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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1옵션 외국인 선수 해먼즈 영입 [공식 발표]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외국인 선수 레이숀 해먼즈(28)를 영입했다.현대모비스는 25일 “구단은 외국인 선수 해먼즈를 영입했다. 그는 뛰어난 운동능력과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력으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거”라고 전했다.해먼즈는 2m6㎝의 장신 포워드다. 지난 2024~25시즌엔 수원 KT에서 활약하며 정규리그 52경기 평균 17.7점 9.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당시 해먼즈는 마땅한 백업 없이 긴 출전 시간을 소화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13.9점을 올리며 분전했다.구단은 해먼즈에 대해 “KBL 무대 경험을 지닌 선수로, 리그와 팀 전술 적응이 빠를 것으로 기대한다. 공수 전반에 걸쳐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자원으로 큰 역할을 할 거”라고 소개했다.해먼즈는 구단을 통해 “현대모비스라는 KBL의 명문 구단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한편 구단은 “현재 2옵션 외국인 선수를 탐색 중이며, 새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2024~25시즌 정규리그 3위,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성적을 냈다. 시즌 뒤엔 양동근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출발을 알렸다. 또 트레이드를 통해 이승현과 전준범을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한창이다.김우중 기자 2025.06.25 12:47
NBA

‘SGA 29점 12AS’ OKC, 창단 첫 NBA 파이널 우승…IND 할리버튼은 부상으로 눈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2024~2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에서 우승했다. 구단 창단 첫 우승의 중심에는 캐나다 출신 가드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1m98㎝)가 있었다.오클라호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파이널 7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3-91로 꺾었다. 오클라호마는 홈에서 시리즈 4승(3패)째를 거두며 올 시즌 정상에 섰다.오클라호마가 NBA 파이널에서 우승한 건 2008년 창단 후 처음이다.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엔 1979년 1차례 우승한 바 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길저스-알렉산더가 NBA 파이널에서도 주인공이 됐다. 그는 7차전에서 29점 12어시스트를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야투 성공률은 그답지 않았지만, 대신 정확한 패스를 배달하며 팀을 진두지휘했다. 12어시스트는 그의 플레이오프 커리어하이다.똑같이 첫 우승을 노린 인디애나는 결국 마지막 순간 오클라호마를 넘지 못했다. 인디애나 역시 NBA에 합류한 1976년 이후 우승이 없다. 야전사령관 타이리스 할리버튼(9점)이 경기 초반 오른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쓰러졌고, 결국 그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T.J. 맥코넬(16점) 파스칼 시아캄(16점)의 분전으론 역부족이었다. 1쿼터 초반부터 두 팀의 야전사령관이 득점을 주고받았다. 할리버튼이 장거리 3점슛을 3개나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특유의 중거리슛 대신 돌파와 자유투, 어시스트로 응수했다.하지만 1쿼터 5분여를 남겨두고 큰 변수가 생겼다. 인디애나 할리버튼이 돌파를 시도하다 오른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고 코트 위에 쓰러졌다. 그는 ‘No’를 외치면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사령관을 잃은 인디애나는 베테랑 포워드 시아캄의 분전, 정교한 팀 3점슛으로 꾸준히 추격했다. 2쿼터 2분여를 남겨두고는 승부를 뒤집기도 했다. 인디애나가 48-47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팽팽했던 흐름은 3쿼터부터 한쪽으로 기울었다. 홈팀 오클라호마가 높은 활동량을 앞세워 상대의 공격을 연거푸 저지했다. 반면 인디애나의 공격은 오클라호마의 거친 몸싸움에 저지당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소 잠잠했던 오클라호마의 제일런 윌리엄스, 쳇 홈그렌도 침묵을 깨면서 홈팀이 크게 달아났다.4쿼터에도 큰 반전은 없었다. 길저스-알렉산더가 드리블 뒤 정확한 패스를 윌리엄스에게 건넸고, 이는 정확한 코너 3점슛으로 이어졌다. 종료 8분여를 앞두고 21점까지 벌어졌다. 위기에 놓인 인디애나는 마지막까지 적극적인 돌파 공격에 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추격했다. 종료 5분을 남겨두고 상대 진영까지 넘어가 강한 압박 수비를 펼쳤다. 오클라호마는 야투 침묵에 빠졌고, 10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하지만 길저스-알렉산더가 자유투로 찬물을 끼얹었다. 두 팀은 마지막 자유투를 주고받았고, 결국 오클라호마가 홈에서 우승 축포를 쐈다.김우중 기자 2025.06.23 11:49
프로야구

'1회 빅이닝+송승기 완벽투' LG, 두산 13-5로 제압...1위 한화 추격 계속 [IS 잠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13-5로 꺾었다.LG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홈경기를 13-5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42승 2무 30패를 기록, 정규시즌 2위를 지켰다. 같은날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을 치르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승리할 경우 두 팀의 승차는 1경기로 유지된다. 반면 앞서 2경기 연속 1점 차 승리를 거뒀던 두산은 대패로 짧은 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42패(3무 29승)를 당하고 9위에 머물렀다. 스코어만큼 경기 내용도 압도적이었다. LG는 1회 말부터 두산 선발 최승용을 두들겼다. 리드오프 신민재의 안타로 시작한 LG는 김현수가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대형 2루타로 선취 타점을 뽑았다. 오스틴 딘의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LG는 문보경 타석 때 두산 유격수 이유찬의 송구 실책을 틈타 추가점을 뽑았다. 실책으로 최승용이 흔들렸고, LG는 문성주의 안타, 박동원의 볼넷, 구본혁의 밀어내기 사구, 이주헌의 땅볼을 합쳐 두 점을 추가했다.LG 타선의 기세는 결국 최승용을 조기 강판시켰다. LG는 2회에도 김현수의 안타, 오스틴의 2루타로 주자를 쌓았다. 이어 최승용이 폭투로 김현수의 득점을 허용했고, 문보경의 땅볼 때 오스틴이 득점하면서 점수 차는 6점까지 벌어졌다. LG는 3회 말에도 1사 후 3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만들었고, 2연속 볼넷으로 8점째를 만들어 최승용을 내려가게 했다. 최승용은 책임 주자 박신지가 오스틴의 희생플라이로 들어오면서 이날 최종 9실점째를 허용했다. LG는 4회 말 박해민의 적시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채우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타선이 폭발하는 동안 마운드는 송승기가 호투하며 지켜냈다. 경기 전부터 염경엽 LG 감독에게 "요즘 (팀 내) 투수 중 가장 좋다"고 칭찬을 들었던 그는 이날도 공격적 투구로 두산 타자들을 잡아냈다. 양의지, 김재환 등 노련한 두산 타자들을 직구 구위로 눌렀고, 변화구로도 범타를 이끌었다. 5회 초 김민혁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무실점은 깨졌으나 100구로 6이닝을 소화, 1실점만 내주고 투구를 마무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57까지 낮춰 같은날 등판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을 제치고 국내 투수 중 1위 자리를 되찾았다.너무 빨리 승기를 내준 두산은 분전했으나 차이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두산은 8회 초 정우영을 상대로 3연속 사사구를 얻어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김민혁 타석 때 바뀐 투수 성동현의 폭투로 한 점을 더한 두산은 강승호의 적시타, 이유찬의 2루 땅볼, 조수행의 1루 땅볼로 6점 차까지 쫓았으나 더 이상 추격은 해내지 못했다.LG는 팀 타선이 15안타 8볼넷으로 초반부터 두산을 몰아쳤다. 3안타를 친 구본혁, 박해민을 포함해 총 5명의 타자들이 멀티 히트를 때렸다. 두산은 이유찬이 3안타 1타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해냈고, 8번 김민혁이 올해 첫 홈런을 때리는 등 1안타 3출루를 기록했으나 LG에 내준 승기를 찾아오기엔 힘이 부족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2 20:08
메이저리그

'1조원 몸값 한다' 4안타 멀티 홈런 폭발...메츠, 7연패를 7홈런으로 끊었다

뉴욕 메츠가 지리했던 7연패를 끊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후안 소토(27)가 선봉에 섰다.메츠는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를 11-4로 크게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필라델피아에 1위를 내줬던 메츠는 시즌 46승 31패를 기록, 필라델피아와 시즌 성적을 나란히 했다. 상대 전적에서 우세로 순위는 다시 지구 단독 1위가 됐다.메츠는 이날 경기 전까지 긴 연패의 늪에 빠져 있었다. 올 시즌 투수진의 호투 속에 지구 단독 1위를 질주하던 메츠는 지난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패배를 시작으로 21일 필라델피아전까지 7경기를 내리 졌다. 넉넉하던 승차가 모두 지워졌고 결국 필라델피아에 역전까지 허락했다. 답답했던 흐름을 타선이 깼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인 후안 소토를 중심으로 타선이 무려 홈런 7개를 쏘아 올려 7연패를 끊었다. 소토는 이날 5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단타를 기록하고 출발한 소토는 메츠의 폭발이 시작된 3회 초 손맛을 봤다.메츠는 1-3으로 끌려가던 3회 초 선두 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중월 홈런을 쏘아 올려 포문을 열었다. 린도어는 필라델피아 선발 믹 아벨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156.3㎞/h 직구를 통타해 담장을 넘겼다. 이어 브랜든 니모도 아벨의 6구째 몸쪽으로 떨어지는 커브를 당겨서 우월 동점 솔로포로 연결했다.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에서 소토도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7구째 높이 들어온 155.5㎞/h를 기다렸다는 듯 당겨 역전 우월포로 만들었다. 소토는 다음 타석에서도 폭발을 이어갔다. 5회 초 2사 상황에서 세 번째 타자로 들어선 그는 필라델피아 구원 투수 조 로스와도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스트라이크존 좌우에 번갈아가면서 공을 던졌던 로스는 던질 곳이 없어지자 7구째 슬라이더가 높은 존에 몰렸고, 소토가 다시 이를 당겨 우중월 홈런으로 만들었다.6회 초 린도어의 2타점 2루타로 7-4를 만든 메츠는 경기 후반 쐐기포를 더했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제러드 영이 8회 초, 우중월 솔로포를 추가했다. 이어 브렛 베이티의 볼넷, 타이론 테일러의 안타, 니모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기회 때 '또' 소토가 터졌다. 소토는 간결히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이날 팀의 두 자리 수 득점을 완성했다. 메츠는 9회 초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의 자축하는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11-4를 만들며 7연패를 끊는 대승을 완성했다. 메츠로서는 소토에게 기대했던 모습이 유감 없이 발휘된 경기였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소토는 겨울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메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500억원)와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종전에 세운 역대 최대 규모 계약 기록(10년 7억 달러)를 넘어선 숫자였다. 그만큼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초 다소 부진했다. 5월까지 그는 타율 0.231 출루율 0.357 장타율 0.413에 그치며 부진했다. 타구 질이나 선구안은 정상급이었지만, 결과가 좀처럼 나오질 않았다.그랬던 소토가 6월 들어선 최고의 모습을 되찾는 중이다. 6월 소토는 타율 0.338 출루율 0.500 장타율 0.708로 성적을 끌어올린 상태. 시즌 성적도 타율 0.256 출루율 0.393, OPS(출루율+장타율) 0.877로 4할 출루율, 5할 장타율, OPS 0.9 이상을 모두 채우기 직전이다.자신의 부진과 함께 팀 연패도 끊어냈기에 의미가 크다. 소토는 22일 경기 승리 후 "과거에 있던 일(7연패)는 이미 과거다. 우리는 그저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나왔다. 지나간 일은 잊어버리면 된다"고 남은 시즌 분투를 다짐했다.소토와 함께 22일 경기에서 홈런을 치기 전까지 18타수 무안타에 빠졌던 린도어도 남은 시즌 분전을 예고했다. 린도어 역시 2021년 10년 3억 4100만 달러(4684억원)에 메츠와 연장 계약을 맺은 고연봉 선수다. 린도어는 "우리는 지금 해온 것보다 더 잘해야 한다. 특히 나는 그렇다"며 "이제 내가 팀을 돕기 위해 뭔가 해내야 할 때"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2 12:43
NBA

‘J-Dub 40점 폭발’ OKC, 창단 첫 파이널 우승까지 1승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미시티 썬더 제일런 윌리엄스(24)가 40점을 터뜨리며 팀의 파이널 시리즈 3승 2패 리드를 이끌었다. 오클라호마는 창단 첫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오클라호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파이널(7전 4승제) 5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0-109로 제압했다.오클라호마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3승(2패)째를 기록, 처음으로 인디애나와의 전적에서 앞서게 됐다. 오클라호마는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 1978~79시즌 우승 기록이 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지금의 연고지로 옮겨 재창단한 뒤엔 ‘무관’이다. 13년 만에 파이널에 올라 첫 우승까지 단 1승만 남았다. 오클라호마의 리드를 이끈 건 ‘KD’가 아닌 ‘J-Dub’ 제일런 윌리엄스였다. 그는 이날 35분 10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4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다. 쿼터 내내 활발한 움직임에 이은 중거리슛으로 인디애나의 수비를 무력화했다.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도 31점 10어시스트로 승리를 합작했다.인디애나는 벼랑 끝까지 몰렸다. 포워드 파스칼 시아캄이 28점으로 분전했으나, 야전사령관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단 4점 6어시스트로 부진했다. 경기 초반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오른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는데, 끝내 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할리버튼은 이날 야투를 단 1개도 넣지 못했다. 그의 플레이오프 커리어 중 처음 있는 기록이다.시리즈 6차전은 오는 20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다. 오클라호마는 1쿼터부터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앞섰다. 반면 인디애나는 상대 수비에 고전하는 등 무려 7개의 턴오버를 쏟아냈다. 시작부터 두 자릿수로 벌어진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고, 오클라호마가 전반을 59-45로 앞선 채 마쳤다.인디애나는 벤치 멤버인 T.J. 맥코넬의 13점 깜짝 활약을 앞세워 맹추격했다. 오클라호마에선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맞섰다. 마지막 4쿼터, 인디애나는 시아캄의 3점슛으로 5점까지 추격했다. 길저스-알렉산더가 찬물을 끼얹자, 시아캄이 다시 골밑 돌파에 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재차 반격했다.시아캄은 4쿼터 8분 30초를 남겨두고 다시 3점슛을 추가하며 2점 차 게임을 만들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 윌리엄스가 3점슛으로 응수했고, 인디애나는 흐름이 꺾인 뒤 턴오버로 흔들렸다. 할리버튼, 앤드류 넴하드가 연속 턴오버를 범했고, 오클라호마는 이를 득점으로 응징했다.결국 인디애나는 종료 1분 51초를 남기고 주전을 빼며 백기를 들었다.김우중 기자 2025.06.17 14:10
프로야구

'0-6→7-6→7-7→12-7' 롯데, 안현민 2홈런+김진욱 6실점+김원중 블론 딛고 10회 역전승 [IS 수원]

롯데 자이언츠가 6점 차를 뒤집으며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2-7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연승과 함께 KT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쳤다. 롯데 선발 김진욱이 2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과 불펜진의 무실점 투구로 점수를 뒤집었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장두성이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손호영도 5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KT 선발 소형준은 5이닝을 버텼으나 9피안타 2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안현민이 홈런 2방 포함 3안타 5타점, 김상수가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하위 타선의 침묵과 함께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KT가 안현민의 홈런 2방을 앞세워 크게 앞서나갔다. 1회 김상수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안현민은 김진욱의 130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2회 선두타자 오윤석과 장진혁의 연속 안타 이후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난 KT는 안현민의 3점포로 6-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롯데로 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 초 선두타자 손호영의 안타와 김동혁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를 만든 롯데는 장두성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후 고승민의 적시 2루타와 전준우의 적시타가 차례로 터지면서 점수를 2점 차까지 좁혔다. 롯데는 4회와 5회 1점 씩 보태 동점을 만들었다. 4회 1사 후 손호영의 안타와 김동혁의 볼넷, 2사 후 장두성의 적시타로 점수를 1점 차까지 좁혔고, 5회엔 선수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안타와 2사 후 전민재의 안타, 손호영의 적시타로 6-6 균형을 맞췄다. KT는 4회 말 선두타자 배정대의 볼넷과 김상수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롯데도 6회 초 1사 후 장두성과 고승민의 연속 안타 및 폭투, 레이예스의 자동 고의4구로 만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KT도 6회 말 1사 1, 2루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롯데가 7회 초 6점 차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전민재의 안타와 손호영의 땅볼 및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정보근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내며 7-6을 만들었다. 하지만 KT도 9회 1사 후 안현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허경민이 볼넷으로 나가면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KT는 대타 이호연 카드를 꺼내 들었고, 이호연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7-7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대타 문상철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정훈이 삼진으로 침묵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롯데가 10회 초에 다시 균형을 깼다.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1사 후 장두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견제 실책을 틈타 2루까지 내달리며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장두성의 입에 출혈이 발생해 부상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우측 옆구리에 견제구를 맞았다. 입에 출혈이 발생해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이후 고승민과 레이예스의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를 만든 롯데는 전준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균형을 깼다. 김민성의 삼진 이후 전민재가 친 공이 포수 플라이로 이어지면서 이닝을 마치는 듯 했으나, 포수 장성우가 잡지 못하면서 두 명의 주자가 추가로 홈을 밟았다. 롯데는 손호영의 적시타와 김동혁의 투수 앞 번트 안타로 2점을 더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2 22:42
프로야구

박영현 무너뜨린 장두성·레이예스...롯데, '약속의 8회' 구현→역전승으로 3위 탈환 [IS 수원]

롯데 자이언츠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를 막았다. 롯데는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5와 3분의 1이닝 3실점으로 분전했지만, 타선은 상대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공략에 실패했다. 하지만 8회 만루 기회에서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무너뜨렸다. 전날(10일) 1차전 패전을 설욕한 롯데는 시즌 35승(3무 29패)째를 올렸다. 이날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패한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다시 3위로 올라섰다. 선취점은 롯데가 먼저 냈다.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두성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뒤 빅터 레이예스가 우전 안타를 치며 주자 장두성을 3루에 보냈다. 이 상황에서 나선 4번 타자 전준우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장두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선발 투수 데이비슨이 4회 흔들렸다. 선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좌전 안타, 후속 허경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놓였다. 희생번트를 시도한 이호연을 삼진 처리하고, 이어 상대한 오윤석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나는 것으로 보였지만, 9번 타자 조대현에게 체공 시간이 꽤 긴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1 동점을 내줬고, 이어 상대한 배정대에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추가 2실점했다. 1-3 역전 허용. 롯데 타선은 6회까지 헤이수스 공략해 실패했다. KT 불펜진이 가동된 7회는 2사 뒤 레이예스와 전준우가 연속 안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김민성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롯데는 8회 역전 드라마를 썼다. 선두 타자 전민재가 원상현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고, 후속 타자 정훈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한태양이 좌전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이어 나선 정보근까지 볼넷을 얻어내 만루를 만들자, KT 벤치는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투입했다. 이 상황에서 나선 장두성은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11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어 나선 고승민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 득점을 이끌었고, 앞서 안타 2개를 친 리그 안타 1위 레이예스가 박영현의 4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2루수와 유격수 사이을 뚫어 주자 한태양과 김동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정보근 대신 대주자 김동혁을 내세운 롯데 벤치 선택도 통했다. 롯데는 이어진 공격에선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셋업맨 최준용이 8회,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9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팽팽했던 승부를 승리로 마쳤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1 21:44
NBA

‘SGA 34점 폭격’ OKC, 파이널 1승 1패 동률…할리버튼 5턴오버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4점을 몰아치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오클라호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파이널(7전 4승제) 2차전에서 123-107로 크게 이겼다. 오클라호마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오클라호마는 지난 1차전서 47분을 리드하고도 종료 직전 역전 득점을 허용해 패배한 바 있다. 정규리그 전체 승률 1위 오클라호마 입장에선 통한의 패배였다.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오클라호마는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의 34점 활약을 앞세워 인디애나를 제압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특유의 중거리슛과 많은 자유투 득점을 쌓으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퍼포먼스를 재연했다. 어시스트 8개와 스틸 4개도 보탰다. 오클라호마는 제일런 윌리엄스(19점) 쳇 홈그렌(15점 6리바운드) 외에도 알렉스 카루소(20점) 아론 위긴스(18점) 등 벤치 멤버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합작했다.인디애나는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넣었지만, 길저스-알렉산더 방면 수비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무결점 사령관으로 주목받은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17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턴오버를 5개나 범하기도 했다. 파스칼 시아캄(15점)도 야투성공률 27.3%에 그치며 부진했다. 1쿼터 팽팽했던 흐름은 2쿼터부터 크게 기울었다. 오클라호마는 길저스-알렉산더, 윌리엄스의 동반 활약을 앞세워 크게 달아났다. 벤치 멤버인 카루소와 위긴스의 깜짝 외곽 지원도 돋보였다. 전반 종료 시점 두 팀의 격차가 18점까지 벌어졌다.인디애나는 할리버튼과 마일스 터너의 동반 활약으로 마지막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인디애나가 추격하면, 오클라호마가 찬물을 끼얹는 그림이 반복됐다.인디애나는 4쿼터 8분여를 남기고 20점 차로 뒤지자, 주전을 차례로 빼며 백기를 들었다.두 팀의 시리즈 3차전은 오는 12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다. 오클라호마는 2008년 연고지를 옮긴 뒤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인디애나 역시 1976년 NBA에 참가한 후 첫 번째 정상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6.09 13:07
프로농구

LG, BCL 아시아 조별리그 2연패…알 리야디전 27점 차 완패

프로농구 챔피언 창원 LG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바스켓볼 챔피언스리그(BCL) 아시아 무대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조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LG는 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5 FIBA BCL 아시아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알 리야디(레바논)에 76-103으로 크게 졌다. LG는 대회 2전 전패로 조 최하위로 추락했다.LG는 전날(8일)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대만)에 73-89로 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루 뒤엔 디펜딩 챔피언인 알 리야디에 완패했다. 일 리야디에는 아시아 최고 가드로 꼽히는 와엘 아라지, 쏜 메이커, 하이크 교치안 등이 활약 중이다.FIBA가 주관하는 BCL 아시아는 기존의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이 개편된 대회다. 아시아 각국의 프로리그 우승 팀이 경쟁하는 무대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중국·일본·대만·필리핀 등 각 리그 챔피언 9개 팀이 참가했다.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최하위를 떨어뜨린 뒤 나머지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 팀을 가린다.이 조건에서 LG가 대회 조기 탈락 위기에 놓였다. 현재 LG는 C조 3위(골 득실-43). A조 최하위인 저장 광샤 라이온즈(중국)의 골 득실(-31)보다 낮다. LG가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선 A조 우츠노미야 브렉스(일본)가 알 아흘리(UAE)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서 33점 차 이상으로 져야 한다. 골 득실이 동률이 되면 다득점으로 우열을 정한다.올 시즌 KBL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LG는 정상전력을 꾸리지 못한 채 대회를 소화 중이다.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와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가 이탈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도 허일영, 장민국, 전성현 등이 부상과 개인 사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한 달 가까이 휴식기를 취한 터라 경기 감각에서도 크게 밀린다는 평이다. LG는 전반을 47-49로 근소히 뒤진 채 마쳤으나, 3쿼터 수비가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LG 임시 외국인 선수 폴리 폴리캡이 21점, 케빈 알렌은 15점으로 분전했다. 양준석(14점) 유기상(11점)도 힘을 보탰지만, 후반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조상현 LG 감독은 패배 뒤 “시즌을 마친 뒤 훈련량이 충분하지 못한 부분이 후반에 드러났다”며 “주어진 여건 속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준석은 “챔피언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기에, 더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좋은 팀과 맞붙으면서 얻은 자신감을 얻은 점이 가장 큰 수확이다. 결국 우리가 넘어서야 할 선수들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6.09 08:20
배구

‘목표는 1승’ 여자배구, VNL 체코전서 2-3 역전패…주장 강소휘 17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서 첫 승점을 따냈다.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체코와의 VNL 예선 2조 3차전에서 세트 점수 2-3(25-17 17-25 25-21 9-25 9-15)으로 역전패했다.한국은 지난 1차전(독일)과 2차전(이탈리아)에서 모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셧아웃(0-3)으로 졌다. 이날 3차전에선 체코와 풀 세트 접전을 벌여 이번 대회 첫 승점(1)을 얻었다. 한국은 18개 출전국 가운데 17위가 됐다. 한국은 세르비아, 미국과 함께 승점은 1로 같다. 하지만 세트 득실률(0.222)과 점수 득실률(0.715) 기준 3개 팀 가운데 최하위다. 이번 대회 순위는 승수-승점-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정한다. 대회 최하위는 3전 3패를 당한 태국(승점 0)이다.한국은 1세트 육서영(IBK기업은행)이 혼자 5점을 책임지고, 이선우(정관장)가 블로킹과 서브로 각각 2점을 내면서 분위기를 이끌어 간 가운데 체코에 25-17로 크게 앞섰다.이후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서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혼자 7점을 내는 등 다시 앞서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팀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 4세트에만 11개의 팀 범실을 저지르며 9-25로 무너졌다. 5세트에도 이를 만회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한국 주장 강소휘가 1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선우도 15점으로 분전했다. 미들 블로커 이다현(흥국생명)은 블로킹 4득점 포함 10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한국은 오는 9일 미국전을 끝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VNL 1주 차 일정을 마친다. VNL 2주 차 경기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6.0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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