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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익 2463억…전년比 11.4% ↓

CJ제일제당은 자회사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올해 1분기 매출 4조3625억원, 영업이익 246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7.8% 감소한 수치다.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3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4% 줄었다. 매출은 7조2085억원으로 0.1%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574억원으로 62.9% 줄었다.식품사업부문은 매출이 2조9246억원으로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86억원으로 30% 감소했다.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1조4365억원으로 줄었다. 이는 가공식품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온라인 매출이 33% 고성장했음에도 내수 소비 부진이 지속된 탓이다. 올해 설 명절이 평년보다 일러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4분기에 일부 반영된 영향도 작용했다.해외 식품사업은 매출이 1조4881억원으로 국내보다 많았다. 해외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에서는 상온 가공밥(39%), 피자(10%), 롤(23%) 등이 성장세를 이끌며 매출 1조2470억원을 달성했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만두를 포함한 주력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각각 15% 이상 늘었다.신영토 확장의 핵심 지역인 유럽과 오세아니아는 주요 대형 유통채널 입점과 제품 카테고리 확장에 힘입어, 각각 매출이 36%, 25% 증가했다.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 만두, 핫도그, 고추장·쌈장 등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오세아니아 대형 유통채널인 울워스(Woolworths), 콜스(Coles)에 이어 IGA 입점으로 판매가 많이 늘어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이 8954억원으로 1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825억원으로 16% 줄었다. 트립토판, 스페셜티 아미노산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지난해 기저 효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는 5425억원의 매출과 35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사료 판가 하락 등으로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 효과가 가시화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축산 사업의 실적이 회복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CJ제일제당은 글로벌 각국의 시장 환경과 소비자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전략으로 글로벌전략제품 대형화와 해외 신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 식품사업은 디지털 플랫폼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고 건강·편의 등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혁신을 통해 질적 성장을 모색한다.바이오사업부문은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전역에 구축된 11개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라이신 등 대형 아미노산 매출을 확대하고,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해 실적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초·최고·차별화의 '온리원(OnlyOne) 정신'을 토대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수익성 극대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5.13 15:42
경제일반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 위해 8300억 푼다…매출 5조 '정조준'

오리온이 총 8300억 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오리온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 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된다.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한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다. 올해 2900여 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이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린다.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이다.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이 증설된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베트남 법인은 매년 고신장을 거듭하면서 2024년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쌀스낵은 출시 6년 만인 올해 마켓쉐어 1위 달성을 목전을 두고 있다.캔디 등 신제품뿐만 아니라 파이, 젤리 등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4.15 15:59
산업

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익 3759억원…전년比 49% 늘어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5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8.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매출은 7조2160억원으로 2.0%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546억원으로 213.5% 대폭 늘었다.자회사 CJ대한통운을 제외하면 CJ제일제당 1분기 매출은 4조4442억원으로 0.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670억원으로 77.5% 늘었다.지난해 4분기 증가세로 전환한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CJ제일제당은 1분기 깜짝 실적은 영업이익률이 높은 글로벌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국내 사업은 강도 높은 비용 절감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분석했다.식품사업 부문은 매출이 2조8315억원으로 2.6% 늘었고 영업이익은 1845억원으로 37.7% 증가했다.국내 식품사업은 내식 트렌드가 확산하고 온라인 플랫폼과 전략적 협업으로 새로운 판로를 확대한 덕분에 비비고 만두와 햇반·고메 소바바 치킨 등 주요 제품 판매량이 10% 이상 증가했다.해외 식품사업은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핵심 권역인 북미를 비롯해 신시장인 유럽과 호주에서 성장을 이어가며 1조375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북미에서 시장 점유율 1위인 비비고 만두는 2위 브랜드와 3배 이상 차이 나는 독보적인 1위를 유지했다. 또 쌀 가공품 수요가 증가하며 냉동밥 매출도 23% 증가했다.특히 신영토 확장 전략을 토대로 주요 유통 채널 진출에 집중한 유럽과 호주는 매출이 각각 45%, 70% 증가했다.또 '넥스트 만두'로 선정한 냉동치킨과 냉동·상온 가공밥 매출은 각각 25%와 23% 증가하며 해외 식품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바이오 사업 부문 매출은 1조216억원으로 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78억원으로 55% 늘었다.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 재편한 것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글로벌 1위 품목인 트립토판 매출이 44% 증가한 것을 비롯해 스페셜티 아미노산 매출이 32% 늘었다.알지닌·히스티딘·발린 등의 스페셜티는 바이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프리미엄 조미 소재 '테이스트엔리치'는 신규 수요를 확대하며 매출이 62% 성장했다.매각을 재추진하고 있는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는 매출은 5천911억원으로 10% 감소했으며 15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축산 사업이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어 적자 폭은 315억원 줄었다.CJ제일제당은 영국·호주·태국 등에 이어 올해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유럽에서 'K-푸드'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국내에서는 고메 소바바 치킨과 같은 차별화한 제품을 개발해 가공식품 수요를 확대하는 한편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리딩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신영토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14 09:00
경제일반

오리온, 2023년 영업익 4923억…"사상 최대"

오리온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9124억원, 영업이익 492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세전이익은 6.8% 성장한 52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매출액은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명절인 ‘춘절’ ‘뗏’ 시점 차이에 따른 역기저효과와 중국 위안화 약세 및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에도 불구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영업활동, 생산설비 확대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며 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료공급선 다변화, 글로벌 통합구매 등 제조원가 관리를 통한 효율 및 수익 중시 경영으로 5.5% 증가했다. 무엇보다 영업이익률은 16.9%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7%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주가치 증대 차원에서 주당 배당금도 기존 950원에서 1250원으로 31.6% 늘리기로 결정했다.한국 법인은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매출액은 13.9% 성장한 1조700억원, 영업이익은 20.4% 성장한 1688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의 성장을 견인했다.올해에는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진천 물류센터 착공에 나서며 공급 확대를 위한 토대를 다진다. 이와 함께 지난해 증설한 파이, 비스킷의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스낵, 젤리 등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해갈 계획이다.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국내 판매 채널 다각화와 중국 등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마켓오네이처는 그래놀라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해갈 방침이다. 해외 수출 측면에서도 미국 등 북미 시장 내 대형 유통채널의 입점과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 일본, 유럽 등 지역 확장에도 힘쓸 예정이다.중국 법인은 춘절 시점 차이에 따른 영향과 위안화 약세 등 악재로 매출액은 7.5% 감소한 1조178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불필요한 할인행사를 지양하고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4.4% 증가한 2210억원을 달성했다.올해에는 효율성 높은 간접영업체제를 정착시켜 보다 많은 판매처에서 제품이 전면 진열되도록 하고, 중국 내수 소비 둔화에 따라 가성비형 벌크 매대 확대에도 힘쓴다. 비건 육포 등 신규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감자플레이크 생산라인과 감자창고를 건설해 매출 규모가 큰 감자스낵의 안정적 원료 공급체계 구축 및 원가 효율화에도 나설 예정이다.베트남 법인은 내수 소비 둔화와 뗏 시점 차이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액은 0.5% 증가한 47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유음료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로 2.6% 감소한 875억원을 기록했다.올해에는 파이, 스낵의 시장지배력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지난해 신규 개척한 7조 원 규모의 유음료 시장도 적극 확대해갈 계획이다.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하노이 공장의 증축과 생산동 신축을 연내에 완료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호치민 신규 공장 부지 매입도 추진할 방침이다.러시아 법인은 루블화 가치가 20% 하락하면서 매출액이 4.5% 감소한 2003억원,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321억원을 기록했으나, 실제 판매물량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3%, 15.9% 성장했다.올해에는 지난해 말 증설한 파이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큰 폭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신규 출시한 젤리 카테고리를 시장에 조기 안착시켜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는 한편, 추가 생산라인도 구축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파이 신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방침이다.인도 법인은 초코파이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꼬북칩을 현지 생산하며 스낵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올해에는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해 말 추가 구축한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특히 북부와 동부 지역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오리온 관계자는 “중국과 베트남의 춘절, 뗏 행사 효과가 없는 해임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제품력에 기반한 시장 확대와 효율성 중시 경영 체질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제품력 강화 및 법인별 시장 상황에 따른 영업전략 실행,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식품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바이오 사업도 착실히 추진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7 17:57
경제일반

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2753억…젼년比 28.8%↓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매출이 4조6734억원(-9.1%), 영업이익은 2753억원(-28.8%)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28.8% 하락한 수치다.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3분기 연결기준 실적 기준 매출 7조4434억원(-7.1%), 영업이익 3960억원(-18.2%)을 기록했다.식품사업부문은 3조59억원의 매출과 234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21%)와 2분기(-14.9%) 영업이익이 전년비 감소했던 반면, 3분기에는 12% 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햇반과 비비고 등 핵심제품을 앞세워 외식 소비 둔화에 따라 늘어나는 내식 수요를 공략해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이 늘었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판매∙관리비를 효율화한 것이 주효했다.해외 식품 사업도 만두, 치킨, 김 등 글로벌전략제품을 앞세워 확장을 이어갔다. 핵심 권역인 북미에서는 만두가 그로서리 경로 점유율 50%를 넘어서며 1등 지위를 한층 공고히 했고, 지난 분기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도 2위 브랜드와 격차를 벌렸다.신규 시장인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영국 메인스트림 채널인 오카도에 비비고 냉동밥, K-소스 등을, 아스다에 김스낵을 출시하는 한편, 호주에서는 현지 최대 대형마트인 울워스 전 매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판매하는 등 K-푸드 영토확장을 가속화했다.사료첨가제를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987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기저 부담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을 비롯해 발린, 알지닌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은 30%대의 높은 매출 성장을 유지했다. 조미소재∙Nutrition∙미래식품 소재 등이 주력인 FNT사업부문은 1595억원의 매출과 3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전방 수요 부진이 지속됐으나, 신규 수요 발굴을 통해 프리미엄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6092억원의 매출과 5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사료∙축산 수요 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CJ제일제당은 미국 만두, 피자 등 1등 제품 지위 강화 및 유럽∙오세아니아 등 신규 지역 메인스트림 진입을 가속화하고, 국내에서도 차별화 제품을 앞세워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판매를 지속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FNT사업부문은 ‘액티브엔리치’ 항산화 솔루션 등을 앞세워 글로벌 뉴트리션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13 17:21
산업

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이익 2528억원…전년比 42%↓

CJ제일제당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천5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매출은 7조71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순이익은 493억원으로 80.1% 줄었다.식품사업부문은 2조7596억원의 매출과 13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원가 부담이 지속됐고,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량 감소가 겹치며 수익성이 줄었다.다만 해외 식품사업은 매출(+15%)과 영업이익(+50% 이상) 모두 크게 늘었다. 전체 식품 사업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도 49%로 확대됐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주요 사업 국가에서 비비고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고, 비용 구조∙생산성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도 개선됐다.사료첨가용 아미노산이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174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축산 시장 불황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데 따른 수요 부진으로, 라이신 등 대형 제품의 판매량이 줄고 판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조미소재∙미래식품 소재 등을 주력으로 하는 FNT 사업부문은 주요 거래처인 식품∙조미료 업계의 일시적 수요 정체로 1745억원의 매출과 5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바이오∙FNT사업부문은 좋지 않은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스페셜티 제품의 비중을 늘리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했다. 양 부문 합산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을 넘었다.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6566억원의 매출과 46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축산 부문에서 높은 곡물가로 인한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주요 사업국가인 베트남의 양돈 가격이 하락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CJ제일제당은 향후 글로벌 확장 등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식품에서는 GSP품목 중심으로 K-푸드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원가혁신을 지속 추진한다. 바이오∙FNT사업부문은 스페셜티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신규 솔루션 라인업을 늘려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 확대할 방침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혁신제품 및 핵심역량 기반의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08 16:37
경제

대상, 미국서 '김치' 직접 만든다…연 매출 1000억 목표

대상이 미국 현지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에 세워진 대상 LA공장은 대지 면적 10000㎡(3000평) 규모다. 약 200억원을 투입해 연간 2000t의 김치 생산이 가능한 제조라인과 원료창고 등 기반시설을 갖췄다. 대상은 자사가 미국 현지에 대규모 김치 생산 설비를 갖춘 유일한 국내 식품기업이라고 설명했다. LA공장은 대상의 10번째 해외 생산기지다. 대상은 1973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후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에서 식품 및 바이오, 전분당 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상 LA공장은 전통 김치의 맛을 살린 종가 오리지널 김치를 비롯해 글루텐프리, 비건(채식) 등 미국 현지 식문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10종을 생산한다. 구체적으로 비건 김치와 백김치, 비트김치, 피클무, 맛김치, 양배추 김치 등이다. 김치와 함께 핫소스처럼 묽은 제형으로 개발한 오푸드(O'food) 고추장 6종도 제조한다. 대상은 미국 LA공장을 통해 최근 고성장세인 현지 김치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매장의 입점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미국 현지 식품사업 연간 매출을 1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미국을 종가집 김치 세계화의 전초기지로 삼아 유럽과 캐나다, 오세아니아 등 서구권 지역까지 현지화된 김치 공급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미국 시장은 김치 세계화를 위한 전초기지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미 서부에 위치한 LA공장이 안정화되면 향후 공장을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3.29 15:17
경제

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3799억…사상 최대

CJ제일제당이 올해 2분기 바이오 사업의 순항과 식품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다.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은 6조309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6%, 영업이익은 4696억원으로 22.0%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2615억원으로 65.5% 늘었다. CJ대한통운 연결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은 3조7558억원으로 8.5%, 영업이익은 3799억원으로 26.0% 증가했다. 또 분기 기준 처음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0.1%)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1% 증가한 2조2126억원, 영업이익은 3% 증가한 1299억원을 기록했다. 물류비 등 비용 부담 증가에도 수익구조 개선과 사업 효율화 등을 강도 높게 진행해 비비고·햇반 등 핵심 제품군이 지속적으로 성장한 것의 영향이다. 특히 가공식품 온라인 매출은 23%, 기업 간 거래(B2B) 매출은 9% 증가했다. 미국 슈완스를 포함한 해외 매출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기저 효과 부담과 환율 하락이라는 악재에도 1조1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23.5% 늘어난 917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74.8% 증가해 1939억원을 기록했다. 사료·축산사업부문에서도 매출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6256억원으로 집계됐다. 곡물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고 베트남 지역 돈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561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곡물가격과 물류비용 등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과감한 체질개선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발굴해 혁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8.09 17:35
경제

대상, ‘하이즈엉’ 신규공장 가동… 베트남 사업 확대 박차

대상은 베트남 북부에 ‘하이즈엉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식품 사업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하이즈엉 공장은 대상이 약 15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베트남 식품사업 확대의 전초기지다. 총 부지 면적은 1만2000평이며, 연간 생산능력(CAPA)은 약 1만4000톤 규모다. ‘하이즈엉 공장’은 벳찌(발효조미료 미원), 떠이닝(물엿, 타피오카 전분), 흥옌(신선, 육가공) 공장에 이은 4번째 공장으로, 대상의 첫 베트남 상온 식품 공장이다. 대상은 하이즈엉 공장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개방적인 식문화와 한류 트렌드를 반영해, 한식기반의 차별화된 소스, 편의식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대상은 베트남에 글로벌 브랜드 ‘청정원 O’Food’를 론칭하고, 칠리소스, 스파게티소스, 떡볶이, 양념장, 김 등 5개 품목군의 21개 신제품을 출시했다. 칠리소스는 한식 고추장을 새롭고 건강한 현지식 소스로 재해석해 테이블 소스 시장에 진입하며 한국의 매운맛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대상은 한국의 전통 발효 고추장을 활용해 매운맛의 소재를 차별화하는 한편, 베트남 요리와 어울리는 고추장의 적절한 맛 밸런스, 풍미, 물성을 구현해 현지화된 칠리소스를 완성했다. 매운맛 강도에 따라 2가지 제품으로 출시해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보존료,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더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으로 차별화했다. 기존 제품과 달리 독특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튜브 용기를 적용해 현지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베트남 내 한류 열풍으로 떡볶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상은 새로운 콘셉트의 떡볶이로 베트남 떡볶이 시장을 확대하며 시장 1위 제품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대상은 최근 베트남에서 편리함과 간편함, 색다름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 확산과 일부 편의점 체인에서 떡볶이가 즉석 식품 카테고리 중 매출 1위로 성장한 데 따라, 전자레인지도 필요 없이 뜨거운 물만 부으면 즐길 수 있는 편의식 떡볶이를 출시했다. 한국 떡볶이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통떡볶이, 치즈떡볶이 2종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대상은 현지 식품 사업의 적극적인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현지 TV CF와 SNS, 유튜브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 칠리소스가 베트남의 일상 요리에 잘 어울리며, 한국의 매운맛으로 음식에 프리미엄을 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떡볶이도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와 떡볶이 캐릭터를 활용한 SNS 영상 광고, 이벤트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 고기양념장의 정통성과 전문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1회용 소포장 파우치로 편의성을 높인 고기 양념장, 국내 스파게티소스 시장 No.1 브랜드 청정원의 노하우를 담아낸 스파게티소스, 체계적인 품질 관리 체계로 신뢰도가 높은 한국산 원초를 현지에서 직접 가공해 맛과 가격 경쟁력을 높인 김 등 다양한 제품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대상(주)은 인도네시아 김 공장에 이어 베트남 공장에서도 김을 현지 생산하며 동남아시아 김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27 13:28
경제

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익 8969억원…전년比 7.7%↑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8969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늘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2조3525억원으로 19.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910억원으로 79.4%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식품사업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1.9% 증가한 8조1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부터 슈완스 실적이 본격 반영됐고, 국내외 주력 제품의 매출이 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가공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배 이상 늘어난 3조1539억원을 기록했다. 슈완스(매출 약 2.2조원)를 제외한 나머지 글로벌 가공식품 매출도 중국과 베트남 등의 호실적으로 40% 이상 늘었다. 이로써 지난해 식품 글로벌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또 ‘비비고 죽’과 ‘비비고 국물요리’ 등 최근 출시한 주요 가정간편식을 비롯, 햇반 등 핵심제품의 매출이 평균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조미소재 등이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한 2조76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고부가가치 품목인 식품조미소재 ’핵산’은 압도적 글로벌 1위 지위를 한층 강화하며 판매량과 판가가 모두 상승했고, ‘알지닌’ 등 스페셜티 제품의 판매기반이 확대됐다. ASF와 글로벌 시황 악화로 주력 품목중 하나인 라이신을 전략적으로 감산했지만, 고수익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전년에 비해 수익성이 한층 개선됐다. 바이오사업 영업이익은 전년비 약 20% 늘어난 2327억원을 시현하며 전체 사업부문중 가장 높은 8.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CJ Feed&Care(생물자원사업부문, 사료+축산)는 국내외 사료 판매처를 수익성 중심으로 조정하며 전년 대비 약 8% 줄어든 1조99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고마진 판매처 중심의 효율화와 베트남 돈가, 인도네시아 육계가 상승에 힘입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약 2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총력을 기울였던 재무구조 개선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왔다. 물류부문(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2019년 말 기준 순차입금은 약 4.8조원으로, 3분기말 기준 6.9조원에 비해 2조원 이상 감소했다. 이는 슈완스 인수 이전인 2018년말 기준 순차입금인 4.5조원에 가까운 수준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양동 부지를 비롯한 유휴 자산을 높은 가치로 유동화했고, 해외 자회사의 자본성 조달도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수익성 강화와 함께 초격차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성장’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질적 성장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바꾸고,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체질 개선을 통해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건실한 기초체력을 갖출 계획이다. 자체적으로 창출하는 부가가치를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동력도 멈추지 않고 지속할 방침이다. 식품사업부문의 경우 국내사업은 ‘선택과 집중’에 입각한 사업구조 개선에 방점을 두는 한편, 글로벌에서는 슈완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인수 효과를 극대화하고, 가공식품의 성장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바이오사업부문도 핵산과 트립토판 등 고수익군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확대하고, 라이신과 메치오닌 등 대형 제품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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