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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현빈 “당분간 북한 캐릭터 NO! 이미지 굳혀지는 것 원치 않아” [일문일답]

배우 현빈에게 큰 변화가 생겼다. 한 가정의 남편이자 예비 아빠로, 이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을 가지게 됐다. 결혼 후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로 첫 스크린 복귀를 알린 그는 한층 더 여유로워진 모습이었다. ‘공조’, ‘사랑의 불시착’에 이어 다시 한번 북한 캐릭터로 컴백한 현빈은 “당분간은 북한 캐릭터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특정한 이미지로 굳혀지는 건 원치 않는다는 올바른 고집이었다. 현빈은 개봉을 앞두고 설렘을 드러내면서도 한 마디 한 마디를 고심하며 신중하게 인터뷰에 임했다. 7일 개봉하는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와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다. 현빈은 전편에 이어 특수 정예부대 출신의 북한 형사 림철령을 연기했다. -배우가 생각하는 림철령의 매력은 뭔가. “목표에 대한 집념과 그걸 해결해나가는 게 매력이지 않을까.” -전편과 다른 점이 있다면. “1편에서 안 보여줬을 뿐 미소를 띠는 모습도 원래 철령이 가지고 있던 모습이다. 철령이의 안 보였던 부분들을 보여드린 게 좋았다.” -속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2편이 제작된다고 했을 때 제작진에 ‘1편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그대로 나온다면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문제지 참여에 대한 건 문제없이 진행됐다.” -작품에 만족하나. “만족보다는 후회가 많이 남는다. 이런 부분에서는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한다. 액션에 대한 아쉬움이 여전히 있다. 그래도 당시에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은 다음 작품에서 잘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다.” -다니엘 헤니, 진선규와의 호흡은 어땠나. “다니엘 헤니와는 17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2005년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서로 각자 있던 일도 얘기하며 즐겁게 촬영했다. (진)선규 형은 빌런으로 나오지만 굉장히 따뜻하고 착한 분이다. 빌런을 만드는 과정을 옆에서 보면서 굉장히 흥미로웠다. 조금이라도 부족한 점이 있으면 채워서 만들어 나가려는 의지가 강했던 배우다.”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철령이 맡은 임무 중 하나가 액션인데 다른 모습들을 더 보여드렸으면 어땠을까 한다. 1편 속 액션 시그니처 신들이 있는데 그런 것처럼 임팩트 남길 수 있는 것들을 더 만들었으면 어땠을지.” -유해진과 액션은 어땠나. “1편의 무대인사 때 제작진들과 지나가는 얘기로 2편 이야기를 한 적 있다. 혹시라도 만들어진다면 철령이가 (강)진태처럼 말하고, 진태가 철령이처럼 액션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2편 완성본에 나온 것보다 진태가 액션이 더 있었다. (유)해진 형도 액션을 잘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덜 보여서 아쉬웠다.” -유해진, 임윤아와 다시 만난 소감은. “해진이 형이 말한 표현이 딱 맞는다. 편안한 반가움. 편하게 촬영에 임하니 훨씬 수월하고 생각들도 공유하기 쉬웠다. 그런 것들이 화면에 많이 녹아들지 않았을까. (임)윤아 씨도 1편 때가 첫 영화 데뷔였다고 알고 있다. 그때 가진 장점들을 2편에서는 더 업그레이드시키려고 고민을 많이 하더라. 굉장히 영리한 배우이면서 오래 지켜보고 싶은 후배다.” -북한 여군을 연기한 ‘육사오’의 박세완이 ‘사랑의 불시착’을 보고 북한말을 배웠다고 하더라. “‘육사오’를 봐야겠다(웃음). 북한말 선생님과 ‘공조’, ‘사랑의 불시착’, ‘공조2’까지 준비하면서 두세 달 정도 북한말을 준비했다. ‘공조’랑 ‘사랑의 불시착’의 북한말은 좀 다르다. 직업에 따른 억양과 말투들이 있다. 배우로서 해야 하는 작업이고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다른 배우들도 똑같이 작업하지 않을까 싶다.” -파리채 액션 촬영 때 에피소드가 있다면. “파리채가 무척 따갑다. 얼굴을 맞아야 하는 무술팀한테 죄송했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구도를 만들어서 타격감을 줄 수 있을까 고민했고 앵글을 바꾸면서 촬영했다.” -무대인사에서 노래한 게 화제다, 다음을 기대해도 되나.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마지막 무대인사였고 늦은 시간이기도 했다. 갑자기 해진이 형이 마지막으로 노래하라고 했다. 감사한데 그냥 갈 수도 없고 몇 초 사이에 고민이 많았다. 끝나고 내려오면서 해진이 형에게 ‘이제 시켜도 안 한다’고 했다.” -‘공조3’에 대한 기대감이 있나. “2편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느냐에 따라 다르다. 1편보다는 분명 민영이(임윤아 분)에 대한 마음이 좀 더 열리고 표현했다는 생각은 드는데 3편이 만약 만들어진다면 그 지점이 업그레이드되지 않을까.” -같은 출연진과 ‘공조2’에 나오게 됐는데 장점이 있다면. “모든 부분이 장점이다. 모든 배우가 그렇겠지만, 상대 배우가 어떻게 연기하는지 서로 모르기 때문에 맞춰나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1편 때 벌써 했던 작업이고 호흡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편하게 촬영했다.” -액션을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나. “2편에서는 스케일도 커지고 액션에도 디테일을 넣고 싶었다. 액션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데 노력을 많이 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공조’, ‘사랑의 불시착’이 아니라면 당분간 북한 캐릭터는 안 할 것 같다. 이렇게 자리 잡힐 줄은 몰랐는데(웃음). 한 이미지로 굳혀지는 건 배우로서 원하는 방향은 아니다. 하고 싶은 작품을 정해놓는 편은 아니라 늘 새로운 걸 찾고 만들어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작품 선택 기준이 있나. “첫 번째는 내가 하고 싶을 만큼 재미있는지, 두 번째는 작품에 해가 안되게 소화해 낼 수 있는지다. 늘 비유하는 게 책인데 어느 시기에 읽느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지지 않나. 시나리오도 그렇다 생각한다. 어떤 상황, 마음에 따라 달라진다.” -배우로서, 부모로서 어떤 모습을 보이고 싶은가. “배우로서는 제 역할을 다하고 싶다. 부모로서는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드리면 되지 않을까(웃음). 부모가 된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데 주변에 물어보니 눈앞에 보여야 실감이 난다고 하더라. 너무 큰 축복이기 때문에 좋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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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조2’ 현빈 “2세 임신 아직 실감 나지 않아...너무 큰 축복”

배우 현빈이 예비 아빠가 된 소감을 밝혔다. 현빈은 1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오는 7일 개봉하는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현빈은 지난 2019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손예진과 올해 3월 부부가 됐다. 특히 현빈은 최근 2세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다. 이날 현빈은 결혼 후 달라진 점을 묻자 “아직 막 실감이 나지 않는다. 주변에 물어보니까 보통 그런 건 눈앞에 보여야 실감이 난다고 하더라. 저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큰 축복이라 좋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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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공조2’ 현빈 흥행 공식 이번에도 통할까

“현빈이 북한 캐릭터를 맡으면 성공한다”. 배우 현빈에게는 필승공식이 있다. 현빈의 작품 중에서 북한 출신의 캐릭터가 단연 독보적인 인기를 끈 캐릭터라는 점이 그 이유다. 영화 ‘공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자연스러운 북한 사투리를 구사하며 스펙트럼을 넓힌 현빈이 오는 7일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를 들고 4년 만에 극장가를 찾는다. 현빈은 액션부터 로맨스까지 폭넓은 장르 속 매력적인 캐릭터로 활약해왔다. 2017년 ‘공조’에서 북한 형사 림철형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현빈은 781만 명의 누적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와이어, 카 체이싱, 격투 등의 스펙타클한 액션은 물론 연기력까지 인정받아 ‘액션 장인’ 수식어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런가 하면 2019년 방송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이번엔 ‘로코 장인’의 정점을 찍었다. ‘사랑의 불시착’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와 사랑에 빠지는 북한 장교의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현빈은 북한 장교 리정혁을 맡아 여심을 저격하는 연기를 선보여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이 드라마는 글로벌 OTT 넷플릭스를 통해 일본에 소개된 뒤 2022년 현재까지 TV쇼 부문 톱10을 유지하는 히트작이 됐다. 현빈이 ‘공조’와 ‘사랑의 불시착’에 이어 ‘공조2’로 다시금 ‘북한 사람=현빈’의 공식을 입증할 예정이다. ‘공조2’는 북한 형사 림철령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의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다. 5년 만에 림철령으로 돌아온 현빈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한다. 전편에서 림철령이 아내를 잃고 복수심에 차올라 어두운 모습만 보여줬다면 ‘공조2’에서는 함께 호흡을 맞출 배우들과의 케미를 주목할만하다. 유해진과 유쾌한 브로맨스,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17년 만에 재회한 다니엘 헤니와의 재회. 특히 임윤아와는 그야말로 찰떡 케미로 현빈의 내공이 더해져 강력한 웃음을 예고한다. 액션도 두말 할 필요가 없다. 맨몸 격투부터 총격 액션, 고공 액션까지 전편보다 짜릿한 액션을 소화한다. 특히 ‘공조’의 하이라이트인 휴지 액션에 버금가는 파리채 액션이 볼거리를 더한다. 현빈은 “휴지 액션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른 액션을 하면서도 휴지를 대체할 만한 소품을 고민했다”고 탄생 비화를 밝혔다. 현빈의 필승공식이 이번에도 통할지, ‘공조2’가 전편보다 나은 속편으로 영화로 ‘범죄도시2’, ‘탑건: 매버릭’에 이어 입소문을 탈지 기대를 모은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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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공조2’ 현빈 표 북한 요원 캐릭터 계보

현빈이 한층 깊어진 카리스마와 스펙터클 액션을 장착해 ‘공조’와 ‘사랑의 불시착’에 이어 새로운 역대급 북한 요원 캐릭터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현빈은 오는 9월 개봉 예정인 영화 ‘공조’의 속편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에서 북한 요원 캐릭터로 등장한다. 앞서 현빈은 2017년 설 연휴 극장가를 단숨에 사로잡으며 781만 관객을 동원한 ‘공조’에서 특수 정예부대 출신 북한 형사 철령 역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바. 당시 현빈은 와이어, 격투, 카 체이싱 등 데뷔 이래 처음 스펙터클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런가 하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북한 장교 리정혁으로 분해 특급 로맨스를 선보였다. ‘사랑의 불시착’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와 그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이야기. 이처럼 액션부터 로맨스까지 폭넓은 장르 속 매력적인 캐릭터로 활약해온 현빈은 4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해 ‘공조2’의 림철령으로 흥행 포텐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현빈은 ‘공조2’에서 새로운 특명을 안고 다시 남한을 찾은 엘리트 북한 형사 철령으로 분해 성공적인 임무 완수를 위해 삼각 공조에 돌입한다. 현빈은 극 중 북한 요원 캐릭터 장인다운 카리스마와 한층 다채로워진 액션 연기는 물론, 남한 형사 진태, 해외파 형사 잭과 글로벌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전편에서는 복수심에 초점을 맞춰 어두운 모습 위주였다면, ‘공조2’에서는 남한에 두 번째 방문한 철령의 밝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힌 현빈은 역대급 매력으로 무장한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며, 올 추석 관객들의 마음에 안착할 각오다. ‘공조2’는 오는 9월 7일 개봉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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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현빈, 4년 만 스크린 컴백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배우 현빈이 ‘공조2’로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영화 ‘공조’를 비롯해 ‘꾼’, ‘협상’,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모두 접수한 배우 현빈이 ‘공조2’의 림철령 역으로 4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여전한 엘리트 북한 형사 림철령은 새로운 임무를 띠고 남한에 내려와 진태와 FBI 잭과 함께 삼각 공조를 이끄는 인물이다.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철령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고 전한 현빈은 이전보다 남한 생활에 익숙해진 모습은 물론, 타격감 있는 액션부터 유해진, 다니엘 헤니와의 돈독한 수사 브로맨스 케미까지 한층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연출을 맡은 이석훈 감독이 “현빈은 촬영에 대한 준비가 굉장히 철저하고 프로페셔널한 배우다. 캐릭터와 현장에 대한 고민 또한 놀라울 정도로 디테일했다”고 감탄할 만큼 남다른 몰입도를 보여주며 보다 업그레이드된 캐릭터를 완성한 현빈은 더욱 깊어진 카리스마와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저격할 예정이다. ‘공조2’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02 14:41
드라마

[인터뷰] ‘종이의 집’ 박명훈 “미움 받아 기분이 좋다”

“미움 받아 기분이 좋다.” 배우 박명훈이 의외의 기쁨을 전했다. 박명훈은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종이의 집’)에서 시청자들의 분노유발자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전 세계에 이 시리즈가 공개되며 그야말로 글로벌 욕받이 신세로 부상했다. 박명훈은 그게 꼭 싫은 눈치만은 아니었다. 왕방울 눈을 접으며 “정말 찌질하다고 아내마저 욕하는데 그런 미움을 받는 것조차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박명훈은 ‘종이의 집’에서 강도단에 잡힌 인질 중 남한 쪽의 조폐국장 조영민을 연기했다. 극 중 영민은 살아남기 위해 되지도 않는 계략을 꾸미고 오히려 다른 인질들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인물도 나온다. 몰래 빼돌린 스마트워치가 강도단에게 들킬 위기에 처하자 불륜 관계인 미선(이주빈 분)에게 떠넘기는 등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 인질들에게 강도단보다 더 위해가 된다. 박명훈은 “물론 조영민은 정말 나쁜 사람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다. 나 역시 인질로 잡힌다면 살려고 발버둥 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살려고 하는 게 얄밉고 못됐지만 살고 싶어하는 본능은 인간적이지 않나 생각했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박명훈은 시청자로 하여금 분노를 자극하기 위해 캐릭터 연구에 남다른 공을 들였다. 일부러 캐릭터의 전사(前史)를 상상했다. 그는 “귀한 막내로 태어나 부모님의 엇나간 사랑을 받으며 자랐고, 조명받는 것에 익숙해서 친구들 사이에서도 항상 우두머리가 되고 싶어하는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또 어떤 배역을 맡으면 그 인물이 어디서 태어났고, 어떤 학교에 다녔고, 어떤 친구들과 어울렸는지 등에 대한 전사를 늘 고민한다. 조영민이 왜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이 됐을까 역시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박명훈은 오스카 수상작 ‘기생충’, 일본에서 초히트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 근래 화제작에 얼굴을 비추며 인지도가 상승했다. 성실하게,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는 박명훈은 “전성기가 언제냐”는 물음에 “내 전성기는 항상 내일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달려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며 껄껄 웃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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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사랑의 불시착' 김정현 "현빈·손예진의 애틋함 기억에 남아"

'사랑의 불시착'의 흥행에 힘입어 배우 김정현의 표정이 다시 밝아졌다. tvN 토일극 '사랑의 불시착'에서 구승준을 연기한 김정현은 전 작품인 MBC 수목극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태도 논란'이 불거졌고 극 중 섭식장애를 이유로 중도하차까지 했다. 1년의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돌아온 그는 밝고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 구승준을 만나 많은 이들에게 배우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폭발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 '사랑의 불시착' 종영 소감은."보는 이들이 너무 사랑해줘서 감사하다. 하루하루 즐기고 있다. 전반적인 촬영 분위기나 종방연 때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아직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 종방연 때 관계자들이 실시간 시청률을 체크하면서 '20%를 넘길 거 같다'고 하더라.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지만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 - 드라마의 성공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나."비결은 아무래도 작가의 좋은 대본에서 시작해 그 대본을 찰떡같이 연기해준 배우들의 공이 컸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 사람 빠짐없이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 구승준을 맡는데 부담감이 있었나."현빈과 손예진 등 좋은 선배들과 같이할 기회였고 대본을 재밌게 읽어서 부담감보다는 기대감과 설렘이 컸다. 현빈 선배가 '현장 분위기가 부드럽고 즐겁게 진행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더욱 순간순간 재밌게 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 본방송을 챙겨봤나."다 보진 못했는데 시간 날 때는 최대한 챙겨보려고 했다. 개인적으로 볼 때마다 제 연기에 부족한 부분이 보여서 즐기면서 보질 못한다. 그래도 이번 작품은 최대한 즐겁게 보려고 노력했다." - 자신의 연기를 평가하자면."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하나하나 나열할 수는 없지만 뉘앙스·표정·발음 부분에서 '저게 최선이었을까'하는 부분이 있다. '못 봐주겠다'라기보다는 부끄럽고 쑥스러운 것도 있다. 또 인물을 해석할 때 '내가 완벽히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현장에 가보니 추구했던 방향성이 틀린 적도 있었다. 내가 대본을 보는 공간은 현장이 아닌 경우가 많으니 막상 현장에 가면 또 다른 것 같다. 오히려 70~80%만 준비하고 나머지는 동료분들이 하는 연기에 맞춰서 완성해 나간다." - 자주 호흡을 맞췄던 '서지혜'와 연기 호흡은 어땠나."서지혜 선배가 먼저 말을 건네고 촬영장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줘서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 또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하기도 해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뽑는다면."리정혁이 청담동까지 와서 윤세리에게 '한참 헤맸소'라고 말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남한과 북한이 붙어있지만 쉽게 갈 수 없는 상황인 데다가 엘리트 장교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남한에 오는 것. 이건 직접 겪지는 못하지만 상상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 기억에 남더라. 또 그 장면에서 현빈·손예진 선배가 서로를 바라보는 게 애틋하기도 했다." - '구승준'을 연기하면서 가장 중점을 뒀던 포인트는."전체적인 맥락 안에서 '견디기 힘든 압박감'에 함몰되지 않으려고 했다. 인물 자체가 능글맞고 능청스러운 면이 있었기 때문에 압박감이 부각되면 인물이 무너진다고 생각했다." - 실제 김정현은 구승준과 비슷한 성격인가."구승준처럼 능청스러우며 말을 잘하는 편은 아니다. 그래도 구승준을 연기하다 보면 내가 인지 못 한 새로운 나의 면이 나오는 것 같아서 아예 다르다고 볼 순 없다." - 자신의 연기를 점수로 평가하자면."시청자들이 많이 사랑해줬기 때문에 '시청자 사랑 점수'로는 100점 만점에 80점. 그런데 내 연기로만 보자면 5점도 못 줄 것 같다. 그래도 자책하기보다는 감사함을 가지려고 한다." -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몽골에서 한 첫 촬영이 추운 날씨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야외 촬영인데 옷이 두껍지 않아서 '추웠다'는 기억이 강하게 남는다. 또 부산에서 현빈·손예진 선배와 호흡을 맞췄을 때도 기억에 남는다. 부산에서 찍었는데 두 선배가 편하게 대해줘서 기억에 남는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사진=오앤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사랑의 불시착' 김정현 "현빈·손예진의 애틋함 기억에 남아"[인터뷰②]'사랑의 불시착' 김정현 "구승준 살아있을 수도 있다"[인터뷰③]'사랑의 불시착' 김정현 "기생충 수상 좋은 자극 돼" 2020.02.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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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김영민, 우여곡절 끝 현빈 만났다…무사히 北 돌아갈까

'사랑의 불시착' 김영민이 우여곡절 끝 현빈과 재회했다. 이들은 무사히 북한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2일 방송된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 12회에는 김영민(만복)과 5중대원들이 남한에서 현빈(정혁), 손예진(세리)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울에 온 후 각자의 방식으로 두 사람을 만나기 위해 노력했다. 김영민은 손예진 회사 근처에 잠복하며 동향을 엿듣는가 하면, 중대원들과 회사에 찾아가고 인테리어 전시장 오픈 행사에 가 손예진을 만나려고 했다. 하지만 이들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직원들에 의해 번번이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김영민은 극 중 북쪽에서 쌓아온 자신의 직업능력을 십분 발휘, 그림자처럼 사람들 사이에 숨어들어 대화를 엿듣는 등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11회 방송에는 험난한 서울생활 속에서 점차 자본주의의 편리함에 적응해가는 만복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만났다는 반가움도 잠시, 김영민은 현빈에게 세계군인체육대회가 끝나는 대로 돌아가야 한다며, 시간이 없음을 알렸다. 과연, 이들이 오만석(철강)으로부터 손예진을 지키고 북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지 앞으로 이어질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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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남한의 현빈, 클래스 다른 블랙 수트 카리스마

‘사랑의 불시착’(이하 ‘사랑불’) 속 현빈의 명품 카리스마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2월 1일 방송되는 tvN 토일극 ‘사랑의 불시착’ 11회에서는 대한민국에 도착한 현빈(리정혁)이 그를 노리는 위협적인 손길에 본격적으로 맞설 예정이다. 앞서 현빈은 김영민(정만복)의 도움을 받아 그동안 오만석(조철강)이 저질러 왔던 악행을 고발했다. 결국 오만석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오랫동안 얽혀 있던 현빈과의 갈등도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새로운 위기가 찾아왔다. 호송 중 의문의 폭발 사고와 함께 사라진 오만석이 손예진(윤세리)을 노리고 서울에 나타난 것. 이를 알아챈 현빈은 손예진을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으로 향했고, 지난 10회 말미에서는 두 사람의 아련한 재회가 그려져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기 위해 어떠한 위험도 마다하지 않은 현빈이 서울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가운데, 어둠 속에서 누군가와 치열하게 맞붙는 모습이 공개돼 기대와 긴장감을 동시에 주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검은 수트를 차려입은 현빈의 모습이 담겨 있다. 완벽한 핏으로 수트를 소화하며 북한군 중대장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 ‘현빈 표 액션 씬’을 선보일 그의 남다른 활약에 기대가 집중된다. 또한 누군가와 통화하며 주위를 잔뜩 경계하는 현빈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비장함이 느껴져, 대한민국에서 그가 완수할 임무는 무엇인지 궁금증과 긴장감이 함께 고조된다. 과연 대한민국에 도착한 현빈을 위협하는 세력의 정체는 무엇인지, 그가 위기를 이겨내고 오만석을 찾을 수 있을지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월 1일 오후 9시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31 08:59
연예

"감사해"..서지혜, '사랑의 불시착' 팬 서포트에 미소로 화답

배우 서지혜가 팬들의 서포트에 고마움을 전했다. 서지혜는 20일 자신의 SNS에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장에 도착한 커피차 인증샷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지혜는 커피차 앞에 서서 환하게 웃고 있다. 팬들이 선물한 커피차 플래카드 및 배너엔 '북한 셀럽 서단 내한 환영'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 하는데 서지혜 얼굴은 성은이 망극' '서단 2030 여성 남한 팬클럽 웅크미들' 등 센스 있는 응원 문구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서지혜는 "내 쉐잌이들 커피 땡기는 건 오캐 알았디? 고맙고 감사해"라는 메시지로 팬들의 선물에 화답했다. 한편, 서지혜는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리정혁(현빈 분)의 약혼녀 서단 역으로 출연 중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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