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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높이고 웃음 잡고" 정우, '이 구역의 미친 X'서 진가 발휘

배우 정우의 연기력이 '이 구역의 미친 X'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에서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는 노휘오로 분한 정우는 생활연기는 물론 코믹과 로맨스를 자유롭게 오가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극 중 정우(노휘오)는 열혈 경찰이었지만 마약사건 수사 중 불미스러운 오해에 휘말려 파면을 당해 한순간에 인생의 위기를 맞았다. 이로 인해 분노조절 장애를 겪고 있는 그는 프로 분노유발러 오연서(이민경)를 아파트 이웃으로 만나면서 성범죄자로 오해를 받는 등 갖은 수난을 겪으며 극강의 다이내믹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히 정우는 경계심과 짜증이 서려 있는 표정, 틱틱거리는 말투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으로 오연서와 엮이고 싶지 않은 노휘오 캐릭터의 감정을 리얼하게 표현, 시청자들의 몰입을 더하며 재미를 전하고 있다. 표정과 말투, 사소한 손짓과 몸짓 하나까지도 신경을 기울이고 재치만점 애드립까지 더해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것. 시청자들은 애써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참고 있는 정우의 연기를 보며 캐릭터의 상태나 심정을 충분히 느끼고 공감할 수 있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오연서를 이해하고 의식하기 시작하면서 정우의 태도에도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이에 정우는 미세하지만 다정함이 녹아든 대사 처리, 막을 새도 없이 흘러나오는 미소, 따스함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표현하며 가속화된 로맨스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우는 급한 볼일을 참는 모습부터 오연서에게 호신술을 가르치다 급소를 가격당하고 인고의 시간을 갖는 등 노휘오 캐릭터의 친근한 면면들을 코믹하게 풀어내 드라마의 맛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처럼 드라마, 코믹, 로맨스 다 되는 정우의 자연스럽고 실감나는 연기가 '이 구역의 미친 X'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가운데 노휘오와 이민경의 관계에 전환점이 찾아온 만큼 정우가 만들고 다듬어 나갈 앞으로의 노휘오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 구역의 미친 X’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분노조절 0%의 정우와 분노유발 100%의 오연서, 이른바 ‘이 구역의 미친 X’를 다투는 두 남녀의 과호흡 유발 로맨스 작품. 7일 오후 7시에 7화가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0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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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행복한 방향 먼저 생각" 정우, 빅이슈 커버 장식

배우 정우가 매거진 빅이슈의 커버를 장식했다. 주거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해 발행되는 매거진 빅이슈코리아 252호 커버 모델로는 배우 정우가 함께 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에서 정의로운 경찰인 동시에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캐릭터 노휘오를 연기하는 정우는 이번 화보를 통해 특유의 댄디한 매력을 뽐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우는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들이 단조에 가까워 '이 구역의 미친 X'의 밝고 명랑한 색깔이 반갑게 느껴졌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20대, 30대를 거쳐 40대가 되며 가정을 꾸리는 등의 변화가 있었고 작품을 대하는 자세도 변했다. 나도 가족도 행복한 방향을 먼저 생각하려 한다"는 진심을 표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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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의 미친 X' 오연서, 정우 향한 멜로 눈빛 장착

오연서가 정우를 향한 멜로눈빛을 장착하기 시작한다. 오늘(1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 5화에서는 만나기만 하면 싸우고 보는 정우(노휘오)와 오연서(이민경)의 기류가 변하는 사건이 그려진다. 지금까지 분노조절장애 정우와 분노유발자 오연서는 섞이지 않는 물과 기름처럼 눈만 마주쳐도 인상 쓰기에 바빴다. 지난 화에서도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도 함께 타지 않으며 철저히 거리를 뒀던 상황. 그러나 공개된 사진에서는 과거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특히 정우를 향한 오연서의 태도가 180도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이전과 달리 환한 웃음으로 애교를 장착하고, 심지어 그의 팔을 잡고 부탁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정우 역시 싫지 않은 듯한 표정이 엿보이고 있는 것. 더욱이 비 내리는 거리 속에서 아련함과 애틋함이 뒤섞인 눈빛으로 정우를 바라보는 오연서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이처럼 오연서의 태도가 바뀐 것은 두 사람이 겪게 되는 어떤 특별한 사건 때문이라고. 이 사건 이후 정우를 달리 생각하면서 생기는 오연서의 변화, 이러한 오연서에게 스며드는 정우의 반응 등 서서히 달라지는 두 사람의 관계성이 이번 화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이에 두 사람 사이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그려질 5화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카카오TV 오리지널 ‘이 구역의 미친 X’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분노조절 0%의 노휘오와 분노유발 100%의 이민경 이른바 ‘이 구역의 미친 X’를 다투는 두 남녀의 과호흡 유발 로맨스 작품. 오늘(1일) 오후 7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 '이 구역의 미친 X' 5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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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의 미친 X' 분노조절장애 정우 VS 분노유발녀 오연서

'이 구역의 미친 X' 정우와 오연서의 주차장 만남이 포착됐다. 오늘(24일) 오후 7시에 첫 공개를 앞둔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분노조절 0%의 정우(노휘오)와 분노유발 100%의 오연서(이민경) 이른바 이 구역의 미친 X를 다투는 두 남녀의 과호흡 유발 로맨스를 그린다. 첫 출몰이 두근거림을 유발 중인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정우와 오연서의 심상치 않은 모습이 담겨 있다. 먼저 못 볼꼴이라도 본 것 마냥 동공이 커진 채 입이 떡 벌어진 정우의 표정에서 불운한 징조가 읽히고 있다. 그런 그의 눈길이 꽂힌 주차장 바닥에 굳어 있는 오연서의 낯빛도 만만치 않은 터. 무언가 잔뜩 겁에 질린 얼굴이 안쓰러움을 배가, 두 남녀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는 1화의 한 장면으로 정우와 오연서는 이 주차장에서 각기 억눌렀던 트라우마가 발현, 더 없는 아수라장을 예고하고 있다. 화를 내지 않으려 온 힘을 쏟는 정우와 그런 속도 모르고 그의 분노 버튼을 무한대로 자극하는 오연서 사이에 대형사고가 벌어지며 이들의 악연 같은 인연이 한층 더 강화될 분위기다. 그런가 하면 정우와 오연서의 하루 풍경이 보기만 해도 짠내를 자아낸다. 우산도 없이 비에 쫄딱 젖은 정우는 안에서 치밀어 오르는 화를 굳게 쥔 주먹으로 참아내고 있다. 그렇게 보낸 하루가 영 편치 않았는지 집에 돌아와서도 울적해 보이는 정우의 어두운 안색이 걱정을 불러 모은다. 이 구역의 미친 X라는 것을 인증하는 것처럼 머리에 꽃을 달고 선글라스를 장착한 채 편의점에 나타난 오연서의 자태가 강렬하다. 위험 신호라도 받았나 싶을 정도로 잔뜩 예민한 날을 세운 것이 까만 선글라스 너머로도 와 닿을 정도라 그녀의 시선 끝엔 뭐가 있을지 궁금증을 상승시킨다. 가까스로 잡고 있던 이성의 끈이 풀렸는지 벽에 대고 격한 분노를 표출하는 정우와 3단 우산을 무기 삼아 잔뜩 방어태세를 보이는 오연서의 흥분한 모습은 엄청난 격전이 일어난 듯하다. 이 두 사람이 만나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물음표를 잔뜩 세운다. 이렇듯 '이 구역의 미친 X'는 1화부터 파란만장한 사건, 사고들로 눈 감을 새도 없이 시청자들을 빨아들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오늘 첫 선을 보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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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의 미친 X' 정우X오연서, 극과 극 캐릭터의 이판사판 빅매치

오는 24일 오후 7시 정우와 오연서의 이판사판 빅매치가 열린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이 구역의 미친 X’에서 펼쳐질 정우(노휘오)와 오연서(이민경)의 파란만장 대격돌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이 10일 공개돼 보는 이들의 기대감을 대폭 상승시키고 있다. 먼저 머리에 꽃을 꽂고 선글라스를 낀 채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등장한 오연서는 “그 미친 X는 뭔가 좀 달랐어요”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분노조절장애 정우를 설명한다. 오연서 눈에 비친 정우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화를 분출하고 분출하다 못해 눈물까지 떨구며 분노를 폭발, 급기야 괴이한 웃음을 터트리는 등 제대로 수상한 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분노 조절 0%의 정우로 혼을 쏙 빼놓는 사이 이번에는 정우가 “머리에 꽃을 꽂았더라구요”라며 오연서를 소개한다. 햇빛이 들지 않는 비오는 날 선글라스를 쓰는 유니크함과 한쪽 귀에 꽂은 꽃은 한 눈에 봐도 정상이 아님을 짐작케 한다. 세 번째 손가락으로 선글라스를 올리는 도발적인 행동과 언제, 어디서, 누구의 분노를 터트릴지 모르는 탁월한(?) 감각은 분노 유발녀라는 수식어를 단박에 연상시킨다. 도무지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이 두 남녀는 틈만 나면 서로를 향해 “미친 X”, “이 구역에서 미치긴 네가 제일 미쳤어”라며 거친 말을 서슴없이 내뱉어 웃음을 자아낸다. 또 이판사판 난투전과 대낮에 추격전을 벌이며 결국 경찰서까지 동행, 건드리면 큰일나는 ‘미친 X’의 포스를 여지없이 내뿜고 있다. 이어 영상은 분위기를 전환, 미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에서 한없이 나약하고 여린 존재인 두 사람의 모습을 보여준다. 소리 내어 울지 않고 눈물만 떨구는 정우와 아무도 믿지 못하게 된 오연서에겐 대체 무슨 속사정이 있었던 것일지 호기심을 유발, 어떤 과정을 통해 앙숙에서 위로의 존재가 되어줄지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한다. 뿐만 아니라 극한의 감정을 표현하는 익살스러운 표정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 캐릭터와 동화된 싱크로율은 ‘이 구역의 미친 X’를 손꼽아 기다려지게 한다. 이에 정우와 오연서의 연기 시너지가 제대로 빛날 첫 공개일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이 구역의 미친 X’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정우와 오연서의 코믹 연기 시너지는 물론 두 사람이 연기할 캐릭터에 희로애락이 담긴 스토리를 공개하며 드라마를 향한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 구역의 미친 X’는 오는 5월 24일 월요일 오후 7시 첫 공개되며 매주 월, 화, 수요일에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1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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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의 미친 X' 정우 "불같은 노휘오 체력 소모 상당했다"

분노조절장애라는 캐릭터로 돌아올 정우를 향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그가 직접 노휘오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24일 오후 7시에 첫 공개될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분노조절 0%의 정우(노휘오)와 분노유발 100%의 오연서(이민경)의 이른바 '이 구역의 미친 X'를 다투는 두 남녀의 과호흡 유발 로맨스다. 정우는 탄탄대로를 달리던 열혈 경찰이었지만 특정 사건에 연루되면서 인생을 송두리째 역전 당하고 그 후유증으로 분노조절장애를 얻게 된 노휘오 캐릭터로 변신한다. 분노를 참기 어려운 인물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남다른 에너지가 필요한 노휘오 캐릭터를 그는 어떤 자세로 받아들였을지 궁금해지는 상황. 이와 관련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분노 혹은 감정 표현의 이유가 명확했고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에피소드가 공감되면서도 신선했다"라고 운을 뗐다. '분노'라는 극한의 감정을 표현해야 하면서도 코믹의 결을 살려야 하는 점에 있어 배우로서의 고민이 만만치 않았을 터. 정우는 "본인 감정을 거침없이 원색적으로 표출하는 모습에서 되레 시원함을 느꼈다. 그 속에 연민이 느껴졌고,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인물로 느껴졌다. 어쩌면 너무 솔직한 모습에서 한없이 순수한 면모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라며 캐릭터 본연의 성향을 매력적으로 승화시켰다. 정우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노휘오를 연기하며 체력 소모도 상당했다고 토로했다. "소리치며 분노하는 모습이 많았고, 역동적인 장면이 많아 하루하루 쉽진 않았다. 때로는 현장 상황에 맞게 즉흥적으로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라는 말 속에서 작품을 향한 그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이웃 간 반려견소음 문제, 무개념 주차 문제 등 분노를 자극하는 사회문제들을 다룬 티저 영상과 포스터로 화제를 일으켰다. 이에 대해 정우는 "최대한 에너지 있게 시원시원하고 사이다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지만 현실에서 표현하기 쉽지 않은 부분에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구역의 미친 X'는 24일부터 매주 월, 화, 수요일 오후 7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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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의 미친X' 정우X오연서, 극강의 맞수 커플 탄생

단 1g의 살가움도 찾아볼 수 없는 정우, 오연서의 모습이 포착됐다. 오는 5월 24일 오후 7시 첫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분노조절 0%의 정우(노휘오)와 분노유발 100%의 오연서(이민경), 이른바 ‘이 구역의 미친 X’를 다투는 두 남녀의 과호흡 유발 로맨스다. 정우는 열혈 경찰이었지만 특정 사건에 연루돼 인생을 잃고 분노조절장애를 얻게 된 노휘오로, 오연서는 모든 것이 완벽했던 인생이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건을 겪은 후 마음을 닫은 이민경으로 분한다. 분노 조절이 어려운 정우와 분노를 유발하는 오연서의 티격태격 케미와 한 치의 양보 없는 맞대결을 예고하며 올 상반기 최고의 맞수 커플 등극을 예감케 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무표정이 디폴트인 두 사람의 범상치 않은 스틸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깨를 대고 나란히 앉아서도 먼 산을 바라보는 두 사람. 한 손에는 먹다 만 아이스크림을 든 채 한껏 인상을 찌푸린 정우와 그런 그를 아랑곳 하지 않는 듯 딱딱하게 굳은 표정의 오연서는 분위기만으로도 수상한 텐션을 뿜어낸다. 한 눈에도 가깝지 않은 두 사람의 관계를 짐작케 하는 것. 특히 우비에 선글라스를 낀 채 정우에 검은 봉지를 들이대는 오연서와 경계하는 듯 돌아보는 정우, 공터에서 정우를 공격하는 듯 강렬한 삿대질을 하고 있는 오연서와 그런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 정우의 대치 상황까지, 한눈에 봐도 평범하지 않은 두 사람의 관계와 미묘한 긴장감이 느껴질 정도다. 여기에 비오는 날 이가 빠져 찌그러진 우산을 든 정우와 그의 뒤에서 포착된 범접하기 어려운 오연서의 투샷까지,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의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작품에서 펼쳐질 이들의 관계에 궁금증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 구역의 미친 X’는 5월 24일부터 매주 월, 화, 수요일 오후 7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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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정우 "연기 내려놨던 공백기, 절실함 채운 기회"

단 한번도 온 마음을 다하지 않은 작품이 없다. 브라운관을,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배우 정우(42)의 진정성은 굳이 스스로 언급하지 않아도 보는 이들이 너무나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약 3년만에 빛을 보게 된 '이웃사촌(이환경 감독)' 역시 마찬가지.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정우가 다 했다. 작품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오랜 공백을 깨고 다시 인사하게 됐다. 현재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드라마 촬영에 한창인 정우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웃사촌' 홍보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쳤다. 밤샘 촬영 후 앉게 된 인터뷰 자리에서 정우는 먼저 "혹시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될까 예상 질문과 답변을 휴대폰에 미리 적어왔다"고 털어놔 단숨에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잡았다. 꼼꼼하고 세심한 정우의 성격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tvN '응답하라1994' 이후 '배우 정우'의 존재감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정우는, 몇 년간 스크린 활동에 매진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다졌다. 흥행을 떠나 정우에게 실망이 뒤따른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쉼없이 달린 만큼 재충전의 시간도 피할 수 없었다. 1년 3개월간 연기를 내려놓고 모든 것을 비워낸 정우는 "절박함을 다시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여전한 긍정 에너지를 뽐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가족 예능에서도 절대 볼 수 없겠다. "가족 예능 뿐만 아니라 다 그렇다. 맞다. 예능이 쉽지는 않다. 긴장되는 채널이다. -영화 홍보를 위해 '라디오스타' '미운우리새끼'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다."요즘 원래 TV에서 자주 못 뵙는 선배님들도 영화 홍보를 위해 많이 출연하지 않나. 발벗고 나서서 알려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 '미우새'에서는 가족 질문이 나오겠지만 물어보시면 성심성의껏 답하겠다." -딸은 아빠 작품을 본 적이 있나. "5살이 됐는데 이것저것 호기심이 많다. '응답하라1994'를 TV에서 하도 자주 해주다 보니까 딸도 봤다. 대번에 '아빠다!' 하더라.(웃음)" -영화가 여러가지 이슈로 개봉이 늦어지긴 했지만, 배우 정우로서도 공백기가 꽤 길었다."'흥부' 이후 '이웃사촌'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뜨거운 피'를 연달아 하면서 내 안에 꺼내 쓸 재료들이 많이 고갈됐다. 심적으로 힘들었다. 1년 3개월 정도 촬영을 쉬었는데, 공백기를 가지면서 또 다시 절실함을 채우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배우로서 비워내고 또 채우는 그런 시간을 가져 좋았다." -시간을 어떻게 보냈나."단순한 패턴으로 보냈다. 난 항상 마인드 컨트롤을 할 때 그냥 걷는다. 눈 뜨자마자 걷고, 아침 먹고 또 걷고, 점심 먹고 또 걷고 그런다. 그리고 중간에 제의가 들어오는 대본이나 시나리오를 보는 정도다. 어찌됐던 배우는 늘 기다리게 되는 것 같다. 촬영은 끝났지만 스크린으로 만나야 하는 작품들을 기다리고, 앞으로 해야 하는 작품들, 하게 될 작품들을 끊임없이 기다린다. 기다리다보면 사람인지라 내 마음 컨트롤이 안 될 때가 있는데 그걸 다지는 시간이었다." -하정우와 비슷하다.(웃음)"실제로 하정우 선배님에 대한 팬심이 있다. 걷기 학교? 관심있다.(웃음) 걷는건 정신건강을 위해서기도 하지만 다이어트를 위해서기도 하다. 나이가 한살 두살 지나다 보니까 체중 감량도 예전처럼 쉽지 않다. 하루 이틀 해서는 안 되더라." -지금은 다시 에너지가 풀충전 됐나. "정말 희한한게, 쉬는 동안에는 또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다. 다만 기존에 보여졌던 모습이 아닌, 다른 작품으로 연기를 하고 싶은 그런 갈증이 있었다. 그래서 지금 찍고 있는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은 전혀 다른 스타일의 로코다. 분노조절장애를 연기하는데 기대주셨으면 좋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리틀빅픽처스 [인터뷰①] "눈물났다" 다시만난 정우, 변치않은 진정성[인터뷰②] '이웃사촌' 정우 "한겨울 알몸 촬영, 죽을만큼 뛰었다"[인터뷰③] 정우 "연기 내려놨던 공백기, 절실함 채운 기회" 2020.11.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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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정우 "재료 고갈에 1년 넘은 공백기, 절실함 채웠다"

정우가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정우는 1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가 여러가지 이슈로 개봉이 늦어지긴 했지만, 배우 정우로서도 공백기가 꽤 길었다"는 말에 "'흥부' 이후 '이웃사촌'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뜨거운 피'를 연달아 하면서 내 안에 꺼내 쓸 재료들이 많이 고갈됐다.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정우는 "1년 3개월 정도 촬영을 쉬었는데, 공백기를 가지면서 또 다시 절실함을 채우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배우로서 비워내고 또 채우는 그런 시간을 가져 좋았다"고 밝혔다. "시간을 어떻게 보냈냐"고 묻자 정우는 "단순한 패턴으로 보냈다. 난 항상 마인드 컨트롤을 할 때 그냥 걷는다. 눈 뜨자마자 걷고, 아침 먹고 또 걷고, 점심 먹고 또 걷고 그런다. 그리고 중간에 제의가 들어오는 대본이나 시나리오를 보는 정도다"고 털어놨다. "하정우와 비슷하다"는 농담섞인 말에는 "실제로 하정우 선배님에 대한 팬심이 있다. 걷기 학교? 관심있다"며 "걷는건 정신건강을 위해서기도 하지만 다이어트를 위해서기도 하다. 나이가 한살 두살 지나다 보니까 체중 감량도 예전처럼 쉽지 않다. 하루 이틀 해서는 안 되더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정우는 "어찌됐던 배우는 늘 기다리게 되는 것 같다. 촬영은 끝났지만 스크린으로 만나야 하는 작품들을 기다리고, 앞으로 해야 하는 작품들, 하게 될 작품들을 끊임없이 기다린다. 기다리다보면 사람인지라 내 마음 컨트롤이 안 될 때가 있는데 그걸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다시 에너지 풀충전이 됐냐"고 묻자 정우는 "쉬는 동안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다. 다만 기존에 보여졌던 모습이 아닌, 다른 작품으로 연기를 하고 싶은 그런 갈증이 있었다"며 "그래서 지금 찍고 있는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은 전혀 다른 스타일의 로코다. 분노조절장애를 연기하는데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극중 정우는 좌천 위기의 도청팀장 대권 역을 맡아 어설픈 도청팀원들을 이끌어 간다. 대권은 가족을 지켜야 하는 가장의 무게까지 짊어져 무한 책임감을 소유한 캐릭터. 눈빛과 표정 만으로 미묘한 심리적 변화를 뽐내며 '믿보배' 정우의 저력을 확인케 한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280만 관객을 울리고 웃긴 '7번방의 선물'(2017)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이 7년만에 재회해서 선보이는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리틀빅픽처스 2020.11.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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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좀비퇴치" 팔색조 김남길 '기묘한가족' 능청美 또 통할까

잠들어 있던 코믹 내공을 마음껏 뽐낸다. 배우 김남길이 내달 14일 개봉하는 영화 '기묘한 가족(이민재 감독)'을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 기대감을 높인다. '기묘한 가족'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인물로 인해 개성 넘치는 가족과 조용했던 시골 마을이 발칵 뒤집히게 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았다. 김남길은 극에서 가족의 브레인을 담당하는 차남 민걸 역을 맡아, 신선한 소재에 걸맞는 재기발랄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시종일관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유의 뛰어난 순발력, 탄탄한 내공으로 극 전체의 밀도를 높였다. 김남길은 2014년 여름 개봉해 누적 관객수 866만 명을 기록한 흥행작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석훈 감독)'을 통해 코믹한 캐릭터는 섬세히 구현해 호평 받았다.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연기력의 정점을 보여주는 김남길인 만큼 ‘기묘한 가족’을 통해 보여줄 또 한 번의 능청스럽고 유쾌한 연기가 주목되는 것은 당연하다. 김남길은 그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원신연 감독)'에서 그는 연쇄 살인범이었지만 지금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설경구)와 치밀한 두뇌게임을 벌이는 경찰 태주 역을 맡았다. 강렬한 악역을 개성 있게 구현해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선과 악의 경계를 예민하게 넘나들며 이중성을 지닌 서늘한 캐릭터를 극에 잘 녹여냈다. 뿐만 아니다. 2016년 12월에 개봉해 458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한 '판도라(박정우 감독)'에서 김남길은 갑작스레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문제가 생긴 발전소를 구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발전소 직원 재혁을 연기했다. 철없어 보이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에 투철한 사명감으로 해결점을 찾아 나서는 캐릭터를 러닝타임 135분 동안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끊임없이 결을 달리하는 배우 김남길이 써 내려갈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상당하다. 김남길은 '기묘한 가족'과 함께 SBS드라마 ‘열혈사제’를 통해 안방극장에도 복귀한다.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카톨릭 사제 ‘김해일’역을 맡아 터프하고 인간적인, 매력있는 캐릭터를 완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1.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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