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200건
산업

한국관광공사, 외국인 불고기에서 편의점으로..."K푸드 확장"

한국관광공사가 2018년부터 2025년 7월까지 외국인 신용카드 소비 건수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전통 한식을 넘어 카페, 편의점까지 K푸드가 확장된 모습을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2024년 잠재 방한 여행객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이 한국 방문 시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은 ‘맛집 투어(15.7%)’다. 외국인에게 음식은 단순한 끼니를 넘어 문화와 일상을 경험하는 특별한 여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 외국인에게 한국 음식은 김치, 불고기, 비빔밥과 같은 전통메뉴가 대표적이었다면 최근에는 라면, 김밥, 길거리 간식 등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면서 ‘한국인의 일상 음식’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카드 결제 데이터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가장 높은 메뉴는 아이스크림(35.0%), 편의점 음식(34.0%), 와플ㆍ크로플(25.5%)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에게 햄버거, 빵, 커피 등은 친숙한 메뉴인데, 소비 데이터를 통해서도 증명됐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카페(890만 건) ▲베이커리(300만 건) ▲햄버거(230만 건) 순으로 결제 건수가 많아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성장률 역시 각 29.5%, 36.2%, 38.2%로 상위권에 올랐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한정판, 협업 제품, 지역 특산물 토핑 등 ‘한국식 변주’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햄버거 결제가 이루어진 상위 10개 브랜드 중 6개가 국내 프랜차이즈였으며 글로벌 브랜드도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용 메뉴와 특색있는 매장을 선보이며 외국인을 끌어들였다.편의점 또한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접근성 높은 쇼핑 장소가 아니라 라면부터 간식까지 고를 수 있는 ‘여행 메뉴판’으로 인식된다. 소셜 분석(2023.1월~2025. 7월) 결과, 편의점 관련 게시물의 40.1%가 음식과 연결되어 있었으며, 주요 키워드는 라면(14.1%), 커피(10.5%), 과자(7.0%)다. 실제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편의점 카드 결제 건수는 약 1300만 건으로 K푸드 업종 중 가장 많은 숫자이다. 나아가 국수·만두(55.2%), 감자탕(44.0%)은 올해 7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메뉴로 나타났다. 전통 간식도 소셜미디어 확산과 함께 재조명되면서 떡·한과에 대한 소비가 76.9% 성장했다. 특히, 해외 SNS에서 유행한 ‘꿀떡 시리얼’은 30만건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국내 기업의 신제품 출시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미숙 관광데이터전략팀장은 “최신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실시간 공유되면서 한국인의 일상이 외국인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확산되고, 다시 한국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상호작용이 관광업계에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공사는 이러한 변화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관광정책 및 인바운드 마케팅 수립 등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20 16:30
자동차

제네시스, ‘2026 GV70’ 출시

제네시스 브랜드가 럭셔리 중형 SUV GV70의 연식변경 모델 ‘2026 GV70’를 20일 출시했다.2026 GV70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기본 NVH 성능을 강화하고 패키지 구성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제네시스는 2026 GV70에 ‘언더 커버 흡음재’를 더하고 2.5 터보 모델에는 엔진 진동 전달을 줄여주는 ‘엔진 서포트 댐퍼’를 추가해 NVH 성능을 끌어 올렸다.또한 제네시스는 2026 GV70에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패키지 구성을 변경했다.제네시스는 기존 GV70 가솔린 2.5 터보 19인치 휠 모델 ‘스포츠 패키지’에 포함했던 전자식 차동제한 장치(e-LSD)를 선택 사양으로 변경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또 스포츠 패키지의 몰딩부 소재와 색상을 제네시스 블랙 라인업과 동일하게 변경하고 ‘스탠다드 디자인’의 시트에 천연 가죽 적용범위를 확대했으며, ‘스포츠 디자인 셀렉션 II’의 ‘옵시디언 블랙/바닐라 베이지 투톤’ 조합에 그레이 스티치를 더한 신규 실내 색상을 추가하는 등 디자인 고급감을 높였다.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파퓰러 패키지 I’을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I’로 ‘파퓰러 패키지 II’를 파퓰러 패키지 I,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II’, ‘2열 컴포트 패키지’, ‘빌트인 캠 패키지’로 구성을 변경했다.아울러 기존 ‘컨비니언스 패키지’에 ‘앞좌석 콘솔 암레스트 수납함 자외선 살균’ 기능을 삭제하고 기존 ‘2열 컴포트 패키지’에 러기지 매트, 러기지 스크린, 러기지 네트, 뒷좌석 220V 파워아웃렛을 추가해 패키지 구성을 최적화했다.제네시스는 2026 GV70에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신규 외장 색상 ‘베링 블루’를 추가했다.이외에도 2026 GV70 후면부에 제네시스(GENESIS) 레터링을 단독으로 적용해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측면부에는 주행 시 엠블럼을 수평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플로팅 휠 캡’을 ‘제네시스 액세서리’로 새롭게 운영한다.2026 GV70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5318만 원, 가솔린 3.5 터보 5,860만 원이다.(2WD, 개별소비세 3.5% 기준)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연식 변경을 통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취향의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GV70의 상품성을 다듬었다”며 “기본 상품성을 끌어 올리고 고객이 원하는 사양으로 차량을 조합할 수 있도록 패키지를 재구성해 고객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20 15:20
산업

매일유업,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500명 대규모 체험단 이벤트

매일유업의 균형영양식(환자식) 전문 브랜드 ‘메디웰’이 신제품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의500명 대규모 체험단 이벤트를 실시한다.이번 체험단 이벤트는 노년내과 전문의와 공동 개발하여 과학적으로 설계한 신제품의 특장점을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부모님 또는 본인의 영양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은 초고령화 시대에 고령자의 건강 관리를 위한 맞춤 영양 설계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매일유업이 50년 이상 쌓아온 기술력과 노년내과 전문의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결합해 중장년층이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하면서도 소화는 부담없이 편안하게 먹을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이 제품은 ‘유당 0g’ 락토프리로, 평소 유제품 섭취 시 불편했던 사람들도 걱정없이 먹을 수 있다. 또한 체내 흡수가 빠른 MCT유(중쇄지방산)와 소화 부담이 적은 저분자가수분해단백질을 사용하여 소화 기능이 저하된 노년층이 먹기 좋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3대 필수 영양소는 물론, 25종의 비타민과 미네랄, 놓치기 쉬운 셀레늄, 크롬, 몰리브덴과 같은 영양소까지 세심하게 포함하여 한 팩만으로도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가능하다.마시는 음료형 제품이며 용량은 120mL와 200mL가 있다. 또한 무균 6겹 특수팩 포장으로 실온보관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휴대하며 먹기 편리하다. 제품 구매는 매일유업 공식몰 메일다이렉트 및 네이버 직영스토어, 쿠팡 등에서 가능하며, 매일다이렉트에서는 첫 구매 시 가격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체험단은 오는 28일 화요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당첨자는 11월 3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체험단에 선정되면 신제품인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200mL 6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더불어 11월 23일까지 제품 체험 후 개인 SNS에 우수 후기를 남긴 사람들 중 총 20명을 선정해 신제품200mL 1박스(18개)와 브라보비버 틴쿠키를 선물로 증정한다. 매일유업 메디웰 관계자는 “중장년층의 영양 불균형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노년내과 전문의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선보인 신제품인 만큼, 더 많은 분들이 직접 경험하실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규모 체험단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평소 본인이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기 어렵다고 느끼거나, 고령 부모님의 식사량이 줄어들어 걱정이 되거나 건강을 챙기고 싶은 자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20 14:30
생활문화

배럴, 국내 최대 규모 마스터즈 수영대회 ‘2025 스프린트 챔피언십’ 성황리 마무리

워터 스포츠 브랜드 ㈜배럴(대표 박영준)이 9월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양일간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개최한 ’2025 배럴 스프린트 챔피언십’이 2,000명의 참가자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올해 3회째를 맞은 ‘배럴 스프린트 챔피언십’ 국내 최대 규모의 마스터즈 수영대회로, 기록 갱신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 마스터즈 수영대회와는 달리 실제 프로 대회처럼 예선과 결선을 통한 순위 결정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올해 대회는 특히 사전 모집 시작 8분 만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으며, 일부 참가권이 중고 거래 시장에서 거래되는 등 수영인들 사이에서 ‘가장 참가하고 싶은 마스터즈 대회’로 명성을 확고히 했다.이번 2025 대회는 경기 운영 외에도 현장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다양한 협찬사 부스 운영과 이벤트가 운영됐으며, 경기 외적인 경험 또한 대회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회 공식 기념 티셔츠, 수모, 가방 등 실용적인 기념품과 함께 협찬사에서 제공한 선물들을 증정해 푸짐함을 더했다.배럴 관계자는 “매해 참가자와 관람객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실감하며, 특히 올해는 빠르게 참가권이 마감될 만큼 뜨거운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수영인들이 함께 즐기고 격려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은 것이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배럴 스프린트 챔피언십을 통해 수영인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수영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배럴은 국가대표 수영 선수뿐만 아니라, 7월부터 다이빙 국가대표 정다연 선수, 프리다이빙 국가대표 장지훈 선수까지 후원을 확대하며 다양한 워터스포츠 카테고리의 프로 선수를 지원 중이다. 또한 대한서핑협회와 대한장애인트라이애슬론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며 국내 워터스포츠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5.10.20 11:35
산업

오뚜기X한진관광 ‘푸껫 0원 에어텔 이벤트’ 진행

오뚜기가 한진관광과 손잡고 태국 푸껫을 무대로 한 이색 여행 프로모션 ‘푸껫 0원 에어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푸껫 0원 에어텔 이벤트’는 이름 그대로 항공과 호텔 숙박이 모두 무료로 제공되는 특별한 여행 프로모션이다. 참여 대상은 푸껫 여행을 다녀오고 후기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고객으로, 여행 중 오뚜기의 ‘톡톡톡 진라면 스틱’과 함께한 순간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아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당첨자에게는 아시아나항공 왕복 항공권과, 최근 여행객 사이에서 ‘핫플’로 주목받고 있는 5성급 호텔 ‘엠소셜 푸껫’ 3박 숙박권이 전액 지원된다.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톡톡톡 진라면 스틱’이 가진 ‘간편함과 즐거움’의 가치를 여행이라는 경험적 콘텐츠로 확장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일상 속에서 브랜드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20 11:27
산업

엘리시간 강촌서 제 3회 '숲 속 빵 시장' 열린다

엘리시안 강촌은 오는 25일, 26일 양일간 국내 최대 빵 축제 ‘제 3회 숲 속 빵 시장’ 행사가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첫 회에서는 70여개 업체가 참여했고 하루 동안 무려 1만1000명이 몰리며 조기 매진 행렬을 만들어 냈다. 이어 올해 5월 연린 2회차에서도 100여 개가 넘는 업체가 참가하고 방문객도 2만1000명을 넘어서며 ‘숲 속 빵 시장’은 단숨에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축제로 도약했다. 행사장은 전국 인기 베이커리와 강원도 지역 소상공인 브랜드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맛과 개성을 뽐내는 거대한 빵 축제로 꾸려진다.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판로를 넓히는 장이 되고, 방문객들에게는 전국 어디서도 쉽게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빵을 경험할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는 ESG 실천을 확대하기 위해 친환경 컵 사용을 강화하고, ‘전철 타고 가는 빵 축제’라는 컨셉트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엘리시안 강촌 측은 이번 축제가 단순히 빵을 좋아하는 이들만의 행사가 아닌, 숲 속의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빵을 맛보고,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따뜻한 가치를 경험하며, 전철 여행으로 친환경을 실천하는 특별한 축제라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엘리시안 강촌 관계자는 “전국을 대표하는 빵 축제로 자리 매김하는 발판이 될 이번 제3회 ‘숲 속 빵 시장’은 올 가을 놓쳐서는 안될 ‘빵 덕후 필수 코스’가 될 것”이라며 “지역과의 상생, ESG 실천, 전철 타고 가는 가을 빵 축제, 자연 속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행사 등 전에 없던 새로운 축제의 표본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20 11:26
산업

[단독] ‘하늘 위 초대형 항공사’ 눈앞…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후 혜택 공백 어쩌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하늘 위의 초대형 항공사’ 탄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대한항공은 최근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공식 발표하며 서비스 일원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이 오랜 기간 소속돼 있던 세계 최대 항공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에서 탈퇴하게 됨에 따라 기존 고객들의 서비스 축소 우려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빠졌다는 지적이다. 스타얼라이언스는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SkyTeam)보다 훨씬 방대한 글로벌 노선을 보유한 만큼 기존 회원들의 불편과 혜택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23년 인연 스타얼라이언스와 결별 수순아시아나항공은 2003년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 후 20년 넘게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노선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스타얼라이언스는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세계 주요 항공사 26개가 속한 초대형 항공 동맹으로, 글로벌 195개국 1300여개 공항을 연결한다. 이 네트워크는 단순한 노선 운항의 범위를 넘어 회원 항공사 간의 라운지 공유, 수하물 자동 연결, 환승보장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강력한 고객 서비스 시스템을 제공한다.아시아나항공 다이아몬드 플러스 및 다이아몬드 회원들은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등급으로 인정받아 전 세계 네트워크 공항 라운지 접근, 전용 보안검색대(골드 트랙) 이용, 추가 수하물, 우선 탑승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 고객과 프리미엄 탑승객에게는 필수적인 혜택이었으며 멤버십 프로그램인 아시아나클럽의 주요 경쟁 요소 중 하나였다. 그러나 대한항공과의 합병으로 두 항공사가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자연스러운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탈퇴가 예고된 상황이다. 합병 후 2년의 자회사 형태 전환 기간이 끝나면 아시아나항공의 공식적인 스타얼라이언스 탈퇴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2000년부터 스카이팀의 창립 멤버로 활동 중인데 두 항공 동맹은 구조상 중복 가입이 불가하다. 대한항공이 속한 세계 2위 규모 스카이팀은 회원사 18개에 160개국 1000여개 공항에 취항하고 있다.결국 아시아나 마일리지 회원들이 향유하던 스타얼라이언스 혜택은 사라지고, 대한항공의 스카이팀 혜택으로 대체되는 그림이 완성되는 셈이다.대한항공 측은 스타얼라이언스 탈퇴로 인한 고객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스카이팀 네트워크를 통해 대부분의 주요 노선과 서비스가 제공된다”며 “기존 아시아나항공 회원이 제휴사 보너스로 이용해야 했던 노선들을 대한항공 편을 이용함으로써 자사 보너스로 이용할 수 있게 돼 사용 편의 및 기회가 확대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업무상 필수 혜택 사라져문제는 ‘품질의 대체 가능성’이다. 스타얼라이언스의 골드 트랙 서비스나 전 세계 공항에서의 ‘커넥션 보장’ 시스템은 스카이팀과 비교할 때 체계와 접근성 면에서 여전히 우위에 있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스카이팀이 결코 작은 동맹은 아니지만 비즈니스 고객 입장에서는 스타얼라이언스의 조밀한 유럽 노선망과 공항 내 환승 관리 체계를 높이 평가해왔다”며 “아시아나항공 다이아몬드 회원이 익숙하던 편리함의 체감이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일부 프리미엄 고객층의 체감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얘기다. 아시아나항공 다이아몬드 이상 등급 회원들은 전체 회원 중 일부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연간 수십 회의 국제선을 이용하는 고빈도 승객들이다. 대부분 기업 출장이나 외교, 기술 협력 등 고부가가치 업무를 수행하는 고객들인데 공항 내 전용 데스크와 신속 탑승, 수하물 우선 처리 등은 단순한 ‘서비스 편의’가 아니라 ‘업무 효율성’으로 직결되는 요소다.이 때문에 아시아나 다이아몬드 등급 회원들 사이에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등급 고객이 동일 등급 회원사 항공편 이용 시 자동으로 받던 골드 혜택을, 스타얼라이언스 탈퇴 시 스카이팀 외 항공사에서는 받을 수 없게 된다는 얘기다.최근 기자에게 자신을 아시아나 ‘다이아몬드 회원’이자, 대한항공 ‘밀리언마일러’라고 소개한 김모씨는 “미국, 유럽 지역 출장이 잦아 아시아나 다이아몬드 회원에 따른 스타얼라이언스의 자격도 꼭 필요하다”라며 “대한항공은 이미 밀리언마일러로 스카이팀 최고 등급이어서 아시아나 자격이 스카이팀으로 전환되는 것을 전혀 원치 않는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루프트한자, 유나이티드 등 스카이팀 지원이 되지 않는 현지 항공사를 이용 시 자주 사용하는 스타얼라이언스 다이아몬드 자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지 라운지 이용, 패스트트랙 이용 등에서 이 자격이 없으면 매우 불편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 출도착시 아시아나 카운터와 승무원에게 수차례 질의했으나 ‘모른다’는 답변만 받은 상태”라며 “스카이팀 전환반대 소송이라도 해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타얼라이언스 탈퇴 이후에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다이아몬드 고객은 일정 기간을 ‘모닝캄 셀렉트’ 등급으로 전환해 혜택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실제 회원 간 수준 차이가 존재해 ‘완전 호환’은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합병 과정에서 기존 프리미엄 고객의 체감 불편을 세심히 살피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브랜드 충성도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항공사 통합은 단순한 재무 결합이 아니라 서비스 문화의 통합이기도 하기 때문이다.이에 대한항공이 스카이팀을 통해 스타얼라이언스급의 유사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공적인 통합 여부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대한항공은 통합 이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합병으로 인한 서비스 불가 사항까지 커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현시점부터 최종 합병까지 고객 문의 및 불편 사항들은 조정해가는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고 답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20 07:59
산업

스타벅스, W컨셉·무신사 패션 플랫폼과 협업 상품 론칭

스타벅스 코리아가 패션 플랫폼과 협업에 눈을 돌려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2030세대 고객층이 두터운 패션 플랫폼과 손잡고 신규 고객 유입과 브랜드 경험 확장을 동시에 꾀한다는 취지다.스타벅스는 지난달 W컨셉에 ‘스타벅스 전문관’을 오픈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선보였다. 플랫폼 특성에 따라 키체인, 토트백 등 패션 소품들도 소개해 높은 관심을 얻었다.이달에는 새로운 테이블 웨어 라인업인 ‘스태카 시리즈’를 출시했다.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심플한 디자인과 깔끔하게 쌓아 보관할 수 있는 실용성을 더한 라인으로, W컨셉에서 단독 선공개했다.스태카 시리즈는 베이직 라인과 기프트 세트 라인이다. 베이직 라인은 머그볼, 디저트 플레이트, 고블렛 유리잔 등 일상에서 활용도 높은 5종으로 구성됐다. 아이보리 컬러의 바디에 민트, 베이지 등 파스텔 라인 포인트를 더해 테이블 스타일링에도 잘 어울린다.기프트 세트 라인은 간단한 식사부터 디저트, 티타임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세트 상품군이다. 브런치 플레이트, 머그볼, 소스볼로 구성된 브런치 세트는 1~2인 가구 선물로 제격이다. 키친 패브릭류로는 앞치마, 키친크로스, 테이블보 등이 있다.W컨셉에서는 스태카 시리즈 론칭을 기념해 2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전 고객 대상 스타벅스 전 상품 대상 5% 할인 쿠폰 제공을 제공한다. 스태카 시리즈 구매 고객에게는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쿠폰을, 5만원 이상 세트 상품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조선호텔 타월 세트(3p)를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내 구매금액 합산 기준 구매왕 10명을 선발해 호텔스타벅스 컴포트도 선물한다.스태카 시리즈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스타벅스 앱 내 온라인 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무신사와는 프리미엄 스포츠 라인인 ‘스포티 컬렉션’을 단독 론칭했다. 희소성 있는 상품을 한정 기간 선보이는 ‘무신사 드롭’을 통해 러닝, 헬스 등 다양한 액티비티에 어울리는 상품들을 선보였다.대용량 음료도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스포티 티키 워터보틀(946ml)’, 음료와 소지품을 함께 들 수 있는 ‘스포티 워터보틀 파우치’ 등을 선보인다. 운동 시 유용한 나일론 크로스백과 스포츠 타월도 눈여겨볼 만하다. 단독 론칭을 기념해 다회용 개인 컵을 지참 시 무료 음료 교환이 가능한 에코 텀블러 쿠폰(1매) 추가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매일 선착순 5%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한지민 스타벅스 커머스마케팅 파트장은 “패션 플랫폼과의 협업은 커피를 기반으로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폭넓은 고객층의 니즈를 반영해 앞으로도 차별화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0.19 16:35
산업

노브랜드 버거, ‘대한민국 SNS 대상’ 식품제조 부문 대상

노브랜드 버거가 ‘2025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식품제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SNS 대상’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기업 및 공공기관의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 운영 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사례를 선정해 수상한다.노브랜드 버거는 트렌디한 콘텐츠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과 엠블럼, 키 컬러, 신메뉴 등 리뉴얼된 브랜드의 입체적인 모습을 SNS를 통해 알리는 역할을 했다. 고객에게 합리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특히 ‘브랜드 컬러 굿즈’와 ‘NBB DAY’, ‘신메뉴 경험’ 등 고객이 브랜드에 친밀감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유튜브 채널에서는 브랜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경험을 실제 소비자와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콘텐츠 중심으로 운영했다. ‘대표 메뉴 시식’, ‘브랜드 행사’ 등 생생한 고객 참여 순간을 영상에 담아 브랜드의 변화된 가치와 철학을 전달했다.노브랜드 버거 관계자는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SNS 채널을 통해 다양한 소통을 이어가며 고객들에게 노브랜드 버거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0.19 15:22
뮤직

샤이니 온유, 대만 가오슝 달궜다…솔로 첫 월드투어 순항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대만 가오슝에서 솔로 월드투어 공연을 성료했다.온유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대만 가오슝에서 월드투어 ‘2025 온유 월드 투어 '온유 더 라이브 : 퍼센트'’(이하 ‘온유 더 라이브’)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온유 더 라이브’는 믿고 듣는 온유의 라이브를 내세운 브랜드 공연이자, 전 세계 16개 도시를 아우르는 월드투어다. 온유는 지난 8월 서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홍콩, 방콕, 일본, 대만을 차례로 뜨겁게 달구며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특히 온유는 이번 투어에서 솔로 대표곡 ‘월화수목금토일’, ‘마에스트로’, ‘매력’, ‘애니멀’ ‘만세’ 등을 대거 선곡, 20곡이 넘는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팬들과 호흡했다. 온유 특유의 청량한 음색이 빛을 발한 가운데 때로는 따뜻하면서도 아련한 분위기를, 때로는 파워풀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전하며 압도적 무대 장악력을 과시했다. 온유는 “‘퍼센트’는 살면서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을 담아낸 앨범으로, 오늘 공연 역시 그 감정을 무대에서 가득 표현하고 싶었다. 대만 찡구(팬덤명)들과 그 순간을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며 “덕분에 나의 행복은 늘 100%를 채워간다. 앞으로도 남김없이 행복하자”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9 10:1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