루머가 등장했다. 미국 USA투데이 스포츠의 중견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최근 트레이드 시장 현황을 전하면서 "마이애미 말린스 에이스 샌디 알칸타라가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돌아와 직구 평균 시속 97.6마일(157㎞), 제구력 등 본모습을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한 알칸타라는 앞서 11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평균자책점 8.47을 남겼다. 그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최고 매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로 서른 살을 맞은 알칸타라는 지난 2022년 14승 9패 평균자책점2.28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투수다. 당시 6번의 완투(1완봉)로 32경기 228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해 주목 받았다. 그러나 2023년 막판 토미존 서저리를 받았고, 올해는 복귀 후 주춤했다. 구속은 나왔으나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과 장타를 내줬다. 다만 나이팅게일의 말처럼 최근 2경기 6이닝 2실점, 6이닝 무실점 활약했다. 최근 모습이라면 가을야구를 노리는 팀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나이팅게일이 주목한 구매 후보자는 다저스다. 나이팅게일은 "유망주가 많은 다저스는 숨어 있는 후보 중 하나"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달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발표한 전미 유망주 랭킹 100위 안에 선수를 8명이나 포함시킨 곳이다. MLB닷컴도 "다저스는 리그에서 가장 풍부한 유망주 풀을 보유했다. MLB닷컴 기준 리그 4위로 랭킹 100위 안에 5명을 보유했다"고 트레이드 가능성을 예측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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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 특급’ KIM, 사무국이 뽑은 2025 MLB 이색 올스타 12인 선정 “그는 지금 올스타급 플레이어”

‘혜성 특급’ 김혜성(26·LA 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꼽은 이색 올스타 12인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사무국은 김혜성을 두고 “그는 지금 올스타급 플레이어”라고 호평했다.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 닷컴은 14일(한국시간) “매 시즌 올스타 휴식기가 가까워지면, 올스타전에 뽑힐 것이 확실한 선수들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오타니 쇼헤이(LA)는 이미 한여름 축제에 참가할 것이 확실시된다. 별다른 긴장감이 없다. 그래서 MLB 올스타 투표가 시작되면, 우리는 항상 ‘정석에서 벗어난’ 올스타 후보를 조명하고자 한다”라며 ‘2025 올스타전에서 보고 싶은 숨겨진 스타’ 12인을 조명했다.여기서 내셔널리그(NL) 후보 6명 중 한 명으로 꼽힌 게 김혜성이다. 올 시즌 MLB LA에 입성한 김혜성은 지난 5월 처음으로 빅리그로 승격했다. 완전한 주전으로 도약한 건 아니지만, 대수비·대주자를 넘어 종종 선발 기회를 얻고 있다. MLB 닷컴 기준 그는 29경기 타율 0.391 2홈런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97을 기록 중이다.사무국은 김혜성을 두고 “LA의 MLB 로스터에 합류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5월 초 콜업된 이후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그의 활약을 주목했다. 이어 “현재 NL 2루수 부문 선두는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옴느백스)지만, 올스타 투표에 김혜성의 이름을 적어 넣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그는 지금 올스타급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호평했다.사무국이 꼽은 다른 후보로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오닐 크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있다.한편 김혜성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2025 MLB 정규리그 홈 경기서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전엔 그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 동기’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해후한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6.1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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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바보 같았다" 이정후 동료 4번 타자의 부상, 샌프란시스코 어쩌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4번 타자 맷 채프먼(32)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3루수 맷 채프먼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밝혔다 사유는 오른 손목 염증이다. 채프먼은 지난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 8회 말 2사 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후 견제사를 당해 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오른손을 다쳤고, X-레이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었다. MLB닷컴은 "경기 종료 후 채프먼의 손이 뻣뻣해지기 시작했다. 인대 손상을 걱정했을 정도"라고 전했다. 채프먼은 LA에서 스티븐 신 박사를 만나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채프먼은 올 시즌 65경기에서 타율 0.243 12홈런 30타점 출루율 0.360 장타율 0.452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MLB닷컴은 "채프먼의 이탈은 샌프란시스코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샌프란시스코는 전체 30개 팀 가운데 팀 타율 26위(0.229), 팀 홈런 22위(61개)로 타격이 뛰어나진 않다. 4번 타자가 이탈했으니 타격은 더욱 크다. 채프먼은 "견제사도 모자라 손가락까지 다쳐 너무 화가 났다"며 "정말 바보 같았다"고 자책했다.수비형 내야수 케이시 슈미트가 당분간 채프먼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빅리그 통산 29경기에서 타율 0.219 1홈런 8타점을 기록한 크리스티안 코스를 불러올렸다. 이형석 기자 2025.06.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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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통증' 이정후가 리드오프로 돌아왔다, 시즌 첫 1번 타자 맡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정후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3경기 만이다. 이정후는 최근 등 통증으로 8일 경기에는 대타로 출전했고, 9일 경기는 아예 휴식했다. 이정후는 지난 3월 스프링캠프에서도 등 통증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바 있다. 이정후가 올 시즌 1번 타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빅리그 진출 첫 시즌에 리드오프를 맡았던 이정후는 올 시즌 주로 3번 타자로 기용됐다. 2번 타자와 4번 타자로도 나선 적은 있지만, 리드오프는 올 시즌 처음 맡는다. 이정후는 올 시즌 6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243타수 67안타) 6홈런 32타점 3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66을 기록 중이다.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이정후-윌리 아다메스(유격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제라르 엔카나시온(우익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케이시 슈미트(3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이형석 기자 2025.06.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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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결장' 이정후 없이도 SF 5연승 질주....NL 서부 선두 경쟁 가열

이정후(27)가 결장했으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5연승을 달렸다.샌프란시스코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정규시즌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애틀랜타와 3경기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5경기를 모두 1점 차로 승리, 올 시즌 강력한 투수력을 재확인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없이 타순을 꾸렸다. 이정후가 허리 불편으로 결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대신 다니엘 존슨(중견수)-헬리엇 라모스(좌익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케이시 슈미트(유격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앤드류 키즈너(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샌프란시스코는 1회 초 맷 올슨의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으나 2회 맷 채프먼의 2루타, 스미스의 볼넷과 더블 스틸, 야스트렘스키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갖췄다. 연패 중인 애틀랜타, 연승을 노리는 샌프란시스코는 끈적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 애틀랜타가 3회 다시 한 번 올슨의 2타점 2루타로 앞서 갔고, 4회 때는 샌프란시스코가 야스트렘스키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회복했다. 이어 피츠제럴드의 안타 때 애틀랜타 2루수 오지 알비스가 실책을 범했고, 이는 역전 득점으로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1점 리드를 랜던 루프(6이닝 3실점) 라이언 워커(1이닝 무실점) 랜디 로드리게스(1이닝 무실점) 카밀로 도발(1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지켜내고 승리했다.샌프란시스코가 이날 승리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38승 27패를 기록,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도 승차 없이 승률 2리 차이.지구 선두 다저스를 흔들 기회도 곧 찾아온다. 다저스는 오는 10일부터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하루를 쉰 다음엔 14일부터 샌프란시스코 3연전, 그후 곧바로 다시 샌디에이고와 3연전을 펼친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로서는 역전이 가능한 승부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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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짜리 낭만이라니' 440SV 레전드, 친정팀서 1경기 만에 퇴출...커리어 지속 가능할까

감동적인 동행은 없었다. 그건 크레이그 킴브럴(37)에게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도 '사치'였다.애틀랜타는 8일(한국시간) 킴브럴을 양도 지명(DFA)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양도 지명은 일종의 방출 절차다.구위만 놓고 보면 납득이 어려운 결정은 아니다. 킴브럴은 지난 7일 메이저리그(MLB)로 승격됐다. 지난 3월 애틀랜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그의 올해 첫 콜업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출전한 킴브럴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하지만 그 1경기가 킴브럴의 전부였다. 이날 킴브럴의 직구 평균 구속은 147.4㎞/h에 불과했다. 2017년만 해도 평균 158.2㎞/h를 기록했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애틀랜타는 킴브럴을 오래 두고보는 대신 빠른 결별을 선택했다. 킴브럴이라서, 애틀랜타라서 다소 충격적인 이별이다. 킴브럴은 켄리 젠슨, 아롤디스 채프먼과 함께 2010년대 MLB를 대표하던 마무리 투수다. 2011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했고, 이후 2014년까지 4년 연속 세이브 1위를 내달렸다. 40세이브 이상만 5번을 기록하는 등 통산 세이브 개수가 440개에 달한다.신인 때만 해도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간판 스타였지만, 이후 킴브럴의 커리어는 다소 곡절이 있었다. 애틀랜타는 고액 연봉자였던 멜빈 업튼 주니어 처분을 위해 킴브럴을 묶어서 샌디에이고로 내보냈다. 킴브럴을 영입하고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샌디에이고는 다시 킴브럴을 보스턴으로 트레이드했다. 킴브럴은 보스턴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뒀으나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전 구위가 조금씩 떨어졌다. 원하는 계약을 받지 못한 그는 시즌 절반이 지나서야 FA로 시카고 컵스로 갔다. 부진과 활약을 반복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다저스로 트레이드가 반복됐다. 이후 단기 마무리 투수가 필요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거쳤으나 더 이상 전성기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해 볼티모어에서 23세이브를 거뒀으나 평균자책점은 5.33에 달했다.MLB 계약을 받지 못한 킴브럴에게 손을 내밀었던 팀이 친정 애틀랜타였다. 애틀랜타 역시 불펜 보강이 부족했던 상황. 11년 만에 재회였으나 해피엔딩은 없었다.친정팀마저 포기한 킴브럴이 빅리그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킴브럴의 통산 440세이브는 MLB 역대 5위 기록. 현역 선수 중에선 젠슨의 460개에 이은 2위 기록이다. 하지만 이대로면 그를 찾는 팀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마무리 투수로 등판은 물론 빅리거로서 출전조차 확신할 수 없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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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제외’ 이정후, 대타로 나와 삼진…타율 0.276↓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7)가 대타로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샌프란시스코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이정후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팀이 1-2로 뒤진 8회 말 대타로 타석에 섰다. 그는 이날 전까지 지난 3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는데, 대타로 나선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7에서 0.276로 소폭 내려갔다.샌프란시스코는 1-2로 뒤진 9회 말 2사 1루에서 맷 채프먼이 끝내기 2점 홈런을 날려 역전승에 성공했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1점 차 신승. 4연승을 질주하며 37승(28패)째를 올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38승 27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샌프란시스코는 오는 9일 애틀랜타와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김우중 기자 2025.06.0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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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볼넷·볼넷·진루타' 이정후 물올랐다, 3경기 연속 멀티출루 행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두 경기 연속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13일 만에 3출루 경기를 한 이정후는 2경기 연속 3출루 경기를 펼쳤다.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76에서 0.277까지 끌어 올렸다. 출루율도 0.332까지 상승했다. 이정후는 1회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에 3루를 밟은 이정후는 1사 후 도미닉 스미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며 득점했다. 2회엔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침묵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5회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7회 1사 후엔 다시 볼넷 출루하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다만 이후 상대 투수의 견제에 아웃을 당했다. 이정후는 4-4로 팽팽하던 연장 10회 말, 승부치기 1사 후 2루수 앞 땅볼을 때려내며 주자를 진루시켰다. 이후 폭투로 끝내기 득점이 만들어지면서 샌프란시스코가 5-4로 승리했다. 윤승재 기자 2025.06.07 14:27
메이저리그

MLB 올스타 투표 시작…SF 이정후, 후보 명단 포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전 외야수 이정후(26)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투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올스타 투표 사이트를 열고 양대 리그 포지션별 후보를 소개했다. 이정후가 속한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에선 총 45명의 후보가 세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이정후는 2023년 40홈런-70도루 대기록을 수립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최근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올 시즌 61경기에서 16개 홈런을 날린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 등과 득표 대결을 벌인다. 이정후는 4일 현재 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6홈런, 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9를 기록했다.MLB 올스타전 선발 출전 선수는 팬들이 직접 뽑는다. 1차 온라인 팬 투표는 27일까지 이어지며, 상위 득표자끼리 경쟁하는 2차 결선 온라인 팬 투표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다. 외야수 부문에선 1차 투표 상위 6명이 2차 투표에 진출한다. 2차 투표 결과는 7월 3일 오전에 공개될 예정이다. 역대 MLB 올스타전에 출전한 한국인 선수는 총 4명이다. 2001년 박찬호를 시작으로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 류현진(2019년·현 한화 이글스)이 올스타전에 나섰다.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2019년 전반기 17경기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MLB 1위를 기록하면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스타전 선발 등판의 영예를 안았다.올해 MLB 올스타전은 다음달 16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다. 내셔널리그는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아메리칸리그는 뉴욕 양키스의 에런 분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안희수 기자 2025.06.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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