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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승 투수' 페디 이어 이번엔 하트, NC 외인 2년 연속 최동원상 수상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32)가 제11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뽑혔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제11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NC 투수 하트를 선정했다"라고 5일 밝혔다. 후보 선정 기준은 총 7가지였다. 선발 등판 25경기 이상, 180이닝 이상, 12승 이상, 150탈삼진 이상,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15차례 이상, 평균자책점 3.00 이하, 35세이브 이상 등을 놓고 논의와 투표를 거쳤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이상 키움 히어로즈) 애런 윌커슨(롯데 자이언츠) 등 뛰어난 투수 후보가 많았다"라며 "모든 투구 지표에서 골고루 최상위권 활약을 펼친 하트가 최종 수상자로 뽑혔다"라고 덧붙였다. 하트는 올 시즌 26번 선발 등판해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2위)를 기록했다. 총 157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 182개(1위)를 뽑았다. 퀄리티 스타트는 17회였다. 김시진 최동원상 선정위원장은 "올 시즌 NC의 팀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트 등판 때 팀 타선 지원이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었다. 그런데도 하트는 군말 없이 자기 역할을 120% 충실히 해내며 시즌 막판까지 투수 4관왕에 도전했다"라며 "시즌 내내 안정감 있는 투구로 최고의 개인 성적을 거둔 하트에게 많은 선정위원이 표를 행사했다"라고 말했다.NC는 지난해 20승 투수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이어 2년 연속 최동원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페디는 지난해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득표율로 최동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트는 구단을 통해 "이렇게 높은 수준의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팀원과 코치진, 팬들과 함께 이 상의 기쁨을 함께하고자 한다"라며 "최동원 선수의 커리어와 기록을 들어봤다. 그와 같은 걸출한 투수를 다시 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그의 이름을 딴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NC 소속 투수의 2년 연속 수상에 대해 "지난 몇 시즌 동안 프런트 오피스와 스카우트가 얼마나 잘 해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외국인 선수를 스카우트할 때 항상 마법의 손길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다이노스를 위해 투구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을 수 있음에 영광이고 다이노스 외국인 선수들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하트는 팬들을 향한 특별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경남의 팬들은 마지막까지 제게 놀라움을 줬다. 제가 부진한 성적을 거둔 후에도 항상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친절하게 대해줬다"라며 "외국인 선수에게 외국 생활과 KBO리그 적응은 때때로 어려울 수 있지만 NC 팬들은 첫날부터 저를 편안하게 만들었다. 모두 정말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제11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은 11월 11일 오후2시 BNK부산은행 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상금은 2000만 원이다. 이형석 기자 2024.11.05 16:03
프로야구

'전체 1번 신인' 정현우, 고교 최동원상 받는다 "최동원 선배처럼, 팀에 헌신하는 선수 되겠다"

2025시즌 KBO리그 전체 1번 신인 정현우(덕수고·키움 히어로즈)가 한국 고교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는 고교 최동원상을 받는다.최동원상 시상을 주관하는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5일 정현우를 올해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등판 경기 수 15경기 이상 ▲투구 이닝 50이닝 이상 ▲다승 4승 이상 ▲평균자책점 2.60 이하 ▲탈삼진 55개 이상 등 5개 항목으로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정현우는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전국대회 16경기에 등판해 48⅓이닝 동안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에 삼진 70개를 뽑았다. 볼넷은 단 13개만 허용했다.정현우는 김태현(광주제일고), 이호민(전주고), 김현재(대전고), 정우주(전주고) 등 경쟁자를 뿌리치고 수상자로 뽑혔다. 강진수 최동원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최종 후보 5명 명단을 프로야구스카우트협의회에 보냈다. 협의회 소속 10개 구단 스카우트 투표 결과 정현우가 압도적인 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정현우는 "뜻깊은 상을 받아서 무척 영광스럽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동료를 챙기셨던 최동원 선배님을 존경해왔다.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작년 수상자 김택연(두산 베어스) 선배님처럼 프로에서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대선 고교 최동원상' 상금은 1000만원이다. 수상자 정현우에게 장학금 500만원과 소속 학교 덕수고 야구부에 500만원이 지원된다.정현우는 올해 프로야구 최고 투수를 선정하는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이 열리는 다음달 11일 오후 2시 부산은행본점 2층 오션홀에서 상을 받는다. 2024.10.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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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200K '37년 만' 대역사 쓴 페디, NC 선수 최초로 '최동원상' 수상

KBO리그 37년 만의 대기록을 작성한 에릭 페디(NC 다이노스)가 '제10회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뽑혔다.최동원기념사업회는 16일 "제10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페디를 선정했다"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3개 부문 1위를 사실상 확정한 페디가 쟁쟁한 후보들을 제쳤다"고 밝혔다. 최동원상 상금은 2천만원이다.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했다. 다승 1위는 확정적이고, 평균자책점 역시 2위 안우진(키움·2.39)과 격차가 크다. 탈삼진도 204개로 2위 안우진(164개)과 40개 차이가 난다. 선동열(1986, 1989, 1990, 1991년)부터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까지 단 3명만 이룬 '투수 트리플크라운' 달성이 유력하다.특히 페디는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바 있다. KBO리그에서 20승과 200탈삼진을 기록한 선수는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 장명부(30승·탈삼진 220개), 1984년 롯데 자이언츠 고(故) 최동원(27승·탈삼진 223개), 1985년 삼성 라이온즈 김시진(25승·탈삼진 201개), 1986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24승·탈삼진 214개) 등 전설적인 투수들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페디가 37년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NC 투수가 최동원상을 받는 건 페디가 처음이다. 페디는 "최동원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이전 수상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 내겐 아주 큰 의미가 있다"며 "무엇보다 NC 선수로는 처음으로 수상하게 돼 더 행복하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었던 건 주변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족과 여자친구 조던이 한국까지 와 내 옆을 든든하게 지켰다"며 "NC에도 감사하다. 구단에서 내가 편안하게 야구할 수 있게 신경을 많이 써줬다"고 덧붙였다.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페디를 포함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들이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며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 기여도, 프로선수로서의 모범과 페어플레이 정신 등도 선정 근거로 삼았다. 모든 부문에서 압도적 성적을 거둔 페디가 심사위원들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제10회 최동원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부산시 남구 문현동 BNK 부산은행본점에서 개최한다.윤승재 기자 2023.10.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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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탈삼진왕 안우진, 최동원상 후보 제외…"최동원 정신 부합하지 않아"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23)이 최동원상 수상자 후보에서 빠졌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제9회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 선정 심사에서 안우진을 후보에서 제외했다"고 10일 밝혔다. 최동원상은 2011년 세상을 떠난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을 기려 2014년 제정됐다. ①선발 등판 25경기 이상 ②180이닝 이상 ③12승 이상 ④150탈삼진 이상 ⑤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15경기 이상 ⑥평균자책점 3.00 이하 ⑦35세이브 이상 가운데 한 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안우진도 후보 기준을 충족한다. 정규시즌 평균자책점(2.11) 탈삼진(224개)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해 아리엘 미란다가 작성한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 기록을 넘어서진 진 못했지만, 국내 투수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포스트시즌에선 물집이 터진 가운데 핏빛 투혼을 선보이며, 키움의 가을 야구 돌풍을 이끌었다. 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안우진은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강력한 수상 후보 가운데 한 명이었다. 하지만 휘문고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3년 자격정지 받은 전력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안우진을 '최동원상' 후보에 포함할 것인가를 두고 장고에 들어간 이사진은 오랜 논의 끝에 안우진을 수상자 후보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강 사무총장은 "고(故) 최동원은 연세대 시절 선배의 폭행으로 야구계를 떠날 뻔했던 대표적인 ‘학폭 피해자’다. 그 후 고 최동원은 스포츠계 폭력을 없애려고 누구보다 분주히 뛰었다"며 "안우진은 올 시즌 매우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념사업회 이사진은 안우진을 스포츠계에서 폭력을 추방하고, 선수 간 차별을 철폐하려 노력한 최동원 정신에는 부합하지 않는 후보자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강진수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최동원상' 수상자 선정 시 객관적 후보 기준뿐만 아니라 페어플레이, 희생정신, 헌신과 동료애 등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최동원 정신을 수상자 선정 기준으로 삼아왔다"며 "이러한 선정 기준은 이번 9회 수상 때도 예외가 아니었다는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후보에는 김광현(SSG 랜더스), 케이시 캘리, 아담 플럿코, 고우석(이상 LG 트윈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념사업회는 "국내 투수들이 대거 등장해 5년 만의 토종 투수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최근 4년 연속 두산 소속 선수들이 상을 휩쓸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결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동원상 시상식은 11월 17일 목요일 오후 3시 부산MBC 드림홀에서 열린다. 이형석 기자 2022.11.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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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삼진 신기록' 두산 미란다, 2021 최동원상 수상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32)가 올해 최고 투수에게 주는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2일 "올 시즌 KBO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 여러 부문에서 최상위 성적을 낸 미란다에게 제8회 부산은행 최동원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상금은 2000만원이다. 미란다는 올 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73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면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225개) 1위에 올랐고, WHIP(이닝당 출루허용) 1.14를 기록했다. 특히 1984년 롯데 자이언츠 최동원이 세운 한 시즌 최다 탈삼진(223개) 기록을 37년 만에 경신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미란다가 최동원의 탈삼진 기록을 깬 것이 수상자 선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최동원상은 4년 연속 두산 소속 외국인 투수가 받게 됐다. 조쉬 린드블럼이 2018년과 2019년, 라울 알칸타라가 지난해 각각 수상했다. 배영은 기자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11.12 14:56
야구

'최동원상 수상' 알칸타라, 1000만원 기부…"야구와 의미 있는 일에 써달라"

한국 최고 투수를 뽑는 '제7회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인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가 2,000만 원 가운데 1,000만 원을 기부했다. '부산은행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5일 "알칸타라가 부산은행이 후원하는 상금 2,000만 원 가운데 1,000만 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1,000만 원을 야구와 함께 의미 있는 일에 써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알칸타라는 수상 직후 기부 의사를 밝혔다. 강진수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1회 수상자인 KIA 타이거즈 양현종부터 6회 수상자인 조쉬 린드블럼까지 역대 수상자 모두 상금 가운데 일정 부분을 사회봉사단체에 기부해왔다"며 "알칸타라의 경우 '상금 가운데 절반을 기념사업회에서 의미 있는 일에 써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알칸타라는 한국시리즈 기간 중임에도 지난 19일 KBO 야구회관에서 열린 '제7회 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직접 참석했다. 당시 알칸타라는 "라틴 아메리칸 선수 중 처음으로 최동원상을 받는다.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꼭 참석하고 싶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알칸타라가 당부한 '야구와 의미 있는 일'에 기부금을 쓰기로 했다. 우선 1,000만 원 가운데 500만 원을 유소년 야구 지원금으로 쓸 계획이다. 지원금 전달은 알칸타라 선수 명의로 진행할 예정이다. 남은 500만 원은 지난 10월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당시 헌신적인 화재 진압으로 인명피해도 허용하지 않은 울산 남부소방서에 알칸타라 명의의 격려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기념사업회는 "알칸타라 명의의 유소년 야구 지원금과 울산 남부소방서 격려금 지급은 전달 즉시 '기부자'인 알칸타라에게 상세히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우현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한국 최고 프로야구 투수를 뽑는 최동원상이 알칸타라 선수의 기부로 그 가치와 소중함이 더 커진 느낌"이라며 "야구가 우리 사회에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가 얼마나 무궁무진하고, 긍정적일 수 있는지를 알칸타라 선수가 잘 보여준 것 같아 무척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우중 기자 2020.11.25 16:04
야구

두산 알칸타라, 19일 최동원상 시상식 참석…"무척 영광이다"

두산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28)가 최동원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최동원 기념사업회는 19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KBO회관에서 '제7회 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을 연다. 올해 최동원상 수상자는 알칸타라로 현장을 직접 찾아 상을 받을 예정이다. NC와 한국시리즈(KS)를 치르고 있는 알칸타라는 17일 열린 1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9일은 이동일로 경기 일정이 없어 참석이 가능했다. 상금은 2000만원이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20승 고지를 밟으며 다승왕에 올랐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1.03.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27회로 수준급이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호투하며 두산의 6년 연속 KS 진출을 이끌었다. 알칸타라는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투수 최동원을 기리는 '최동원상' 수상자가 돼 무척 영광이다. 수상자가 되기까지 내게 큰 힘이 돼준 팀과 동료, 코칭스태프 무엇보다 가족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고의 고교 투수를 뽑는 올해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는 인천고 윤태현이다. 윤태현은 올해 고교야구 주말 리그와 전국대회 10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42⅔이닝 46탈삼진)를 기록했다. 특히 봉황대기에서 인천고를 16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면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윤태현은 시상식에 참석해 알칸타라와 함께 상을 받을 예정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1.18 15:11
야구

두산 린드블럼, 사상 첫 2년 연속 '최동원상' 수상

두산 외국인 투수 조시 린드블럼이 '최동원상'을 수상한다.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최동원 기념사업회는 5일 '제6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린드블럼을 선정했다'며 '지난해 5회에 이어 올해까지 수상의 영광을 안으면서 '최동원상'이 생긴 이래 첫 2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고 전했다. 린드블럼은 '최동원상' 후보 기준인 1) 선발 등판 25경기 이상 2) 180이닝 이상 3) 15승 이상 4) 150탈삼진 이상 5)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5경기 이상 6) 평균자책점 3.00 이하 7) 35세이브 이상 가운데 6개를 충족했다. KIA 양현종, SK 김광현과 경합을 벌였고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진수 최동원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8명의 선정위원이 10월 2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 모여 무기명 비밀투표를 했다"며 "선정위원들의 투표 결과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진행한 팬 투표 결과를 종합해 린드블럼을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처음 도입한 팬 투표에는 짧은 기간에도 2만1710명의 야구팬이 참여했다. 11월 4일 마감한 팬 투표에선 1만1418표를 얻은 양현종이 7225표의 린드블럼과 3677표의 김광현을 제치며 52.6%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선정위원들의 투표에서 린드블럼이 뒤집었다. 수상 소식을 접한 린드블럼은 "2년 연속 ‘최동원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얻어 무한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 시즌 고생한 포수들, 야수들, 투수들 모두 고맙다. 동료들 덕분에 올해도 최고의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정진해 고 최동원 선수와 같이 모두가 인정하는 투수가 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6회 최동원상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2시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19.11.05 15:05
야구

두산 린드블럼, 11일 최동원상 수상…아버지 대리 참석

조쉬 린드블럼(두산) 외국인 투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최동원상을 받았다.조쉬 린드블럼의 아버지 데이비드 린드블럼은 11일 부산 남구 BNK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최동원상 시상식에 참석에 상을 받았다. 조쉬 린드블럼이 한국시리즈(KS)를 소화하고 있어 아버지가 대리 참석해 수상했다.2014년부터 시작된 최동원상은 그동안 국내 투수에 한정됐다. 2014년 양현종(KIA)을 시작으로 2015년 유희관(두산) 2016년 장원준(두산) 2017년 양현종이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올해부터 외국인 투수까지 후보군이 확장됐다.린드블럼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5승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무려 21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고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1.07로 리그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최동원상은 2011년 암 투병 끝에 사망한 투수 최동원을 기리는 상이다. 1983년 롯데에서 데뷔한 최동원은 통산 103승74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1984년엔 전인미답의 한국시리즈 4승을 달성한 주인공이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8.11.11 16:58
야구

‘롯데 사태’로 씁쓸해진 첫 최동원상 시상식

부산 사직 야구장에 걸린 고 최동원 영구결별 기념비. IS포토 11월11일, 일반인들에겐 이른바 '빼빼로 데이'가 먼저 떠오를 날이다. 야구 팬이라면 고(故) 최동원을 생각할 수 있다. 올해 제정된 제1회 최동원상 시상식이 11일 부산에서 열린다. 고인의 등번호 11번에서 날짜를 정했다. 최동원상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한국인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최동원기념사업회가 사이영상(미국)과 사와무라상(일본)을 참고해 만들었고, 프로야구 원로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수상자를 정한다. 올해 첫 영광의 주인공은 양현종(KIA)이다. 부산은행에서 후원을 맡아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된다. 11일은 프로야구에 의미있고, 경사스런 날이다. 그런데 지금 부산은 '롯데 사태'로 떠들썩하다. 시즌 종료와 함께 김시진 전 롯데 감독은 사임했다. 최하진 전 사장의 선수단 CCTV 사찰, 선수들과 구단 프런트간 이전투구로 '롯데 자이언츠'의 위신은 땅으로 떨어졌다. 롯데 팬뿐 아니라 야구 팬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고, 내홍이 점점 심각해지면서 사장과 단장이 동시에 물러났다. 최동원상 시상식에는 롯데의 신임 이창원 사장과 이윤원 단장이 참석한다. 취임식도 하지 않은 새 사장과 단장의 첫 공식 행보다. 이종운 롯데 신임 감독과 강민호, 송승준 등 롯데 주요 선수들도 함께 자리한다. 축하 잔치 자리에서 다소 어색한 첫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고 최동원은 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선수협회 창립에 앞장서다가 1989년 고향팀 롯데를 떠났다. 부산이 낳은 최고의 스타 최동원은 이후 끝내 롯데로 돌아오지 못했다. 롯데 유니폼으로 은퇴식도 하지 못했고, 생전 마지막 직함은 한화 2군 감독이었다. 고인의 명예를 기리는 첫 시상식이지만, 롯데가 내분으로 팬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시기라 하늘에서 고인이 지켜보고 있다면 착잡한 심경일 것 같아 안타깝다. 한용섭 기자 2014.11.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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