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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13.63점' 힘겨운 4강 경쟁, 다시 고개 든 BNK '주전 의전도' [IS 포커스]

디펜딩 챔피언 부산 BNK의 4강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BNK는 지난 22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전을 68-71로 패하며 공동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전적 12승 15패. 흐름도 좋지 않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밖에 거두지 못했다.높은 '주전 의존도'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BNK는 안혜지가 출전 시간 부문 리그 전체 1위(37분14초)에 올라 있고 이소희(4위·35분03초) 박혜진(5위·34분54초)이 뒤를 잇는다. 여기에 김소니아(11위·33분06초)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주전 4명이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그만큼 특정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의미다. 반면 선두 경쟁 중인 부천 하나은행은 출전 시간 상위 10위 안에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선수단 운영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BNK는 지난 시즌 '주전의 힘'으로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당시 주전 5명 모두 평균 30분 이상을 소화한 유일한 팀이었지만,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위해서는 로테이션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 올 시즌 초반에는 체력 안배와 로테이션 운영이 어느 정도 이뤄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다시 주전 중심 운영으로 회귀했고, 이는 경기 후반 체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BNK의 4쿼터 평균 득점은 13.63점(리그 평균 15.56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으며, 올 시즌 치른 4번의 연장전에서는 모두 패했다.BNK는 백업 자원의 성장이 더딘 편이다. 김정은과 변소정이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주전의 부담을 덜어줄 정도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빅맨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박성진과 김도연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점이 뼈아프다. 4강 진입을 위해서는 주전 의존도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체력 부담을 줄이고 벤치의 기여도를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순위 반등은 쉽지 않다. 다만 최근 베테랑 박혜진의 경기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에이스들의 반등과 함께 로테이션의 균형을 찾을 수 있을지가 BNK의 남은 시즌 운명을 가를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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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 25점' 최하위 신한은행 시즌 첫 연승, 갈길 바쁜 BNK 연패 수렁

인천 신한은행이 갈길 바쁜 부산 BNK의 덜미를 잡았다.신한은행은 22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 BNK 원정 경기를 71-68로 승리했다.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최하위 신한은행은 6승 20패(승률 0.231)를 기록했다. 반면 BNK는 전날 용인 삼성생명전에 이어 주말 백투백 경기를 모두 패하며 12승 15패(승률 0.444)가 됐다. 공동 4위였던 순위도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이날 신한은행은 전반전을 37-23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BNK의 거센 추격에 고전했고, 점수 차는 48-44까지 좁혀졌다. 4쿼터는 그야말로 박빙이었다. 신한은행이 달아나면 BNK가 곧바로 따라붙는 접전이 이어졌다. BNK는 경기 종료 6.8초를 남기고 안혜지의 3점 슛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신지현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BNK는 안혜지의 버저비터 3점 슛이 림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신한은행은 신지현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점 슛 6개로 25점을 책임졌다. 홍유순이 10점 11리바운드, 신이슬은 17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팀 리바운드에서 38-29로 앞선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 BNK는 베테랑 박혜진이 3점 슛 5개 포함 21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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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앞세운 KB, 김단비 맹활약 우리은행 꺾고 단독 1위로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KB는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70-68로 물리쳤다. 18승 8패를 기록한 KB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부천 하나은행(17승 8패)을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박지수를 앞세운 KB는 전반 리바운드 싸움에서 21-8로 상대를 압도하며 43-31로 리드했다. 4쿼터에만 3점 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쏟아부은 김단비를 앞세워 우리카드가 막판까지 거센 추격을 펼쳤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KB는 박지수가 23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단비는 양 팀 최다인 26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연패에 빠진 우리은행은 부산 BNK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이 연장 혈투 끝에 BNK를 76-73으로 꺾고 단독 3위(13승 13패)가 됐다. BNK는 12승 14패,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승부는 경기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됐다. 삼성생명은 4쿼터 종료 24초 전에 강유림이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4점 차로 앞섰다. BNK는 박혜진이 종료 10초 전 극적인 3점포를 터뜨리자 곧바로 파울 작전에 돌입했다. 삼성생명 배혜윤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3점 차로 벌어졌지만, 이소희가 종료 직전 장거리 3점포를 꽃아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연장 승부에선 배혜윤이 경기 종료 19초 전 자유투로 다시 2점을 추가하며 삼성생명의 3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삼성생명은 이날 얻어낸 자유투 18개를 모두 림에 꽂아 넣으며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이형석 기자 2026.02.21 19:01
e스포츠(게임)

'대이변' BNK 피어엑스, T1 잡고 홍콩행…젠지와 결승 직행 맞대결

BNK 피어엑스가 연고지 부산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전통의 강호 T1을 꺾고 LCK컵 결승 무대인 홍콩행 티켓을 먼저 끊었다.'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프로 리그 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오프 1주 차 결과 젠지와 BNK 피어엑스가 승자조 3라운드에 선착했다고 19일 밝혔다.BNK 피어엑스는 지난 12일 DN 수퍼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이겨 2라운드에 진출했다. 대회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젠지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T1과 맞붙게 됐다.15일 경기가 펼쳐지기 전까지만 해도 T1의 승리는 점치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그런데 오히려 한 세트만 내준 BNK 피어엑스가 마지막에 웃는 진풍경을 연출했다.BNK 피어엑스의 3대 1 승리는 정글러 '랩터' 전어진과 바텀 라이너 '디아블' 남대근이 견인했다. 전어진이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만든 뒤 남대근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T1을 제압했다. 서포터 '켈린' 김형규도 적절한 순간마다 T1의 진입을 무력화했다.젠지는 지난 14일 디플러스 기아를 3대 1로 꺾고 승자조 3라운드에 진출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젠지전 21연패라는 불명예를 안았다.19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지는 플레이오프 2주 차에서 결승전 직행 팀이 가려진다. 21일 진행되는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한 번의 패배가 곧 탈락을 의미하는 '단두대 매치'다.플레이오프 2주 차 일정은 DN 수퍼스와 DRX의 대결로 시작된다. 승리한 팀은 다음 날인 20일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오는 22일 T1과의 마지막 대결을 벌이며, 승리하면 홍콩에서 열리는 LCK컵 결승 진출전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28일 결승 진출전과 3월 1일 결승전은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열린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2.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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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BNK, 신한은행 잡고 공동 4위로…안혜지 3점 버저비터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안혜지의 버저비터로 인천 신한은행을 격파하고 공동 4위로 올라섰다.BNK는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신한은행의 끈질긴 추격을 58-55로 따돌렸다. 5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한 BNK는 5위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공동 4위(12승 13패)로 올라서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더 뜨겁게 만들었다. 또 신한은행 상대 시즌 전적에서 4승 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4승 2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BNK가 48-39, 9점 차로 앞선 채 맞은 4쿼터에서 신한은행이 신지현의 득점포를 앞세워 맹렬하게 추격했다. 쿼터 중반, 신지현의 3점과 신지현의 어시스트에 이은 미마 루이의 골 밑 득점이 연달아 터지면서 신한은행은 49-51,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신한은행은 종료 6초를 남기고는 안혜지의 헬드볼 턴오버로 공격권을 가져가 동점 기회를 잡았다. 3초를 남기고 신한은행 신이슬이 골 밑 득점에 성공해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하는 듯했다. 그러나 동점의 빌미를 내준 안혜지가 해결사로 나섰다. 단독 드리블로 상대 진영으로 내달려 시간에 쫓기면서 던진 3점이 림을 갈랐다. 신지현이 경합했으나 안혜지의 손을 떠난 공은 백보드를 맞고 림을 통과했다.심판진 비디오 판독 결과 안혜지의 슛은 버저가 울리기 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고, 그대로 BNK의 승리가 확정됐다. 안혜지는 버저비터를 포함해 17점을 올리고 어시스트 6개를 뿌리며 펄펄 날았다. 역시 17점을 넣고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낸 김소니아의 변함 없는 활약도 좋았다.안희수 기자 2026.02.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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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지마 26점·16리바운드' 선두 하나은행, 연장전서 BNK 격파...삼성생명 단독 3위로

여자프로농구 선두 부천 하나은행이 연장 접전 끝에 부산 BNK를 물리쳤다. 하나은행은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BNK에 62-54로 이겼다.하나은행은 16승 6패로 2위 청주 KB(15승 7패)에 1경기 차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BNK와 상대 전적에서도 4승 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하나은행은 50-52로 끌려가던 4쿼터 41초를 남기고 이이지마의 스틸에 이은 진안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BNK 4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 두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하나은행은 연장 초반 이이지마 사키에 이어 WKBL 최초로 은퇴 투어 중인 김정은의 3점 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반면 BNK는 연장에서 2득점에 그쳐 무릎을 꿇었다.이이지마가 3점 슛 3개를 포함한 26점에 개인 최다 기록인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진안은 13점 19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BNK(10승 12패)는 김소니아가 23득점을 올렸지만 4연패에 빠지면서 5위로 떨어졌다.이날 37분5초를 뛴 BNK 박혜진은 역대 출전시간 2위(1만8487분25초·532경기, 1위 하나은행 김정은 1만9800분57초·612경기)에 오르고, 8번째로 통산 6000득점(6007득점)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환하게 웃지 못했다. 인천 도원체육관에서는 원정팀 삼성생명이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을 69-55로 완파했다. 이해란이 1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아름이 15점, 강유림이 12점을 보탰다.올 시즌 신한은행전 5전 전승을 거둔 삼성생명은 11승 11패로 단독 3위로 나섰다. 최하위 신한은행은 5연패(시즌 3승 18패)에 빠졌다. 이형석 기자 2026.02.0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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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해야 할 거 같더라" "큰 이견 없었다" 구단과 연맹이 만든, WKBL의 새 역사 '은퇴 투어' [IS 포커스]

여자프로농구 구단들이 뜻을 모아 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한국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역사인 김정은(39·부천 하나은행)의 은퇴 투어를 진행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은퇴 투어는 은퇴를 앞둔 선수가 각 구단과의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상대 팀의 환대와 선물을 받으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행사다. 프로야구에서는 이승엽과 이대호 등이 은퇴 투어를 통해 마지막 시즌에 특별한 의미를 더한 바 있다. 그러나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아직 전례가 없다.김정은의 은퇴 투어는 지난 1월 22일 열린 각 구단 사무국장 회의에서 논의됐다. 정식 안건은 아니었지만, 연맹 측의 제안에 각 구단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회의에 참석한 A 구단 사무국장은 "연맹에서 먼저 은퇴 투어 이야기를 꺼냈다. 옳고 그름을 따질 사안이 아니라 의미 있는 일이라고 판단했다. 구단들 사이에서도 큰 이견은 없었다"고 전했다. 김일구 WKBL 홍보팀장은 "김정은 선수가 '라스트 댄스' 중인데 뭔가 해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사무국장 회의 때 안건은 아니었지만 얘길 꺼냈다"며 "다들 의향이 있더라. 의미가 있고 중요한 거 아니냐는 분위기여서 큰 틀에서 합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데뷔한 김정은은 리그 득점왕 4회, 리그 베스트5 6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1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득점(8440점) 최다출전(610경기)은 물론이고 통산 2000득점부터 8000득점까지 역대 최연소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다. 2025~26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은퇴 투어를 통해 마지막 시즌을 뜻깊게 마무리하게 됐다. 관련 행사는 4일 용인 삼성생명전을 시작으로 7일 부산 BNK전, 14일 아산 우리은행전, 23일 청주 KB전, 4월 1일 인천 신한은행전까지 차례대로 진행된다.은퇴 투어는 상대 팀의 공감대가 필수적이다. 김정은은 "나보다 더 위대한 길을 걸어오신 선배님들도 누리지 못한 이 자리가 내게 허락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자농구 선수가 코트에서 보낸 시간이 온전히 존중받는 문화를 만드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은퇴 투어를 조심스럽게 수락했다. 모든 분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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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간 5연전 전승…KB ‘허강박’의 박지수가 있기에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가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농구여제’ 박지수(28·1m93㎝)의 부활이 핵심이다.김완수 감독이 지휘하는 KB는 3일 기준 BNK금융 2025~26 WKBL 정규리그 2위(14승7패)다. 선두 부천 하나은행(15승5패)과 격차는 1.5경기다. KB는 시즌 전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우승 후보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팬(45.8%)·선수(60.2%)·미디어(75.5%)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박지수의 존재 덕분이다. 그는 KB에서만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3회를 차지한 선수다. 지난 2023~24시즌에는 WKBL 역사상 최초의 정규리그 시상식 8관왕에 올랐다. 그는 2024~25시즌 유럽 리그(튀르키예)에서 1시즌 활약한 뒤 올 시즌 KB에 복귀했다.KB는 1라운드를 하나은행과 함께 공동 1위(4승1패)로 마쳤다. 하지만 이후 경기력이 하락했다. 개막 전부터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박지수가 고열 등 증세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박지수는 지난해 12월 경기가 풀리지 않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벌금을 받는 등 흔들린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박지수는 이후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했다. 특히 최근 11일 동안 5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이 있었으나,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든든히 골밑을 지켰다. 지난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전이 대표적이다. 박지수는 BNK전서 23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몰아치며 팀의 73-65 승리를 이끌었다. 골밑에서 상대 선수의 등을 지고 공을 받은 그는 현란한 공격 기술로 BNK 수비를 공략했다.BNK가 박지수를 막기 위해 수비수를 늘리자, 박지수는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동료에게 건네 외곽슛을 지원했다. ‘박지수 효과’를 본 가드 허예은과 포워드 강이슬이 나란히 15점을 몰아쳐 승리를 합작했다. 5연승 기간 ‘허강박’ 트리오는 모두 개인 시즌 평균을 웃도는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이 기간 KB의 평균 득점은 79.2점(1위)에 달한다. KB는 시즌 평균 득점 부문(71.29점)에서도 유일하게 경기당 70점 이상을 넣은 팀이다. KB는 지난 2023~24시즌 이후 2년 만의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하고 있다. 박지수가 자리를 비운 지난 시즌에는 4위에 그쳤다. 박지수는 BNK전 뒤 “시즌 초반 내 몸이 안 좋을 땐 스스로를 챙기느라 바빴다”고 고백하며 “코치진과 얘기하며 주장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동료들을 다독여주고, 집중력을 끌어올리도록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잘 뭉쳐줘서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1위 탈환에 대한 욕심도 여전하다. 박지수는 “아직 2위지만, 끝까지 가봐야 하지 않나. 선수도, 상대도 알고 있다. 중요한 건 집중력”이라며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그래도 팬들이 좋아한다면, 이런 경기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지수는 WKBL이 3일 발표한 4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김우중 기자 2026.0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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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댄스’ 하나은행 김정은, WKBL 최초의 ‘은퇴 투어’ 진행

여자프로농구(WKBL) 역사상 첫 번째 은퇴 투어가 진행된다. ‘전설’ 김정은(39·부천 하나은행)이 그 주인공이다.하나은행은 3일 “하나은행의 ‘상징’이자 한국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역사인 김정은이 이번 2025~26시즌을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난다. 이에 5~6라운드간 하나은행의 마지막 원정 경기가 진행되는 5개 경기장에서 WKBL 역사상 최초로 ‘은퇴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이번 은퇴 투어는 김정은 선수가 20년간 누벼온 코트에서의 헌신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지난 1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회의실에서 열린 사무국장 회의 때 김정은 선수 은퇴 투어가 논의됐고, 김정은 은퇴 투어 진행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 오는 4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은퇴 투어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상대 팀 선수단 및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06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로 데뷔한 김정은은 프로 데뷔 후 20년간 한결같이 코트를 지키며 한국 여자농구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이다.김정은은 지난 2024년 12월 2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통산 8141점을 기록하며 정선민(현 하나은행 수석코치)의 기록을 넘어 WKBL 역대 최다 득점자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2월 21일 아산 우리은행전 경기에 출전해 통산 601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해 임영희(현 우리은행 코치)를 제치고 역대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추가했다. 그는 역대 통산 출전 시간 1위, 2000득점부터 8000득점까지 역대 최연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김정은은 2006겨울 시즌 신인선수상, 리그 득점상 4회 수상, 리그 BEST5 6회 선정, 챔피언결정전 MVP 1회 수상,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상자로 리그 및 대표팀에서 큰 활약을 했다.은퇴 투어를 앞둔 김정은은 구단을 통해 “나보다 더 위대한 길을 걸어오신 선배들도 누리지 못한 이 자리가 허락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여자농구 선수가 코트에서 보낸 시간이 온전히 존중받는 문화를 만드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은퇴 투어를 조심스럽게 수락하게 됐다. 이 자리는 개인의 영광이 아닌, 한국 여자농구를 지켜온 모든 선수들의 땀방울에 대한 예우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치열한 순위 싸움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한 선수의 은퇴를 너그럽게 배려하고 존중해 주신 각 구단 및 연맹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김정은의 농구 인생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하나은행 여자농구단 관계자는 “먼저 김정은 선수의 은퇴 투어가 열릴 수 있게 동참해 준 5개 구단 및 한국여자농구연맹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김정은 선수는 실력이 좋은 선수를 넘어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후배들에게 프로 선수로서 어떤 태도로 코트에 서야 하는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살아있는 교과서다. 그녀의 마지막 원정길이 승패를 떠나 김정은 선수의 마지막 여정을 축하하고 존경을 표하는 축제의 장의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정은의 은퇴 투어는 이달 4일 용인 삼성생명전(용인실내체육관) 7일 부산 BNK전(부산사직실내체육관) 14일 아산 우리은행전(아산이순신체육관) 23일 청주 KB전(청주체육관), 4월 1일 인천 신한은행전(인천도원체육관)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김우중 기자 2026.02.03 15:19
프로농구

박지수 23점 17R…KB, BNK 격파하고 5연승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가 5연승을 질주했다. ‘농구여제’ 박지수가 23점 17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빛났다.KB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 금융 2025~26 WKBL 정규리그 홈 경기서 부산 BNK를 73-65로 제압했다.5연승을 질주한 KB는 시즌 14승(7패)을 신고하며 단독 2위를 지켰다. 선두 부천 하나은행(15승5패)과 격차는 1.5경기로 줄었다. BNK는 3연패에 빠지며 4위(10승11패)로 내려앉았다.KB와 BNK는 전반까지 34-34로 맞서며 팽팽한 경기를 했다. KB는 박지수를 활용한 골밑 공격을, BNK는 김소니아와 이소희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BNK가 주전 가드 안혜지와 이소희, 포워드 김소니아를 앞세워 득점을 쌓았다. 식스맨 변소정도 3점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이에 KB는 허예은의 장거리 3점슛 2방으로 응수했다. 쫓고 쫓기는 양상이 이어졌다. 하지만 마지막 쿼터에 웃은 건 KB였다. KB 박지수는 골밑으로 안정적으로 진입한 뒤 다양한 공격 기술을 앞세워 연거푸 림을 갈랐다. BNK 수비진이 그에게 쏠리자, 정확한 패스로 강이슬의 외곽포를 도왔다. 추격하던 BNK는 4쿼터 들어 공격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며 고개를 숙였다.KB 박지수는 29분37초 동안 23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강이슬(15점) 허예은(15점 7어시스트) 이채은(10점)도 힘을 보탰다.BNK에선 김소니아(18점) 변소정(12점) 이소희(13점) 안혜지(10점 10어시스트)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KB의 공세에 밀렸다.김우중 기자 2026.02.0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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