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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경관의피' 최우식 "병아리에서 닭으로? 더 성장해야 마땅"

최우식이 '성장'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영화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최우식은 4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이 연기한 최민재 캐릭터에 대해 "신념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해 가는 것을 보여주는게 목적이었다. 그런 모습들이 잘 담긴 것 같아서 좋다"고 운을 뗐다. 최우식은 "'경관의 피'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어떻게 하면 남성적인 이미지를 첨가할 수 있을까' 보다 '처음 민재와 후반부 민재를 어떻게 다르게 보여줄 수 있을까'에 더 욕심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영화에는 담겨있지 않지만, 원래는 민재 가족 이야기도 조금 더 있었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보여주는 민재의 모습도 있었다. 그런 모습들이 편집되면서 결과적으로 일상에서 일만 하고 있는 듯한 모습들이 담겨 민재의 성장 자체를 엄청 깊게는 못 보여준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얼굴들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경관의 피'를 함께 한 조진웅, 박희순은 최우식을 '병아리'라고 표현하며 '경관의 피' 전 후, 스크린 안 팎으로 성장한 최우식을 향해 반색을 표했다. "병아리에서 닭까지 성장한 것에 대해 만족하냐"는 질문에 호탕하게 웃은 최우식은 "아니다. 앞으로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 민재를 보면서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모습들도 동시에 봤다. 나는 글로 처음 쓰여져 있던 민재를 봤기 때문에 스크린 민재도 만족스럽고 좋지만, 조금만 더 성장해서 더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믿는다. 그래서 아직 닭까지는 아니고 중간 정도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경관의 피'는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실적을 자랑하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이번 영화에서 최우식은 경찰이었던 아버지의 비밀을 알기 위해 상사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경찰 최민재 역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기생충'(2019) 이후 첫 차기작으로 기대를 높인다. 5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2022.01.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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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경관의피' 이규만 감독·권율 '씨네타운'서 지적인 영화 토크

이규만 감독과 권율이 차분하면서도 지적인 영화 토크를 나눴다. 새해 첫 개봉 예정인 한국영화 '경관의 피'에 대한 기대감까지 한껏 올라갔다. 영화 '경관의 피'를 연출한 이규만 감독과 작품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하는 권율은 30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둘은 캐스팅 비화부터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 등을 진솔하게 전하며 1시간을 풍성하게 채웠다. 이날 라디오 출연이 처음인 이규만 감독은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감독은 "아직도 전혀 사실감이 없고, 마냥 신기하다. '리턴' '아이들' 이번에 '경관의 피' 연출한 이규만 감독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DJ 박하선과 작품을 함께하며 개인적으로 친분을 이어온 권율은 "박하선이 어느새 DJ 베테랑이 된 것 같다. 너무 대단하다"며 덕담을 건네며 포문을 열었다.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하지만 전혀 다른 각색을 통해 '경관의 피'만의 세계관을 구축했다. 이규만 감독은 "원작이 워낙 좋은 책이다. 전체적인 이야기가 사건 중심으로 흘러가지만,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건 그 안의 인물들이 느끼는 감정이다.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그들이 겪는 성장, 우정, 배신 같은 것들이 우리 영화의 백미다"라고 강조했다. 권율은 "원작 읽긴 했는데, 사실 너무 어려웠다. 두께도 '수학의 정석' 정도 된다. 우리 시나리오가 훨씬 재밌었고, 한번에 확 빨려 들어가는 맛이 있다"고 영화의 높은 몰입도를 자랑했다. 권율은 이번 작품에서 전에 없던 빌런 역에 도전한다. 먼저 시사회를 다녀온 박하선은 "내가 알던 권율이 아니였다. 무섭고, 차갑고, 섬뜩했다"며 연기 변신에 성공한 권율을 칭찬했다. 권율은 " "나영빈이라는 악역을 맡았다. 재력이 굉장하고, 정재계 모든 인사들에게 손이 뻗어 있을 만큼 막강한 인물이다. 비주얼적인 부분도 그렇고, 의상적인 부분도 언터처블 한 느낌을 내고 싶었다. 실제로 12kg 정도 증량하면서 무게감을 살렸다"며 빌런 변신을 위해 들인 노력을 밝혔다. 이규만 감독은 권율을 처음 보고 악역 나영빈에 낙점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감독은 "권율을 처음 만났을 때 내면에 뭔가 불안하면서도 비균질적이고, 어디로 튀어나갈지 모르는 매력을 봤다. 이 배우다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권율은 "감사하다. 언제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 매력 유지하겠다"며 유쾌하게 화답했다. 이규만 감독은 주연인 조진웅의 연기력도 언급했다. 감독은 "조진웅이 내 디렉션이 좋았다고 말하는데, 오히려 그 반대다. 조진웅은 어느 방향으로 돌을 던져도 다 받아주는 배우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연기 디렉션에 있어서 서로 상의를 많이 했다. 어떤 때는 직접적으로 요구할 때도 있었고, 어떤 때는 조진웅이 해석을 열어주기를 기다릴 때도 있었다. 무엇이든 조진웅은 해냈다. 특별한 스킬이 있었다기보단 서로 마음이 오가는 상태였다"며 둘의 좋은 호흡을 전했다. 한편, 이날 이규만 감독이 밝힌 전작 '아이들'(2011)의 비화가 눈길을 끌었다. 1991년 있었던 '개구리 소년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당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감독은 "실종자 부모님들을 찾아가 시나리오 100페이지에 모두 도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으로 파장이 심했던 사건이었던 만큼 예민하고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의 정황, 오해될 수 있는 부분, 부모님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상처, 너무 많은 것들이 영화 속에 있었다. 부모님들의 동의가 없으면 절대 영화화할 수 없다는 생각에 그런 결정을 했다"며 영화에 있어서 꼼꼼한 작업방식과 섬세한 면을 드러냈다. 이런 섬세하고 디테일한 면모가 이번 '경관의 피'에서도 십분 나타났다고. 권율은 완성도 높은 영화에 대해 자부하며 "어려운 시기에 개봉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2021년 새해 첫 한국영화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열정적으로 후회 없이 촬영했다. 관객분들도 후회 없는 관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규만 감독 역시 최우식의 감정선을 마지막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최우식이 삐약삐약 하는 병아리 시절부터 껍질을 깨고 또 다른 자아를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 외에도 많은 이야기, 볼거리가 있으니 많은 분들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오는 1월 5일, 새해 첫 포문을 열며 관객들을 찾아간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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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의피' 조진웅 "삐약삐약 예쁜 병아리 최우식, 남자로 성장"

조진웅이 최우식과 브로맨스 호흡을 펼친 소감을 전했다. 29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조진웅은 "이제 브로맨스는 그만하고 싶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형사전문배우, 브로맨스전문배우로 자림하게 된 조진웅의 이번 파트너는 최우식. 최우식을 '삐약삐약 예쁜 병아리'로 표현한 조진웅은 "병아리인 줄로만 알았는데 같이 작업하면서 성장해나가는 걸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적 매력이 무엇인지, 이성적 성장이 무엇인지 관객 분들도 최우식을 통해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동생이 생긴 것 같다"고 애정을 표했다. '경관의 피'는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실적을 자랑하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내달 5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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