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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혼 언급 불쾌감 드러낸 구혜선, 추가 입장…“논점 흐리기, 유감”

배우 구혜선이 전 배우자인 안재현과의 이혼이 미디어에서 언급되는 데 대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가운데, 자신의 입장에 추가 설명을 더했다.구혜선은 9일, 전날 자신의 올린 안재현 관련 글에 “추신: 본 글은 전 배우자와 합의 이후의 발생한 상황에 관한 발언이다. 합의 이전의 갈등 상황을 본 글과 이어 논지를 흐리는 보도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남겼다. 구혜선은 전날 예능 등에서 지속적으로 자신과 안재현의 이혼이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 “2차 가해”라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불화를 폭로했을 당시를 언급하며 내로남불이란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자 구혜선은 추가 글을 통해 ‘합의 이후의 발생한 상황에 관한 발언’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전날 구혜선은 “‘이혼 5년’을 늘상 뉴스 헤드라인에 박제하고 낙인찍는 것을 반복적으로 주도하는 것은 올바른 언론 윤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와 전 배우자의 이혼 과정에서 상반된 주장이 오갔으며, 결론적으로 진위 여부를 따지지 않는 방향으로 합의를 도출했다면, 그 일은 당사자 간 진실된 화해는 아닐지라도 암묵적 약속이며 인간으로서의 도리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혼이란 각자의 피해를 주장하는 것이기도 하기에 무척 이기적이며, 어려운 과정이었다. 다만 전 배우자와의 이혼 과정이 매우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같은 업계에서 종사하는 당사자인 본인을 유추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간접적인 언급과 발언(희화화)은 비겁한 일이며, 그 외 각종 자극적인 가십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들이 이 사안을 유도하는 질문을 하거나 위로를 건네는 것은 전 배우자인 당사자 본인에게 2차 가해를 하는 행동이자 큰 상처를 주는 행위임을 자각하여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그러면서 “예능에도 양심이 존재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단지 즐거움을 위해 웃자고 하는 말일지라도, 당사자가 불쾌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은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중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당사자인 저를 조롱할 권리는 이 세상 그 누구에게도 존재하지 않음을 헤아려 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했다. 구혜선은 지난 2016년 안재현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9 17:25
뮤직

‘성추행 입장 번복’ 나상현 “사실 아냐…두려움에 사과” [전문]

나상현씨밴드의 나상현이 성추행 의혹을 다시 한번 해명했다. 나상현은 나상현씨밴드 전국 투어를 앞둔 1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공연으로 여러분을 만나 뵙기 하루 전이지만 글로라도 먼저 진심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남긴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나상현은 “지난 제보글, 내가 작성한 글, 추후 소속사 공식 입장문과 공연 재개 공지로 혼란스러우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제보글은 내가 아는 사실과 달랐지만, 상황이 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함에 사실관계 확인 전 먼저 사과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추후 소속사와 진위를 파악한 결과, 제보가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하지만 많은 분이 제보를 사실로 받아들이게 된 상황에서 내 섣부른 이야기가 또 다른 오해와 비난으로 돌아올까 두러웠다”며 “침묵 속에서 상처받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나상현은 또 공연 재개 이유에 대해 “내가 하지 않은 일로 인해 날 계속 가둬두는 것이 맞는가 고민했다. (활동 재개는) 내게도 심적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오해가 사실이 돼 일이 마무리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전과 완전히 같은 마음으로 돌아가기까지 모두에게 시간이 걸리겠지만, 나아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기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숙한 대처로 혼란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언젠가 다시 좋은 마음으로 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5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상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나상현은 술자리에서 술에 취한 척 옆자리에 있던 여성의 허벅지 등을 만졌다. 논란이 일자 나상현은 개인 소셜미디어에 “글 작성자, 내 과거 행동으로 인해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겪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소속사 측에서 “(나상현 사과문은) 도의적 책임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 입장을 번복했다. 한편 나상현씨밴드는 오는 2일 광주 공연을 시작으로 3일 전주, 9일 부산, 10일 춘천, 16일 서울, 24일 대전, 31일 대구 등에서 전국 투어 ‘여름빛 2025 공연’을 개최한다.다음은 나상현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나상현입니다.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공연으로 여러분을 만나뵙기 하루 전이지만 글로라도 먼저 진심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남깁니다. 지난 제보글에 이어 제가 작성한 글, 그리고 추후 소속사의 공식 입장문과 공연 재개 공지를 보시며 많이들 혼란스러우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처음 제보글을 보았을 때, 이는 분명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니었지만 당시 상황이 커져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제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일이 있던 것은 아닌가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고, 이러한 종류의 사안에 대해서는 제보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야 한다는 평소 생각에 사실관계의 확인 이전 일단 먼저 사과의 태도를 보이는 것이 제가 해야하는 가장 올바른 행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추후 소속사와 함께 이전 시간들을 면밀히 확인하고 해당 내용의 진위 여부를 파악한 결과, 제보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분들께서 제보 내용을 확정된 사실로 받아들이게 된 상황과 분위기 속에서 저의 섣부른 이야기가 또다른 오해와 비난으로 돌아올까 두려워 쉽게 이를 전하지 못했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해드린 점, 침묵 속에서 상처 받으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사람들 앞에 다시 나서지 못할 것 같은 막막한 심정 속에서 제가 하지 않은 일로 인해 제 자신을 계속 가둬두는 것이 맞는가에 대한 고민도 이어졌습니다. 다시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것은 저에게도 심적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오해가 사실이 되어 모든 일이 마무리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했고, 안겨드린 상처와 지금껏 보내주셨던 응원을 생각해서라도 다시 한 번 여러분을 마주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전과 완전히 같은 마음으로 돌아가기까지 모두에게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차차 나아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숙한 대처로 혼란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언젠가 다시 좋은 마음으로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1 22:33
드라마

꼬마비 작가 “’S라인’ 가득한 풍경, 매혹적…상상한 그대로” [IS인터뷰]

“주인공의 시선으로 바라본 S라인 가득한 세상의 풍경은 매혹적이었죠.”웹툰 작가 꼬마비가 영상으로 새롭게 탄생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S라인’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꼬마비 작가는 24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만든 이야기가 영상 언어로 번역되는 건 설레는 일”이라며 “안주영 감독님과 스태프들의 헌신, 배우들의 귀한 재능이 더해져 붉게 빛나는 이야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S라인’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6부작 스릴러다. 성적인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S라인이라는 붉은 선이 연결된다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배우 이수혁, 이다희, 오마이걸 출신 배우 아린 등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 11일 첫 공개됐으며, 25일 최종회인 5~6회가 공개된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현실적인 욕망이 교차하는 이 작품은 공개 후 12일(23일 기준) 연속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올해 드라마 중 일일 최대 유료 가입 견인 수치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드라마는 원작에서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설정을 추가해 보다 구체적인 세계관을 선보였다. 원작이 다양한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 보였다면, 드라마는 새로운 인물들을 투입하고 ‘안경’이라는 소품을 통해 스릴러적 요소를 강화했다.꼬마비 작가는 “사전에 각색이 많이 이뤄질 거라는 말을 들었던 터라 특정 장면을 예단하지는 않았고, 시각적으로 S라인이 어떻게 구현됐을지 정도가 궁금했는데 예고편에서 처음 접한 S라인은 제가 상상한 색감과 형태 그대로였다”고 말했다.이어 “원작에서는 의도적으로 S라인의 등장 및 소멸 이유를 다루지 않았다”며 “드라마에서는 이 부분을 더했는데 각색이 된다는 사실은 미리 알았지만 그 부분이 묘사되는 건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공개 후 해외 누리꾼 사이에서는 S라인을 머리 위에 합성하는 밈이 유행처럼 번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연재 당시 설정이 도발적이라는 이유로 불쾌감을 표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서인지 혹은 문화권의 차이 때문인지 흥미로운 반응”이라고 전했다. 이어 “원작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S라인을 이용하는 해프닝이 등장하지만 가상의 설정일지언정 이런 식의 활용을 실제로 접하는 건 또 다른 느낌”이라고 밝혔다.‘S라인’의 독특한 세계관은 어디서 시작된 걸까. 그는 “공항에서 본 비행 항로가 이야기의 뼈대였다”며 “살이 되는 여러 에피소드들은 자연스럽게 붙었다”고 설명했다.‘S라인’은 비현실적인 설정 속에서도 인물들의 욕망과 심리는 지극히 현실적이다. 꼬마비 작가는 이들 간의 균형을 맞추며 독자들과 소통해왔다. 그는 “A부터 Z까지 모든 부분을 창조하는 세계관은 제가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부족하지만 익숙한 현실과 낯선 비현실의 교집합을 찾아 묘사하는 것이 그나마 제가 다룰 수 있는 방식이라서 그 부분에 몰두한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작품을 통해 던지고 싶은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철학적이다. “보이지 않는 것은 없는 것인가? 보인다면 그것이 전부인가?”라는 질문은 ‘S라인’ 전반을 관통하며, 꼬마비 작가가 창작 내내 붙들고 있던 고민이기도 하다.꼬마비 작가는 ‘S라인’ 외에도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된 ‘살인자ㅇ난감’의 원작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우연히 살인을 시작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예기치 못한 반전과 독특한 설정으로 호평받았다.2003년 ‘꼬마비 그림일기’로 데뷔한 그는 이후 ‘미결’, ‘데우스 엑스 마키나’, ‘환상의 용’ 등에서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을 구축해왔다. 인물들이 유난히 독특하게 느껴진다는 반응에 대해 그는 “제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들은 지극히 평범하다고 생각한다. ‘평범한 인물들이 이상한 세계관, 상황에 놓이는 이야기’에 끌린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5 06:00
스타

박준휘, 우진영과 불륜설 부인…”오해 불러일으킨 행동, 깊이 사과” [전문]

뮤지컬 배우 박준휘가 불륜설을 부인했다. 13일 박준휘는 자신의 SNS에 자필로 쓴 입장문을 올렸다. 박준휘는 “논란이 불거진 이후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고도, 바로 입장을 전하지 못한 점 먼저 깊이 사과드드린다”며 “신중히 상황을 돌아보고, 책임 있는 자세로 말씀을 드리고자 늦게나마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린다”고 했다. 이어 “저는 지난 4월부터 뮤지컬 공연을 준비하며 동료들과 함께 편한 회식 자리를 종종 가졌고, 5월에는 집에서 동료 배우들과 함께 늦은 식사를 한 적도 있었다. 지난 4일에도 마찬가지로 공연 후 우진영 배우님과 자연스럽게 식사 이야기가 나왔고, 지난번 다 같이 함께했던 자리처럼 저희 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기로 했다”며 “이 자리에 대해 약혼자분께 미리 말씀드리지 않았고, 스스로 ‘별일 아닐 것’이라 여긴 저의 안이한 판단은 명백한 잘못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저는 편한 옷(반팔과 반바지)을 입고, 우진영 배우님과 거실에서 공연 영상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약혼자분이 예고 없이 집에 방문하였고, 그 상황을 본 약혼자분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약혼한 사람으로서 늦은 시간 여성 동료와 단둘이 집에 있는 것 자체가 충분히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고, 이는 약혼자분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이었다”며 “어떤 경위나 이유에서든 더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고, 경계와 신뢰를 지키지 못한 점에서 제 책임은 분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경솔함을 뼈저리게 후회하는 지금,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조차 조심스럽지만, 현재 일부 보도에서 언급된 내용들(제가 속옷 차림으로 침대에 있었다거나, 우진영 배우님과 부적절한 관계라거나 하는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우진영 배우와는 동료 이상의 관계가 아니며, 그날 역시 어떤 감정적, 신체적인 행동은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이전에도 사적인 교류나 단둘이 만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인한 어떠한 질책과 원망, 책임도 피하지 않고, 제가 오롯이 받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중 앞에 설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다시 처음부터 돌아보며 성찰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전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준휘의 SNS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이 여러 장 게재됐다. 해당 사진에는 박준휘와 그 옆에 고개를 숙이고 있는 우진영, 박준휘와 우진영이 다정하게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그리고 다른 여성 A씨와 결혼을 준비 중인 박준휘가 웨딩플래너 업체와 나눈 대화 등이 담겨 있었다.게시물은 10분 남짓 후 삭제됐고, 원본이 올라갔던 박준휘의 SNS 역시 비공개로 전환됐다. 하지만 이 사진들은 순식간에 각종 SNS 및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공유됐고, 박준휘와 우진영의 불륜설 역시 빠르게 퍼져 나갔다. 이하 박준휘 글 전문안녕하십니까, 박준휘입니다.논란이 불거진 이후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고도, 바로 입장을 전하지 못한 점 먼저 깊이 사과드립니다. 신중히 상황을 돌아보고, 책임 있는 자세로 말씀을 드리고자 늦게나마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6월 5일부터 저에 관한 기사와 온라인 콘텐츠, 그리고 그에 따른 댓글들을 하나하나 읽으며, 저의 경솔한 판단과 행동이 약혼자분과 가족분들께 지울 수 없는 상처와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저로 인해 사랑하는 분들에게 고통을 드렸다는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또한 함께 작품을 준비해온 우진영 배우님,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동료 배우들, 공연 관계자분들께 피해와 걱정, 실망을 끼쳐 드린 점, 이 기사를 접한 모든 분들께 불쾌감을 드린 점 역시 깊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저는 지난 4월부터 뮤지컬 공연을 준비하며 동료들과 함께 편한 회식 자리를 종종 가졌고, 5월에는 집에서 동료 배우들과 함께 늦은 식사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지난 6월 4일에도 마찬가지로 공연 후 우진영 배우님과 자연스럽게 식사 이야기가 나왔고, 지난번 다 같이 함께했던 자리처럼 저희 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기로 했습니다.이 자리에 대해 약혼자분께 미리 말씀드리지 않았고, 스스로 ‘별일 아닐 것’이라 여긴 저의 안이한 판단은 명백한 잘못이었습니다.당시 저는 편한 옷(반팔과 반바지)을 입고, 우진영 배우님과 거실에서 공연 영상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약혼자분이 예고 없이 집에 방문하였고, 그 상황을 본 약혼자분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약혼한 사람으로서 늦은 시간 여성 동료와 단둘이 집에 있는 것 자체가 충분히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고, 이는 약혼자분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이었습니다.어떤 경위나 이유에서든 더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고, 경계와 신뢰를 지키지 못한 점에서 제 책임은 분명합니다.저의 경솔함을 뼈저리게 후회하는 지금,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조차 조심스럽지만, 현재 일부 보도에서 언급된 내용들(제가 속옷 차림으로 침대에 있었다거나, 우진영 배우님과 부적절한 관계라거나 하는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보통 공연이나 개인 일정 후 늦은 시간에 저희 집에 놀러 오는 동료들이 종종 간단히 씻거나, 집에 있는 편한 옷으로 갈아입는 경우가 있었고, 그날 역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우진영 배우와는 동료 이상의 관계가 아니며, 그날 역시 어떤 감정적, 신체적인 행동은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이전에도 사적인 교류나 단둘이 만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그날에 있었던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습니다. 모든 일에 대한 비난은 저 박준휘에게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이제 막 배우의 길을 시작한 우진영 배우님이 오해와 억측으로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며, 배우님이 꿈을 잃지 않도록 더 이상 잘못된 추측이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이후 저는 약혼자분과 우진영 배우님께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고, 많이 놀라고 상처받으셨을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자 진심을 다해 노력하고 있으며, 쉽지 않겠지만 앞으로도 그분들이 평온함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이번 일로 인한 어떠한 질책과 원망, 책임도 피하지 않고, 제가 오롯이 받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중 앞에 설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다시 처음부터 돌아보며 성찰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시간이 걸리더라도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제 진심이 닿을 때까지 사과드리겠습니다.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박준휘 올림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3 22:50
스타

‘나상현씨밴드’ 보컬, 추행 의혹 사과에…인천 펜타포트 “출연 취소” [왓IS]

인디밴드 나상현씨밴드 보컬 나상현이 추행 폭로글에 사과한 가운데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출연 취소를 공지했다.23일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출연 예정이었던 나상현씨밴드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출연이 취소되었다.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나상현으로부터 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폭로글이 등장해 퍼졌다. 이에 나상현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과거 음주 후 구체적인 정황들이 잘 기억나지 않은 상황에서 피해자에게 상처를 드리게 됐다”고 입장문을 게시했다.나상현은 “약 3,4년 전 음주 상태에서의 언행을 지적 받고 크게 반성한 뒤 주변인들의 도움도 받으며 꾸준히 문제를 개선하려 노력했다. 앞으로도 이와 관련하여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깊이 반성하고 노력하겠으나 다시 한 번 불쾌감을 겪으신 당사자 분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나상현은 지난 2014년 7월 옴니버스 앨범 '늦은 새벽'으로 데뷔했다. 밴드 나상현씨밴드의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으며 밴드의 모든 작사, 작곡을 담당하는 싱어송라이터이며, 서울대 출신 이력도 조명받았다.나상현씨밴드는 출연 불참이 결정된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비롯해 서울재즈페스티벌,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그리고 전국투어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3 13:17
프로야구

김동엽 골절상부터 시작된 갈등의 골...푸이그가 야생마로 변한 이유 [IS 포커스]

'순둥이 모드'였던 야시엘 푸이그(35)가 한순간에 야생마로 돌아갔다.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투수 김유성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 키움은 지난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2-8로 패했다. 전날 5-4 승리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승패보다 두 팀 사이 벤치클리어링이 더 주목받았다. 4회 말 두산 선발 투수 김유성이 던진 초구 147㎞/h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머리를 맞을 뻔했던 푸이그가 배트를 들고 마운드를 향해 걸어나가려 한 것. 당사자들뿐 아니라 두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에 나왔다. 신경전은 약 1분 정도 이어졌다.푸이그는 앞선 2회도 김유성의 커브에 사구로 출루했다. 이 상황에서는 공이 손에서 빠진 것으로 볼 수 있었지만, 이어진 나선 임지열 역시 얼굴로 향한 공을 간신히 피한 뒤 불쾌감을 드러냈다.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루벤 카디네스 역시 얼굴 쪽으로 향한 4구째 150㎞/h 직구를 황급히 피한 뒤 심판에 항의했다. 결국 푸이그의 타석에서 폭발한 것. 이승엽 두산 감독은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김유성을 바로 최준호로 교체해 상황을 수습했다. 지난달 15일 시범경기에서는 키움에서 재기를 노렸던 이적생 베테랑 타자 김동엽이 당시 마운드 위에 있던 김유성의 공에 맞아 손목 골절상을 당한 바 있다. 전반기 내 복귀가 쉽지 않을 만큼 큰 부상이었다. 그 어느 해보다 좋은 몸 상태에 고무됐던 김동엽이었기에 홍원기 감독과 동료 그리고 키움팬 모두 크게 안타까워했다. 김유성은 지난 시즌 사구 4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벌써 3개. 손에서 빠지는 공이 많다. 의도했다고 보기 어렵기에 오히려 더 불안감을 준다. 특정 팀 상대로 같은 장면이 계속 나오는 점도 마찬가지다. 푸이그는 홍원기 감독으로부터 팀의 고참 역할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마운드, 김유성을 향한 푸이그의 발걸음은 비단 자신이 공에 맞을뻔한 분노에서만 기인하진 않은 것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4 09:11
스포츠일반

법원, '이해인 신체 촬영' 피겨 선수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선수 지위·국대 선발 자격 회복

피겨 스케이팅 선수 이해인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사진을 촬영, 후배 이성 선수 A에게 보여줬다는 이유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은 전 피겨 여자 싱글 국가대표 B가 선수 지위를 회복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제21민사부(김정민 부장판사)는 25일 피겨 스케이팅 여자 선수 B가 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B가 이해인의 신체를 촬영한 행위가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행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B씨는 지난해 5월 이탈리아 전지훈련 기간 이해인의 성적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불법 촬영을 했다. 이후 해당 사진을 당시 이해인과 연인 관계이던 A에게 보여준 혐의로 연맹의 징계를 받았다.하지만 재판부는 B씨가 A씨에게 이해인의 사진을 보여주거나 유포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자료가 없다고 봤다. B씨가 해당 사진을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해인이 '성희롱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한 점도 적용됐다.B씨의 자격정지 징계 효력이 정지되면서 B씨는 다음 시즌 대표 선발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다음 시즌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있어 올림픽 출전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따르면, 성폭력 관련 비위 행위로 자격정지 1년 이상 징계를 받으면 국가대표 선발에서 제외된다. 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은 B씨는, 기존 징계대로라면 오는 6월 자격정지 기간이 끝나더라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법원의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으로 선수 지위 및 국가대표 선발 자격을 회복했다.윤승재 기자 2025.03.26 11:03
연예일반

트와이스, 스토킹 피해 심각... JYP ”강력 수위로 처벌“ [공식]

이어 “이는 해당 아티스트는 물론 아티스트 주변에 계신 분들에게까지 심각한 정신적 피해와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며“당사는 아티스트의 신변 및 안전 확보를 위해 경호를 더욱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고 상황을 지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알렸다. JYP 측은 “해당 특정인이 당사 아티스트의 의사에 반해 불안함과 불쾌감을 주는 내용의 편지를 반복해서 보내고 아티스트의 생활 영역을 배회하는 것은 명백한 스토킹 행위”라며 “이와 같은 행위는 해당 법률에 따라 엄히 처벌될 수 있다”고경고했다. 또한 “당사는 해당 특정인이 위와 같은 스토킹 행위를 즉시 중단하지 않을 시, 일체의 선처나 합의 없는 가능한 모든 법적대응을 최대한 강력한 수위로 즉각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와이스는 오는 4월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 무대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6 17:46
해외축구

‘여자축구 전설’ 샘 커, 인종차별 발언 사실로 밝혀져…“고의적인 인종차별 아냐” 항변

호주 여자 축구 전설로 꼽히는 샘 커(32·첼시 위민)가 2년 전 경찰관에게 인종 차별성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영국 매체 BBC는 “첼시 공격수 커가 런던 경찰서의 한 경찰관에게 ‘멍청한 백인’이라는 발언을 해 재판을 받았다”고 전했다.커는 지난 2023년 1월 백인 경찰관을 상대로 모욕 발언을 내벝은 혐의를 받고 있다.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커는 전날 파트너이자 같은 축구 선수인 크리스티 메위스(웨스트햄)와 술에 취한 채 택시에 탑승했다. 이들은 택시에서 난동을 부렸고, 기사는 경찰에 전화해 신고했다. 커와 메위스는 귀가하지 않고 경찰서로 이동했다.커는 당시 경찰관 스티븐 러벨에게 “멍청한 백인”이라는 인종 차별성 발언을 내뱉었다. 재판에서 공개된 이 영상은 경찰관이 착용한 바디캠으로부터 나왔다. 검찰 측 변호사는 “러벨은 충격, 불쾌감, 굴욕감에 빠졌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커는 “상황 전체가 고통스러웠으며, 격한 순간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커 측 변호인은 “누구도 그 발언이 있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단순한 말, 설령 그런 발언이라도 형사 범죄로 간주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인종 차별할 ‘고의’가 없었다며 무죄를 외치는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재판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한편 커는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호주 W리그에서 통산 199골을 넣은 슈퍼스타다. 또 스스로를 레즈비언이라 밝힌 뒤, 파트너인 메위스와 약혼 관계를 맺어 화제가 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2.04 11:30
해외축구

‘너 누군데?’→‘홀란, Humble!’ 통쾌한 세리머니로 복수한 루이스-스켈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통쾌한 복수극이 완성됐다. 주연은 아스널 마일스 루이스-스켈리(19), 조연은 맨시티의 엘링 홀란(25)이었다.아스널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5라운드서 맨시티를 5-1로 완파했다. 아스널은 리그 14경기 무패(9승 5무)를 질주하며 2위(승점 50)를 굳건히 했다. 맨시티는 리그 2연승이 중단되며 4위(승점 41)에 머물렀다.먼저 앞선 건 홈팀 아스널이었다. 킥오프 2분 만에 마르틴 외데고르가 카이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시티 마누엘 아칸지의 수비 실수가 있었다.아스널은 바로 4분 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추가 골로 달아나는 듯했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맨시티는 코너킥 공격 상황서 요수코 그바르디올의 헤더를 앞세워 응수했다. 하지만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손끝으로 저지했다. 위기를 넘긴 뒤인 전반 26분 하베르츠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그의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맨시티가 0-1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전, 10분 만에 균형이 맞춰졌다. 사비뉴의 크로스를 받은 홀란의 타점 높은 헤더가 나왔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1분 뒤 맨시티의 패스를 차단한 토마스 파티가 중거리 슈팅으로 재차 달아났다. 공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넘어가는 행운도 따랐다.아스널의 기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17분 루이스-스켈리가 박스 안에서 화려한 드리블 뒤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그는 홀란의 세리머니 중 하나인 ‘가부좌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아스널은 이후 하베르츠, 이선 완예리의 연속 골을 앞세워 맨시티를 4골 차로 격파했다. 이날 경기서 눈길을 끈 건 단연 루이스-스켈리의 세리머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BBC는 “루이스-스켈리가 처음으로 홀란과 마주했을 때, 홀란은 ‘너 누구냐’고 물었다”라고 돌아봤다. 지난해 9월 두 팀이 리그에서 2-2로 비겼을 당시, 종료 뒤 강하게 항의한 홀란은 루이스-스켈리와 맞닥뜨린 상황서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홀란은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을 향해서도 “겸손해라”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하지만 이날 BBC는 “하지만 이제 홀란이 다시 물을 필요가 없어졌다. 루이스-스켈리는 아스널의 승리를 이끌었고, 세리머니는 홀란을 겨냥한 듯 보였다”고 주목했다. 또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경기장에서는 켄드릭 라마의 ‘Humble’이 흘러나왔다”고 덧붙였다. 홀란 입장에선 씁쓸한 원정경기를 마치게 된 셈이다.김우중 기자 2025.02.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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