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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 최재원, "LNG는 AI 시대의 파트너 연료"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액화천연가스(LNG)를 AI(인공지능) 시대의 ‘파트너 연료’라고 치켜세웠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31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Asia Pacific LNG Connect)' 세션에서 대표 연설을 통해 AI 시대를 견인할 LNG의 중요성 및 안정적 공급을 위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LNG는 더 이상 '브릿지 연료'(Bridge Fuel)가 아닌 AI 시대를 이끌 '파트너 연료'"라며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급을 위해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APEC CEO 서밋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아태 지역의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모여 LNG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미국산 LNG의 전략적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최 수석부회장은 "AI가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전력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는 2030년 세계 전력의 4%에 육박해 미국의 모든 주택이 소비하는 전력 규모와 맞먹는 1천테라와트시(TWh)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이 엄청난 에너지를 어디에서 공급할 것인지, 또 어떻게 신뢰할 수 있고 친환경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글로벌 과제"라고 짚었다.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천연가스와 LNG가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LNG는 에너지 전환을 이끌 중요한 연료일 뿐 아니라, 혁신을 이끄는 촉매이자 미래"라고 강조했다.특히 미국산 LNG의 전략적 중요성을 역설했다.최 수석부회장은 "최근 유럽 천연가스 공급이 불안정했던 상황에서도 공장을 돌리고 가정을 따뜻하게 지켜준 것이 바로 미국산 LNG였다"면서 "미국의 셰일가스와 LNG가 신뢰성의 핵심"이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최 수석부회장은 "AI를 위한 지속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보장하는 일은 어느 한 조직이나 국가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정부, 기업 등 전세계가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날 행사에는 최재원 수석부회장,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등 SK그룹 주요 경영진을 포함해 미국 컨티넨탈리소시스 해롤드 햄 명예회장, 호주 산토스 션 피트 부사장, 일본 도쿄가스 야오 유미코 전무이사,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샴사이리 M 이브라힘 부사장 등 6개국 10개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이들은 각사의 LNG 사업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김두용 기자 2025.10.31 11:16
영화

이병헌, 美 뉴포트비치영화제 ‘아티스트 오브 디스팅션’ 수상

배우 이병헌이 뉴포트비치영화제에서 수상 낭보를 전했다.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이 전날 폐막한 2025 뉴포트비치영화제(Newport Beach Film Festival)에서 아티스트 오브 디스팅션(Artist of Distinction) 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뉴포트비치영화제는 올해 26주년을 맞이한 미국 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매년 영화와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병헌에게 수여된 아티스트 오브 디스팅션 상은 영화 예술의 발전에 공헌한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그가 세계 무대에서 쌓아온 탄탄한 필모그래피와 탁월한 연기 인생에 대한 깊은 존경을 담고 있다.앞서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며 북미 시상 시즌의 포문을 연 이병헌은 이번 수상으로 다시 한번 세계 영화계의 중심에 섰다. 특히 영화 신작 ‘어쩔수가없다’의 북미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상이 오스카 캠페인 릴레이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키운다.한편 올해 뉴포트비치영화제에서 수상자 명단에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도 이름을 올렸다. 이 부회장은 동서양의 미디어 산업 가교 역할 및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아츠 챔피언상(Arts Champion Award)을 받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3 09:10
영화

이미경 CJ 부회장, 美 뉴포트비치 영화제 아츠 챔피언상 수상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2025 뉴포트비치 영화제’에서 예술 공로상을 수상했다.22일 CJ는 이미경 부회장이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아츠 챔피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미국 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영화제인 뉴포트비치 영화제는 매년 영화와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아츠 챔피언상’을 시상한다.이 부회장은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선도해온 리더십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창의적 혁신, 문화 간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영화제 측은 “이미경 부회장은 글로벌 미디어 산업에서 동서양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교육 및 산업 지원을 통해 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이 부회장은 “CJ는 30년 전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분야에서 문화사업의 여정을 시작했다”며 “서로 다른 문화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재능 있는 창작자들과 그들의 꿈을 지원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편 지난 1999년 첫 개최돼 올해로 26회를 맞는 뉴포트비치 영화제에는 이미경 부회장을 비롯해 박찬욱 감독, 이병헌, 스칼렛 요한슨, 마크 해밀 등 글로벌 영화인이 참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2 10:45
산업

콜마BNH, 이승화·윤상현·윤여원 3인 각자대표 체제 본격 가동

콜마홀딩스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가 이승화 사내이사, 윤상현 부회장, 윤여원 사장이 대표를 맡는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하고 경영쇄신에 본격 나선다. 시장 경쟁력 강화와 주주가치 중심의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기업가치 제고와 시장 신뢰 회복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콜마홀딩스는 14일 서울 서초구 콜마비앤에이치 사옥에서 열린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에서 이승화 사내이사, 윤상현 부회장의 각자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 의결은 전문성을 강화한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생명과학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체질을 변화시키는 한편 그룹과의 시너지 제고로 콜마비앤에이치를 그룹의 핵심 기업으로 재정비하기 위함이다.이승화 신임 대표이사는 사업 및 경영 전반을 이끈다. 이 대표는 CJ제일제당 경영리더, CJ 부사장, CJ프레시웨이 상무,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 이사 등을 역임한 전략 전문가다. 글로벌 제조·유통 및 컨설팅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그룹의 전략적 방향성과 정렬된 실행 체계를 바탕으로 콜마비앤에이치의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사업 경쟁력 강화, 수익성 제고를 중심으로 한 경영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상현 신임 대표이사는 콜마그룹의 부회장으로서 콜마비앤에이치의 중장기 비전 수립 및 전략 자문 역할을 맡는다. 윤 부회장은 무보수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며, 2026년 3월 정기 이사회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이 기간 동안 신임 이승화 대표이사와 윤여원 대표이사의 체제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그룹 차원의 전략적 방향성과 시너지를 강화해 콜마비앤에이치의 지속성장 기반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윤여원 대표이사는 대외 사회공헌활동을 담당한다. 윤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다만, 경영 의사결정 등 회사 경영 전반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이사회 의결을 통해 역할을 명확히 했다.이승화 신임 대표이사는 “지주사인 홀딩스와 긴밀히 연계해 상장사에 걸맞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기업 성장을 통해 재도약과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하겠다”라며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이 포괄하지 못했던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라이프사이언스 기반의 신소재·신기술·신제형 중심의 사업모델로 진화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지영 기자 2025.10.14 16:31
산업

MBK, 국감 앞두고 사회적 책임위 출범 알려

사모펀드 운용사(PE)인 MBK파트너스가 사회적 책임위원회 출범을 알렸다. MBK파트너스는 13일 자사의 사회적 책임위원회가 이달 22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2015년 MBK가 인수한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올해 3월 기업회생 위기를 맞고 이에 대한 책임론 공방이 커지면서 구성이 결정됐다.PE 투자 활동에 있어 사회적 책무의 이행 여부를 감시하고, 주주, 임직원, 고객 및 협력사 등 여러 이해관계자에 미칠 여파를 점검해 갈등을 방지하는 것이 주목표다.이영성 전 한국일보 발행인 겸 대표이사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임서정 전 대통령비서실 일자리 수석, 윤성욱 전 국무조정실 2차장, 김성식 전 서울지법 판사 등 정부·법조·학계 등 전문가 8인이 위원회를 구성한다.위원회는 MBK와 피투자회사의 주요 의사결정 중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사안을 심의·조언하고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지표 설정과 연례 평가를 통해 고용 안정, 공정 거래, 환경 관리 등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한다.사회적 문제가 생기면 독립적으로 긴급 심의를 소집할 수 있고, 대응 방향을 제시해 이사회와 경영진에 개선을 공식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위원회는 연 1회 이상 활동 내용과 ESG 성과를 정리한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이영성 위원장은 "위원회는 MBK 파트너스가 사회적 책임을 단순한 규범이 아니라 투자 전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가치로 정착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투자활동이 사회적 가치와 조화를 이루는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의 최후 수단으로 새 주인을 찾는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명확한 인수 희망자가 없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MBK는 이번 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비난이 잇따르자 지난달 24일 정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홈플러스에 2000억원 자금을 추가 증여하고 사회적 책임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금융 관련 사안을 다루는 국회 정무위원회는 14일 국정감사 때 MBK의 창업자이자 수장인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홈플러스 사태의 해결 방안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다. 또 이날 김광일·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참석할 전망이다. 윤종하 MBK 부회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김두용 기자 2025.10.13 17:59
스포츠일반

김영수 대한사이클연맹 수석부회장, 클린사이클 릴레이 3호 기부 동참

김영수 대한사이클연맹 수석부회장이 '클린사이클 릴레이 기부 캠페인'의 3호 기부자로 나섰다.연맹은 10일 김영수 수석부회장이 '클린사이클 릴레이 기부 캠페인'의 3호 기부자로 나섰다고 밝혔다. '클린사이클 릴레이 기부 캠페인'은 지난 8월 공식 출범했으며, ESG와 사회공헌을 결합한 캠페인이다.앞서 김재우 연맹 부회장(키움건설 대표), 이상경 부회장(대정에이앤지(주) 대표이사)에 이어 경기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한사이클연맹 김영수 수석부회장이 3호 기부자로 나섰다. 김 수석부회장은 현재 경북체육회 사이클팀 감독이자 아시아사이클연맹 집행위원이기도 하다.김영수 부회장은 이날 오후 2시 대한사이클연맹 사무처 회의실에서 개최된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해 "선두 선수의 한 발 한 발 페달질이 전체 팀의 속도를 올리듯, 릴레이 기부가 계속 이어져 한국 사이클의 수준이 한층 높아지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후배들이 바른 인성과 책임감을 갖춘 선수로 자라도록 돕는 것이 지도자의 또 다른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대한사이클연맹을 이끌기 시작한 이상현 회장은 "릴레이 기부는 선수 육성을 넘어 스포츠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의지"라며, 이러한 가치 실현을 위해 기부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투명한 행정과 클린스포츠 기조를 바탕으로 생활체육 확대, 인재 등용, 재원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연맹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LA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아시아 강국의 위상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연매은 "이 캠페인은 단순한 기부 릴레이가 아니다. 대한사이클연맹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안전·사회·공정·환경’이라는 4대 가치를 내걸고 클린사이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각 대회 현장에 클린사이클 감사관을 파견하고, 대회 모든 참가자들에게 ESG 교육을 실시하는 등 ‘행동하는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부연했다.한편 김영수 감독이 이끄는 경북체육회 사이클팀에서 차세대 유망주 최태호의 스카웃 추진 소식도 함께 들려오고 있다. 김영수 수석부회장은 "ESG 가치와 함께 유망 선수가 성장하는 선순환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선수 육성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실천하는 사이클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10.10 12:51
산업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 한국콜마 방문

유엔(UN) 산하 전문기구인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이 K뷰티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한국콜마를 방문했다. 지식재산권(IP)이 기업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국제적 보호 및 협력 방안을 글로벌 뷰티 R&D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콜마와 함께 모색하기 위해서다.한국콜마는 지난 1일 다렌 탕(Daren Tang) WIPO 사무총장을 비롯한 지식재산처(구 특허청) 관계자들이 서울 서초구 소재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에는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과 한국콜마, HK이노엔 등 주요 관계사 연구 총괄 경영진이 한데 모여 간담회와 연구소 견학을 진행했다.WIPO는 1967년 설립된 UN 산하기구로, 전 세계 194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허, 상표,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의 국제적 보호와 조정을 통해 혁신과 창의성을 촉진하고, 글로벌 경제 성장과 기술 발전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한국콜마는 이번 간담회에서 WIPO의 방문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국제특허(PCT), 국제상표(마드리드), 국제디자인(헤이그)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혁신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 특히 국제 지식재산 보호 강화와 분쟁 해결 체계 구축이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WIPO와의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WIPO는 한국콜마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콜마 전담팀’을 운영하고, 국내 인디브랜드 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IP) 보호 교육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지식재산권 인식이 부족한 국가 진출 시 기업들이 겪는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IP 제도적 기반이 취약하거나 시행 수준이 낮은 국가들에도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국콜마는 이번 WIPO와의 만남을 계기로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한국콜마 관계자는 “우리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국내외 4500여 개 고객사와 함께하고 있다”며 “WIPO의 국제적 네트워크와 협력을 통해 한국콜마의 혁신이 더욱 안정적으로 세계 시장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콜마그룹은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식품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고기능성 화장품 ‘앱솔루트 셀렉티브’, 국내 30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면역기능개선 건강기능식품 ‘헤모힘’ 등 글로벌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받는 블록버스터 포트폴리오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2025.10.05 09:24
스포츠일반

축구로 하나 된 한-아세안, KFA축구사랑나눔재단 FIELD 프로그램 3년 여정 마무리

아세안 10개국의 축구 지도자와 행정가들이 한국을 찾아 교류의 장을 연 ‘한-아세안 FIELD (Football Interpersonal Exchange & Leadership Development) 프로그램 2025’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고 전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한-아세안 협력기금(ASEAN-Korea Cooperation Fund, AKCF) 지원 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축구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인적교류를 통해 상호 신뢰와 협력을 심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특히 올해 행사는 “Beyond the Game”을 주제로 열렸다. 이는 축구를 단순한 경기 차원을 넘어 교육, 문화, 외교, 산업을 아우르는 협력의 장으로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이러한 방향성은 지난해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제25차 아세안-한국 정상회의 의장 성명 제30조에 FIELD 프로그램이 공식 반영되면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이는 축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한-아세안 관계의 중요한 의제이자 공동의 미래를 준비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22일 서울에서 열린 개회식은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의 개회사로 막이 올랐다. 김 이사장은 “지난 3년간 FIELD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미래를 설계해온 과정이었다”며 “여기서 맺어진 네트워크와 경험이 향후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축구는 국경을 넘어 우정을 잇는 가장 강력한 언어”라며 FIELD 프로그램을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축구의 내일을 만들어가는 공동의 플랫폼”으로 평가했다. 하대국 외교부 아세안협력과장 역시 “이번 교류가 양 지역 관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회식에는 함정한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변석화 대한축구협회 고문 겸 재단 이사, 이장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권병규 축구사랑나눔재단 감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후 닷새간 진행된 프로그램은 지도자와 행정가를 대상으로 맞춤 설계됐다. 기술 세션에서는 김지훈 대한축구협회 전략강화팀장이 ‘한국 축구 기술 철학(MIK)’을 발표하며 선수 육성과 전술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 주원우 연구원, 최성환·임완섭·이임생·김인완 전임 강사가 개인 맞춤형 선수 개발, 게임 기반 훈련, 지도자의 비전과 철학, 감정 관리 등을 주제로 심화 강의를 진행했다. 행정 세션에서는 이정섭 대한축구협회 마케팅 실장, 박성균 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 이종권 프로축구연맹 마케팅 본부장이 각각 협회의 마케팅 이니셔티브, K리그 운영 구조, K리그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했고, 참가자들은 강의 후 토론을 통해 자국의 상황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했다.특별 강연도 마련됐다. 특별 강연에서는 이한빛 현대자동차 책임 매니저가 연단에 올랐다. 그는 글로벌 기업의 스포츠 후원 철학을 공유하며 기업과 스포츠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설명했다. 이한빛 책임 매니저는 과거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 매니저 출신으로 현장을 경험했고, 현재는 아세안 현대컵 담당자로 활동하며 한국과 아세안을 잇는 최전선에 서 있다.그가 이번 FIELD 프로그램에서 전한 메시지는 단순한 후원 개념을 넘어, 한국과 아세안이 축구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는 과정 속에서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이었다. 특히 내년 열릴 아세안 현대컵은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아세안 최대 규모의 축구 대회로, 이번 프로그램에서 논의된 ‘Beyond the Game’ 정신과 직접 맞닿아 있다. 기업의 참여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축구 생태계 전체의 발전과 협력 증진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한빛 책임 매니저의 강연은 향후 한-아세안 관계에도 큰 함의를 남겼다.신승호 미국 NFL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부사장은 ‘From Pitch to Gridiron’을 통해 프로스포츠 리그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소개하며 “축구와 미식축구는 다르지만 성공의 핵심은 팬과 지역사회와의 끊임없는 연결”이라고 강조했다.25일에는 참가자들이 천안에 위치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방문했다. 47만㎡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최첨단 시설을 둘러본 참가자들은 한국 축구의 미래 전략과 인프라 구축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26일 열린 폐회식에서는 전한진 대한축구협회 국제위원장(국제 GS 겸)이 ‘ASEAN-KFA 비전 제안’을 발표하며 3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FIELD 프로그램은 한-아세안이 쌓아온 신뢰와 우정의 상징”이라며 “앞으로 유소년 육성, 지도자 교류, 여성 축구 활성화, 산업 협력으로 그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단순한 훈련장이 아니라 아세안과의 인적 교류를 잇는 교두보이자, 양 지역 미래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이며, 언제든 아세안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라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비전에 공감하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각국의 축구 발전에 접목하겠다는 다짐으로 3년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했다.지난 3년간 FIELD 프로그램은 한-아세안 협력기금의 지원으로 운영되며 아세안 축구 지도자와 행정가들을 한국에 초청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왔다. 단순한 교육을 넘어 청소년·여성 축구 확대와 지속 가능한 산업 모델 구축으로 발전해온 이 사업은 이제 스포츠 교류를 넘어선 실질적 협력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폐회식은 마침표이자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으며, 정상회의 성명에 반영된 것처럼 한-아세안 축구 협력은 앞으로도 외교적 의제 속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더해갈 것으로 기대된다.김우중 기자 2025.09.27 10:06
금융·보험·재테크

정태영 "해킹 사고 남의 일 아냐. 우리가 당했다고 생각해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해킹사고와 관련한 경각심을 드러냈다. 정태영 부회장은 23일 롯데카드 해킹 사고와 관련해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가 당했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 문제에 대한 사내 경각심을 여러 차례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고객 297만명의 정보가 유출되고 카드 비밀번호·CVC 등 민감 정보까지 유출된 회원 수도 28만3000명에 달하면서 금융권 보안 역량 강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정 부회장은 "보안에 100억원을 더 투자해 방어되는 문제라면 쉽겠지만, 예산 문제로만 해결될 수는 없기 때문에 조직을 바꿔 (보안 문제를) 다시 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정부, 사회적 인식, 언론 기사 등을 통해 민간 금융사에 '공공재' 역할을 강조하면서 국내 금융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도 했다.정 부회장은 "금융사가 밸류에이션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규제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금융사는 공공재'라고 결정을 한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정 부회장은 현대카드가 금융권 최초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플랫폼 '유니버스'의 추가 수출도 예고했다.현대카드는 작년 10월 일본 3대 신용카드사인 SMCC(Sumitomo Mitsui Card Company)에 '유니버스'를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김두용 기자 2025.09.23 15:00
산업

한국콜마, 아마존과 함께 “K뷰티 성공 로드맵”제시

한국콜마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과 함께 K뷰티의 세계 시장 확장을 위한 성공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경쟁력이 K뷰티 글로벌 성공의 핵심 요소임을 강조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한국콜마는 1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 2025(Amazon Beauty in Seoul 2025)’에서 단독 제조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브랜드 및 유통사, 인플루언서, 투자사 등 업계 관계자 3천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헸다.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은 이날 ‘글로벌 비전’ 세션에서 ‘제조기업 관점에서 본 K뷰티 성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윤 부회장은 “진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성공적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치열한 노력과 끊임없는 진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소비자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고객이지만, 이러한 치열한 시장 경험이 바로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운 원천”이라며 “높은 소비자 이해를 바탕으로 블록버스터 제품을 확보하고 라인업을 확장하는 것이 K뷰티 성공 공식”이라고 말했다.한국콜마는 이번 행사장 내에 스킨케어, 메이크업, 퍼스널케어, 선케어, 화장품패키지 등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신규 및 글로벌 사업을 위한 맞춤형 고객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예비 사업자들은 단발성이 아닌 실제 사업이 연결될 수 있는 세부 사항을 논의하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K뷰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ODM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아마존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K뷰티 산업 전체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콜마는 지난해 6월 아마존과 함께 첫 번째 ‘K뷰티 콘퍼런스’를 개최한 이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K뷰티의 글로벌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2025.09.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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