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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올리베이라, 브라질서 부활 노린다…12일 8위 감롯과 격돌

전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 ‘프레데터’ 찰스 올리베이라(35∙브라질)가 홈 브라질에서 부활을 노린다. UFC 라이트급 랭킹 4위 올리베이라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파르마지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올리베이라 vs 감롯’ 메인 이벤트에서 8위 ‘게이머’ 마테우슈 감롯(34∙폴란드)과 격돌한다. 타이틀전 실신 KO 패배 후 3개월 반 만에 돌아온다. 올리베이라(35승 11패 1무효)는 지난 6월 UFC 317에서 열린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전 UFC 페더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에게 1라운드 2분 27초 만에 펀치를 맞고 쓰러졌다. 13년 만의 KO패였다. 그는 “아버지는 내게 그날 일어난 일은 그날로 끝내라고 조언했다”며 “불행히 KO패를 당했지만 집으로 돌아가 다시 훈련하며 UFC에게 복귀전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6년 만에 브라질 홈 팬들 앞에서 치르는 복귀전이라 더 특별하다. 올리베이라의 마지막 홈 경기인 2020년 브라질리아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올리베이라는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리는 건 오랜만”이라며 “홈 팬들이 열광하며 가까이서 날 지켜볼 거란 사실에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전했다. 올리베이라의 상대는 경기 18일 전 갑자기 감롯(25승 3패 1무효)으로 교체됐다. 원래 상대였던 라파엘 피지예프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빠지자 감롯이 대타로 나섰다. 감롯은 “올리베이라와의 경기는 내게 타이틀전이나 마찬가지”라며 “UFC와 계약했을 때 내 꿈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싸우는 거였고, 지금 그 꿈을 좇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슬러 대 주짓떼로의 대결을 원한다. 10살 때부터 레슬링을 배운 감롯은 UFC 최다 서브미션승(16)을 자랑하는 올리베이라의 가드 안으로 적극적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그는 “올리베이라가 옥타곤에서 보여줄 어떤 무기도 두렵지 않다”며 “그가 그라운드에서 매우 위협적이지만 나는 그의 허점이 보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리베이라는 12살 때부터 주짓수를 수련한 주짓떼로지만 최근에는 무에타이 타격과 레슬링도 물이 올랐다.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1부 리그 올아메리칸 레슬러 마이클 챈들러를 다섯 차례 테이크다운했고, 랭킹 9위 베닐 다리우쉬와 12위 마이클 챈들러에게 타격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감롯 또한 최근 복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그래플링 대결이 아닌 타격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인 밴텀급 랭킹 6위 ‘전쟁의 신’ 데이비슨 피게레도(37∙브라질)와 15위 ‘퀵’ 몬텔 잭슨(33∙미국)이 맞붙는다. 피게레도는 현재 2연패로 부진을 겪고 있고, 잭슨은 6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잭슨(15승 2패)이 승리할 경우 단숨에 톱5 근처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그는 “이게 우리가 항상 원했던 경기”라며 “지금까지 올라온 것처럼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피게레도(24승 1무 5패)는 “잭슨이 최고의 파이터라고 생각하고 훈련했다”며 “결코 그를 얕보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올리베이라 vs 감롯’ 메인 카드는 오는 10월 12일(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올리베이라 vs 감롯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8시) #4 찰스 올리베이라 vs #8 마테우슈 감롯 #6 데이비슨 피게레도 vs #15 몬텔 잭슨 비센테 루케 vs 호엘 알바레스 조나타 지니스 vs 마리우 핀투 히카르두 하무스 vs 칸 오플리 루카스 알메이다 vs 마이클 애즈월 주니어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자필 필류 vs 클레이턴 카펜터 비토 페트리노 vs 토마스 피터슨 비아 메스키타 vs 이리나 알렉세예바 루카스 호샤 vs 스튜어트 니콜 줄리 폴라스트리 vs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치 루앙 라세르다 vs 사이몽 올리베이라김희웅 기자 2025.10.10 14:06
프로농구

[IS 승장] ‘개막 2연승’ 전희철 SK 감독 “이런 경기를 계속하면 좋겠다”

“이렇게 잘할 거라고는….”‘승장’ 전희철 SK 감독이 홈 개막전 승리 뒤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전희철 감독이 지휘하는 SK는 5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104-64로 크게 이겼다. 개막전서 연장 접전 끝에 창원 LG를 꺾은 SK는 이날 홈 개막전에서도 승전고를 울리는 데 성공했다.이 경기는 김선형(KT)의 친정 방문 경기로 이목을 끌었다. 올 시즌 전까지 SK에서만 15년 활약한 김선형은 자유계약선수(FA) 이적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공교롭게도 2025~26시즌 개막 후 두 번째 경기에서 김선형의 잠실학생체육관 방문이 이뤄졌다.달리는 농구로 리그를 평정한 SK 입장에선 새로운 시험대에 올라선 시즌이기도 하다. 전희철 감독은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달라진 팀을 예고했는데, 이날 보란 듯이 스페이싱과 3점을 앞세워 KT를 압도했다. SK는 3점슛(13-8) 리바운드(42-29) 어시스트(22-14) 등 모든 부분에서 크게 앞섰다. 자밀 워니는 38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새로운 백코트 주전이 된 김낙현은 10점 7어시스트로 빛났다.전희철 감독은 경기 뒤 “오늘 선수들이 공수에서 준비한 그대로 경기를 운영했다. 슛 컨디션도 좋았다. 전체적으로 잘했다”며 “감독 입장에선 이런 경기를 하면 좋겠다는 느낌이었다. 상대가 연전이어서 우리가 유리한 부분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준비한 방향성대로 따라갔다”라고 호평했다.이날 부상 복귀전을 소화한 안영준에 대해선 “부상 투혼이었다”라며 “훈련을 같이하지 못한 시간이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력이었다. 우리가 바라던 안영준 선수의 모습이 나왔다. 팀이 격차를 벌릴 때 기점을 잡는 역할을 해줬다. 유일하게 아쉬운 건 2쿼터 연이은 파울을 내준 거”라고 평했다.전희철 감독은 워니와 김낙현의 활약에도 주목했다. 전 감독은 “그동안 김낙현 선수가 슛을 주저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본인만의 템포를 찾은 거 같다. 슛할 때와, 패스할 때를 정확히 안다. 상대 팀 입장에서도 두 선수를 막기 힘들지 않을까. 상대도 대비하겠지만, 워니 선수가 상대의 스위치 수비를 골밑 공격으로 잘 공략해 줬다”라고 박수를 보냈다.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밖에서 보기에도 SK가 바뀐 농구를 하지 않나”라며 “선수들이 잘 찾아간 덕분이다. 아주 고민했던 것보단 나은 것 같다. 워니-김낙현 선수로부터 파생된 공격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오고 있다”며 “이대로 3점슛 30개, 33% 정도의 성공률을 이어간다면 80점 대 점수를 낼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SK는 오는 8일 고양 소노와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벌인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10.05 16:30
프로농구

KT, ‘허훈 더비’서 KCC 완파…‘4연속 꼴찌’ 삼성은 2경기 만에 첫 승리

프로농구 수원 KT가 허훈이 빠진 ‘허훈 더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KT는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부산 KCC를 85-67로 꺾었다.이번 대결은 ‘허훈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프로에 입단한 2017~1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KT 간판스타였던 허훈은 올 시즌을 앞두고 KCC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이적 과정에서 허훈과 KT 사이에 잡음도 있었지만, 이날 허훈은 종아리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KT 지휘봉을 쥔 문경은 감독은 2020~21시즌 서울 SK를 이끌고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2021년 4월 6일 이후 4년 6개월 만에 승리를 지휘했다.이날 16점 5리바운드를 올린 박준영과 15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아이재아 힉스가 KT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도 13점 2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KCC에서는 숀 롱이 17점 9리바운드를 올렸고, 레게머리를 하고 나타난 최준용이 16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같은 날 대구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8-76으로 크게 이겼다.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네 시즌 연속 꼴찌에 머문 삼성은 올 시즌 개막 2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삼성 최현민의 감각이 유독 매서웠다. 3점슛 6개를 던져 모두 성공한 최현민은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0점을 올리고 어시스트도 5개나 기록했다.삼성은 전반에만 3점 4개를 꽂은 최현민의 활약을 앞세워 51-38로 크게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다.끈질긴 수비를 앞세운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막판 샘조세프 벨란겔의 자유투 2득점과 망콕 마티앙의 덩크를 엮어 격차를 6점까지 좁혔지만, 삼성이 15초를 남기고 최현민의 5번째 3점슛으로 또 달아났다.4쿼터 초반에는 삼성 최현민과 이대성, 저스틴 구탕의 3점이 연이어 터지면서 사실상 승세가 기울었다. 안양 정관장은 고양 소노를 69-50으로 제압했다.정관장은 공수에서 부진했던 소노를 전반부터 압도했고, 후반에도 승세를 이어갔다. 박지훈이 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정관장의 승리를 이끌었다.이번 시즌을 앞두고 정관장 사령탑이 된 유도훈 감독은 2년 만의 감독 복귀전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김희웅 기자 2025.10.04 19:56
해외축구

“공중에서 시저스킥, 환상적인 동점 골” 물오른 조규성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조규성(27·미트윌란)이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며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비록 대표팀 명단에서는 빠졌지만, 멋진 시저스킥으로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미트윌란은 30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수페르리가 10라운드 홈경기에서 라네르스를 2-1로 꺾고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승점 21점(6승3무1패)째를 기록한 미트윌란은 선두 AGF(승점 23)를 바짝 추격하며 2위로 올라섰다.전반전은 답답했다. 미트윌란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수비벽을 뚫지 못했고,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조규성이 투입됐는데, 오히려 팀이 선제골을 내주며 큰 압박을 받게 됐다.위기에서 빛난 건 조규성의 발끝이었다. 후반 7분 미트윌란 마즈 베흐 쇠렌센의 헤더 패스를 조규성이 공중에서 몸을 날려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했다. 화려한 시즌 3호골이었다. 기세를 올린 미트윌란은 11분 뒤 상대의 자책골로 역전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냈다.경기 뒤 미트윌란 구단 홈페이지는 “조규성은 환상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공중에서 몸을 날려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했다. 멋진 득점”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조규성의 최근 흐름은 긍정적이다. 지난달 17일 448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그는 이틀 뒤 첫 득점을 신고했고, 이후 3경기에서 두 차례 더 골망을 갈랐다.다만 대표팀과의 인연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29일 발표한 10월 A매치 명단(브라질·파라과이전)에 조규성을 제외하며 “장거리 이동 후 곧바로 뛸 상황은 아니다.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비록 출전 시간은 제한적이지만, 꾸준히 골을 만들어내며 감각을 회복하고 있는 조규성의 발끝은 다시 국가대표 무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의 A매치 시계는 지난해 3월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 이후로 멈춰 있다.김우중 기자 2025.09.30 16:52
해외축구

‘아크로바틱’ 조규성, 시저스킥으로 무력시위…2경기 연속 득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조규성(27·미트윌란)이 공식전 2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비록 태극마크 승선은 불발됐지만, 아크로바틱한 시저스킥 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미트윌란은 30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라네르스와의 2025~26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10라운드 홈 경기서 2-1로 역전승했다. 미트윌란은 2연승을 질주하며 2위(6승3무1패·승점 21)에 올랐다. 선두 AGF(승점 23)와 격차는 승점 2점이다.이날 미트윌란은 중위권 팀인 라네르스를 상대로 답답한 경기를 했다. 전반 동안 박스 안에서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수비에 막혔다. 전반은 소득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조규성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이 직후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에 놓였다.이때 조규성의 발이 빛났다. 그는 후반 7분 크로스 공격 상황서 마즈 베흐 쇠렌센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오른발 아크로바틱한 시저스킥으로 연결해 동점 골을 터뜨렸다. 조규성의 시즌 3호 골.기세를 탄 미트윌란은 후반 18분 상대 자책골로 승부를 뒤집었고,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전고를 울렸다.조규성의 최근 활약상이 눈에 띈다. 그는 지난달 17일 448일만의 공식전 복귀전을 소화했다. 이어 지난 18일엔 1년 4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더니, 이어진 3경기서 2골을 더 추가했다. 한편 조규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복귀에 실패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지난 29일 10월 A매치 2연전(브라질·파라과이)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을 발표하면서 조규성에 대해 “아직은 비행기를 오래 타고 와서 경기를 뛸 몸 상태가 아니다.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며 대표팀 복귀 시기를 미룬 바 있다.여전히 출전 시간을 늘리는 조규성이지만, 적은 기회에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량을 되찾고 있다는 시선이다. 그의 마지막 A매치는 지난 2024년 3월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이다.김우중 기자 2025.09.30 08:02
국가대표

‘인간 승리’ 조규성, “다시 대표팀 가고 싶다” 꿈 이뤄질까…10월 A매치 명단 발표 주목

지난달에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축구대표팀 발탁 여부가 관심사였다면, 10월에는 단연 조규성(미트윌란)에게 시선이 쏠려 있다.조규성은 지난달 17일(한국시간) 바일레와의 2025~26 덴마크 수페르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되며 448일 만의 실전을 치렀다.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뛴 조규성은 2023~24시즌을 마친 뒤 무릎 수술을 받았다가 합병증으로 지난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한 시즌 넘게 재활에 매진했다.오랜 기다림 끝에 그라운드에 설 수 있었다. 조규성은 지난달 대한축구협회(KFA)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다시 대표팀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지금으로서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고 싶다는 속내도 전했다. 부상을 훌훌 털고 돌아온 조규성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18일 올보르와 2025~26 덴마크컵 3라운드에서 494일 만에 골망을 갈랐다. 21일 비보르와 리그 맞대결에서는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그는 25일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도 60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제 조규성의 시선은 태극마크로 향한다. 그는 지난해 3월 26일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를 끝으로 부상 탓에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 10월 A매치 2연전(브라질·파라과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약 1년 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오현규(헹크)와 손흥민(LAFC)이 굳건한 입지를 과시하고 있다. 다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은 근래 들어 대표팀에서 존재감이 희미해지는 형국이다. 오세훈은 소속팀에서도 올 시즌 26경기에 나서 2골에 그치고 있다.조규성 발탁 여부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달려 있다. 홍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에 나설 태극전사를 공개한다.김희웅 기자 2025.09.26 00:51
프로축구

아챔 승리 이어 이번에는 K리그 무대 상승세 도전...울산, 21일 안양과 홈경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FC안양을 만난다. 울산은 21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올시즌 개막전에서 올해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은 승격팀 안양에 충격패를 당한 적이 있다.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승리했다. 이번 홈 경기는 팀 분위기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29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9승 8무 12패 승점 35점으로 9위에 올라 있다. 이번에 만날 안양(승점 36)은 8위로 반드시 승리해야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면서 순위를 맞바꿀 수 있다.울산은 시즌 도중 신태용 감독 부임 후 K리그1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신태용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제주 SK전(1대0)에서 데뷔 승을 거뒀지만, 이후 수원FC(2대4)·FC서울(2대3)·전북 현대(0대2)에 연달아 패했다.9월 초 A매치 휴식기 동안 강원도 속초에서 미니 전지훈련을 통해 소통하며 자신감과 경기력을 끌어올리 울산이다. 그리고 지난 13일에 열렸던 포항 스틸러스와 185번째 동해안더비에서 선제 실점 후 허율의 동점골에 힘입어 1대1 무승부를 챙기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신태용 감독도 “이전보다 자신감과 경기력 측면에서 어느 정도 올라온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울산은 17일 안방에서 청두 룽청(중국)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서 전반 44분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엄원상과 후반 추가시간 허율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호랑이굴에서 모처럼 ‘잘~가세요’가 울러 퍼졌고, 결과와 함께 많은 걸 얻었다.이날 신태용 감독은 K리그 수장으로 2012년 이후 13년 만의 아시아 무대 복귀전에서 ‘4860일’ 만에 복귀 승을 신고했다. 엄원상(K리그1 21경기 1골 3도움)과 허율(K리그1 19경기 4골 1도움)이 날았다. 엄원상은 청두전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돼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고, 후반 31분 보야니치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허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돼 왕성한 활동량과 높이를 바탕으로 상대에 부담을 줬다. 몇 차례 슈팅으로 예열한 그는 후반 추가시간 엄원상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트래핑에 이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방점을 찍었다. 13일 포항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이제 안양전에 모든 걸 쏟는다. 신태용 감독이 예고한 대로 울산은 청두전에서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출전 시간을 분배, 리그 부진 탈출을 대비했다. 주장인 김영권을 포함해 고승범·이청용·강상우 등이 휴식을 취한 점도 호재다.울산은 최근 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에 빠져 있으나 포항전에서 향상된 경기력을 선보였고, 아시아 무대 첫판이었던 청두전에서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결과까지 챙겼다. 안양전에서 흐름을 잇겠다는 목표다.울산은 이번 시즌 안양과 두 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2월 16일 안양과 홈 개막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실점해 0대1로 패했지만, 4월 23일 원정에서 후반 5분 에릭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은경 기자 2025.09.20 16:16
프로축구

세계에 알린 ‘서울 주장’ 린가드, 반가운 2달 만의 공격 포인트

프로축구 FC서울 ‘주장’ 린가드(33·잉글랜드)가 2달 만에 공격 포인트를 신고했다. 위기에 빠진 서울 입장에선 반가운 부활이다.린가드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의 마치다 기온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치다 젤비아(일본)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서 선발 출전,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14분 균형을 깨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건네받은 그는 오른 측면에서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배달했고, 이를 공격수 둑스(크로아티아)가 마무리했다. 서울은 모치즈키 헨리 히로키(일본)에게 1골 실점하며 1-1로 비겼다.이 경기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AFC 주관 대회에 나선 서울의 복귀전이었다. 승리를 놓친 건 뼈아프지만, 침묵을 깬 린가드의 부활이 반갑다.서울은 이날 전까지 리그 2연패에 빠진 상태였다. 최근 5경기서는 단 1승(1무3패)에 그쳤다. 리그에선 7위(승점 40)까지 추락하며 힘겨운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고도, 수비 불안에 흔들리는 일이 잦았다.주장 린가드의 침묵도 뼈아팠다. 그는 리그에서만 10개의 공격 포인트(7골 3도움)를 기록 중인 팀 내 최고 선수. 화려한 서울 공격진 사이에서 가장 믿음직한 선수지만, 마지막 득점은 지난 7월 27일까지 거슬러 가야 했다. 도움 기록은 6월 이후 멈춘 상태였다. 상대의 집중 견제에 흔들리는 등 체력 저하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날 2달 만에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미소 지었다.무엇보다 린가드 특유의 ‘흥’도 볼 수 있었다. 그는 둑스의 선제골을 도운 뒤 환한 미소로 동료들과 함께 춤을 추며 환호했다. 같은 날 AFC는 “린가드의 완벽한 어시스트”라고 조명했다. 골닷컴 글로벌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린가드는 정확한 어시스트 후 특유의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며 서울의 ACLE 개막전을 빛냈다”라며 “단순한 댄서가 아닌, 경기 흐름을 바꾸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서울 입장에선 린가드의 부활이 반갑다. 그는 지난 시즌 K리그에 입성해 6골 3도움을 올린 바 있는데, 올 시즌 이미 해당 기록을 넘어섰다. 주장 완장을 단 그는 여전히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아시아 무대에서 존재감을 펼친 그는 리그에서도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서울은 오는 21일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홈 경기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스플릿 라운드까지 단 4경기를 남겨둔 시점인 만큼, 성적 개선이 절실하다.김우중 기자 2025.09.18 01:00
프로축구

엄원상 동점 골→허율 역전 발리…울산, 청두에 2-1 극장 역전승

프로축구 울산 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판에서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금호고 듀오’ 엄원상과 허율이 나란히 골 맛을 보며 극장을 책임졌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7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청두 룽청(중국)과의 2025~26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서 2-1로 이겼다. 울산은 지난 시즌 이 대회 리그 스테이지서 1승 6패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지난해 K리그1 우승 팀 자격으로 다시 AFC 주관 대회에 나선 울산이 첫 경기부터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가져왔다.이 경기는 시즌 중 부임한 신태용 감독의 AFC 주관 클럽 대항전 복귀전이기도 했다. 신 감독은 지난 2012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시절 이후 처음으로 AFC 최상위 대회인 ACLE 무대를 밟았다. 승리를 거둔 상대가 중국 슈퍼리그 1위인 청두여서 더욱 값졌다. 현재 청두를 이끄는 건 서정원 전 수원 삼성 감독으로, 펠리페, 티모(전 광주FC) 호물로(전 부산 아이파크) 등 K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가 많은 팀이기도 하다. 울산은 경기 초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 8분 이희균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말컹이 시저스킥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났다.청두 역시 펠리페를 앞세워 울산에 맞섰으나, 정확도가 부족했다.다소 답답했던 흐름이 바뀐 건 전반 44분이었다. 청두 더얼자둬가 박스 안에서 잡은 공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이 0-1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 신태용 감독은 말컹, 정우영, 서명관을 빼고 허율, 에릭, 정승현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무득점 침묵을 깬 건 후반 31분이었다. 교체 투입된 엄원상이 4분 만에 보야니치의 침투 패스를 받아 1대1 기회를 잡았다. 그의 첫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리바운드 된 공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기세를 살린 울산은 엄원상, 에릭의 연속 슈팅으로 청두를 두들겼다. 마침 청두 더월자둬가 거친 태클을 범하다 두 번째 경고와 함께 퇴장당하기도 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극장을 썼다. 엄원상이 오른쪽에서 시도한 높은 크로스를, 허율이 가슴 트래핑 뒤 호쾌한 왼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역전 골을 터뜨렸다. 허율은 트레이드 마크인 ‘쿠킹 세리머니’를 펼치며 활짝 웃었다. 김우중 기자 2025.09.18 00:10
해외축구

‘SON 없이도 이긴다’ 토트넘, 3년 만의 UCL 복귀전서 행운의 승리…비야레알 1-0 격파

손흥민(LAFC) 없이도 이기는 팀이 됐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전에서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에서 비야레알(스페인)을 1-0으로 제압했다.2022~23시즌 이후 3시즌 만에 UCL에 복귀한 토트넘은 첫판부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토트넘은 그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엣 부진했고, UCL 무대와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17위에 그쳤으나 UEFA 유로파리그(UEL) 챔피언 자격으로 UCL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UCL 데뷔전 승리를 지휘했다. 토트넘은 좌우 측면에 사비 시몬스와 모하메드 쿠두스, 최전방에 히샤를리송을 배치하는 등 힘을 주고 비야레알을 상대했다.킥오프 4분 만에 토트넘이 리드를 쥐었다.중원에서 매끄러운 패스로 비야레알의 압박을 풀어 나온 토트넘은 오른쪽 측면에서 루카스 베리발이 페널티지역까지 드리블한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를 비야레알 골키퍼 루이스 주니오르가 잡으려다 놓쳤고, 볼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일찍이 행운의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토트넘이 슈팅 수에서 9-11로 밀렸지만, 비야레알은 유효 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9.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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