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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김민희 동행 속 베를린 수상 불발…황금곰상은 ‘드림스’

홍상수 감독의 제75회 베를린영화제 수상이 불발됐다. 최고작품상 영예는 노르웨이 감독 다그 요한 하우거루드 감독의 ‘드림스’에 돌아갔다.22일(현지시각)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은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필라스트에서 8개 부문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했다. 홍 감독은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최고작품상(황금곰상)을 수상한 ‘드림스’는 여교사와 사랑에 빠진 17살 요하네가 자신의 경험과 느낌을 기록하고 그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그 글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드라마다.홍 감독의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그의 33번째 작품에 해당하며 6번째 수상으로 이어질지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영화제 참석에 앞서 9년째 불륜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배우 김민희의 혼외자 임신 소식이 전해져 동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홍 감독은 지난해에는 2등상에 해당하는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여행자의 필요’)을 받는 등 다섯차례 수상했으나 올해는 호명되지 않았다. 김민희는 홍 감독과 베를린으로 함께 출국했으나, 레드카펫, 기자회견 등 영화제 공식 일정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홍 감독은 20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그를 ‘프로덕션 매니저’라고 칭하며 공로를 치켜세웠다.올해 심사위원 대상은 브라질 감독 가브리엘 마스카로의 ‘더 블루 트레일’, 심사위원상은 베네수엘라 출신 감독 이반 푼드 ‘더 메시지’에게 돌아갔다.한편 지난 13일 개막한 올해 베를린영화제는 홍 감독의 경쟁 부문 뿐 아니라 봉준호 감독의 ‘미키17’ 스페셜 갈라 부문 상영, 민규동 감독 ‘파과’ 스페셜 부문 상영 등 한국 영화 8편이 초청돼 관객을 만났다. 영화제는 23일 수상작을 상영하고 폐막한다.다음은 제75회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수상작·수상자.▲ 황금곰상 : 다그 요한 하우거루드 ‘드림스’▲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 가브리엘 마스카로 ‘더 블루 트레일’▲ 심사위원상 : 이반 푼드 ‘더 메시지’▲ 감독상 : 훠멍 ‘리빙 더 랜드’▲ 주연상 : ‘이프 아이 해드 렉스 아이드 킥 유’(If I had legs I'd kick you) 로즈 번▲ 조연상 : ‘블루 문’(Blue moon) 앤드류 스콧▲ 각본상 : 라두 주데 ‘콘티넨탈 ‘25’▲ 예술공헌상 : 뤼실 하지할릴로비치 ‘디 아이스 타워’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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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베를린 황금곰상 탈까…‘만삭’ 김민희 시상식 참석 여부 ‘관심’ [왓IS]

불륜 관계를 유지 중인 김민희의 임신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있는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낭보를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22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베를린에서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Award Ceremony 75th Berlinale)이 열린다. 올해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한국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한 편이다.수상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홍 감독은 ‘베를린의 총아(寵兒)’로 불릴 만큼 베를린영화제와 연이 깊다. 앞서 2008년 선보인 ‘밤과 낮’으로 베를린영화제에 첫 부름을 받은 홍 감독은 그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 등으로 총 8번 초청됐으며, 이중 ‘물안에서’(인카운터 부문)를 제외한 7개 작품이 모두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수상으로 이어진 건 총 다섯 번이다. 홍 감독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 여우주연상(김민희)을 시작으로 ‘도망친 여자’ 감독상, ‘인트로덕션’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 심사위원대상, ‘여행자의 필요’ 심사위원대상 트로피를 품었다. 만약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본상을 받으면, 홍 감독의 여섯 번째 은곰상이 된다.유력 경쟁작은 브라질 감독 가브리엘 마스카로의 ‘블루 트레일’(The Blue Trail)이다. 경쟁 부문 평론가 점수를 집계하는 Screen Jury Grid에 따르면 ‘블루 트레일’은 경쟁작 중 가장 높은 3.8점(21일 기준)을 기록하며 황금곰상(최고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홍상수 감독 작품 등 3개 작품은 점수는 아직 집계 전이다. 홍 감독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또 다른 이유는 김민희다. 김민희는 현재 홍 감독의 아이를 가진 상태로, 곧 출산을 앞두고 있다. 앞서 김민희는 홍 감독과 함께 베를린으로 출국했지만, 레드카펫, 프레스 콘퍼런스(기자회견) 등 영화제 공식 일정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홍 감독이 김민희를 직접 언급하며 그의 공을 치켜세웠다. 홍 감독은 20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영화 작업 진행 과정을 설명하며 “여러 동료가 있다. 어시스턴트인 프로덕션 매니저 김민희 등 3명이고 붐 마이크 기사까지 4명이 작업한다”고 밝혔다.수상작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과연 홍 감독이 베를린에서 또 한 번 낭보를 전할 수 있을지, 베를린의 마지막 밤을 김민희와 함께 만끽할지 주목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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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베를린영화제 홀로 포토타임·레드카펫…출산 앞둔 김민희 불참 [종합]

홍상수 감독이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올 봄 출산 예정으로 알려진 연인 김민희는 베를린에 동행했으나 공식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2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홍 감독의 신작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프리미어 및 프레스 콘퍼런스(기자회견)가 진행됐다.포토타임과 레드카펫 행사에는 홍 감독과 배우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강소이가 참석했다. 동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김민희는 불참했다.앞서 한 매체는 지난 19일 홍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베를린으로 향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김민희는 임신한 몸에도 베를린까지 동행한 것으로 보이나 공식 석상에는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홍 감독은 검은색 터틀넥과 코트 등 차분한 차림으로 레드카펫 행사에 섰다. 홍 감독의 33번째 장편영화인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이번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30대 시인 동화가 그의 연인 준희에 집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홍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에 대해 “수다스러운 영화를 만들 생각은 없었다”며 이야기가 그저 주어졌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내가 ‘주어진 것’으로 부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때 주어진 것은 이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다는 것”이라며 강소이로부터 ‘부모가 시골에서 닭을 직접 키우고 산다’는 얘기를 듣고 이 영화를 찍게 됐다고 말했다.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단골 수상자로도 유명하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67회 은곰상 여우주연상(김민희), ‘도망친 여자’ 70회 은곰상 감독상, ‘인트로덕션’ 71회 은곰상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 72회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여행자의 필요’ 74회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이번 신작으로 6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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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베를린영화제 개막, 홍상수·김민희 참석하나…봉준호 ‘미키17’ 첫선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개막한다.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13일 6시(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베를리날레팔라스트에 열리는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11일간의 축제를 시작한다. 올해 한국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을 포함해 총 7편 초청, 8편 상영된다.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건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장편 섹션에 초청받았다. 지난 2008년 ‘밤과 낮’으로 처음 베를린을 찾은 홍 감독은 지금까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 등 총 8번 베를린영화제에 초대받았다. 이중 ‘물안에서’를 제외한 7개 작품이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홍 감독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 여우주연상(김민희), ‘도망친 여자’ 감독상, ‘인트로덕션’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 심사위원대상, ‘여행자의 필요’ 심사위원대상 등 통산 다섯 개의 은곰상을 받았다. ‘그 자연이 내게 뭐라고 하니’는 오는 20일 첫 상영되며, 홍 감독은 현지 일정이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출국할 예정이다. 홍 감독의 불륜 상대이자 최근 ‘임신설’에 휩싸였던 김민희의 동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도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됐다. ‘미키 17’은 봉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작품으로,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 SF물이다. 스페셜 갈라 섹션은 대중적인 장르영화를 주로 선보이는 부문으로, 지난해 ‘범죄도시4’가 이 부분에 초대받았다. 오는 28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하는 ‘미키 17’은 15일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된다. 현재 ‘미키 17’ 프로모션 차 영국에 체류 중인 봉 감독은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독일로 이동할 예정이다. ‘설국열차’ 이후 11년 만의 베를린 행이다. 민규동 감독의 신작 ‘파과’는 스페셜 섹션에 초청받았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신성방역에서 40년간 활동 중인 레전드 킬러 조각과 그를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핏빛 대결을 그렸다. 민 감독이 베를린 레드카펫을 밟는 건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2009년)에 이어 두 번째다. 민 감독과 이혜영, 김성철과 함께 16일 열리는 ‘파과’ 상영회에 참석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한예리, 김설진이 출연하고 강미자 감독이 연출한 ‘봄밤’, 김무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폭력의 감각’이 포럼 섹션에 초청됐다. 포럼 섹션은 영화 매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작품을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이다. ‘봄밤’은 알코올중독에 빠진 영경과 류머티즘 환자 수환이 죽음의 문턱 앞에서 서로를 발견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폭력의 감각’은 반공법이 시행되던 박정희 정권 당시 검열을 받은 반공 영화를 소재로 했다.비디오아트 및 설치 작품과 퍼포먼스를 대상으로 한 포럼 익스팬디드 섹션에는 설치 영상 ‘창경’(감독 이장욱)과 다큐멘터리 ‘광합성 하는 죽음’(감독 차재민)이 초청됐다. 박찬욱, 박찬경 형제 감독이 공동 연출한 단편 영화 ‘파란만장’은 단편 특별 프로그램으로 상영된다. ‘파란만장’은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금곰상 수상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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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베를린영화제 6연속 초청…“‘그 자연이…’, 상반기 개봉 예정” [공식]

홍상수 감독의 33번째 장편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오는 2월 13일에 열리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해외 배급사 화인컷은 21일(현지시간) “홍상수 감독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 경쟁부문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는 삼십 대 시인 동화가 그의 연인 준희에 집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며,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다수 출연해온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등이 함께 참여한 작품이다. 홍상수 감독 혼외자의 임신 소식이 전해진 김민희는 제작 실장으로 참여했다.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에 이은 6년 연속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은 초청장을 통해 “우리 모두는 당신의 가장 최근작을 보면서, 이 영화를 이루어내는 형식의 언어와 그 리듬, 그리고 그 영화 안에 담겨진 통찰을 사랑하면서 보았다. 우리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사람들에 대한, 그리고 그 사람들 사이를 흐르는 흐름에 대해 정말로 직관적이라고 느꼈다”며 “그러면서도 많은 순간 신랄하게 익살스럽고 웃기기도 했다. 이 영화에 대한 정말 큰 축하를 보낸다”라고 전했다.올해 75회를 맞은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3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며,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올해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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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6년 연속 베를린영화제 초청… ‘임신’ 김민희 동행할까? [종합]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제 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가운데, 배우 김민희와 함께 참석할지 그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21일(한국시간)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홍상수 감독의 33번째 장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은 2008년 선보인 ‘밤과 낮’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처음으로 초청받았다. 이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 등으로 총 8번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이중 ‘물안에서’(인카운터 부문)를 제외한 7개 작품이 모두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홍상수 감독은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를 통해 6년 연속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여우주연상(김민희)을 시작으로 ‘도망친 여자’ 감독상, ‘인트로덕션’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 심사위원대상, ‘여행자의 필요’ 심사위원대상 등 통산 다섯 개의 은곰상을 받으며 한국 영화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앞서 지난 17일 한 매체는 김민희가 현재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가진 상태이며 올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두 사람이 산부인과를 동행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김민희의 임신 소식이 알려진 이후, 홍성수 감독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이 확정되면서 두 사람이 제 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함께 참석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으며 지난 2017년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국내 공식 석상에는 서지 않았으나 해외 영화제 일정에는 대부분 동행해 왔다. 지난해에도 신작 ‘수유천’으로 두 사람이 함께 제77회 로카르노영화제에 참석하기도 했다.한편,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3일부터 2월 2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1 21:33
연예일반

[단독] 불륜 9년차에 임신설…김민희, 홍상수와 베를린영화제 동행할까 [종합]

홍상수 감독과 불륜 9년 차에 접어든 배우 김민희가 임신설에 휩싸였다. 홍 감독의 신작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이 유력한 가운데 ‘엄마’ 김민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디스패치는 김민희가 현재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가진 상태로, 올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이 산부인과를 동행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홍상수 감독 측은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은 채 이렇다할 입장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영화 관계자들도 임신설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때문에 다음달 열리는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홍상수 감독이 초청돼 참석하면 김민희 임신설이 외부에 공식화될 전망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17년 불륜을 인정, 9년째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활동은 모두 정리했지만, 국제영화제 등 해외 일정에는 꾸준히 동행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를린영화제 초청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베를린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21일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경쟁 부문 초청작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내달 13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올해 베를린영화제에 김민희와 함께한 16번째 작품을 출품한 것으로 알려졌다.홍 감독은 ‘베를린의 총아(寵兒)’로 불릴 만큼 베를린영화제와 연이 깊다. 홍 감독은 앞서 2008년 선보인 ‘밤과 낮’으로 시작으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 등으로 총 8번 베를린의 부름을 받았다. 이중 ‘물안에서’(인카운터 부문)를 제외한 7개 작품이 모두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밤의 해변에서 혼자’ 여우주연상(김민희)을 시작으로 ‘도망친 여자’ 감독상, ‘인트로덕션’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 심사위원대상, ‘여행자의 필요’ 심사위원대상 등 통산 5개의 은곰상을 받았다.두 사람은 지난해에도 신작 ‘수유천’으로 함께 제77회 로카르노영화제를 찾았다. 당시 ‘수유천’은 국제 경쟁 부문 최우수연기상(김민희)을 받았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민희는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준 홍상수 감독님. 난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 함께 작업하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홍 감독은 자리로 돌아온 김민희와 손을 맞잡으며 기쁨을 나눴다.한편 김민희와 홍상수는 현재 김민희의 부모가 거주하는 경기도 하남에서 동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7 11:30
영화

[단독] ‘김민희 임신설’ 홍상수 감독 베를린영화제 첫 공식 석상 되나

배우 김민희가 임신설에 휩싸인 가운데 홍상수 감독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베를린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21일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경쟁 부문 초청작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내달 13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올해 베를린영화제에 김민희와 함께한 16번째 작품을 출품한 것으로 알려졌다.초청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홍 감독은 ‘베를린의 총아(寵兒)’로 불릴 만큼 베를린영화제와 연이 깊다. 앞서 2008년 선보인 ‘밤과 낮’으로 베를린영화제에 첫 부름을 받은 홍 감독은 그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 등으로 총 8번 초청됐다. 이중 ‘물안에서’(인카운터 부문)를 제외한 7개 작품이 모두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여우주연상(김민희)을 시작으로 ‘도망친 여자’ 감독상, ‘인트로덕션’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 심사위원대상, ‘여행자의 필요’ 심사위원대상 등 통산 다섯 개의 은곰상을 받으며 한국 영화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무엇보다 이번 베를린영화제 초청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김민희의 임신설에 있다. 17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민희는 현재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밴 상태로, 올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 만약 홍 감독의 신작이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되면 김민희와 함께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불륜을 인정한 후 해외 영화제 일정에 대부분 동행해 왔다. 시기상 베를린영화제 개막쯤 김민희는 만삭 상태로, 언론, 대중과 소통을 끊고 두문불출 중인 그의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첫 자리가 된다.과연 김민희의 임신이 단순 설이 아닌 사실로 드러날지, 불륜 남녀에서 부모가 된 이들이 이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주목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7 10:32
영화

김민희, 커리어 훈장 추가에도 화제성 ‘미미’…韓시장 복귀 가능할까 [줌인]

배우 김민희가 로카르노영화제 수상으로 또 한 번 배우 커리어에 훈장을 추가했다. 이를 계기로 김민희의 국내 활동 재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홍상수 영화를 사랑한다”는 그가 다른 작품에도 관심을 갖고 도전을 할지는 의문이다. 김민희는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77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영화 ‘수유천’으로 국제 경쟁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수유천’은 김민희의 연인인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다. 홍상수 감독은 2013년 ‘우리 선희’로 감독상을, 2015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받는 등 로카르노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시상대에 오른 김민희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배우들께 감사하고 관객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을 향해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감독님, 저는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 함께 작업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자리로 돌아가 그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이번 수상으로 김민희는 자신의 연기사(史)에 새로운 성과를 추가한 동시에 홍 감독과의 변함없는 관계도 재차 증명했다. 김민희는 지난 2015년 개봉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인연을 맺은 홍 감독과 9년째 불륜을 이어오고 있다. 이후 김민희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홍상수 월드에서만 활동 중으로, 배우부터 제작 실장, 현장 사진 등 다양한 롤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홍 감독과 함께한 작품은 무려 15편에 달한다. 물론 그사이 김민희를 향한 충무로의 러브콜이 전무했던 건 아니다. 지난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로 배우 인생 정점을 찍었을 때 터진 추문인 만큼 업계 안팎에서 아쉬워하는 반응이 쏟아졌고, 여기저기서 그를 설득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하지만 김민희가 견고했다. 불륜 인정 2년 차였던 지난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품은 그는 향후 활동 방향을 놓고 “상업적인 영화 출연이 큰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진 국내 기자회견에서도 영원히 홍상수 감독의 뮤즈로만 살 거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저에게 주어진 작업에 만족한다. 홍상수 감독과 작업하는 일은 너무 귀하다”는 답으로 갈음했다.영화인들과 관객이 김민희를 원했던 이유는 단 한 가지, 배우로서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김민희는 자신을 옥죄였던 모델 출신, 발 연기 등의 꼬리표를 실력으로 극복한 몇 안 되는 배우다. 더욱이 그는 ‘성장캐’로, 매 작품 연기력으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지난 2006년 방영된 드라마 ‘굿바이 솔로’가 시작점이었다. 이후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여배우들’을 거쳐 ‘화차’로 꽃을 피운 그는 ‘연애의 온도’, ‘우는 남자’를 통과해 ‘아가씨’로 날개를 달았다. 실제 그 이후 몇몇 작품들이 상업적인 위험을 고려하면서도 김민희에게 러브콜을 보냈으나 그가 모두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희 스스로도 국내 활동 계획이 전혀 없는 듯 해외 영화제에만 홍 감독과 동행할 뿐 ‘밤의 해변에서 혼자’ 국내 시사회 이후 일절 국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통상 추문의 주인공들이 잘못을 곧장 시인하고 자숙에 들어가는 것과 달리, 김민희는 여전히 자신의 사랑만 전시하고 있다. 이 행태가 9년째 이어지면서 대중의 피로도는 배우 김민희를 향한 일부의 그리움과 아쉬움을 넘어섰다.이미 여론의 끓는 점부터 달라졌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을 때만 해도 김민희를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부정적인 의견도 많았지만, 그만큼 그의 복귀를 바라는 여론도 적지 않았다. 히지만 최근에는 반응 자체가 미미하다.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는데도, 여론은 무관심에 가깝다.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김민희가 과거에는 굉장히 핫하고 트랜디한 스타였다. 이후 홍상수 감독과 불륜 주인공으로 공분의 대상이 되면서 또 다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그 상태로 홍 감독 작품에만 출연하면서 계속 시간이 흘렀고 대중의 관심 자체도 약화됐다”고 짚었다.이어 “복귀가 쉽지 않겠지만, 설령 홍상수 감독 작품이 아닌 다른 작품에 출연한다고 해도 우리나라 정서상 불륜에 대한 윤리적 기준이 높기 때문에 환영받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은 유지되면서 뜨거운 이슈는 되지 않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0 05:55
영화

‘영화계 그랜드슬램 달성’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컴백

칸, 베를린, 아카데미, 베니스까지 섭렵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이 국내에 상륙한다.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오는 27일 국내에서 개봉한다.‘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드라이브 마이 카’, ‘우연과 상상’ 등으로 유명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의 음악 감독이었던 이시바시 에이코의 라이브 퍼포먼스 영상으로 기획됐다가 극영화로 발전됐다. 자연과 가까이 살고 있는 부녀의 작은 마을에 갑작스레 글램핑장 건설을 위한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일본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거장이다. 그는 ‘아사코’로 제7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으며, 그 해 여러 평론가들의 극찬과 더불어 봉준호 감독이 2010년대 베스트 영화 10편에 ‘아사코’를 뽑으며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도쿄예술대학 시절부터 스승이었던 ‘큐어’, ‘도쿄 소나타’의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와 함께 ‘스파이의 아내’ 각본을 공동 집필하며 타고난 이야기꾼으로의 면모를 가감없이 보여줬다.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거장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은 ‘드라이브 마이 카’와 ‘우연과 상상’이 공개된 2021년이었다. 감독은 ‘드라이브 마이 카’로 제74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우연과 상상’으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한 해에 두 영화제를 휩쓸며 하마구치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그 가운데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일본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처음이다. 그리고 마침내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칸, 베를린, 베니스, 그리고 아카데미에서 모두 수상을 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영화계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이는 일본 영화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설적인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줄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오는 27일 개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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