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26건
해외축구

651억 사나이가 어쩌다…6부 리그 충격 이적, “아이들은 내가 첼시 가는 줄 알아”

한때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했던 앤디 캐롤(36)이 6부 리그 팀으로 이적했다.잉글랜드 6부 리그 내셔널리그 사우스에서 경쟁하는 대거넘 앤드 레드브리지는 13일(한국시간) 캐롤과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팀에서 뛰었던 캐롤의 이적은 영국 현지에서도 큰 화제다. 다수 매체가 캐롤의 이적, 인터뷰를 다루고 있다.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같은 날 “캐롤이 아무도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이적을 했다”고 조명했다.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캐롤은 2010~11시즌 EPL 19경기에 나서 11골 8도움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2011년 리버풀이 곧장 캐롤에게 손을 내밀었다.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이 캐롤을 품기 위해 쓴 이적료만 3500만 파운드(651억원). 당시 영국 선수가 기록한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하지만 리버풀에서 큰 기대에 못 미친 캐롤은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뉴캐슬, 레딩 등 잉글랜드 클럽을 돌며 ‘저니맨’이 됐다. 지난 시즌에는 프랑스 4부 지롱댕 보르도에서 뛰었다. 뛰는 무대는 이전보다 작아졌지만, 캐롤은 2024~25시즌 보르도에서 21경기에 나서 11골 2도움을 수확했다.프랑스 생활을 끝낸 캐롤은 돌연 잉글랜드 6부 리그행을 택했다. EPL 통산 248경기 54골 29도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9경기 2골을 기록한 네임드 공격수의 선택이라 팬들을 놀라게 했다.캐롤은 더 선과 인터뷰에서 “대거넘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내 아이들은 내가 첼시와 계약하는 줄 알고 있다. (대거넘 이적 소식을 들으면) 충격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상위 리그 팀 등 선택지가 많았던 캐롤은 자녀들과 함께하고 싶어서 대거넘을 행선지로 골랐다고 전했다.대거넘은 캐롤 영입을 발표한 날, 카타르의 개인 투자자 컨소시엄이 구단 지분 100%를 인수하는 조건에 합의했다고 알렸다.김희웅 기자 2025.07.13 11:27
해외축구

“韓 간판” 주장한 황의조, 공식 ‘무적 신세’→소속팀 없음 표기…유럽 러브콜 없는 건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의조(33)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알라니아스포르의 계약이 만료됐다.황의조와 알라니아스포르의 계약은 지난달 30일까지였다. 7월 1일이 되면서 계약이 끝났다.알라니아스포르는 연장 계약 등 황의조 거취에 대해 따로 알리지 않았다. 결별한다는 공식 발표도 없었다. 공식적으로 계약이 끝났기에 황의조는 현재 무적 신세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도 황의조 프로필에서 소속팀이었던 알라니아스포르의 이름을 지웠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황의조의 팀명을 ‘소속팀 없음’으로 표기했다. 2019년 지롱댕 보르도(프랑스)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한 황의조는 지난해 2월 알라니아스포르와 처음 연을 맺었다. 당시 임대생 신분으로 4개월가량 알라니아스포르에서 뛰었고, 같은해 9월 완전 이적했다. 그때 알라니아스포르와 황의조는 1년 단기 계약을 맺었다.황의조와 1년 동행을 발표한 알라니아스포르는 당시 연장 계약 옵션 등 조건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지난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간 황의조는 리그 30경기에 나서 7골 2도움을 올렸다. 베네수엘라 출신 공격수 세르히오 코르도바(9골)에 이어 팀 최다 득점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다만 2024~25시즌 후반기에 기복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넘게 골 맛을 못 봤고, 특히 지난 3~4월에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는 일이 잦았다.물론 중요성이 큰 골을 넣으며 알라니아스포르의 영웅이 됐다. 그는 지난 5월 19일 베식타스를 상대로 골 침묵을 깼고, 이어진 콘야스포르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1부 잔류를 이끌었다.그러나 계약 기간이 끝날 때까지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유럽에서 33세에 접어든 그를 향한 러브콜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거취가 불투명한 황의조는 불법 촬영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22년 6~9월 네 차례에 걸쳐 여성 2명의 동의 없이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지난달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판사 조정래·진현지·안희길)에 항소이유서를 낸 황의조는 “대한민국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달해 줄 뿐만 아니라, 팀의 중심이자 기둥 역할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낸 황의조는 2023년 11월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7.01 16:37
해외축구

“韓 간판 공격수” 주장한 황의조, 유럽 생활 끝장나나…곧 계약 끝나는데 ‘깜깜무소식’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의조(33·알라니아스포르)가 유럽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까.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알라니아스포르 소속인 황의조는 곧 계약이 만료된다. 알라니아스포르와 계약은 이달 30일까지다.알라니아스포르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거나 적을 옮기지 않으면 일주일 뒤에는 ‘무소속’ 선수가 되는 셈이다. 2024~25시즌 활약과 적잖은 나이를 고려하면 알라니아스포르가 새 계약서를 내밀지는 미지수다.황의조는 지난 시즌 주전과 후보를 오갔다. 지난해 12월 골 맛을 본 뒤 5개월 넘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3~4월에는 교체로 피치를 밟는 일이 잦았다.대체로 부진했던 그는 지난달 반등했다. 5월 19일 베식타스를 상대로 골 침묵을 깬 황의조는 이어진 콘야스포르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2024~25시즌 리그 성적은 30경기 7골 2도움. 황의조는 베네수엘라 출신 공격수 세르히오 코르도바(9골)에 이어 팀 최다 득점 2위로 시즌을 마쳤다.전반적으로 기복은 있었으나 준수한 성적을 거둔 황의조지만,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2019년 7월 지롱댕 보르도(프랑스)에서 유럽 커리어를 시작한 황의조는 2023년 FC서울 임대 생활을 제외하면 줄곧 유럽에서만 뛰었다.지난해 2월 알라니아스포르에 ‘임대생’ 신분으로 입단한 황의조는 같은 해 9월 정식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까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거취가 불투명한 황의조는 불법 촬영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22년 6~9월 네 차례에 걸쳐 여성 2명의 동의 없이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지난달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판사 조정래·진현지·안희길)에 항소이유서를 낸 황의조는 “대한민국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달해 줄 뿐만 아니라, 팀의 중심이자 기둥 역할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낸 황의조는 2023년 11월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24 12:27
산업

GS더프레시, ‘코망드리’ 기사 작위 수여 기념… 프랑스 와인 특별 행사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보르도 와인 기사 작위를 받은 안진성 MD가 준비한 프랑스 와인 특별 행사가 열린다. GS더프레시는 전국 550여 개 매장과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프랑스 와인 대규모 행사를 실시한다.소비자들이 와인을 ‘선물’, ‘모임’, ‘혼술’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즐기는 문화가 늘고 있다. 가볍게 즐기기 좋은 가성비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 고객의 인식과 접근성이 높아지며, 슈퍼마켓에서도 와인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GS더프레시의 올해 1분기 기준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신장했다.GS더프레시는 고객 수요에 맞춰 프랑스 와인을 중심으로 한 특별 기획전을 마련했다. 먼저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오는 6월 16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프랑스 보르도 프리미엄 와인(GCG, Grand Cru Class) 50여 종의 사전 예약 판매가 진행된다.대표 상품으로는 100만 원대 이상의 △샤토 무똥 로칠드(2005, 2021) △샤토 마고(2019, 2021) △샤토 오브리옹(2017, 2020) △샤토 디켐(2016) 등이 준비됐다. 행사 기간 동안 GS 페이(Pay) 결제 시 최대 31%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6월 3일부턴 매장 내에서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랑스 와인 10종으로 구성된 가성비 와인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넘버쓰리 에로이카 △로쉐 마제 까베르네 소비뇽 △샤토 몽페라 루즈 △샤토 보네 레드 등 1~8만원대 와인으로 구성됐다. 마찬가지로 GS 페이로 결제 시 10% 추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이번 행사가 프랑스 와인으로 준비된 것은 GS더프레시 안진성 와인MD가 프랑스 보르도 와인 협회로부터 받은 와인 기사 작위 ‘코망드리(Commenderie)’ 기념으로 기획됐다. ‘코망드리’는 프랑스 내에서 와인 발전에 기여했거나 해당 국가에서 영향력을 인정받은 전문가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기사 작위다.와인 기사 작위를 수여받은 안진성 MD는 현지 와이너리와의 거래 확대, ‘오페라티코’와 같은 가성비 와인 단독 수입 및 운영 확대로 프랑스 와인 대중화에 기여해왔다. GS리테일은 지난 2023년 김유미 MD에 이어 두 명의 와인 기사를 보유하게 됐다. 앞으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와인 상품 기획 및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안진성 GS리테일 주류팀 MD는 “프랑스 와인을 사랑하는 고객들의 취향과 눈높이에 맞춰 프리미엄부터 데일리 와인까지 다양한 상품을 폭넓게 준비했다”라며 “와인 대중화와 고객 만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우수한 상품 소싱과 행사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28 15:15
해외축구

‘황의조 진짜 큰일 났다’ 3번째 강등 눈앞인데, 명단 제외→뛰지도 못했다…팀은 5연패 끊고 다시 ‘패배’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의 커리어가 꼬일 위기에 놓였다. 알라니아스포르가 또 졌다. 뛸 수 없었던 황의조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알라니아스포르는 지난 27일(한국시간) 튀르키예 트라브존의 셰놀 귀네슈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라브존스포르와 2024~25 쉬페르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4로 졌다.이날 황의조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간 받은 옐로카드가 쌓여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수 없었다.팀은 강등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쉬페르리그 19개 팀 중 16위에 자리했다. 쉬페르리그는 16~19위까지 네 팀이 강등된다. 알라니아스포르(승점 34)는 한 계단 위인 15위 시바스포르(승점 34)와 승점이 같다. 시바스포르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는 것도 위안거리다.다만 최근 흐름이 ‘최악’이다. 5연패 늪에 빠졌던 알라니아스포르는 지난 22일 삼순스포르를 꺾고 분위기를 반전하는 듯했지만, 다시 트라브존스포르에 패하며 살얼음판을 걷게 됐다. 황의조는 커리어 세 번째 강등이 가까워졌다. 앞서 황의조는 성남FC, 지롱댕 보르도(프랑스)에서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황의조 개인에게는 악재다. 황의조는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 나서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이마저도 모두 지난해에 넣은 득점이다. 어느덧 15경기째 침묵하고 있다.팀 내 입지도 서서히 줄어드는 형세다. 주전과 후보를 오가던 황의조는 지난 5경기에서 모두 벤치를 달구다가 후반에 투입됐다. 이 기간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도 못했다.이대로라면 알라니아스포르와 동행이 끝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황의조와 알라니아스포르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 만약 팀 강등까지 겹친다면 그야말로 불명예 퇴단이 눈앞에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알라니아스포르는 내달 3일 카이세리스포르 쉬페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한편 황의조는 지난 2월 1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황의조에게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명령도 선고했다. 다만 범행 전력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할 때 신상 공개나 취업 제한 필요성은 없다며 부과하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5.04.29 05:37
프로축구

광주 깨고 ‘결승’까지 간다…알 힐랄 브라질산 날개 “우린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아” 자신

브라질 출신 윙어 말콤(알 힐랄)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결승 진출을 자신했다.말콤은 28일(한국시간) AFC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4강) 상대를 잘 알고 있고, 이번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높은 수준의 경기가 될 것이다. 상대 실수를 잘 활용하는 팀이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알 힐랄은 지난 26일 열린 광주FC와 ACLE 8강에서 7-0으로 대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말콤은 광주전에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격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 4강행에 힘을 보탰다.준결승 상대는 8강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3-0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알 아흘리(사우디)다. 사우디 제다를 연고로 둔 알 아흘리는 4강이 열리는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쓴다. 사우디 리야드가 연고인 알 힐랄보다 유리할 수 있다. 말콤은 “준결승전이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변함이 없다. 우리는 우리 생각을 고수하고 꿈을 향해 계속 나아갈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책임을 알고 있으며, (4강에서 이기고) 결승전을 기다릴 것이다. 그 이상은 없다. 모든 선수가 내일 경기를 위해 의욕적으로 임하고 있다. 우리는 이 순간을 즐기고 최선을 다하며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과거 지롱댕 보르도(프랑스), FC바르셀로나(스페인), FC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등에서 활약한 말콤은 ‘우승 맛’을 잘 안다. 보르도를 제외하고 그간 뛴 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알 힐랄과 첫 아시아 정복을 갈망한다. 알 힐랄과 알 아흘리는 30일 오전 1시 30분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ACLE 4강을 치른다. 승리 팀은 알 나스르(사우디)-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툰다.아시아 최고 명문을 자처하는 알 힐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 한다. 사우디 프로 리그 최다 우승(19회)팀인 알 힐랄은 ACL 최다 우승(4회)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아시아 제패 이후 4년 만의 정상 등극을 꿈꾼다.김희웅 기자 2025.04.28 20:25
해외축구

‘2025년 노 골’ 황의조, 꼬일 대로 꼬였지만 ‘활짝’…3번째 강등 눈앞+벤치 신세 계속→계약 만료 앞두고 반전 있을까

기나긴 부진 늪에 빠진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에게 반전이 있을까. 침묵을 깨는 게 우선 과제지만,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황의조의 소속팀 알라니아스포르는 오는 22일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바체셰히르 오쿨라르 스타디움에서 삼순스포르와 쉬페르리그 3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최근 기를 못 펴는 황의조에게 중요한 경기다. 골 가뭄을 끝낼지가 관전포인트다.지난해 알라니아스포르와 1년 계약을 체결한 황의조는 팀과 결별을 앞두고 있다. 계약이 오는 6월 30일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성적은 저조하다. 올 시즌 그는 리그 24경기에 나서 5골을 넣었는데, 모두 지난해 9~12월 사이 기록한 득점이다. 벌써 14경기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들어 골 맛을 보지 못했다.근래 들어 ‘주전’ 지위를 잃었다.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달 리제스포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4경기 연속 교체 자원으로 뛰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보드룸전에서는 27분 출전에 그쳤다.짧은 시간 내에 임팩트를 보여도 부족하지만, 보드룸전 성적은 저조했다. 황의조는 27분 동안 볼 터치 5회에 그쳤고, 슈팅은 단 한 번 때렸다. 패스 시도도 3회뿐이었다. 당시 팀은 0-1로 지며 5연패 늪에 빠졌다.지난 6일 보드룸전을 마친 알라니아스포르는 2주 넘는 휴식기에 돌입했다. 이 기간 반등을 위한 팀 훈련과 지역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의조 근황도 공개됐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지난 12일 소셜미디어(SNS)에 “삼순스포르와 경기를 위한 준비가 계속된다”고 적으면서 훈련 사진을 게시했다. 황의조가 활짝 웃는 얼굴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7일 올라온 게시물에는 최근 팀 행사에 참여한 황의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마냥 여유 있는 상황은 아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최근 강등권으로 추락했다.아슬아슬하게 강등권 위에 있었던 알라니아스포르는 직전 보드룸전 패배로 쉬페르리그 19개 팀 중 17위로 떨어졌다. 쉬페르리그는 한 시즌 4개 팀(16~19위)이 강등된다. 남은 7경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황의조 역시 계약 연장 가능성이 더 작아질 전망이다. 황의조는 과거 성남FC, 지롱댕 보르도에서 강등을 경험했다. 이번에 팀이 강등되면, 커리어 세 번째 아픔을 맛보게 된다.한편 황의조는 지난 2월 1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황의조에게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명령도 선고했다. 다만 범행 전력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할 때 신상 공개나 취업 제한 필요성은 없다며 부과하지 않았다. 김희웅 기자 2025.04.18 10:03
프로축구

스타 군단 전북도 긴장→‘명장’ 포옛의 골든 룰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선수단이 새로 부임한 ‘명장’ 거스 포옛(58·우루과이) 감독 앞에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북의 핵심 수비수 박진섭(30)은 감독만의 ‘골든 룰’을 소개하며 2025시즌 달라질 팀을 예고했다.포옛 감독과 박진섭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 각오를 말했다. 박진섭은 K리그1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우승이 목표라고 선언했다.포옛 감독은 주로 유럽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다가 이번에 커리어 처음으로 K리그 무대를 밟는다. 그는 우승 경쟁팀을 묻는 질의에도 섣부른 추측을 경계하는 등 신중한 모습이었다. 포옛 감독은 “트로피를 따는 게 목표지만, 현실적으로 지난 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전북은 지난 시즌 리그 10위에 그쳤다. 창단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를 경험하는 등 자존심을 구겼다. 결국 김두현 전 감독과 결별하고, 포옛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포옛 감독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선덜랜드(이상 잉글랜드)·지롱댕 보르도(프랑스)·그리스 축구대표팀 등을 맡았던 명장이다. 특히 포옛 감독은 수비를 중요시하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북은 골키퍼 송범근·수비수 김영빈과 최우진을 영입하며 후방을 강화했다.포옛 감독은 외부적으로는 신중한 말을 이어가면서도 내부의 선수단을 향해선 명확한 메시지를 남겼다. 박진섭은 “감독님께선 포지션별로 수행해야 할 역할을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감독님이 지정한 ‘골든 룰’이 있다”며 “룰을 지키지 않으면 ‘경기장에 나설 수 없다’고 하신다. 선수들은 제로베이스부터 경쟁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감독님께선 ‘정해진 베스트11은 없다’고 강조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위닝 멘털리티 등 정신적인 부분을 새로 잡아주셨다”고 덧붙였다.전북은 이승우·송민규 등 국가대표 출신을 다수 품은 팀이다. 하지만 그런 이들도 포옛 감독의 골든 룰 아래서 철저히 경쟁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 몇 년간 스타급 선수들에게만 의존하다 저조한 성적을 거둬 고전했다. 포옛 감독의 ‘골든 룰’ 아래선 어떤 변화를 보일지가 관심사다. 포옛 감독의 전북 데뷔전은 오는 12일 태국 방콕의 PAT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 ACL2 16강 1차전 포트 FC와의 경기다.김우중 기자 2025.02.07 10:00
경제일반

"설 명절, 품격 있는 주류 선물하세요"

종합주류기업 드링크인터내셔널과 자회사 인터리커가 설을 맞아 위스키, 샴페인, 와인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선물세트 29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설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 임페리얼, 디오픈 공식 싱글몰트 위스키 로크로몬드를 비롯한 위스키 브랜드부터 승리·축하의 상징 골든블랑, 로스 바스코스 그리고 까로 등 샴페인과 와인 브랜드까지 다양하다.특히 이번 설 시즌에는 프랑스 보르도 그랑 크뤼 클라쎄의 와인 컬렉션 13종도 포함됐다.임페리얼은 1994년 국내 최초 출시된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로 임페리얼 12년과 임페리얼 17년 각각의 제품과 온더락 글라스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인터리커의 싱글몰트 위스키 로크로몬드는 12년 제품과 전용 워터저그, 온더락 글라스로 구성된 프리미엄 테이스팅 세트를 선보인다.좀 더 의미 있고 특별한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인 골든블랑 선물세트와 샤또 라피트 로칠드, 샤또 무똥 로칠드 등 프랑스 보르도 그랑 크뤼 클라쎄와의 와인을 추천한다. 이중 골든블랑은 지난해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우승 축하주로 눈길을 끈 바 있다.드링크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설을 맞아 위스키부터 샴페인, 그리고 와인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합리적인 3만원대부터 프리미엄한 20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2025.01.13 09:01
프로축구

전북 ‘닥공+승리 DNA’ 되살릴까…포옛 감독이 강조한 ‘위닝+공격 축구’ [IS 전주]

“내가 K리그에 온 이유? 위닝(승리).”유럽 무대에서 잔뼈 굵은 거스 포옛(57·우루과이) 감독이 전북 현대에 온 이유는 간단명료했다. 본인의 한국행을 이끈 한 가지 요소를 꼽아달라는 말에 고민 없이 ‘위닝’을 외쳤다.포옛 감독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마이클 김 테크니컬 디렉터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좋은 느낌을 받았고, 구단의 레벨도 파악했다. 그리고 (전북 사령탑이) 내 자리라고 느꼈다. 내게는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첼시 등에서 선수로 활약한 포옛 감독은 지도자로서도 유럽 무대에서 명성을 떨쳤다. EPL 선덜랜드, 레알 베티스(스페인), 지롱댕 보르도(프랑스) 등 유럽 빅리그 팀을 지휘했다. 2022년부터 올해 3월까지는 그리스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다. 이름값 높은 그가 전북에 왔고, K리그 역사상 최고 ‘네임드’ 사령탑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포옛 감독은 “구단의 비전이 좋았다. 내 커리어에도 좋다고 생각해서 전북행을 결정했다. 올해 좋은 성적을 못 냈지만, 구단의 자신감과 자부심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왔다”고 취임 배경을 전했다.K리그 최다 우승(9회) 타이틀을 가진 전북은 2024시즌을 10위로 마감,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겪은 끝에 1부에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전북의 행보를 잘 아는 포옛 감독은 위닝 멘털리티와 팀 컬러인 닥공(닥치고 공격) 되살리겠다고 공언했다.“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라고 외친 포옛 감독은 “다음 시즌에는 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다만 본인의 전술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축구 철학을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그때그때 다른 전략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지금부터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최대한 이기기 위해 준비하려 한다”고 힘줘 말했다.목표는 자존심 회복과 반등이다. 포옛 감독은 “내년 목표는 순위를 많이 올리는 것이다. 변화도 필요하며 현실적인 목표를 가져야 한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내년 6월이 됐을 때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선덜랜드 시절 기성용(FC서울)을 지도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포옛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유력한 후보였던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을 택했고, 포옛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면접을 본지 반년 만에 전북 지휘봉을 쥐었다. 포옛 감독은 한국행이 운명이라고 느꼈냐는 물음에 “그렇다. 나는 가끔 운명을 믿는다. 모든 일에는 일어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전북에서 즐겁게 생활할 것이며 일을 최대한 열심히 할 것이다. 벌써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다.구단의 역사를 새로 쓰고 싶다는 포옛 감독은 내년 1월 2일 선수단을 이끌고 태국 전지훈련을 떠난다. 그는 “빠르게 선수를 파악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서로 배우고 습득하는 시간을 먼저 가질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은 전날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포옛 감독도 기자회견에 앞서 “항공기 추락 사고 희생자분들께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4.12.31 18:4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