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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저니맨으로 전락한 2020년 두산 가을야구 영웅...컵스에서 새 출발

2020시즌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던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31)이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디애슬레틱, MLB닷컴 등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18일(한국시간) 플렉센이 컵스와 스프링캠프 초청이 포함된 계약을 하고, 메디컬 테스트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플렉센은 2020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소속으로 21경기에 등판,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부상 탓에 한 달 7월 중순부터 8월까지 결장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맹활약했다. 준플레이오프 6이닝 무실점, 플레이오프 10과 3분의 1이닝 2실점, 한국시리즈 1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커브 등 오프 스피드 계열 구종 가치를 높이고 경험까지 쌓은 플렉센은 2020시즌이 끝난 뒤 시애틀 매리너스와 2년 475만 달러에 계약하며 '역수출' 사례로 남았다. 플렉센은 2021시즌 풀타임 선발을 소화하며 31경기에 나섰고, 14승·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하며 성공 가도를 걷는 듯했다. 2022시즌도 8승 9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긴 플렉센은, 2023시즌 중반 지명양도(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된 뒤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된 뒤 다시 방출됐다. 이후 전반기 막판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다시 빅리그 등판 기회를 얻어 12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이전만큼 높은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고, 지난 시즌(2024)을 앞두고 다시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했다. 총 33경기(30선발)에 나섰지만, 주축 선수를 모두 트레이드하며 전력이 약해진 화이트삭스에서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으며 15패를 당했다. 컵스에서도 선발진 진입 경쟁을 한다. 현재 이마나가 쇼타, 저스틴 스틸 제임슨 타이욘, 매튜 보이드가 한자리씩 자리한 상황. 스프링캠프에서 하비에르 아사드, 조던 윅스, 벤 브라운과 경합할 전망이다. 만약 플렉센이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하고, 산하 트리플A 팀에 가는 걸 거부하면 그는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8 15:55
e스포츠(게임)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2 '보이드 추적' 2차 업데이트 실시

넥슨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시즌2 '보이드 추적' 2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먼저 신규 계승자(캐릭터)로 '이네즈 라야'를 선보였다.이네즈 라야는 신규 던전 '보이드 베슬' 관련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전기 속성 계승자다. 다수의 적을 전도체 상태로 만드는 번개 공격 '연쇄 번개'와 전류 코일을 생성해 주변에 피해를 입히고 전도체 상태인 적에게는 추가 피해를 가하는 '피뢰침' 스킬이 특징이다.신규 콘텐츠 '보이드 침식 정화'도 추가했다.총 20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제한 시간 내 각 단계별 모든 몬스터 섬멸 시 등장하는 보스를 처치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방식이다.초반부터 강력한 몬스터가 출현하고 단계가 높아질수록 높은 등급의 몬스터가 등장해 공략의 재미와 색다른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보이드 심층부 요격전'에는 독 속성의 신규 거신 '디파일러'를 업데이트했다.디파일러는 근접 전투를 유도하는 공격 방식을 구사하며, 스스로 이동 속도를 향상하고 능력을 강화하는 '심연 공생체'를 생성한다.심연 공생체가 쌓이기 전에 파괴해야 하며, 처치 시 전용 스킨으로 교환 가능한 '품질 보증 ETA 교환증'을 획득할 수 있다.궁극 무기 성능을 향상시키는 '무기 코어 개방' 시스템도 도입했다.무기별 5개의 코어 슬롯이 생성되며, 지정된 코어 타입에 맞는 아이템을 장착하는 슬롯과 모든 코어 타입을 장착할 수 있는 자유 슬롯으로 구성된다.또 일부 궁극 무기에 속성 공격력이 추가된다. 기존 총기 공격력에는 변동 없이 추가된 속성 공격력이 더해지는 방식이다.이 외에도 계승자 '루나', '밸비', '제이버' 3종의 사용성을 개선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7 09:17
메이저리그

'강점'을 더욱 강화한 필라델피아, 2023시즌 10승 208K '선발' 영입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선발'을 보강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트레이드로 왼손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27)와 포수 겸 외야수 폴 매킨토시(27)를 영입해 강력한 로테이션에 뎁스(선수층)를 더했다'라고 전했다. 매킨토시가 아직 빅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자원이라는 걸 고려하면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MLB 통산 26승을 기록 중인 루자르도이다.페루 출신 루자르도는 지난 시즌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58로 수준급 성적을 기록했다. 178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잡아낸 삼진이 208개. 내셔널리그(NL) 투수 중 7위였다. 올 시즌에는 잦은 부상 탓에 개인 성적(3승 6패 평균자책점 5.00)이 크게 하락했지만, 건강만 회복하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잭 휠러(16승 7패 평균자책점 2.57) 에런 놀라(14승 8패 평균자책점 3.57) 레인저 수아레스(12승 8패 평균자책점 3.46) 크리스토퍼 산체스(11승 9패 평균자책점 3.32)까지 4선발이 탄탄한 필라델피아로선 루자르도의 합류로 리그 정상급 선발진을 구축했다. 필라델피아는 2024시즌 선발 평균자책점이 3.81로 MLB 전체 9위, NL 15개 팀 중 3위(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3.58)였다.'출혈'이 없는 건 아니다. 필라델피아는 트레이드의 대가로 내외야 유망주 스탈린 카바(19)와 에마리온 보이드(21)를 보냈다. MLB닷컴은 카바와 보이드를 필라델피아 유망주 랭킹 4위와 23순위로 분류했다. 특히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유격수 카바는 트레이드 뒤 MLB닷컴이 선정한 마이애미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3위, 야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트레이드 자원으로 활용하기 아까운 자원일 수 있지만 '선발 보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감하게 움직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3 09:19
메이저리그

'승률 2위'에서 조기 탈락 필라델피아, 왼손 루자르도 영입 '최강 선발진 구축'

올해 우승 기회를 놓쳤던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또 한 번 전력 보강으로 내년 재도전을 천명했다.필라델피아는 23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에 유망주 스탈린 카바(유격수) 에마리온 보이드(외야수)를 보내고 선발 투수 헤수스 루자르도(27)와 마이너리거 포수 폴 매킨토시를 영입하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페루 출신 왼손 투수인 루자르도는 201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0년 단축 시즌 때 12경기(9선발) 3승 2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한 그는 2021년 부진했을 때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 영입의 반대급부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메이저리그(MLB)에서 투수 육성으로 손꼽히는 마이애미는 이듬해 그의 잠재력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2022년 그는 4승 7패 평균자책점 3.32로 달라졌고, 지난해엔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58로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활약이 오래 가지 못했다. 올해는 시즌 전부터 트레이드 후보로 꼽혔지만, 가치가 높아 이적이 어려웠다. 하지만 시즌 중 허리, 팔꿈치 등 여러 차례 부상을 입으며 12경기에만 등판, 3승 6패 평균자책점 5.00에 그쳤다. 부상, 부진 변수가 있으나 좋았을 때 모습을 보고 필라델피아가 영입에 나섰다. 당초 시카고 컵스가 먼저 영입 유력 후보로 떠올랐으나 필라델피아로 향했다. 이미 잭 휠러, 애런 놀라, 레인저 수아레즈,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보유한 필라델피아는 루자르도가 이전 모습을 되찾는다면 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꾸리게 된다. 또 부상이나 부진을 입더라도 핵심 투수 유망주인 앤드류 페인터의 콜업이 가능하다.필라델피아가 루자르도를 영입하면서 2024년 상위권 팀 대부분이 모두 전력 보강을 이룬 셈이 됐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다승(98승) 팀이자 월드시리즈 우승 팀인 LA 다저스는 투수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과 계약했고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를 새로 영입했다. 블레이크 트레이넨, 토미 에드먼도 붙잡았다. 최다승 3위(94승)이자 월드시리즈 준우승 팀인 뉴욕 양키스도 대거 보강을 이뤘다. 최대어 후안 소토는 놓쳤으나 투수 최대어 맥스 프리드와 계약했고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 1루수 폴 골드슈미트 등 각 포지션에 준척급 이상을 보강했다.이어 최다승 2위(95승)인 필라델피아도 루자르도를 영입하면서 강점인 선발진 강화를 마쳐 2025년 우승 재도전을 천명했다. 2019년 브라이스 하퍼 영입 후 J.T. 리얼무토, 휠러, 트레이 터너, 닉 카스테야노스 등 대형 선수들을 매년 영입했던 필라델피아는 2022년 월드시리즈에 올랐으나 2023년 챔피언십 시리즈 탈락, 2024년 디비전 시리즈 탈락에 그쳤다. 주축 타자들도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으나 선발진 강화로 내년 다시 정상급 전력을 노리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3 09:07
e스포츠(게임)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2 업데이트…계승자 2명 추가

넥슨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두 번째 시즌 '보이드 추적' 업데이트했다고 6일 밝혔다.먼저 신규 '계승자'(캐릭터)로 '킬런'과 '얼티밋 샤렌'을 선보인다.킬런은 독성 스킬로 적에게 산성 침식 피해를 입힌다. 빠른 기동력을 앞세워 적을 관통하는 돌진 스킬 '맹습'을 보유했다.얼티밋 샤렌은 '샤렌'의 고성능 버전이다. 전용 스킬 모듈인 '광역 진압'으로 단검으로 다수의 적을 처치할 수 있다. '매복에 걸렸군'을 활용해 은신 상태를 유지하며 암살 플레이가 가능하다.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던전 '보이드 베슬'을 추가했다.다양한 이동 경로가 형성되는 미지의 함선을 탐험하며, 스킬 공략이 필요한 '보이드 차폐막' 효과를 지닌 다수의 몬스터가 등장한다. 신규 보스 '드레드 아머 특전대'는 여러 무기를 활용하며 처치 시간이 짧을수록 많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신규 '보이드 심층부 요격전'도 업데이트했다.파괴된 부위가 재생되고 새로운 공격 패턴을 구사하는 '역류 모드' 능력을 보유한 변종 거신들이 등장한다. 솔로, 멀티 플레이 모두 가능하다. 처치 시 거신 테마 스킨과 부착물 등 상징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다.이 외에도 효율적인 플레이를 돕는 '조력자'와 신규 궁극 무기 '볼티아', '망치와 모루'를 추가했다.조력자는 아이템을 대신 획득하고 기준에 맞게 자동으로 분해해 플레이어는 전투에 집중할 수 있다.광선 소총 볼티아는 사격 시 연쇄 전류 공격을 가하며 보이드 차폐막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유일한 총기다. 산탄총 망치와 모루는 광범위한 적을 제압하는 '망치'와 폭발하는 투사체를 발사하는 '모루' 두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다음 달 2일까지 주차별 도전 과제를 완료하면 '스프레이', '부착물', '성장 재화' 등을 제공한다. 누적 접속일에 따라 선물을 주는 겨울 출석 이벤트도 마련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6 09:47
메이저리그

만장일치에 또 만장일치, '생일'에 사이영상 받은 AL 트리플 크라운의 '위엄'

이보다 더 의미 있는 생일 선물이 있을까.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왼손 투수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만장일치로 2024시즌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받는다고 2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AL 사이영상 만장일치 수상은 이번이 역대 12번째. 스쿠발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1위 표 30장을 독식, 총점 210점으로 세스 루고(캔자스시티 로열스·93점)와 엠마누엘 클라세(클리블랜드 가디언스·66점)를 가볍게 따돌렸다. 투표는 포스트시즌(PS)에 앞서 진행했고 1위 7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으로 점수를 차등 합산해 순위가 가려졌다.스쿠발은 올 시즌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이끈 에이스.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는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하며 AL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228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결과 데니 맥레인(1968~69) 윌리 에르난데스(1984) 저스틴 벌렌더(2011) 맥스 슈어저(2013)에 이어 구단 역대 5번째 사이영상 수상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이날이 생일이었던 스쿠발은 "정말 특별한 순간"이라며 "(앞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그들과 같은 문장에서 내 이름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스쿠발의 AL 사이영상 수상은 기정사실에 가까웠다. 스쿠발은 지난 10일 BBWAA 디트로이트 지부 회원들이 뽑은 2024 올해의 타이거스상 주인공으로 뽑혔는데 당시에도 만장일치 수상이었다. 올해의 타이거상 수상자가 만장일치로 선정된 건 2012년 AL 타격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미겔 카브레라 이후 처음. 투수 수상자가 나온 건 2019년 매튜 보이드 이후 5년 만이었다. 스쿠발은 "이 상(사이영상)은 개인상이기도 하지만 모든 사람의 노력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몸을 낮췄다.한편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은 크리스 세일이 차지했다. 올 시즌 18승 3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한 세일은 총점 198점(1위 26개, 2위 4개)점으로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130점)를 제치고 개인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애틀랜타 투수가 사이영상을 받은 건 워렌 스판(1957) 그렉 매덕스(1993~95) 톰 글래빈(1991, 1998) 존 스몰츠(1996)에 이어 세일이 역대 8번째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1 15:19
메이저리그

'올해의 타이거스상' 2012년 카브레라 이후 첫 만장일치 수상자 배출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디트로이트 지부 회원들이 2024 올해의 타이거상 수상자로 투수 타릭 스쿠발(28)을 만장일치로 뽑았다'고 10일(한국시간) 전했다.올해의 타이거상 수상자가 만장일치로 선정된 건 2012년 아메리칸리그(AL) 타격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미겔 카브레라 이후 처음. 투수 수상자가 나온 건 2019년 매튜 보이드 이후 5년 만이다. 참고로 지난 시즌 수상자는 1루수 스펜서 토켈슨이었다. 스쿠발은 올 시즌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이끈 에이스다.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는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 AL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228개) 부문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디트로이트의 가을야구를 이끈 주역으로 포스트시즌(PS)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3경기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37로 호투했다. 올 시즌 유력한 AL 사이영상 후보 중 한 명이다.MLB닷컴은 '디트로이트가 2014년 이후 첫 PS에 진출한 거에 대해 스쿠발의 영향력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디트로이트는 스쿠발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21승 10패, 나머지 경기에선 65승 66패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지명된 스쿠발은 2020년 빅리그에 데뷔, 5년째 활약 중이다. 그의 통산 MLB 성적은 106경기(선발 103경기) 41승 31패 평균자책점 3.37이다. 올 시즌 스쿠발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제이크 로저스는 "사람들은 항상 그의 공을 잡는 게 어떤지 물어본다. 1년 내내 크루즈 컨트롤을 하고 있었다는 것 외에는 대답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수준급 제구(통산 9이닝당 볼넷 2.2개)를 언급하기도 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1 14:04
메이저리그

'레인 토마스 만루포'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돌풍 잠재우고 뉴욕행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8년 만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돌풍을 잠재우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클리블랜드는 13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AL 디비전시리즈(DS·5전 3승제) 5차전에서 레인 토마스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최종전에서 3승째를 채운 클리블랜드는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두고 ALCS를 치른다. 2016년 이후 8년 만에 AL 챔피언과 월드시리즈 진출에 도전한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PS)에 올라 8년 연속 CS 진출을 노렸던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잡고 돌풍을 일으켰던 디트로이트는 한 발을 더 내딛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투수 맷 보이드가 2이닝 무실점으로 오프너 임무를 해냈고, 3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해 5회까지 1점만 내줬다. 타선은 상대 에이스이자 올 시즌 AL 사이영상 후보 중 한 명인 타릭 스쿠발에게 4회까지 침묵했지만, 5회 공격에서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 타자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안타, 1사 뒤 스티브 콴과 데이비드 프라이가 스쿠발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이자 팀 간판 호세 라미레스가 사구로 타점을 올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레인 토마스가 스쿠발의 초구 싱커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단번에 승부 균형을 깼다. 클리블랜드는 이후 6·7회 디트로이트에게 각각 1점씩 내주며 3-5, 2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7회 1사 1·3루에서 나선 토마스가 다시 한번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8회는 1사 2루에서 신예 브라이언 로키오가 적시타를 치며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지난 2차전에서 케리 카펜터에게 3점 홈런을 맞고 팀 패전 빌미를 제공한 MLB 대표 클로저 엠마누엘 클라세는 8회 초 무사 1루에서 등판, 실점 없이 2이닝을 책임지며 '6아웃 세이브'를 올렸다. AL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가 같은 지구 2위 디트로이트에 업셋을 허락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15일 오전 8시 38분,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양키스와 ALCS 1차전을 치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3 07:56
메이저리그

47SV·ERA 0.61 '철벽 클로저' 무너뜨린 3년 차 신성...DET, DS 2차전 신승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디비전시리즈(DS)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에이스 타릭 스쿠발이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디트로이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AL) DS 2차전에서 3-0로 승리했다. 현역 최고 클로저로 평가받는 엠마누엘 클라세를 무너뜨렸다. 무엇보다 선발 투수 스쿠발이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6일 1차전에서 7득점하며 달아올랐던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1패 뒤 1승을 거둔 디트로이트는 만족스러운 성과를 갖고 홈으로 돌아간다. 1회부터 스티브 콴·데이비드 프라이·호세 라미레스를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스쿠발은 2회도 '거포 라인' 레인 토마스·조쉬 네일러를 각각 뜬공 처리하며 견고한 투구를 이어갔다. 3회는 안드레스 히메네스·오스틴 헤지스·브라이안 로시오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싱커와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상대 타자를 압박했다. 변화구 구사는 2개뿐이었다. 5회 1사까지 퍼펙트를 이어간 스쿠발은 네이어에게 2루타를 맞고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후속 타자에게 사구를 내주며 위기에 놓였지만, 히메네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바로 이닝을 끝냈다. 디트로이트 타선은 상대 선발 투수 맷 보이드 공략에 실패하며 5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외로운 사투를 이어간 스쿠발은 6회도 1사 뒤 로시오와 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3루에 놓였지만 이 상황에서도 프라이에게 2루 땅볼을 유도, 야수진이 더블플레이로 연결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도 삼자범퇴. 디트로이트 타선은 에이스가 등판한 경기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 9회 초 2사 뒤 제이크 로저스가 클리블랜드 마무리 투수 클라세를 상대로 내야 안타, 트레이 스위니가 중전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고, 외야수 케리 카펜터가 클라세의 6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쳤다. 클라세는 올 시즌 74경기(74와 3분의 1이닝)에 등판 47세이브를 쌓으며 3년 연속 40세이브 이상 기록한 투수다. 올 시즌은 평균자책점 0.61을 기록하며 상대 팀 타선에는 '통곡의 벽'을 구축했다. 디트로이트전 6경기에서 기록한 자책점은 0. 반면 카펜터는 지난 시즌 20홈런을 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3년 차 신성. 올 시즌도 87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홈런은 18개를 치며 장타력을 보여준 선수다. 디트로이트는 9회 말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팽팽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적지에서 1승씩 나눠가진 점, 에이스가 등판한 경기에서 승리한 점, 상대 마무리 투수를 무너뜨린 점을 고려하면 디트로이트가 얻은 게 더 많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8 08:06
메이저리그

오타니와 쌍포 이루던 '홈런 더비 챔피언' 에르난데스, IL 피했다

오타니 쇼헤이(30)와 함께 LA 다저스 타선을 책임지던 우타 거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가 부상자 명단(IL)엔 등재되지 않는다. 타선 약화를 우려하던 다저스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미국 디애슬레틱의 다저스 담당 기자 파비안 아르다야는 8일(한국시간) "에르난데스의 발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오늘은 그의 컨디션도 훨씬 나아졌다. 10일이나 11일엔 선발 타순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그는 공을 왼쪽 발목 바깥 부위에 맞은 바 있다"고 전했다.부상 상황은 지난 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도중 나왔다. 당시 1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던 에르난데스는 상대 선발 매튜 보이드의 초구 슬라이더를 왼쪽 발목에 맞았다. 사구가 돼 1루로 걸어갔으나 통증이 지속됐고, 결국 한 타석 만에 크리스 테일러로 교체돼 출전을 마감했다.에르난데스는 다저스 타선에 없어서는 안 될 조각이다. 올 시즌 타율 0.266 28홈런 100타점 73득점, 장타율 0.488과 OPS(출루율+장타율) 0.819로 수준급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과거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류현진과 함께 뛰며 주포로 활약, 2020년과 2021년엔 실버슬러거를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전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 됐다가 OPS가 0.741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했다.FA가 됐으나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한 에르난데스는 강팀이자 좋은 타자가 많은 다저스와 1년 계약을 맺었는데, 결과적으로 이 선택이 통하고 있다. 우타 거포가 부족했던 다저스에서 오타니-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의 뒤를 잇는 우타 4번 타자로 자리를 잡으면서 2021년 이후 없었던 30홈런도 기대해볼 수 있다. 베츠와 프리먼이 부상으로 상당 기간 결장할 때도 타선을 지키면서 알짜 활약을 이어왔다. 올스타전에서는 홈런 더비에도 참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우승 타이틀도 가져왔다. 그런 테오스카가 부상을 입으면 다저스로서는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베츠와 프리먼이 복귀했지만 오타니에 이어 팀내 홈런 2위이고 우타자 중에서는 최다 홈런이었다. 좌우 균형이 맞지 않던 다저스에는 천군만마였다. 7일 경기 후 그런 그가 IL에 들 수도 있다는 말도 나왔지만, 하루 뒤 희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저스도 우려를 씻을 수 있게 됐다.다저스는 이미 에르난데스가 아니더라도 부상자로 신음하고 있다. 7일엔 영건 개빈 스톤이 부상자 명단에 들었다. 그에 앞서 클레이턴 커쇼도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빠지는 등 시즌 내내 부상자가 끊이지 않는 중이다.다행히 최근 한 명씩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원투 펀치를 구성하기 위해 거액을 준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오는 시카고 컵스와 시리즈에서 북귀하고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8일 첫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셋업맨이던 브루스더 그라테롤도 재활등판을 마쳤다. 다저스는 그라테롤은 이틀 이내에 복귀한다고 발표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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